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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IT 트렌드] “음악 어디서 들을까?” 새해에도 플랫폼 순위 …
유튜브뮤직은 12월 MAU 점유율 19.22%로 앞서 3위에 올랐던 플로(13.31%)를 제치고 2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바이브(4.08%), 벅스(2.37%), 스포티 …
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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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한국서 힘 못쓰는 이유는? : 음악
지난 12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내놓은 시장점유율 자료를 보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1위는 멜론(37.28%)이다. 이어 지니뮤직(19.24%), …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8/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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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기 시작된 음원 스트리밍 시장… 보는 음악시대, 유튜브 …
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때문이다. 유튜브는 자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뮤직의 이용자를 대폭 키우며 시장 점유율을 급격하게 늘렸고,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0/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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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초점] 2022 음원 플랫폼, 당신의 선택은 – 한국일보
여전히 음원 차트 순위는 가수들의 인기 척도로 여겨지고 있으며, 가수들의 팬덤은 음원 및 음악 차트 (나아가 연말 시상식까지도) 순위 경쟁을 위해 음원 …
Source: m.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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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4사 4색 오리지널 음악콘텐츠로 차별화 – 전자신문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등 오디오 플랫폼 4사가 자체 제작·제휴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한다. 음악레이블과 협업을 강화하고 일반인이 참여 …
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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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음악 플랫폼 업계 강자는? – 기계설비신문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음악 감상을 즐긴다.
Source: www.kmecnews.co.kr
Date Published: 6/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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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무료로 들으세요”…음악 플랫폼 시장 뜨거워졌다
국내 음악 플랫폼 시장이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플랫폼은 ‘락인(잠금) 효과’가 큰 시장”이라며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8/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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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시장 유튜브 약진… 토종 플랫폼, 차별화 승부 – 동아일보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토종’ 음원 플랫폼들은 케이팝 스타가 등장하는 …
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1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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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음악 플랫폼
- Author: 투이컨설팅-투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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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7.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CRnckzbVqc
[친절한 IT 트렌드] “음악 어디서 들을까?” 새해에도 플랫폼 순위경쟁
올해도 음악 재생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력한 플랫폼을 등에 업은 유튜브 뮤직이 덩치를 빠르게 키우는 가운데, 토종 음악 재생 앱의 차별화 전략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1년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음원 서비스 앱 중 일간 사용자 수(MAU)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앱은 멜론으로 나타났다.
멜론은 12월 기준 MAU 점유율 37.2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역시 지니뮤직으로 19.24%를 기록하며 전년과 같았다. 하지만 3위 자리를 유튜브뮤직이 차지하며 순위 변동이 생겼다. 유튜브뮤직은 12월 MAU 점유율 19.22%로 앞서 3위에 올랐던 플로(13.31%)를 제치고 2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바이브(4.08%), 벅스(2.37%), 스포티파이(1.46%) 등 ‘토종’ 음원 서비스와 글로벌 서비스가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유튜브 뮤직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의 1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유튜브 뮤직의 지난 한 해 일평균 MAU를 보면 1월 1일 63만7631명에서 12월 1일에는 125만7363명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했다.연초 대비 97.19% 이용자가 늘었다.
유튜브 뮤직은 2020년 9월 본격적으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몸집을 불려 왔다. 유튜브 뮤직의 강점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다.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동영상과 음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며 유튜브 뮤직으로 유입된 이용자가 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뮤직 자체보단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는 사람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보는 동시에 음악도 들을 수 있단 강력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유튜브 뮤직의 확장세에 맞서 음원 서비스 ‘패권’을 잡으려는 토종 앱의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원뿐만 아니라 오디오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며 변신을 꾀한다.
멜론은 지난해 말 개인 감상 이력 기반 음악 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개인화’ 서비스에 나섰다. 이용자의 재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을 추천하며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다. 이를 통해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1위 자리를 굳히겠단 전략이다.
지니뮤직은 올해 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음악 플랫폼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음악과 오디오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AI·메타버스·NFT 등 신기술 트렌드와 접목한 신규사업도 발굴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플로는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라디오’와 협업해 콘텐츠를 늘리거나, SK텔레콤(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까지 오디오 크리에이터 세계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한국서 힘 못쓰는 이유는?
국내 진출한 지 1년…점유율 9위 그쳐
초기 음원 확보 미진·비싼 요금제 등 원인
스포티파이 누리집 갈무리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 15일 한국 시장 진출 1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냈다. 이를 보면, 지난 1년간 케이(K)팝 음원은 전세계에서 월평균 80억회가량 스트리밍됐다.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전 월평균(63억회)에 견줘 27% 증가한 수치다.
케이팝의 이런 성과에도 정작 스포티파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월2일 전세계에서 93번째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점유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12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내놓은 시장점유율 자료를 보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1위는 멜론(37.28%)이다. 이어 지니뮤직(19.24%), 유튜브뮤직(19.22%), 플로(13.31%)가 2~4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네이버 바이브(4.08%), 카카오뮤직(3.05%), 벅스(2.37%)가 뒤를 이었다. 스포티파이(1.46%)는 8위였다.
멜론 누리집 갈무리
사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1위의 스트리밍 강자다. 유료 구독자가 1억8천만명으로, 2위 애플뮤직(8천만명)을 두배 이상 앞서고 있다. 184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점유율은 35%에 이른다. 이런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자,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거라는 예상이 컸다. 하지만 현재로선 연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먼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국내 아티스트 음원 확보가 미진했던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지니뮤직·벅스·다날엔터테인먼트·드림어스컴퍼니가 음원 공급을 중단했다. 2016년 애플뮤직의 국내 진출 당시 수익 배분 관련 진통이 반복된 것이다. 다만 현재는 문제가 해결됐다.
지니 누리집 갈무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금제도 원인이다. 국내에선 개인 1만900원, 듀오(2계정) 1만6350원 등 두 종류의 요금제(부가세 별도)만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다른 나라에선 학생·개인·듀오·가족 등으로 세분돼 있다. 스포티파이는 다른 나라에서 광고를 보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점유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국내 스트리밍 저작권료가 미국에 견줘 3~4배 높다는 이유에서다.
플로 누리집 갈무리
통신 요금제를 활용한 토종 플랫폼의 다양한 할인 혜택도 스포티파이에는 높은 벽이다. 케이티(KT)·엘지(LG)유플러스의 지니뮤직, 에스케이(SK)텔레콤의 플로는 모기업인 통신사에서 지원받아 통신사 할인을 제공한다. 한 통신회사 팀장은 “스마트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 첫 3~6개월 동안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무료 혜택으로 제공되는 지니뮤직이나 플로를 사용하다 유료화된 뒤에도 계속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유튜브뮤직 누리집 갈무리
유튜브뮤직이 치고 올라오는 것 역시 스포티파이엔 위협적이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유튜브뮤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원 플랫폼은 넷플릭스·티빙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중복 이용 비율이 높지 않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데다 음원 플랫폼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10~20대에서 인기다.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 쪽은 “1년은 스포티파이의 긴 여정의 초기 단계”라며 “한국 아티스트들을 세계와 연결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혁준 기자 [email protected]
대격변기 시작된 음원 스트리밍 시장… 보는 음악시대, 유튜브뮤직이 3강 흔든다
음악 플랫폼 ‘플로(FLO)’
지니뮤직 ‘뮤직컬러’ 음악 서비스
브런치 라디오
유튜브뮤직
‘멜론’과 ‘지니뮤직’, ‘플로’ 중심으로 공고한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때문이다. 유튜브는 자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뮤직의 이용자를 대폭 키우며 시장 점유율을 급격하게 늘렸고,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시청 등 ‘보는 음악’의 시대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유튜브 자체 플랫폼에서 음악을 소비하는 이들도 늘었다.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멜론의 점유율(안드로이드 기준)은 29.8%였다. 2019년 1월 38%에서 2년 4개월 만에 8.2%포인트 하락했다. 대신에 구글의 유튜브뮤직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튜브뮤직은 이 기간 점유율이 1.7%에서 12.6%로 커졌다. 지니뮤직(KT·LG유플러스·CJ ENM)은 3.9%에서 17.6%로, SK텔레콤의 플로(FLO)는 6.4%에서 11%로 늘었다.순위로 보면 1위 멜론, 2위 지니뮤직, 3위 유튜브뮤직, 4위 플로, 5위 네이버바이브 순이다. ‘멜론·지니뮤직·플로’의 3강 체제를 뚫고 유튜브뮤직이 안착했고,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 해외 서비스도 한국 시장 점유율 높이기를 목표로 두며 바야흐로 음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은 수년 동안 치열했던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멜론 천하’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요새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던 때와는 사뭇 달라졌다. 2년여 만에 시장 점유율은 9% 가까이 떨어졌다. 2년 전 1% 점유율에 불과하던 유튜브뮤직은 부쩍 성장해 최근에는 12% 내외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이에 멜론은 카카오 본사에서 빠져나와 카카오의 콘텐츠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하며 자구책 찾기에 나섰다.멜론 서비스를 하고 있는 ‘멜론컴퍼니’와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지난 7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 9월 1일 합병이 완료된다. 카카오엔터는 멜론과의 결합으로 웹툰·웹소설, 음악, 드라마, 영화, 공연 같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멜론은 2004년부터 축적된 빅데이터가 강점이다. 현재 보유곡 약 4000만 곡, 8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00만 명을 웃돈다. 여기에 카카오의 콘텐츠 밸류체인이 더해지면 향후 안정적인 ‘음원 1위’ 유지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멜론의 역사는 한때 아이유의 회사로 불렸던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당시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던 로엔을 카카오가 1조8700억원에 인수한 일은 여전히 IT업계 최대 빅딜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카카오의 멜론 인수를 두고 ‘왜 갑자기 음악 사업을 시작하느냐’며 사내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안정적인 구독 매출을 기반으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멜론 인수를 강하게 어필했다.실제로 로엔을 인수한 이후 정체됐던 카카오의 현금 흐름이 좋아졌고, 카카오는 2016년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2016년 2분기 카카오의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상승해 7018억원을 기록했다. 멜론 덕에 영업이익이 늘면서 카카오가 다른 분야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고, 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도 이때 시작됐다. 당장 카카오엔터와의 합병으로 이 회사는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는 현재 각 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 매출은 4647억원, 카카오M(드라마, 영화, 공연) 매출은 3591억원을 기록했다.멜론(음악)의 매출은 6126억원이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엔터 시장에서 제작과 유통, 영상과 음원의 결합 등 독자적인 서비스 루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예를 들어 멜론이 전통적으로 파워 아티스트들의 주요 데뷔 채널이 됐기 때문에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연예기획사 등에서 나오는 신입 아티스트들은 멜론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더욱 쉬워질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웹툰을 볼 수 있는 미래가 쉽게 상상 가능하다. 웹툰, 웹소설의 느낌에 가장 적합한 음악을 선별해 노래를 듣거나 추천곡을 띄워주면 이용자의 몰입감이 더 커질 수 있다.이 밖에도 멜론은 지난 8월부터 멜론의 차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이용자 록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멜론의 차트 서비스는 ‘톱(TOP)100’과 ‘최신 차트’로 전면 개편됐는데, 이 새로운 차트는 최근 24시간 사용량과 1시간 이용량을 일대일 비중으로 합산해 만들어진다. 음원 순위를 비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한 시도도 최대한 방지한다. 차트 전담부서를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했다.지니뮤직과 플로는 모기업인 통신사에서 지원을 받아 통신사 할인 혜택을 대거 제공하면서 최근 점유율을 바짝 키워왔다.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5세대(5G)가 많은데,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 첫 3~6개월 동안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무료 혜택으로 제공되는 지니뮤직이나 플로를 사용하다 정착해버리는 형태다. 이동통신사와 연계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생겨난 오랜 공식이었다. 이통사가 성장한 만큼 국내 음원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니뮤직, SK텔레콤은 플로를 만들었고 멜론과 함께 3강 체제를 유지해왔다. 카카오에 인수당하기 전 서비스하던 회사인 로엔도 사실 SK텔레콤의 자회사였으니 이통사와는 불가분의 관계였다.초창기 음원 서비스는 벅스나 소리바다 등 MP3 파일을 개인 간 공유하는 ‘P2P 서비스’가 주축이었다. 그 다음으로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이통사가 뛰어들어 곡 단위 구매를 시작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모델을 처음으로 내놓았다.현재 지니뮤직과 플로 등 서비스는 이용자 각각의 취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에 방점을 찍고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경쟁 중이다. 지니뮤직이 지난해부터 서비스 중인 ‘뮤직컬러’ 큐레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이 서비스는 음악과 색깔을 연계해 2000만 곡 이상의 음원에 333가지 컬러를 매칭한다. 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연동한다. 이용자의 음악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로 세밀하게 분석한 뒤 음악 성향을 색깔로 표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서비스 론칭 이후 평균 트래픽이 470만 조회나 증가하는 결과도 얻었다. 분위기나 감정 등 추상적인 영역을 색깔이라는 직관적 요소로 바꾼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플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처음 플로를 접한 이용자도 한 곡을 끝까지 들으면 비슷한 곡을 추천해준다. 특히 ‘비슷한 음악으로 JUMP’ 기능은 유사 장르의 노래를 무한대로 추천해주면서 이용자의 취향을 확인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해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한다.한편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신만의 개성을 강화 중이다. 멜론은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멜론 스테이션’을 진행 중인데, 이 서비스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음악을 소개한다.또 멜론은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와 연계한 ‘브런치 라디오’도 선보였다. 브런치 작가가 브런치 글을 읽어주는 것이다. 플로도 장항준 영화감독과 손잡고, 최초로 오리지널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한다. 공모전을 개최해 시놉시스와 대본을 제출받은 후 최종 우승 작품을 플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한다.현재 국내 음원 플랫폼들의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뮤직은 업계 2위인 지니뮤직과의 점유율도 5% 차이까지 좁히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뮤직의 성장은 바로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제거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덕이다. 유튜브 측은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유튜브뮤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대 다수를 유튜브뮤직으로 끌어 모았다.음원 플랫폼들은 중복 이용 자체가 적은 데다, 1020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가격 유인이다. 이 세대는 유사 서비스 중에서는 맘에 드는 딱 하나의 서비스를 골라서 즐기는 경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유인은 가격이다. 게다가 유튜브뮤직은 유튜브 영상과 곧바로 연결되고, 댓글창에 모여 놀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재미로 꼽힌다”고 강조했다.특히 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이용자들의 대규모 데이터가 모여 개인 취향별 맞춤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구나 유튜브 기반 창작자들이 올리는 각양각색의 플레이리스트도 압권이다. 유튜브뮤직을 이용하는 20대 김지인 씨는 “유튜브 음악 채널 중에는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댓글창에서 온갖 댓글을 달면서 논다. 그런 댓글을 보는 맛이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유튜브뮤직이 아닌 유튜브 자체 플랫폼의 동영상을 음원처럼 듣는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0 음악 산업백서’(중복 응답 가능)에 따르면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58.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때 유튜브는 유튜브뮤직이 아닌 유튜브 플랫폼 자체를 의미한다. 그 다음으로 멜론이 56.6%, 지니뮤직이 23.9%, 유튜브뮤직이 12.3%를 차지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는 라이브 가수의 음원부터 일반인들의 커버 영상까지 다양하게 음원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음악을 귀로 듣는 게 아닌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악을 단순히 귀로 듣는 대신 시각적 요소가 가미될 때 콘텐츠 집중력 유지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간의 평균 집중력 유지 시간이 8초밖에 안 된다. 따라서 평균 3분 30초에 달하는 음악을 귀로만 듣다 보면 어느새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뭘 들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반면 화려한 패션과 안무, 무대로 구성된 화면이 짧은 시간 내에 수시로 전환되는 뮤직비디오는 그보다 훨씬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다채로운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K팝 콘텐츠가 보는 음악의 시대에 접어들며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얘기다.유튜브의 지속 성장세와 달리 전 세계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가진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한국에서 다소 고전 중이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초반 국내 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비싼 월 이용료도 약점이다. 스포티파이의 월 이용료는 1만원 수준인데, 국내 음원사이트의 평균 8000~1만원대 이용료보다 약간 높다.분위기 반전을 위해 스포티파이는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최근 LG유플러스와 협업을 맺고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시작했다. 삼성과 구글의 통합형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워치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미리 갤럭시워치에 음악을 다운로드만 하면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등 연결 없이도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홍성용 매일경제 디지털테크부 기자][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2호 (2021년 9월)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I★초점] 2022 음원 플랫폼, 당신의 선택은
수년간 뜨겁게 이어졌던 국내 음원 플랫폼 전쟁이 꽤 잠잠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근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대부분의 음원 청취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도 충분히 원하는 음원을 청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가 국내 음원 플랫폼의 불필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음원 차트 순위는 가수들의 인기 척도로 여겨지고 있으며, 가수들의 팬덤은 음원 및 음악 차트 (나아가 연말 시상식까지도) 순위 경쟁을 위해 음원 플랫폼을 이용한 스트리밍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음원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일련의 플레이리스트(혹은 인기차트)에 대한 니즈를 가진 충성도 높은 사용층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음원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음악 청취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음원 플랫폼에 대한 일정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셈이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입자의 유료 서비스 구독을 전제로 하는 구독경제 사업인 음원 플랫폼들은 여전히 사용자 유치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국내 서비스 론칭 전후로 불거졌던 국내 음원 플랫폼들의 개편 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물론 ‘음원 사재기’ ‘차트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지만 멜론(Melon)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톱 100(과거 24Hits)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무작위 재생 방식인 ‘셔플’을 기본 설정으로 바꾼 것은 스포티파이의 국내 상륙으로 인한 사용자의 대규모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개편이기도 했다.
스포티파이 역시 국내 정식 론칭과 함께 국내 전용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국내 사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가하면 벅스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공식화하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최근 경쟁이 가열된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아쉬운 성적을 만회하고 신생 콘텐츠를 통한 사용자 확보 및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플로의 경우 올해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팬덤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 수요를 높임과 동시에 팬덤 사용자를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변화 속 맞이한 2022, 음원 플랫폼들의 현주소는
다양한 변화 속 2022년이 시작됐다. 격동의 시기를 지나온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들의 현황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음원 플랫폼들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다음과 같다. △멜론 769만 명 △유튜브 뮤직 408만 명 △지니뮤직 398만 명 △플로 271만 명 △바이브 95만 명대다. 지난 1월 기준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스포티파이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 MAU 33만 명 대였던 것을 고려했을 때 지난 1월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수를 집계하는 MAU가 음원 플랫폼의 정확한 점유율이라 볼 순 없지만 월간활성사용자 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플랫폼 사용자 수를 유추할 수 있는 만큼 해당 지표는 플랫폼 현황 파악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멜론을 제외하고 국내 서비스 중인 음원 플랫폼 중 가입자 수를 공개하는 곳이 없는 것도 이유다.)
해당 지표를 토대로 살펴본 현재 국내 음원 플랫폼들의 구도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빠른 추세로 성장곡선을 그리며 입지를 넓히고 있는 유튜브 뮤직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 음원 플랫폼 ‘3대장’으로 꼽히던 멜론 지니뮤직 플로가 지난 1년간 MAU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유튜브 뮤직은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지금의 추세로는 국내 대표 영상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힌 유튜브가 음원 플랫폼 시장을 점령하는 것도 머지 않은 일로 보인다.
국내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유튜브 뮤직의 비결은 확실하다.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할 경우 무료 이용을 제공하고, 가족 요금제를 이용하면 최대 6인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압도적인 가성비다. 또 국내에서 정식 음원 유통을 거친 음원들만 청취 가능한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폭넓은 음원 청취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가사 등록이나 음반·음원 정보 제공에 있어 다소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청취’ 자체가 목적인 사용자들에게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뮤직의 가파른 성장세는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 또 다른 숙제를 안긴다. 급변하는 음원 플랫폼 경쟁 속 입지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고민을 이어가야 할지 조금 더 생각해 볼 때다.
홍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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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4사 4색 오리지널 음악콘텐츠로 차별화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등 오디오 플랫폼 4사가 자체 제작·제휴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한다. 음악레이블과 협업을 강화하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용자가 음악 콘텐츠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적인 가운데 자신 만의 플랫폼 전략은 필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을 메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29.2%와 6.3%로 합산 시 1위 사업자 멜론(34.6%)을 웃돈다. 지니뮤직(10.4%), 플로(5.6%), 벅스(2.9%) 등과 격차는 더 크다.
◇멜론,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 지원
멜론은 직접 제작하는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해 팬과 소통, 청취자 음악 감상 폭과 깊이를 더한다. 2020년 6월 론칭 이후 1년여간 누적 스트리밍 4000만회를 돌파했다. 멜론 유료회원 20%가 청취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용 프로그램 ‘스밍’과 싱어송라이터 나얼·아나운서 박선영 등 유명인이 진행하는 채널 서비스를 운영한다. 멜론은 각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음악을 모아 별도 플레이리스트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는 주요 음악 레이블과 협력해 멜론 스테이션 영향력을 확대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멜론에서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뮤직, 제휴 확대로 콘텐츠 강화
지니뮤직은 그룹 내외 제휴 확대로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한다. 오디오 서비스 ‘스토리G’에서 음원 이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 밀리의 서재와 관계사 스토리위즈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오디오북, 음악방송,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MBC와 음악이 포함된 라디오 다시듣기 서비스, 스타트업 업보트와 협업해 백색소음 등 ASMR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충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과’ 협업해 재즈 콘텐츠를 주제로 음악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유저는 음악과 연결된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즐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음악 본질적 가치를 부각하는 오디오 콘텐츠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 일반인 참여 오픈 플랫폼 전환
플로는 연내 누구나 오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본인 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로 진화를 추진한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누구나 오디오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오디오·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 돌핀을 인수, 오디오 콘텐츠 자체 제작도 강화하고 있다. 음악 관련 콘텐츠뿐 아니라 정치, 시사, 경제 영역 등에서 젊은 세대 눈높이와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도 제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를 통한 수익화 모델은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 생산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오디오 크리에이터 팬들이 생성한 트래픽은 플로 음원 재생을 보다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벅스, 뮤직드라마 등 콘텐츠 다각화
벅스는 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목표로 투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음원은 물론 디즈니플러스에서 3월 공개되는 뮤직드라마 ‘사운드트랙#1’과 같이 드라마, 공연, 오디오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무료 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뮤직캐스트’를 중심으로 음악콘텐츠와 팟캐스트를 결합한 오리지널 방송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와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음악콘텐츠 경험 확대를 위해 네이버 제페토와 인기투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제휴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NHN벅스 관계자는 “이달 가수 이승철을 NHN벅스·티켓링크 총괄 프로듀서로 영입했다”며 “이승철과 협업 등으로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위한 제작과 제휴는 한정된 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email protected]
치열한 음악 플랫폼 업계 강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음악 감상을 즐긴다. 최근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의 강자는 누구일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음악 플랫폼 시장을 소개해본다.
◇ 국내 전통 강자 1위 ‘멜론’
지난달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용자 지수에서 ‘멜론’이 531만명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업계 1위 멜론의 강점은 ‘2004년부터 축척된 빅데이터’와 ‘약 4000만곡에 달하는 보유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멜론은 이러한 빅데이터와 다량의 보유곡을 기반으로 이용자 개인에게 맞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신흥 강자 2위 ‘유튜브 뮤직’
업계 조사에서 2위는 ‘유튜브 뮤직’이 차지했다. 구글의 음원 플랫폼 ‘유튜브 뮤직’은 신흥강자로 ‘지니뮤직’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유튜브 뮤직의 급성장 배경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효과가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의 경우 유튜브 뮤직에서 무료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유튜브 광고 제거 기능과 음악 감상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다.
◇ 색다른 서비스로 반등 노린다…지니뮤직·바이브
새로운 사업모델이나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기회를 찾는 음악 플랫폼들도 있다.
지니뮤직은 최근 계속해서 AI창작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9월 국내 음악플랫폼사 최초로 AI창작 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출시하며 AI 창작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니뮤직은 현재 동요, 자장가, 예능OST 제작 영역으로 AI창작사업 외연을 넓혀나가며 AI음악 발전가능성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또 네이버의 음악 플랫폼 바이브는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지난 1일 ‘돌비 애트모스 뮤직’(Dolby Atmos Music) 서비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3차원 공간 음향으로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음악을 경험하는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국내에서도 바이브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바이브는 현재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된 음원 500여 곡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내 2000곡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6개월간 무료로 들으세요”…음악 플랫폼 시장 뜨거워졌다
국내 음악 플랫폼 시장이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실시간 차트’를 버리고 요금과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시작했다. 1ㆍ2ㆍ3위의 ‘빅3’ 플랫폼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4ㆍ5위 업체의 추격세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음원업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도 연내 국내 진출을 예고했다. 이래저래 음악 플랫폼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멜론 주춤하고 유튜브뮤직 부상
1위 사업자 멜론(카카오)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멜론의 시장 점유율은 3월 월간 순 이용자(MAU) 기준 36.8%로 여전히 1위다. 하지만 지난해 9월 40% 선이 무너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2위 지니뮤직(KT)과 3위 플로(SK텔레콤)도 전달 대비 0.9%와 0.4%씩 감소해 각각 24.8%, 17.3%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4위 유튜브뮤직(9%)과 5위 바이브(5.6%)는 전달 대비 각각 2.7%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멜론은 지난 19일 멜론의 킬러 콘텐트나 다름없는 ‘실시간 차트’ 개선 방안을 내놨다. 멜론은 올여름부터 1시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는 현행 차트를 24시간 누적 재생량을 반영해 매시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그동안 실시간 차트가 ‘음원 사재기’를 부추기고 음악 시장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 3월에는 플로가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단위의 차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1위 사업자인 멜론도 변화에 동참한 것이다.
‘6개월 무료 이용’ 파격 카드 등장
2ㆍ3위 사업자인 지니뮤직과 플로 역시 서비스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니뮤직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개인의 음악 취향을 확장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인 ‘포 유’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동안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타임 큐레이션’과 이용자의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구성된 ‘취향 확장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플로는 27일 MBC와 손잡고 ‘아티스트앤플로’ 2.0을 론칭했다. 아티스트앤플로의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ㆍ공연ㆍ전시회 등 새로운 활동을 담은 디지털 콘텐트를 제공한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바이브는 ‘6개월 무료 이용’, ‘내돈내듣’이란 파격 카드를 꺼냈다. 음악 플랫폼 최초로 6개월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이용자가 들은 음원에 대해서만 요금을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정산 방식 변경은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음악 플랫폼 본연의 기능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AI 스피커와 연동돼 핵심 플랫폼 부상
여기에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진출하면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스웨덴에서 시작해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79개국에서 서비스 중이고 지난해 말 기준 순 이용자만 2억7100만명에 달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플랫폼은 ‘락인(잠금) 효과’가 큰 시장”이라며 “스포티파이가 진출하면 기존 음악 플랫폼 시장의 판이 흔들리기보다 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음악 시장은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돼 있어 네이버ㆍ카카오ㆍ통신사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점유율 높이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진 기자 [email protected]
음원시장 유튜브 약진… 토종 플랫폼, 차별화 승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토종’ 음원 플랫폼들은 케이팝 스타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우거나 오디오북 등을 통합한 서비스로 시장 지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27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음원 플랫폼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멜론(744만 명), 삼성뮤직(470만 명), 유튜브뮤직(402만 명), 지니뮤직(381만 명), 플로(26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멜론은 자체 서비스는 물론이고 삼성뮤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튜브뮤직은 지난해 2월 287만 명 수준이었던 MAU를 1년 사이에 1.5배 가까이로 늘리며 뒤를 쫓고 있다. 올 1월 4위인 지니뮤직을 10만 명가량 앞질렀고 지난달에는 이 격차를 20만 명 이상으로 벌렸다.음원 플랫폼으로 한정짓지 않으면 유튜브가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사실상 1위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음악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원 이용자들은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를 어떤 서비스를 통해 이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멜론(34.6%), 유튜브(29.2%), 지니뮤직(10.4%), 유튜브뮤직(6.3%)의 순으로 꼽았다.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을 합치면 점유율이 35.5%에 이르러 1위에 오른 셈이다.음원 플랫폼 업계에서는 유튜브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가격을 꼽고 있다.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다. 유튜브뮤직의 경우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프리미엄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연스레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국내 업체들은 이런 유튜브에 대해 ‘끼워 팔기’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에 공을 들여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멜론의 경우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내세운 ‘멜론 스테이션’을 키우고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음악 감상을 돕도록 하고 음원 플랫폼이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케이팝 제작사 SM엔터테인먼트 전용 프로그램 ‘SMing’의 경우 NCT, 태연, 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가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때 독점 출연하기도 했다.지니뮤직은 1위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해 인수한 ‘밀리의 서재’ 등과 협력해 음악 사업을 오디오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니뮤직은 ‘귀로 듣는 마음의 양식 오디오북’ ‘귀로 듣는 화제의 웹소설’과 더불어 ‘라디오 완전체 다시 듣기’ 등의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한 음원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무료 영상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시장을 만들어낸 유튜브와 가격으로 경쟁하기는 힘들다”며 “국내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한 정교한 큐레이션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고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맞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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