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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수출 증가> 공식이 깨지는 진짜 이유 – 리멤버 – 나우
원화약세≠수출증가?,법인세와 인플레,줍줍 청약,꿈틀대는 서울 부동산,흑자 ‘도전’ 쿠팡 등 오늘의 5가지 키워드 경제 뉴스에 전문가들이 인사이트 …
Source: now.rememberapp.co.kr
Date Published: 1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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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급한 불 껐지만…“원화 약세 공포, 언제든 재연” | 중앙일보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부추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양적긴축 기조가 여전히 굳건해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7/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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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주범은 국민연금 해외투자?…美 재무부, 원·달러 환율 …
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국민연금’ 원화 약세 원인으로 지목 외환시장 교란하는 ‘키포인트’로 급부상 한국은행도, 기재부도 국민연금 영향 주시.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5/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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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일본 꼴 난다”… 급격한 원화 약세 우려 목소리-무역뉴스
통상적으로 원화 약세는 수출 증가로 이어져 경제에 호재로 작용한다.하지만 최근에는 엔화 가치 하락까지 맞물리면서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수 …
Source: www.kita.net
Date Published: 1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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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라지는 원화 약세…6월 엔화 다음으로 약세 충격
코스피 급락 동반한 원화 약세…”원화, 변동성 큰 통화”(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강도 긴축에 …
Source: news.einfomax.co.kr
Date Published: 6/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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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화 약세 더 이상 수수방관할 상황 아니다 – 한국경제
속절없는 원화 약세에 수출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움켜쥐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환율의 고삐를 죌 정책 수단이 제약돼 있다는 것이다.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2/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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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에 ‘셀 코리아’…”코스피 추가 하락 제한적”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한·미 간 기준 금리 역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지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금리 역전 …
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6/25/2022
View: 2083
[제2022-2호] 최근 원화 약세 원인 분석 | BOK 이슈노트(상세)
[제2022-2호] 최근 원화 약세 원인 분석 … 달러인덱스 및 주요 신흥국의 대미 환율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여타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Source: www.bok.or.kr
Date Published: 3/30/2021
View: 9981
“원화 약세 요인 강해 원/달러 환율 상단 1,300원까지 열어둬야 …
“원화 약세 요인 강해 원/달러 환율 상단 1300원까지 열어둬야” – 매일경제, 섹션-economy, 요약-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일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9/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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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원화 약세
- Author: 경제 TV 너무경 : 너무 쉬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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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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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약세=수출 증가> 공식이 깨지는 진짜 이유
🧮 <원화 약세=수출 증가> 공식이 깨지는 진짜 이유
어제 원·달러 환율은 1266.6원입니다. 중국 상하이 봉쇄가 곧 해제된다는 발표 등 외부 호재에 요 며칠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환율은 여전히 작년 평균(1144원)보다 120원 이상 높습니다.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 보니 원화보다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인데요. 보통 환율이 이렇게 높으면 수입 물가는 오르지만, 자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면서 수출은 유리해지죠. 그래서 <원화 약세=수출 증가>는 거의 공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경제는 이 공식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12.6%로 3월(18.2%)·2월(20.6%)보다 줄었습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수입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국내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이 많아진 것과 저성장으로 중국 경제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구조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는 ‘물가는 오르는데 수출은 부진’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까요? 리멤버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여다보시죠.
🤔 법인세, 인플레와 정말 관련 없을까?
유례없는 심각한 인플레가 지속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인플레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법인세 인상을 언급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법인세를 올리면 기업 지출이 줄고, 지출이 감소하면 총수요가 줄어들면서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이에 베이조스는 “법인세와 인플레를 섞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오히려 정부의 경기 부양용 막대한 재정 지출이 인플레를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인세와 인플레, 정말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리멤버 전문가가 따져봤습니다.
🔎 ‘로또’ 노리다 낭패? 줍줍 청약의 이면
줍줍. 부동산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최소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해당 지역에 사는 무주택자라면 청약 통장 없이도 추첨을 통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무순위 분양을 말합니다. 거주 지역 외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 청약 문턱이 낮고, 추첨제 특성상 운만 좋으면 당첨될 수도 있기 때문에 ‘로또’ 청약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줍줍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주의해야 할 내용도 많다고 합니다. 전매 제한 기간 등 분양 조건이 최초(일반) 분양과 다를 수 있고, 최초 분양할 때는 없던 거주 의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줍줍에 당첨되더라도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역시 서울”? 다시 시동 거는 부동산 가격
시장 중심의 부동산 정상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부동산 정책 기조의 핵심입니다. 주택 공급 확대와 세제·규제 완화 등을 예고했는데요. 새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전체 거래 중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 비중이 높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갱신된 영향입니다. 경기도 역시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실거래가 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 받는데요. 이에 서울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집값은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수요자들이 서울로 몰렸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1분기 서울에 있는 주택을 구매한 사람 10명 가운데 3명이 외지인, 즉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 손실 줄인 쿠팡, “흑자 전환 자신감”… 과연?
쿠팡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동시에 작년 상장 이후 최저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하면서 김범석 의장은 올해 흑자 전환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이에 9달러선까지 급락했던 주가도 소폭 반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이 사업 모델로 삼았던 아마존이 7년 만에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둔화한 상태인데요. 쿠팡이 예상외 호실적을 거두면서 앞으로의 성장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환 급한 불 껐지만…“원화 약세 공포, 언제든 재연”
들끓던 외환시장이 오랜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당 원화값은 1266.2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전보다 2.1원 내리긴 했지만(환율은 상승)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1260원대를 유지했다.
원화가치가 달러당 1300원대로 추락할 것이란 공포는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외환시장 협의” 메시지가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다.
외부 영향도 컸다.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지난(트럼프) 정부에서 부과한 관세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대(對) 중국 관세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장벽이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가 위안화 강세로 이어졌고, 한국 원화도 수혜를 봤다. 중국 인민은행의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결정,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시장 내 안도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한·미 정상회담 등으로 ‘급한 불’을 끈 정도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부추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양적긴축 기조가 여전히 굳건해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인플레이션(고물가) 통제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Fed가 급하게 정책 기조를 변경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이탈 역시 여전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24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2605.87로 마감했는데 전날보다 1.57% 하락하며 2600선을 겨우 지켜냈다.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확실한 안전판도 없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외환시장 협의’는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에 불과하다”며 “한국 쪽에서의 통화스와프 요구를 사실상 미국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변수도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을 배제하고 반도체·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결성됐으며 한국도 이에 합류했기에 중국 정부의 반응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반발이 재차 (미국과의)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위안화의 흐름 변동에 따른 원화 행보도 바뀔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Fed 움직임과 중국 정부 반응에 따라 언제든 원화 약세 공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도드라지는 원화 약세…6월 엔화 다음으로 약세 충격
통화별 등락률 비교, 달러화 기준(이달 1일~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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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동반한 원화 약세…”원화, 변동성 큰 통화”(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강도 긴축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나라 원화가 일본 엔화 다음으로 약세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긴축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화가 또 한 번 변동성을 확대하는 등 시장의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화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에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공세가 심화했고, 무역수지 적자와 대중국 경제 의존도 등이 원화 가치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가세했다.21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4.27% 하락했다.같은 기간 주요 통화에서 일본 엔화를 제외하면 가장 약세 폭이 컸다.엔화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하면서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약 4.73% 추락했다.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했고, 장기 금리를 낮은 수준에 묶어두기 위해 장기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유로화와 파운드화, 키위달러, 캐나다달러 등은 모두 이달에 2%대 안팎의 약세에 머물렀다.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 역시 대만 달러(-2.25%)와 태국 바트화(-2.89%), 인도네시아 루피(-2.90%), 필리핀 페소(-3.05%), 싱가포르 달러(-1.37%) 등은 엔화나 원화보다 약세 폭이 덜한 모습이다.시장 참가자들은 원화 약세가 도드라지는 배경으로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를 지목했다. 외국인은 6월에만 코스피를 4조4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비중이 큰 점은 글로벌 금리 인상의 충격파를 키웠다. 전 거래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에서 약 19%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3.7%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A은행의 딜러는 “원화는 유동성이 풍부해서 베팅하기에도 좋은 통화”라며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16일 순매수를 제외하면 매도세가 강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등 테크 주식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며 “성장주에 가깝다 보니, 금리에 더 민감하게 벨류에이션 할인율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글로벌 긴축 충격에서 원화가 변동성이 큰 통화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진단도 있었다. 신흥국 통화에서 지금은 원화가 약세 폭이 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키 맞추기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A딜러는 “그때그때 상황이 다르지만, 원화가 먼저 움직이면 다른 통화가 움직일 때는 원화 변동성이 주춤해지는 경향도 있다”며 “원화에 맞춰 다른 통화가 약세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장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B은행의 딜러는 “원화는 변동성이 크다 보니, 다른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가 움직일 때마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약세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처럼 원화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당국의 변동성 완화 조치가 이를 완화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당국의 구두개입 등 시장 개입이 없었다면 레벨 상승이 더 가팔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C은행의 딜러는 “원화가 유독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달 20일까지 외국인이 4조 원 넘는 코스피를 팔았는데 역사적으로 봐도 상당하다”며 “당국이 없었다면, 환율은 1,300원 위로 한창 올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끝)
[사설] 원화 약세, 더 이상 수수방관할 상황 아니다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합의안’의 사실상 파기를 결정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재논의·재협상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선거 및 공직자 범죄를 수사 사각지대로 만들고 말 ‘정치 야합’에 불과하다는 거센 비난 여론에 화들짝 놀란 모습이 역력하다.재논의 요청에 박 의장은 “숙고해 보겠다”며 중재안 수정 여지를 남겼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 파기 땐 바로 단독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이 불과 사흘 만에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은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모처럼 만의 올바른 번복이요 철회다. 국민기본권에 큰 영향을 미칠 중대 입법을 법리, 절차, 여론을 무시한 채 번갯불에 콩 볶듯 하는 것은 더 거대한 후폭풍을 자초하는 일이어서다.핵심은 재협상 방향과 내용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6월 지방선거 범죄의 면죄부를 받으려 한다는 비난을 의식해 선거 및 공직자범죄 수사권을 검찰에 잔류시키는 안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조삼모사식 말장난에 불과하다. 요구안을 전부 관철해도 1년6개월 뒤에는 위헌적인 검수완박이 완결되고 수사권이 전부 중수청으로 이관된다는 법안의 결정적인 흠결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몇몇 수사권을 한시적으로 보유하는 식의 미봉책이 아니다. 정치꾼과 권력자에게만 유리한 상황의 원천 차단, 즉 위헌적 검수완박 추진의 폐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합의 전면 파기’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했지만 오판이다. 검수완박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면 폐기의 명분은 차고 넘친다. 민주당으로 향하던 비난 여론이 여야 야합을 계기로 순식간에 국민의힘으로 쏠렸다는 점에서 실리(표)를 챙기는 데도 검수완박 중단만 한 방법은 없다.무엇보다 여당의 각성과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양당 합의대로 28일 또는 29일에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며 민주당 단독 처리를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일부 강경파 의원은 “이참에 의장 중재안 대신 민주당의 원안을 강행 처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안이든 중재안이든 준비되지 않은 경찰에 무책임하게 수사를 떠넘기는 것은 국민을 최종 피해자로 만드는 일일 뿐이다. 거대여당은 민의를 무시한 입법 폭주가 가져올 파국적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원화 약세에 ‘셀 코리아’…”코스피 추가 하락 제한적”
▲ ⓒ강민석 기자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한·미 간 기준 금리 역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지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금리 역전으로 인한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비율은 30.9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6일 이후 외국인 보유비율은 줄곧 30%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주식 보유비율은 올 들어 줄곧 내림세를 걷고 있다. 지난 1월 34%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월 처음 31%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는 올해 내내 이어지면서 상반기에만 15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도세에 못 이긴 코스피 지수는 23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건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 15일 기준 환율은 14원 급등한 1326.1원까지 치솟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값은 내렸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이들 화폐 가치가 절하되는 현상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원화 약세를 만들고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팔아 미국 달러를 보유하려는 심리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나아가 한·미 간 금리 역전 우려가 커졌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지만 미 연준의 초강력 긴축 움직임에 원화 가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역전 등 여러 우려가 증시에 선반영돼 이로 인한 하락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1995년부터 한·미 금리 역전이 이뤄졌을 때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증시 부침이 나타난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한·미 금리 역전이 이뤄질 당시의 국내 주식시장을 보면 직전까지 주가 상승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 즉, 직전까지 ‘국내 증시 상당 상승→금리 역전 발생→국내 증시 하락과 미 증시 상승’이 나타났던 것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와 미국 증시 하락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한미 금리 역전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사례에서 유사한 경우를 찾기 어렵다”면서 “특히 직전까지 한국 증시의 하락은 상당해 이미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과거에 빗대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단하긴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의심 많은 증시 환경에선 걱정에 대한 주가의 선제적 반영도가 커진다”면서 “한·미 금리 역전을 빌미로 한국 증시의 추가 하락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다시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사인으로 읽힌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95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5316억원)였다. 이어 SK하이닉스(1622억원)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순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한 달여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FOMC 금리인상 폭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잠정 실적 발표 후 증권사 실적 리뷰 리포트가 발간돼 추가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 우려가 크지 않아 저가 매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강달러 환경에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점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가 20년래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 발목을 잡고 있다”며 “물가 압력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이 속도 조절이 들어가는 신호가 더욱 명확히 나타나야 달러는 고개를 숙일 수 있다.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도 해당 시점이 될 공산이 크지만 도달 시기는 예단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로와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어 원화 약세의 속도가 빠르다”면서 “한국 시장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지만 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안갯속이며, 강달러 구간에서 추세적 반등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2022-2호] 최근 원화 약세 원인 분석
주제 : 외환·국제금융 저자 : 김경근, 손민규, 조유정, 채동우, 김재휘
담당부서 국제경제연구실(02-759-5362) 조회수 3812
2021년 중 외화자금 수급 상황과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인덱스 및 주요 신흥국의 대미 환율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여타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이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정상화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대외 리스크 요인과 환율상승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는 국제원자재 수입, 중국 경제, 반도체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정상화 전망 등에 따른 달러 강세 국면에서 이러한 대외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은 자원수입국인 우리나라의 교역조건 및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원화를 절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작년 중반 이후 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 등이 대두되며 중국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는데, 우리나라처럼 대중 교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금번 달러 강세기에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확대되며 원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절하되었다. 특히 작년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며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대외 리스크 요인과 더불어 환율 상승 기대에 따른 선물환 헤지 및 투기 수요 증가도 환율이 여타 통화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 요인 강해 원/달러 환율 상단 1,300원까지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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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래픽] 원/달러 환율 추이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증권사들은 환율 상단을 1,3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28일 1,272.5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19일(1,285.7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1,270원대로 올라섰다.이날 오후 현재 환율은 1,26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질 때마다 달러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요인이 부재하다”며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위안화마저 약세를 전환한 점도 원화 가치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환율이 오버슈팅(단기급등)한 후 4월 29일 1,256원으로 급락한 것을 고려할 때 1,272원에서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상단은 1,300원까지 열어둘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그는 “더불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구두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것을 미루어 보면 원화 약세에 대한 불안심리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5∼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전후로 달러 강세가 완화해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통화와 위안화의 약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 1,250원을 돌파한 기술적 움직임, 연준의 긴축 두려움 등으로 상단을 1,3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나 현재 환율이 국내 수출 둔화를 과도하게 선반영했다고 밝혔다.문 연구원은 “위안화와 엔화 주도의 달러 인덱스 상승은 이어질 수 있지만, 원화는 2분기 이후 (달러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될 것”이라며 “향후 연준 긴축 불확실성 등이 해소되면 반대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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