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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 모음 -이장희/황인숙/ 이소연/김상미/조용미/김충규 …

제일 큰 참새를 잡으리라. … 바람은 스산해지겠지. … 어두운 벌판에 홀로 남겠지. 나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어둠을 핥으며 낟가리를 찾으리라. 그 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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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7/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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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위한 시 마흔 두 편과 에세이 한 편 – 문학뉴스

(고양이를 위해 서른다섯 시인이 쓴 마흔두 편의 시, 그리고 한 편의 에세이). [문학뉴스=백승 기자] 고양이 곁에 있어 본 사람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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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unhaknews.com

Date Published: 6/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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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시 선택

Jorge Luis Borges-고양이에게 … 우리에게 멀리서 볼 수 있도록 주셨습니다. … 신성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헛되이 찾습니다. … 당신의 것은 외로움이고 당신의 것이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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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otigatos.es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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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시껌스 살해 사건 – 나무위키:대문

가해자는 고양이의 뒷목을 잡아 바닥에 집어 던지고 꼬리를 잡아 고양이를 벽에 수차례 내리쳐 죽였다. 가해자가 죽인 고양이는 시껌스라는 이름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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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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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양이 시

  • Author: 고양이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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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8.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TlKKStyv7k

고양이 시 모음 -이장희/황인숙/ 이소연/김상미/조용미/김충규/조은/김연아/고형렬/송찬호….외

————— 이집트 고양이 장선희

하늘에서 가장 밝은 시리우스 이집트인들은 그 별이 뜨면 새해 첫날이 시작된다 하였네 오천 년 전, 쥐가 홍수처럼 불어나자 파라오는 명령했네 야생의 고양이를 키워라,

신비한 눈빛의 이집트 고양이, 그 푸른 눈빛은 신성시 되었네 행복의 여신 바스테트, 고양이 와 암사자의 모습을 함께 가졌네 고양이의 긴 콧수염은 예민했지, 긴 울음소린 야릇했지 파피루스를 주관한 하피신 두루마리에 갑골문자 새겼네 가난한 백성들은 돌판에 염원을 그렸네 밤엔 오므려 쉬고 아침이면 가슴을 활짝 펴는 연꽃, 돌에다 정성스레 새기네 부활의 기대가 현세의 고단함을 치유했네 거리의 아이들은 도마뱀과 놀고 사내들은 메추라기를 잡았네 초록색 공작석 가루 눈꺼풀에 바른 귀족남자, 거리를 활보하네 바다와 사막이 지켜주는 축복의 땅, 에티오피아 고원의 빗물 흘러흘러 나일 강은 흐르고 나일 강은 범람하고, 가축은 살찌고 보리와 밀은 아이처럼 자랐네]

동쪽으로는 왕궁, 서쪽으로는 거대한 무덤

대추야자 길 따라 낮잠에 달콤해진 이집트 고양이, 사람들 추앙 속에 털은 기름지고 갸름한 얼굴은 여신 바스테드를 닮아갔지

파라오의 궁전, 페르시아 캄비세스 왕이 공격했네 성벽이 너무 높았네 지나가는 고양이를 성벽 너머로 던졌네 신성의 고양이 살리기 위해 이집트 왕은 잠시 항복했다네

영혼불멸성에 현세의 삶을 모두 거는 사람들 그 힘으로 후손이 번성했네 파라오는 명령했네 피라미드를 만들어 수호신을 기쁘게 하라, 저승의 신 오시리스, 사후 세계를 관할하네 심판의 날은 오고야 말지 미라의 심장, 마아트 여신의 깃털보다 가벼워야 부활한다 했던가, 자칼의 머리를 한 아누비스 신만이 진실을 판단할 수 있었네 왕의 잠을 방해하는 자에게 죽음의 날개가 스치리라, 예언은 적중했고 왕들의 잠은 방해받았네 금항아리와 왕의 부장품, 카노푸스 단지 뚜껑의 자칼, 매, 개코원숭이 모양 장식, 도굴꾼에게 약탈당했네 사막은 불멸의 궁전, 황금빛 모래언덕 너머 엘 마르수스 산, 먹물을 흩뿌린 듯 차도르를 쓴 흑사막,

어느 새 삼천 년을 잠들었네 파라오 궁전도 모래 속 고문헌이 되었네 눈부신 털빛을 대신한 청동 고양이, 영혼불멸을 증언하듯 박물관 앞에 서있네 앞발 얌전히 모은 청동 꿈 속, 딱정벌레 문양의 단잠에 새겨진 말 영생을 믿는 자의 것이라 했던가, 신의 반열에 오른 이집트 고양이 가르릉 울음소리 추처럼 걸려있네

―웹진『시인광장』(2013. 11)

————–

붉은 고양이

이은봉

진제마을 늦은 밤 시간

쓰레기더미 뒤지다가

불쑥 튀어나와

가로등 불빛 속

주춤주춤 걸어가는 붉은 고양이,

이 밤 어디에도

제 붉은 마음

나눌 곳 없네

진제마을 오래된 골목

쓰레기더미 뒤져

썩은 생선 몇 점 뜯어먹고는

자동차 불빛 속

우적우적 걸어가는 붉은 고양이,

세상 어디에도

제 붉은 발길

향할 곳 없네

몸이 붉어 마음도 붉은

진제마을 붉은 고양이

사람들한테 버려지고서도

사람들 곁

끝내 떠나지 못해

여기저기 떠돌고 있네

들끓는 제 가슴

차마 어쩌지 못한 채.

-계간『서시』(2011년 봄호)

————– 고양이 사진사 정진영 고양이가 무게도 없이 새를 향해 펄쩍, 뛰어오른다 애욕(愛慾)과 완벽히 일치했을 때 열리는 눈동자 초점을 한껏 당긴 순간 찰나에 허락된 시간의 틈새, 섬세하게 캡처하는 기쁨이란 새들 날아오르며 길을 한번 들었다 내려놓는 것 놀란 하늘이 슬쩍 열렸다 닫히는 것 허공 속으로 쏟아지던 햇빛 알갱이들 유리구슬처럼 튕겨지며 도로변 갈라진 틈으로 스며드는 것 아, 저 햇빛 씨앗들 어둠 속에서도 다음 생은 연두라고 쉴 새 없이 땅속 말 밀어 올리는, 환(幻)의 파노라마를 찍는 무지개 고양이 눈, 시시각각, 환하다 ―계간『시와 사상』(2014. 겨울) ———— 고양이의 꿈

이장희 시내 위에 돌다리

다리 아래 버드나무

봄 안개 어리인 시냇가에 푸른 고양이

곱다랗게 단장하고 빗겨 있소 울고 있소

기름진 꼬리를 쳐들고

밝은 애달픈 노래를 부르지요.

푸른 고양이는 물오른 버드나무에 스르르 올라가

버들가지를 않고 버들가지를 흔들며

또 목놓아 웁니다. 노래를 부릅니다.

멀리서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고

칼날이 은같이 번쩍이더니

푸른 고양이도 볼 수 없고

꽃다운 소리도 들을 수 없고,

그저 쓸쓸한 모래 위에 선혈이 흘러 있소.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

스핑크스 고양이

최형심

어느 神도 그를 위해 동사를 창조한 적이 없다. 바람의 호기심을 빌어

석상의 털 하나가 흔들린다. 수분이 없는 순결한 식탁을 준비하는 새벽,

포도밭에 자라난 붉은 허기가 그를 보고 있다. 모두가 빈틈에 몰두할 때

굳은 몸은 털을 놓아준다.

한 때 그는 거울을 보며 생각을 단장한 적이 있다. 자신의 까끌 거리

는 이름을 언제나 입 속에 넣고 다녔다. 갈기를 세운 봄볕엔 짧은 생각

으로 버텼다. 먼지는 후일의 형체를 가지고 털은 전일의 형체를 가지고 있어 먼지

와 털은 같은 족속이다. 손발이 외면하는 그의 형체, 모든 털은 그 폐허

에서 자라고 빠진다.

북쪽이 외등에 이르고 석상의 등뼈에서 채도가 풀리고 있는 중이다.

빈 란으로 남긴 어린 송곳니와 그림자를 품어본 적 없는 눈알을 가지

고 있는 그. 광장공포증에 걸린 활자들이 책을 이루고 곡선의 슬픔을

쟀다.

함부로 길이 되는 무릎과 부드러운 기원이 없는 고양이가 서있다. 털

이 먼저 멸종된 무모종고양이가 털의 키를 늘리고 있다. 털은 자주 소름

으로 돌아간다. 사육할 수 없어 사랑하는 녹슨 첨탑 위, 어둠의 유통기한

이 다하고 있다.

-포엠스케어 두 번째 동인지『초록을 만나다』(책나무출판사. 2012)

—————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

꽃가루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금성》3호(1924. 3) 수록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

봄은 고양이로다

권혁웅

1 봄날의 나무는 누구에게나 혀를 내미네 아랫도리를

가렸던 거적 치마를 벗어버리네 나무들이 그려내는 연

초록 春畵 어딘가에 一枝春心을 걸어놓고 싶네

담벼락 사이엔 뱀풀이 만들어 놓은 길이 있지

그 길은 폐허로 가는, 무성한 길이네

블록담은 나무쪽으로 한껏 몸을 기울여

나무를 떠받치고 있네

2 골목 어귀에 대흥 복덕방, 노인들이 편을 나누어 楚漢

志를 벌렸네 텅텅거리는 소리 요란하네 어떤 이는 싸우

다 지쳐 평상 위에 누웠네 봄 풍광이 펼쳐 놓은 빗살 무

늬 아래서 졸고 있네

정오의 그늘이 몸을 바꿀 때

그들도 봄 햇살 아래 꾸벅꾸벅

풀려날 것이네

3 아스팔트 위 타이어가 그어놓은 일탈의 끝에서 바람

에 날리는 고양이털을 보았네 햇살의 이편과 저편이 솜

털 속에서 섞이네 압착된 육신을 벗어버린 껍질이 자유

롭네

아이들이 분필로 그린 엄마 아빠는

호박만한 머리통에 가느다란 팔과 다리,

누구나 노인이네 그 애들이 끌고 간

긴 줄의 끝에서

거짓말처럼 金氏喪家 →50m를

만나기도 하네 – 시집『황금나무 아래서』(문학세계사, 2001)

———————— 고양이와 냉장고의 연애 홍일표 집주인의 양육법이 궁금하다 태생이 다른 농경과 유목의 혈통 방금 전 냉장고가 삼킨 것은 생선 몇 마리 그중 한 마리가 고양이 입속으로 들어간다 생선이나 육류를 좋아하는 식성이 닮았다 냉장고와 고양이는 아픈 기억 탓인지 긴 꼬리를 등 뒤에 감추고 산다 고양이는 주로 검정을 선호하고 냉장고는 주로 흰색을 선호한다 가끔은 서로 옷을 바꿔 입기도 하는 것이 그들의 습속이다 둘의 연애는 유구하다 본적과 취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고받는 눈빛이 뜨겁고 깊은, 몸속의 환하게 불을 켜고 사는 그들은 24시간 소등하지 않고 푸른 눈빛으로 어둠 위에 군림한다 냉장고 옆에 애첩처럼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 둘은 함께 입양한 집주인의 귀가 유난히 길다 ―시집 『매혹의 지도』 (문예중앙, 2012)

—————————- 고양이와 냉장고의 연애 홍일표 집 주인의 양육법이 궁금하다 태생이 다른 농경과 유목의 혈통 방금 전 냉장고가 삼킨 것은 생선 몇 마리 그 중 한 마리가 고양이 입 속으로 들어간다 생선이나 육류를 좋아하는 식성이 닮았다 냉장고와 고양이는 아픈 기억 탓인지 긴 꼬리를 등 뒤에 감추고 산다 고양이는 주로 검정을 선호하고 냉장고는 주로 흰색을 선호한다 가끔은 서로 옷을 바꿔 입기도 하는 것이 그들의 습속이다 둘의 연애는 유구하다 본적과 취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고받는 눈빛이 뜨겁고 깊은, 몸속에 환하게 불을 켜고 사는 그들은 24시간 소등하지 않고 푸른 눈빛으로 어둠 위에 군림한다 냉장고 옆에 애첩처럼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가 집 주인의 커다란 귓속을 밤새도록 들락거린다

―계간『시안』(2008년 겨울호)

—————— 불 켜진 고양이 홍일표 고양이를 움직이는 것은 한 마리의 쥐도 아니고 쥐를 표절한 그림자도 아니다 고양이의 주린 배는 풍랑을 주식으로 한다 고양이는 파도나 해일쯤은 적당히 요리할 줄 안다 담벼락에서 뛰어내린 고양이는 오랫동안 바람의 낙법을 익힌 터라 바닥의 돌부리 정도는 몸이 먼저 널름 삼킨다 한때 말랑말랑한 구름으로 뒹굴다가 혼자 웅얼거리는 골목을 몸 안에 집어넣은 고양이 어둠의 심장을 두근거리며 눈 감지 못한 잉걸불 같은 눈으로 밤을 사냥한다 한순간 높은 담벼락이 구겨져서 고양이 발 앞에 납작 엎드린다 검은 고양이에게 사육된 밤이 제 몸의 어둠을 뜯어내며 걸어가는 새벽 볼펜 끝에서 누군가의 검고 가느다란 울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계간『시에』(2010년 가을호)

————— 고양이가 다 보고 있다 김영석 고양이가 허공 속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치 이 꿈속에서 저 꿈속으로 드나들 듯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사는 허공 속에서 보이는 것들이 사는 이 세상에 어떻게 그놈이 홀연히 나타날 수 있는지 그것은 참 알 수 없는 수수께끼다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온 첩자인지 무엇을 염탐하러 소리 없이 다니는지 초상집 구석이나 무너진 폐가에 배롱나무 그늘 같은 데에 없는 듯이 웅크리고 앉아 있다가 어느새 감쪽같이 사라진다 문득 돌아보면 어딘가 거기 앉아서 내내 조용히 우리를 보고 있는데 또 문득 돌아보면 거짓말처럼 그것은 보이지 않는다 새도 비행기도 허공 밖을 날 수밖에 없고 뜨고 지는 해와 달도 푸른 밤 별조차도 허공 속을 가리키는 표지일 뿐이어서 허공 속을 드나드는 길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데 하, 그놈은 귀신같이 나타나 언제 어디서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가 숨어 있지 않은 곳은 아무 데도 없다 푸나무에도 벌레에도 돌멩이에도 아니, 보이는 모든 것 속에 그놈이 숨어 서로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도 결국 우리 속에 숨어 있는 그놈의 눈을 통해 무엇인가 보고 있다 모든 것이 고양이의 눈이다 고양이가 다 보고 있다

―시집『고양이가 다 보고 있다』(천년의시작, 2014)

————– 고양이의 잠

김예강

꽃이라는 못에 나비가 걸렸다

세상모르고 잠자는 서랍

상자가 밀려나도 잠에 빠져있다 구름이라는 서랍

광합성이 필요한지 햇빛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는

검은 나무 아래 검은 새들의 휘파람에 어스렁 어스렁 흐르고 싶은

구름이라는 서랍

매일매일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땅으로

걸어 들어가는 서랍

사막을 횡단하는 서랍

―계간『시와 세계』(2010년 가을호)

―웹진 시인광장 선정『2011 올해의 좋은 시 100選』(아인북스, 2011)

————– 지붕 위의 고양이

최금진

혓바닥으로 붉은 장미를 피워 내고

조심조심 담장을 걷는

언어는 고양이

너에게 다가가 네 목을 물고 싶다

담장 위에 거꾸로 박힌 깨진 유리병들이

영롱하게 빛난다

지붕을 타넘으며

지붕 아래 사는 사람들을 상상한다

사람은 잔인하고 간사한 영물

만약 저들이 쳐 놓은 포획 틀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구름으로 변장하여 빠져나올 것이다

인생무상보다

더 쉽고 허무한 비유는 없으니

이 어둠을 넘어가면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달덩이가 있다

거기에 내가 들어가 눕는 꼭 맞는 둥지도 있다

인간에게 최초로 달을 선사한 건 고양이

비유가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테니

흰 접시 위에 싱싱한 물고기 한 마리 올려놓는다

언어는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하늘로 달아나고

하늘은 흰 접시처럼 텅 빈다

마을의 가장 높은 지붕 위엔 고양이 한 마리

발톱으로 달덩이를 희롱한다

붉은 발톱 달린 장미꽃이 활짝 피어난다

—계간『문예바다』(2017년 가을호)

———————– 밤의 고양이

유병록

자, 걷자

밤의 일원이 된 걸 자축하는 의미로

까만 구두를 신고

정오의 세계를 경멸하는 표정으로

지붕 위를 걷자

불빛을 걷어차면서

빛이란 얼마나 오래된 생선인가

친절한 어둠은 질문이 없고

발자국은 남지 않을 테니

활보하자

밤의 일원이 된 걸 자책하는 의미로

까만 구두를 신고

이 세계를 조문하는 기분으로

ㅡ시집『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창비, 2014)

고양이시 선택

우리가 사랑하고 숭배하는 털복숭이는 작가뿐만 아니라 시인과 시인에게도 영감을주는 웅장한 원천입니다. 그들의 신비한 시선, 우아한 걷는 모습과 존재감, 존경의 대가로 줄 수있는 애정…이 모든 것은 오늘날 우리가 여러 개의 고양이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읽는 것을 좋아하고 무엇보다이 고양이들에 대한 아름다운 것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는 잊을 수없는 것들을 말할 것입니다. 고양이에 관한시.

사람과 고양이의 역사를 통틀어 털복숭이 동물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가사에 구현 한 여러 사람이있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작은 고양이는 아름답고 조용하며 인생의 훌륭한 동반자이기 때문에 작가에게 이상적인 친구라는 이상한 이론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시의 저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Charles Baudelaire-고양이

내 뇌에서 그것은 걷는다.

집 에서처럼

강하고 달콤하고 따뜻한 귀여운 고양이.

그가 울부 짖을 때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드럽고 신중한 음색입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아무리 조용하거나 울려 퍼져도

항상 풍부하고 깊습니다.

그것이 그 따뜻함과 비밀입니다.

솟구 치고 스며드는 그 목소리

내 가장 어두운 자금에서

수많은 구절처럼 나를 채워

그리고 그것은 사랑의 묘약처럼 나를 기뻐합니다.

그녀는 가장 잔인한 악을 약화시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엑스터시를 멈 춥니 다.

가장 긴 문장을 말하려면

당신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는 바이올린, 악기가 아니다

완벽 해 내 마음을 깨 물어

하지만 더 왕실하게

가장 생생한 스트링 소리

당신의 목소리, 신비한 고양이,

천사의 고양이, 이상한 고양이,

천사처럼 모든 것이 누구 안에 있는지,

조화로운만큼 미묘합니다.

Jorge Luis Borges-고양이에게

거울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습니다

모험적인 새벽을 더 몰래

너는 달 아래, 그 표범

우리에게 멀리서 볼 수 있도록 주셨습니다.

해독 할 수없는 법령으로

신성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헛되이 찾습니다.

갠지스와 서부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고

당신의 것은 외로움이고 당신의 것이 비밀입니다.

당신의 등은 불이행자에게 굴복합니다.

내 손을 애무한다. 당신은 인정했습니다.

이미 망각 인 영원으로부터

수상한 손의 사랑.

다른 시간에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은 소유자입니다

꿈과 같은 폐쇄 된 환경의

그리고 이것은 내 것입니다

다시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남겨두고

당신의 존재를 즐길 수있어서

당신의 달콤한 목소리를 다시 들어 주셔서.

나는 어둠이

우리의 적이 될 것이고

배신 죄로

그의 손으로 당신의 영혼을 찢었습니다.

한때 자랑 스러웠던 꽃은

피의 눈물

당신의 잃어버린 젊음을 위해.

(2015 년 XNUMX 살에 실종 된 고양이 Blacky를 기리기 위해.)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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