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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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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디자인 2022년 기업정보 | 회사소개,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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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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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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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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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 매거진 | DESIGN – 월간 디자인

자동차, 옷, 가방 같은 것에만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척박한 풍토에서 2007년 국내 최초로 발족한 의자 전문 브랜드가 ‘시디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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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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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 시디즈

시디즈가 올초 새로 발표한 ‘T-55’. 등판이 레일로 연결되어 앞뒤뿐만 아니라 위아래로도 움직이는 ‘슬라이드 & 싱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20년 동안 의자만 연구한 사람들이 만든 브랜드 시디즈

2007년 출범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올해 신제품 ‘T-55’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로 더블 레이어 시스템인 ‘슬라이드 & 싱크’를 적용했다. 기존의 등판만 있는 의자와 달리 바깥쪽에 뼈대를 하나 더 댄 이중 레이어 구조다. 등판만 있을 때는 인체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앞뒤로만 반응한다. 특허까지 받았다는 이 새로운 구조는 등판이 레일로 연결되어 앞뒤뿐만 아니라 아래위로도 움직인다. 와이셔츠나 블라우스가 나도 모르게 등판에 밀려 목 언저리로 볼록 올라오는 경험은 누구나 있다. 이건 의자가 몸에 한정적으로 반응하기에 나오는 현상이다. ‘T-55’는 등과 등판의 마찰을 최소화해 의자와 신체 사이에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미세한 차이는 결과적으로 감이 다른 착석감을 제공한다. 시디즈가 이런 기술 집약적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건 국내 최초로 1987년에 설립한 의자 연구소 덕분이다. “한국 사람은 옷이나 가방, 자동차에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의자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전무해요. 어딜 가든 공짜로 놓여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국내의 척박한 상황에서 ‘의자’만 옹골지게 파고든 고집이 대단하다. 시디즈의 전신인 ‘씨템’은 사실 퍼시스와 일룸에 의자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사업부였다. 그러다 ‘한국에서 의자를 제일 잘 만드는데, 의자만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 20년 된 의자 연구소를 기반으로 ‘시디즈’가 독립했다. 이 연구소에는 단일 소품 ‘의자’를 위해 25명의 연구원이 오늘도 불철주야 매달린다. 이 규모는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의 의자 연구소에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왼쪽) 의자가 앞뒤로 움직이는 게 ‘틸팅’이다. 시디즈는 자체적으로 틸팅 실험을 30만 번 이상 반복한다.

(오른쪽) 시디즈의 한 디자이너는 의자를 백조에 비유했다. 겉으로는 우아한 모습이지만 수면 아래로는 발버둥치는 백조의 모양새가 의자와 닮았단다. 의자는 인체의 작은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신체의 유기적인 굴곡에 따라 미묘하게 대응하는 등판 내부 모양이다. 사진: 이재희 기자

모든 생산 공정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자부심

의자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생산 공정을 갖추는 건 만만찮은 일이다. 이 개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건 국내에서 시디즈가 유일하다. 의자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짧으면 1년, 길면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필요한 기술력과 통과해야 할 테스트가 험난하다는 말이다. 시디즈를 제외한 국내의 다른 의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시중에 이미 나도는 부품을 얼추 맞춰 조립한다. 그러니 디자인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인체와 ‘스킨십’의 빈도가 가장 높은 사물인 ‘의자’를 이리 대강 만든다. 그러니 고유 모델을 제조・공급까지 해 ‘완제품을 만드는 시스템’을 갖춘 시디즈의 자부심이 대단할 수밖에. 이건 시디즈의 디자인에 맞는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한다는 뜻이다. 합판에 스펀지를 본드로 붙여 마감한 기존 의자와 비교하면 차원이 다른 얘기다. 단적인 예가 2007년 일본의 GD(Good Design) 마크를 획득한 ‘T-50’. 이 의자에는 금형비로만 6억~7억 원이 투자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더블 라셀 소재도 사용했다. 통기성이 좋고 가벼워 마라톤용 운동화에 사용하는 재료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인 틸트에는 ‘싱크로나이즈드 틸팅’을 적용했다. 2개 이상의 회전 포인트가 연결된 기술이다. 이뿐이랴. 금형으로 만든 시제품, 제작 조립성, 친환경성 등 다양한 검증을 거친 다음에야 시장에 내보낸다. 단적으로 의자에 앉아 허리를 뒤로 젖히는 테스트만 30만 번을 한다. 사람이 하루 평균 의자 허리를 뒤로 젖히는 횟수가 10회 이내라는 통계를 놓고 봤을 때, 거의 평생 사용해도 괜찮은 수치다. 시디즈는 이 테스트 과정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자동차에 집적되는 기술과 노동의 양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다.

1 T-50 시리즈. 마라톤용 운동화에 사용하는 메시 소재를 등판에 사용했다. 일본의 GD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2 T-10 시리즈. 시디즈라는 브랜드가 붙은 첫 작품이다. 가정에 보급하고자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했다.

3 E30은 중역용 의자다. 부담스럽게 권위를 상징화하기보다 날렵한 스타일링을 인간공학적인 구조에 적용했다.

4 T-11. 연두색 좌판이 상큼해 보인다.

5 <오르가테크>에 참여한 시디즈 전시장 모습.

6 송도 컨벤션 센터 대회의장에 들어간 의자다. 지루하고 긴 회의에 온몸이 쑤신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관습적으로 치부되는 회의장 의자에도 기술을 적용해 좀 더 편리하게 만들었다. 사진: 이재희 기자

브랜드 시디즈를 만들기 위한 전략

“____는 과학이다.”의 답으로 ‘침대’를 쓴 웃지 못할 초등학교 시험지가 인터넷 유머로 떠돈다. 광고에 길들여져 브랜드를 그 사물과 동일시하게 된 결과다. ‘의자’라면 퍼뜩 떠오르는 건 2개의 등판이 척추를 연상시키는 어느 브랜드다. 물론 자녀의 허리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 덕분에 잘 팔렸다. 그러나 미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시디즈의 의자 점유율은 1위다. 연간 70만 개나 팔린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로비, KTX 역사에 있는 벤치가 모두 시디즈 제품이다. 더구나 시디즈는 해외 전시회에도 공격적으로 참가한다. 사무가구 전문 전시회인 독일 쾰른의 <오르가테크(Orgatec)>, 미국 시카고의 <네오콘(Neocon)>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을 선점하고자 <두바이 오피스 전시(Dubai Office Exhibition)>에도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들은 시디즈 의자를 보고 놀란다.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의자를 장인이 생산한다. 그렇기에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때론 몇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시디즈는 그 1/3 가격을 제안한다. 시디즈는 하나의 디자인을 내세우기보다 ‘시디즈’ 자체를 신뢰감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를 동시다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INTERVIEW 정한범 R&D 팀장・소중희 마케팅 팀장

“의자는 자동차만큼 경쟁력 있는 전략 산업이다”

1987년부터 독자적인 의자 연구소가 있었다고 들었다.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까다롭게 의자를 사는 소비자가 없다. ‘앉으면 다 의자지’라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특히 사무용 의자에서 심하다. 내 의자도 아니고 회사 의자니까. 운동화나 구두는 발 건강을 위해 10만 원이 훌쩍 넘는 걸 쉽게 구입한다. 하지만 의자는 거리에서 5만 원에 파는 걸 사서 10년 넘게 쓴다. 이 의자에 매일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이 많다. 근데 운동화 값도 안 들이고 의자를 산다. 예전에 시사 전문 기자와 얘기를 나누는데, 그가 의자를 뒤로 젖히니 삐걱삐걱 소리가 나기에 소비자 항의를 했단다. 근데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다. “의자가 다 그래요.” 의자가 소리 나면 불량이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 계속 움직이는 게 의자인데, 소리가 나면 안 된다. 가구점에서 책상 사면 의자를 서비스로 끼워주던 관례 때문에 의자 제조업체들이 대강 만든 경향이 있다. 그래도 오케이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의자에 과감한 투자를 한 곳이 없었다. 물론 퍼시스의 성장과 같은 맥락에 있지만, 시디즈는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자는 좀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고집으로 외길을 걸어왔다.

퍼시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건가? 부인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지금 막 하겠다면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우리는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 퍼시스가 사무가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 의자가 필요했다. 의자를 제공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마음에 안 들어도 말레이시아든 중국이든 외국에서 사 오면 된다. 아니면 부품 업체 몇 모아서 조합하면 끝이다. 지금 대부분의 의자가 그렇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사 와 해외에서 부품을 만들고, 국내에서 조립하는 브랜드도 있다. 그렇게 하면 원가가 비싸다. 대신 공장에 대한 투자 고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연구소를 만들고 개발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을 오랫동안 축적했다. 의자 하나 설계하는 인원을 구성하는 데 20년이 걸렸다. 의자 설계를 하려면 인간 치수를 다 꿰고 있어야 한다. 관절의 움직임, 피벗 포인트, 이런 것에 정통해야 한다. 전문 분야다. 시디즈는 지식경제부 내의 기술 표준원이 매년 발표하는 ‘사이즈 코리아’에 계속 참여한다. 한국인의 신체 치수를 측정하는 프로젝트다. 표준 치수와 기술에 관한 노하우는 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독립적인 의자 전문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건가? 2007년 1월 시디즈가 출범했다. 나이키 운동화가 나오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장이 생기지 않았나. 우리도 전문 브랜드를 만듦으로써 고객을 이끌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자를 생산하는 공장이 평택에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다 ‘메이드 인 코리아’다.(웃음) 사실 5년 전에는 고민했다. 중국 물가가 얼마나 싼가. 임금이 국내의 1/5밖에 안되는데. 그때 모두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국내 가구 산업이 붕괴됐다. 디자인만 국내에서 하고 생산은 중국에서 하니까. 근데 제품을 개발하는 사람은 품질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중국의 직원을 통제하고 그들이 잘한다 해도 분명 한계는 있다. 그래서 국내에 잔류했다. 그러니 원가 문제가 생기더라.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자동화했다. 평택공장에 가면 꼭 자동차 공장 같다. 인건비 요소를 최소화했다.

의자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건 무엇인가? 첫째, 안정성이다. 조금만 틀어져도 허리가 망가진다. 둘째, 내구성이다. 의자는 한번 사면 오래 쓰는데, 몇 년 동안 계속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해 의자에 힘이 가해진다. 이를 오래 견딜 수 있게 해야 한다. 셋째는 디자인이다. 이게 제일 힘들다. 내구적 안정성을 갖춘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디자인해야 하니까. 핸드폰이나 TV 같은 가전제품은 내부로 숨기면 되는데, 의자는 그대로 드러난다. 기능적인 구조를 보여주면서 스타일링도 가미해야 한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어떻게 협업하는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하나가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디자이니어링(designeering)’이라고 부른다. 디자이너가 구상을 하면, 스터디 목업부터 바로 엔지니어랑 이야기한다. 황당하고 불가능한 걸 붙잡고 있으면 안 되니까. 우리의 디자인 모토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가 아니다. 그러면 너무 늦다. 형태가 기능을 따라가면 그만큼 시간의 틈이 생기지 않나. 형태와 기능이 붙어서 동시에 가야 한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간다는 말이다.

해외 전시회에도 공격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반응은 어떤가?

유럽의 가구는 페라리처럼 생산한다. 최고급 가죽으로 소수의 장인이 달라붙어 만든다. 의자 하나 만드는 데 5~6주가 걸린다. 평균 연령대가 52세인 할아버지들이 다 손으로 재단해서 만드니 4백~5백만 원이 훌쩍 넘는다. 이탈리아는 이런 방식을 고집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우리는 도요타 같은 방식이다. 기능적인 부품으로 디자인까지 고려해 독자적인 의자를 만든다. 유럽에서 봤을 때 페라리만큼 비싸지 않은데,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특히 영국에서 반응이 좋다.

한국에서 의자를 만든다는 건 어떤가? 한국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국가다. 그래서 플라스틱 업체, 금형을 파거나 가공하는 업체의 기초 인프라가 좋다. 엔지니어 수준이 높으니 품질이 좋다. 우리가 보기에 의자는 자동차만큼 상당히 경쟁력 있는 전략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시디즈의 계획이 있다면? (소중희) 시디즈는 의자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성 자체가 중요한 핵심이자 우리의 브랜드 전략이다. 이로써 천천히 소비자의 신뢰감을 얻으려 한다. (정한범) 책상을 살 때 덤으로 끼워주는 의자는 질이 나쁘다. 좋은 의자를 구입하러 전문 상점으로 소비자가 발걸음하게 하고 싶다.

[폼텍 디자인이지] CD라벨 만들기

이번엔 배경을 입력한 CD 위에 텍스트를 입력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글쓰기’ 버튼을 클릭해 가로나 세로 형태로 텍스트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지만, CD의 둥근 모양에 맞춰 텍스트를 입력하기 위해서 ‘워드아트’를 활용해보세요.

상단 메뉴바에 있는 ‘워드아트’ 버튼을 클릭하면 ‘워드아트 등록정보’ 창이 뜨게 되는데, 먼저 입력할 텍스트를 ‘내용’ 부분에 입력해주세요. 그리고 ‘모양’에서 ‘원형(CD라벨)’을 선택한 뒤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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