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블록 체인 혁명 –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지식한잔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816,203회 및 좋아요 15,411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블록 체인 혁명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 블록 체인 혁명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블록체인 #비트코인 #4차산업혁명
비트코인 열풍 이후 세간의 중심이 된 ‘블록체인’,
그러나 아직도 블록체인이 어떠한 기술인지 생소한 분들을 위해
단 5분의 영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블록체인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를 휩쓸었던
거대한 투기판을 알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들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비트코인’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투기, 도박, 사기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각종 언론에서
비트코인으로 인해 발생했던 수많은 사건들을
매우 자주 보도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인식이 없을 래야 없을 수 없는 것이다.
“어, 그런데 왜 블록체인 영상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그것은 바로 이 비트코인이란 놈을 위해
블록체인이 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투기로 변질된 부분도 있지만,
원래 비트코인은
현재의 현금 거래 제도에 대항한다는
굉장히 좋은 취지로 등장했다.
당신에게 해외여행 중인
홍식이라는 친구가 있다고 해보자.
홍식이는 여행 3일 만에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해버리고
당신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저기… 50만 원만 꿔줄 수 있니?…”
전파 너머로 날아가서
구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지만,
마음씨 착한 당신은
그대로 50만 원을 송금해주게 된다.
그런데 이때 당신의 50만 원은
그냥 뚝딱 홍식이에게로 텔레포트 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은행을 통해 50만 원을 보내는 순간
은행사에서는
당신의 계좌에 50만 원이 있는지 확인 후
상대방의 계좌로 전달한다.
자, 이렇게 당신의 50만 원은 홍식이에게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은행이라는 제 3자는
나와 홍식이라는 둘만의 거래 과정에
중개자로서 자리 잡고,
은행 장부에 이체 내역을 기입함으로써
내가 홍식이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것을 보증한다.
“음…
그럼 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과정에는 분명한 문제점이 존재한다.
바로 둘만의 거래를 제 3자에 의존한다는 부분이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오랜 기간 믿음을 다져온
정부와 은행이라는 제 3자가 왜 문제가 되나요?”
라고 물을 지도 모른다.
만약 은행이 해킹을 당해
당신이 50만 원을 이체한 내용을 담은
장부가 삭제된다면,
아니, 당신이 수십 년간 부은
적금 내용이 담긴 장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면,
은행 관리자가 실수로 50만 원이 아닌
100만 원을 송금시킨다면.
아무리 믿음을 다져왔다고 해도,
남은 결국 남이다. 결코 자신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은행 없이 어떻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는 건가!
바로 이 질문에 답할 거의 완전한 정답이
어느 날 갑자기 뿅! 나타나게 된다.
2008년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금융 산업이 붕괴되었다.
길거리엔 수많은 실업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시민들은 국가와 은행을 불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 혼란의 중심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닉네임을 한
익명의 누군가가
‘개인 간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 논문에는 국가가 발행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제 3자의 보증 따위 개나 줘버리게 만들
완전히 탈중앙적인 새로운 화폐에 대한
이론이 담겨있었다.
바로 비트코인이라는 놈 말이다.
그리고 논문 속엔 비트코인을 작동시킬
블록체인이라는 놈도 함께 들어있었다.
비트코인을 우리가 보는 시계라고 한다면,
블록체인은 그 시계를 작동시키는 톱니와 같다.
자, 그렇다면 이 블록체인이라는 놈이
도대체 어떤 놈이길래,
수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우선 10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들은 거래에 대해
정부와 은행이 끼어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서로 얼굴, 이름, 나이에 대해 모른 채
서로의 계좌와 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만을 가지고 있다.
이 때, 3번 사람이 7번 사람에게
돈을 갚아야 할 상황이 왔다.
그러자 난데없이 3번 사람이 외치기 시작한다.
“제가 지금 7번 사람에게 10만 원을 보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내용을 노트에 적어 주세요!”
모든 사람들은 우선
3번이 돈도 없으면서 사기치는 건 아닌지
검사하기 위해
그의 잔고와 거래 내역을 확인한다.
음…
다행히 3번의 계좌엔 돈이 충분하고
사기친 내역도 없다.
사람들은 노트에 거래 내역을 적어넣는다.
이렇게 거래가 완료된다.
다른 거래가 있을 때에도
모두 동일하게 노트에 거래 내역을 기록한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걸까?
앞서 설명했던 예시에서
사람들이 들고 있던 노트를 블록이라고 해보자.
사람들은
각자 동일한 거래 내역이 적힌 블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블록이 가득차면
다른 블록을 새로 쌓아 내용을 채운다.
그리고 블록끼리 연결을 지어 보관한다.
이 때, 이 연결을 ‘체인’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블록’‘체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방식이 왜 안전하고
결코 조작될 수 없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은행이 보관하는 방식은
장부를 꽁꽁 숨기며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보안도 결코 완벽할 수는 없다.
이는 수많은 은행들의 해킹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이러한 보안 방식을
완.전.하.게. 뒤집어 엎어버렸다.
그건 바로 장부를 제 3자가 꽁꽁 숨기는 방식이 아닌,
동일한 장부를 모~든 사람이 각자 나눠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공공 거래장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장부는 일정 시간마다
새로고침 되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다.
다른 모~든 사람이 올바른 장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백수가
‘어디 돈 좀 벌어볼까?’
하며 손에 땀을 쥐면서
자신의 장부에 10조원을 적어 넣어도
곧바로 잔금 30원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내의 한 명의 부정직한 사람은
아홉 명의 정직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만약 백수가 10명 중에 6명과 결탁해,
장부를 동시에 조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것을 ‘51% 어택’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과반수는 조작된 6명이 되므로
백수가 10조원을 갖는다는 가짜 장부가
진짜 장부가 되어버리게 된다.
한순간에 인생역전을 하게 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장부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100명, 1000명, 10만 명
아니 1000만 명으로 늘어난다면
51%는커녕 1%만 조작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결코 해킹 당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 기술이 금융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영역에서
공공 거래장부가 사용되며,
지배적인 중앙 세력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 자리는 재력, 권력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공평하게 나눠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블록체인이 적용된다면,
그 누구도 거짓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 대기업은 더 이상 대중들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책 ‘블록체인 혁명’에서 돈 탭스콧은 이렇게 말한다.
“기술은 강력한 수단이지만,
기술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끌 수 없다.
신뢰가 숨 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정부를
재창조해야 한다.”
즉,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변화하고 재창조될 것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
블록체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을 담아보았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책 블록체인 혁명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지식한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 밤 도로(1:26~1:33)
태극기 휘날리는 영상 (2:14~2:23, 5:08~5;16)
서울시 교통체증 영상 (4;56~5;08)
Stock footage provided by Videvo, downloaded from https://www.videvo.net
블록 체인 혁명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블록체인 혁명 – YES24
『블록체인 혁명』은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와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될 미래 세상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관점 면에서 …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6/7/2022
View: 9436
블록체인 혁명(증보판)(원서/번역서 – 교보문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혁신적인 패러다임 |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서문이 추가 수록된블록체인 분야의 바이블☆ 2019년 증보판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블록 …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1/24/2022
View: 1688
블록체인 혁명 – 알라딘
블록체인이란 온라인 금융 거래 정보를 블록으로 연결하여 중앙 관리 서버가 아닌 참여자들의 개인 디지털 장비에 분산 저장시켜 공동으로 관리하는 …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3/25/2021
View: 9002
블록체인 혁명 [1부] – 브런치
68 블록체인 혁명 | #68 블록체인 혁명 – 돈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지음 / 박지훈 옮김 / 박상준 감수 생각해보면서 3h 1부 당신의 눈앞에 닥친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9/9/2022
View: 4684
블록체인 혁명(증보판) – 도서 – 인터파크
블록체인 혁명(증보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혁신적인 패러다임. 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저박지훈 역 을유문화사 2018.12.25. 판매지수 172. 별점9.4.
Source: mbook.interpark.com
Date Published: 7/1/2021
View: 1763
제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서명/저자사항, 블록체인 혁명:제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돈 탭스콧,알렉스 탭스콧 지음;박지훈 옮김. 발행사항, 서울:을유문화사,2017.
Source: lib.seoul.go.kr
Date Published: 7/2/2022
View: 1082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상세정보
블록체인 혁명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돈 탭스콧;알렉스 탬스콧 지음 ;박지훈 옮김. 발행사항, 서울 :을유문화사 …
Source: library.krihs.re.kr
Date Published: 11/22/2022
View: 4336
02. 블록체인 혁명 – Naver Post – 네이버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가 일어나면 해당 정보를 하나의 블록에 저장하여 거래 당사자 모두가 같은 거래 정보 블록을 갖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거래 …
Source: post.naver.com
Date Published: 5/30/2021
View: 7874
[책리뷰] 블록 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 – 돈 탭스콧 …
[책리뷰] 블록 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 – 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 HRI CEO 여름휴가 추천도서 중 하나인 이 책. 나중에 알고보니 세종 교양 도서 서적으로도 …Source: steemit.com
Date Published: 1/24/2022
View: 9428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블록 체인 혁명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블록 체인 혁명
- Author: 지식한잔
- Views: 조회수 816,203회
- Likes: 좋아요 15,411개
- Date Published: 2018. 9.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KLfMx5hscI
블록체인 혁명
출판사 리뷰
1세대 디지털 혁명으로 이룬 ‘정보의 바다’를
‘가치의 바다’로 만드는 2세대 혁명적 기술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기존의 패러다임과 질서 자체를 바꾸는 제2의 산업혁명에 비견할 만하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퍼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0퍼센트를 차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 신기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비자카드 역시 블록체인 실무 그룹을 발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그 밖에 다른 은행과 증권사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 맞춰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 책의 저자 돈 탭스콧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이라는 개념마저 바꿀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울러 그는 한 인터뷰에서 2050년에는 한국의 새로운 세대들이 모두 블록체인 아이디(ID)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혁명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뒤바꿀 기술로 여겨지고 있는 블록체인의 등장은 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품었던 기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오늘날 인터넷이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기술이다. 인터넷이 등장했을 무렵 사람들은 인터넷이 지닌 개방성에 주목하여 정보의 세계가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작동하리라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인터넷의 정보들은 그런 기대와 달리,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같은 강력한 ‘디지털 공룡기업’들로 모였고 이들은 그렇게 저장된 무수한 데이터로 커다란 힘을 갖게 되었다. 암호 보안 업체 와이즈키(WISeKey)의 카를로스 모레이라(Carlos Moreira)가 말한 “신원 정보는 당신의 것일지 몰라도, 당신이 세상과 소통하며 만들어진 데이터는 다른 누군가의 것이다”란 말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신원 정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모든 데이터를 일종의 블랙박스에 담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이런 변화에 비해 기존의 체계는 크게 뒤처져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은 불합리한 모순과 부조화로 가득 차 있으며 산업화 시대에 고안된 규칙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뉴욕 주의 송금에 관한 법률은 남북전쟁 시대 이후로 크게 바뀐 게 없다. 이 당시에 돈을 운반하는 주된 수단은 말과 마차였다. 오늘날 인터넷 뱅킹으로 현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말과 마차가 다니던 시절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낡은 금융 시스템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바꿔 나갈 혁명적 기술인 블록체인은 우리의 미래를 확연히 바꿀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블록체인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의 논의가 아니라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블록체인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이다. 이 책은 이러한 논의에 바이블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 분야의 권위자와 전문가로, 공동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돈 탭스콧(Don Tapscott)은 경영학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싱커스 50(Thinkers 50)’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가운데 4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영 컨설턴트이다. 공동 저자인 알렉스 탭스콧(Alex Tapscott) 역시 블록체인 회사 설립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노스웨스트 패시지 벤처(Northwest Passage Ventures)의 창업자로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미래의 승리자와 패배자를 양산할
신의 프로토콜, 블록체인의 모든 것
이 책은 블록체인 기술이란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 줄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유례없이 단순하고 혁명적인 프로토콜로 변경 불가능한 ‘공적 원장’에 가치를 기록해 익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거래를 구현한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기술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저변에 깔린 틀은 단순한 전자화폐의 기능을 뛰어넘는다.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익명성과 보안성, 그리고 분산성은 출생 및 사망 증명서의 발급에서부터 보험금 청구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가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이러한 기능은 가히 ‘혁명’에 가까우며 생활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웹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의 공동 개발자이자, IT 벤처 업계의 큰 손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년 후에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인터넷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강력함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비트코인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전 세계에 퍼진 개인용 컴퓨터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해킹에 노출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심심치 않게 뉴스로 접하는 서버의 해킹을 통한 개인 정보의 유출 사건 등은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또한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로 보호되고 있어 보안이 더욱 완벽하다. 이러한 보안성과 분산성 덕분에 우리는 이 디지털 원장에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출생증명서, 사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기부 등본, 졸업 증서, 금융 계좌, 의료 절차, 보험 청구, 투표, 식품 원산지 표시 등 코드화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월드 와이드 웹’을 닮은 ‘월드 와이드 원장’이자 또 다른 복식부기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복식부기의 발명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면 블록체인은 또 다른 경제 체제와 국가 체제를 불러 올 수 있는 혁명적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만들어 낼 정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전자화폐를 통해 향후 미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원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정치, 정책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오늘날과는 다른 좀 더 직접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사회의 가장 큰 목적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18년 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정부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정부 ‘자체가’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정부 자체가 문제이며 크게 신뢰하기 힘든 기관이라고 여긴다. 더욱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표의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러한 불신을 대표하는 현상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 박힌 “투표하지 마! 단지 그들을 으쓱하게 할 뿐이야!”와 같은 문구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P2P 네트워크에 업로드한 정부의 공식 기록은 누구나 볼 수 있고, 검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누가 이 정보를 접근하고 활용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16만 5천 건의 데이터 세트와 툴을 이미 ‘열린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영국 정부 역시 2만 2천 건의 데이터 세트를 일반에 공개했다.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투명성은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랜드 폴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형태의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블록체인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정치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핀테크의 기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원천 기술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여러 우려와 기대 속에서 계속 성장해 갔듯이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역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혁명(증보판)(원서/번역서: [해외]Blockchain Revolution (Paperback))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서문이 추가 수록된블록체인 분야의 바이블★ 2019년 증보판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블록체인 혁명』에 저자의 최신 연구 결과를 담은 서문과 후기를 추가한 증보판이다. 서문과 후기에는 책이 출간된 이후 블록체인에 제기된 우려와 전망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저자의 견해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의 말을 빌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거품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창조적 파국’이라고 본다. 저자는 블록체인으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은 손해를 입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추려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사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다. 이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많이 생겨났다. 국내의 한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로 ID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암호화 덕분에 더 이상 ID 도용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항만에 적용해 컨테이너의 이동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여 만든 사이버 애완동물 크립토키티도 주목할 만한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크립토키티는 블록체인상에 존재하는 고양이 캐릭터다. 사용자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크립토키티를 소유할 수 있다. 크립토키티가 블록체인과 연동되어 위조와 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끼리 각자의 크립토키티를 교배해 새로운 크립토키티도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오직 하나뿐인 개체만 존재하다 보니 특정 크립토키티가 고가에 매매되기도 한다.저자는 서문에서 크립토키티와 같은 블록체인 업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분야에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중국, 에스토니아 등의 최근 사례를 소개해 좀 더 글로벌한 시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각 기업이 블록체인을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의 고위 임원인 최고정보관리책임자, 최고기술경영자, 최고인사책임자, 최고마케팅책임자, 법무책임자 등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전 세계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블록체인의 권위서를 새롭게 만나다이번 증보판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이외에 유틸리티 토큰이나 시큐리티 토큰, 크립토법정통화와 같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여러 개념들이 소개된다. 유틸리티 토큰은 블록체인상에서 특정 플랫폼 또는 네트워크 안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큐리티 토큰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도 약속한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토큰을 증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크립토법정통화는 말 그대로 암호화폐가 달러나 원화처럼 법정통화로 쓰이는 경우를 말한다. 2017년 베네수엘라는 ‘페트로(Petro)’라는 이름의 암호화폐를 법정통화처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저자는 베네수엘라의 페트로가 신뢰하기 힘든 암호화폐라고 말한다. 이 화폐를 발행한 베네수엘라가 예전에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한 결과, 자국 화폐를 휴지 조각으로 만든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크립토법정통화의 전반적인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카리브해 인근에서 시행 중인 비트(Bitt)의 사례처럼 지역 간 정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 송금이 비싼 지역에서는 크립토법정통화가 각광받을 수 있다.이러한 저자의 최신 연구 결과는 블록체인을 둘러싼 논의가 어디까지 진전되었는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겪을 것인지를 예측하게 해 준다. 동시에 저자는 기존의 『블록체인 혁명』의 각 장을 집필하게 된 동기나 배경 등을 서문에 친절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블록체인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과 관련된 저자의 단순하고 명쾌한 해석, 최근의 업계 흐름, 최신 연구 결과 등을 수록한 이 책은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정보가 궁금한 독자들의 요구를 채워 주는 동시에, 이 분야의 권위서로서 손색이 없다.미래의 승리자와 패배자를 양산할신의 프로토콜, 블록체인의 모든 것이외에도 이번 증보판은 『블록체인 혁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한편, 블록체인이 가져온 현재의 변화와 미래 예측을 함께 담고 있다. 아울러 다소 어렵거나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본문의 용어들을 설명한 60여 개의 주석을 달아 이 분야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은 단순한 보안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생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명적 수단이다. 특히 1세대 디지털 혁명이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가져왔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촉발되는 2세대 디지털 혁명은 인터넷을 가치의 보고로 바꿀 것이라 전망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퍼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0퍼센트를 차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블록체인은 유례없이 단순하고 혁명적인 프로토콜(컴퓨터 간의 통신 규칙)로, 변경 불가능한 ‘공개 원장’에 가치를 기록해 익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거래를 구현한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기술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블록체인 저변에 깔린 틀은 단순한 암호화폐의 기능을 뛰어넘는다.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익명성과 보안성, 그리고 분산성은 출생 및 사망 증명서의 발급부터 보험금 청구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가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이러한 기능은 가히 ‘혁명’에 가까우며 생활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웹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의 공동 개발자이자, IT 벤처 업계의 큰 손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년 후에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인터넷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강력함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비트코인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전 세계에 퍼진 개인용 컴퓨터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해킹에 노출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심심치 않게 뉴스로 접하는 서버의 해킹을 통한 개인 정보의 유출 사건 등은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또한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로 보호되고 있어 보안이 더욱 완벽하다. 이러한 보안성과 분산성 덕분에 우리는 이 디지털 원장에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출생증명서, 사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기부 등본, 졸업 증서, 금융 계좌, 의료 절차, 보험 청구, 투표, 식품 원산지 표시 등 코드화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월드 와이드 웹’을 닮은 ‘월드 와이드 원장’이자 또 다른 복식부기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복식부기의 발명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면 블록체인은 또 다른 경제 체제와 국가 체제를 불러 올 수 있는 혁명적인 기술이다.블록체인의 투명성이 만들어 낼 정치 변화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를 통해 향후 미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원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정치, 정책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오늘날과는 다른 좀 더 직접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사회의 가장 큰 목적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18년 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정부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정부 ‘자체가’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정부 자체가 문제이며 크게 신뢰하기 힘든 기관이라고 여긴다. 더욱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표의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러한 불신을 대표하는 현상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 박힌 “투표하지 마! 단지 그들을 으쓱하게 할 뿐이야!”와 같은 문구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말한다.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P2P 네트워크에 업로드한 정부의 공식 기록은 누구나 볼 수 있고, 검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누가 이 정보를 접근하고 활용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16만 5천 건의 데이터 세트와 툴을 이미 ‘열린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영국 정부 역시 2만 2천 건의 데이터 세트를 일반에 공개했다.블록체인의 익명성과 투명성은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랜드 폴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형태의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블록체인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정치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핀테크의 기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원천 기술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여러 우려와 기대 속에서 계속 성장해 갔듯이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역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닫기
블록체인 혁명 [1부]
#68 블록체인 혁명
– 돈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지음 / 박지훈 옮김 / 박상준 감수
생각해보면서 3h
1부 당신의 눈앞에 닥친 디지털 혁명, 블록체인
10년이 지난 2008년, 전 세계의 금융 산업이 붕괴되었다. 때맞춰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을 쓴 누군가가(여러 사람일 수도 있다) P2P식 전자 결제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구상했다. 이 전자 결제 시스템은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암호화폐를 사용했다. 암호화폐는 국가가 발해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법정 화폐와는 구별되었다. 이러한 프로토콜은 분산 계산 방식을 통해 일련의 규칙을 수립했고, 이러한 규칙 덕분에 믿을 만한 제삼자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를 통해 교환되는 데이터의 진실성을 보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절묘한 작동은 컴퓨터로 돌아가는 세상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p25
비트코인이나 전자화폐는 어딘가의 파일에 저장되지 않는다. 이러한 조율의 화폐는 블록체인이 기록하는 거래로 표시된다. 마치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스프레드시트나 원장과도 같이, 방대한 P2P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해 개별적인 거래를 확인하고 승인한다. 각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분산’ 된다. …또한 블록체인은 ‘암호화’된다.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를 활용하며, 가상 공간의 보안을 지키기 위한 이러한 암호는 공공의 열쇠와 개인들의 열쇠를 포함한 것과 마찬가지다(금고를 열기 위해 각기 다른 두 개의 열쇠가 필요한 것과 비슷하다.) 타깃이나 홈데포의 취약한 방화벽, 모건 스탠리나 미국 정부 내의 부정행위자를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p28
즉, 블록체인은 분산된 원장으로서 지금까지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한 모든 거래의 총체를 반영한다. 정보를 담고 있는 ‘월드와이드웹’과 마찬가지로, 가치를 담고 있는 ‘월드 와이드 원장’이 되어 모든 사람이 내려받아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일부 학자들은 복식부기를 발명하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것의 디지털 기록이 한데 융합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감지하고, 응답하고, 소통하고, 필요한 전기를 구매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섭터 건강을 관리하는 일까지 모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만물인터넷은 ‘만물 원장’이 필요하며, 비즈니스, 상업 거래, 경제는 ‘전자적 정산’이 필요하다. -p29
비즈니스에서 신뢰란 상대방이 다음 네 가지 덕목에 따라 행동하는지를 기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한 덕목은 정직성, 배려, 신뢰성, 투명성으로 요약된다. 정직성이란 단지 윤리적인 덕목으로 국한되지 않으며 경제적인 덕목이 된지 오래다. … 배려란 비즈니스에서 이익과 손실이 공정하게,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교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 신뢰성이란 관련 당사자들에게 확실한 약속을 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 투명성이란 개방된 환경에서 업무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거지?”와 같은 의문이 든다면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아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귀결될 수 있다. -p34
하지만 일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웹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웹은 디지털 세상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 모두는 웹을 방어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월드 와이드 웹 재단은 웹을 개방적이고, 중립적이고, 진화하는 실체로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p40
톰 피터스가 쓴 바에 따르면 인터넷의 초기 시절에는 “당신이 곧 당신의 프로젝트였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은 직장과 직위가 더 이상 우리를 규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못지않게 “당신이 곧 당신의 데이터다”라는 말 또한 사실이다. 모레이라가 지적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신원 정보는 당신의 것일지 몰라도, 당신이 세상과 소통하며 비롯되는 데이터는 다른 누군가의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과 조직이 당신을 이러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인터넷에 깔려 있는 데이터를 곧 당신으로 파악한다. 그들이 통합한 당시의 데이터는 곧 가상의 당신이 된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가상의 당신’에게 부모님의 행복한 꿈을 뛰어넘는 남달리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은 프라이버시를 대가로 삼는다. “프라이버시가 죽었다. 프라이버시를 극복하라”고 말하는 사람은 틀린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유로운 사회의 밑바탕을 이룬다. -p42
당신의 블랙박스는 정부 발급 ID, 사회 보장 번호, 의료 정보, 서비스 계정, 금융 계정, 학위, 자격증 번호, 출생 신고서, 기타 자격증과 같은 정보를 포함할 수 있으며, 성적 취향이나 신체 정보, 투표 성향이나 연구 성과와 같이 누구에게도 밝히기 싫지만 금전화할 수 있는 정보들 또한 포함될 수 있다. 당신은 이러한 데이터들을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객체를 상대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 허락할 수 있다. 당신은 안과 의사에게 당신에 대한 일련의 정보를 줄 수 있고, 투자하고픈 헤지펀드에는 다른 종류의 정보를 줄 수 있다. 당신의 아바타는 당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서도 ‘예-아니오’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p45
중앙 집중적인 에어비앤비가 아닌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상상해 보라. 이를 블록체인 에어비앤비 또는 비에어비앤비로 부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회원들이 소유하는 협동조합이다. 숙박인이 숙소 목록을 알고 싶다면, 비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가 블록체인을 스캔해 모든 리스트를 검색한 다음,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숙소를 걸러내 보여 준다. 네트워크가 거래를 블록체인상에 기록하므로,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개별 숙소의 평판을 높이고, 그들의 신원 정보를 형성해 준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중개자는 개입할 여지가 없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창시자인 비탈리크 부테린은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기술이 변방에서 단순 작업만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자동화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중심부를 자동화해 힘을 빼내 버린다. 블록체인은 택시 기사의 직업을 뺏기는커녕, 우버의 일을 빼앗아 택시 기사들로 하여금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도록 도와준다.” -p48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것이 서로 협력하고, 에너지, 시간, 돈과 같이 서로에게 가치 있는 대상을 나누고 수요와 생산 능력에 대한 공유된 정보에 따라 생산 과정과 서플라이 체인을 재정비한다. 우리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메타데이터를 연결한다. 또한 메타데이터에 의해 다른 대상들을 알아보고, 에러나 간섭의 위험없이 정해진 환경에 반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디바이스를 프로그래밍한다. -p55
비즈니스, 정부, 민간 분야의 혁신자들이 이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끌고 간다면, 우리는 인터넷의 비전을 바꿀 수 있다. 과거의 인터넷은 검색, 종합 기능, 데이터 수집, 의사 결정에 대한 비용 절감, 모니터링, 중개 역할, 정보와 거래의 금전화가 해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새로이 옮겨갈 인터넷 세상은 협상, 정책 수립, 사회적/상업적 약정의 집행 비용 절감이 주도하며, 여기에서의 주된 목표는 신실성, 안전성, 협업 가능성, 모든 거래의 프라이버시 보호, 가치 창조와 분배다. 이는 전략을 180도 바꾸는 것이며, 그 결과 실질적인 분배를 달성하고, 포괄적이고, 권한을 육성하는 합법적인 제도 속에서 대등한 주체들 사이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p59
오늘날의 에니그마는 자유와 번영의 수단이다. MIT 미디어 연구소의 가이 지스킨드와 오즈 네이선이 개발한 새로운 에니그마는 블록체인의 공개 원장이 지닌 가치들을 결합한다. “정직한 행동에 대해 강력한 보상책을 제공”하는 투명성과, 준동형 암호와 안전한 다자간 계산이 알려진 것을 결합하는 것이다. 더 간단히 표현하자면, “에니그마는 당신의 모든 정보를 취해 분해하고, 이를 데이터 조각으로 암호화해 네트워크의 노드에 무작위로 분산한다. 암호화된 데이터 조각은 한 곳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카부키언은 이렇게 말했다. “에니그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심고, 파편화된 모든 정보를 추적합니다.” 당신은 이 정보를 제삼자와 나눌 수 있고, 제삼자는 이를 해독할 필요 없이 연산 과정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우리가 ID로 온라인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구성할 수 있다. -p62
일곱가지 원칙
1. 무결성의 네트워크화
원칙 : 신뢰란 내면적이며, 외면적인 성질에서 자유롭다. 진실성이란 모든 과정의 단계에 깃들어 분포되며,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참여자들은 다른 상대방이 진실되게 행동하리라는 기대에 따라 가치를 직접 교환할 수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 : … 따라서 전자화폐를 두 곳에서 쓰게 되어, 어느 한 곳에서 부도 수표가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이를 가리켜 이중 지불 문제라 부른다.
돌파구 : …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작업 증명이라는 매커니즘을 활용한다.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우리는 채굴자들의 신원 정보를 믿고서 다음 블록을 만드는 주체를 선택하지 못한다. … 당신은 다른 합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첫 번째 버전인 프런티어 또한 작업 증명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더리움 1.1 개발자들은 이를 지분 증명 메커니즘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지분 증명에서는 채굴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에 투자하고 매진해야 한다. 그들은 투표에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다. 리플이나 스텔라와 같은 기타 블록체인은 소셜 네트워크에 의지해 컨센서스를 도출하며, 새로운 참가자들 (예컨대, 새로운 노드들)이 최소한 100개의 노드로 구성된 고유의 노드 리스트를 생성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 … 중요한 것은 저장소다.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인터넷의 데이터와는 중요한 부분에서 다르다. 인터넷에서는 대부분의 정보가 가변적이고 일시적이다. 또한 정보의 생성 시점과 날짜가 과거 또는 미래의 정보와 핵심적인 연관성이 없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사람들의 신원 정보와 평판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업과 정부를 의지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신뢰할 수 있다.
2. 분산된 권력
원칙 : 이 시스템은 통제점이 없는 P2P 네트워크를 통해 권력을 분산한다. 그 어떤 당사자도 시스템을 끌 수 없다.
해결해야 할 문제 : 실제로 (인터넷) 그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며,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정부의 요청에 응하는 한편, 사용자의 허락 없이 데이터를 대규모로 변경할 수도 있다.
돌파구 : 누구나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무료로 내려받아 블록체인의 복사본을 보유할 수 있고, 이로써 부트스트래핑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 워싱턴앤리 대학의 조시 페어필드는 이를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우리가 의지할 미들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은 도처에 존재한다. 자발적 참가자들은 최신 블록체인 카피본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여분의 컴퓨터 처리 장치를 채굴을 위해 할당한다. … 사토시는 또한 화폐의 제조 권한을 분산시켰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이러한 플랫폼은 부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분산 모델을 가능케 해 준다.
3. 인센티브로서의 가치
원칙 : 이 시스템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동기를 나란히 일치시킨다. 비트코인이나 기타 가치를 표창하는 토큰의 경우 동기를 일치시키고 평판을 반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 블록체인은 가장 발전된 형태의 다마고치와도 같으며, 전 세계적으로 예비 자원을 분산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해결해야 할 문제 : 제1세대 인터넷에서는 기업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었다. … 거대 닷컴 기업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대가로 소매 시장, 검색 시장, 소셜 미디어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스트앤영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한 인원 가운데 3분의 2가 비즈니스를 위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80퍼센트 가까이는 이러한 데이터 마이닝으로 수입을 증대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해킹에 노출되면, 도난당한 신용카드와 계좌 정보를 지워야 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몫이 되어 버린다.
돌파구 : 그는 게이트키퍼가 없는 네트워크는 시빌 공격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사토시는 이렇게 기술했다. “관례상, 블록에서의 최초 거래는 블록의 창시자가 소유한 새로운 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코인을 처음 사용하는 특별한 거래인 것이다. 이로써 노드에 유인책을 제시해 네트워크를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채굴자들로 하여금 블록을 창조하고 이전 블록에 이어지도록 만드는 유인책이다. … 이러한 합의 기제에 깃든 역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 ㄹ수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면 P2P 네트워크를 위해 봉사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뒤이어 경제적 단위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평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가치를 보존하는 또 다른 돌파구는 소프트웨어에 통화 정책을 심는 것이다. 닉 서보는 이렇게 말했다. “인류가 사용했던 모든 금전은 어떤 식으로든 보안에 취약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났죠. 사기, 절도의 대상이었죠.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실례는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 우리가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은 통화로 국한되지 않는다. 블록스트림의 힐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가능한 것을 겨우 시작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1994년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세상을 향해 ‘여기, 당신 앞에 획기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이 시작되었죠. 지금도 그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 물론 사물인터넷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여기에 다양한 디바이스를 등록시키고, 각자에게 ID를 부여하며(이미 인텔은 이렇게 하고 있다), 복수의 신용화폐를 쓰기보다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완료한다. 힐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 모든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를 규정하고, 네트워크 속에서 운영할 수 있죠. 새로운 블록체인을 부트스트랩할 필요 없이, 스스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요.”
블록체인의 경제의 함의 : 지금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조차 적절한 금저넞ㄱ 유인책을 갖고 효과적으로 협력하며,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자신에 대한 평판을 올려야 하는, 온라인 토론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을 생각해보라.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아 평판이 나빠진다면 이들은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4. 보안
원칙 : 보안 정책은 단 한 점의 실패도 없이 네트워크에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이로써 모든 행위는 기밀성뿐만 아니라, 신뢰성 및 부인 방지라는 특성을 지니게 된다. 모든 참여자는 암호를 사용해야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 소비자들은 이 다음에는 인생의 어떠한 부분이 해킹에 노출될지 알지 못한다. 디지털 혁명의 다음 단계가 당사자들 사이의 직접적인 금전 거래를 포함한다면 해킹 방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돌파구 : 사토시는 보안 플랫폼을 수립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공개키 기반 구조를 사용하도록 요청했다. 공개키 기반 구조는 ‘비대칭적’ 암호 기법의 진보된 형태다. … 1970년대에 등장한 비대칭적 암호 기법은 1990년대에 프리티 굿 프라이버시와 같은 이메일 암호화 프리웨어의 형태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 “과거의 체제가 실패한 이유는 유인이 부족해서다. 사람들의 생각에 프라이버시는 그러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유인으로 부족했다.” … 결국에는 가장 긴 체인이 가장 안전한 체인이 되고 만다. 사토시의 블록체인은 상대적으로 성숙할 뿐 아니라 비트코인 유저와 채굴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힌 덕분에 보안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디지털 시대에, 기술적 보안은 사회에서 개인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었다. … 하지만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면, 안전한 설계와 투명성 덕분에 가치를 거래하는 ㅘ정에서 데이터에 발생하는 일들을 보호할 수 있다.
5. 프라이버시
원칙 : 사람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해야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 프라이버시는 인간의 기본권이며,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을 이룬다. ….심지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감시 체제를 양산하고 있다. 미 국가안전보장국이 영장 없는 인터넷 감시 권한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이중으로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처음에는 데이터를 본인의 허락 없이 수집하고 사용하며, 그 다음에는 해커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보호할 수 없게 된다. 가부키언은 이렇게 말했다. “제로섬 게임, 양자택일의 명제, 이기고 지는 문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해관계가 하나 이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가장 눈앞에 닥친 과제이며, 비생산적인 과제이기도 하죠.”
돌파구 : 사토시는 네트워크 계층에 아무런 ID 식별 수단을 설치하지 않았다. 블록체인에서는 누가 누구인지 알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사토시는 다른 상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누군가의 데이터를 알아낼 필요가 없다. 거의 소스가 오픈된 소프트웨어는 사고 리더십 마케팅에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했다.) … 나악 본인 확인 계층과 인증 계층은 거래 계층과 떨어져 있다. … 신용카드는 ID 확인 모델이 바탕이다. 이러한 신용카드와 비교해 보면 데이터베이스가 유출될 때마다 왜 수백만 명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도난당하는지 알 수 있다. … 블록체인의 참가자들은 상당한 수준의 개인적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의 ID에 어떤 자세한 정보를 덧붙이거나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플랫폼은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선별적인 확인 절차를 아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오스틴 힐은 이를 인터넷과 연관 지었다. “TCP/IP주소를 공적인 ID로 쓸 수는 없는 일입니다. 네트워크 계층 자체가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이처럼 블록체인은 공적인 반면, 사용자들의 ID는 익명성을 유지한다. 블록체인의 공적 특징은 다음과 같은 면에서 잘 드러난다. 누구나 언제든 블록체인을 볼 수 있다. …이는 곧 누가, 또는 무엇이 특별한 공용 키를 보유하는지 알기 위해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삼각 측량해야 한다는 뜻이다. … 모든 이해관계자가 합의한다면, 모든 종류의 거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상대로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분명 블록체인은 감시 사회로 쏠리는 현상을 제어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 우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옮겨 가지 않는 이상, 내일의 데이터센터에 수많은 아바타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이는 빅데이터에서 프라이빗 데이터로 옮겨가는 과정이다. 이를 가리켜 ‘리틀 데이터’라 부른다.
6. 보전된 권리
원칙 : 소유권이란 투명하고도 집행 가능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 : … 이 과정에서조차, 우리는 거래를 수행하는 미들맨들을 신뢰해야 했고, 그들은 거래를 거부하고, 연기하고, 그들의 계좌에 금전을 유보하거나(은행업계에서는 이를 ‘유동성’이라 부른다), 거래를 되돌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고, 어느 정도의 사기 행각은 피할 수 없다고 받아들였다.
돌파구 : 화폐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 증명은 거래를 타임스탬프로 기록한다. … 달리 말하면, 우리는 블록체인상에서 우리 것이 아니면 거래할 수 없다. 실물 자산, 지적 재산권, 일신 전속적 권리 등 모든 것이 마찬가지다. 또한 변호사의 지위, 회사 임원 등의 역할과 같은 대리인의 권한도 거래할 수 없다. … 따라서 다수의 권리나 복수의 당사자들을 수반한 복잡한 거래를 위해 스마트 계약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이 계약은 블록체인상에서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특별법인 셈이다. 싱크탱크로 유명한 셀프어웨어 시스템스의 대표, 스티브 오모훈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계약 내역과 소프트웨어의 근본적인 교차점에서, 스마트 계약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법률의 디지털화 원리를 이해할수록, 모든 국가는 바로 이를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너 오스트롬은 권리의 피라미드 이론을 창안했다. 이 이론을 차용한다면, 자원을 공유한 커뮤니티들은 권리의 스펙트럼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곧 권리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낮은 단계에서는 자원에 접근하고 접근을 철회할 수 있는 인증된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또한 이러한 권리를 보유하며 제삼자를 배제할 수 있는 청구인들이 있다. 또한 접근 및 배제의 권한을 넘어 관리 권한을 보유하는 관리자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접근, 사용, 배제, 관리의 권한뿐 아니라 자원을 매각할 수 있는 소유자들(예컨대, 양도권한을 보유하는 소유자들)이 있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경제적 설계의 원칙에 따르면, 권리를 집행하는 것은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영 과학 분야에서, 홀라크라시 운동은 논쟁의 대상까지는 아닐지라도, 흥미로운 사례인 것만은 분명하다. … 이는 분명 기술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다. 유형 자산, 지적 재산권, 퍼스널 블랙박스의 프라이버시 툴을 뛰어넘는 더 큰 차원의 문제다(퍼스널 블랙박스는 개개인을 특정하기 위한 퍼블리시티권 모듈을 갖추고 있다). … 우리는 권리 관리 체계에 대한 투표권뿐 아니라 소유권 관리 체계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7. 편입
원칙 : 경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할 때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는 곧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이 낮아지고, 자본주의의 재분배에서 그치지 않고 분산 자본주의를 위한 플랫폼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 피라미드의 가장 밑단에 있는 소비자들은 최소한의 은행 잔고, 최소한의 결제 금액을 유지할 수 없을뿐더러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거래 수수료조차 감당할 수 없다. 인프라 윶 비용은 소액 결제와 소액 계좌의 이용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돌파구 : 사토시는 인터넷 스택(TCP/IP)의 최상단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필요한 경우 인터넷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사토시는 누구나 ‘간편결제 검증’이라 부르는 모드를 통해 블록체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면 은행 계좌, 주민등록증, 출생증명서, 집 주소, 안정적인 현지 통화 등이 필요 없다. 블록체인은 송금 비용을 현저히 낮추며,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을 획득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뜨린다. 이것이 사토시의 비전이었다. … 유동성의 증가는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불공정한 경제 현실이 이른바 막장으로 치닫는다면(실제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고, 최근에는 키프로스나 그리스에서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중앙 기관이 뇌물을 바치지 못하는 자의 은행 자산을 동결할 수도 있다. … 오스틴 힐은 이렇게 말한다. “가난을 해결해야 하는 이머징 국가들에서 자산에 대한 권리를 공시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러한 국가에서는 토지 소유권을 관리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기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이땅 주인이 바로 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을 활용해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고, 그들의 가정 환경은 이를 멋지게 활용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편입은 곧 번영의 초석이며, 블록체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편입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자. 이는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헤게모니의 종말을 의미한다. 또한 건강, 성별, 성 정체성, 성적 취향에 따른 차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적립 안내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서문이 추가 수록된
블록체인 분야의 바이블
★ 2019년 증보판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블록체인 혁명』에 저자의 최신 연구 결과를 담은 서문과 후기를 추가한 증보판이다. 서문과 후기에는 책이 출간된 이후 블록체인에 제기된 우려와 전망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저자의 견해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의 말을 빌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거품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창조적 파국’이라고 본다. 저자는 블록체인으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은 손해를 입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추려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사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다. 이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많이 생겨났다. 국내의 한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로 ID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암호화 덕분에 더 이상 ID 도용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항만에 적용해 컨테이너의 이동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여 만든 사이버 애완동물 크립토키티도 주목할 만한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크립토키티는 블록체인상에 존재하는 고양이 캐릭터다. 사용자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크립토키티를 소유할 수 있다. 크립토키티가 블록체인과 연동되어 위조와 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끼리 각자의 크립토키티를 교배해 새로운 크립토키티도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오직 하나뿐인 개체만 존재하다 보니 특정 크립토키티가 고가에 매매되기도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크립토키티와 같은 블록체인 업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분야에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중국, 에스토니아 등의 최근 사례를 소개해 좀 더 글로벌한 시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각 기업이 블록체인을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의 고위 임원인 최고정보관리책임자, 최고기술경영자, 최고인사책임자, 최고마케팅책임자, 법무책임자 등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전 세계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블록체인의 권위서를 새롭게 만나다
이번 증보판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이외에 유틸리티 토큰이나 시큐리티 토큰, 크립토법정통화와 같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여러 개념들이 소개된다. 유틸리티 토큰은 블록체인상에서 특정 플랫폼 또는 네트워크 안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큐리티 토큰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도 약속한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토큰을 증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크립토법정통화는 말 그대로 암호화폐가 달러나 원화처럼 법정통화로 쓰이는 경우를 말한다. 2017년 베네수엘라는 ‘페트로(Petro)’라는 이름의 암호화폐를 법정통화처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저자는 베네수엘라의 페트로가 신뢰하기 힘든 암호화폐라고 말한다. 이 화폐를 발행한 베네수엘라가 예전에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한 결과, 자국 화폐를 휴지 조각으로 만든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크립토법정통화의 전반적인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카리브해 인근에서 시행 중인 비트(Bitt)의 사례처럼 지역 간 정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 송금이 비싼 지역에서는 크립토법정통화가 각광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저자의 최신 연구 결과는 블록체인을 둘러싼 논의가 어디까지 진전되었는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겪을 것인지를 예측하게 해 준다. 동시에 저자는 기존의 『블록체인 혁명』의 각 장을 집필하게 된 동기나 배경 등을 서문에 친절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블록체인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과 관련된 저자의 단순하고 명쾌한 해석, 최근의 업계 흐름, 최신 연구 결과 등을 수록한 이 책은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정보가 궁금한 독자들의 요구를 채워 주는 동시에, 이 분야의 권위서로서 손색이 없다.
미래의 승리자와 패배자를 양산할
신의 프로토콜, 블록체인의 모든 것
이외에도 이번 증보판은 『블록체인 혁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한편, 블록체인이 가져온 현재의 변화와 미래 예측을 함께 담고 있다. 아울러 다소 어렵거나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본문의 용어들을 설명한 60여 개의 주석을 달아 이 분야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은 단순한 보안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생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명적 수단이다. 특히 1세대 디지털 혁명이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가져왔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촉발되는 2세대 디지털 혁명은 인터넷을 가치의 보고로 바꿀 것이라 전망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퍼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0퍼센트를 차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유례없이 단순하고 혁명적인 프로토콜(컴퓨터 간의 통신 규칙)로, 변경 불가능한 ‘공개 원장’에 가치를 기록해 익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거래를 구현한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기술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블록체인 저변에 깔린 틀은 단순한 암호화폐의 기능을 뛰어넘는다.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익명성과 보안성, 그리고 분산성은 출생 및 사망 증명서의 발급부터 보험금 청구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가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이러한 기능은 가히 ‘혁명’에 가까우며 생활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웹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의 공동 개발자이자, IT 벤처 업계의 큰 손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년 후에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인터넷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강력함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비트코인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전 세계에 퍼진 개인용 컴퓨터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해킹에 노출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심심치 않게 뉴스로 접하는 서버의 해킹을 통한 개인 정보의 유출 사건 등은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또한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로 보호되고 있어 보안이 더욱 완벽하다. 이러한 보안성과 분산성 덕분에 우리는 이 디지털 원장에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출생증명서, 사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기부 등본, 졸업 증서, 금융 계좌, 의료 절차, 보험 청구, 투표, 식품 원산지 표시 등 코드화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월드 와이드 웹’을 닮은 ‘월드 와이드 원장’이자 또 다른 복식부기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복식부기의 발명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면 블록체인은 또 다른 경제 체제와 국가 체제를 불러 올 수 있는 혁명적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만들어 낼 정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를 통해 향후 미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원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정치, 정책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오늘날과는 다른 좀 더 직접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사회의 가장 큰 목적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18년 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정부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정부 ‘자체가’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정부 자체가 문제이며 크게 신뢰하기 힘든 기관이라고 여긴다. 더욱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표의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러한 불신을 대표하는 현상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 박힌 “투표하지 마! 단지 그들을 으쓱하게 할 뿐이야!”와 같은 문구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P2P 네트워크에 업로드한 정부의 공식 기록은 누구나 볼 수 있고, 검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누가 이 정보를 접근하고 활용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16만 5천 건의 데이터 세트와 툴을 이미 ‘열린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영국 정부 역시 2만 2천 건의 데이터 세트를 일반에 공개했다.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투명성은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랜드 폴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형태의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블록체인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정치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핀테크의 기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원천 기술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여러 우려와 기대 속에서 계속 성장해 갔듯이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역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블록 체인 혁명
다음은 Bing에서 블록 체인 혁명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 블록체인
- 비트코인
- 과학기술
- 과학
- 기술
- 4차 산업혁명
- 4차
- 산업혁명
- 4차산업혁명
- 이더리움
- 비트캐시
- 빗썸
- 흑우
- 지식한잔
- 독서
- 인문학
- 철학
- 책그림
- 셀프메이드
- 1분과학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YouTube에서 블록 체인 혁명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5분 만에 블록체인 이해하기 (4차 산업혁명) | 과학, 기술 | 돈 탭스콧 – 블록체인 혁명 |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리 | 블록 체인 혁명,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