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놀자 수수료 | 수수료·광고비에 적자나도‥\”‘야놀자’ 끊을 순 없어요\” (2021.10.04/뉴스데스크/Mbc) 최근 답변 14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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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독점과 횡포, 코로나를 계기로 더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특히 숙박 플랫폼 시장의 70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는 ‘야놀자’ 역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야놀자에 내는 수수료에 광고료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용을 끊을 수도 없어서 숙박 업체들은 ‘야놀자의 노예’가 돼버렸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847_34936.html

#야놀자 #숙박업 #플랫폼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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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 부담 ‘야놀자’, 플랫폼 ‘갑질’ 도마 위…상생안 절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 측은 수수료에는 점주가 내야 하는 카드수수료(3.5%)가 포함돼 있어 이를 제하면 실제 수수료는 최대 6.5%”라며 “호텔 사업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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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12/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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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에 적자나도‥”‘야놀자’ 끊을 순 없어요” – MBC뉴스

플랫폼의 독점과 횡포, 코로나를 계기로 더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특히 숙박 플랫폼 시장의 70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는 ‘야놀자’ 역시 감시의 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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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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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광고비, 300만원 됐다” 야놀자에 들끓는 ‘을’의 분노

대한숙박업중앙회 관계자는 “광고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야놀자 수수료는 건당 20~30%에 이른다”며 “아고다·에어비앤비 같은 해외 여행플랫폼(O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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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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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야놀자의 갑질… 숙박 취소해도 중개 수수료 내라 – 아주경제

하지만 야놀자케어가 도입되면 여기에 취소 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한다. 수수료율이 10%라고 가정하면, 업주는 야놀자를 통해 받은 손님이 없어도 1만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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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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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정말 ‘착취 테크놀로지’일까? – 블로터

야놀자의 중개수수료는 9.9%다. 가입비와 중개수수료는 사실 다른 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다. 광고비는 월 평균 34만3000원이었는데, 이는 다른 숙박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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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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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1위 야놀자 수수료 비용 고객·점주에 전가

야놀자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숙박업체 점주들한테도 수수료 비용을 전가하고 있었다. 야놀자가 숙박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예약 1건당 10~15%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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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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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갑질]’야놀자’의 수수료 바가지…방값 30% 꿀꺽

1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의 중개 수수료는 예약 건당 9.9%며 광고비로 한 달 평균 34만3000원을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상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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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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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광고비 최대 40만원·수수료 10% “비용 과해”

공감언론뉴시스 … △야놀자 ‘크리에이터스 쇼룸’ 라운지.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중개 플랫폼에 가입한 숙박업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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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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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에 적자나도‥\
수수료·광고비에 적자나도‥\”‘야놀자’ 끊을 순 없어요\” (2021.10.04/뉴스데스크/MBC)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야 놀자 수수료

  • Author: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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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Dz-qKqtzK8

[비즈한국]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에 대한 숙박업소 업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업주들은 야놀자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대한숙박업중앙회에 따르면 야놀자의 국내 숙박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야놀자 없이 숙박업을 하기 힘든 상황. 올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 야놀자는 제휴업체 업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광고 비용 따라 노출 순위 줄 세우기…“광고 표시도 제대로 안해”

서울서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 A 씨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과거 월 평균 8000만 원에 달하던 매출이 약 3000만 원까지 뚝 떨어졌다. 플랫폼 광고비 및 수수료, 공과금,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하면 2000만 원 적자다. 직원 수도 줄였지만, 현재 매출로는 인건비 감당이 되지 않아 직원 월급은 대출받아 충당한다.

숙박업주들이 야놀자에 지불하는 예약 수수료는 매출의 약 10%~15% 수준. 여기에 손님을 모으기 위해서 광고를 별도로 집행해야 한다. 야놀자 앱 내 광고 상품은 44만 원부터 500만 원 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업주들은 저렴한 광고를 집행하면 앱 상단에 노출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비싼 광고 상품을 구입한 순서대로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A 씨는 “저렴한 광고 상품을 구입하면 상단에 노출이 안 된다. 결국 매출도 함께 줄어든다”며 “5~6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비싼 광고 상품은 100만 원에 불과했다. 이후 계속 더 비싼 광고 상품이 나와 업주들로 하여금 광고 상품 구매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20년이 넘게 숙박업에 종사한 B 씨 또한 “광고비를 안 쓸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300만 원, 400만 원, 500만 원 이렇게 점점 더 비싼 광고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놀자는 카테고리별로 광고를 따로 운영한다. 카테고리는 지역, 내주변, 선착순쿠폰, 무한쿠폰룸, 모텔특가, 검색 부분으로 총 6개다. 만약 모든 카테고리에 자신의 숙박업소를 노출시키고 싶다면 카테고리마다 광고비를 지불해야 한다. A 씨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또 세분화해서 광고비를 받고 있다. 광고비 정책이 변경된 사실도 야놀자는 별도로 공지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야놀자의 광고 표시 방식에도 불만이 많다. 광고로 인해 상단에 노출된 숙박업소에 대해 광고라고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최상단 숙박업소에만 작은 글씨로 AD라고 표시할 뿐 이후 순서에 대해서는 광고라는 표시가 따로 없다. 업주들은 ‘AD’가 표시된 최상단 숙박업소 이후에 따라 뜨는 곳들도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야놀자 관계자는 “수수료는 24시간 CS 대응, 영업 및 마케팅 등 일체의 업무를 모두 대행하는 비용까지 포함한 것으로 현재 수수료는 최소한의 운영비 수준”이라며 “제휴점의 상황과 필요한 노출 및 예약건수에 따라 광고 상품을 선택한다. 광고비는 지난 5년간 단 한 번의 인상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휴업체 업주들과 광고비·수수료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예약 취소 많다며 제휴 취소 으름장…‘온플법’​ 제정 촉구

서울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C 씨는 지난 달 야놀자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최근 C 씨의 업소에서 예약 취소가 다수 반복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제휴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통보였다.

하지만 C 씨는 억울했다. 예약이 취소된 이유가 따로 있었기 때문. C 씨는 “예약 취소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손님들이 정해진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해 일찍 입실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며 “정해진 시간에 입실해야 한다고 안내하자, 손님들이 스스로 야놀자 예약을 취소하고 카운터에서 바로 결제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업주들에게는 야놀자를 통해 들어온 예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또한 당일 취소는 앱에서 바로 할 수 없고 야놀자 고객센터에 문의해야만 조치가 이뤄진다. C 씨가 야놀자 측에 문의하니 모텔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서 손님들이 예약 취소를 한 것으로 보고 공문을 보냈다는 회신이 왔다.

다행히 오해는 풀린 상황이지만, 자칫 제휴가 취소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현실적으로 숙박업을 하면서 야놀자와 제휴가 취소되면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C 씨는 “우리도 야놀자에 광고비와 수수료를 지불하는 고객이다. 그러면 기업에서 공문을 보낼 때 적어도 예약이 취소된 사유가 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야놀자에 대한 숙박업소 업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법안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이다.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의 계약서 작성 시 필수기재 사항을 포함하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경우 이를 제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가 대한숙박업중앙회는 “하루빨리 관련 법이 제정돼 기형적인 고액 광고비 착취 구조를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숙박업소 업주들의 바람과 달리 온플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온플법을 추진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최대한 빨리 법이 통과되도록 계속 국회에 설명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법안 제정이 미뤄지자 같은 지역이나 상권에 있는 업주들끼리 고액 광고비를 쓰지 않기로 단합을 하자는 움직임도 보인다. 대한숙박업중앙회는 “업주들끼리 단결해 고액광고를 안하면 된다. 업주들의 경쟁상대는 같은 업주가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라며 “숙박업주들의 권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민주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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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 부담 ‘야놀자’, 플랫폼 ‘갑질’ 도마 위…상생안 절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숙박업 전문 플랫폼 야놀자의 과도한 수수료‧광고비와 독점적 시장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고·홍보비 명목으로 제휴점에게 부담 전가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 등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야놀자 측은 제휴점들을 위한 신규 지원책 등 상생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계는 이마저도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야놀자를 중심에 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05 [email protected]

◆ 중개 수수료 10%대…광고비 한달 최대 300만원 “숙박업체 부담 전가”

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숙박업체에 예약 건당 약 10%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제휴점에 따라 광고비를 더한 실제 수수료는 40%대에 육박한다. 숙박업체에서 받는 광고비도 한달에 최대 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숙박업주들은 수수료에 광고비까지 더하면 실제 야놀자 수수료가 건당 20~30%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야놀자가 고객들한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모두 숙박업소 점주들이 부담한다. 모텔이나 팬션, 리조트 등 숙박업소들은 야놀자에 광고비를 지급하고 야놀자는 광고비의 일정 비율만큼 해당 숙박업소 이용자에게 5000원, 1만원 단위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광고비를 지급한 숙박업소를 ‘지역추천’ 코너 같은 앱 화면에 우선적으로 노출한다고 홍보한다.

제휴점들은 매달 착취에 가까운 수수료와 광고비를 가져가면서도 수익성은 악화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광고비 지급 비율은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또 광고비를 낸 숙박업소 가운데 어떤 숙박업소를 앱 화면에 노출시키는지 구체적인 기준을 계약서에 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야놀자] 2021.10.07 [email protected]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월 중소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가 숙박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과도하다고 답했다. 이들 숙박업체의 지난해 월평균 매출(1343만원)에서 숙박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64%(859만원)로 나타났다. 그 결과 야놀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28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야놀자가 비품회사 및 건설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면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야놀자는 야놀자유통·씨에스생활(MRO·소모성비품), 야놀자씨앤디(건축공사업), 야놀자에프앤지(호텔프랜차이즈사업), 와이시너지(숙박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숙박시설 운영 논란은 야놀자 직영이나 프랜차이즈 숙박시설 250개사를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와 초기 창업자 멤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이용자 데이터를 갖고 있는 중개 플랫폼이 직접 선수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호텔 야자, 얌, 에이치에비뉴, 넘버25, 브라운도트, 하운드 등 호텔 브랜드까지 보유 중이다.

야놀자는 소비자와 숙박업주를 각각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현재 국내 숙박시장에서 점유율 70%을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직접 중개뿐 아니라 숙박시설 운영에 나섰다는 점 등 과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골목상권을 잠식한단 비판도 제기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 측은 수수료에는 점주가 내야 하는 카드수수료(3.5%)가 포함돼 있어 이를 제하면 실제 수수료는 최대 6.5%”라며 “호텔 사업 같은 경우도 가맹점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이 아닌 호텔 브랜드만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야놀자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휴점사에 대한 불공정행위 의혹 등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배 대표는 “그동안은 (수수료나 광고비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운영을 해왔는데 최근에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조금 더 검토를 해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0.07 [email protected]

◆ 호텔 브랜드 사업까지…골목상권 침해 ‘지적’·”상생안 법률안 마련해야”

야놀자 측은 상생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내놓은 상생안에도 불구하고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야놀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 수수료·광고비 인하, 비품 구매비 지원, 키오스크 구매비 환급 등 제휴점 상생 지원책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전 제휴점을 대상으로 검색 광고비를 100% 환급해주고, 신규 중소형호텔 대상 수수료도 최대 50% 인하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겪고 있는 제휴점 위해 개선책 마련일뿐 근본적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분위기상 야놀자를 향한 반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야놀자의 수수료 등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플랫폼의 독점적 지배력이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휴점들은 야놀자를 탈퇴하면 죽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그냥 한다고 하는 게 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여기에 광고비까지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 차제가 독점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 법 제정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소비자 보호책임을 강화하며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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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에 적자나도‥”‘야놀자’ 끊을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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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플랫폼의 독점과 횡포, 코로나를 계기로 더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특히 숙박 플랫폼 시장의 70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는 ‘야놀자’ 역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야놀자에 내는 수수료에 광고료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용을 끊을 수도 없어서 숙박 업체들은 ‘야놀자의 노예’가 돼버렸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이어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의 한 모텔.코로나 이전에 월 4천만 원이던 매출이, 올해 1,700만 원으로 반 토막이 났습니다.고정 운영비가 2천만 원이니까, 이미 3백만 원 적자.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수수료 130만 원, 광고료 110만 원을 또 냈습니다.한 달에 540만 원 적자입니다.이 모텔 손님 10명 중 7명이 야놀자를 통해 들어옵니다.그러니 이용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숙박업체 사장]”우리가 노예가 돼버린 거거든요. 왜 노예가 됐냐, 손님들은 핸드폰을 보고 노출된 업소를 보게 되는데 내가 만약에 광고를 뺀다 그러면 빠지잖아요. 이리로 안 가게 된단 말이에요.”야놀자가 받는 수수료는 매출의 10%.하지만 수수료 외에 광고료도 받습니다.한 달 광고료는 최저 45만 원부터, 최고 500만 원.광고를 해야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주고, 할인쿠폰도 붙여 주니 안 할 수가 없습니다.[숙박업체 사장]”영업 담당하는 사람들이 와서 이 지역의 매출 리스트를 보여줘요. ‘이건 사장님한테만 보여드리는 건데 사장님 여기 이십몇 위에요. 사장님 광고비 이것밖에 안 썼잖아요.'”숙박예약 플랫폼 시장의 70%를 장악한 야놀자.최근에는 아예 전국의 숙박업소 237개를 사들여 직접 운영까지 하고 있습니다.심판이 선수까지 하고 있는 겁니다.하지만 야놀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에서 벗어나 있습니다.전통적인 공정거래 규제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만 집중하다 보니, 숙박업체들의 피해는 사각지대로 남은 겁니다.[이화령/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기존 경쟁 정책의 경우 가격을 중심으로 많이 봤습니다. 영세업체들을 보호하는 것도 경쟁 정책의 명시적인 목적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어젠다가 있습니다.”공짜 앱과 소비자 편익을 내세워 시장을 휩쓸고 있는 플랫폼.이런 새로운 독점의 출현을 막기에는, 기존의 법과 제도는 낡아 보입니다.MBC 뉴스 이정은입니다.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신재란▷ 전화 02-784-4000▷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mbc제보

“20만원 광고비, 300만원 됐다” 야놀자에 들끓는 ‘을’의 분노

“야놀자가 숙박예약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과도한 광고비·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모텔·펜션업주 등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지난 8일 진행한 ‘플랫폼경제 을(乙)들과의 간담회’에서 야놀자를 상대로 쏟아낸 성토다. 야놀자는 지난 7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을 투자받으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숙박 예약플랫폼 ‘야놀자’에 입점한 모텔·펜션 등 숙박업계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왜일까?

“광고비까지 건당 수수료 20~30% 받아가”

서울 신촌에서 객실 50개 규모의 모텔을 운영 중인 김모씨는 2017년부터 야놀자와 숙박 중개를 시작했다. 김씨는 9일 “시대가 디지털로 변하고 있고, 편하게 숙소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해 시작했다”며 “예약건당 수수료 10%, 또 야놀자앱 상단에 노출돼야 고객유입 효과가 크다고 해 광고비도 매달 지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손님이 잠깐 늘다가 한 두달 지나면 줄었다고 했다. 주변 모텔도 야놀자앱에 똑같이 광고하다보니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텔들끼리 광고비 경쟁을 하게됐다는 게 김씨 얘기다.

그는 “한 달에 20만원부터 시작했던 광고비가 300만원까지 오르더라. 광고비를 더 쓰는데도 손님이 느는 효과는 없고 야놀자만 광고비를 받아가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관계자는 “광고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야놀자 수수료는 건당 20~30%에 이른다”며 “아고다·에어비앤비 같은 해외 여행플랫폼(OTA) 수수료가 10% 안팎인 데 비해 과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놀자는 “수수료엔 카드수수료(3.5%)가 포함돼 실제는 6.5% 수준”이라며 “광고는 선택사항으로 최대 300만원짜리 광고는 제휴업체의 3% 정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단 야놀자의 광고비와 별개로 광고 계약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숙박업소 간 광고노출 순위 결정 기준, 할인쿠폰 발급 범위 등 중요 계약사항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 6월 야놀자·여기어때에 시정·보완을 권고한 바 있다. 김진우 대한숙박업중앙회 사무총장은 “광고비를 내면서도 어떻게 쓰이는지 몰라 많은 업주들이 야놀자에 착취당한다고 느꼈던 부분”이라며 “광고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고비로 줄세워 야놀자에 종속 당해”

숙박업계는 또 “야놀자가 중개플랫폼이면서 모텔·호텔업에도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충남 천안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월 광고비가 300만 원까지 오르자, 지역 내 모텔 점주들과 다같이 야놀자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일부 업소만 손님이 몰렸다. 정씨는 “알고보니 야놀자가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가맹업소였다”며 “중개플랫폼이 프랜차이즈 모텔을 운영하는 건 불공정 행위 아니냐”고 반문했다.

야놀자는 실제로 ‘야자’라는 모텔을 직접 운영하다가 얌·브라운도트·하운드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숙박업계의 불만이 커지자 3년 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중단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금은 브랜드 판권만 판매하고 있다”며 “더이상 프랜차이즈 사업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자는 거래 투명성 높여야”

하지만 대한숙박업중앙회 측은 야놀자가 해당 업소에 인테리어·비품 관리 형태로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고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야놀자의 브랜드호텔만 6곳으로 늘었고, 주요 상업지역에 200여 개 업소가 자리잡았다”며 “야놀자의 브랜드호텔이 늘어나는 한 주변 업소는 불가피하게 고액광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공정위에 야놀자를 불공정 거래행위로 고발했고, 공정위는 야놀자가 플랫폼사업자 지위를 남용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국내 숙박예약시장 1위 플랫폼 사업자에 걸맞게 거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놀자는 비전펀드의 투자로 기업가치만 8조~9조원이 됐다. 권순원 숙명여대(경영학) 교수는 “플랫폼에서 거래가 어떤 알고리즘으로 이뤄지는지 불투명하면 시장 참여자들은 플랫폼이 데이터만 취해 시장을 독과점한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플랫폼 매개로 무조건 사업 확장을 막기보다 거래 투명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놀자는 정말 ‘착취 테크놀로지’일까?

(사진=야놀자)

수수료와 광고비…진짜 높을까?

비싼 광고비 내는데, 제대로 쓰이는 것 맞나?

(사진=야놀자)

심판이 선수로 뛰는 야놀자, 규제해야 할까?

배보찬 야놀자 그룹경영부문 대표가 국정감사(국감) 증인으로 여러 차례 등장하며 국회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배 대표는 지난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부터 시작해 5일 정무위원회가 진행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등에 각각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했다.국감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놀자가 ‘착취 테크놀로지’라고 비판받고 있다”면서 “유니콘 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야놀자는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야놀자와 관련해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숙박업주 대상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부과 △광고 상품 등 관련 정보 불투명 제공 △비품회사 및 건설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면서 일감 몰아주기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직접 숙박시설 운영 등이다. 숙박업주들을 상대로 불공정 행위를 했단 의혹 제기와 함께, 플랫폼 기업이 심판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숙박업소를 운영하며 선수로 뛴 행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것이다. 해당 논란들을 각각 짚어봤다.먼저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야놀자는 숙박업주로부터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 등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숙박앱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 숙박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숙박앱 가입비는 야놀자가 8만2000원으로 가장 높다. 야놀자의 중개수수료는 9.9%다. 가입비와 중개수수료는 사실 다른 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다. 광고비는 월 평균 34만3000원이었는데, 이는 다른 숙박앱인 ‘여기어때’ 월 평균 광고비 39만원보단 낮다. 물론 월 평균 10여만원인 다른 업체들의 광고비와 비교하면, 이 두 업체에 들어가는 광고비는 꽤 높은 편이다. 이처럼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가 야놀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숙박업주들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설문에 참여한 숙박업체 92%가 야놀자에, 80.4%가 여기어때에 각각 높은 비중으로 가입해 있었기 때문이다. 타 숙박앱 가입 비중은 10~30%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 지출과 관련해 숙박업체 94.8%는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하지만 야놀자 측은 수수료도 광고비도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반박한다. 야놀자가 가져가는 중개수수료는 정확하게 입점업체 매출의 최대 6.5%다. 이는 입점업체들이 내는 매출의 9.9%중 PG(결제대행)사 수수료를 빼면 6.5%인데 여기서 상담과 분쟁 조정 등 CS(고객관리) 비용, 숙박비 보상, 마케팅 비용 등의 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수수료율은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입점업체들의 수수료가 최대 6.5%이기도 한 이유는 영세업체, 신규 입점 업체 등에 수수료 인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광고비는 실제로 최저 1만9600원부터 시작해 최대 300만원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1만9600원짜리도 기존엔 20만원이었다”면서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 이래로 수수료와 광고비는 계속 인하해왔다”고 설명했다.야놀자 측에선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건 중소 숙박업체들에 국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호텔, 펜션도 똑같이 하고 있지만, 그쪽은 10여년 전부터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이기도 하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소형호텔 특히 모텔은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게 5~6년 정도밖에 안됐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와 함께 중소 숙박업계에선 배달앱보다 숙박앱 수수료가 2배 가량 높다는 점도 지적한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숙박은 하루에 여러 번 매일 쓰는 플랫폼이 아니다”면서 “배달이나 다른 플랫폼들과 비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사실 수수료 문제는 당사들의 협의 영역이라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서치원 원곡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수수료 문제는 당사자들이 협상하기 나름이라 이게 좋다, 이렇게 해라 권고할 수 있는 기관도 없고 공정위도 그렇게 못한다”면서 “다만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매출에 비례해 낮으면서도 간단하게 일원화된 수수료 체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더불어 앞선 조사에서 숙박업주들의 92.4%는 높은 광고비를 지출했음에도 플랫폼에 노출되는 상품 노출 순서에 불합리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플랫폼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 제기다.야놀자 측은 상품 노출 기준에 대해선 영업비밀이라는 입장이다. 내부 알고리즘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데, 이에 대한 추가 부담금이나 경쟁 조장 등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일한 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비딩시스템(경쟁입찰)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타 숙박앱처럼 A숙박업체가 100만원으로 광고비를 시작하면 101만원을 내는 B숙박업체 쪽이 더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등의 시스템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비밀에 쌓여 있는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 순위가 결정되는 건 맞다 보니 숙박업주들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광고비 관련 숙박업주들의 불만은 또 있다. 광고비는 많이 내는데, 광고 상품과 관련해 야놀자 측으로부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투명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공정위가 해당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야놀자가 할인쿠폰 발급 및 광고 상품의 노출 기준 등 광고 상품 선택에 큰 영향을 주는 정보를 계약서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완을 적극 권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인쿠폰은 광고 상품에 들어가 있는 마케팅 수단 가운데 하나다.공정위의 이러한 권고는 사실 지난 3월 경기도에서 개최한 ‘숙박 플랫폼 거래 공정화 방안 모색 토론회’ 이후에 나왔다. 당시 경기도는 광고 노출 순위 기준 불명확함 등을 포함해 숙박앱 서비스 이용 약관 내 불공정 내용 등을 지적했다. 이를 공정위와 야놀자 등에 전달했다. 광고 노출 순위 관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야놀자도 지난 7월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약관을 전면 개정했다. 예컨대 기존 ‘예약 서비스에 지체 또는 부주의로 인한 중복예약 발생 시 모든 책임은 제휴점에 있다’는 내용에 ‘다만 회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은 제외한다’를 추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원하는 만큼 개선된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숙박업주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광고 노출 순위나 약관 내용이나 결국 계약서와 관련된 문제다. 그런데 이에 지자체까지 이렇게 나서게 된 건 관련 법이 없어서다. 그리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야 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공정 거래와 관련한 법이 없어 마련된 것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및 서명·교부 의무 관련 규정이 들어가 있다. 이에 거래되는 재화 또는 용역이 온라인 플랫폼에 노출되는 순서, 형태 및 기준 등에 관한 사항도 계약서에 담아야 한다. 알고리즘까지 기재하도록 한 건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충분한 정보 제공을 통해 숙박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마지막으로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들 가운데 야놀자가 비품회사 및 건설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면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단 의혹과,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직접 중개뿐 아니라 숙박시설 운영에 나섰다는 점 등이 있다. 여기엔 심판의 역할을 해야 하는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것이 비판 지점이다.실제로 야놀자는 야놀자유통·씨에스생활(MRO·소모성비품), 야놀자씨앤디(건축공사업), 야놀자에프앤지(호텔프랜차이즈사업), 와이시너지(숙박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숙박시설 운영 논란은 야놀자 직영이나 프랜차이즈 숙박시설 250개사를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와 초기 창업자 멤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이용자 데이터를 갖고 있는 중개 플랫폼이 직접 선수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 나왔다.자회사 운영에 대해서 야놀자 측은 일감몰아주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건설회사 자회사는 인테리어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비품 회사는 표준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직접 숙박시설을 운영한 것과 관련해선 2019년까지 가맹 사업을 한 것으로 신규 가맹점은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 하던 것이 남아 있단 뜻이다. 야놀자 브랜드호텔에 대한 지적도 있는데, 이는 야놀자가 가맹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만 빌려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브랜드호텔은 로열티 제로 정책이다”면서 “야놀자 앱에서 호텔을 처음 오픈하는 사업체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거고, 야놀자가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로열티 제로 정책은 로열티 전액을 야놀자 앱 광고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생 정책이다.하지만 이러한 플랫폼 기업의 사업 확장을 규제해야 하는가와 관련해선 아직 물음표가 붙는다. 이를 규제하려면 해외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반독점법’ 등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법이 통과되면 플랫폼 기업들은 플랫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이나 재화 등 용역을 공급하는 사업을 직접 취급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 이는 현재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과 배달의민족 등이 각각 창고형 마트업과 식자재 납품업 등에 진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국감에서 배 대표는 “기존 가맹점에 대해선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검토 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숙박앱 1위 야놀자 수수료 비용 고객·점주에 전가

본지 무작위 3곳 앱-직접 예약해 보니 가격 차이 최대 10만원 점주에 최대 15% 수수료, 300만원 광고비 착취 “최소한의 운영비” 주장…시장 1위 악용 비판도

ⓒ야놀자

#직장인 조모(36·여)씨는 여름 휴가를 가기 위해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숙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켰다. 조 씨가 가려는 휴가 날짜가 성수기로 포함돼 숙박 가격이 꽤 높게 책정돼 있었다. 통신사 VVIP인 조씨는 통신사 제휴 혜택(숙박업체 할인)과 비교해 보기 위해 같은 숙박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문의했다. 조씨는 ‘호갱’이 된 기분을 느꼈다. 그동안 숙박앱이 무조건 저렴하다고 생각하며 이용했는데 직접 예약을 하는 편이 가격이 더 저렴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기분이 상한 조씨가 호텔 측에 숙박앱과의 가격 차이에 대해 묻자 “숙박앱에 입점하면 수수료가 붙어서 그만큼 가격을 올려받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숙박앱 1위 야놀자가 숙박업체로부터 광고·홍보비 명목으로 받는 입점 수수료를 고객과 숙박업소 점주에게 다시 전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체에 10~15%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수취하고 있는 야놀자 본사는 ‘최소한의 운영비’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7일 본지가 무작위로 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 3곳을 선정해 확인해본 결과 숙박앱을 통한 예약 가격과 직접 예약 (워크인·walk-in) 가격이 최대 10만원(9만6500원)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야놀자가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결국 ‘꼼수’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평일 1박 기준으로 A펜션은 ‘V4 커플 복층’ 객실을 앱을 통해 예약할 경우 선착순 쿠폰 4%가 적용돼 39만6500원의 숙박 요금을 내야했다. 반면 직접 전화로 또는 펜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30만원에 예약이 가능했다. 가격 차이는 무려 9만6500원에 이른다.

B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오션뷰 패밀리C’ 객실이 야놀자 앱을 통해 예약할 경우 24만5000원이었다. 반면 직접 전화를 걸어 같은 객실과 날짜의 숙박 가격을 문의하자 20만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야놀자 앱을 통해 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4만5000원이나 더 내고 있었던 셈이다.

C호텔도 가격 차이에 있어서 비슷한 상황이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을 야놀자 앱에서 예약하면 평일 1박 기준 54% 할인된 12만9250원이다. 반면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하면 1만3750원 저렴한 11만55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놀자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숙박업체 점주들한테도 수수료 비용을 전가하고 있었다. 야놀자가 숙박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예약 1건당 10~15%에 달한다. 광고비는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야놀자가 고객들한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모두 숙박업소 점주들이 부담한다. 숙박업체 점주들은 매달 착취에 가까운 수수료와 광고비를 가져가면서도 수익성은 악화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본지와 통화한 한 펜션 운영 점주는 “광고비는 둘째치고 중개수수료 자체가 비싸다”며 “매출이 5000만원씩 나와도 수수료 10%를 떼고 광고비까지 더하면 야놀자 본사로 700~800만원을 지출하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또 “대부분의 마케팅 비용은 점주들 부담”이라며 “수수료가 높아도 야놀자의 예약 비중이 60%이상으로 독보적이다보니 입점을 안할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야놀자의 수수료 책정 문제 등에 대해 불공정행위 여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야놀자 관계자는 “수수료는 제휴점의 결제대행 수수료 제외 시 평균 6%대로 24시간 CS 대응, 영업 및 마케팅, 시스템 유지보수 등 일체의 업무를 모두 대행하는 비용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현재 수수료는 최소한의 운영비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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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갑질]’야놀자’의 수수료 바가지…방값 30% 꿀꺽

기획-코로나 시대 플랫폼의 갑질(上)

코로나시대 숙박업 다 죽는데

평균 30% 도넘은 플랫폼 수수료

플랫폼 수수료 논란, 업종 전반 확산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이준형 기자] “숙박비 10만원 중 3만원은 통행세나 다름없죠.” 경기도에서 15년간 모텔을 운영해 온 50대 최호영(가명)씨는 한숨을 쉬며 토로했다. 한 달 매출은 2000만원이지만 광고비와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평균 30%가 고스란히 플랫폼에 흘러간다.

4차산업 시대의 성장 주역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양면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려 20~30%에 달하는 각종 수수료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국내 1위 숙박앱 야놀자 등 숙박부터 배달, 택시, 패션에 이르기까지 일부에선 “플랫폼 없을 때가 나았을 정도”라는 원성마저 나온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의 중개 수수료는 예약 건당 9.9%며 광고비로 한 달 평균 34만3000원을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상단 노출 등을 위한 자릿세 명목인 광고비는 업체별로 최대 300만원. 중개수수료에 고정비처럼 따라 붙는 광고비까지 합산한 최종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20~30% 규모다. 여기에 첫 달에는 가입비(일회성) 명목으로 8만2000원이 더 붙는다. 소비자가 지불한 숙박비 10만원 중 3만원 안팎이 통행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단순 중개 수수료만 따져도 지난해 수수료 논란에 휩싸였던 배달의민족보다 높다. 매출 3억원 이하 체크카드 수수료율이 0.5%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소상공인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플랫폼만 배불린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수수료와 함께 논란이 된 최저가 조건 강요 등 불공정 관행은 최근에서야 수정됐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정상가 5만원의 방을 판다고 가정 시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최종적으로 숙박업체 사장이 10만원을 벌면 3만~4만원이 야놀자로 가는 구조”라며 “상품기획(MD)은 전혀 없는 단순 중개 서비스만 제공하면서도 높은 수수료를 매기고 수백만원대 광고비 부담을 소상공인들에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10배 넘는 매출 성장을 이룬 야놀자가 이제 시장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숙박업계를 옥죈다는 얘기다.

과도한 플랫폼 수수료 논란은 배달, 택시, 패션 등 업종 전반에서 확산하고 있다.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평균 수수료는 26.7%에 달한다. 야놀자를 비롯해 불공정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플랫폼들은 공정위 실태조사도 받고 있다.

다만 야놀자 측은 “플랫폼 시장 평균과 비교할 때 중개수수료가 높지 않다. 카드 수수료가 포함돼 이를 제외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3년 전 포항·경북 지진 당시 인근 숙박업체들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은 바 있고 작년 여행·관광분야 추경 예산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플랫폼 운영비는 물론 24시간 고객대응, 마케팅 등에 사용돼 회사의 수익은 1% 남짓이란 설명이다.

차민영 기자 [email protected]이준형 기자 [email protected]

야놀자·여기어때, 광고비 최대 40만원·수수료 10% “비용 과해”

[서울=뉴시스]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리뷰. 2022.08.17. (사진=MBN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중딩엄마 강효민의 첫째 진석이의 의젓한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 ‘중딩엄마’ 강효민이 첫 출연해 4남매를 낳아 키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친부가 다른 열 살 첫째 아들의 상처를 보듬는 한편, 남편과의 갈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자리한 가운데 스페셜 게스트인 정가은과 박상희 심리상담가, 이인철 변호사가 함께했다.

중2 시절, 강효민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 밖으로 맴돌았다. 그러다 알게 된 남자친구와 교제해 임신을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잦은 외도로 결국 헤어졌으면 16세에 첫 아이를 낳았다.

놀라운 것은 강효민의 친정엄마도 같은 시기에 늦둥이를 임신해 강효민의 남동생과 첫째 아들이 동갑이라는 것이다. 얼마 후 육아에 지친 강효민은 충동적으로 가출을 했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이 남자친구도 의처증 증세를 보여 이별하게 됐다. 강효민은 둘째를 임신한 줄 모르다, 막달에 가서야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강효민은 육아에 전념했지만 첫째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알게 된 ‘남사친’으로 무려 14번의 고백을 받게 됐다.

잠시 후, ‘중딩엄마’ 강효민이 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박미선은 앞서 공개됐던 14번 고백한 ‘남사친’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강효민은 “작년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효민은 남편 김상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상혁은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일터인 닭공장으로 바로 출근했다. 강효민도 일어나 분주하게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공개했다. 그러던 중, 열 살인 첫째 아들 강진석이 엄마를 도와, 둘째 강진수, 셋째 지율이, 생후 9개월인 막내 하율이를 챙기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강효민은 초복을 맞아 4남매와 함께 친정을 방문했다. 여기서 강효민의 막냇동생이자 첫째 진석이와 동갑인 백건율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강효민의 친정엄마도 5남매를 낳았다고 해 3MC는 “자식들이 결혼해 아이들을 다 데리고 오면 엄청나겠다”고 감탄했다.

이날 초복용 닭볶음탕을 만들던 강효민 모녀는 동갑내기 아이를 둔 학부모로도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방에 있는 진석이는 첫째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건율이에게 바꾸자고 제안했다.

퇴근한 김상혁은 저녁을 먹을 때 ‘장모님표 닭볶음탕’을 먹기 힘들어했다. 온종일 닭공장에서 일하고 온 터라, 닭 요리에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닭볶음탕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 또한 김상혁은 첫째 진석이에게 “집에 뛰어다니지 말라”고 혼을 냈다. 이를 본 박 심리상담가는 화풀이를 하는 말투라고 지적했다.

강효민은 부부싸움으로 위축됐을 진석이를 데리고 숲 놀이터에 단둘이 외출을 했다. 진석이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던 강효민은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친부의 존재를 물었다. 강효민은 이를 솔직하게 대답했고 진석이는 “내가 왜 태어났을지 궁금했다”며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또한 진석이는 “친아빠와 지금 아빠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지금 아빠는 그냥 아빠”라고 답하며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엄마든 아빠든 화나는 걸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며 “기분이 안 좋으면 둘 다 자신의 의견을 말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부싸움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진석이는 “그래도 나는 엄마가 좋다”며 “엄마가 없었다면 나는 여기 있지도 못했다”고 말해 모두의 눈물을 훔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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