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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 나무위키:대문

대표가 구속된 코인네스트도 장부상 보유량보다 실물 코인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2018년에 업비트는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암호화폐를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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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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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1966년) – 해시넷 위키

이석우(1966년 ~ )는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대표이사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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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iki.hash.kr

Date Published: 7/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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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업비트 대표에게 물었다…비트코인 지금 사도 됩니까

‘가즈아’를 외치다 ‘떡락’으로 막을 내린 3년 전 코인 광풍이 재현되는 것은 아닐까.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이끌고 있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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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3/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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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잘 나가는 업비트, 이석우 대표의 남은 과제는 – FETV

[FETV=박신진 기자] 업비트가 가상자산 업계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지면서 이석우<사진> 두나무 대표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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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etv.co.kr

Date Published: 7/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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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업비트 키운 두나무 대표의 위기극복법 – 폴인

두어 달쯤 쉬다가 카카오 대표 시절 알았던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을 만났습니다. 당시 두나무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같은 해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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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olin.co

Date Published: 9/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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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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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upbit.com

Date Published: 11/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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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석우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 다 잃을까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그가 맡은 서비스는 ‘대박’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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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4/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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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두나무가 메타버스에 뛰어든 이유?…이석우 대표 …

두나무는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최고 45조원의 거래기록도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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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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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인터뷰] ⓵ 이석우 두나무 대표 “금융과 …

본지는 가상자산 열풍이 불어닥쳤던 2021년을 짚어보고, 올해 업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ㆍ빗썸ㆍ코인원ㆍ코빗) 대표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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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4/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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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석우 신원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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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신원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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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2. 2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dh91Lyiung

[단독] 업비트 대표에게 물었다…”비트코인, 지금 사도 됩니까”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인터뷰

“한번에 목돈 넣지 말고 소액·적립식으로 장기투자”

“똑똑한 개인, 탄탄한 기관… 시장 3년前보다 성숙”

정부 ‘가상화폐 규제’는 옳았나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폐업… 생태계가 죽어버렸다”

이석우 두나무 CEO. 사진=두나무 제공

▶4000만원이라니, 이런 상승세를 예견했나.

▶요즘 업계 분위기는.

▶업비트 거래도 활기를 되찾았나.

(※업비트는 2018년 1월 ‘암호화폐 실명거래제’ 시행 이후 은행을 통한 실명계좌 발급이 막혔다. 지난해 6월 케이뱅크와 제휴해 2년 반 만에 신규 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은 거품”이란 비관론과 “3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는 옹호론이 팽팽하다.

▶비트코인에 지금 진입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어떤 원칙으로 접근해야 하나.

▶장기 투자하면 과연 성공할까.

이석우 두나무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11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에서 블록체인 업계 현안을 설명하는 모습. 두나무 제공

▶오는 3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가상화폐 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상화폐거래소는 지금까지 제도권 밖에서 운영됐다. 특금법 시행 이후에는 법이 정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해 금융당국에 신고하고 영업해야 한다. 영세 거래소는 대거 정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금법상 요건을 갖추기 위한 준비는.

▶2018년 1월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근절 대책’을 발표했고 3년이 흘렀다. 이 정책은 옳은 결정이었나.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은 육성하고, 가상화폐 투기는 억제한다”고 했다.

▶”가상화폐 관련 업종이라는 이유로 해외법인 송금도 못한다”고 토로한 적이 있는데.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질주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2000만원(지난해 11월 18일)에서 3000만원(12월 27일)이 되기까지 39일이 걸렸는데, 불과 11일 만에 4000만원대로 올라섰다.”이번에는 다르다”와 “이번에도 거품이다”로 요약되는 가상화폐 논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비트코인은 정말 금(金)에 필적하는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가즈아’를 외치다 ‘떡락’으로 막을 내린 3년 전 코인 광풍이 재현되는 것은 아닐까.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이끌고 있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의 생각을 들어봤다. 한국경제신문이 이 대표를 인터뷰한 것은 7일 오전, 때마침 비트코인이 4000만원의 벽을 깨부순 직후였다.”가격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나. 다만 지난 3년 동안 추이를 보면 시장에 기관의 참여가 늘면서 비트코인은 조금씩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잡아갔다. 골드만삭스나 피델리티 같은 전통적인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비트코인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이쪽 업계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있다. 3년의 혹한기를 거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우리 같은 거래소는 그나마 버티기 수월했다. 안타까운 것은 작은 업체들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도전하던 스타트업들이 도산하거나 전혀 다른 사업으로 전환한 사례가 너무 많다. 생태계가 죽어서 새 프로젝트도 거의 안 나온다.””거래량이 최근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신규 회원도 많이 유입되고 있다.””2017년 말~2018년 초 급등장에 ‘묻지마식 투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였다. 거품이 한 번 크게 꺼지고 3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다고 본다. 디지털 자산(가상화폐)의 본질을 이해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또 해외 기관들의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랠리의 이유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시장이 많이 성숙해졌다.””한꺼번에 목돈을 갖고 들어가지 말고 매일, 매주, 또는 매달 소액으로 쪼개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분명 매력적인 자산가치가 있다.””원론적인 얘기지만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 자산은 더욱 그래야 한다. 주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소비자 보호장치가 있고 가격제한폭도 있다. 디지털 자산은 그런 것이 없어 가격 등락이 심하고 투자자가 져야 하는 리스크(위험)도 크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분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상품에 대한 신중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감수할 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투자상품 조합)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일부 담을 필요가 있다. 디지털 자산은 전통 금융자산과 거꾸로 움직일 수도 있는 것이다.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에 활용하는 등 여러 새로운 면을 바라봐주면 좋겠다.””사업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자격미달 거래소들이 퇴출되는 것도 이용자에게 좋은 일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최소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갖춘 곳이 영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제일 중요한 것이 ‘보안’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두 가지다. 나름대로 정부가 원하는 수준을 맞췄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점검 단계다.””정부로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투자자 보호가 안되는 업체가 워낙 난립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다른 나라들은 이 기술을 전향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금융정책과 산업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뛰어들었다. 미국 통화감독청은 올초 금융회사들이 스테이블 코인(기존 화폐가치와 연동한 가상화폐)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금융 질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국 화폐를 디지털화하는 관(官) 주도 실험이다. 굉장히 치열한 ‘국제금융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도 뭔가 정부 차원의 전략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개별 기업이나 서비스 차원에서 코인을 활용해 페이스북처럼 치고나갈 수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은 되지만 코인은 안 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게 서비스 경쟁력 차원에서 맞는지, 안타까움이 있다.””업비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최근 태국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동남아시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싶은데 해외법인 송금이 계속 막혀있다. 현지에서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법인장이 개인 대출로 꾸역꾸역 해결하고 근근이 운영하는 수준이다. 3월 특금법이 시행돼 합법적으로 영업하게 되면 이런 제약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타이밍을 또 한 번 놓치고 싶지 않다.”이 대표는 인터넷업계와 언론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이력을 쌓은 인물이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국IBM 고문변호사, 네이버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대표, 중앙일보 디지털총괄 등을 지냈다.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로 영입됐다.두나무는 업비트와 함께 주식정보 앱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는 핀테크기업이다.임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클로즈업] 잘 나가는 업비트, 이석우 대표의 남은 과제는

[FETV=박신진 기자] 업비트가 가상자산 업계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지면서 이석우<사진> 두나무 대표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로 재편된 가운데, 신고 수리까지 완료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상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기한이 마감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모두 42개 가상자산 사업자가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중 4대 가상화폐 거래소만이 실명계좌 발급을 받아 원화마켓(원화로 코인을 매매)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업비트는 금융당국의 신고 수리까지 마친 상태다. 나머지 회사는 원화마켓 영업을 모두 종료한 뒤 코인마켓(코인간 거래만 가능)을 운영한다. 아예 신고를 하지 못한 거래소들은 대부분 폐업 수순을 밟는다.

업비트는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2위 빗썸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업비트의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 이상으로, 하루 거래대금은 약 17조을 넘어선다. 이는 국내 거래소 중 점유율 중 88.25%에 달한다. 나머지 ‘3대 거래소’ 중 빗썸은 7.53%(약 1조5116억원), 코인원 1.55%(약 3105억원), 코빗은 0.12%(약 243억원)였다.

업비트는 4대 거래소 중 가장 늦은 2017년 문을 열었지만 단숨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수장인 이석우 두나무 대표에 관심이 모인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돼 업비트를 비롯해,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구 카카오스탁)’과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 IBM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네이버 미국법인대표, 카카오 공동대표 등을 거쳐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폭넓은 분야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화폐의 규제리스크도 안정적으로 대응해 단기간에 업비트를 업계 1위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주목받았던 지난 2018년 이 대표는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과 투자자 보호, 산업 성장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꾸준한 노력으로 업비트는 지난 4년간 투자자 손해 31억원을 보상하며 투자자 보호에 앞장섰다. 업비트는 투자자 손해 보상 방안 운영과 함께 연내 100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업비트는 ISMS-P 인증을 확보했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의무 범위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에 더해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보안을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UDC 클로징 스테이지에서 이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전망 또한 더 밝아지고 있다”며 “이제 블록체인은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인 만큼 ’독점논란‘은 이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과점 시장이 형성되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수수료를 마음대로 올리거나, 상장 또는 상장 폐지가 부문별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모든 거래소가 공정하게 심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업비트의 독점 구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시장에서는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건강한 시장이 형성된다는 목소리도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에 이 대표는 업계 ’맏형‘으로써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에서의 업계 1위의 행보는 큰 주목을 받게 되고,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업비트가 보여줄 행보가 주목 된다”고 말했다.

‘업비트’ 이석우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 다 잃을까 걱정”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017년 12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 옮겨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사옥의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그가 맡은 서비스는 ‘대박’이 난다. 카카오톡을 ‘국민 메신저’로 키운 이석우(56) 두나무 대표이사는 2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사옥에서 만난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단순한 중개상이 아니며 미래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의 길을 제대로 터주면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가 미국 뉴욕이 아닌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루나 폭락 사태에는 “손해 본 투자자들에게 면목이 없지만 이 사태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갈까 걱정”이라면서 “다양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만드는 도전이 멈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루나는 ‘듣보잡’ 코인이 아닌데 이런 일이 생겼다.“처음부터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의도한 건 아닌 것 같다. 수요 공급 조절을 알고리즘으로 개당 1달러에 수렴하게끔 하는, 참신한 도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무너졌다. 여러 다양한 시도 중 하나가 실패한 건데 이런 아픔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다 잃게 될까 걱정이다.”-거래소가 상장 단계에서 걸렀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다.“이런 일은 예견할 수 없다. (횡령 사건이 일어난) 오스템임플란트 왜 상장했는지 안 묻지 않느냐. 상장 당시를 돌아보면 루나는 좋은 프로젝트였다. 그때로 돌아가도 그런 프로젝트는 계속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빨리 대처하지 않고 거래를 방치해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는 비판이 있다.“가격이 오르든 떨어지든 중개소는 수수료를 받는다. 주식이 폭락했을 때 한국거래소도 돈을 벌지 않느냐. ‘투자자는 손해 봤는데 거래소는 이득을 봤다’는 건 정당한 비판이 아니다. 이번 사태에서 다른 거래소는 입금을 막았는데 그러면 물량이 줄고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거래소가 하나가 아니고 전 세계에서 24시간 실시간 거래되고 있는데, 우리가 막으면 보호가 되는 걸까. 시장에 개입해 입출금을 막으면 오히려 투자자 피해가 커진다.”-어디든 책임을 물어야 하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안타깝다. 그렇지만 손해는 보전해드릴 수 없다. 다른 방법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을 성숙하게 하는 접근을 하고 있다. 지난달 ESG 경영위원회가 출범해 여러 청년 지원사업을 한다. 2030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돕고, 올바른 투자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걸음마 단계지만 그런 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현실에서 쓰이지 않는 암호화폐, 앞으로 어떻게 쓰인다고 봐야 하나.“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돈은 포털이 번다. 이걸 블록체인으로 돌리면 글을 올린 개인이 코인이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댓글에 코인을 주고, 악플에는 코인을 빼앗을 수 있다. 이런 식의 보상체계 안에서 수익 분배가 저절로 굴러가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 산업은 이해관계가 복잡한데 블록체인화하면 프로그램에 의한 분배가 가능하다. 모든 게 그런 식으로 될 수 있는데 다들 눈이 코인 가격에만 가 있다.”-블록체인이 만든다는 탈중앙화 세상이 머리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다.“산업 초기여서 예견하기 참 어렵다. 1990년대 말을 생각해보자. 창업 붐, 닷컴 붐이 불 때 사기 조심하라는 경고가 많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술 갖고 사기 치기 제일 좋다. 그런데 모든 걸 사기로 보고 때려잡았으면 지금의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같은 회사가 있을까. 블록체인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달리 우리 경쟁력이 충분하다. 게임에 익숙한 현세대가 디지털 아이템의 가치를 체험적으로 알고 있고, 개발자들 실력도 구글이나 페이스북 엔지니어와 붙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다. 정부가 제대로 길을 터주면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 스위스는 블록체인을 국가핵심전략사업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도 때를 조금 놓치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법, 제도를 제대로 갖추면 글로벌 금융 허브가 되는 게 가능하다.”-새 정부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만든다고 한다. 법에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은.“국회에 상정된 법안은 다 자본시장법을 베낀 것이다. 이 법안에 공시 제도가 있다. 비트코인을 공시한다고 생각해보자. 누가 만들었나. 사토시 나카모토? 실존 인물인지도 모른다. 이더리움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 공시하라면 따를까. 자본시장하고 다른데 자꾸 자본시장하고 똑같이 보니까 이상해지는 것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가 굉장히 막연해 빨리 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만 업계와 논의하고 업계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야 한다. 법 만드는 것 자체보다 좋은 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업비트 거래 수수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지나치게 돈을 많이 버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수수료는 우리가 제일 낮다. 해외는 0.25%가 기준인데 우리 원화 마켓은 0.05%다. 작년에 운 좋게 많은 분이 거래해주신 덕분에 수익 많이 올렸다. 의미 있게 쓰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회 공헌하고 (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해서 의미 있게 돈 많이 쓰겠다.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사회적 임팩트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권기석 기자 [email protected]

‘매출 3조’ 두나무가 메타버스에 뛰어든 이유?…이석우 대표 “NFT 자랑할 판 만들 것”

방탄소년단(BTS) 같은 아티스트의 한정판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를 갖고 있으면, 어디에서 자랑할까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만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묻자, 이렇게 되물었다.

두나무는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최고 45조원의 거래기록도 갖고 있다. NFT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 ‘최강자’인 두나무가 메타버스 서비스 ‘세컨블록’을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두나무가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석우 대표는 “내가 어떤 (예술) 작품을 자랑하고 싶으면 친구들을 그 작품이 있는 곳으로 데려오듯, NFT를 자랑할 온라인 공간이 필요한데, 메타버스가 그 ‘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콘셉트만 정해놓고 디테일은 아직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사용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는 게 먼저”라는 이유에서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메타버스인가요.

두나무는 NFT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 위에 메타버스라는 ‘판’을 열면 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 단계 중 하나가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손을 잡고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죠.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에 기반을 둔 NFT를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하이브 외 다른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와도 만나고 있고, 미술·스포츠 분야와의 협업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발행한 NFT가 경매에서 얼마에 팔리느냐보다, 그걸 가진 사람이 자랑할 수 있는 ‘세컨더리 마켓’이 있어야 합니다. ‘나도 저거 갖고 싶다’ ‘얼마에 팔래’라는 대화가 오가고, 이를 사고파는 온라인의 공간이 필요한 거죠. 그게 메타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요.

어느 정도 ‘익명성’을 갖는 (네이버의) 제페토와는 달리, 실명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못하는 걸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콘셉트입니다. 다만 디테일은 아직 열어두고 있어요. 먼저 사용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고 싶어서죠. 사용자들은 항상 옳습니다.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편하게 활용하게 기능을 만들어줘야지, (사용자를) 가르치려고 들면 안 됩니다.

가정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럼 수정해서 달리 접근하면 됩니다. 가정을 하되, 간단한 판을 만들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반영하는 ‘무한 루프’를 돌려야 합니다. 제일 안 좋은 건 가만히 있는 겁니다. 제일 위험한 건 실패를 야단만 치는 것이고요. “실패했어? 수고했다, 그럼 뭘 배웠는지 공유하자”가 돼야 하죠.

회사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초기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다 보니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이식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 이름을 써요. 저는 ‘비노’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요. 다른 점도 확실히 있습니다. 두나무는 돈이 직접 움직이는 곳이니,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수직적으로 결정합니다. 실제로 2년 전에 해킹을 당한 적도 있는데, 순식간에 580억원이 사라졌어요. ‘아차’ 하는 순간이 위기가 될 수 있기에, 실행의 순간에서만큼은 수직적입니다.

큰돈을 다룬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는 게 일상입니다. 많게는 하루에 돈 40조원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우려하는 지점도 발생합니다. 업비트를 앞세워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고자 대표 직속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문제가 될 법한 소문이 들리면 대표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라고 한 거죠. 실제로 브로커가 ‘업비트에 상장시켜 줄 테니 뒷돈으로 20억원을 달라’고 한 경우도 있더군요. 전에는 이런 움직임이 있어도 막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신고 수리를 마친 가상자산 사업자가 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이젠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탐지하면 FIU에 실시간으로 보고할 수 있죠. 더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교육을 위해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도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어떤 리더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자신을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참모’라고 생각하죠. 제가 잘하는 일을 하기보다, 사람들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황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을 때는 구성원이 필요한 게 뭔지 듣고자 했어요. 예를 들어 디자이너의 고충이 ‘더 좋은 노트북’이라면, 윗사람을 찾아가 컴퓨터 교체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그러고 보니, 창업한 적이 없는 ‘영입된 대표’입니다.

두나무에는 2018년 1월 처음 출근했습니다. 카카오 대표로 일하던 때 알았던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의 제안으로 합류했죠. 두나무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가 빠르게 클 때였습니다. NHN과 카카오에서 회사가 급성장할 때 겪었던 경험을 나눠달라는 요청이었죠. 그렇게 만 4년을 달려왔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사업을 벌여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겉으로 보면 IT를 대단히 잘했던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고요. 기자와 변호사, IT 회사 등을 거치며 나한테 맞는 게 뭘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결국 사람을 상대하고 다루는 일을 해왔더군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 것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은 콘텐트 구독 서비스 ‘폴인’의 스토리 ‘매출 3조 업비트 키운 두나무 대표의 위기극복법’ ‘사학과 출신 두나무 대표가 기획한 메타버스 판, 뭘까?’에서 볼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인터뷰] ⓵ 이석우 두나무 대표 “금융과 기술의 시너지 극대화할 것”

작년은 가상자산 업계에 기념비적인 해였다. 작년 9월 말 기준 가상자산 일일 거래대금은 11조6000억 원으로 코스닥 일일 거래대금에 육박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플랫폼 가입자(실명계좌 연동) 수는 727만9124명에 달했다. 본지는 가상자산 열풍이 불어닥쳤던 2021년을 짚어보고, 올해 업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ㆍ빗썸ㆍ코인원ㆍ코빗) 대표들을 상대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①2021년 위험ㆍ기회 요인 분석 및 2022년 전망 ②규제 속 비즈니스 안정성 도모 계획 ③트래블룰(자금이동추적) 적용 계획 ④NFT(Non-Fungible Tokenㆍ대체불가능토큰)ㆍ메타버스 등 신사업 계획 ⑤기존 금융과의 스킨십을 공통 질문으로, 이어 거래소별 질문을 제시하고 답변을 요청했다.

언론 기자·美 변호사·다음카카오 거쳐 2018년에 합류

두나무, 이용자·거래량 업계 1위…업계 선도 주문 이어져

이 대표, 가상자산 용어 ‘디지털 자산’ 명명하기도

전통 금융사 경쟁 구도…“플레이어 늘면 투자자 더 좋은 기회”

(사진제공=두나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태생부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 시작했다. 사명도 금융과 기술이라는 두 개의 큰 나무줄기가 만나 누구나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뜻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존 자산뿐 아니라 앞으로 탄생할 모든 디지털 자산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 또 그에 필요한 적절한 보호 장치도 당연히 마련돼야 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태생부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 시작했다. 사명도 금융과 기술이라는 두 개의 큰 나무줄기가 만나 누구나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뜻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존 자산뿐 아니라 앞으로 탄생할 모든 디지털 자산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 또 그에 필요한 적절한 보호 장치도 당연히 마련돼야 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 1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합류했다. 언론 기자로 활동한 이후 미국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엔에이치엔(NHN)ㆍ다음카카오를 거쳐 두나무에 둥지를 틀었다. 이 같은 다양한 경험치는 이 대표가 금융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힘주어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다.

업비트는 이용자 수와 거래량 모두 업계 1위다. 업계를 선도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는 이유다. 두나무는 가상자산ㆍ가상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명명하는 등 고유의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ㆍ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대부분 용어가 영어에 기반을 둔 것이라 한국어로 의미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직관적이면서도 본래의 의미를 잃지 않고, 법에서 정의한 바를 벗어나지 않으며, 가장 합리적이고 포괄적으로 거래자산의 유형을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 용어가 ‘디지털 자산’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고민은 ESG 경영으로 이어졌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작년 한 해 급격하게 성장한 만큼, 업계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ESG 경영 철학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 체재를 결정했다”라며 “송치형 회장이 주축이 된 ESG 경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를 공식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 보호에도 손을 보태는 중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말 투자자보호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금전ㆍ정신적 피해를 본 투자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0년 12월부터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투자자보호센터의 한 달 남짓한 성과에 대해 이 대표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기본 콘셉트는 징검다리”라며 “피해에 대한 선제적 보호,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제공, 심리ㆍ법률 상담 지원 등의 케어 프로그램으로 현명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은 과제도 많다. 특히 기존 금융권을 주도했던 전통 금융사들과 경쟁도 준비해야 한다. 일부 금융사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 등을 통해 해당 산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의 플레이어들이 진입하면 경쟁도 활발해지고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더 유용한 기회와 선택권이 생길 것”이라며 “최근 선보인 업비트 스테이킹은 매 회차 모집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체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디지털 자산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의 보상책인 만큼 블록체인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디지털 자산도 계속 쓰임을 받고 관심도 받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모두가 코인 가격에만 관심이 있고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없어서 두나무가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년 UDC라는 블록체인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라며 “앞으로 계속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업계를 이끌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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