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 | 격화되는 예멘 내전, 보이지 않는 탈출구 (Kbs_232회_2021.10.02.방송)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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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남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과 후티 반군과의 내전이 7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월 들어 중간 지대인 마리브에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고, 후티 반군은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국제적인 대리전 양상으로 변모했습니다.
최근 후티 반군은 스파이 혐의로 민간인 9명을 광장에서 공개 처형해 충격을 안겨주는가 하면 정부군이 주둔 중인 임시 수도 아덴에서는 생활고로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1,600만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10분에 1명씩 어린이가 사망하는 등 최악의 경제난까지 겹친 예멘 내전의 현재 상황을 살펴봅니다.
#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 #세계는지금 #국제시사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9:4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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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 나무위키:대문

내전에 휩싸여 비참한 처지에 놓인 예멘을 취재한 미니다큐. 2016년에도 내전은 지속되고 있고, 예멘은 완전히 실패국가가 되어버린 상태다. 국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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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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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1994년) – 나무위키

상술한 것처럼 북예멘은 북한하고 일찍 외교 관계를 맺기도 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예멘은 다시 내전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예멘 난민들의 일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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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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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예멘 내전(Yemeni Civil War)에는 다음이 있다. 이 예멘 내전은 예멘 왕국, 남아라비아 연방, 예멘 아랍 공화국, 예멘 인민민주공화국, 예멘민주공화국, 통일예멘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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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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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2015년~현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예멘 내전은 최고 정치회의 및 후티 세력과 하디 정부 및 남부 과도위원회 간의 대립 전쟁이다. … 남부의 분리주의자들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를 추종하는 아덴 기반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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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3/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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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2달 간 휴전’ 합의…7년 만에 최대 분기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2개월 간 전국적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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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9/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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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쟁탈전이 강대국 대리전으로… ‘국제화’하는 예멘 내전

공격 주체는 예멘 후티 반군(자칭 안사룰라ㆍAnsar Allah). … 이들은 “예멘 내전에 지속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한 대가”라며 원인을 UAE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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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9/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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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정치적 해결’ 희망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중동 예멘 내전 사태가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멘 내전은 7년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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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ditorials.voa.gov

Date Published: 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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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의 현황과 전망

예멘 내전은 표면적으로는 쿠데타를 일으킨 반군과 국제적 인정을 받는 정부군의 전투로 보여진다. 그러나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면서 1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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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merics.org:446

Date Published: 7/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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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예멘의 ‘인도적 위기’를 악화시켰나

예멘 전쟁은 2014년 후티 반군이 국가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사나를 장악하면서 시작됐다. 후티는 주로 시아파 자이디를 따르며 이란의 지지를 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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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6/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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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의 배경, 함의 및 전망

예멘은 아라비아반도에 위치한 7개 국가(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중 유일한 세속 공화정 국가로서 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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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fans.go.kr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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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예멘 내전, 보이지 않는 탈출구 (KBS_232회_2021.10.02.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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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예멘 내전

  • Author: KBS 세계는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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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10.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Q_Q-B9Z5ok

예멘 내전 (2015년~현재)

예멘 내전은 최고 정치회의 및 후티 세력과 하디 정부 및 남부 과도위원회 간의 대립 전쟁이다.[45] 남부의 분리주의자들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를 추종하는 아덴 기반 세력이 후티 및 최고 정치회의 의장인 마흐디 알마스하트의 병력과 충돌하고 있다.[46][47]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와 ISIL 또한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결된 내륙 일부 및 해안 일대를 장악하고 있다. 3월 22일 후티 군의 공세가 시작되었다.[48] 3월 25일까지 타이즈 주와 모카, 라히즈 등이 후티 군에게 함락되었고, 그들은 아덴 외곽지역까지 진격하여 하디 정부를 위협했다.[49] 3월 25일 하디는 예멘을 떠나 도피했다.[50][51]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이 군사 작전을 개시하여 옛 예멘 정권을 복구하기 위해 공습을 시작했으며 미국은 정보 및 병참 지원을 해 주기 시작했다.[52] 4월 7일까지 약 310명이 아덴에서 죽었다.[53][54][55]

배경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후티 쿠데타 입니다.

9월 21일에는 후티 반군이 사나를 장악했다. 이후, 후티 반군과 정부군, 후티 반군과 알카에다 사이의 충돌이 잇다르고 있다.[56]

2015년 1월 20일, 반군이 대통령 관저를 공격하고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정보장관 나디아 알사카프에 따르면 대통령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는 대통령궁 내부에서 30분 동안 거대한 포격을 받았지만, 경비원의 보호에 따라 무사히 다치지 않고 보호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 경호원은 하디 대통령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음을 보장받은 이후 항복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이 반란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은 예멘에서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57][58] 1월 22일, 대통령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와 총리 칼레드 바하흐는 의회에 사임을 내고 어떠한 보도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59][60]

2월 6일, 후티는 임시 헌법을 발표하며 의회를 해산하고 551명으로 된 새 의회를 구성하며, 151명의 대통령 위원회를 설치해 2년간 정부 역할을 맡게 하겠다고 밝혔다. [61]

사우디아라비아 군사 개입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예멘 개입 입니다.

2015년 3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모로코 등의 국가가 공습에 참여했다. 알아라비야 방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 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수도 사나 북부의 알다일라미 공군기지의 활주로가 폭격을 받았고, 사나 남부의 무기고도 공격받았다.[62]

알카에다의 지속적인 반란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샤브와 주 공세 입니다.

부족 소식통에 따르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지휘관 야세르 알 마로우의 집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했다. 예멘군은 사망한 3명의 군인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두명은 예멘인 그리고 한명은 사우디아라비아인이라고 밝혔다.그 집은 심각하게 폭파됐지만 그때 그 집에 그 지휘관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2014년 8월초에 벌어진 격전으로 12명의 예멘 군인과 9명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군인이 사망했다.[63][64] 예멘 내전이 진행되고 있는 2015년 중반에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군을 도시에서 축출하고 하반을 완전히 점령하였다. 2015년 4월 17일에 미국의 공습으로 2명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군인이 사망하였다.[65] 2016년 3월 3일에 미국의 무인 정찰기 공습이후에 4명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군인이 사망하였다.[66] 2016년 2월 1일에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조금의 레지스탕스나 예멘군없이 아잔을 점령하였다. 2016년 3월 3일에 미국이 무인 정찰기로 공습하면서 아잔의 변두리에 있는 검문소에서 일하는 4명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군인이 사망하였다.[67] 2016년 4월 25일에 예멘군과 아랍에미리트군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마을에서 퇴각하는 덕분에 전투없이 아잔에 들어왔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퇴각하기전에 미국이 무인 정찰기로 공습하면서 8명 이상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군인이 사망하였다.[68][69]

예멘 내전 ‘2달 간 휴전’ 합의…7년 만에 최대 분기점

연료 수입·여객기 운항 재개…바이든 “환영하지만 전쟁 끝내야”

예멘 반군 공격에 화재 발생한 사우디 석유시설 (제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도시 제다의 한 석유 저장시설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시설이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및 로켓 공격을 받았다. 2022.3.27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2개월 간 전국적 휴전에 합의했다.

이는 7년 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할 최대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한스 그룬베르그 예멘 주재 유엔 특사는 2개월간의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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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은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첫날인 2일 오후 7시에 발효된다.

휴전과 함께 예멘의 주요 항구도시인 호데이다를 통한 연료 수입과 수도 사나 공항의 여객기 운항도 재개된다.

그룬베르그 특사는 양측과 각각 회담을 연 뒤 요르단 암만에서 휴전 합의를 전하며 두 달 후에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휴전 합의는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동맹군의 일방적인 휴전 발표에 이어 나왔다.

사우디 군 당국은 지난달 30일 예멘 반군과의 교전을 모두 중지했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당시 반군은 동맹군이 예멘 내 항구와 공항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휴전을 거부했다.

휴전 합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멘 국민들을 위한 유예”라고 환영을 표하면서도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일 성명에서 “이번 휴전 합의는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며 “반드시 전쟁을 끝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발발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예멘 수도 사나를 점령하자 2015년 3월 26일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며 내전에 발을 들였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는 37만7천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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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쟁탈전이 강대국 대리전으로… ‘국제화’하는 예멘 내전

정부군은 사우디 지원, 반군 뒤엔 이란

예멘 후티 반군, 이례적으로 UAE 공격

UAE ‘간접 개입 방식’에 후티 보복 나서

韓 예멘 교훈 삼아 통일 청사진 그려야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현장과 인근 정유공장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공항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이 다쳤다. 인근 공업단지에서는 세 척의 대형 유조선이 폭격됐다.

공격 주체는 예멘 후티 반군(자칭 안사룰라ㆍAnsar Allah). 초기 지도자 ‘후세인 바르레딘 알후티’의 이름에서 따온 이 조직은, 이슬람 시아파 분파인 자이드파가 주축이다. 이들은 “예멘 내전에 지속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한 대가”라며 원인을 UAE에 돌렸다. UAE는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간과할 수 없는 중대 사태”로 규정, 보복 공습에 나섰다.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까지 반격에 동참했다. 이들이 한달 가까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정세는 폭발하기 직전 활화산처럼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사우디-이란 대리전 양상으로

중동 지역 긴장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초 후티 반군은 사우디와 접하고 있는 예멘 북서부 사다주(州)를 점령했고, 9월에는 수도 사나를 손에 넣었다. 이듬해 1월에는 대통령궁마저 장악하며 예멘 ‘하디 정부’를 축출했다. 한 달 뒤에는 임시 헌법까지 발표했다. 기존 의회를 해산하고 새 의회를 구성, 2년간 정부 역할을 맡게 될 대통령위원회도 설치했다.

권력을 잃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쫓겨갔고, 한달 뒤 사우디를 위시한 ‘아랍연합군’의 군사지원을 받아 반격에 나섰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하디 정부와 후티 반군 간 기나긴 내전은 이렇게 시작됐다.

언뜻 한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처럼 보이지만, 예멘 내전은 단순한 ‘집안싸움’이 아니었다. 후티 반군 뒤에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있다. 외신들은 후티가 이란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대함미사일, 대전차미사일, 휴대용지대공미사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기술과 드론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군은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고 있는 사우디는, 수니파 하디 정부를 복원하고 지역 내에서 점증하는 이란의 영향력을 억지ㆍ축소하기 위해 아랍연합군을 구성했다. UAE를 비롯,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수단, 세네갈, 카타르가 연합군에 합류하고 있다.

굳이 미국과 이란 간 오랜 갈등을 꺼내 들지 않아도, 예멘에서 후티가 권력을 잡는 시나리오는 사우디에는 악재다. 동쪽으로는 이란, 북쪽으로는 시리아, 남쪽으로는 예멘으로 삼면이 둘러싸이면서 안보 위기에 직면한 탓이다.

결국 ‘하디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권력 쟁탈전이라는 전형적인 내전 양상으로부터 출발했지만, 역내 종교 계파 간 갈등과 이해관계 등이 개입되면서 사우디와 이란 간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된 셈이다. 이 와중에 예멘에 본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와 남부 예멘 사회주의 조직 ‘남예멘 분리주의 세력’까지 득세하면서 예멘은 점점 혼란에 빠졌다.

후티, 사우디에서 UAE로 전선 넓혀

다만 지난달 후티 반군이 UAE를 공격한 것을 두고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그간 후티 반군의 주요 공격 타깃은 사우디였다. 지난해 11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소에 폭격을 가하는 등 사우디 핵심 국가시설을 공격한 사례는 적지 않았지만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한 적은 드물었다.

UAE는 2015년 아랍연합군의 핵심 참여국으로 합류, 예멘 정부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자제해왔다. 2019년에는 예멘에 파병했던 지상군 수천 명을 철수시키며 발을 빼는 모습도 내비쳤다. UAE 지원을 받는 남부 분리주의자 그룹 ‘남부과도위원회(STC)’ 같은 조직도 지난 몇 년간 후티 반군 공격을 자제해왔다. 되레 STC는 반군이 아닌 예멘 정부와 직접적으로 충돌하기도 했고, UAE의 군사 지원을 받아 예멘 임시 수도 아덴을 통제하기도 했다.

후티 반군도 UAE를 향한 공격을 자제했다. 2018년 7월 아부다비 공항을 공습했다고 주장한 것이 마지막이다. 예멘 내전 개시 4년 만인 2018년 12월 13일, 예멘 정부와 반군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전쟁 포로 교환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 호데이다 지역 휴전 △유엔의 휴전 감시를 주 내용으로 하는 휴전합의를 맺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계속된 내전으로 당시 800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하면서 나온 조치다.

후티 반군이 돌연 전선을 UAE까지 넓힌 까닭은 뭘까. 이유는 UAE의 ‘간접 개입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이후 UAE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줄인 대신, 예멘 내 다른 조직을 지원해 이들이 반군과 싸우도록 했다.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같은 방침 속에 지난 몇 주 동안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의 조카가 이끄는 합동군(JF)에 속한 친정부 민병대 ‘자이언츠 여단’이 후티 반군 공격에 나섰다. 여단은 지난해 12월 말에는 샤브와 지역으로 진격, 2주도 안 돼 반군을 축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이들은 알바이다주와 마리브주 후티 반군 점령 영토로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침없는 기세에 지난해 말부터 전세가 정부군 쪽으로 역전될 조짐을 보이자, 후티 반군이 사실상 ‘몸통’인 UAE 보복에 나선 것이다.

실제 UAE 본토 공격을 예고하는 사례도 몇 차례 있었다. 공항 공격 보름 전인 지난달 2일,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홍해 호데이다 항구 인근에서 UAE 국적 민간 수송선 한 척을 무력 나포했다. 공습 나흘 전(13일)에는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 무함마드 알부하이티 정치국장이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UAE가 적대행위를 계속할 경우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역내외 개입으로 내전 국제화

후티 반군의 UAE 공격은 ‘내전의 국제전화’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다른 제3세계 약소국과 마찬가지로 예멘 근 현대사는 강대국의 식민지 분할 점령 정책, 남북 예멘 간 분쟁, 통일 이후의 내부 세력 간 갈등으로 점철됐다. 여기에 이란 사우디 미국 등 외부 세력의 이해관계까지 얽히며 내전은 국제 문제로 비화했다.

이는 예멘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이슬람 종파 사이 대립, 정치 지도자들의 통합노력 결핍, 주변국들의 자국 이기주의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경험과 분리 독립, 전쟁, 불완전한 통일, 내전과 외부의 개입까지 그야말로 혼돈의 역사가 현재 나타나는 갈등과 폭력의 기저에 깔려 있다는 얘기다. 예멘에는 미국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언급한 ‘크고 작은 단층선(斷層線)’이 그어져 있다. 구획에 따라 구별 짓기가 강요되고, 갈등을 키워 끝없는 내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국제적 분쟁으로 확대된 셈이다.

예멘 내 갈등은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교훈을 남긴다. 1967년 남ㆍ북으로 갈라선 예멘은 1990년 통일을 이뤘다. 하지만 통일 후엔 독일처럼 하나가 되지 못하고 더욱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타산지석 삼아 한반도 분쟁 관리와 평화 공존, 남북한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평화통일까지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통일 이후 세밀한 통합 로드맵도 기획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는 예멘에서 찾을 수 있다. 평화를 위해선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지만,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정상률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HK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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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시아파 반군을 공습하면서 예멘의 내전에 개입했다. 예멘 내전은 표면적으로는 쿠데타를 일으킨 반군과 국제적 인정을 받는 정부군의 전투로 보여진다. 그러나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면서 1년이 지났지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위와 관련하여, Middle East Studies, Grand Valley State University의 Gamal Gasim 부교수에게 예멘 내전의 현황과 전망에 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예멘 내전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현황은 무엇인가?

▲ 예멘은 지난 1990년 5월 22일 남북이 통일된 이후 정치적 불안과 갈등을 겪어왔다. 1993년에 있었던 첫 자유 총선(free Parliamentary election) 직후, 1994년에 살레(Saleh) 정권과 예멘 사회당 사이에 내란이 발생했다. 내란은 약 2개월 이후 끝이 났지만, 내란의 여파는 예멘의 정치와 경제에 향후 20년 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초, 북부 예멘에 후티(Houthis)라고 불리우는 소규모 조직이 등장했고, 이 조직은 10년 이후 무장단체로 성장했다. 살레 정권은 2004년부터 2011년 사이에 후티와 다섯 차례의 내전을 벌였다. 하지만, 살레 대통령이 2012년 걸프 이니셔티브(Gulf Initiative)의 결정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그는 이슬람당, 이슬라(Islah)과 같이 예멘인들의 폭동을 담당하는 정치 세력들을 공공의 적(common enemy)으로 내세워 과거에 적이었던 후티와 위험한 동맹을 맺었다. 후티와 살레 전 대통령의 동맹은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Abdu Rabbu Mansour Hadi) 대통령 정부의 기반을 약화시켰다. 후티-살레 동맹은 후티가 2014년 9월 21일 예멘의 수도인 사나(Sana’a)에 진입하게 될 때까지, 예멘의 도시를 하나하나 함께 장악해갔다. 하디(Hadi) 대통령은 아덴으로 피신했다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이전에 후티-살레에 잡혀 자택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국왕 살만 빈 압둘(Salman ben Saud)은, 살레 전 대통령과 후티의 동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여겼다. 살만 국왕은 하디 대통령이 지원을 요청해 오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후티-살레 군을 공습하도록 지시했고 일부 아랍군의 합류에 힘입어, 아덴과 그 외에 지역에서 후티를 쫓아냈다. 그러나 수도인 사나를 포함한 예멘의 북부지역은 아직도 후티의 통제 하에 있다.

Q2. 예멘에서 내전이 장기화 된 이유는 무엇인가?

▲ 현재의 전쟁이 1년 이상 지속된 데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첫째, 전쟁에서 연합군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작전이 실패했다. 사우디 연합군은, 수도 사나와 같은 주요 거점을 장악할 수 있도록 지상군을 적절하게 투입해야 했으나, 공군에만 과도하게 의존하였다. 둘째, 친(親)하디 대통령의 예멘군 재편성 과정이 극히 느렸으며 수적으로도 부족했다. 살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시절 당시 자신을 충성스럽게 보좌하던 특수부대원들이, 그의 해임 이후에도 그의 아들인 아마드 알리 살레의 휘하에서 수년간 활동해왔으며, 이 병력에 대한 실권은 여전히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멘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Dancing over the heads of snakes”로 표현하기도 했던 알리 살레는, 예멘에서 어떤 세력이 실권을 쥐고 있는지 극히 잘 이해하고 있었고, 지난 30년간 자신에게 충성하는 세력들과의 두터운 관계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하디 대통령은 이러한 기술이 부족했다. 그는 본인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관계구축을 위해 어떠한 정치적 자본도 투자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하지 않았다면 하디 대통령은 살해당했거나 추방되었을 것이다.

Q3. 내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피해 상황은 어떠한가?

▲ 내전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예멘은 매우 빈곤한 아랍국가 중 하나였다. 비록 내전이 종결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규모를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내전으로 인한 피해의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인해 이미 34,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 5,955명, 부상자 28,111명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내전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 역시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더불어, 사우디 연합이 예멘을 대상으로 경제적 제재를 가하여, 예멘 현지 중소기업들의 폐업 및 통화 가치 하락 등 (미국 $1=250 YR, 암시장에서는 290 YR)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정황들은 예멘의 내부경제 악화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폐업 등으로 인하여 예멘의 실업률은 내전 발생 이전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복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예멘이 이번 사건을 통해 입은 피해 중에서도 막대한 노력으로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할 부분은, 너무 훼손되어버려 그 피해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게 되어버린 예멘의 사회적 기본 구조이다.

Q4. 예멘 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 국제사회는 남아있는 아랍의 봄 국가들이 모범으로 삼기를 바라면서, 걸프 이니셔티브(Gulf Initiatives)으로 알려진 걸프 국가들의 중개로, “2012 세력 전이 협력(power transition agreement)”을 열었다. 후티가 2014년 9월 21일 예멘의 수도 사나를 장악하기 전에 걸프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던 예멘 전쟁 참전국들이 모두 국제회담에 참가하였다. 미국은 예멘이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알-카에다(AQAP: Al-Qaeda in the Arabian Peninsula)의 지배권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2011년 예멘에서 일어난 폭동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혼란을 틈타 남부 예멘의 정치에 개입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이번 예멘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평화적 해결방법 없이 계속 지연되기만 한다면, 알-카에다 척결을 위한 아라비아반도 지부와의 싸움에 대한 그들의 노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정확하지 않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있는 하디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 예멘의 수도인 사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은 아직도 운영 중이며, 러시아 외교관들은 후티-살레 동맹의 간부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다. 수단, 아랍에미리트 등의 아랍국가들은 사우디 연합에 가입하고 있다.

Q5. 예멘의 내전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패권 경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필자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실제로 많은 사람이 예멘 전쟁은 지역적 강국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발생한 패권 다툼이라고 생각한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에 침투한 이후, 이란은 사담 후세인 이후의 중동에서 지역 강국이 되려고 노력해왔다. 이란은 시아(Shi’a)파라고 일컬어지는 소수집단을 통해 지역을 지배하였다. 이란의 이러한 노력은 성공적이었고, 현재까지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와 같은 국가들을 장악하고 있다. 예멘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후티의 간부들은 주로 이란에서 종교적인 교육을 받았다. 후티-살레 동맹 덕분에 이란 정부는 (전례 없이) 홍해(Red Sea)와 바브엘만데브(Bab Al-Mandeb) 해협 사이를 드나들 수 있게 되어 후티-살레를 두둔하려 한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예멘을 항상 자신들의 속국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예멘이 전략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니(Sunni)파의 입지가 강한 사우디 정부와 시아(Shi’a)파의 대표로 간주 되는 이란 정부의 이념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번 예멘전쟁에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은, 전쟁을 통해 새롭게 정립될 예멘의 정계에 새롭고 흥미로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예멘 내전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전쟁의 대리전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우디 연합이 예멘에서 얻은 군사적인 승리는 이란의 시아(Shi’a)이념 선전의 패배로 간주되기도 한다.

Q6. 앞으로 예멘의 내전과 관련한 평화회담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 예멘은 군사적인 충돌 발생 시 평화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해결해 온 오랜 역사가 있지만, 이번 전쟁에서 평화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최종 평화협상의 핵심은 ‘후티와 같은 군사단체를 해산하고 국가 내에 현대적이고 전문적인 정식군사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될 것이다. 후티, 히락(Hirak)운동단체, 이슬람당, 국민 전체 회의, 예멘사회당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신뢰하지 못하는 예멘 내부의 정치세력들보다는, 차라리 막강한 힘을 가진 타국이 개입하여 평화협정을 중개하는 것이 예멘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막강한 강대국의 긍정적인 역할이 올바르게 수행된다면, 대립 중인 각국의 군사해산과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예멘의 도시인 타이즈의 포위 작전이 종식될 수 있으며, 예멘 수도인 사나에 정당한 정부가 설립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정치인 포로들이 해방되고, 예멘이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소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UN이 예멘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 내고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노력에 대한 실제 성과는 기대에 비해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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