한국 도깨비 | 한국 토종요괴 도깨비의 진짜 모습, 알고 계셨나요? 25241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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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두억시니 #구미호 #요괴 #도깨비불
어릴 적 들었던 전래동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에 전해지는 수 많은 전래동화 사이에서는, 분명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익숙하고, 친숙한 존재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간을 빼먹는 구미호나,
철을 먹는 요괴 불가살이,
뚝배기 부수기 전문가인 두억시니에 이르기까지
분명 고전으로 전해지던 요괴들은 동화책을 넘어 오늘날까지도 우리 곁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하지만 이 중에서도 동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에서 단골로 출현하는 도깨비는 단연코 우리가 접해온 그 어느 요괴보다도 익숙한 요괴임이 확실합니다
오늘 우리 요괴백과사전에서 다룰 6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바로 한국의 전통 요괴, 도깨비입니다.
과연 우리 토종 도깨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은 무엇이며
일본의 도깨비 오니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도깨비에 관해서 우리가 모르던 이야기들은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
지금부터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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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 나무위키:대문

한국 도깨비를 대표하는 주류이다. 육지에서 믿던 생산자와 장인들의 신격이 쇠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급신, 요정쯤 되는 분류이다. 도깨비의 원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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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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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도깨비는 음귀인 까닭에 어두운 때나 밤에 주로 나타난다. 낮이라 하여도 궂은비가 부슬부슬 내려 어두컴컴한 때 나타나기 때문에, 속담에 ‘도깨비 놀기 좋은 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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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ncykorea.aks.ac.kr

Date Published: 6/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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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도깨비, 그러나 잘 모르는 … – 문화재청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귀신문화가 일본이나 중국만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귀신에게 기를 빼앗기면 홀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도깨비에게도 홀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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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a.go.kr

Date Published: 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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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 표제어 – 한국민속신앙사전

비상한 힘과 괴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이나 험상궂은 짓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신. 도깨비는 마을의 길흉화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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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olkency.nfm.go.kr

Date Published: 1/24/2021

View: 1744

도깨비를 통해 본 한국의 시각문화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의 변천이 한국 사회를 조명한다. 이 책은 설화·전승·민간 신앙 속에서 눈에 띄지 않게 존재하던 도깨비가 20세기 초부터 전래동화의 주인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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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upress.com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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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종요괴 도깨비의 진짜 모습,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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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국 도깨비

  • Author: 요괴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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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xj5WhWsKqM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삼국시대도 이미 도깨비신앙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으나 인간을 살해할 만큼 악독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넘어가 초자연적 힘을 이용당하는 미련함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불도깨비·거인도깨비 등과 같이 가시적인 도깨비와 형체는 보이지 않고 사발 깨지는 소리, 말발굽소리, 기왓장 깨지는 소리와 같이 비가시적인 도깨비가 있다. 형체가 있는 도깨비의 모습은 머리를 산발하고 다닌다든지,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껑충껑충 뛰어다닌다든지, 키가 커서 하늘까지 닿고 머리가 구름 위에 솟아 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하나밖에 없는 다리는 옻칠한 것같이 검으며, 키가 너무 커서 옷을 못 해 입고 백지로 가릴 곳만 가리고 있다고도 한다. 『포박자 抱朴子』에도 도깨비는 발이 하나밖에 없다고 기록된 것을 볼 때 도깨비의 발이 하나라는 이야기는 고대부터 동양에 널리 퍼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도깨비가 발이 하나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민담이 전한다.

옛날 한 젊은이가 장에 갔다오는 길에 도깨비를 만났다. 도깨비는 젊은이에게 씨름을 하자고 청하였고 젊은이는 도깨비와 여러 번 씨름을 해서 이겼다. 도깨비는 계속해서 대들었지만 다리가 하나밖에 없었으므로 젊은이는 다리를 감아 쉽게 넘어뜨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도깨비의 성(性)은 구분되지 않으나 제주도의 도깨비신의 신화인 「영감본풀이」에 의하면 서울 허정승의 일곱째 아들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머리를 산발한 도깨비는 남성도깨비로서, 성질이 거친 경우가 많으며 대개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치게 된다. 또한, 민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 밤과 상원날 밤에 도깨비불을 보아 그해 농사의 흉년과 풍년을 점치기도 한다.

도깨비들이 불을 켜고 왕래한다는 그날 밤에 도깨비불이 동에서 서로 가면 풍년이고 서에서 동으로 가면 흉년의 징조라고 해석한다. 이때 도깨비는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으나 걸음이 빨라서 넓은 들을 순식간에 건너간다. 도깨비는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해서 형체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하다. 어린이·거인·노인·총각·처녀 등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며, 차일(遮日)도깨비는 차일처럼 넓게 생겼는데, 하늘에서 사람의 머리 위를 덮어씌운다고 한다.

불을 켜고 다니는 등불도깨비, 굴러다니는 달걀도깨비, 멍석도깨비, 홑이불도깨비 등과 같이 그 모양과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이 죽은 다음 그 영혼이 변해서 되는 귀신과는 달리, 도깨비는 나무·돌 등의 자연물이 변해서 되고 산과 들에서 흔히 나타난다. 또한, 도깨비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도깨비의 종류도 달라지게 된다.

도깨비는 자연물이나 사람이 쓰던 물건이 변하여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밤길을 가다가 도깨비가 나타나 심술을 부리기에 칡덩굴로 묶어놓고 다음날 가보았더니 헌 빗자루 하나가 묶여 있었다는 이야기나, 나그네가 밤길을 가다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깨어보니 부지깽이 하나를 안고 누워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러한 예화이다.

장계이(張繼弛)의 『해동잡록 海東雜錄』에 의하면 도깨비는 산과 바다의 음령(陰靈)한 기운이며, 풀·나무·흙·돌의 정기가 변해서 된 것이라 한다. 옛 문헌에 망량은 물도깨비·산도깨비·목석괴(木石怪)를 가리킨 것이고, 양매(魎魅)는 다리가 하나인 도깨비, 이매(魑魅)는 산속의 이기(異氣)에서 생긴 도깨비를 가리킨 것이다.

이와 같이, 도깨비는 한편으로는 자연물이 변해서 되는 경우와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이 사용하던 것이 변해서 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예는 빗자루와 부지깽이 이외에도 짚신·절굿공이·체·키·솥, 깨어진 그릇, 방석 등과 같이 사람의 손때가 묻은 것과 여성의 혈액이 묻었던 것이 대부분이어서, 시골에서는 그러한 물건은 불에 태우는 일이 많다.

도깨비가 사는 곳은 일정하지가 않으나, 들판·산길·계곡·절간이나 헌 집 등에 흔히 나타나고 있으므로 거처도 그러한 곳이라고 여겨진다. 도깨비는 음기(陰氣)의 영이고 음귀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음침하고 그늘진 곳에 거처하고 있다가 사람이 좀처럼 내왕하지 않는 곳이나 야음에 나타난다. 어쩌다 장날 장터 복판에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그러한 일은 매우 드물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영감 이야기는 산 속에 있는 헌 집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우거져 있으며 개울물이 흐르는 곳에서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와 수백 년 묵은 고목이나 거대한 바위, 절벽 아래에서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가 많다.

특히, 큰 나무는 귀중(鬼衆)이 모이는 곳으로 되어 있어, 거목의 죽은 가지는 베지도 않고 아궁이에 때지도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우물에도 흔히 도깨비가 모이며,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 광야나 덤불 숲도 도깨비의 거처가 된다.

도깨비는 음귀인 까닭에 어두운 때나 밤에 주로 나타난다. 낮이라 하여도 궂은비가 부슬부슬 내려 어두컴컴한 때 나타나기 때문에, 속담에 ‘도깨비 놀기 좋은 날이다.’, ‘김서방 올 것 같은 날이다.’라는 뜻은 궂은 날을 가리킨다. 도깨비가 아는 사람의 성은 김서방 밖에 없기 때문에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처럼 비오거나 안개낀 날과 같이 궂은 날과 야음에 주로 활동하다가 새벽이 되어 닭이 울면 활동을 멈추고 사라진다. 닭의 울음은 날이 밝아온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도깨비뿐만 아니라 모든 음귀들이 밝은 것을 피하는 것이다.

도깨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술궂은 장난을 매우 즐긴다는 점이다. 예컨대, 장에 갔다오는 사람에게 씨름을 청하여 하나뿐인 다리 때문에 자꾸 져도 끈질기게 덤비는 이야기라든지, 잔치가 벌어진 어느 집에 나타나 솥뚜껑을 솥 안에 우그러뜨리고 황소를 지붕 위에 올려놓았다는 이야기는 도깨비의 심술됨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꾀가 없고 미련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깨비의 미련함을 이용하여 재물을 얻거나 이득을 보기도 한다. 혹 때문에 노래를 잘 한다 하여 보물방망이를 혹과 바꾼 이야기, 도토리를 깨물어 나는 소리를 집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고 도망친 도깨비 이야기, 한번 돈을 꾸어주었더니 매일 저녁 꾼 돈을 가져와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이러한 예화이다.

셋째, 꾼 돈 갚은 도깨비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비록 미련함과 건망증이 심한 도깨비이지만 빌린 돈을 갚을 줄 아는 윤리성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깨비가 실수를 깨닫고 화가 나서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함으로써 심술을 부리려고 하였지만, 영악한 인간에게 또 속아넘어가는 순진함을 지니고 있다.

넷째, 노래와 춤을 즐기고 놀이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 이야기’에서처럼 흥겨운 가무를 즐기며, 씨름과 놀이에 끈질기게 몰두한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경우, 도깨비신인 영감은 돼지고기나 수수범벅, 그리고 소주 등을 즐겨 먹으며, 또한 해녀나 과부 등 미녀를 좋아하여 같이 살자고 따라붙어 병을 주거나 밤에 몰래 여자방을 드나들기도 한다.

이 신의 범접으로 병이 났을 때 치료를 위한 굿으로 ‘영감놀이’를 행하는데, 이때 제상에는 영감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놓는다. 이와 같이, 도깨비도 인간과 같은 성정을 지니고 있어 희로애락을 모두 느끼며, 특히 기쁘고 즐거운 일에 몰두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도깨비는 변화무쌍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체가 될 수도 있고,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인간적인 괴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기도 하고 청상과부로 변하여 소복을 입고 나타나는 등 여러 형체로 변한다. 그래서 도깨비는 한가지 모습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일정한 형태로 묘사할 수가 없다.

때로는 투명체가 되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는데, 도깨비감투나 등거리를 얻어 착용하면 사람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도깨비의 등거리를 얻어 입고 시장에 드나들면서 물건을 집어가고 돈도 가져오는 등 재미를 보았는데, 사람들은 물건이 저절로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다고 야단법석이었지만, 등거리를 얻어 입은 사람은 계속 심술궂은 장난을 계속하였다.

그러다가 인파 속을 지나치면서 그만 등거리를 태우게 되어 빨간 헝겊으로 기운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은 잡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그러한 예화이다. 또한, ‘도깨비방망이 이야기’에서처럼 도깨비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마련해줄 수 있는 신통력이나 그러한 물건을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의 「비형설화 鼻荊說話」는 도깨비의 초인간적 능력을 잘 나타내어주는 것으로 문헌에 기록된 최초의 도깨비 이야기이다. 신라 진평왕 때 비형은 도깨비의 두목으로 하룻밤 사이에 신원사(神元寺) 북쪽 도랑에 큰 다리를 놓아 다리이름을 귀교(鬼橋)라고 붙였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연못을 평지로 만들고 육지를 바다로 만드는 능력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도깨비 대동강 건너듯’이라는 속담도 있는 것처럼 큰 바다 위를 걸어서 건너간다고도 한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도깨비다리라고 하는 돌다리가 냇가에 걸려 있는데, 물이 넘치기만 하면 무너질 듯이 보이지만 홍수가 나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도깨비들이 나타나 떠내려가고 있는 다리를 밤새 제자리로 원상복구해 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러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 도깨비는 제주도의 경우 신격화되어 집안의 수호신인 ‘일월조상’, 어선의 선신(船神), 대장간의 신, 그리고 마을의 당신(堂神)으로 모셔져 수호신으로 기능하기도 하였다.

도깨비는 한국인의 의식 속에 살아 있어서 물질적 욕구충족의 영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러 다른 민족이 제각기 설정하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와 유사하면서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성격을 지닌 도깨비를 산출한 것은 한국인 사유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도깨비는 귀신처럼 악독하게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결국에는 원만한 해결과 권선징악이 보장된 바탕 아래서 밉지 않은 심술을 부릴 뿐이다.

도깨비가 지닌 초자연적 신통력은 결국 인간에게 유익하게 이용된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이루고 있지 못한 소원을 성취하고 싶은 생각, 가령 돈을 벌고 싶고 큰 권력을 잡고 싶고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하고 싶은 생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여의하지 않게 마련이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도깨비를 믿음으로써 부분적으로 그러한 욕망과 소원을 충족시키게 된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신앙은 이러한 일반적 기능 이외 한민족의 사고방식과 인생관·우주관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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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한국의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존재로 사람의 형상을 띠기도 하고, 비상한 재주를 부리기도 한다. 보통 일본의 오니와는 다른 존재이며 고대의 중국에도 도깨비가 존재했다.

특징 [ 편집 ]

도깨비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은 아닌, 상상의 존재다. 도깨비는 특정 존재를 지칭한다기보다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존재들을 묶어부르는 이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보통, 도깨비의 모습은 특정한 모습이 없고 기록마다 형태가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 한국 고유의 도깨비는 한복을 입고 패랭이를 쓰고 다니며, 대다수의 도깨비의 성은 김(金)씨라고 한다. 귀신, 괴물로 인식되어 있으나 도깨비는 사람을 괴롭히거나 혼내 주는 걸 좋아하기보다는 순하고 우직하며, 같이 놀고 싶어하고 친하게 지내려 했다. 또 따돌림을 당하면 화를 내고, 체면을 중시하는가 하면 시기와 질투도 많고, 약간 멍청하기까지 한다. 메밀묵, 막걸리, 이야기, 노래, 씨름, 장난 같은 것을 좋아하고 붉은 색을 싫어한다. 붉은 색을 싫어하기 때문에 팥, 피 등은 도깨비를 쫓아낸다고 알려져 있다. 씨름을 좋아해서 길을 가던 과객을 불러다가 씨름을 하기도 한다. 보통 인적 없는 야산이나 오래된 폐가에 거주한다고 하며, 이따금 민가로 내려와 소를 지붕에 올려 놓는다거나, 솥뚜껑을 솥 안에 집어 넣거나 하는 장난을 벌여 놓기도한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도깨비 이야기로는 도깨비 대왕이라고 하는 귀왕의 본래 전신 치우(戰神 蚩尤), 이야기로 사람을 홀린다는 허깨비, 사람과 친해지려 했다가 피를 보고 도망쳤다는 도깨비, 빈쌀독에 쌀을 채워넣거나 삼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는다는 도깨비, 바늘을 무서워하는 도깨비 등이 있다.

생기는 과정 [ 편집 ]

빗자루나 부지깽이,깨진 사발, 짚신 등이 오래 되면 혼이 깃들어서 생긴다. 많은 고전에서 도깨비가 오래된 낡은 물건에서 발생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구전된 이야기 중 많은 이야기가 [도깨비와 씨름을 해서 이긴 장소에 돌아가보니 빗자루나 부지깽이가 있었다]는 식의 내용이다. 그리고 혼이 깃들어 발생한다기보다는 무생물에서 절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비단 인공적인 물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설화 속의 도깨비 [ 편집 ]

민담 「도깨비방망이」,「혹부리 영감」,「도깨비감투」 등은 도깨비를 소재로 한 설화이다. 기본적으로 도깨비는 가시적 도깨비와 비가시적 도깨비로 나뉜다. 사람이나 괴물의 형상을 띈 도깨비도 있으나, 사물에 깃들어 소리만으로 존재하는 도깨비가 나타나 있기도 한다. 가시적 도깨비에는 도깨비불, 그슨대, 어둑시니, 두억시니 등이 속하며 비가시적 도깨비에는 흔히 시야에 보이진 않지만 청각적으로 나타나는 도깨비들이 속한다.

종류 [ 편집 ]

두억시니 [ 편집 ]

조선때 한양,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중에 유명한 설화가 있다.

옛날 한양에 이대감 집에 어떤 어린아이가 들어서 음식을 나눠달라고 했다. 하지만 진치중, 심술굿은 대감은 내쫓고 때리라고 했다. 그러나 때려도 상처니 멍 하나 생기지 않고 방망이가 도리어 부러졌다. 그리고 나서, 그 아이는 곳비로 없어졌고 그 다음날부터 그 어린아이를 때린 사람들은 시름시름 앓게 되고 결국 죽었고, 그 어린아이를 ‘두억시니’, 즉 도깨비로 부르기 시작했다.

— 설화 中.

어둑시니 [ 편집 ]

경남, 제주도 지방의 사투리인 ‘어둑다’는 어둡다는 뜻을 내포하며 귀신이라는 ‘시니’의 뜻이 합쳐진 말이다. 인간의 어둠에 대한 공포심이 형상화 된 도깨비다. 사람의 시선을 받으면 놀라는 사람을 깔아내릴 정도로 무한정 커지기 시작하지만 그슨대와 달리 사람을 해쳤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반대로 관심을 주지 않으면 작아져 소멸하게 되는 요괴다. 평안남도 양덕군 추마리 어뒹골은 어둑시니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슨대 [ 편집 ]

어둑시니와 비슷하게 어둠의 대한 공포로 커지는 도깨비이나,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고 사람을 해치는 대표적인 요괴이다. 외형은 어린아이에 가까우며 어원에 관련해서 제주도 남쪽에서는 ‘그신대’, 북쪽에서는 ‘그신새’라고 불렀다고 하는 설이 있지만 ‘그슨새’ 와는 성질이 다르다.

도깨비 불 [ 편집 ]

무덤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공중에 떠 움직이는 불로, 사람을 홀리거나 정신을 잃게 하며 청색외에 황색이나 적색 등 여러 색의 불로 기록 되어있다. 초가집으로 지어졌던 마을이 화재에 취약했다는 점이나 반딧불이 혹은 이상굴절 등이 목격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 도깨비의 문양 전설 [ 편집 ]

전설속에는 일본의 도깨비가 토모에라는 소용돌이 문양을 사용했는데 일본 도깨비의 상징이었다. 그 문양이 과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참전한 일본군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와 고바야카와 히데아키가 사용하고 있는 가몬이 일본 도깨비의 상징인 토모에를 상징으로 했다.

일본의 오니와의 혼동 [ 편집 ]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도깨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대개 한국 전래 동화책이나 교과서에서 등장한다.

머리에 뿔이 솟아 있다. 원시인 복장을 하고 있다. 도깨비 방망이를 잡고 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 도깨비의 모습이 일제 강점기 때 들어와 한국의 도깨비로 잘못 알려진 일본의 오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1][2] 이화여대 인문학 연구원에서는 일본의 ‘오니’가 변형된 국적 불명의 도깨비를 벗어나 한국 고유의 도깨비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3]교육인적자원부는 이 사안을 재검토한 후 오류라고 밝혀질 경우 초등학교 교과서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4] 또한,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 중 일부는 일본의 설화에서 온 이야기로 일본이 식민정책의 일환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교과서에 실어 오늘날까지 이러한 이야기가 이어져 내려왔다는 이야기도 있다.[5] EBS에서는 한국의 도깨비는 머리에 뿔이 달려있지 않고, 피부도 붉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해를 주지 않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역사채널e 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하였다.[6]

다만, 한국의 도깨비에 뿔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는 원래 한국에서 전래되는 도깨비의 머리에도 뿔이 있었다는 것이 있다. 그 근거로, 한국과 중국[출처 필요]에선 도깨비를 독각귀(獨角鬼 또는 獨脚鬼)나 이매망량(魑魅魍魎)이라고 쓴다. 이매망량은 산과 물 속의 요괴와 괴물을 뜻하며, 독각귀는 외다리 귀신, 또는 외뿔귀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도깨비를 獨角鬼,獨脚鬼라고 쓰는 것은 어느 것이나 실제 어원과는 동떨어진 취음 표기이므로, 옛 사람들이 도깨비의 특징을 머리에 난 뿔이나 외다리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는 될 수 있으나, 뿔난 요괴 또는 외다리 요괴가 곧 도깨비인 것은 아니다. 도깨비는 獨甲이라고도 썼는데 이것도 소리만 빌린 취음표기이다.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외부 링크 [ 편집 ]

한국의 도깨비

출판사 리뷰

20세기를 지나며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는 물론 도깨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였으며, 따라서 세대별로 도깨비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 본론은 20세기의 각 시대별로 나타나는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와 그에 관한 다양한 관점들을 고찰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먼저 전반적인 도깨비에 대한 소개를 겸하여 해방 후부터 지금까지의 한국의 도깨비 연구를 시각 이미지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제2장에서는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가 형성되는 일제강점기(1910~1945)를 다룬다. 당시 국정 교과서 『조선어독본』에 등장하는 〈혹 뗀 이야기〉의 삽화를 비롯하여 잡지, 신문, 아동 잡지, 그림책 등에 등장하는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대부분의 선행 연구가 이 시기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장은 도깨비 시각 이미지의 기원이 일제 강점기에 있다는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될 것이다.

제3장에서는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가 오니의 시각 이미지로 동화되고 정착된 시기인 해방 이후의 군사정권기(1945~1993)를 다룬다. 엄격한 검열이 이루어져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시기이며,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사회 상황 속에 시장에서는 일본 해적판 콘텐츠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도깨비 이미지가 늘어 가고, 이러한 도깨비 이미지가 80년대 말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민중의 상징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검토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배타적 내셔널리즘이 고양되는 시기인 1990년대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에 대해 검토한다. 90년대 한국에서는 냉전의 종결과 무역 개방 압력, 통화위기 등의 혼란 속에서 국가 정체성이 강하게 의식되었고, 문화 면에서도 일본 문화콘텐츠의 불법 복제 문제와 일본 문화 개방 문제가 격렬하게 논의되었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제기된 ‘도깨비 시각 이미지의 정체성 논쟁’과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세계화의 진행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가 크게 변화하게 된 2000년 이후의 시기를 다룬다. 이 시기에는 무역자유화에 의한 시장의 확대 및 인터넷 보급으로 대표되는 정보기술 혁명에 의한 문화교류의 활성화 등으로 한국의 문화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당시의 정권은 국가 사업으로서 문화산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으며, 이는 문화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 가운데 도깨비는 어떤 모습을 요구받았고 실제로 어떻게 그려졌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도깨비, 도깨비의 역사

엔시티 역하렘 나페스

🍚 피폐물에서 K-밥심으로 살아남기 🍚 : 보라색 북엇국과 원더랜드 소주잔? 그건 유아 전용 컵 아닌가요?ㅋ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 나라에서 한여주는 한 살일 적부터 소주를 맥주잔에 붓는 이모들 아래에서 자랐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뇌가 얼 기세로 벌컥벌컥 마시는 나라에서 술도 그렇게 마시지 못할 건 뭐란 말인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도깨비, 그러나 잘 모르는 도깨비에 대한 이해

도깨비는 무엇인가

기존에 알려진 도깨비의 속성에서 두 가지 오류를 들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귀면와를 도깨비기와로 부르는 것,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의 모습이 일본의 오니おに에서 왔다는 것이다. 귀면와를 도깨비기와로 부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 형상 때문인데, 오니의 모습을 그대로 수용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일이다. 실상 귀면와는 사찰이나 건물의 지붕에 올려 멀리서부터 잡귀가 침범하는 것을 막아주는 벽사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깨비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귀면와를 도깨비기와로 부르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것은 도깨비의 모습을 오니에서 차용하면서 만들어진 결과일 따름이다. 그렇다면 도깨비는 어떤 모습이며, 그 실상은 어떠한지 도깨비와 관련된 이야기와 신앙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도깨비의 형상화는 적합하게 이루어졌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도깨비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15년 『조선어독본』에서부터이다. 하지만 이때의 도깨비는 표현되어 있지 않고 혹부리영감만이 삽화로 들어와있을 뿐이다. 혹부리영감이 등장하게 된 것은 일본의 『심상소학독본』을 그대로 차용해서 수록한 결과였다. 도깨비의 모습은 1923년 『조선어독본』권2에 등장젤280101 제주도 영감놀이에 나오는 도깨비.하는데, 그때의 모습은 반바지를 입고 있는 형태로 표현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은 1932년 발간된 『조선어독본』에서부터이다. 이처럼 초기의 <혹부리영감>이야기가 수록되었을 당시 도깨비의 삽화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도깨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본인이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농촌이나 어촌에서 조사할 당시 도깨비의 모습은 대개 막연했다. 대개 학교를 다니지 않은 분들에게 그 모습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개 ‘장승같이 큰 놈’, ‘상머슴 같은 놈’, ‘패랭이 쓴 놈’ 등으로 단순하게 표현된다. 최근 도깨비의 모습이 그려진 자료가 발견되었는데, 소치 허련이 그린 <채씨효행도>에 나타난 도깨비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 역시도 검은 색으로 칠해진 사람의 형상이다.

우리에게 도깨비는 항상 사람을 찾아오는 존재였다. 사람과 같이 어울리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표현했다. 우리 조상들은 도깨비와 어울리는 이야기들을 많이 전해왔는데, 그런 내용을 보면 도깨비의 속성이나 형상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야기와 신앙을 통해서 본 도깨비의 모습

15세기의 문헌인 『석보상절』을 보면 도깨비에게 복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당시에 도깨비를 믿었던 이유는 현세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대 민중은 현실세계에서 너무 궁핍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도깨비를 필요로 했다. 요즘에도 벼락부자가 된 사람에게 ‘도깨비 만났나’라고 말하는 이유도 도깨비가 재물 생산의 탁월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의 성격은 한국 남성들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도깨비 이용해 부자되기>의 내용을 보면, 도깨비가 밤마다 여자를 찾아가 부부관계를 맺고, 여자에게 돈을 갖다 줘 부자로 만들어준다. 도깨비를 이용해 부자가 된 여자는, 사실 도깨비를 무서워 했기에 도깨비에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도깨비는 순진하게도 자신이 정말 무서워하는 것을 말해주고, 여자는 돈을 제일 무서워한다고 말해 돈만 챙기고 도깨비를 쫓아버린다.

여기서 도깨비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도깨비가 남성이라는 사실을 명쾌히 보여준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성인여자가 병에 걸리면 도깨비가 여자의 몸속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믿어왔다. 여자를 좋아하다 보니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몸속에 들어가는데, 이럴 경우 여자는 병에 걸린 상태가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제주도에서는 영감놀이라고 하는 굿놀이가 활발하게 전승되어 왔다. 이 영감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영감이라고 부르는 도깨비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다. 영감놀이에서 도깨비는 ‘오소리잡놈’으로 표현되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수전증이 있을 정도이다.

도깨비가 좋아하는 두 번째는 씨름하기이다. 장에 나갔다가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돌아오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씨름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국에서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씨름이 민중에게 가장 사랑받던 민속놀이였으며, 씨름을 통해서 남성의 힘과 능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도깨비도 남자라는 점에서 씨름으로 그 지역에서 가장 힘센 존재임을 알리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30도깨비는 항상 힘센 사람만을 골라서 씨름을 하는 탓에 매번 지게 된다. 대개는 밤새 씨름을 하다가 새벽이 되어서 도깨비를 쓰러뜨려서 나무에 묶어 놓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아침에 그곳에 가면 도깨비가 빗자루몽당이나 도리깨 장치 등으로 변해 있다고 한다. 도깨비가 씨름을 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자신의 힘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물론 밤에 사람이 그곳을 지나기 때문에 도깨비가 도전한다는 해석도 있는데, 이럴 경우 고개로 표현되는 그곳은 도깨비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도깨비의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씨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와 신앙적 속성으로 볼 때 도깨비는 술과 여자, 씨름을 좋아하며, 도깨비가 밤일과 낮일을 잘 할 수 있는 남성이라는 점을 통해서 당대의 남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을 도깨비에게 투사시켰음을 알 수 있다.

도깨비를 신으로 모시는 신앙들

우리나라에서는 도깨비를 모셔서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올리는 민간신앙이 전해 내려왔다. 그러나 그런 신앙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전승된 것은 아니며, 주로 호남지방에서 집중적으로 전승되고 있어 흥미롭다. 먼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어촌에서는 개인신앙으로 도깨비고사를 올려서 풍어를 기원하였다. 현재는 그 전승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서해안의 갯벌이 발달한 곳에는 대개 고정망인 덤장이나 방렴을 많이 설치하였다. 이런 그물은 고정된 것이라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어로방식인데, 도깨비에게 고사를 지내면 고기를 많이 몰아준다고 믿었다. 흑산도나 신안지방에는 도깨비에게 고사를 지내게 된 유래담이 전승되고 있어 도깨비가 신의 위치에까지 올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도깨비고사는 전승이 거의 단절된 상태이다. 뱃고사를 지낼 때 산물을 하면서 “물 위에 참봉, 물 아래 참봉, 고기 많이 잡게 해주옵소서.” 하면서 기원하는데, 이때의 참봉이 바로 도깨비를 말한다.

전라북도 산간지방에서는 도깨비불 때문에 마을에 화재가 많이 났다고 해서 도깨비제를 지내는 마을이 있었다. 이 역시 거의 전승이 단절된 상태로 이때 제의를 주관했던 사람은 여성이다. 남성은 도깨비제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 임실군 관촌면 구암리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남성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일제침략기에는 충북의 산간 마을에서 전승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전북 순창 탑리와 전남 진도에서는 그 해의 역질(전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여성이 주도하는 도깨비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진도의 경우는 월경피가 묻은 여성의 속옷을 매단 대나무를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도깨비를 쫓았다. 특히 얼굴에 검정칠을 하거나, 가면을 써서 알아볼 수 없도록 하였는데, 얼굴을 보이면 제사가 끝나고 나중에 찾아와 앙갚음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순창 탑리는 마을의 사방에 제물을 차려놓고 간략한 축원만을 하는 방식으로 제를 지냈다.

도깨비는 무엇인가

도깨비는 원래 복을 기원하는 대상신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시대가 흐르면서 귀鬼의 존재라 할 수 있는 역신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귀신문화가 일본이나 중국만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귀신에게 기를 빼앗기면 홀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도깨비에게도 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귀와 도깨비의 존재를 혼동해서 사용했던 결과이다. 하지만 도깨비는 도깨비일 뿐이다. 도깨비는 말 그대로 부를 가져다주는 남성적 존재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깨비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은 현대에 와서 많이 훼손되었다. 그것은 일제침략기의 교과서에 <혹부리영감>이 수록되면서 만들어진 결과이다. 특히 도깨비의 속성이 변화되면서 도깨비를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대개 동화책의 주인공 정도로 알게 되었다. 이제 도깨비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도깨비가 가진 상징성을 왜곡하지도, 훼손하지도 말고 도깨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글·사진·김종대 중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지역사례

도깨비는 지방에 따라 도째비, 도짜비(전라도), 도까비(경상도), 도채비(제주도 및 남해 도서지역) 등으로 불린다. 신은 신이되 좀 번잡스러운 신이라는 속성에 걸맞게 영감, 생원, 서방 등 허름한 존칭이 붙기도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김서방, 김영감, 진생원 등과 같이 성까지 부여받기도 한다. 이는 한층 인간과 친숙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도깨비가 마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당신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의 도채비당에서 모셔지는 도깨비가 대표적이다. 이와는 달리 도깨비가 사람을 괴롭히고 병을 옮기는 잡귀 또는 악신으로 여겨져 이를 달래어 몰아내는 경우가 있다. 제주도 영감놀이에 등장하는 영감이 대표적이다. 당신의 경우 당굿이라는 마을신앙적 제의가 행해진다. 역신인 경우에서는 치병굿이라는 무속신앙적 제의가 행해진다. 한편 도깨비는 가정신앙의 영역에서 모셔지기도 한다. 비교적 간단한 고사 형식으로 치러지는 도깨비고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도깨비고사는 주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어업 활동을 하는 사람이나 집안에서 신앙 대상으로 도깨비를 모시는 도깨비고사를 하는 것이다. 도깨비고사는 지역에 따라 참봉고사, 덤장고사, 진새고사, 그물코 등으로 불린다.

충남지역에서는 태안반도를 중심으로 도깨비고사가 이루어졌다. 북쪽으로는 당진군 송악읍에서부터 태안군 안면도로 이어지는 연안선을 따라 제의가 이루어졌다. 당진군 송악읍 한진1리에서는 참봉고사라 부른다. 첫 출항을 할 때 호박과 메밀 등으로 만든 메밀범벅을 5개 정도 준비하여 고기를 잡는 지역으로 배를 타고 나가 고사를 지낸다. 메밀을 사방으로 뿌리면서 ‘물 위의 참봉 물 아래 참봉, 고기 많이 잡고 풍어를 이루게 해 주십사.’라고 축원을 한다.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에서도 도깨비고사를 지냈다. 살[漁箭]을 갯벌에 매고 나서 고기를 잘 잡게 해달라고 메밀범벅을 뿌리면서 축원을 했다.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서도 참봉제라고 부르는 도깨비고사를 지냈다. 살을 맬 때 거행되었다. 호박이나 수수로 범벅을 만들어 ‘물 위 참봉 물 아래 참봉’ 등의 축원을 하면서 살 주변에다 뿌린다. 이러한 고사는 도깨비가 뱃일을 도와준다고 믿었음을 뜻한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에서는 도채비고사고 부르는 제의를 행했다. 살을 매고 나서 고기를 많이 잡기를 기원하기 위해 도채비고사를 지냈다. 도채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면서 ‘물 아래 김서방, 물 위의 박서방, 고기 많이 모아서 우리 살에 넣어 주시오’라는 내용으로 축원을 했다.

전남의 도깨비고사는 신안군, 무안군, 완도군, 여수시 등지에서 지내고 있다. 개펄에 덤장을 설치해 놓고 고기를 잡는 무안군 해제면 일대의 어민들은 도깨비가 고기를 많이 몰아다 준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덤장고사, 대발고사, 도깨비고사, 개맥이고사 등으로 불리는 도깨비를 모시는 제의를 행한다. 고사는 어장의 주인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고사를 지내는 장소는 어장이 설치된 곳에서 가까운 해안가이다. 제의 일시는 매달 물이 새로 드는 서무날(12ㆍ27일)과 열무날(4ㆍ19일)의 만조 때 초저녁이다. 고사 장소에 도착해서 먼저 짚으로 간단한 도깨비집을 만든 다음 제물을 진설하여 잔을 올리고 재배를 하는 것으로 제의는 끝이 난다. 메밀(피고물)은 반드시 올려야 하는 제물이다. 축원은 ‘물 건너 김서방 ○○○의 어장 재수 많이 봐 주시오. 고기 많이 잡게 해주시오.’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수시 소라면 일대에서도 진새고사 또는 진생원고사라고 부르는 도깨비고사를 지낸다. 정월대보름날 당산제가 끝난 저녁 무렵에 치르는 배고사 때 고사가 곁들여진다. 고사는 물때에 맞춰 남자 혼자서 덤장 자리로 배를 타고 간 뒤 배의 앞 칸에 고사상을 차려 놓고 비는 것이다. 제물은 덤장에서 잡은 고기와 메, 과일, 나물 등이다. 때때로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고사는 먼저 배의 서낭에게 제사를 올리고 나서 진새님에게도 고사를 한다. 이어서 헌식을 한다. 진새님을 위해 메밀묵을 몇 섬씩 준비해서 바다에 뿌린다. 메밀을 뿌리면서 “진새님 진새님 오늘 좋은 날을 골라 시장에 가서 만반의 준비를 해 갖고 진새님을 대접하는 것이니 많이 잡숫고 저 넘자바다 괴기떼를 몰아갖고 우리 덤장으로 몰아 줍소.”라고 축원한다.

순천지역에서도 도채비 진생원을 위한 고사가 행해졌다. 3월 스물셋째날 바닷가 선착장 부근에서 제물을 진설하여 고사를 지낸다. “동쪽의 진생원님, 서쪽의 진생원님, 나물과 밥을 차렸으니 우리 어장에 고기 많이 잡히게 해주세요.”라고 축원하면서 어장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 도채비 진생원에게 비손을 한 뒤에 고사가 끝나면 제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바다에 던진다.

제주도지역에서는 도깨비를 모시는 제의를 그물코라 부른다. 어로 활동을 생업으로 하는 집안에서 모셨다. 일정한 제의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필요한 때, 즉 매월 초와 보름에 지낸다. 그물코는 어장굿 또는 멜굿(멸치굿)이라고도 불렀다. 멸치를 도채비 즉 영감신이 몰아준다는 믿음에서 행해진 것이다. 그물코를 지낼 때는 아무도 없는 새벽 일찍 혼자 마을의 당에 올라가서 제물을 진설하여 고사를 지내고 내려온다.

도깨비고사는 바다와 관련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행해진 가정신앙 형태이다. 이 밖에 대장간을 하는 집에서 도깨비를 모시기도 한다. 뜨거운 불을 이용하여 쇳물을 녹이는 등 언제나 위험이 동반되는 작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격으로 도깨비를 인식하고 있다.

한국의 도깨비―도깨비를 통해 본 한국의 시각문화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의 변천이 한국 사회를 조명한다

이 책은 설화·전승·민간 신앙 속에서 눈에 띄지 않게 존재하던 도깨비가 20세기 초부터 전래동화의 주인공으로 그려지기 시작해 1970~80년대에 만화·애니메이션을 통해 확산되고,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하나의 심벌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한국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의 역사, 형성, 정착과 변용의 과정을 살피고 있다. 먼저, 도깨비에 관한 연구를 시각 이미지에 관한 언급을 중심으로 살피는데, 70년대의 도깨비 연구는 민속신앙과 전승, 설화 연구, 미술사 등 각각의 분야에서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이후 80년대는 도깨비 관련 연구를 심화시키는 단계로 본다.

그리고 현재의 도깨비 시각 이미지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는 식민지 시대 국정 교과서의 삽화에 관한 논쟁을 비판적으로 정리한다. 1923년과 1933년 조선어독본의 혹 뗀 이야기에 등장하는 삽화가 한국 출판물에서 처음 나타난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임을 밝히고, 일본의 식민지 동화 이데올로기 아래 의도적으로 이식되었다는 문화침략적 관점의 해석에 무리가 있음도 밝힌다. 저자는 이 시기에 도깨비의 시각화가 처음 이루어졌으며 이는 단순히 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조선의 내적인 창조의 싹이 트는 시기였다고 주장한다.

식민지 해방 후 군사정권기를 중요한 시기로 저자는 보고 있는데, 이 시기가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가 오니의 시각 이미지로 동화되고 정착되어 가는 과정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당시 정부가 수입한 기술과 제품을 통해 일본의 시각 문화가 한국 사회에 유입되었고, 그 와중에 일본의 오니 캐릭터가 도깨비로 바뀌어 소비됨으로써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로 정착되었음을 자료를 통해 보여 준다.

끝으로 세계화의 진행과 함께 크게 변화한 2000년 이후 한국 대중문화 속 도깨비의 시각 이미지도 검토하였다. 2000년 이후에는 일본 문화 개방과 무역자유화 등에 대한 대책으로서의 대중문화와 관광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실시되었고 도깨비는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민족성과 정신성이 강조되었음을 살피고, 관광이나 문화 상품 개발에 도깨비를 도입하는 사례들을 일별하며 상품으로서 시각화되어 소비되는 실태의 장단점을 짚고 있다. 그리고 “나날이 발달되어 가는 새로운 미디어와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이 만들어 내는 한국의 문화 상품들 안에 본래 우리 문화 자원이 갖고 있던 특징을 잘 살리면서 흥미로운 체험과 매력을 제공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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