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 위기 | 애널리스트는 말 못하는 삼성전자 위기론의 실체 (서영민 Kbs기자) 125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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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삼성은 위기” 직원들의 경고 – 조선일보

최근 삼성전자 입사 5년 차 반도체 엔지니어가 이재용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에게 보냈다는 이메일의 내용 일부이다. 그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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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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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삼성의 진짜 위기 – 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없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내리 쓰는 와중에도 습관처럼 붙이던 ‘위기’가 올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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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nnews.com

Date Published: 7/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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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라 할 수 없지만…한국 반도체 투자 점점 느려져 …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인터뷰삼성 뒤쫓는 3위 기업 없어’초미세 공정 팹’ 삼성·TSMC뿐대규모 투자 인텔, 성공에 의문반도체 인력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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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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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외 리스크 심각”…사업위기관리 조직 신설

3일 삼성전자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사업위기관리(BRM)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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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1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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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게 다가온 반도체 위기 – 데일리바이트

삼성전자 반도체 호조의 가장 큰 원인은 서버용 메모리 수요의 증가인데요.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고부가 제품인 서버용 메모리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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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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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 이슈] 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떨어지나…곳곳에서 ‘위기 …

최근 바닥을 알 수 없는 주가 하락으로 ‘5만전자’에 진입한 삼성전자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주가 부진 뿐만 아니라 공급망 위기와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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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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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쫓아오고, TSMC와 격차 확대… 위기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

최근 45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방안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위 TSMC와 점유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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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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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급박” 삼성전자 위기대응 전담팀 신설 – 매일경제

2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BRM(Business Risk Management·사업위기 관리) 조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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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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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는 말 못하는 삼성전자 위기론의 실체 (서영민 KB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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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성 전자 위기

  • Author: 박종훈의 경제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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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4.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E9hgccOKMk

[테헤란로] 삼성의 진짜 위기

올해 초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없었다.역대 최대 실적을 내리 쓰는 와중에도 습관처럼 붙이던 ‘위기’가 올해는 빠졌다. 2명의 최고경영자(CEO)는 그 대신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때는 별생각 없이 그런가 보다 했다.그런데 한 해가 절반쯤 지난 현시점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삼성에서 그 누구도 위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문득 삼성답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진짜 위기’를 알아챈 임원들이 겁을 먹고 입조심을 하는 것일까. 삼성을 7년째 출입한 기자의 눈에는 지금의 삼성이 ‘진짜 위기’로 보인다.위기의 발원지는 ‘리더십의 부재’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부터 지금까지 5년째 재판 중이다. 당시 윤부근 전 부회장이 ‘삼성은 선단장 없는 배’라며 선처를 호소했던 그대로 여전히 표류 중이다. 이제 겨우 1심이 진행 중인 현 재판의 대법원 판결까지 최소 3~4년은 더 미래가 불투명하다.그래도 일각에서 ‘관리의 삼성’ 아니냐고 얘기한다. 하지만 총수가 자리를 비운 5년의 시간 동안 삼성의 나사도 하나둘 느슨해졌다.갤럭시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 반도체 수율 논란 등 최근에만 일선 사업에서 실망스러운 사건들이 여러 개가 터졌다.밖으로 드러난 이런 일들이 극히 일부일 것이란 점에서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 제대로 의사결정을 못하는 구조가 5년이나 계속됐다. 경영진이 단기성과가 확실한 원가절감과 질보다 양이란 단맛에 취해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하지만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이미지 타격은 이미 시작됐다. ‘6만 전자’라는 주가가 이 기업의 미래를 가장 객관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삼성맨’들의 로열티도 예전만 못하다. 주축이 된 MZ세대들은 일찍부터 주는 만큼만 일하는 초개인화된 구성원이다. 상사들과 달리 오너에 대한 충성심도 약하다.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은 30년간 임무를 다하고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앞으로 30년을 이끌어야 한다.이 거대한 기업을 손볼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 족쇄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얼마나 더 큰 걸 잃을 수 있을지에는 관심이 없다.두 번이나 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 큰형님 역할을 하더니 현대차마저 제치고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갱생한 재벌의 선한 영향력이라 할 만하다.이 부회장도 다시 삼성의 운전대를 잡고 ‘위기’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email protected] 김경민 산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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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라 할 수 없지만…한국 반도체 투자 점점 느려져”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인터뷰

삼성 뒤쫓는 3위 기업 없어

‘초미세 공정 팹’ 삼성·TSMC뿐

대규모 투자 인텔, 성공에 의문

반도체 인력 양성 시스템 ‘경직’

비전공자 직업훈련은 비효율적

지역에 소규모 공장 둔 대만처럼

반도체 산업 저변확대 고려해야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누르고 3년 만에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선 업계 1위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4월2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티에스엠시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증가한 5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한해 전보다 점유율이 2%포인트 감소해 16%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인텔도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 수율 이슈와 고객사 이탈 등 계속되는 ‘케이(K)-반도체 위기론’을 어떻게 봐야 할까.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인터뷰에서 “여전히 전 세계에서 초미세 공정 팹을 지을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티에스엠시 두 곳 뿐”이라면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투자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로 꼽은 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선 “인력 양성과 규제 개선 등 문서상으로는 더 보완할 게 없다. (지난해 발표된 케이 반도체 전략 등) 지금껏 나온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티에스엠시는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회사고, 삼성은 후발주자지만 그만큼 쫓아간 거다. 시스템반도체 제조에만 전념하는 티에스엠시와 달리 삼성전자는 1위를 하고 있는 메모리에 시스템반도체까지 투자해야 하는 입장이니 버거운 거다. 그나마 삼성을 제외한 다른 업체는 이미 다 티에스엠시 추격을 포기했다. 위기란 표현은 1위 기업의 자리가 불안할 때 쓰는 것이지, 2위 기업이 계속 2위를 하는데 위기라고 하는 건 이상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삼성을 뒤쫓는 3등은 없다는 거다. 전세계에 초미세 공정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는 티에스엠시와 삼성밖에 없다.”

“인텔은 과거 파운드리 사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삼성과 티에스엠시가 보유한 공정 기술을 이제부터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나서는 거다. 현재 삼성이나 티에스엠시는 5나노 이하를 생산한다. 근데 인텔은 아직 10나노 공정이다. 7나노를 건너뛰고 3~5나노 공정을 하겠다는 건데, 이게 성공할까? 다른 회사였다면 다들 안 믿었을 텐데, 그나마 인텔이니까 그 가능성을 반신반의하며 지켜보는 것이다.”

“팹리스는 그 수요가 굉장히 중요하다. 누군가 설계 주문을 해야 하는데, 국내 수요 기반은 삼성, 엘지(LG),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다. 이들 회사는 자체 반도체 사업이 있거나 아예 국외에서 칩을 수입해왔다. 수요자와 팹리스 간 연결이 잘 안 됐던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이슈로 전세계가 반도체를 (수입보다는) 직접 만들어 써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면서 국내 팹리스 업체의 사업 환경이 이전보다 좋아졌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반도체가 필요한 만큼 정부가 이들의 수요와 팹리스 간 협력을 주선하면 좋을 것 같다.”

“인력 양성 시스템이 굉장히 경직돼 있다. 인구가 줄어드니 대학 정원을 줄여야 하는데, 특정 학과의 인원만 늘릴 수 없다는 거다. 반도체 산업이 5년 전보다 두배 성장했으면, 기업이 필요한 인력도 두배 늘어나는데, 대학이 배출하는 인력 규모는 똑같다. 지난 2월 제정된 반도체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전략산업종합교육센터’ 지정이 포함됐다. 대학에서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들을 교육하는 인력양성기관이다. (배출 인력 규모를 맞추기 위해) 4년간 다른 분야를 공부한 사람이 다시 직업훈련을 받는 건 개인 입장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지방에서도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흔히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나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대형 팹을 떠올리지만, 다양한 반도체 제조 시설이 있다. 시스템 반도체의 하나인 전력 반도체의 경우 공정이 50여개로 비교적 단순하고, 팹 건설비도 5천억원 수준이다. 대만이나 미국, 유럽의 경우 소형 반도체 공장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다. 경북 구미의 케이이시(KEC) 같은 지방의 중소형 반도체 제조 시설이 활성화했으면 한다. 다만, 글로벌 경쟁을 하는 대기업의 경우 사업장이 지방에 있으면 우수 인재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 이들 기업이 수도권에 모여 있는 것도 그런 이유가 크다.”

“한국은 지금껏 다른 나라에 견줘 빠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 제조 시설의 약 60%가 미국과 유럽에 있었는데, 지금은 20%가 채 안 된다. 그 시기 한국은 1년에 세 개 이상 공장을 지었다. 반도체는 미세공정 기술 경쟁이 중요한데, 공장을 세우는 타이밍이 1년 늦춰지면 앞선 업체와 경쟁이 안 되는 거다. 그런데 (토지 보상과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착공이 지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처럼 점차 그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투자 속도가 느려지면 산업 경쟁력도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장 부지 확보나 인력 양성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 합의해야 할 것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관련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테크M 이슈] 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떨어지나…곳곳에서 ‘위기신호’ 감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캐리커쳐=디미닛

최근 바닥을 알 수 없는 주가 하락으로 ‘5만전자’에 진입한 삼성전자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주가 부진 뿐만 아니라 공급망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 등 대외 악재가 겹겹히 쌓이며 하반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5만8500원으로 전일 대비 0.34% 하락 마감했다. 지난 6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일 52주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높아진 위기감에 눈 코 뜰 새 없는 회의

최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위기 상황을 절감하며 기업 문화 개선과 기술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삼성은 지난 20일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곧바로 21일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고 위기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총 240여명이 참석하며, 이날부터 23일까지 DX 부문이 경기도 수원사업장 등에서, 오는 27~29일 DS 부문이 경기도 화성사업장 등에서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 하반기 사업 목표를 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처할 공급망관리 혁신과 재고 건전화, 전사적 자원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비상등’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선전했던 삼성전자도 최근 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급속히 올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삼성전자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TV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수요 감소가 벌써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한 언론은 스마트폰 유통재고 물량이 5000만대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출하량 목표에 따른 적정 유통재고 물량인 3000만~3300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해당 언론은 분석했다. 재고가 많은 데다 업황이 좋지 않아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에 대해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은 사실”이라며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의 정상 재고가 3000만 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5000만 대가 주는 느낌에 과장이 섞였다”면서 “삼성전자가 아닌 산업 수요의 이슈로, 중화권 브랜드와 애플도 비슷한 방향성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7500만 대에서 현재는 6100만 대까지 하향되는 분위기”라며 “2분기 중 생산량도 1000만 대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출하량 2.7억 대 시나리오로 낮추고 하반기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20% 이상 하향한 상황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리 수율 이슈로 ‘휘청’

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출장 후 기자들과 만나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할 만큼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 확보를 통한 ‘초격차’ 유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분야에선 이런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핵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가 수율 문제 등으로 몸살을 겪으며 올 1분기 글로벌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것이 한 사례다.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사업부문장(사장)이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53억2800만달러(약 6조8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16.3%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포인트(p) 감소하며 삼성전자가 추격하던 시장 선두 TSMC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의 1분기 점유율은 53.6%로 전분기 대비 1.5%p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은 웨이퍼 가격 인상과 더불어 서버, 고성능컴퓨터, 자동차 등에서 수요가 지속되면서 분기별 생산량이 11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만 수혜를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증권가는 매크로(거시경제) 여파로 단기적으로 삼성전자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하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매크로 우려와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지연 등으로 3분기와 4분기 D램 고정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3.4%, 0.9% 하락할 것”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3% 하향한 58.7조원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SK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은 76.6조, 영업이익은 14.96조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DX 부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한 DB금융투자의 어규진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 등의 어려운 상황으로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반면 메모리 업체가 보유한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도 제한적이었으며 2,3분기 메모리 출하는 증가하는 결과로 4분기 메모리 재고 수준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폭을 방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남도영 기자 [email protected]

中 쫓아오고, TSMC와 격차 확대… 위기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승부수는?

중국 파운드리 기업 점유율 10% 돌파

삼성, TSMC와 격차 ↑…매출도 감소

이번주 3나노 양산 발표가 승부수 될 듯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출처=삼성전자]

최근 45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방안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확대된 데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도 맹렬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3나노(㎚=10억분의 1m) 공정 양산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3.6%로 압도적인 1위, 삼성전자가 16.3%로 2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중국의 약진이었다. 5위 SMIC를 포함한 중국 세 업체의 합계 점유율이 10.2%를 기록, 중국이 처음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중국은 SMIC가 5.6%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화홍그룹(이 6위(3.2%), 넥스칩이 9위(1.4%)에 올라 중국 3개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10%를 넘겼다. 넥스칩의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대형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주력으로 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4분기 한국의 DB하이텍을 끌어내리고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더니 올 1분기에는 인텔이 인수한 타워를 추월해 9위에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SMIC의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 전에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비축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2020년 시작된 반도체 장비 제재 등 미국의 무역 제재에도 약진하고 있다. 첨단 공정에 필수인 EUV(극자외선) 장비 제재에도 14억 인구의 강력한 내수 시장이 있는 데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수요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의 반도체 생산량은 총 3594억개로 전년 대비 3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 [출처=연합뉴스]

반면 올 1분기 삼성전자는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글로벌 파운드리 10대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1분기에 삼성전자는 53억2800만달러(약 6조84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6.3%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55억4400만달러)보다 3.9% 줄었고, 시장 점유율도 18.3%에서 2%포인트 낮아졌다. 트렌드포스는 “단말기 시장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기 TSMC의 매출은 175억2900만달러(약 22조7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1.3% 급증했고 시장 점유율도 52.1%에서 53.6%로 더 상승했다. 웨이퍼 인상과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 강세, 고환율 등이 영향을 끼쳤다. TSMC와 삼성전자에 이은 3위도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로 점유율 6.9%를 가져갔다. 삼성전자가 쫓아가야 하는 TSMC는 격차를 더 벌렸고 중국 파운드리에는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TSMC와 경쟁 우위를 위해 업계 최초로 2분기에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2분기에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공정을 통해 다수의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TSMC 격차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GAA 기술 기반 3㎚ 1세대 제품을 올해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3㎚ 2세대 공정에도 GAA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TSMC는 2㎚ 공정부터 GAA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2분기 내 3나노 양산이 무산됐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3나노 공정이 적용된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생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TSMC보다 한발 앞서 선단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면 미래 기술과 고객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수율에 있어 열세로 꼽힌다는 과관측도 있지만 TSMC 또한 3나노 공정에서 수율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대만 디지타임스는 “3나노 공정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지만 수율이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하반기까지 일정한 생산량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나노 공정 때문에 TSMC 고객사 중 일부가 로드맵을 수정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2나노 반도체 공정도 삼성전자가 치고 나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에 2나노 양산에 돌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TSMC의 목표도 2025년이지만 초미세공정에 적합한 GAA 공정을 3나노부터 도입한 삼성전자와 달리 아직 기존의 핀펫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삼성은 지난달 24일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해 전략산업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운드리 사업은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할 계획하고, 차세대 패키지 기술 확보로 연산칩과 메모리가 함께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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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급박” 삼성전자 위기대응 전담팀 신설

글로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강화에 나섰다. 대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고 최근 사업 부진을 겪은 반도체부문(DS부문)에 대해 10명가량의 인사를 바꾸는 쇄신 인사도 단행했다.

2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BRM(Business Risk Management·사업위기 관리)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 조직은 대외 위험과 관련해 사전에 이를 파악하고 돌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사 차원의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에 관련 조직이 있었고 이번에 반도체를 제외한 세트인 DX부문에 유사 조직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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