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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intro 및 갤럭시 워치 4 리뷰
1:06 Wear OS와 Tizen의 통합
6:41 스마트워치의 활용과 시장의 확장
8월 27일, 삼성 갤럭시 워치 4 시리즈가 발매되었습니다. 앱 목록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추가된 것이 보이시죠? 인터페이스상에 큰 차이는 없고 아직 구글 어시스턴트도 설치되지 않았지만, 무려 OS가 삼성의 Tizen OS로부터 구글의 Wear OS로 변경되었습니다. 인절미채널의 김절편과 이 변화가 시사하는 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5월 19일 구글은 매년 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nput Output, 이하 Google I/O를 개최했습니다. 구글과 안드로이드의 앞으로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개발자들에게 공유하는 자리죠. 이 자리에서 구글은 Wear OS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이야기하며, 삼성의 타이젠과 통합을 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건 상당히 충격적인 뉴스였어요.
모두들 짐작하시겠지만,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애플 워치의 watch OS입니다. 수직적 통합의 애플답게 당연히 iOS와 watch OS의 소통의 최적화를 이루어 놓고 있습니다. 냉정히 말해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스마트워치에 가장 안정적인 생태계까지 구축해 놓고 있어서, 사실상 유의미한 경쟁이 없는 수준의 독주를 하고 있죠.
그 대항마인, Android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Wear OS는 성적이 처참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히 얘기해서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리뷰어들의 일반적인 평가는 구글의 Wear OS가 5세대 레퍼런스 칩셋인 스냅드래곤 3100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애플 워치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는 삼성의 갤럭시 워치와 Tizen이었습니다. 삼성이 커스터마이즈한 안드로이드 One UI에 준 OS간 연결 수직적 통합이 되어 있고, 갤럭시 시리즈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준수한 칩셋과 잘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흠을 잡자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비해 삼성의 갤럭시 스토어의 앱 생태계가 좁다는 점이 있겠죠. 그래도 완성도 높은 기기로 시장 점유율도 준수하게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구글 I/O에서 Wear OS와 Tizen의 통합 발표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사실 말로는 통합이지만, 외신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등한 협력이라기보다는 Wear OS로의 일방적인 흡수로 보고 있습니다.
거대한 적 앞에서 경쟁보다 협력을 선택한 삼성과 구글의 Fitbit의 흡수. 안드로이드 유저들도 스마트워치를 찰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애플과의 경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구글의 레퍼런스가 될 픽셀 워치를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픽셀 6가 출시되기 전 유출 렌더링이 휴대전화의 형태를 정확히 맞췄는데, 그 유출 중에서는 픽셀 워치로 예상되는 사진이 끼어 있었습니다. Fossil을 통한 라이센싱이 아닌 구글의 직접 생산은 과연 어떨지 커뮤니티는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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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데뷔 앞둔 구글 `픽셀워치` 어떻게 나올까 – 매일경제
운영체제(O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에 이식된 스마트워치 전용 OS ‘웨어OS3’를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월렛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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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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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올가을 출시…애플·삼성전자와 한판 …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로 불리는 손목시계형 단말기기 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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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 OS 스마트시계
Wear OS 스마트시계를 사용하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트니스 활동 추적, 메시지 전송, Google 어시스턴트에게 도움받기 등 손목에서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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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만든 ‘픽셀워치’라서 기대해볼 만한 것들 – 씨넷코리아
구글은 검색 엔진 업체 그 이상이다.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 이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 홈 기기까지 광범위하게 출시했으며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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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려도 안 팔려도 문제”…삼성, 구글 ‘스마트워치’ 두고 …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구글이 올 가을 스마트워치 출시를 예고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Source: ww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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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워치’ 출시 초읽기? 구글은 왜 지금 스마트 워치를 시작 …
구글의 스마트 워치는 프로젝트 로한(Roha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올해 2월 IT 유출가들에 의해 원형으로 된 외형과 ‘Google Pix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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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구글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10월 출시”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제품인 ‘픽셀워치’의 모습이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 분석가 존 프로서(Jon Prosser)를 인용해 구글의 첫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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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워치 출시 소식! 애플워치가 이끄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구글(Google)’은 지금까지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OS(And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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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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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출시하는 구글… 삼성, 애플에 밀리고 구글에 쫓기고
스마트워치 출시하는 구글 삼성, 애플에 밀리고 구글에 쫓기고 외신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서 공개 전망 웨어OS·원형 디자인 등 갤럭시워치와 유사 …
Source: biz.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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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구글 스마트 워치
- Author: 인절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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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9.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1SRoKWmCs0
올가을 데뷔 앞둔 구글 ‘픽셀워치’ 어떻게 나올까
구글이 개발한 `픽셀워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1일 구글이 자체 개발한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올 가을께 출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스펙에 관해 여러 예상이 나오고 있다.20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픽셀워치의 겉모습은 갤럭시워치와 비슷하다. 시계 본체는 원형돔 모양의 둥근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교체할 수 있는 손목 밴드가 달려 있다.액정 오른쪽에는 애플워치에 있는 다이얼(크라운)과 2개의 버튼이 있다. 다이얼의 구체적인 용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는 방식으로 픽셀워치 조작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뒷면에는 맥박 등을 측정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센서가 있다.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본체의 지름은 갤럭시워치4(1.19인치)와 비슷하다. 두께 역시 약 0.5인치로 유사한데 다만 베젤이 조금 더 두껍다.운영체제(O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에 이식된 스마트워치 전용 OS ‘웨어OS3’를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월렛 등의 자체 앱도 여럿 탑재될 예정이다. 또 심박수, 수면 추적 등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웨어러블기기 업체 핏빗이 개발한 헬스케어 기능도 쓸 수 있다.다만 IT 매체들은 픽셀워치가 4년 전 출시된 구형 ‘엑시노스 9110’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시노스9110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가 오리지널 갤럭시워치를 출시했을 때 선보인 칩셋으로, 갤럭시워치 액티브, 액티브2, 갤럭시워치3에 탑재됐다.당초 업계에서는 픽셀워치에 갤럭시워치4와 같은 엑시노스W920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엑시노스W920은 10나노미터(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엑시노스9110과 달리 5nm 공정 기반으로 제조돼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20% 가량 빠르고, 그래픽 성능은 1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업계는 구글이 픽셀워치 출시일을 더 늦추지 않기 위해 엑시노스9110을 채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꽤 오래전부터 픽셀워치 개발에 착수했는데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엑시노스W920를 탑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거라는 이유다.한편 픽셀워치가 출시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OS를 사용하는 갤럭시워치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점유율 1위인 애플워치(30%대)를 제외하면 갤럭시워치, 화웨이, 샤오미 등이 각각 10%, 7%, 5% 대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현실적으로 2인자 자리는 노려볼 수 있다.일각에서는 점유율 쟁탈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픽셀워치가 상대적으로 구형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과 더불어 앞서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올가을 출시…애플·삼성전자와 한판승부
구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올가을 출시…애플·삼성전자와 한판승부 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픽셀워치. 사진=로이터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로 불리는 손목시계형 단말기기 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픽셀워치(Google Pixel Watch)’를 올 가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구글은 이날 연례 개발자 대회 ‘구글 I/O’에서 ‘픽셀워치’를 공개했다.스마트워치시장에서는 지난 2015년에 ‘애플워치’를 출시한 애플이 선두주자이지만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컴퓨터의 새로운 사용법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픽셀워치는 구글이 개발하고 삼성전자등에서 채택한 운영체제(OS) ‘웨어(Wear) OS’를 탑재했다. 지난해 매수한 웨어러블기기 제조업체 미국 픽셀의 기술도 활용된다.픽셀워치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우측 측면에는 시계태엽을 감듯이 돌려서 스마트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크라운’과 2개의 조작용 버튼이 달렸다. 후면에는 맥박 등을 측정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이는 센서도 나타났다.음성AI서비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매장에서의 전자결제서비스 등의 이용이 가능하며 ‘구글페이’로부터 앱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조합해 이용할 뿐만 아니라 휴대통신기능을 내장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갖추고 있다.구글은 인터넷검색이 주력사업이며 안드로이드를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무상제공해 검색서비스의 이용을 늘려왔다. 기술의 고도화를 배경으로 소프트와 하드웨어를 연계시킬 필요성이 높이고 있는 점에서 독자개발한 스마트폰 등 기기를 확충해왔던 경위가 있다.독자브랜드인 픽셀 실용화를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는 스마트폰와 와이어리스 이어폰 등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워치를 추가함으로써 복수의 기기를 조합해 편리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대응에서는 애플이 앞서고 있다.홍콩 조사회사 카우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세계출하대수는 1억3200만대였다. 지난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8%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점유율은 애플이 선두로 30%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10.2%)이며 뒤이어 화웨이(7.7%), 아이무(5.2%), 어메이즈핏(5.1%), 가민(4.6%), 핏빗(3.8%), 샤오미(3.6%), 노이즈(2.6%) 순이다.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mail protected]
Wear OS 스마트시계
Wear OS 은 최신 Android(Go 버전 휴대전화 및 Google Play 스토어가 없는 휴대전화 제외) 또는 iOS 버전을 실행하는 휴대전화와 호환됩니다. 지원되는 기능은 플랫폼 및 국가마다 다를 수 있으며 호환성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내 휴대전화가 Wear OS 과 호환되는지 확인하세요. Check now
“잘 팔려도 안 팔려도 문제”…삼성, 구글 ‘스마트워치’ 두고 복잡한 속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구글이 올 가을 스마트워치 출시를 예고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웨어러블 운영체제(OS)를 두고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구글의 시장 진입이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 가을 ‘픽셀워치’를 선보이며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든다. 앞서 구글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픽셀워치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구글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은 예견된 행보이기도 하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웨어러블 업체 ‘핏빗’을 21억 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하며 웨어러블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구글 ‘픽셀워치’ [사진=구글]
픽셀워치는 원형 디자인에 돔형 유리를 씌운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 ‘웨어 OS’를 탑재했으며, 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월렛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핏빗의 피트니스 기능, 이용자 활동 추적 기능도 도입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구글은 최근 하드웨어 시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와 합작해 개발한 ‘웨어 OS’를 선보인 뒤 점유율이 확대되자 하드웨어에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웨어 OS’가 탑재된 ‘갤럭시워치4’가 출시된 지난해 3분기 웨어러블 OS 시장에서 웨어 OS의 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4%) 대비 13%포인트나 성장한 수치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진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590억2천만 달러(약 75조9천억원)로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는 2025년에는 990억 달러(약 127조4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면서 같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있는 삼성전자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게는 점유율을 뺏길 수 있는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0.2%로 2위까지 오른 상태다. 하지만 1위인 애플이 30.1%의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3위인 화웨이(7.7%)와 격차가 크지 않아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에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CNBC는 “픽셀워치는 애플워치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세련되고 매끄러운 외관을 갖췄다”며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봤다.
삼성 ‘갤럭시워치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
반면 구글의 진출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구글이 아직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강자인 만큼 ‘갤럭시워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 이상의 갤럭시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글 스토어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픽셀 시리즈를 제공하지 않으며, 구글은 삼성전자처럼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보다 작은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뺏기 시작할 것”이라며 “삼성이 아닌 다른 제조사들이 구글과의 경쟁을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구글의 스마트워치 출시가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샘모바일은 “구글의 자체 하드웨어 개발 경험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와 웨어 OS에 더 최적화된 기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구글과 삼성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공급망 파트너이자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로서 구글의 새로운 야망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픽셀워치의 흥행이 삼성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픽셀워치에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업계에선 픽셀워치에 ‘엑시노스 9110’ 칩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엑시노스 9110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칩셋으로 2019년 갤럭시워치 액티브, 액티브2와 2020년 갤럭시워치3에 탑재된 바 있다. 당초 업계에선 픽셀워치에 ‘엑시노스 W920’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구형 모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픽셀워치 개발을 일찍 시작했을 수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엑시노스 W920으로 변경할 경우 픽셀워치 개발과 출시가 너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구형 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봤다.
구글 ‘픽셀워치’ 출시 초읽기? 구글은 왜 지금 스마트 워치를 시작할까
구글 ‘픽셀워치’ 출시 초읽기? 구글은 왜 지금 스마트 워치를 시작할까 남시현 [email protected]
[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의 IT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구글의 첫 스마트 워치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몇 장을 보도했다. 구글의 스마트 워치는 프로젝트 로한(Roha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올해 2월 IT 유출가들에 의해 원형으로 된 외형과 ‘Google Pixel Watch’라고 적힌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제품 이미지가 아닌 실물을 촬영한 것으로, 사전에 유출된 것과 마찬가지로 원형 디자인에 금속 재질의 베젤이 둘러져있으며, 측면에 버튼과 용두가 배치돼있는 형태가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오는 5월 11일 개최 예정인 구글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구글 ‘픽셀 워치’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출처=안드로이드센트럴
그런데 구글이 2014년 첫 스마트 워치용 운영 체제인 ‘웨어OS’를 공개한지 8년이나 지난 시점에 스마트 워치를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2019년 1분기~2021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점유율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워치의 36%를 애플 워치가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웨어OS를 탑재한 삼성의 갤럭시 워치가 10%를 차지하며, 샤오미의 어메이즈핏이 5%, 키즈용 스마트워치 브랜드인 아이모(Immo)가 4%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외 45%의 점유율은 수십 개의 브랜드들이 나눠 갖고 있는 상황이다.
또 운영체제 측면에서도 구글은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모델 트래커가 집계한 OS별 스마트워치 출하 점유율에 따르면, 2020년 3분기까지 구글 웨어 OS의 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OS인 타이젠이 구글 웨어OS에 통합되면서 21년 3분기부터 점유율이 17.3%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점유율 4.4%를 차지하고 있는 핏빗(Fitbit)도 지난해 1월 구글이 인수를 완료해 사실상 2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됐다. 픽셀 워치를 출시하기에 앞서 미리 시장 점유율과 운영 체제 점유율을 확보해놓은 셈이다.
구글은 2019년 핏빗 인수에 이어, 작년 5월에는 삼성 타이젠 OS와 합병해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확대했다. 출처=구글
결국 구글이 픽셀 워치를 출시하는 것은 전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지난 5년 이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특히 2019년에 핏빗 인수를 선언한 이유도 이유도 웨어러블 시장이 스마트폰의 보조 장치를 넘어서, 헬스케어 장치로써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18년 864억 달러(한화 약 109조 원)에서 매년 29.6%씩 성장해 2025년이면 5천 44억 달러(한화 약 636조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도 결국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의 스마트워치 출시가 임박하면서, 잠잠해진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다시 활기를 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구글은 웨어 OS를 탑재한 픽셀 워치와 삼성 갤럭시 워치와 크롬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TV 등 기존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지금보다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즉,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개선되면서 기존에 신규 스마트워치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고, 기타 카테고리의 점유율도 공략할 수 있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 역시 점유율 유치를 위한 새로운 기능과 생태계 확장을 서두르며 시장의 흐름을 뺏기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구글 픽셀 6 프로, 국내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출처=구글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현재도 구글은 구글 크롬북과 구글 픽셀 스마트폰, 픽셀 버즈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고는 있지만,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타사 제품을 통해 운영 체제 영향력은 확보한 상태지만 픽셀 워치 자체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 구글의 첫 스마트 워치가 살아남으려면 시장의 기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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