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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오디오북, 음성인식 기술까지 청각 위주의 콘텐츠는
21세기에도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비디오 시대의 대표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ASMR, 백색소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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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은 어떻게 살아남야야 하는가 –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년 ‘나는 꼼수다’를 시작으로 태동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Podbbang)’은 현재까지 국내 팟캐스트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 왔다. 당시 대안매체 혹은 인터넷 …
Source: www.kocca.kr
Date Published: 10/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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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모든 것! 에이플랫폼
오디오의 모든 것! 에이플랫폼. 스피커, 앰프, 케이블을 한자리에.
Source: www.aplatform.kr
Date Published: 10/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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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주목받는 ‘오디오 플랫폼’, 네이버·카카오도 출사표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영상 사업에서 오디오 사업으로 무게를 옮겨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힘 …
Source: www.enewstoday.co.kr
Date Published: 1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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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대에 누가 오디오를 들어? – 브런치
서른넷, 스타트업 신입사원이 되었다 2화 | ” 어떤 생각에서 지금 오디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시는 건가요?” 회사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내가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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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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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오디오 플랫폼 경쟁 ‘2라운드’ – 조선비즈
빅테크 오디오 플랫폼 경쟁 2라운드 이코노미조선 아마존·구글·네이버·카카오도 참전 2030년 90兆 시장 잡아라 경쟁 가열 클럽하우스가 문을 …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2/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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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플로 개방형 팬 커뮤니티로 변신…돈 버는 생태계 …
“오디오 플랫폼 ‘플로’, 개방형 팬 커뮤니티로 변신…돈 버는 생태계 만들겠다”, 인터뷰 –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12/2021
View: 8738
[테크M 오리지널] 오디오 플랫폼 경쟁, 이제 시작이다
[테크M 오리지널] 오디오 플랫폼 경쟁, 이제 시작이다 · #Audio Killed the Veo Star?# 마지막화. 클럽하우스 ‘인싸’ 전문가들이 말하는 오디오 시장.Source: www.techm.kr
Date Published: 3/8/2021
View: 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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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오디오 플랫폼
- Author: 마니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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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8.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rDAitrgF7A
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
문제는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선 콘텐츠 확보가 필수다. 콘텐츠 없인 아무것도할 수 없다. 팟빵은 수년 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묘수는 무엇일까. 사실 이것은 이미 역사에 걸쳐 검증된 방법이 있다. 매우 명료하면서도 단순하다.
바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유의미한 수익을 보장하는 일이다. 수익 보상만큼 제작자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는 없다. 수익 보상이 커질수록 콘텐츠는 많아지고 질도 높아진다. 그럼으로써 신규 청취자가 대거 유입 되고, 누군가는 이들을 위한 또 다른 방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낸다. 모두가 꿈꾸는 순환의 정석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에 특별한 무엇은 없다. 실상 이것이 핵심이다. 제작자들이 수익 혹은 그에 준하는 보상을 얼만큼 받아가게 할 수 있는가, 플랫폼의 운명은 여기에 달렸다.
유튜브 등의 비디오 플랫폼은 광고를 통해 제작자와 수익을 나눈다. 그것이 제일 쉽고, 또 흔한 방법이다. 오디오 플랫폼 역시 광고는 매력적인 수익모델이지만, 비디오 플랫폼에 비해 팝업 등 시각적인 광고를 띄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방송 진행자가 직접 상품을 설명해 주는 PPL 후 토크 형태의 음성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광고 효과가 입증되며 대형 기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용할수 있는 물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플랫폼이 콘텐츠 제작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건 향후 성장 가능성에 있어 대단히 위협적인 요소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이상적인 순환의 고리가 끊기는 걸 의미한다. 이미 팟빵 상위권 방송 제작자의 경우 비디오 플랫폼 못지 않은,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광고만으로 모든 제작자에게 유의미한 수익을 제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 시간을 메울 무엇이 필요하다.
MZ세대 주목받는 ‘오디오 플랫폼’, 네이버·카카오도 출사표
카카오와 네이버가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123rf]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의 성장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오디오 콘텐츠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열풍을 시작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영상 사업에서 오디오 사업으로 무게를 옮겨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미 몇 년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과 같은 공룡 기업들이 주를 이뤘던 영상 비디오 사업보다 오디오 콘텐츠에 손을 대며 이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아마존의 경우 프리미엄 팟캐스트, 무료 음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오디오, 오디오북 등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북스’를 내놨고 애플은 ‘팟캐스트’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음성 SNS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자 페이스북은 라이브오디오 룸, 트위터는 스페이스, 스포티파이는 ‘그린룸’을 잇따라 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지난 2019년 22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75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대세에 발맞춰 오디오 플랫폼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음(mm)’을 출시했고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 라디오를 연계했다.
[사진=카카오 음]카카오 ‘음(mm)’의 ‘mm’은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아직 베타서비스 중임에도 ‘소통’과 ‘멀티태스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에게는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카카오 음 관계자는 “아직 베타서비스중이라 집계된 바 없지만 이용자 수와 청취시간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들과 연동하고 이용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개인간 후원금 전송’을 통해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클럽하우스가 초대장 기반과 아이폰 이용자에 한정된 서비스였다면 음은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쉽게 입장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오픈채팅방 링크를 입력해 연동할 수 있고 ‘오픈채팅 만들기’로 채팅방 개설이 가능하다. 음성 이외에도 이모티콘이나 박수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의사소통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 측은 “오디오 소셜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크기에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고자 누구나 참여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나우, 바이브, 오디오클립 조직을 모아 사내 독립기업인 ‘튠 CIC’를 신설해 오디오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네이버는 이미 제공중이던 ‘오디오 라이브‘, ‘도슨트‘, ‘오디오 클립’서비스에 이어 웹툰, 책, 전시회 등 기존 이미지 중심 사업에 오디오 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디오클립 지난 1월 집계된 월간 청취자 수는 370만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사업에서 발전시켜 볼 계획이다”라며 “오디오 콘텐츠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문화 콘텐츠를 접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디오 매거진을 발간하는 ‘팟빵’, 오디오 방송의 ‘스푼’, 오디오북 위주의 윌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청취시간은 전년대비 207% 증가한 1억7400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듣는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로는 글, 사진, 영상과 다르게 동시에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크다. 일정 시간 영상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행동이 자유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진행한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하는 제일 큰 장점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87%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청자가 화면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영상과는 오디오 콘텐츠는 영상과 달리 뛰거나 운전중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일 큰 강점이다”라며 “다른 이유로는 MZ세대는 콘텐츠 소비에 민감해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의 유행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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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플로’, 개방형 팬 커뮤니티로 변신…돈 버는 생태계 만들겠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이달 초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회사 조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형 UAM 서비스’를 위한 공동 연구에 들어갔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UAM 노선과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입지를 선정하는 데 T맵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수집한 방대한 양의 인구 이동, 차량 운행 데이터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지도보다 앞선 T맵회사 관계자의 말처럼 T맵의 가장 큰 경쟁력은 20년 동안 쌓은 국내 교통 데이터다. T맵의 역사는 20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SK텔레콤은 그해 2월 ‘네이트 드라이브’를 내놓으며 “이동통신망과 GPS(위치확인시스템)로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해주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05년 미국에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지도보다도 3년 앞선 시점이었다.다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터 요금과 월 2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별도로 내야 했다. 전용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키트도 필요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서비스 초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만 명 수준에 그쳤다.그런데도 SK텔레콤은 꾸준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초기에는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는 ‘턴 바이 턴(TBT)’ 방식을 썼지만 2005년 지도를 보여주는 ‘풀 맵’ 방식으로 진화했다. 2008년에는 현재와 같은 T맵으로 이름을 바꿨다.T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계기는 스마트폰의 등장이었다. 무선 데이터를 쓸 수 있고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은 내비게이션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왔다. SK텔레콤은 T맵을 2010년 스마트폰 기반 앱 서비스로 만들고 자사 이동통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1년 만에 MAU가 30만여 명에서 250만 명까지 급증했다.2011년 하반기부터 추가 요금을 받고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데 이어 2016년에는 모든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MAU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내비’의 칭호를 얻게 됐다. ○도착 시간 예상부터 급정거 경고까지다양한 신기술도 지속해서 추가했다. 2013년 빅데이터 분석과 패턴화를 통해 도착 시간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내놨고, 2016년에는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에 기반해 100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험 서비스와 연계해 일정 점수를 넘기면 최대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2017년에는 T맵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적용한 ‘T맵X누구’를 출시했다.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차량사물통신(V2X) 기술도 2018년 적용했다. GPS 정보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최대 1㎞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준다. 소방차,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의 앞 차량에 길을 터달라고 알림을 보내거나 갓길 정차 차량에 접근하는 차량에 경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작년 12월에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내놨다. 화물차 높이와 중량 제한에 따라 안전 운행이 가능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주행이 불가능한 도로는 피해 간다. 출시 5개월 만에 5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밑천’T맵은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는 밑천이 됐다. SK텔레콤은 2020년 12월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를 출범했다. T맵 가입자를 기반으로 T맵 플랫폼, T맵 오토, 택시·대리운전 등 호출 서비스, 이동 수단 구독형 서비스, 자율주행·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 등 5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동맹을 맺고 기술과 플랫폼을 공유했다. 합작회사인 우티를 세워 택시 호출 서비스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T맵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술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2025년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테크M 오리지널] 오디오 플랫폼 경쟁, 이제 시작이다
지난 8일 오후 9시. 오디오 콘텐츠 전문가들이 하나, 둘씩 최근 핫하다는 오디오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였다.
이름하여 ‘온라인 클럽하우스 좌담회’다. 이날 좌담회는 ‘Audio Killed the Video Star?’이라는 주제로 오디오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오디오 콘텐츠 업계의 ‘현장’ 이야기와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오디오 기반 SNS를 운영 중인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와 이화진 윌라 부장,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장(교수) 등이 참여했다.
보는 시대에서 듣는 시대로
최근 오디오 콘텐츠는 밀레니얼+Z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중장년들에게 오디오 콘텐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파수를 통해 듣는 ‘라디오’일 것이다. 반면, MZ세대들에게 오디오 플랫폼은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것에 가깝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MZ세대의 첫 콘텐츠 소비 채널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TV보다 많이 보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며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채널들이 나오면서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를 신선하고 재미있는 플랫폼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 /사진=디미닛 제공
오디오북 업계에서는 텍스트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진 윌라 부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텍스트에 눈을 고정시켜서 보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독서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기 때문인데 오디오북은 이같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시대 속 오디오 경쟁력
“비디오가 한식이라면 오디오는 일식, 중식집이라 비유한다. 오디오에 먹히는 콘텐츠가 있고, 비디오에 먹히는 콘텐츠가 있다는 말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오디오 콘텐츠가 비디오 시장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디오와 비디오는 경쟁 대상이 아닌, 전혀 다른 시장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다. 오디오 콘텐츠가 비디오 콘텐츠를 상호 대체할 수 있으려면 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고, 단독으로 오디오만을 소비해야만 한다. 하지만 오디오 콘텐츠는 ‘멀티 태스킹’을 하며 소비하는 콘텐츠기 때문에 비디오와는 다른 성격의 시장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비디오 시대 속에서 ‘듣는’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의 전문가 의견이 이어졌다. 먼저 이화진 윌라 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소비 시장’을 이유로 꼽았다. 이 부장은 “영상 콘텐츠를 보는 것은 일상화됐고, 사람들은 또 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추세”라며 “유행은 돌고 돌다 보니 과거 유행하던 오디오 콘텐츠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Audio Killed the Video Star?’ 온라인 클럽하우스 좌담회 캡쳐. /사진=김경영 기자
기기 발전 측면도 있다. 김치호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장(교수)은 “스마트폰,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만들어준 기기의 발전이 이같은 현상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미팅이 영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피로감, 그 부분에 대한 해소가 오디오를 통해 이뤄지는 경향도 있다”고 했다.
오디오 콘텐츠의 가능성과 진화, 그리고 과제
최혁재 대표는 아직까지는 비디오가 주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한국 오디오 시장 유효 고객이 600만~700만명, 반대로 비디오 시장 고객은 2500만명 정도 된다. 최근 클럽하우스 등으로 오디오가 주목받지만 시장 규모 등 따져봤을 때 아직은 비주류이자 작은 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디오 시장 자체가 마치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조망되는 것은 조심스럽고 위험하다. 향후 오디오 콘텐츠는 기존 라디오를 대체하는 형식의 ‘보조제’처럼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디오북 업계에서는 변화하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화진 윌라 부장은 “오디오북이 다루는 콘텐츠들은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오디오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오디오 콘텐츠에서 시작해 영상으로 발전한다거나, 오디오 콘텐츠를 텍스트화하는 시장이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 /사진=인플루엔셜 제공
오디오 콘텐츠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치호 교수는 “오디오 콘텐츠 발전에 걸림돌 되는 이슈는 바로 규모 측면에서 작다는 것”이라며 “넷플릭스처럼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려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혁재 대표는 “스푼라디오도 초기에는 일반 이용자분들이 만든 콘텐츠로 성장했지만, 시장 규모와 파이를 늘리기 위해선 전문가분들의 고퀄리티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오디오 콘텐츠 전쟁은 결국 양질의 콘텐츠, 양질의 오디오 IP 확보 전쟁이라 생각한다. 스푼라디오도 콘텐츠 확보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론. 수익모델 등 해답 찾아야
문제는 ‘돈’이다. 전문가들은 오디오 콘텐츠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문제는 ‘수익모델’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치호 교수는 “팟캐스트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클럽하우스도 구독 서비스나 유료 멤버십을 고민하는 등 수익 모델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오디오 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명확한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진 윌라 부장도 “오디오북의 경우 이미 출판된 도서를 가지고 오디오북을 만들기 때문에 저작권자들에게 최종 수익이 많이 돌아가야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푼라디오. /사진=스푼라디오 제공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스푼라디오의 경우 연봉 기준으로 10억 이상 수익을 내는 BJ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가 더 좋아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며 “오디오 플랫폼이 풀어야할 숙제는 결국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오디오 플랫폼이 수익을 낼 수 있냐는 아직도 시장에서 물음표다. 유튜브가 잘된이유는 유튜브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결국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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