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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전자 vs 기회의 애플?! 아이폰13 타고 천국으로 …
위기의 삼성전자 vs 기회의 애플?! 아이폰13 타고 천국으로! [추적자 추기자] – 매일경제, 작성자-추동훈, 섹션-business, 요약-[추적자추기자]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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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4일, 삼성전자가 Apple의 디자인 특허와 실용 특허, … GRAPHICAL USER INTERFACE FOR A DISPLAY SCREEN OR PORTION THERE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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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중저가폰 대표 모델을 출시하며 전면 승부에 나선다. 지난해엔 삼성의 ‘갤럭시A12’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로 당당히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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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7.5%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카운트포인트리서치 조사 기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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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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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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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7/21/2022
View: 9912
애플 vs 퀄컴·삼성… 격차 벌어지는 ‘스마트폰 두뇌전쟁’ – 국민일보
애플 vs 퀄컴·삼성… … 스마트폰 두뇌전쟁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퀄컴, 삼성전자 등)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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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탔다”…왜?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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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2/3/2021
View: 6841
삼성 폴더블폰 vs 애플 아이폰14, 프리미엄 시장 한판 승부
삼성전자가 이달 10일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14 시리즈 …
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11/25/2022
View: 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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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애플 vs 삼성
- Author: Simple Sample 심플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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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8.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nMdfLmxiv8
위기의 삼성전자 vs 기회의 애플?! 아이폰13 타고 천국으로! [추적자 추기자]
애플 아이폰13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팀쿡 애플CEO
애플 주가(10월 13일 종가기준)
[추적자추기자] 자, 지난주인 8일 드디어 애플의 아이폰13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사실 아이폰12와 비교해 카메라 위치만 바뀌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큰 변화나 혁신이 없다는 우려를 받았던 아이폰13, 그런데 없어서 못 판다고 합니다.기대와 우려 그사이 어디쯤 있는 아이폰13의 성적표, 자연스레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3와 Z플립3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6만전자까지 찍으며 국내 투자자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리고 아이폰13으로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애플.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아이폰13은 애플 주식을 다시 한번 더 끌어올릴 거대한 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애플 이야기 전에 잠깐 삼성전자 이야기를 해볼게요. 스마트폰 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바로 애플과 삼성입니다. 둘은 언제나 비교 대상인데요. 두 회사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요.두 기업 모두 각 국가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입니다. 둘 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국가대표 정보기술(IT)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월, 혁신의 핵심이라 불리는 폴더블폰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그리고 나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예약 판매 및 실제 판매량은 역대급 속도를 보였고요. 혁신과 대중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죠.반면에 애플의 아이폰13은 사실 공개 전부터 비판 일색이었습니다. 디자인도 크게 바뀐 게 없고, 혁신적인 기술도 없다 보니 기대보단 걱정이 훨씬 앞섰죠.하지만, 두 회사의 신제품이 공개된 뒤 주가의 흐름은 극명히 대비됩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반도체라는 회사의 거대 핵심 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가를 스마트폰 성적과 직접 연결시키긴 어려운데요. 어쨌든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7만7000원대를 오르내리던 삼성전자는 최근 1주일 새 폭락을 거듭하며 12일 종가 기준 6만9000원을 기록합니다. 주요 요인은 국내 증시 전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지만, 대장주 삼성전자의 고전은 투자자들에게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반면 지난 9월 아이폰13을 선보인 애플의 주가는 크게 흔들림 없이 견고히 유지 중입니다. 혁신이 없다. 달라진 게 없다는 비판으로 위기가 올 것이란 우려와 달리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 등에서 없어서 못 파는 지경까지 연출되며 주가 역시 선방을 거듭하고 있죠. 특히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13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좀비처럼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을 주기도 했죠.아이폰13 얼마나 팔릴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이 올해 목표하는 아이폰13 생산량은 9000만대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모든 산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아이폰에도 불어닥칠 예정입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과 TI사에서 반도체 공급이 어려워 약 1000만대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올해 목표치는 8000만대가량이 되겠네요.아이폰의 최근 성공작 아이폰12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를 팔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무려 250만대 팔리며 인기몰이를 했는데요. 반면 경쟁작 갤럭시 S21은 6개월간 고작 135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아이폰 시리즈의 역대 최고 흥행작은 아이폰6라 불려왔습니다. 2015년 판매된 아이폰6는 2억3000만대가량이 팔렸는데 올해 기준 아이폰12의 판매량은 이를 넘어 2억5000만대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데, 사실상 혁신이 없다고 불린 아이폰13은 이번에 초도 물량을 12보다 20%나 늘리며 시장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바로 중국에서 밝혀집니다. 중국 시장에서도 아이폰의 인기가 어마어마한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아이폰13 예약 판매가 3일 만에 500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 비결은 바로 가격 경쟁력인데요. 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동일한 가격 정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작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업그레이드된 신작의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다면? 큰 매력이지 않을까요?실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내 8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은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 72%를 차지하며 독점적인 지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아이폰13의 성공 가도를 이끌어 주는 모양새입니다.초반 성적이 예상보다도 훨씬 좋으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직전작 아이폰12 못지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의 아이폰은 정말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합니다.지난 2분기 애플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6% 늘어난 8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아이폰 판매액만 3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곧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이러한 아이폰12의 호성적을 13으로 연결시켜 계속 더 큰 성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2021년 2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18.8%의 삼성전자입니다. 이어 샤오미가 16.9%로 2위이며, 애플은 14.1%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은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선 독보적 1위 기업입니다.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선보이는 기업 애플의 경쟁력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바로 맥북으로 대표되는 PC 시장의 점유율 역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고요. 태블릿 제품 아이패드, 무선 이어폰 에어팟,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등 일상과 업무에서 사용되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애플의 활약은 독보적입니다. 특히 최근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과 음악 시장 등 콘텐츠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특히 최근 주목받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가상현실 분야죠. 애플은 내년께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큘러스의 페이스북과 구글 글라스 등을 선보였던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장이라 불리는 가상현실 분야에서도 애플의 경쟁력이 발휘될 것이란 뜻이죠.당장은 헬멧형에서 시작해 콘택트렌즈와 같이 있는 듯 없는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상현실 기술에서 애플의 멋진 디자인은 어떻게 재탄생될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이와 더불어 꾸준히 루머가 나오고 있는 애플카의 출시가 이뤄진다면. 그동안 고생해온 팀쿡은 은퇴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자, 그렇다고 애플에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애플을 대표하는 폐쇄적 정책 때문인데요. 애플 생태계에 한 번 발을 들이면 나중에 빠져나가려 해도 나갈 수조차 없다고 하는데. 그러한 폐쇄정책과 옹고집 정신이 발휘되는 곳이 바로 앱스토어입니다. 애플은 자체 앱스토에서 발생하는 제작사 수입의 30%를 고정적으로 떼어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앱 개발사나 서비스 제공사 입장에선 눈 뜨고 코 베이는 기분인 거죠. 얼마나 그 정책이 무서우면 게임을 개발하지도 않는 애플이 최대 게임 기업 중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수수료 30% 정책으로 말이죠.그런 이슈가 최근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인데요. 에픽게임즈는 작년 8월 애플이 앱스토에서 인앱결제시스템을 강요하고 30%의 수수료를 받는 건 반독점적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연방법원은 올해 9월 반독점적 위반은 아니라며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신 반경쟁적 행위인 만큼 오는 12월까지 앱스토어에 타사 결제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한 상태죠. 애플과 에픽게임즈 모두 현재 항소를 한 상태라 앞으로 이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애플 정책에 불만을 품어온 기업과 정부들의 칼날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현재 미국 정부는 독점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인데요. 지난주 다뤘던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SNS 독과점 이슈로 무려 정부와 다투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인앱결제를 비롯해 NFC 칩 기술인 애플페이 결제와 관련해서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받을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 8월 구글, 애플에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못한다는 법 개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를 규제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이처럼 세계 최고의 IT 공룡 애플을 둘러싼 독점 및 폐쇄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애플의 발목을 잡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자, 이처럼 인기 만점 애플의 주가는 얼마일까요? 12일 종가 기준 애플의 주가는 141.51달러. 시가총액 2조3390억달러로 여전히 미국 주식 중 시가총액 1위입니다. 애플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9월에 찍은 156.69달러인데요. 과연 아이폰13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애플이 다시 한번 역대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애플의 경우 몸집이 워낙 크고 시가총액이 거대한 만큼 시장 전망 역시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 증시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훨씬 더 큰데요.이처럼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 애플이 더욱 커질 여력이 있을까요. 시장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IT 기술주 부담론을 앞세워 상당 기간 숨 고르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반면 충성스런 팬덤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신기술을 선보일 팬시한 애플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특히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아이폰13이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둔다면, 애플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다시 한번 신고점을 넘어설 동력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내년에는 애플의 증강현실 헤드셋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추동훈 뉴욕특파원([email protected])][ⓒ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 vs 애플, 중저가폰 ‘진검승부’… 갤럭시A ‘압도적 승리’ 이어질까
▲ 갤럭시A53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저가폰 대표 모델을 출시하며 전면 승부에 나선다. 지난해엔 삼성의 ‘갤럭시A12’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삼성의 보급형 모델이 막강한 가운데 애플도 플래그십 폰에 탑재한 AP(Application Processor)를 보급형 폰에 그대로 적용해 승부수를 띄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18일 각각 ‘갤럭시A53’과 ‘아이폰SE3’의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선보였다.
이처럼 양사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거의 동시에 내놓고 경쟁에 나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플래그십 폰을 선보일 땐 삼성과 애플 모두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의식해 사전에 조정하는 게 보통인데 올해 첫 중저가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는 두 회사의 일정이 맞닿게 돼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게다가 삼성과 애플이 내놓은 신제품 가격이 모두 59만 원대로 형성돼 중저가폰으로 제대로 맞붙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갤럭시A53은 59만9500원, 애플 아이폰SE3는 59만 원으로 가격차이가 1만 원을 넘지 않는다.
보급형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지난해까진 삼성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삼성의 ‘갤럭시A12’로 집계됐을 정도로 해당 시장에서 갤럭시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갤럭시A12는 5180만 대 출하되며 단일 모델로 연간 5000만 대를 넘어선 첫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렸다. 2위에 오른 애플 아이폰12가 지난해 4170만 대 출하됐는데, 갤럭시A12와 1000만 대 이상 격차가 나는 셈이다.
지난해 갤럭시A12의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삼성의 중저가폰 판매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옴디아는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삼성이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저가 모델인 J 시리즈를 A 시리즈로 통합해 운영한 전략이 시장에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A 시리즈에도 멀티 카메라 채택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급 기능을 담은 것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비결이라고 꼽기도 했다.
그만큼 이제 삼성에겐 갤럭시A 시리즈로 대표되는 중저가폰 시장은 주력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 됐다. 갤럭시A 시리즈 판매로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A53과 이어지는 갤럭시A 시리즈 제품들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애플은 그동안 중저가폰 시장에선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수준으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보급형 모델을 해마다 출시하지 않다가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시리즈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애플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중저가폰은 전무했다. 옴디아의 지난해 출하량 집계에서 아이폰12, 13, 11은 각각 2위부터 4위에 올랐고 아이폰보다 가격대가 높은 아이폰 프로나 아이폰 프로 맥스 같은 모델이 10위권 내에 다수 이름을 올렸지만 아이폰SE 시리즈는 없었다. 가장 저렴한 게 829달러(약 100만 원) 수준인 아이폰12와 아이폰13이었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SE3를 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 모델로 내놨다. 바로 전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AP를 썼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술렁였다. 기존에 플래그십 아이폰을 쓰던 사용자들이 아이폰13과 같은 AP를 썼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며 구매 의지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이전과 다르게 스마트폰 양대 산맥이 중저가폰 사업에 열의를 나타내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중저가폰 시장은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에는 특히 중국업체들이 다수 포진해있어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했지만 여기에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 두 곳이 판매에 속도를 내면서 군소 브랜드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중저가폰 시장 승기는 삼성이 가져갔지만 애플의 본격적인 참전으로 올해 성적표는 알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구나 삼성이 최근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와 함께 ‘GOS(Game Optimizing System)’ 이슈로 홍역을 치룬 바 있어 이 점이 중저가폰 사업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 vs 애플···격화되는 스마트폰 ‘자강두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두 기업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은 업계 현황을 분석한 지표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문 업체들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차지한 반면, 판매 매출규모에서는 애플이 우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경쟁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예고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출하량 삼성전자 ‘승’ vs 매출 애플 ‘승’
1일 글로벌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분기 출하량 7700만대,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은 출하량 5700만대,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같은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은 애플에 밀려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한동안 ‘위기론’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와 중저가형 라인업(갤럭시 A시리즈)의 강화로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기준 점유율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와 같은 분위기 반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IM(무선·통신) 사업부문은 지난해 1분기(2조6,500억원)와 2020년 4분기(2조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훨씬 상회하는 4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OEM 매출 점유율(바깥쪽 원그래프).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그러나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 매출 측면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5% 증가한 1,130억달러(약 125조원)을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중 42%를 애플이 차지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7.5%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카운트포인트리서치 조사 기준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점유율 21%로 16.8%의 애플을 압도했다.
이러한 간극의 이유로는 제품군의 다양성과 스마트폰 직접 제조 공정의 유무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애플은 자사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하지 않고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기업들에게 외주를 맡겨 생산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비용의 측면의 가격 경쟁력은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여기에 애플의 경우 중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의 라인업이 삼성전자에 비해 비교적 한정돼있음에도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같은 등급의 삼성전자 제품보다 대부분 높게 책정돼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보다 출하량이 적은 애플이 매출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폴더블폰 ‘정면대결’ 예고
조사의 지표마다 1위, 2위가 달라지는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지는 두 기업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애플이 자사 최초의 플더블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블룸버그는 “애플은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으며 대만의 한 IT매체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프로토 타입(초기형태) 2가지 형태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마쳤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츠고디지털의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출처= 레츠고디지털
폴더블폰은 2018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상용화 제품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폴더블폰 신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 스마트폰 경쟁의 범위가 폴더블 폼팩터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구도의 전개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현재의 반도체 부족 현상이다. 차량용 반도체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은 최근 스마트폰·TV 등 다른 영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며 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스마트폰 경쟁에 있어 반도체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1위·브랜드 가치 7위…삼성, 애플과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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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은 스마트 폰에 관한한 영원한 숙적이자 동반자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잘 팔리면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매출은 하락한다. 하지만 애플에게 공급하는 삼성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증가하기 때문에 삼성 전체로 애플의 아이폰이 잘 팔리면 득이 될 수도 있다.현재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는 삼성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은 2억 9,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억 900만 대를 판매한 애플을 약 9,000만 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중국의 화웨이에 잠시 역전당했지만 4분기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2억 900만대로 간신히 2위를 유지했다. 2억 200만 대를 판매한 중국의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급격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판매량 증가 속도라면 애플을 앞지르고 삼성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이런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브랜드 가치에서는 애플이 훨씬 앞서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 결과 애플이 2,055억 달러, 약 236조 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포브스 브랜드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사상 최초로 브랜드 가치가 2,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으로 기록됐다.2위와 3위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차지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677억 달러로 약 192조 원에 달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253억 달러, 144조 원으로 평가됐다. 미국 기업이 아닌 기업들 가운데는 7위를 차지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531억 달러 약 61조 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비교하면 1/4수준이고 구글의 1/3 정도 이다.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8곳이 미국 기업이었고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삼성과 일본의 도요타 2곳만이 포함됐다. 삼성은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 전 세계 기업들 가운데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를 차지한 도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438억 달러 약 50조 원으로 전세계 자동차 기업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아마존이 5위에서 4위로 1단계 상승한 반면 페이스북은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졌다. 또 맥도널드는 지난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10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0위였던 AT&T는 올해는 10위 권에서 밀려났다.브랜드 가치 100위 안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과 현대 2곳뿐이다. 현대의 브랜드 가치는 81억 달러, 약 9조 3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브랜드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2조 3000억 달러, 약 2천68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브랜드 가운데 미국 기업이 57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 기업은 11개, 프랑스와 일본 기업은 각각 7개와 6개가 포함됐다.포브스는 최근 3년 동안 매출과 평균 주가 수익률을 근거로 브랜드 가치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미국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들을 제외시켰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인 보다폰(Vodafone)과 중국의 알리바바(Aliababa)와 같은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가치 평가에서 배제됐다.포브스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인터브랜드와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기관들로 해마다 브래드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평가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140억 달러는 넘어 역시 부동의 1위로 평가받고 있다. 2위는 구글이 차지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와 4위를 기록했다.포브스 평가에서 5위에 올랐던 페이스북이 인터브랜드 평가에서는 9위로 크게 떨어진 반면 삼성은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698억 달러로 2,140억 달러를 기록한 애플의 1/4로 나타났다.포브스 평가와 다른 점은 도요타와 메르세데스 벤츠 두 자동차 기업이 7위와 8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포브스 평가에서는 디즈니가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지만, 인터브랜드 평가에서는 디즈니가 빠지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인터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해야 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출한 브랜드여야 한다. 또 기업의 재무 상태에 관한 자료가 공개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자본 비용 이상의 수익을 기록해 한다고 밝혔다.소비자들이 상품을 사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경우도 있고 필요한 기능 때문에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비슷한 상품이 많고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브랜드가 구매 결정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인터브랜드는 가격, 기능, 편리성 등 여러 요소 가운데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24%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애플처럼 강력한 브랜드는 고객의 충성도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 지속적인 구매 행위를 유발하고 이것은 다시 지속적인 기업의 수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기관들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애플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정도 차이가 난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과 고객의 충성도 측면에서는 애플이 훨씬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 이런 브랜드 가치의 차이를 만들어 낸 셈이다.
“넘사벽 된 애플” 삼성전자의 탄식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이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발 경기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효과(원화 약세)에 힘입어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LIG넥스원, 해성디에스 등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돈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흐름 속 개별 종목 장세에 대응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112곳 중 70곳 깜짝 실적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세 곳 이상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기업은 112개다. 이 중 컨센서스를 웃돈 영업이익을 낸 곳은 70곳(62.5%)에 달했다.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42곳(37.5%)이었다.컨센서스를 가장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녹십자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컨센서스(176억원)를 137.8% 상회했다. LIG넥스원(112.7%), 현대위아(63.3%), 해성디에스(61.6%), LG에너지솔루션(58.0%), SK이노베이션(54.8%) 등도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7.5%), LG전자(38.7%), 현대자동차(17.0%), 포스코홀딩스(35.7%) 등 국내 대표 기업도 대부분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많은 기업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이유로 환율 효과가 꼽힌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 상승과 기업 이익 개선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과거보다 탄탄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제시된 243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231조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 상향 조정됐다. 에너지, 운송, 철강·비철 업종의 증가 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주목증권가에서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탄탄한 실적을 입증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기업은 향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일시적 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녹십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00억원으로 1개월 전(887억원)보다 24.0%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해성디에스(36.5%), LIG넥스원(27.9%), SK이노베이션(74.9%) 등도 1개월 전보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다.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은 약세장 속에서도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실적 발표일부터 지난 6일까지 주가가 17.85%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66% 하락했다. 단기간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커졌다. 해성디에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로, 1개월 전(8.8배)과 3개월 전(9.8배)보다 낮아졌다.서형교 기자 [email protected]
애플 vs 퀄컴·삼성… 격차 벌어지는 ‘스마트폰 두뇌전쟁’
지난해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을 1년 더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두뇌전쟁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퀄컴, 삼성전자 등)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성능과 발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넘어 PC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은 발열에 발목을 잡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정보유출로 잘 알려진 궈밍지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2개 모델에만 신제품 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인 A16 바이오닉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아이폰12·13에 선보였던 ‘미니’ 모델을 단종시키고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 2가지를 기본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 모델에는궈 분석가는 애플이 제품별로 칩셋을 다르게 탑재하는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본다. 우선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애플은 TSMC에 AP생산을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TSMC의 3나노 전환이 늦어지면서, 애플의 차세대 AP인 A16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여기에 1년 전 AP를 써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애플은 자사 칩셋 성능이 경쟁사보다 2년 가량 앞선다고 자신한다. AP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성능,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PC에까지 자사 칩셋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을 거의 마쳤다. IT매체 폰아레나는 “A15 바이오닉은 모든 경쟁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 아이폰14가 A15를 쓴다고 해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이와 달리, 안드로이드 진영의 AP 발전은 정체됐다. 삼성전자와 AMD 협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엑시노스 2200은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장에 따라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왔는데, 올해는 유럽 등 일부에서만 엑시노스 2200을 탑재했다. 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적용했다.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성능면에서는 애플 A15 바이오닉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발열이 문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88보다 성능을 높였지만, 발열 제어는 개선되지 않았다. 때문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적으로 냉각장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엑시노스 2200은 모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4나노 공정으로 만든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율 문제도 지적한다. 퀄컴이 스냅드래곤8 1세대 다음 제품은 TSMC에 맡길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삼성전자가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스마트폰에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0’을 탑재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디멘시티 9000은 미디어텍의 프리미엄 AP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엑시노스2200과 동급으로 평가된다.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IT매체 노트북체크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디멘시티 9000을 주문했고,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S22 FE나 갤럭시 A53 프로 등에 탑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에 미디어텍 제품을 쓴 적이 있지만, 프리미엄 라인업에 사용한 적은 없다.김준엽 기자 [email protected]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탔다”…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이유는 뭘까. 사용자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등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반대로 아이폰에서 다시 갤럭시로 돌아오기도 한다.
미국 IT 매체 BGR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인용해 ‘안드로이드 대신 애플 생태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더 오래 쓸 수 있다”…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iOS 15’는 아이폰6s를 포함해 iOS 14를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아이폰과 호환된다.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는 무려 6년 동안 업데이트가 지원됐다.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이 출시 후 약 3년간 지원을 받는다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기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해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지원 횟수를 4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제품 구매 고객은 약 3년간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사용을 보장받았다.
레딧 유저들은 “갤럭시노트9 사용 당시 약 2년 만에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됐다”, “아이폰은 적어도 5년간 매년 최신 iOS를 받을 수 있다” 등 경험을 공유했다.
◇”에어팟 써보니 좋아서”…애플 생태계로 ‘쏙’
일부 사용자들은 무선이어폰 ‘에어팟’ 등 애플의 다른 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애플 생태계 안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가 대표적이다.
물론 안드로이드폰에 에어팟을 연결할 수도 있다. 다만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에어팟 케이스를 열기만 해도 아이폰과 에어팟이 알아서 연결된다. 아이패드, 맥북 등 다른 기기로의 전환도 매끄럽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24.6%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2%로 2위를 기록했다.
◇사용자환경(UI)
다양한 커스터마이징(개인화)이 불가능한 iOS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iOS는 깔끔하고 유용하지만, 안드로이드 OS 대비 사용자 환경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는 부분에선 제약이 많다. 글씨체나 인터페이스를 다양하게 꾸밀 수 없다.
iOS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직관적이다”, “조작이 빠르고 간편하다”, “스마트폰을 꾸미는 데 관심이 없다” 등이었다.
◇에어드롭(Airdrop)
애플 기기 사용자끼리 파일이나 사진 등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에어드롭’ 기능이 언급됐다. 레딧 유저들은 “에어드롭 때문에 아이폰 못 떠난다”, “나는 맥북을, 아내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사진 공유가 너무 편리하다” 등 의견을 냈다.
삼성전자 갤럭시에는 이에 대응하는 ‘퀵쉐어’ 기능이 있다. 다만 BGR은 “에어드롭이 더 매끄러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국내는 갤럭시”…삼성페이·통화녹음
아이폰 사용자들은 국내에서 ‘애플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과거 애플은 국내 카드사와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협상을 했으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비용 부담, 수수료 협의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중단됐다.
‘통화 녹음’ 때문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쓴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있다.
반면 아이폰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통화 녹음 기능이 없다.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11개 주에서 ‘상대방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삼성 또한 미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폰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없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전년(2020년) 대비 7% 증가한 4480억달러(약 542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960억달러(약 237조원)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약 43.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20억달러(약 87조원)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약 16.1%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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