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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2 임원 인사…부사장 68명 상무113명 등 198명 승진

삼성전자가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켰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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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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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부사장, 37세 상무…삼성전자 임원 인사도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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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왜 늦어졌나…이재용 이 한마디 때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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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인사] MZ세대 최연소 임원, 84년생 박성범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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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삼성생명,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 위키리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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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198명 승진…30대 상무 4명, 4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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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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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부문공통) | 삼성전자 DS부문 | 반도체 채용 홈페이지

경영성과의 극대화 및 임직원의 역량 발휘를 위하여 인적자원의 효율적 운영 체계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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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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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성 인사

  • Author: 삼성전자 반도체 [Samsung Semi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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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6.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W6UMGMNAxg

삼성 2022 임원 인사…부사장 68명 상무113명 등 198명 승진

삼성전자가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켰다. 2020년 12월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임원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9일 삼성전자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직급과 연차 상관 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를 내세우며 외국인 및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11명이었던 외국인·여성 신임 임원은 2021년 12월 17명으로 늘었다.삼성전자는 S/W 부문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무선·네트워크 등 분야별 우수 인력 발탁도 이어졌으며, 디자인과 고객경험(CX) 등 시장 차별화와 선도입지 구축을 위한 관련 분야 전문가 승진도 단행했다.이밖에도 삼성전자 내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및 마스터를 17명 추가 선임해 기술회사 이미지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펠로우 및 마스터를 2017년 16명, 2018년 15명, 2020년 1월 18명 2020년 12월 17명 선임하는 등 꾸준히 15명이상을 선임중이다.삼성전자는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직급 체계 변화도 선포했다.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 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과 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인사로 승진한 부사장과 상무, 마스터 및 펠로우 승진 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승진(SET부문 부사장) ▷고봉준▷고재윤▷김두일▷김만영▷김성욱▷김용국▷김윤수▷김재묵▷김재훈▷김진수▷김찬우▷명호석▷문종승▷문희동▷민종술▷박찬우▷서한석▷안용일▷안장혁▷양혜순▷여형민▷우영돈▷유병길▷유승호▷이광헌▷이무형▷이상도▷이영수▷이재범▷이제현▷이청용▷장호영▷장호진▷전병준▷조명호▷조영준▷최광보▷홍범석▷홍유진▷주드 버클리(Jude Buckley)◇승진(SET부문 상무) ▷강민석▷강은경▷강진선▷고의중▷김건우▷김성민▷김신▷김영무▷김용한▷김원국▷김유나▷김지훈▷김진교▷김향희▷김형준▷노승환▷박종만▷박종우▷박철웅▷박훈철▷백아론▷서정혁▷소재민▷손성민▷심우철▷심황윤▷염부호▷원찬식▷유송▷윤보영▷윤성욱▷이계훈▷이광열▷이병철▷이병헌▷이보나▷이석림▷이선화▷이재훈▷이정호▷이중원▷이지영▷이진우▷이창원▷이현동▷이현정▷정강일▷정광민▷정광섭▷정기호▷정성원▷정준수▷정혁준▷주현태▷최승림▷최유진▷최일환▷최창훈▷추민수▷한상섭▷허준영▷홍순상▷홍연석▷홍영주▷제임스 휘슬러(James Fishler)▷올라프 메이(Olaf May)◇승진(SET 부문 마스터) ▷김영진▷우영윤▷윤제한▷함성일◇승진(DS부문 부사장)▷ 계종욱▷고재필▷고형종▷곽성웅▷곽연봉▷구본영▷김명철▷김한석▷김현우▷김홍식▷문창록▷박제민▷박찬익▷박현정▷반효동▷배용철▷손영수▷송두근▷송철섭▷신승철▷신영주▷안재용▷원성근▷이종명▷이창수▷장세연▷정재웅▷홍성희◇승진(DS부문 상무) ▷김경륜▷김광익▷김구영▷김동근▷김동수▷김무성▷김선정▷김영정▷김영주▷김진기▷김창용▷김태균▷김현근▷김현석▷민재호▷박상훈▷박성범▷박재범▷박태훈▷박호우▷성백민▷손용훈▷신용우▷안신헌▷연지현▷오름▷오상진▷유성호▷윤송호▷이경호▷이범섭▷이 상희▷이승환▷이진욱▷임산▷장인갑▷전성훈▷정성원▷정신영▷정일룡▷조지호▷최서림▷최영돈▷하경수▷한규희▷마이클 고다드(Michael Goddard)▷오양지(Ouyang Ji)◇승진(DS부문 펠로우) ▷김동원◇승진(DS부문 마스터) ▷강정욱▷권욱현▷김호영▷나훈주▷박성철▷성영훈▷심선일▷오형석▷윤재윤▷이승원▷정형석▷조윤정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45세 부사장, 37세 상무…삼성전자 임원 인사도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9일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며 세대 교체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가전·모바일 부문의 수장을 모두 교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과 펠로우·마스터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 이슈와 코로나19 영향 등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역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 역시 인사 폭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한 명, 마스터 16명)보다는 승진자 수가 줄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가 다수 배출됐다.

세트 부문의 고봉준(49)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 랩장, 김찬우(45)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 부사장, 소재민(38)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상무와 DS(반도체)부문의 손영수(47)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 박성범(37)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 등이다.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확대 기조는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외국인·여성 신임 임원은 2017년 11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었다. 부사장 승진자로는 주드 버클리(51) 세트 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비즈장, 양혜순(53) 세트 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이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별 우수 인력을 발탁하고, 고객 경험(CX) 차별화를 위해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서열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배치할 방침”이라며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영자 자질을 키우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세트 부문 ▶부사장 고봉준 고재윤 김두일 김만영 김성욱 김용국 김윤수 김재묵 김재훈 김진수 김찬우 명호석 문종승 문희동 민종술 박찬우 서한석 안용일 안장혁 양혜순 여형민 우영돈 유병길 유승호 이광헌 이무형 이상도 이영수 이재범 이제현 이청용 장호영 장호진 전병준 조명호 조영준 최광보 홍범석 홍유진 주드 버클리 ▶상무 강민석 강은경 강진선 고의중 김건우 김성민 김신 김영무 김용한 김원국 김유나 김지훈 김진교 김향희 김형준 노승환 박종만 박종우 박철웅 박훈철 백아론 서정혁 소재민 손성민 심우철 심황윤 염부호 원찬식 유송 윤보영 윤성욱 이계훈 이광열 이병철 이병헌 이보나 이석림 이선화 이재훈 이정호 이중원 이지영 이진우 이창원 이현동 이현정 정강일 정광민 정광섭 정기호 정성원 정준수 정혁준 주현태 최승림 최유진 최일환 최창훈 추민수 한상섭 허준영 홍순상 홍연석 홍영주 제임스 휘슬러 올라프 메이 ▶마스터 김영진 우영윤 윤제한 함성일

◆반도체(DS) 부문 ▶부사장 계종욱 고재필 고형종 곽성웅 곽연봉 구본영 김명철 김한석 김현우 김홍식 문창록 박제민 박찬익 박현정 반효동 배용철 손영수 송두근 송철섭 신승철 신영주 안재용 원성근 이종명 이창수 장세연 정재웅 홍성희 ▶상무 김경륜 김광익 김구영 김동근 김동수 김무성 김선정 김영정 김영주 김진기 김창용 김태균 김현근 김현석 민재호 박상훈 박성범 박재범 박태훈 박호우 성백민 손용훈 신용우 안신헌 연지현 오름 오상진 유성호 윤송호 이경호 이범섭 이상희 이승환 이진욱 임산 장인갑 전성훈 정성원 정신영 정일룡 조지호 최서림 최영돈 하경수 한규희 마이클 고다드 오양지 ▶펠로우 김동원 ▶마스터 강정욱 권욱현 김호영 나훈주 박성철 성영훈 심선일 오형석 윤재윤 이승원 정형석 조윤정

삼성 인사 왜 늦어졌나…이재용 이 한마디 때문

삼성 사장단 인사 늦어진 이유…처절한 목소리&냉혹한 현실

지난 3일 정도로 예상됐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사장단 인사가 7일로 늦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삼성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인사 검증 자료들은 평년보다 일찍 정리돼 인사팀에 보고됐다. 이런 이유로 늦어져도 12월 첫째 주에는 사장단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61,000원 ▲800 +1.33%) 의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기존 체재 유지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3분기 매출이 분기기준 7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3분기 누적 매출도 203조원을 기록해 4분기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치인 2018년 연간 매출 243조 7700억원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 유임 기대가 높았다. 올해 인사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삼성전자 3개 부문장들을 유임하는 선에서 안정 속에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이유다.

하지만 인사가 세간의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고 7일 인사의 뚜껑이 열리면서 파격으로 불릴만큼 변화가 컸다. 김기남 DS부문장 겸 CEO,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등 3개 부문의 대표이사가 전원 교체됐다.

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부문을 맡던 DS 부문의 김기남 부회장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했고 CE나 IM의 각 부문장도 과거의 전례와는 달리 부회장 예우 없이 부문장에서 물러나게 했다.

왼쪽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부문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직 그룹 인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어서 다른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삼성 인사 특징인 신상필벌을 감안할 때도 실적에 비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삼성 그룹의 경우 부문장보다는 사업부장이 더 실권이 많아 김현석 대표와 고동진 대표가 이미 사업부장 직책을 뗐을 때 현업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표이사의 직책은 가볍지 않은 자리였다.

당초 3인 대표 유임 분위기에서 전격적으로 전원 교체로 바뀐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언급한 ‘글로벌 시장의 엄중한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날 귀국 때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의 출장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투자도 투자지만 이번에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절하게 진행되는 생존 경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삼성전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한 것이고 그에 대한 답이 대표이사 전면 교체로 나타났다는 게 삼성 내부의 평가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언급 이후 아무래도 인사팀에서 원래 인사안을 좀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겠느냐”며 “위기 상황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안정’을 중심으로 짜여졌던 인사안에서 ‘변화추구’로 방향이 바뀌면서 주요 경영진들에 대한 설득작업 등이 진행되면서 인사가 이번 주로 미뤄졌을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감이 실린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들의 의견이 인사안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이는 삼성의 오랜 관행으로 볼 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주요 주주들이 인사에 관여하는 경우가 없어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미국 내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입지 등을 매듭 지었다. 2021.11.24/뉴스1

◇삼성 그룹 내 힘의 이동

또 이번 인사의 특징 중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및 그룹 내 힘의 구도의 변화다.

삼성은 오랫 동안 TV 사업을 맡고 있는 CE부문과 휴대폰 사업을 관장하는 IM의 이원화 체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세트사업이라는 같은 카테고리 내에 있으면서도 두 부문으로 나뉘어져 소프트웨어의 통일성 등이 결여돼 시너지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말과 2000년 초반 반도체총괄, LCD총괄, 정보통신총괄, 디지털미디어총괄 등으로 나뉘어 있다가 부품인 반도체와 LCD는 DS로 묶였으나, 세트인 정보통신과 DM부문(CE부문)은 나뉘어 운영돼 왔다.

세트 조직이 나뉘어 있는 것은 공동으로 운영해야 할 인적·물적 자산의 분산으로 인한 힘의 충돌과 역량의 분산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세트의 조직을 하나로 뭉쳐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수년 동안 여러 이유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를 들은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 한종희 사장을 부회장을 승진시켜 세트부문을 맡긴 것은 TV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두 조직을 융합시켜 시너지를 높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올해 눈에 띄는 인사 중 하나로 삼성의 전자 계열사 대표이사가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경우다. 삼성 내에서는 ‘전자’와 ‘후자'(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삼성전자의 나름 선민의식은 다른 계열사와 다르다는 인식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 전자에서 다른 계열사 CEO로 가는 경우는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경계현 삼성전기 CEO가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원래 경 사장이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이긴 하지만 반도체를 한번 떠났던 사장급 인사들이 되돌아와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경우는 거의 없다. 삼성전자가 최고라는 인식을 깨는 인사다.

이외에도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그의 위치가 삼성 그룹 내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검사 출신인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이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나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최윤호 사장 후임으로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 사장이 SET부문 경영지원실(삼성전자 CFO) 사장을 맡은 것도 눈에 띈다.

이 같은 큰 변화를 진행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사가 늦어진 것으로 삼성 내외부에선 보고 있다.

한편 삼성 내 일각에선 “기업 인사라는 것이 실제 발표를 해야 인사가 진행되는 것이어서 언제로 예정돼 있었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 당초보다 빠르다, 늦다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끌 새 얼굴…TV 한우물 판 ‘코뿔소’, 기술 앞세운 ‘소통왕’

’50대·엔지니어’.

삼성전자가 7일 단행한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사업의 삼각축을 이끌게 된 수장들의 공통 특성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며 기술 강화와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코로나19(COVID-19)장기화 등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택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오히려 ‘쇄신’을 택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스마트폰·가전 새 수장에 ‘TV 한 우물’ 한종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한종희 신임 부회장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IM과 CE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부를 이번에 세트 부문으로 통합했다. 콤팩트한 사업부 재편으로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해내겠단 의도다.

통합 사업부의 첫 리더가 된 한 부회장은 소문난 TV전문가다. 올해 만 59세(1962년생)로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TV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30년을 넘게 줄곧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만 일했다. 한 우물만 판 덕분에 자연히 이력엔 VD 상품기획, 개발실장, 사업부장 등 ‘VD’투성이다.

TV개발 전문가로 평생을 살아온 한 부회장은 ‘코뿔소’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직한 성격을 비유하는 셈이다. 입사 후에도 석사와 박사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다른 임원들과 달리 오직 ‘일’에만 집중한 것 역시 한 부회장이 ‘뼛속까지 엔지니어’라는 점을 드러낸다. 그는 회사 내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사적인 얘기는 거의 하지 않고 TV개발 등 사업 얘기를 주로 나눈다고 한다.

LCD(액정표시장치) TV부터 마이크로 LED TV까지 한 부회장이 일했던 30여년간 삼성이 내놓은 TV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없다. 2017년 11월부턴 VD사업부장을 맡아 이끌어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매출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30.2%, 수량 기준 20.6%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TV 판매 대수는 3084만대다.

개발전문가로 들어왔지만 개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밝고 꼼꼼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부장이 된 이후엔 기존 TV 외에도 라이프 스타일 TV 등 새로운 형태의 TV, TV 서비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세트 사업 전체를 이끄는 수장으로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신사업과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부 수장은 ‘사이다 소통왕’ 경계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자리를 옮겨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를 이끈다. 경 사장 역시 만 58세(1963년생)로 기존에 DS사업부를 이끌었던 김기남 회장보다 5살 어리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두 마치고 삼성전자 학술연수에 참여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D램 설계와 플레시 메모리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거치며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주도해왔다.

경 사장은 기술 강화를 토대로 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 취임시 ‘기술이 강한 회사’를 강조하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실용주의 철학을 드러낸 셈이다.

삼성전기는 경 사장 취임이후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내기도 했다.

질적 성장 외에 사내에선 ‘사이다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임직원들과 거리낌없이 대화하며 기존 임원들이라면 꺼릴 만한 얘기도 시원히 답한다는 이유에서다. 경 사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온 후 임직원과 대화에서 구체적인 성과급 예상치를 언급하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인간관계와 관련한 책을 읽는 등 기업 조직문화 혁신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사업지원 TF 이끄는 정현호 부회장으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회장.

이날 정기인사에서 한종희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장은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 등 삼성그룹 요직을 거친 전략기획통이다. 향후 삼성전자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굴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등 ‘뉴삼성’의 미래준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장을 맡아 반도체 사업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김기남 부회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 승진 후 종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회장은 경영 일선을 떠나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나선다.

위상 높아진 배터리 사업, 무게감 달라진 삼성SDI 경영진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배터리 사업을 하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진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핵심 경영진이 배치되거나 경영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배터리 사업의 가치가 다시한번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현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사장급 이상 임원인사를 7일 실시했다. 전 부회장이 삼성SDI 전반을 총괄하고 최 사장 내정자가 세계시장 공략과 재무 등을 책임지는 투톱 체계다.

삼성SDI에서 부회장 직급 경영인이 탄생한 것은 창사 51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순택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재직하다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되며 부회장으로 승진한 전례는 있지만 내부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삼성SDI 내부도 고무된 표정이다.

최 사장은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한 이래 주로 글로벌 무대서 역량을 쌓았다. 재무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구주총괄·경영관리그룹·해외관리그룹 등을 거친 뒤 2004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룹경영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에도 몸담았으며, 미래전략실 해체 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사업지원TF·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로 삼성SDI 최고경영진 무게감이 사장급 단독 체제였던 올해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SDI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 계열사 중 부회장급 인사를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재무능력을 겸비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에 나서면서 투톱체계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SDI는 “전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ESG경영 강화와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양성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인 최 사장이 다양한 사업경험과 재무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도 갖추고 있어 삼성SDI의 글로벌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LG그룹의 LG에너지솔루션도 그룹 내 2인자로 손꼽혔던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에서 분사해 사장급 대표 체제로 유지돼왔다. 권 부회장이 CEO로 선임되면서 위상이 배가됐다는 평을 얻었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품질책임자(CQO) 직책을 신설하는 등 사업역량 강화와 배터리 품질 강화에 주안점을 둔 개편을 단행했다.

SK그룹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온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경영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그룹 안팎에서 거론된다. 현실화될 경우 오너 경영인이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셈이어서 SK온의 그룹내 위상 역시 함께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SK 배터리사업을 초기부터 챙겨왔으며 취업제한 기간에도 수시로 배터리사업 현안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SK온이 미국·유럽·중국 등 3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최 수석부회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SK온은 SK그룹에서 유일하게 내년도 임원인사가 발표되지 않은 계열사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해 지난 10월 출범한 까닭에 즉각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들과의 합작사(JV) 및 대형 프로젝트가 전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담당 임직원 인사가 늦춰진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이 ‘포스트 반도체’라 일컬어질 정도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면서 “그간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 온 주요 배터리 회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했거나 속속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각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속인사도 파격 전망…이번주 발표

7일 단행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의 파격 기조는 후속 임원 인사와 비전자·금융 계열사 인사에서도 어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뉴 삼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그룹 전반에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 계열사는 최근 실적이 기대를 밑돌면서 인사 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발표한 인사제도 개편안과 맞물려 나이와 직급을 뛰어넘은 인재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기존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모두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기간을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LG그룹 등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통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삼성전자 팀장급 인재를 공격적으로 스카우트하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는 후속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2월2일 전자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발표되고 이틀 뒤인 4일 임원 인사가 나왔다. 지난 3일 정도로 예상됐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사장단 인사가 7일로 늦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7일 삼성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인사 검증 자료들은 평년보다 일찍 정리돼 인사팀에 보고됐다. 이런 이유로 늦어져도 12월 첫째 주에는 사장단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의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기존 체재 유지에 무게가 실렸다.지난 3분기 매출이 분기기준 7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3분기 누적 매출도 203조원을 기록해 4분기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치인 2018년 연간 매출 243조 7700억원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 유임 기대가 높았다. 올해 인사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삼성전자 3개 부문장들을 유임하는 선에서 안정 속에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이유다.하지만 인사가 세간의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고 7일 인사의 뚜껑이 열리면서 파격으로 불릴만큼 변화가 컸다. 김기남 DS부문장 겸 CEO,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등 3개 부문의 대표이사가 전원 교체됐다.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부문을 맡던 DS 부문의 김기남 부회장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했고 CE나 IM의 각 부문장도 과거의 전례와는 달리 부회장 예우 없이 부문장에서 물러나게 했다.아직 그룹 인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어서 다른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삼성 인사 특징인 신상필벌을 감안할 때도 실적에 비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삼성 그룹의 경우 부문장보다는 사업부장이 더 실권이 많아 김현석 대표와 고동진 대표가 이미 사업부장 직책을 뗐을 때 현업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표이사의 직책은 가볍지 않은 자리였다.당초 3인 대표 유임 분위기에서 전격적으로 전원 교체로 바뀐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언급한 ‘글로벌 시장의 엄중한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이 부회장은 이날 귀국 때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의 출장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투자도 투자지만 이번에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이 메시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절하게 진행되는 생존 경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삼성전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한 것이고 그에 대한 답이 대표이사 전면 교체로 나타났다는 게 삼성 내부의 평가다.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언급 이후 아무래도 인사팀에서 원래 인사안을 좀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겠느냐”며 “위기 상황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초 ‘안정’을 중심으로 짜여졌던 인사안에서 ‘변화추구’로 방향이 바뀌면서 주요 경영진들에 대한 설득작업 등이 진행되면서 인사가 이번 주로 미뤄졌을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감이 실린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들의 의견이 인사안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이는 삼성의 오랜 관행으로 볼 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주요 주주들이 인사에 관여하는 경우가 없어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인사의 특징 중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및 그룹 내 힘의 구도의 변화다.삼성은 오랫 동안 TV 사업을 맡고 있는 CE부문과 휴대폰 사업을 관장하는 IM의 이원화 체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세트사업이라는 같은 카테고리 내에 있으면서도 두 부문으로 나뉘어져 소프트웨어의 통일성 등이 결여돼 시너지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삼성전자는 1990년대말과 2000년 초반 반도체총괄, LCD총괄, 정보통신총괄, 디지털미디어총괄 등으로 나뉘어 있다가 부품인 반도체와 LCD는 DS로 묶였으나, 세트인 정보통신과 DM부문(CE부문)은 나뉘어 운영돼 왔다.세트 조직이 나뉘어 있는 것은 공동으로 운영해야 할 인적·물적 자산의 분산으로 인한 힘의 충돌과 역량의 분산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세트의 조직을 하나로 뭉쳐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수년 동안 여러 이유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를 들은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CE 부문 한종희 사장을 부회장을 승진시켜 세트부문을 맡긴 것은 TV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두 조직을 융합시켜 시너지를 높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또 올해 눈에 띄는 인사 중 하나로 삼성의 전자 계열사 대표이사가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경우다. 삼성 내에서는 ‘전자’와 ‘후자'(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삼성전자의 나름 선민의식은 다른 계열사와 다르다는 인식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 전자에서 다른 계열사 CEO로 가는 경우는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없었다.그래서 이번에 경계현 삼성전기 CEO가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원래 경 사장이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이긴 하지만 반도체를 한번 떠났던 사장급 인사들이 되돌아와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경우는 거의 없다. 삼성전자가 최고라는 인식을 깨는 인사다.이외에도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그의 위치가 삼성 그룹 내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검사 출신인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이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나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최윤호 사장 후임으로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 사장이 SET부문 경영지원실(삼성전자 CFO) 사장을 맡은 것도 눈에 띈다.이 같은 큰 변화를 진행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사가 늦어진 것으로 삼성 내외부에선 보고 있다.한편 삼성 내 일각에선 “기업 인사라는 것이 실제 발표를 해야 인사가 진행되는 것이어서 언제로 예정돼 있었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 당초보다 빠르다, 늦다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50대·엔지니어’.삼성전자가 7일 단행한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사업의 삼각축을 이끌게 된 수장들의 공통 특성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며 기술 강화와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코로나19(COVID-19)장기화 등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택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오히려 ‘쇄신’을 택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한종희 신임 부회장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IM과 CE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부를 이번에 세트 부문으로 통합했다. 콤팩트한 사업부 재편으로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해내겠단 의도다.통합 사업부의 첫 리더가 된 한 부회장은 소문난 TV전문가다. 올해 만 59세(1962년생)로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TV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30년을 넘게 줄곧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만 일했다. 한 우물만 판 덕분에 자연히 이력엔 VD 상품기획, 개발실장, 사업부장 등 ‘VD’투성이다.TV개발 전문가로 평생을 살아온 한 부회장은 ‘코뿔소’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직한 성격을 비유하는 셈이다. 입사 후에도 석사와 박사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다른 임원들과 달리 오직 ‘일’에만 집중한 것 역시 한 부회장이 ‘뼛속까지 엔지니어’라는 점을 드러낸다. 그는 회사 내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사적인 얘기는 거의 하지 않고 TV개발 등 사업 얘기를 주로 나눈다고 한다.LCD(액정표시장치) TV부터 마이크로 LED TV까지 한 부회장이 일했던 30여년간 삼성이 내놓은 TV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없다. 2017년 11월부턴 VD사업부장을 맡아 이끌어왔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매출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30.2%, 수량 기준 20.6%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TV 판매 대수는 3084만대다.개발전문가로 들어왔지만 개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밝고 꼼꼼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부장이 된 이후엔 기존 TV 외에도 라이프 스타일 TV 등 새로운 형태의 TV, TV 서비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세트 사업 전체를 이끄는 수장으로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신사업과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자리를 옮겨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를 이끈다. 경 사장 역시 만 58세(1963년생)로 기존에 DS사업부를 이끌었던 김기남 회장보다 5살 어리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두 마치고 삼성전자 학술연수에 참여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D램 설계와 플레시 메모리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거치며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주도해왔다.경 사장은 기술 강화를 토대로 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 취임시 ‘기술이 강한 회사’를 강조하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실용주의 철학을 드러낸 셈이다.삼성전기는 경 사장 취임이후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내기도 했다.질적 성장 외에 사내에선 ‘사이다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임직원들과 거리낌없이 대화하며 기존 임원들이라면 꺼릴 만한 얘기도 시원히 답한다는 이유에서다. 경 사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온 후 임직원과 대화에서 구체적인 성과급 예상치를 언급하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인간관계와 관련한 책을 읽는 등 기업 조직문화 혁신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이날 정기인사에서 한종희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장은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 등 삼성그룹 요직을 거친 전략기획통이다. 향후 삼성전자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굴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등 ‘뉴삼성’의 미래준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DS부문장을 맡아 반도체 사업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김기남 부회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 승진 후 종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회장은 경영 일선을 떠나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나선다.배터리 사업을 하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진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핵심 경영진이 배치되거나 경영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배터리 사업의 가치가 다시한번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삼성SDI는 현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사장급 이상 임원인사를 7일 실시했다. 전 부회장이 삼성SDI 전반을 총괄하고 최 사장 내정자가 세계시장 공략과 재무 등을 책임지는 투톱 체계다.삼성SDI에서 부회장 직급 경영인이 탄생한 것은 창사 51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순택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재직하다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되며 부회장으로 승진한 전례는 있지만 내부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삼성SDI 내부도 고무된 표정이다.최 사장은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한 이래 주로 글로벌 무대서 역량을 쌓았다. 재무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구주총괄·경영관리그룹·해외관리그룹 등을 거친 뒤 2004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룹경영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에도 몸담았으며, 미래전략실 해체 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사업지원TF·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업계는 이번 인사로 삼성SDI 최고경영진 무게감이 사장급 단독 체제였던 올해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SDI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 계열사 중 부회장급 인사를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재무능력을 겸비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에 나서면서 투톱체계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삼성SDI는 “전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ESG경영 강화와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양성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인 최 사장이 다양한 사업경험과 재무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도 갖추고 있어 삼성SDI의 글로벌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LG그룹의 LG에너지솔루션도 그룹 내 2인자로 손꼽혔던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에서 분사해 사장급 대표 체제로 유지돼왔다. 권 부회장이 CEO로 선임되면서 위상이 배가됐다는 평을 얻었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품질책임자(CQO) 직책을 신설하는 등 사업역량 강화와 배터리 품질 강화에 주안점을 둔 개편을 단행했다.SK그룹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온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경영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그룹 안팎에서 거론된다. 현실화될 경우 오너 경영인이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셈이어서 SK온의 그룹내 위상 역시 함께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최 수석부회장은 SK 배터리사업을 초기부터 챙겨왔으며 취업제한 기간에도 수시로 배터리사업 현안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SK온이 미국·유럽·중국 등 3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최 수석부회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SK온은 SK그룹에서 유일하게 내년도 임원인사가 발표되지 않은 계열사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해 지난 10월 출범한 까닭에 즉각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들과의 합작사(JV) 및 대형 프로젝트가 전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담당 임직원 인사가 늦춰진 배경으로 풀이된다.한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이 ‘포스트 반도체’라 일컬어질 정도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면서 “그간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 온 주요 배터리 회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했거나 속속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각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7일 단행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의 파격 기조는 후속 임원 인사와 비전자·금융 계열사 인사에서도 어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뉴 삼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그룹 전반에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특히 금융 계열사는 최근 실적이 기대를 밑돌면서 인사 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발표한 인사제도 개편안과 맞물려 나이와 직급을 뛰어넘은 인재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기존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모두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기간을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LG그룹 등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통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삼성전자 팀장급 인재를 공격적으로 스카우트하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인사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는 후속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2월2일 전자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발표되고 이틀 뒤인 4일 임원 인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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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삼성생명,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출처=삼성생명]

삼성생명은 13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을 승진시켰다.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부문에서 부사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으며, 40대 부사장(글로벌사업팀장 박준규 부사장, 46세)을 과감히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전무·부사장 직급을 통합하고 임원 직급을 상무·부사장 2직급 체계로 단순화했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승진자 명단 ]

□ 부사장 승진 (4명)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성윤

□ 상무 승진 (7명)

고윤상 김봉재 김진형 김현환 범진관 이지애 정용성

[부사장 승진자 프로필]

김우석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 [출처=삼성생명]

□ 김우석

▲ 69년생(52세), 고려대(석사), 연세대(학사)

▲ 2020년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 상무

▲ 2020년 삼성화재 장기보험보상팀장 상무

▲ 2018년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상무

▲ 1993년 삼성화재 입사

박준규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 [출처=삼성생명]

□ 박준규

▲ 75년생(46세), 美 MIT대(석사) 서울대(학사)

▲ 2020년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상무

▲ 2018년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

▲ 2016년 삼성경제연구소 입사

▲ 2016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홍선기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 [출처=삼성생명]

□ 홍선기

▲ 71년생(50세), KAIST대(박/석/학사)

▲ 2021년 삼성생명 디지털혁신실 상무

▲ 2021년 삼성생명 입사

▲ 2021년 아마존 웹서비스 Executive Technology Partner

▲ 2017년 현대카드 디지털사업본부 상무

홍성윤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 [출처=삼성생명]

□ 홍성윤

▲ 66년생(55세), 고려대(학사)

▲ 2020년 삼성생명 보험운영실장 상무

▲ 2018년 삼성생명 경영진단팀장 상무

▲ 2015년 삼성생명 정책지원팀장 상무

▲ 1990년 삼성생명 입사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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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198명 승진…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8명

– 성과주의 원칙아래 지속성장 위한 리더십 보강

– 부사장 66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 4개 전자계열사도 인사…SDI 21명, 디스플레이 24명, 전기 20명, SDS 16명 등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I는 전자계열사들이 9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주의 원칙 인사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들이 배출됐다. (사진=삼성전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명을 비롯해 11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부사장 승진자는 66명으로 이가운데 8명은 40대이다.

삼성전자는 9일 이같은 부사장과 상무 승진을 비롯해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모두 198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들도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자계열사 임원인사는 규모는 ▲삼성SDI 21명(부사장 6명, 상무14명, 마스터 1명) ▲삼성디스플레이 24명(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삼성전기 20명(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삼성SDS 16명(부사장 6명, 상무 10명)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며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의 214명보다 16명 적고, 역대 최대규모였던 2013년 223명에 비해서는 29명 줄어든 규모다. 부사장•전무 직급 통합으로 부사장 승진자는 작년보다 37명 늘었지만 이것 역시 지난해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등 86명에 비해 18명 줄었다.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고봉준(49) SET부문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김찬우(45) SET부문 삼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박찬우(48)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이영수(49) SET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홍유진(49) SET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 ▲손영수(47)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신승철(48) DS부문 Foundry사업부 영업팀 ▲박찬익(49) DS부문 미주총괄 등 8명이다.

30대 상무 승진자는 ▲소재민(38) SET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심우철(39) SET부문 삼성리서치 Security 1Lab장 ▲김경륜(38)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박성범(37)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등 4명이다. 박성범 상무는 이번 인사의 최연소 임원 승진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임원에 대한 문호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외국인 및 여성 임원은 17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많다.

외국인과 여성 부사장은 각각 1명으로 주드 버클리(Jude Buckley) SET부문 SEA법인(미국) Mobile Biz.장과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CX(소비자경험)팀장 등이다.

연구개발 부문 최고전문가인 펠로우와 마스터는 각각 1명, 16명 선임해 기술중시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승진자 명단

[SET부문]

◆부사장=고봉준 고재윤 김두일 김만영 김성욱 김용국 김윤수 김재묵 김재훈 김진수 김찬우 명호석 문종승 문희동 민종술 박찬우 서한석 안용일 안장혁 양혜순 여형민 우영돈 유병길 유승호 이광헌 이무형 이상도 이영수 이재범 이제현 이청용 장호영 장호진 전병준 조명호 조영준 최광보 홍범석 홍유진 주드버클리(Jude Buckley)

◆상무=강민석 강은경 강진선 고의중 김건우 김성민 김 신 김영무 김용한 김원국 김유나 김지훈 김진교 김향희 김형준 노승환 박종만 박종우 박철웅 박훈철 백아론 서정혁 소재민 손성민 심우철 심황윤 염부호 원찬식 유 송 윤보영 윤성욱 이계훈 이광열 이병철 이병헌 이보나 이석림 이선화 이재훈 이정호 이중원 이지영 이진우 이창원 이현동 이현정 정강일 정광민 정광섭 정기호 정성원 정준수 정혁준 주현태 최승림 최유진 최일환 최창훈 추민수 한상섭 허준영 홍순상 홍연석 홍영주 제임스휘슬러(James Fishler) 올라프메이(Olaf May)

◆ Master 선임=김영진 우영윤 윤제한 함성일

[DS부문]

◆부사장=계종욱 고재필 고형종 곽성웅 곽연봉 구본영 김명철 김한석 김현우 김홍식 문창록 박제민 박찬익 박현정 반효동 배용철 손영수 송두근 송철섭 신승철 신영주 안재용 원성근 이종명 이창수 장세연 정재웅 홍성희

◆상무=김경륜 김광익 김구영 김동근 김동수 김무성 김선정 김영정 김영주 김진기 김창용 김태균 김현근 김현석 민재호 박상훈 박성범 박재범 박태훈 박호우 성백민 손용훈 신용우 안신헌 연지현 오 름 오상진 유성호 윤송호 이경호 이범섭 이상희 이승환 이진욱 임 산 장인갑 전성훈 정성원 정신영 정일룡 조지호 최서림 최영돈 하경수 한규희 마이클고다드(Michael Goddard) 오양지(Ouyang Ji)

◆Fellow 및 Master 선임=김동원(Fellow) 강정욱 권욱현 김호영 나훈주 박성철 성영훈 심선일 오형석 윤재윤 이승원 정형석 조윤정

■삼성디스플레이 승진자 명단

◆부사장=김창식 박지용 이관희 이동원 조성찬 최순호 최 열 최재범

◆상무=김현철 배의찬 백승인 손서영 송근규 이홍로 임순규 임영재 정석우 조용열 최길재 최용석 한상진 허종무

◆Master 선임=안성국 임준형

■삼성SDI 승진자 명단

◆부사장=김판배 김현수 박종선 백승기 서 헌 최익규

◆상무=김 설 김영관 김형식 김훈규 박정호 배임혁 이영철 이종석 임미화 임상학 임재홍 정준호 한성수 황보중

◆Master 선임=김영욱

■삼성전기 승진자 명단

◆부사장=김종한 박봉수 배광욱 유호선 조정균

◆상무=강민호 김보준 김영진 김정렬 김찬공 류경우 박건국 박성민 박종문 안정훈 이철승 최유라 황치원

◆Master 선임=김범석 박종은

■삼성SDS 승진자 명단>

◆부사장=권영준 서호동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상무=김문진 김창민 김현성 노현 박광현 박석환 엄인섭 임지현 정기철 홍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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