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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로들까지 제동! 시진핑 주석 3연임 흔들리나? (강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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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 나무위키
그런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들은 대부분 상하이방으로 채우는 꼼수를 썼고 결국, 후진타오를 반쪽 짜리 주석으로 만들어 버리는 데 성공했다. 4세대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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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세계마르크스주의정당이론세미나에 축하편지
5월27일, 시진핑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이 중공중앙대외연락부가 주최한 세계마르크스주의정당이론세미나에 축하편지를 보냈다. 시진핑 주석은 인류사회의 발전 …
Source: www.mfa.gov.cn
Date Published: 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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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유엔총회에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제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 22일 미국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
Source: www.keei.re.kr
Date Published: 11/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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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의 역사인식과 영토의식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화주의 역사인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4월 6∼7일 플로리다에서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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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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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박종훈의 경제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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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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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의 역사인식과 영토의식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화주의 역사인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4월 6∼7일 플로리다에서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회담 중에 한중관계의 오랜 역사를 설명하면서, ‘북한만 아니라 한국도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음을 밝혔다. 한국으로서, 시 주석의 역사인식은 사실에도 전혀 맞지 않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패권주의적 발상이었다. 그렇지만 당시 문재인 정부는 저자세 친중정책을 펴고 있어서인지 항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갔다. 일본의 역사인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금만 거슬려도 날 선 항의를 쏟아낸 태도와는 정반대였다.
시 주석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중국은 과거 동아시아 조공외교 특히 한중관계를 종번관계(宗藩關係)로 재정립하고 한국의 종속성을 유난히 강조한다. 왜곡된 중화주의 역사인식은 현실 외교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대해 혼밥을 먹게 하고, 취재 중인 한국 기자를 경호원이 폭행하는 난동을 벌였다. 게다가 사드기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 영업을 방해하고, 중국인의 한국 여행과 한국 대중문화의 중국 유입을 제한했다. 근대 이전 중화제국이 조선을 속국으로 하대한 것처럼, 중화인민공화국도 한국을 소국으로 멸시하는 것이다. 한번 형성된 역사인식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국내에서 절대 권력을 굳힌 시 주석은 말끝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힘주어 주창한다. 이른바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이다. 그는 아편전쟁 이후 서양과 일본에 영토와 문화를 빼앗기고 짓밟힌 100여년 역사를 굴욕이라 여기고, 이제부터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부강하고 찬란한 중화 국가·문명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거리낌 없이 천명한다. 그의 언동에는 중화주의 역사인식이 진하게 배어 있다.
시 주석은 요즘 특히 무력을 써서라도 비원(悲願)인 중대(中臺) 통일을 기필코 완성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명한다. 그는 청이 일본과 전쟁에서 진 대가로 타이완(臺灣)을 빼앗긴 사건을 중화민족 역사상 최대의 치욕이자 통한(痛恨)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타이완을 되찾음으로써 근대의 굴욕을 씻고 위대한 지도자로서 미래에 영원히 빛나기를 기대한다.
‘국치지도(國恥地圖)’에 나타난 역사·영토 수복 의지
중국에 ‘중화국치지도(中華國恥地圖)’라 불리는 고지도가 있다. 중국이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락했던 근대에 중국 각지에서 만들어 학교교육에 사용한 지도다. ‘나라의 치욕을 보여주는 지도’라는 격렬한 이름에서 보듯이, 열강에 빼앗긴 영토를 중국 국경 안에 포함시켜 그림으로써, 국민의 의분을 불러일으키고 영토수복의 의지를 다지게 만든다.
‘중화국치지도’의 영토는 지금 중화인민공화국의 거의 두 배나 된다. 동해 한복판을 지나는 국경선은 대한해협을 거쳐 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남중국해·인도차이나반도 등을 중국 영토 속에 집어넣고 인도 북부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아시아에서 ’00스탄’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부분의 나라는 물론이고, 몽골·연해주·사할린도 모두 중국 땅에 들어있다. 조선도 중국 영토로 표시했는데, 옆에 1876년 독립, 1895년 일본 점령이라고 표기했다. 조선이 조일수호조약을 계기로 중국에서 벗어나고, 청이 일본과 전쟁에서 패함으로써 빼앗겼다는 인식이다. 그 이전에는 중국 영토였다는 것이다.
중국의 역사·영토 교육
근대 중국은 초등학교에서 ‘중화국치지도’를 활용해 역사·지리 교육을 했다. 지금 엄연한 독립국의 영토인 방대한 육지·바다가 원래 중국의 영토였다고 가르친 셈이다. ‘중화국치지도’ 식의 역사·영토 교육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1980년대까지 계속됐다. 게다가 1989년 6월 4일 천안문광장 민주화운동을 압살한 이후에는 국민통합을 위해 학교와 사회에서 애국주의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국치’와 관련된 지역에는 한국의 독립기념관 같은 ‘애국주의교육중심기지’를 수백 개나 설치해 홍색관광(紅色觀光, 공산주의 혁명의 성지 순례)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나는 15년 전 헤이룽강(아무르강) 연안 헤이허(黑河)에 있는 ‘애국주의교육중심기지’를 관람한 적이 있다. 1858년 아이훈조약, 1860년 베이징조약으로 러시아에 빼앗긴 연해주를 반드시 수복해야 한다는 게 주요 테마였다. 영상과 전시가 얼마나 격정적인지, 한국인인 내가 한바퀴 돌아봐도 영토수복 의지가 끓어올랐다.
나는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시 주석의 말을 접하고 불현듯 ‘중화국치지도’와 ‘애국주의교육중심기지’를 떠올렸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지만, 요즘 시 주석이 쏟아내는 중화주의적 언설은 결코 예사롭게 보아넘길 일이 아니다. 실제로 중화주의적 역사인식이 행동으로 옮겨져 한국을 오만방자하게 대하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지향하는 중국의 꿈(中國夢)에 동참하겠다고 당당하게 천명한 것을 보면, 우리 내부의 많은 사람 특히 권력자들이 이미 중국의 역사·영토 인식에 스스로 물들었다고 의심할 수도 있겠다. 결코 기우(杞憂)로 치부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러시아와 중국이 울린 영토전쟁의 경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쟁을 통한 영토의 확장과 국가의 멸망이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현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일부다’라고 말하며 침략전쟁을 정당화한다. 그는 거대한 판도와 영향력을 과시한 제정시대(帝政時代)의 러시아와 공산혁명 이후의 소련에 집착한다. 그리고 러시아제국과 소련의 붕괴 과정에서 잃은 영토와 위엄을 되찾으려고 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사관·영토관도 푸틴 대통령과 비슷하다. 그는 반식민지로 전락해 열강의 착취와 굴욕에 시달린 중국의 근대사를 치욕으로 여기며, 세계 제국으로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던 ‘원래의 중국’을 재건하겠다고 나선다. 타이완과 남중국해는 물론이고 한국까지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여차하면 타이완을 무력으로 ‘탈환’하는 영토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
한국의 성찰과 대비
‘전쟁을 통한 영토 확대 금지’라는 국제규범이 무참히 짓밟히는 작금의 현실은 분명 위기 상황이다. 우리는 먼저 지난 몇 십 년 동안 잊고 지낸 역사인식·영토의식·침략전쟁의 상관관계를 꼼꼼히 재검토·재정립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이 국제정세의 엄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사관·안보관·영토관·세계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실사구시(實事求是) 쪽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공군기지의 정찰·정보 교육기관은 ‘중화국치지도’를 수업 자료로 활용한다. 만에 하나라도 중국의 왜곡된 영토의식이 영토전쟁으로 폭발할 가능성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중화인민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국은 바다 건너 수 만 리 떨어진 곳에서 실시하는 이런 교육·훈련을 반드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역시 국력 배양과 국민 통합이다. 어떤 위기나 난관이 닥치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국가 역량의 축적과 국민 의지의 결집이야말로 최선의 유비무환(有備無患)이자 생존전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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