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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블록체인] 블록체인 게임이란? – 게임동아

블록체인은 거래를 기록한 데이터를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분산 공유하는 원장 개념이다. 특정 기관이나 단체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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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me.donga.com

Date Published: 6/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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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기존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세 줄 요약 블록체인 게임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NFT와 수집은 너무나 찰떡이다. 여기에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P2E 콘셉트도 암호화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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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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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NFT가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를 연다 – 한국경제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도입되면서 게이머가 돈을 번다는 ‘Play to Earn(이하 P2E)’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가상세계과 현실세계를 연결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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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8/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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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로 주춤했던 블록체인 게임… 넥슨·넷마블·엔씨 참전 …

루나 사태로 주춤했던 블록체인 게임… 넥슨·넷마블·엔씨 참전으로 다시 꿈틀 · 넥슨 첫 블록체인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넥슨 제공 · A3: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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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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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 나무위키

프라이빗 블록체인. 3.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 3.1. 51% 어택3.2. 더블 스펜딩. 3.2.1. 피니 어택3.2.2. 레이스 어택. 4. 이용. 4.1.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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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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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NFT… 게임하며 돈 번다? P2E 게임의 모든 것

게임, 블록체인과 NFT를 만나다.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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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hyosung.com

Date Published: 6/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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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게임

클레이튼 기반의 한국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미네랄토큰 8분 만에 알아보기 … SAMSUNG GAMES Blockchain Game Gardians League(삼성게임즈 블록체인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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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7/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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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NFT 게임, 그리고 P2E 게임… 자주 사용되는 이 …

원론적으로 블록체인 게임과 NFT 게임은 말 그대로 블록체인 기술, NFT 기술이 도입된 게임을 가리키는 말로 기술에 대한 표현이고, P2E는 플레이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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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mefocus.co.kr

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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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 지디넷코리아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게임 컨퍼런스. 2022.06.23(목)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지하 2층). ※ 본 행사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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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sight.zdnet.co.kr

Date Published: 1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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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블록 체인 게임

  • Author: 김성회의 G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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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s8f9r_V7FE

[WITH 블록체인] 블록체인 게임이란?

<<최근 메타버스와 가상화폐의 부각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하죠.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WITH 블록체인] 기획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시장 현황과 미래를 조명해보고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이 시장이 정말 기대할 만한 신천지가 될 것인지 집중 조명해보려 합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를 기록한 데이터를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분산 공유하는 원장 개념이다. 특정 기관이나 단체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특성에 기반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중간 관리자 없이도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이러한 탈중앙화가 블록체인의 핵심이다.

또 어마어마한 분산 증명 작업을 통해 해킹에서도 안전하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코인인 이더리움의 검증자 노드 수는 30만 개를 넘는다. 이러한 검증자의 기록을 변조하거나 해킹하기 위해서는 30만 개 중 50.1%가 넘는 검증자의 데이터를 변조해야 하므로 해킹이 불가능에 가깝다. 블록체인이 중간 관리자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은 많은 산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용자로서는 아직 체감되는 것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이 크게 주목받은 산업 영역이 있다. 바로 게임이다. 블록체인 기술이자 디지털 자산의 원본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는 게임과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게임과 코인이나 토큰의 융합을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실물 화폐와 바꾸며 돈도 벌 수 있는 P2E(플레이투언) 게임 형태가 등장하게 됐다. 게임과 블록체인이 만나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의 기본적인 개념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다. 다만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논쟁거리가 있을 수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정의하는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게임이 아니라 밝혔던 열혈강호 글로벌

실제로 룽투코리아의 경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한 ‘열혈강호 글로벌’을 선보이면서 자사 게임은 블록체인 게임이 아니라고 밝혔다.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변환하지 않기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도미너스게임즈와 블록체인 게임 사업권 다툼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정의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형태의 블록체인 게임의 모습을 살펴보자. 먼저,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든 데이터를 올려 서비스하는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다른 블록체인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각종 거래가 블록으로 분산되어 저장 및 공유되기 변조나 해킹이 상당히 힘들다. 탈중앙화 측면에서도 궁극적인 블록체인 게임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현재 게임의 콘텐츠가 빈약할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가 중앙 서버에 비해 느리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많은 거래를 처리하는 비자(VISA)의 경우 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개수(TPS)가 2만 4000개로 알려져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7개에 불과하다. 이더리움도 20TPS 정도다. 최근 테스트에 돌입한 위메이드의 메인넷 위믹스 3.0도 최대 4000TPS다.

이러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성으로 인해, 1초 사이에 많은 데이터가 오가는 MMORPG 등을 구현하기에는 아무래도 다소 무리가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던전 로딩 하나에만 몇 분이 걸린다면 그 게임을 플레이할 게이머가 얼마나 될까? 그래서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게임들은 콘텐츠가 빈약하고, 게임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언젠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가 엄청나게 발전한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실시간 MMORPG나 실시한 콘텐츠를 구현한 게임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플레이댑이 증명한 게임 간 NFT 상호운용

다음으로는 NFT를 활용한 형태다. NFT는 디지털 원본 증명 기술이다. 수많은 천 원짜리가 있어도 특정 번호가 쓰인 천 원짜리는 한 개인 것처럼 디지털 자산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원본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NFT를 잘 활용하는 국내 게임사로 플레이댑을 꼽을 수 있다. 플레이댑은 ‘신과함께: 빛의원정대’를 선보이면서, 게임은 일반적인 게임과 큰 차이 없이 구성하고, 게임 내에 게임 콘텐츠인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화 게이머들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때에는 게임의 구성이나 플레이 경험 등이 기존 게임과 다르지 않아 강점이 있다. 게임의 밸런스나 콘텐츠 등에 신경 쓸 필요 없이 NFT 활용 방안만 고민하면 된다.

또, NFT를 일종의 입장권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게임 PvP 랭킹 등에 따라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 NFT를 구해서 스테이킹(일종의 예치) 하도록 구현하는 식이다. NFT가 특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입장권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NFT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NFT는 게임 간 이동이 가능하다. A라는 게임에서 B라는 게임으로 NFT가 이동하며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댑은 2019년 선보인 ‘크립토 도저’와 ‘도저 버드’ 게임을 통해 상호운용을 최초로 증명했다. 특정 NFT를 얻기 위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오갔고, 두 게임 모두 지표가 긍정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도 나왔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더 활성화되면 블록체인 게임 간 마케팅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이유다.

고퀄리티 게임과 흑철 FT 토큰으로 큰 인기를 모은 ‘미르4’

다음으로, 위메이드가 선보인 ‘미르4’를 통해 익숙한 특정 재화의 FT(대체 가능 토큰)화를 통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획득이다. 이 경우 게임의 재미나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고 그대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게임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특정 재화만 블록체인과 연결한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경제 시스템 구성에 강점을 가진다. 대신 해킹 등의 문제에 취약할 수 있어 보안에 큰 신경을 써야 하고,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한다.

‘미르4’의 사례를 살펴보면 게임 내 흑철이라는 재화를 FT화해서 가상자산인 드레이코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이용자는 드레이코는 거래소에서 몇 단계를 거쳐 위메이드의 위믹스로 바꿀 수 있다. 이용자들은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실물 화폐와 교환해 돈을 번다.

이러한 방식의 시스템은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현재도 많은 게임사에서 ‘미르4’가 보여준 형태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의 모습도 바꿀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인 NFT에 기반해 게임 아이템 주권이 게임사에서 게이머에게 넘어오게 된다. 아이템의 주인이 게이머가 되는 것이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권리 증진 면에서 엄청난 수준의 발전이다. 기존에는 내가 키운 캐릭터나 아이템도 게임사에서 귀속되고 임대하는 형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이머의 권리 증진은 DAO(탈 중앙화 자율 조직)과 게임이 만나면서 더 큰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머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DAO토큰이나 거버넌스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게임의 업데이트 방향 등에도 더 적극적인 의견을 타진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게이머들이 더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끄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게이머의 목소리가 직접 게임에 반영된다는 이야기다.

블록체인 게임은 아직 시장 초기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생각도 못 했던 기발한 형태의 게임이 등장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다.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이 21년 5조 원 규모에서 모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5년 6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 내다본다. 특히, 25년에는 블록체인 게임의 시장 침투율이 19.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갈라게임즈 에릭 시어마이어 CEO는 “현재 전 세계 게임시장이 약 240조 원 규모이며, 블록체인 게임이 주류가 되면 향후 1200조 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게임, 기존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2. NFT는 게임 아이템과 생태계를 뒤엎을 잠재력이 있다

NFT는‘대체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되는 ‘하나밖에 없는’ 토큰이다. 예로 1,000원권 지폐는 많지만 “AA9324958A”라는 일련번호가 찍힌 1,000원권은 한 장뿐이다. NFT는 “AA9324958A” 일련번호가 찍힌 1,000원권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역할이다. 소유권은 블록체인상에 기록되기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NFT는 블록체인 게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예로 “집행검” 아이템은 리니지에 100여 개가 있다. 그런데 최초의 집행검과 다른 집행검은, 강화도 등이 같다는 전제하에 완전히 똑같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NFT는 이 집행검이 다른 집행검과 어떻게 다른지 기록된다. 예로 누가 강화를 통해 만들었고, 누가 누구에게 팔았고, 현재 소유주는 누구인지 정확하게 기록된다.

“블록체인과 NFT가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를 연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

2022년 전 세계 게임업계의 화두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도입되면서 게이머가 돈을 번다는 ‘Play to Earn(이하 P2E)’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가상세계과 현실세계를 연결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장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P2E 게임이 도대체 무엇인지, 메타버스가 게임과 무엇이 다른지, 꼭 필요한 기술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한 사람은 드물다. 서로의 방향성도 다를뿐만 아니라 게임과 다소 거리가 먼 기술이라 게이머들의 관심사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맞다, 아니다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를 상세하게 알기 위해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서비스 허용 여부를 두고 정치권 이슈로 부각된 NFT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산업 전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컨퍼런스다.

강연에 앞서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한국은 기술 혁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라인 게임을 개발했고 20년간 성장시켜 왔다. 콘솔, PC, 모바일을 거쳐 현재 블록체인과 NTF가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블록체인이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돕고 그 반대라면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게임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고 인식 전환을 위한 발판이 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왜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인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해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다. 게임이라는 유틸리티 기반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업을 전개하는 위메이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2009년 처음 등장한 비트코인은 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했다. 새로운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 화상 채팅으로 참여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그는 “‘도대체 암호화폐가 어디에 사용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항상 듣는다. 그리고 ‘게임이 암호화폐에 근간이 될 것이다’라고 답한다. 게임은 각자 암호화폐와 NFT를 선보일 것이고 이것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거라고 확신했다”며 “윷놀이에 내기를 걸어도 윷놀이의 본질적 재미가 사라지지 않듯이 게임도 게이머들에게 코인을 발행하면 더욱더 많은 유입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위믹스와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고 버추얼 이코노미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온보딩을 진행 중이다. 거대한 인터게임 이코노미.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많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년간 여러 사례와 주장들을 지켜본 결과 게임과 게임을 연결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이 메타버스의 근간이라 생각한다. 갈라파고스 제도처럼 개별적인 구조는 메타버스가 아니다”며 “정리하면 메타버스는 각각의 게임들이 경제적 활동과 플레이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인코노미가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게임 산업은 그동안 10년을 책임진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다. 게임 산업 매출액은 견고한 수출을 바탕으로 20조 원 이상 달성하는 호조를 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문화 트렌드인 만큼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게임산업은 신기술 융합과 다양한 성장으로 어떤 산업보다 발빠르게 변화했다”며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P2E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그 중심에 미르4 글로벌이 있을 정도로 게임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가 NFT/블록체인 게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CEO

■ 엑스엘게임즈 “P2E 단어 사용은 자제해야”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CEO는 아키월드 기반으로 첫 번째 키노트를 발표했다. 최 대표는 “먼저 P2E에 대해 ‘암호화폐는 사기다’, ‘P2E 게임도 사기다’라는 의견이 많다”며 “사실 P2E라는 단어는 마케팅 수단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어도 게임은 게임 자체로 즐거워야 한다는 본질과 거리가 먼 만큼 자제하면 좋겠다. P2E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블록체인과 토크노믹스의 융합은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운을 뗏다.

이에 따라 그는 P2E라는 단어보다 NFT 게임 혹은 블록체임 게임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유저들에게 아이템의 소유권을 투명하게 인정하고 게임사의 책임을 제한하면서 운영의 권한을 유저에게 부여하는 선행 조건이 갖춰진다면 블록체인 기술, NFT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그의 자료에 따르면 NFT는 이더리움 기반 ‘크립토 키티’를 시작했다. 자체적인 내재 가치가 없어 유저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선 IP 확장을 자연스럽게 이뤄낼 수 있다. 게임사는 장기 보유를 위해 혜택을 제공하게 되고 이는 효용성과 희소성으로 이어지면서 해당 NFT의 가치가 점점 더 보장되고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는 “엑스엘게임즈는 실패를 많이 겪었다. 기존 MMORPG와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위해 높은 자유도, 느슨한 연대, 다이나믹한 세계를 제공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어쩌라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는 차가운 반응이었다”며 “BM에서도 과금 여부와 무관한 공평한 월드를 선보였지만 ‘차별은 몰라도 차등은 있어야 한다’는 냉소한 반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아키월드’는 플랫폼만 제공하고 유저의 행동으로 경험이 완성되는 구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 아이템은 월드 내에서 획득 및 거래가 가능하고 유저들의 자생적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즉, 회사는 최소한의 가이드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유저들이 NFT로 유니크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독특한 아이템, 캐릭터만이 NFT로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을 자유롭게 보유·거래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게임이 경험, 맥락, 콘텐츠, 경제 활동의 장이 되는 공간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정부도 규제 만능 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믿어야 할 시기다. 포괄적 규제는 책임의 회피와 같은 의미다. P2E는 금지하고 M2E는 왜 가능한 것인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단, 소비자 보호는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규제가 완화된다면 엄정한 판단과 징계 방안도 분명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 이종석 컴투스플랫폼 실장

■ 컴투스플랫폼 “오는 8월 C2X 메인넷 오픈한다”

다음은 이종석 컴투스플랫폼 실장이 C2X SDK를 소개했다. 컴투스플랫폼은 C2X로 블록체인 게임과 NFT,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웹3.0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연내 20여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C2X SDK를 12월에 외부에 공개해 더 많은 게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연말 공개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K-Content’ 중심으로 서비스할 NF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그룹사 내외 전략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Dapps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 실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10개 이상을 연내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컴투버스는 실생활의 미러 월드 개념으로 일상 생활의 최대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NFT의 경우 홀더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컴투스플랫폼은 게임과 아트 분야를 중심으로 NFT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게임 아이템 NFT는 용처가 명확하다. 네임밸류가 있는 작가의 아트 NFT 또한 투자가치가 확실하다. 나머지 카테고리의 NFT는 재미와 가치, 효용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C2X 자체 메인넷 전환 일정도 공개했다. 테라와 루나 사태 이후 컴투스는 빠른 이전, 안정적인 서비스, 웹3.0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가스피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 메인넷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메인넷 코어를 구축한 후 8월 자산과 콘트랙트 이전시켜 신규 메인넷을 오픈하고 12월에는 C2X SDK를 본격 공개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이미 알려진 ‘하이브’라는 게임 플랫폼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C2X SDK로 재탄생하는 것이다”며 “게임, 메타버스, K-콘텐츠 등을 아우르며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컴투스플랫폼이 꿈꾸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는 다중 접속 서비스 기술력, 글로벌 파트너 얼라이언스, 실생활 서비스를 담아낸 공간이다. 컴투버스는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재미를 위해 게임을 하니까 이커머스, 부동산, 소셜 업무, 게임 등 모든 분야의 핵심과 특수성을 염두에 두면서 개발 중이다.

그는 “NFT는 현재 메인 마켓으로 성장했다”며 “NFT의 사용가치와 소장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IP 권리 제공, VIP 멤버십, 온오프라인 연계 등 NFT를 구매하는 것이 재미이자 투자이자 효율이 되도록 준비 중이다. 특정 아이템을 다른 IP 게임과 다른 분야 혹은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구조로 볼수 있다”고 전했다.

-최수영 라이징윙스 PD

■ 라이징윙스 “NFT가 단순히 P2E로만 활용되지 않아”

최수영 라이징윙스 PD는 ‘ANIMAL LIVES MATTER(이하 ALM)’라는 게임으로 메타버스의 선한 영향력을 소개했다.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HAPPY PAWS는 ALM을 기획하면서 경쟁과 질병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처 같은 게임을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졌다. 최 PD는 “동물을 사랑하고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한 연민을 느껴 동물 케어 관련 영상으로 힐링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며 “하지만 먹이가 없어 700km를 헤엄치는 북극곰, 눈이 녹아 흙밭에서 다니는 펭귄 등 동물들의 고통 관련해선 무지하다”고 전했다.

이에 HAPPY PAWS는 점점 악화되는 동물 생태계 환경 오염을 알리고자 동물을 소재로 만드는 게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물 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가치/기여에 대해 고민,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고 다짐한 것이다.

ALM은 게임이면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목적으로 동물들이 환경 오염으로 직면한 고통을 직접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게임 개발자가 게임 개발만으로 그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캠패인이든 많은 사람의 지지와 연대가 없다면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HAPPY PAWS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실천을 모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NFT가 큰 도움을 줄 거라고 판단했다. ALM은 P2E 게임이 아니다. NFT를 하나의 멤버십으로 바라본 라이징윙스는 효용성을 가져야 가치가 생기는 NFT에 ‘동물 보호’라는 소중한 가치가 부여되어 더욱더 의미있게 만들 거라는 믿음이다.

최 PD는 “ALM의 NFT 홀더가 된다는 것은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증표가 될 수 있다”며 “다른 게임에서 획득한 NFT를 사용할 수 있고 P2E 게임이 아니라서 게임에서의 영향력을 제공할 순 없다. 아무 대가 없이 환경 보호라는 가치에 힘을 모으는 개념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UN에서 암호화폐 채굴로 지구 온난화 가속를 우려한다”며 “분명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 만큼 NFT 업계도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그것이 라이징윙스가 NFT를 선택한 이유이며, 다른 게임사들과 함께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신정엽 메타플래넷 대표

■ 메타플래넷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시기”

신정엽 메타플래넷 대표는 ‘NFT 통합 플랫폼과 P2E 게임의 실제 서비스 사례’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 대표는 “게임과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연동되고 NFT 등장으로 게임과 블록체인, 가상공간을 아우르는 P2E가 성행하고 있다”며 “게임업계가 코로나19로 큰 성장을 거두는 동안 스타트업도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200조 원으로 추정되는 게임 산업과 3000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NFT라는 공통 분모로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블록체인과 NFT 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메타플래넷의 ‘메타큐 프로젝트’는 유명 게임 IP 활용, 어느 조직보다 빠른 진행 속도, 상상한 모든 것이 가능한 메인넷을 경쟁 우위로 내세웠다.

그의 자료에 따르면 P2E 게임의 이용자들은 일반 게이머와 전혀 다른 성향을 보였다. 일반 게이머들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를 중시여기고 게임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밸런싱, 난이도, 게임 아이템 매출에 집중하는 반면,투자, 수익률, ROI, 멘징, 주식 포트폴리오 반영, 코인 시세 민감 등에 관심도가 높았다.

서비스를 통해 경험한 P2E 게임만의 특이점이라면 NFT 매출/순이익 인식 문제, 연금술사 신드롬 문제가 존재한다. 연금술사 신드롬이란, P2E 매출의 대부분이 NFT 아이템, 노드에서 발생하니까 초기 모은 매출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를 보이면서 떠오른 다단계 논란, 게임과 코인 수익을 유저에게 배분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는 지속가능한 이자율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신 대표는 “DeFi 결합형과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뱅크런 리스크가 높은 만큼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탈중앙화 실시간 정보 공개가 오히려 생태계 리스크를 증가한다. 고수익률 경쟁 게임도 3~6개월 후 방치될 확률이 높고 적정 수익률, 라이프 사이클이 긴 게임은 벤치마킹 대상이 거의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메타플래넷은 생태계가 멀티플 콘텐츠에 연동해 경제 밸런싱, 장르 밸런싱에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고 생태계에 적정 마진이익을 계속 분배해 줄 수 잇는 콘텐츠 수익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중·장기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목표다.

메타큐브의 메인넷은 현장에서 실제 서비스를 통해 필드 테스트를 완료해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24개의 일반블록과 3개의 특수블록을 활용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 또한 돋보있다. 콘텐츠 구현 시 커스터마이징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하고 24개 블록에 데이터를 개별 저장하는 만큼 게임의 데이터 관리 설계에서의 유연성이 상승한다. 보안 시스템 또한, 4개의 해시함수를 사용해 높은 보안성을 보장한다.

암호화폐에서 이용자 이탈이 시작되면 코인 가치가 급락해 정상적인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은 최근 불거진 테라·루나 코인 사태에서 증명됐다. 신 대표는 암호화폐 기반의 P2E 게임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올 수 있기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원빈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블록체인, NFT… 게임하며 돈 번다? P2E 게임의 모든 것

‘그렇게 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하다가, 커서 뭐 될래?’라는 엄마의 잔소리는 프로게이머의 등장으로 쏙 들어간 지 오래예요. 게임은 e-스포츠라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죠. 물론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여전히 ‘게임 하면 돈이 나와, 뭐가 나와?’라는 잔소리를 들어왔지만, 이젠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네요. 진짜 게임 하면 돈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거든요.

지금 이 시대를,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블록체인과 NFT는 게임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얼핏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애매모호했다면 지금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이 접목되어 플레이하며 돈을 벌게 해주는 P2E 게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테니까요.

게임, 블록체인과 NFT를 만나다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각각의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사슬처럼 연결했다는 것인데요, 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죠.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사진이나 비디오, 오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에 저마다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함으로써 상호 교환하거나 복제할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산이 됩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대체 가능한 토큰이기에 1:1 교환이 가능하지만, NFT는 그렇지 않죠. 이 NFT 기술을 현재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곳은 예술 분야인데요, 고유성과 희소성을 증명하기 때문에 NFT로 만든 예술 작품은 그 가치를 인정 받아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죠.

게임 업계에서 NFT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은 아니에요. NFT가 등장할 무렵부터 ‘크립토키티’라는 고양이 육성 게임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NFT로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했고, 유저들은 이 NFT 고양이를 가상화폐로 사고 팔았거든요.

NFT 고양이 캐릭터를 가상화폐로 사고 파는 P2E 게임, 크립토키티 / 출처: CryptoKitties.co

그렇습니다. 이렇게 블록체인과 NFT가 게임을 만나,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 등이 하나의 디지털 자산이 되었고,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Play to Earn’, P2E 게임이 된 것입니다.

물론 기존에도 유저들끼리 게임 아이템, 캐릭터 등을 사고 팔았어요. 하지만 개인들간의 거래로 안전하지도 못했고, 불법이라는 이미지도 강했죠. 하지만, NFT로 된 게임 아이템은 다릅니다. 온전히 개인이 소유한 자산이기에, 거래의 투명성과 편리성이 보장되죠.

게임 하면서 돈은 번다? 대표적인 P2E 게임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NFT 기반의 P2E 게임으로는 베트남의 한 스타트업이 출시한 ‘엑시 인피니티’가 있습니다. 게임 속에서 ‘엑시’라는 몬스터 캐릭터를 구매하고 키워서 교배시켜서 더 좋은 엑시를 만들어내는 게임이죠. 간단한 그래픽과 룰이지만, 필리핀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서로 다른 능력치, 희귀도가 제각각인 몬스터들을 판매하면 이더리움 기반의 NFT 코인인 AXS토큰을 얻을 수 있거든요.

엑시 캐릭터를 가상화폐로 사고 파는 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 / 출처: axieinfinity.com

엑시 인피니티 내에서 사용되는 이 AXS 토큰은 실제 코인 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어 게임으로 얻은 토큰을 바로 현금화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엑시 인피니티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이템은 300이더리움으로, 당시 현금 가치로 약 6억 5,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4’ 또한 비슷합니다. 유저는 게임의 재화인 ‘흑철’을 채굴하는데요, 10만 개의 흑철을 ‘드레이코(DRACO)’라는 코인으로 바꿀 수 있어요. 드레이코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거래가 가능하며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저들은 캐릭터를 NFT화 하여 위믹스 월렛 내 NFT마켓에서 거래하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코인을 채굴하고, 캐릭터를 거래하는 등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구축된 것입니다.

해외 버전에만 NFT가 적용된 미르4 / 출처: 위메이드

게임의 새로운 미래, 어떻게 될까?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현재 열풍이 과대 포장되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죠. 아직 NFT는 초기 시장인 만큼 명확한 개념이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가 과열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 한국에서 NFT게임은 플레이가 불가능한데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게임은 사행성과 환금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게임 등급분류를 거부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르4의 경우도 국내 버전에는 NFT가 적용되어 있지 않아 현금화가 불가능합니다. 국내에선 아직 규제가 사라지지 않았기에 P2E 게임은 여전히 불법인 상태에요.

이러한 모든 상황들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기회로 느껴질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위험해 보이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게임 산업이 블록체인과 NFT 기술과 함께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게임이 단순히 취미가 아닌 하나의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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