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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제 갈등’ 내용 책…與,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황순욱 앵커]사실 이 교제 살인 피의자로 조카가 재판을 받을 때 심신 미약을 주장했던 부분 때문에 논란이 되었었는데. 또 다른 이종 조카의 경우에도 또 심신 미약을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요. 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요. 이재명 후보 거론된 책에 대해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실이 또 추가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판매 금지 신청까지 했나 살펴보니까요. 바로 그 유명한 이재명 후보와 고인이 된 이재명 후보의 친형 이재선 씨 사이에 벌어졌던 그 갈등, 싸움 이야기가 자세히 들어있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요. 이재명 후보의 형수인 박인복 씨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썼다고 하는데.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에게 전화로 욕설을 들었던 바로 그 당사자, 그 형수. 그 인물입니다. 이재명 후보 부부가 거론되면서 강제 입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요. 스스로 후보 가족과 친인척까지 무한 검증을 하자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자신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을 담은 책은 가처분 신청을 한 점.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냐는 공격을 또 받고 있거든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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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1959) – 나무위키:대문

배우자. 박인복 ; 자녀. 아들 이성호[8], 딸 이주영[9] ; 형제자매. 형 이재국, 이재영 남동생 이재명, 이재문 누나 이재순[10], 여동생 이재옥 ; 학력. 삼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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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8/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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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친형 재영 씨 첫 언론인터뷰 “재선·재명 동생들 싸움 …

넷째(이재명 후보/남자형제 기준)는 사법고시 나와서 변호사 개업할 때부터 사실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재선(삼남)은 처음엔 안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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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ocutnews.co.kr

Date Published: 3/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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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성남시장 누구길래? ‘형제 갈등’은 왜? – 중앙일보

이재명(성남시장·왼쪽), 이재선(이재명 시장 셋째형).이재명(52) 경기도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시위 와중에 야권에서 차기 대권 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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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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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갈등’ 입연 이재명 친형 “성남시장 양보해달라면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10년 성남시장에 출마하면서 두 형제간 갈등의 골이 파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넷째(이재명 후보, 남자형제 기준)는 사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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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unhwa.com

Date Published: 3/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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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재명(李在明, 1964년 12월 22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제19·20대 경기도 성남시장, 제35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였고, 제21대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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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7/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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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갈등’ 입연 이재명 친형 재영 씨,…”성남시장 양보해달라면서”

이 씨는 “넷째(이재명 후보/남자형제 기준)는 사법고시 나와서 변호사 개업할 때부터 사실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재선(삼남)은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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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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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였던 이재명 친형은 왜 ‘박사모’가 됐나 – 오마이뉴스

이재명 시장 가족은 모두 7남매다. 아버지 이경희씨는 지난 1986년 위암으로 숨졌고 어머니 구호명(86)씨 슬하에 큰아들 재국(63)씨, 큰딸 재순(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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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12/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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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은 광부, 동생들은 환경미화원… 고난한 7남매 가족사

이재명 시장의 형제자매들은 장남 이재국(63), 장녀 이재순(61), 차남 이재영(59), 3남 이재선(57), 4남 이재명(53), 차녀 이재옥(50), 5남 이재문(49)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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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0/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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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재명 형제

  • Author: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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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2.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eZbsNqKohg

[단독] 이재명 성남시장 누구길래? ‘형제 갈등’은 왜?

이재명(52) 경기도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시위 와중에 야권에서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혜성’처럼 떠오르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30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리서치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3.8%)에 이어 이 시장이 2위(17.2%)로 올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5.2%)을 제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시장이 속 시원한 발언을 많이 한다며 ‘사이다’라고 열광하고 있다. 관심은 이 시장이 앞으로 어디까지 돌풍을 이어갈 지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이 시장의 셋째형 재선(57·공인회계사)씨가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성남 지부장이 됐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져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생인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며 탄핵 시위 현장 맨 앞에 서 있는데 이 시장의 친형은 박 대통령 지지세력인 박사모에 가입했고, 더군다나 동생이 시장으로 있는 성남에서 박사모 지부장을 맡아 공세적으로 활동할 태세다.

형제가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를 놓고 세인들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형제든 부부든 부자지간이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동생인 이 시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시점에 기다렸다는 듯이 친형인 재선씨가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서 의문과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재선씨는 박사모 성남지부장이 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생인 이 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재선씨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 왼쪽에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써 공중파에 나가 (동생이 한) 욕을 틀 것”이라고 공언했다.

친형이 박사모 성남 지부장이 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 죄송하다”고 반응했다.

두 사람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동기간(同氣間)인데 왜 이렇게 마치 한맺힌 원수처럼 극한적으로 대립·갈등하고 있을까. 형 재선씨가 ‘공중파에 나가 틀겠다는 욕’은 또 무슨 얘기일까.

이 시장과 재선씨가 벌이고 있는 형제 갈등은 이제 단지 가족 내부의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시장이 유력 대선 후보군 반열에 올랐고 형 재선씨도 박사모 성남지부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현실 정치에 본격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페이스북이나 외부 공개 강연 활동을 통해, 그리고 재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적극 펼쳐왔다. 본지는 두 사람의 페이스북 등 기존에 공개된 발언 뿐 아니라 이 시장 측(성남시 공보관실)과 재선씨와의 통화 등을 토대로 의좋은 형제가 왜 지금 이 지경이 됐는지 나름 추론해 봤다.

이 시장은 1964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 5남2녀 중 다섯째(아들로는 넷째)로 태어났다. 셋째와 일곱번째가 딸이라 재선씨는 넷째지만 아들로는 셋째다. 화전민이었던 가족은 겨울이면 방안에 둔 물그릇이 얼 정도로 찌들게 가난했다고 한다. 당시 아버지는 한때 가출했다. 76년 성남으로 이주하면서 가출했던 아버지와 다시 합쳤지만 온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한 생계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다. 이 무렵 어머니(1931년생)는 성남의 한 시장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이용료를 받으며 어렵게 생활했다.

이 시장도 중학생 시절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노동했다. 공장 프레스기에 팔이 끼면서 비틀어지는 바람에 장애(6급)를 얻은 것도 이 때다. 사춘기 시절 이 시장은 몸이 불편한 채 기름때 낀 작업복을 입고 공장으로 향하는 자신이 싫어 두 번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후 깨달은 바가 있어 죽을 힘으로 학업에 열중했고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82년 중앙대 법대생이 됐다. 생활보조비(장학금)까지 받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이 시장의 생활보조비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비로 쓰여졌다. 특히 그 당시 정비공으로 일하던 재선씨에게 이 시장이 학업을 권유했고 재선씨는 83년 건국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형 재선씨는 8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 시장도 같은 해에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형제가 동시에 ‘흙수저 성공 신화’를 쓴 셈이다.

이 시장은 이후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민변·참여연대)의 길을 걸었고 이 경력을 바탕으로 2006년 성남 시장(열린우리당 후보)과 2008년 국회의원(통합민주당 분당갑) 선거에 도전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2010년 마침내 성남시장(민주당)에 당선됐다. 이후 이 시장은 6500억원이 넘던 성남시 부채 문제를 해결했다며 2014년 1월 모라토리엄 졸업 선언을 해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무상복지 3종 세트'(청년배당·무상공공 산후조리원·무상교복)를 들고나왔고 올해 강행하면서 중앙정부와 논란을 벌였다.

이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에서 ‘중앙정치인급’으로 착착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 가정사에는 크고 작은 비극과 우여곡절도 잇따라 생겼다.

안양시 청소 노동자이던 막내 여동생이 2014년 새벽 청소를 나갔다 과로로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성남시 분당 일대에서 건강음료 배달일을 하던 이 여동생은 성남에서 다른 직장을 구하고 싶어도 “오빠가 성남시장에 당선돼 좋은데 가느냐”는 세간의 부정적 입방아를 듣기 싫어 배달일을 계속하다 이 시장 재선 후에야 안양시 환경미화원으로 이직했다고 한다. 앞서 성남 상대원시장 청소부로 근무하던 아버지는 86년 55세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 기일이 공교롭게도 이 시장의 생일이라고 한다. 맏형은 건설노동자로 일하다 한쪽 다리가 절단되는 산재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불행한 사고로 인한 비극 뿐 아니라 형제 갈등이라는 또 다른 비극도 닥쳤다.

형제 관계가 틀어진 것은 2005년 금전문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재선씨가 노모(당시 73세)에게 노후자금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시장에 따르면 거절 당한 형 재선씨가 노모에게 패륜적 폭언을 퍼부어 이후 이 시장이 형 재선씨와는 완전히 인연을 끊었다고 한다. 반면 형 재선씨는 “5000만원은 노모가 이사하면서 생긴 여유자금으로 (내가) 섭섭한 마음에 ‘그럼 그 돈 가지고 평생 잘 사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해명한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대목이다.

이 시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 재선씨의 부적절한 행동들이라고 주장하며 몇몇 사례를 공개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2010년 시장 선거에 당선되자 형 재선씨가 녹지에 노인요양시설을 짓는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형이 ‘시장 친형’이라고 내세워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를 했고, 성남 시내 모 대학 교수자리까지 청탁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시청 부하 직원들에게 형 재선씨와의 통화나 접촉을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형 재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해왔다. “(내가) 동생에 대해 질투심과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생이 (나에 대해)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형 재선씨는 반박했다.

재선씨가 성남 소재 대학의 교수 자리를 시청 간부를 통해 청탁했다는 이 시장의 의혹 제기에 대해 재선씨 측은 “모 대학 총장이 된 (재선씨의) 친한 선배가 ‘강의 한 번 나와봐야지’라는 가벼운 농담을 했고 이에 재선씨가 ‘제 일하기에도 바쁘니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한 일화가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2010년 성남 시장 출마를 둘러싸고 형제 간에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처구니 없게도 (2010년) 성남 시장직 양보를 바라던 형님은 불법 메시지를 대량 발송 하는 등 내 선거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형 재선씨가 “그런 말 한 적 없다. 거짓말이다.내가 시장 하려고 했으면 이전에 벌써 했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한 결정적 사건은 2012년 노모 폭행 논란 사건이다. 이 시장은 형이 자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형이 노모 집에 찾아가 이 시장에게 전화연락을 대신해줄 것을 요구했고, 노모가 거절하자 형이 모친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형 재선씨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모집에서 (시청 게시판 비판 글 문제로) 다른 막내 남동생(당시 45세)과 언쟁이 붙었고, 1~2분간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 전부다. 노모는 자리를 피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동석한 형수(재선씨의 부인)가 형 재선씨의 폭언을 ‘고도의 철학적 표현’이라고 두둔해 이 시장 식구들을 능욕했다고 이 시장은 주장한다. 이후 이 시장은 당시 형수에게 전화해 따지는 과정에서 형수에게 욕설을 한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욕설 파일은 이후 가족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 정치 무대에서 논란으로 비화한다. 해당 녹취파일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시장에 대한 네거티브 수단으로 악용됐다고 이 시장은 주장한다. 실제로 보수단체는 문제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공장소에서 틀었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상근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당시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11.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폭행 논란 사건과 관련해 이 시장이 주장한 형 재선씨의 존속상해(어머니 폭행) 혐의 부분은 검찰(성남지청)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한 것으로 본지 취재에서 확인됐다. 다만 노모에 대한 존속협박, 막내 남동생 상해, 그리고 당시 한꺼번에 고소장이 접수된 건조물(성남시의회)침입, (성남시의회)업무방해, 모 백화점 직원 폭행 사건 등 다섯 가지 혐의에 대해 검찰이 합쳐서 약식기소(각 100만원, 5건 합계 벌금 500만원)처리했다.

검찰 처분 등을 종합하면 재선씨의 이 시장이 주장한 재선씨의 존속상해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론이 났고, 존속협박 혐의는 벌금형을 받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재선씨는 “(가장 쟁점이 된) 노모에 대한 존속상해 건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는데 (동생인 이 시장이) 인권변호사라고 하면서 무죄추정 원칙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시장은 공인회계사 자격을 잃지 않으려 적용 혐의를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모 폭행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이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존속상해로 형이 확정되면 회계사 자격을 잃게 돼 (변호사를 통해) 적용 혐의를 폭행으로 변경한 것”이라며 “노모는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검찰 공소장에 (노모 폭행) 내용이 담겨 있다. 노모를 폭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선씨측은 “이 시장은 당시 현장에 없어 상황을 모른다. 노모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재반박했다.

진실 공방 와중에 법원은 이 시장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녹취된 음성파일에 대해 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누구든지 이 음성파일을 1회 유포할 때마다 50만원 이상을 물어야 한다.

이 시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님은 결국 정신병증이 심해져 2014년 11월 6주간 경남 창녕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전국언론노조 등이 주최한 ‘대선 예비주자에게 듣는다’ 포럼에서 녹취파일과 관련한 청중의 질문을 받자 “조울증 환자인 형님이 노모를 폭행했고, 말할 수 없는 패륜적 폭언을 해 심하게 싸운 것”이라며 “국민이 (형수에게 욕설을 하게 된 경위 등) 전모를 알게 되면 (욕설을 하게 된 이유를) 납득하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 고위직 한 명이 형님에게 (성남시의원) 비례대표를 주겠다고 바람을 넣어 (동생)내쫓기 운동을 했다”며 “녹취파일은 유포가 금지됐는데도 음성적으로 돌아다니지만 크게 타격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형 재선씨의 형제 갈등은 그 자체로 불행스런 일이지만 이 시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제 좋든싫든 두 사람 모두 어떤 식으로든 설명과 해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6공화국 들어 취임한 직선 대통령들이 예외없이 가족·형제·집안 또는 주변 관리를 제대로 못해 비극을 초래했고 국가·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태우 대통령의 처고종사촌 박철언씨(‘6공 황태자’),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김대중 대통령의 세아들(홍일·홍업·홍걸 등 이른바 ‘홍삼트리오’),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 이명박 대통령의 형 상득씨가 그런 생생한 사례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도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 사건으로 탄핵의 기로에 서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정치인 개인의 비극이 국민의 비극으로 번지는 것을 지난 30년간 너무 많이 봐왔다”며 “앞으로 다시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시장을 포함해 누구든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은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 참여를 선언하기 전에 해명해야 할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적극 해명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은 수신(修身)과 제가(齊家) 이후에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를 논하는 것이 상식이자 순리”라고 덧붙였다.

성남=김민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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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李在明, 1964년 12월 22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제19·20대 경기도 성남시장, 제35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였고, 제21대 국회의원이다. 본관은 경주이며 경상북도 안동 출생이다.

생애 [ 편집 ]

성장기 [ 편집 ]

경상북도 안동군 예안면에서 이경희(李敬熙)와 능성 구씨 구두회(具斗會)의 딸[3] 구호명 사이의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4]

1964년 12월 22일 출생으로 법적 등록되어 있지만, 이재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이 출생한 후 1년 몇 개월 지나서 출생신고를 하고 임의로 쓴 날짜라며 정확한 출생일자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일도 정확한 날짜를 모르고 음력 10월 22일인가 23일인가 헷갈려서 점쟁이한테 물어본 뒤 10월 23일로 정했다고 한다.[1] 그래서 족보에는 1963년 10월 23일생이라고 기재되어 있다.[5]

이재명 본인이 직접 공개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 또한 학교가 집에서 5km 정도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어 비 많이 오면 징검다리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못 갔다고 한다.[6]

5학년 때 남들이 다 가는 수학여행에 돈이 없어 못 가겠다고 하자, 선생님이 찾아와 몇 시간이나 설득해 데리고 갔다. 당시 교장 선생님이 배려한 덕분이었다. 유년 시절 친구들과 개울가에서 했던 낚시는, 현재 이재명의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도화지나 크레파스를 손에 쥔 적이 없어, 친구들이 사생대회를 하러 밖에 나가면, 대신 화장실 청소를 했다. 학교에서 여름이면 보리 한 되, 겨울이면 나락 한 되를 가져오라고 했지만, 어머니 고생을 알았던 소년 이재명은 대신 혼나는 것으로 때웠다고 한다.[7]

1976년, 13살의 이재명

1977년 2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다른 빈민가구의 아이들처럼 소년 이재명도 중학교 대신 가내수공업 목걸이 공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회사에 문제가 생겨 몇 천 원 정도의 월급을 떼이고 난 뒤,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동마고무’라는 곳으로 옮겼다. 법적으로 노동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어서, 여러 가명으로 공장을 전전하기도 했다. 동마고무에서 손가락을 다치는 첫 산업 재해를 당했다.[7]

소년공 이재명은 동마고무를 나와 다음 직장인 ‘대양 실업’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프레스에 손목이 눌려 관절이 으스러지는 두 번째 산업 재해를 당했다. 당시 공장은 사고가 빈번해서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이 정도면 다행”이라고 다독였다. 그 말에 병원도 찾지 않고 아픈 팔로 계속 일을 했다. 하지만 열 여섯살 무렵 키가 15cm 자라면서, 손목과 팔의 뼈도 자라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부러진 뼈가 다른 뼈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팔이 비틀어졌고, 관절이 으스러진 부분의 성장판이 깨지고 만 것이다. 결국 이후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아 병역 면제 판정을 받게 되었다.[8][9]

대양실업에 다니던 중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여자아이들 무리와 마주친 이후 ‘공부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검정고시 학원 선생님의 배려를 받았다. 이재명이 돈이 없어 더 이상 학원에 나오지 못한다고 말하자 선생님이 무료로 단과반에 들게 해준 것이다. 이후 1978년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해 중졸 자격을 얻었다.[10]

대양실업에서 당한 산업 재해로, 팔의 통증은 계속 심해졌다. 더불어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동네 친구들을 볼 때마다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도 생겼다. 방황 끝에 1980년 2번의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어떻게든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후 1980년 4월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졸 자격을 얻었다.[7]

1981년 대입 제도가 개편되면서 학력고사 성적만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생 과외가 전면 금지되는 대신 장학생 제도가 확대됐다.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도, 시험만 잘 보면 장학금을 받고 다닐 기회가 열린 것이다.[11] 1981년 7월 공장까지 그만두고 공부에만 전념했다. 결국 학비 지원에 생활비 20만원을 받는 중앙대학교 법학과 82학번 장학생으로 입학했다.[7]

1986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에 입학했다. 사법연수원 재학 당시 훗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들었다.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기 전에는 연수원 수료 이후 전관예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판사와 또는 검사를 선택하려고 하였으나 노무현의 말에 감명을 받아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12]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후 변호사가 되었다.[8] 같은 18기 출신으로는 김재형 대법관, 민유숙 대법관, 문형배 헌법재판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이석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있다.[13]

변호사 활동 [ 편집 ]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후 인천시와 광주시의 노동상담소장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다. 1995년에는 성남시민모임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도 시작했다. 이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파헤쳤다.[7]

성남에 있던 종합병원 두 곳이 폐업하자 이재명은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성남시민들과 함께 성남 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이 장악한 시의회는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를 단 47초 만에 날치기로 부결해 버렸다. 이에 이재명은 방청하던 시민들과 함께 항의하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죄로 수배됐다. 이후 이재명은 사회운동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에 입문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14]

정치 활동 [ 편집 ]

2005년 8월 23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함과 동시에 성남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성남시장에 출마했으나 23.75%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총선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조성준 후보에 밀려 공천 탈락하고, 성남시 분당구갑에 전략 공천되었으나, 33.2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또 다시 낙선했다. 낙선 후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부름을 받아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제19·20대 성남시장 [ 편집 ]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출마하여 역대 선거 결과에서 진보 진영이 우세했던 수정구, 중원구에서 각각 58.9%, 57.9%의 높은 지지를 얻고 이전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지속적으로 승리해왔던 분당구에서 44.6%로 약진하며 종합 51.2%를 얻어 43.1%를 얻은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를 제치고 성남시장에 당선되었다.

제19대 성남시장 취임사에서 “새로운 성남을 향한 발걸음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힘들면 쉬었다 가더라도 서로의 어깨를 보듬고 한 걸음 한 걸음 웃으며 나아가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시민이 주인되는 성남, 시민이 행복한 시정, 기회가 균등한 성남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한 그는 ‘호화’ 논란을 빚던 전직 시장의 집무실을 북카페로 내놓은 후, 한층 좁은 공간으로 시장실을 옮기는 데서부터 출발했다.[15]

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이재명은 재정난으로 LH·국토부 등에 내야 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5천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는 국토부와의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취임 직후부터 전국적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그는 여느 단체장과는 차별되는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거리낌 없이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고, 시장실에는 “돈 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로 CCTV마저 설치했다. 특히 각종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 취임 직후부터 성남시립의료원 강화에 나섰고, 무상교복 정책을 2011년부터 추진했다. 시행이 가로막히면 시의회·정부와 각을 세우거나 소송도 불사하기도 하였다.[15]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여 강세 지역인 수정구, 중원구에서 각각 56.4%, 56.7%를 얻을뿐만 아니라 분당구에서도 이전 선거보다 지지율이 10% 가량 상승한 53.8%를 기록하여 종합 55.1%로 44.0%의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여 연임에 성공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이재명은 정부를 비판하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성남 등 불교부단체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재정개편안을 추진하자 11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15]

8년 동안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며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사업, 청년배당정책이나 성남시의료원 건설 등을 포함해[7] 총 287개의 공약 중 270개를 실행하였고 94.1%의 공약이행률을 보였다.[16]

한편, 이 시기에 성남 FC의 구단주를 겸임하며 수원 FC와의 깃발 더비를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19대 대선 경선 후보 [ 편집 ]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전국에서 일어난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전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에 이은 차기 대선 후보 2위에 등극하였다.[17]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세가 이재명에게 몰리고 있어 최대 20%까지도 지지율이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연출했던 극적인 지지율 반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18]

그러나 2016년 11~12월에 한창이였던 촛불집회가 국회의 탄핵안 가결 및 헌법재판소의 본격적인 탄핵안 심판 시작과 함께 소강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명의 지지율도 하락하였다. 그리고 그 지지율은 박근혜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안정적인 리더를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맞물려 민주당 내 유력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결국 이재명의 첫 번째 대선 도전은 당내 경선에서 347,647표를 득표하며 936,419표를 얻은 문재인, 353,631표를 얻은 안희정에 밀려 3위로 마감하게 되었다.[19]

제35대 경기도지사 [ 편집 ]

제7회 지방 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20] 2018년 3월 15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성남시장직을 사임하였으며, 3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21] 당내 경선에서 60.0%의 득표율을 얻어 전해철, 양기대 후보를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되었다.[22] 본선에서는 56.40%의 득표율을 얻어 35.51%의 득표율을 얻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임창열 이후 20년 만에 당선된 민주당계 정당 출신 경기도지사가 되었다.

“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위보다는 해야 할 일에, 권한보다는 책임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저에게 주권자와의 약속은 계약 그 이상입니다. 화려한 말보다 책임지는 행동과 실천으로 선거기간 약속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경청하고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주권자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잘 듣고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도민 위에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들 옆에서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저는 정치의 역할이 소수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를 도와서 함께 어우러져 살게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득권의 편이 아니라 평범한 도민의 편에서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실천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 — 제35대 경기도지사 취임사

경기도지사 재임중에는 불법 계곡 설치물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어 경기도내 25개 시·군 234곳의 계곡·하천에서 총 1,601개 불법시설을 적발하였고 1,576개를 철거하였다.[23] 이를 두고 “공권력을 앞세운 단속 위주의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왔으나 불법 시설물과 자릿세, 바가지 요금이 사라진 청정 계곡을 되찾은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24]

2019년 6월 18일, ‘닥터헬기’가 경기도 내 공공청사, 학교운동장, 공원 등에서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닥터헬기는 기존에 이용했던 소방헬기 착륙장 588곳 외에도 경기도 공공청사 77곳와 학교 운동장 1,755곳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내 닥터헬기 이착륙장소는 588곳에서 1,832곳이 추가돼 총 2,420곳으로 늘었다.[25]

이재명은 “응급구조를 담당하는 일은 현행법상 ‘긴급재난’에 해당되는 만큼 목숨이 위태로운 긴급상황에는 주거침입이나 재물손괴 등의 행위가 허용된다. 예를 들어 헬기를 내릴만한 회사운동장이 잠겨있을 경우 과감하게 헬기를 내려도 된다”며 “오늘 협약된 공공기관, 학교를 기본적으로 활용하되 소방재난본부 지침 등을 만들어 비상상황에는 긴급재난 형태로 착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25]

닥터헬기 이착륙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온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는 이번 조치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 교수는 “런던에서 비행할 때 제일 많이 이용했던 착륙장이 바로 학교운동장이었다. 교사들이 수업하다 말고 운동장으로 나와 출동 현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곤 했는데, 교사들이 ‘생명존중사상을 뿌리 깊게 인식시키는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한 현장교육’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서 어떻게든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선진국형 모델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이 지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모델이 구축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감회를 밝혔다.[25]

2020년 10월 13일 마스크 를 착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2로 제일쇼핑 4층에 있는 신천지 총회본부에 이재명이 직접 방문해 신천지 총회본부 쪽에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이미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찰과 함께 역학조사관 2명,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관계 공무원 40여명을 보내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신천지 총회본부 쪽이 3시간이 지나도록 명단 제출을 하지 않고 버티는 바람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26]

이처럼 양쪽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이 이재명이 현장을 방문해 강경한 태도로 맞섰고, 신천지 쪽은 태도를 바꿨다. 신천지 쪽은 이날 오후 3시께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을 넘겨줬고, 경기도는 이 명단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도가 확보한 신도 명단은 33,562명이며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한 신자 9,930명의 명단도 확보했다. 이에 경기도는 예배 참석자가 신도 명단과 상당 부분 겹칠 것으로 추정했다.[26]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재난지원금 지급 카드를 꺼내 전국으로 확산시킨 건 경기도지사 재임 중 가장 손꼽히는 성과다. ‘부자 퍼주기’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경기도는 2020년 4월과 2021년 2월 전 도민 1인당 10만 원과 2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여권 내부와 중앙정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뚝심 있게 밀어붙여 ‘이재명표 복지’의 상징이 됐다.[24]

2021년 8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제5차 재난지원금 상위 88% 지급안에 반대하였다. 이에 이재명은 본인의 관할 구역인 경기도에 한해서 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은 관련 사실을 브리핑 하며 “코로나19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 K-방역 역시 모든 국민의 적극적 협조와 희생으로 이루어냈다. 함께 고통받으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었던 모든 국민들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7]

제20대 대선 후보 [ 편집 ]

2021년 7월 1일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은 영상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하며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에 있다”며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를 읽으면서 시작한 출마 선언에는 공정이 7번, 불공정이 6번, 성장이 11번 언급됐다. 2017년 출마선언에서 언급 횟수가 4번에 그쳤던 ‘성장’의 비중이 이번엔 더욱 커진 셈이다.[28]

2021년 10월 10일 719,905표를 득표하며 누적 50.29%을 기록해 39.14%를 얻은 이낙연을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되었다.[29]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7.83%를 득표하여 윤석열 후보에게 0.73%p 격차로 패배하였다.

대선 패배 이후 [ 편집 ]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구 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되었다.

논란 [ 편집 ]

정책 [ 편집 ]

성남시장 주요 공약 [ 편집 ]

경기도지사 주요 공약 [ 편집 ]

도민 청원제 도입 및 청원 게시판 운영

SNS 소통관제 경기도정으로 확대, 행정공보 공개 강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도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방과후 돌봄사업 강화,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환경 개선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치매안심마을 확대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지원, 군복무 청년상해보험 가입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및 GMO 표시제로 소비자 알권리 보장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도시재생사업 지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특별사법경찰관 확대, 방법 CCTV 설치 및 시민순찰대 운영

공공 일자리 창출 확대, 경력단절여성 및 실버인력 취업지원 강화

경기청년공간 운영, 어르신 소일거리 확대, 생활 임금 지원

노동자 권익센터 운영

지역화폐로 골목상권 활성화, 사화적 기업 활성화 및 위탁사업 확대

제20대 대선 주요 공약 [ 편집 ]

2021년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경선 후보 출마 선언 후 발표한 공약은 다음과 같다.[30]

전환적 공정성장으로 대전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기본소득으로 경제발전과 분배 정의의 기반 마련

기본주택 공급 및 부동산 안정화 실현

기본대출 시행으로 금융기본권 보장 및 포용적 금융제도 실현

여성이 불안하지 않은 나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

범죄전력 [ 편집 ]

무고 및 검사 사칭 [ 편집 ]

2002년 5월 분당 백궁역 일대 부당용도변경저지 공동대책위원장을 맡고,[31]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 대표로 있던 이재명은 성남시의 파크뷰특혜분양사건 관련해 KBS PD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 자신을 인터뷰하던 중, 당시 성남시장으로부터 휴대폰으로 리콜전화가 오자 PD가 ‘담당검사다 도와줄테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유인해 녹음한 후 추적60분에 보도했고, 며칠후 이재명이 PD로부터 녹음파일을 제공받아 기자회견으로 공개했다.[32]

2002년 6월 3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1부는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이재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33]

2002년 7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2부는 이재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였고, 이재명은 구속되었다.[34]

2003년 7월 1일 무고,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검사를 사칭한 사실이 인정되나 범죄를 공모한 최모(31.방송PD)씨에 비해 가담 정도가 낮고 김 전 시장이 고소를 취소한 점 등을 고려, 감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배포, 유권자가 적절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판단자료로 제공했다면 공공의 이익이 있다”며 1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31]

음주운전 [ 편집 ]

2004년 5월 1일 오전 1시 21분쯤 이재명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58%의 면허 취소 수준 상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자택에서 중앙공원 앞 도로까지 승용차를 운전했다. 2004년 5월 1일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였고, 2004년 7월 2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재명에게 벌금 150만원을 약식명령으로 선고하였다.[35][36]

성남시의회 회의 방해 및 공용물 손괴 [ 편집 ]

이재명은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성남시립병원 설립과 관련된 조례를 다음 회기로 넘겨 재심의 하기로 하자, 마이크를 집어 던지고, 책상을 발로 차면서 욕설을 하고, 회원들을 선동하여 의원석을 점거 농성했다(특수공무집행방해). 이재명은 이와 같은 행위로 마이크, 명패, 책상 등 1900만원 상당의 공용물건을 손상했다(공용물건손상).[37]

2004년 8월 26일 이재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38][32]

금지 장소에서 선거 운동 [ 편집 ]

2010년 4월 26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이재명은 오전 7시 20분부터 9시까지 경기도 성남시 산성동에 있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지하 1층 통로부분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명함 300장을 배포했다.[39]

공직선거법에서는 예비후보자의 경우 지하철역 구내 그밖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는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명함을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였고, 2011년 4월 28일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이재명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40][41]

학력 [ 편집 ]

1977년 삼계초등학교 졸업

1978년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1981년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1986년 중앙대학교 법학과 학사

경력 [ 편집 ]

1986.7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1989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1989.5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

2003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2004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

2004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

2007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2010.7 제19대 성남시장 (민선 5기 / 민주당)

2012.6 민주통합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의장

2014.7 제20대 성남시장 (민선 6기 / 새정치민주연합)

2018.7 제35대 경기도지사

2021.10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2.3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의정 활동 [ 편집 ]

수상 [ 편집 ]

2012년 포브스 글로벌 CEO 대상 (글로벌 도시 브랜드 부문)

2013년 동아일보 대한민국 경영대상 (윤리경영부문)

2013년 한국경제매거진 대한민국 소통경영

2013년 매경미디어그룹 대한민국 창조경제 리더

2013년 중앙일보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2013년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2014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시민중심경영 부문)

2014년 동아일보 대한민국 경영대상 (윤리경영부문)

2014년 TV조선 경영대상 지역혁신 경영대상

2014년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성남시 수상

2014년 중앙일보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사회책임경영 부문)

2014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2014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사회책임경영부문)

2014년 시사저널, 미디어리서치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 100인

2014년 제3회 대한민국 실천 대상 (지역발전 부문)

2014년 동아일보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리더십경영 부문)

2014년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공유가치경영 부문)

2015년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사회책임경영 부문)

2015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소비자행정 부문)

2015년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의정행정 부문)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최우수 (사회적경제 부문)

2015년 대한민국 경영대상 (사회공헌경영 부문)

2016년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2016년 대한민국 CEO경영 대상 일자리 창출 경영 부문 대상

201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청년문제해소 부문)

201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소식지 부문)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도시재생 부문)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소통참여도시 부문)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정책 부문)

2019년 한국지방자치학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광역도 부문 1위 (경기도)

2019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SA등급

2020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SA등급

2020년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한국거버넌스협회 2020년 전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광역지방정부부문 최우수상 (경기도)

2021.3 제7회 소비자권익증진상 (지자체장 부문)

2021.4 한신대학교 제27회 한신상

저서 [ 편집 ]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청동거울 (2010) ISBN 9788957491287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 리북 (2014) ISBN 9788997496211

ISBN 9788997496211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 메디치미디어 (2017) ISBN 9791157060771

ISBN 9791157060771 《이재명은 합니다》, 위즈덤하우스 (2017) ISBN 9788960863255

ISBN 9788960863255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위즈덤하우스 (2022) ISBN 9791168123281

공저 [ 편집 ]

《이재명의 굽은 팔 (굽은 세상을 펴는 이재명의 삶과 공부)》, 김영사 (2017) ISBN 9788934977193

ISBN 9788934977193 《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 북콤마 (2017) ISBN 9791187572022

ISBN 9791187572022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팬텀북스 (2021) ISBN 9791161691749

ISBN 9791161691749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아시아 (2022) ISBN 9791156625889

방송 활동 [ 편집 ]

가족 [ 편집 ]

조부: 이상하(李相夏, 1906 ~ 1982)

조모: 예안 이씨(禮安 李氏, 1907 ~ ?) 부: 이경희(1931 ~ 1986)

외조부 : 구두회(具斗會, 1895 ~ 1968)

외조모 : 평산 신씨(平山 申氏, 1896 ~ 1942) 신석민(申錫玟)의 딸 [42] 모: 능성 구씨(綾城 具氏) 구호명(1931 ~ 2020) 형: 이재선 아내: 김혜경 장남: 이동호(1992 ~ ) 차남: 이윤호(1993 ~ )

역대 선거 결과 [ 편집 ]

소속 정당 [ 편집 ]

소속 정당 소속 기간 비고 열린우리당 2005 ~ 2007 정계 입문 대통합민주신당 2007 ~ 2008 합당 통합민주당 2008 합당 민주당 2008 ~ 2011 당명 변경 민주통합당 2011 ~ 2013 합당 민주당 2013 ~ 2014 당명 변경 새정치민주연합 2014 ~ 2015 합당 더불어민주당 2015 ~ 당명 변경

각주 [ 편집 ]

링크 [ 편집 ]

전임

이대엽 제19·20대 경기도 성남시장

2010년 7월 1일~2018년 3월 15일 후임

이재철(권한대행)

은수미

‘형제 갈등’ 입연 이재명 친형 재영 씨,…”성남시장 양보해달라면서”

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시장 되고 재선씨가 간섭을 많이 했다”

(성남시 홈페이지에) 댓글 안 좋게 쓰고, 농성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친형인 재영 씨가 언론에 첫 등장해 이재명-이재선 형제간 극한 갈등이 성남 시장 출마 의지가 강하던 두 형제간 알력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영 씨는 7일 CBS노컷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동생(이재명)이 성남시장을 한다고 하니까 그것을 자신(이재선)한테 양보했으면 하는, 근데 정치가 양보는 안 되잖아요. 안타까운 게 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10년 성남시장에 출마하면서 두 형제간 갈등의 골이 패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넷째(이재명 후보/남자형제 기준)는 사법고시 나와서 변호사 개업할 때부터 사실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재선(삼남)은 처음엔 안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동생(이재명 후보)이 (성남) 시장을 한다고 하니까”라며 형제간 갈등의 원인을 거듭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가족은 재국, 재순, 재영, 재선, 재명, 재옥, 재문 등 7남매(5남 2녀)다. 이 가운데 넷째 재선 씨가 2017년 11월. 여섯째 재옥 씨는 2014년 8월 각각 사망했다. 재영 씨는 재선 씨보다는 두 살이, 이재명 후보보다 6살이 많다. 그는 청소회사 직원으로 근무했다가 현재는 성남의 한 빌딩 경비용역 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재선 씨가 자신이 (성남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니까 ‘내가 나오고, 네가 포기를 해라’, 그런데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또 ”처음에는 동생(이재명 후보)이니까 내(이재선씨)가 하는 말이 맞다는 말을 하려고 했겠죠”라며 ”그런데 동생이 받아주는 입장은 안됐고, 그것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 후보가) 시장이 되고 (재선씨가) 간섭을 많이 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 소속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 정신병원 입원과 관련해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07. [email protected]

그는 재선씨가 특히 성남시 인사와 사업 등 시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선씨가) 직원들 진급하는 데도 관여하려고 했고, (시정) 사업에도 간섭을 하고”라며 “저도 재선이의 사무실에 찾아갔었다. 찾아가서 ‘그러지 말고 동생을 도와줘라. 너는 너 나름대로 국회의원(출마)을 하든 하면서 방법이 없겠느냐’고 했더니, (이재선이)’ 기회는 여러 번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답변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재선이가 약간 욱하는 성격이 있다. 그러면서 (성남시 홈페이지에) 댓글을 안 좋게 쓰고, 시청 광장에 와서 농성도 형제간에 좀 그렇다”며 ”동생(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입장에서 직원들도 많은데 창피했겠다. 형이 와서 그러니 답답해도 그럴 수도(말릴 수도) 없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노빠’였던 이재명 친형은 왜 ‘박사모’가 됐나

큰사진보기 ▲ 이재명 ‘네거티브 이미지 어떻게 고칠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캠프에서 촛불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던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 유성호

“둘 다 내 동생이고, 어머니에게도 미우나 고우나 자식인데….”

이재명 성남시장 둘째형 이재영씨가 지난 23일 어렵게 입을 열었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족 문제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 달라”는 가족 호소문을 발표한 지 3년 만이다.

이른바 ‘이재명 형수 욕설’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이 시장 셋째형 이재선씨는 지난 2012년 6월 이 시장이 형수에게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녹음파일을 한 지역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은 욕설한 건 인정하면서도 어머니를 욕하고 폭행하는 친형 부부의 ‘패륜’ 때문이라며 자신의 가족사까지 SNS에 낱낱이 공개했다(관련 글:

3년 만에 입 연 둘째형 “동생 시장된 뒤 재선이 욕심이 많았다”

이 시장은 친형과 상대 후보의 공세에도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형수 욕설 논란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유교 윤리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선 전후 맥락을 떠나 형수에게 욕했다는 사실 자체를 ‘패륜’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고향 경북 안동 방문길에 전화를 받은 이재영씨는 5년 전 문제가 된 전화 통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사실 그때 셋째(재선)와 내가 먼저 통화중이었어요.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있었는데 셋째가 내게 먼저 욕을 하니까 참다못한 넷째(재명)가 나서 (전화기를) 빼앗아 그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그때 상당히 오랫동안 통화했는데 녹음 파일 내용은 일부일 뿐이에요. (이재명 시장이) 형수에게 처음부터 욕하진 않았는데 재선이가 내게 먼저 욕을 하고 형수가 전화를 안 바꿔주니까….”

이재명 시장 가족은 모두 7남매다. 아버지 이경희씨는 지난 1986년 위암으로 숨졌고 어머니 구호명(86)씨 슬하에 큰아들 재국(63)씨, 큰딸 재순(61)씨, 둘째아들 재영(59)씨, 셋째아들 재선(57)씨, 넷째아들 재명(53), 다섯째아들 재문(49)씨가 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둘째딸 재옥씨는 지난 2014년 8월 뇌출혈로 숨졌다. 이 시장과 공인회계사인 이재선씨를 뺀 나머지 남매들은 은퇴한 건설노동자(재국), 요양보호사(재순), 청소회사 직원(재영), 환경미화원(재문)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

네 살터울인 재명과 재선은 7남매 가운데서도 유독 가까웠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청소년기 공장을 옮겨 다니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고, 각각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출세’한 인생역정도 빼닮았다. 동생에 이어 건국대 경영학과에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재선씨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도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는 등 학생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졸업 이후에도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1990년대 함께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정도로 가까웠던 이들 사이를 처음 갈라놓은 건 ‘돈 문제’였다.

“둘 사이가 처음부터 나쁘지는 않았어요. 셋째(재선)도 자기 동생 덕에 대학에 가게 된 거라.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에서도 같이 활동했는데 넷째(재명)가 정치 현장으로 나간 뒤로 셋째가 욕심이 좀 많았어요. 셋째가 지난 2005-2006년쯤 어머니 집을 팔아 갖고 있던 돈 5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안 됐던 부분 때문에 갈등이 있었어요. 그게 사실 재명이가 돈을 못 풀게 막은 거예요. 자꾸 빌려주면 돈 간수 안 된다고. 그 일로 둘 사이가 좀 벌어지긴 했어도 왕래는 있었고 어머니와도 의절한 수준도 아니었어요.”

성남에서 공인회계사 일을 있던 재선씨 경제사정은 다른 남매들보다 넉넉한 편이었지만, 당시 사무실을 분양받으면서 목돈이 필요했다. 재선씨는 애초 자신과 어머니 명의로 만든 계좌였고, 이미 동생 재명씨도 돈을 빌려간 적이 있었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어머니에게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둘째형 이재영씨가 지난 23일 어렵게 입을 열었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족 문제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 달라”는 가족 호소문을 발표한 지 3년 만이다.이른바 ‘이재명 형수 욕설’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이 시장 셋째형 이재선씨는 지난 2012년 6월 이 시장이 형수에게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녹음파일을 한 지역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은 욕설한 건 인정하면서도 어머니를 욕하고 폭행하는 친형 부부의 ‘패륜’ 때문이라며 자신의 가족사까지 SNS에 낱낱이 공개했다(관련 글: 나의 슬픈 가족사..’이재명 형수 쌍욕’의 진실 ).이 시장은 친형과 상대 후보의 공세에도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형수 욕설 논란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유교 윤리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선 전후 맥락을 떠나 형수에게 욕했다는 사실 자체를 ‘패륜’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이날 고향 경북 안동 방문길에 전화를 받은 이재영씨는 5년 전 문제가 된 전화 통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이재명 시장 가족은 모두 7남매다. 아버지 이경희씨는 지난 1986년 위암으로 숨졌고 어머니 구호명(86)씨 슬하에 큰아들 재국(63)씨, 큰딸 재순(61)씨, 둘째아들 재영(59)씨, 셋째아들 재선(57)씨, 넷째아들 재명(53), 다섯째아들 재문(49)씨가 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둘째딸 재옥씨는 지난 2014년 8월 뇌출혈로 숨졌다. 이 시장과 공인회계사인 이재선씨를 뺀 나머지 남매들은 은퇴한 건설노동자(재국), 요양보호사(재순), 청소회사 직원(재영), 환경미화원(재문)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네 살터울인 재명과 재선은 7남매 가운데서도 유독 가까웠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청소년기 공장을 옮겨 다니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고, 각각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출세’한 인생역정도 빼닮았다. 동생에 이어 건국대 경영학과에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재선씨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도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는 등 학생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졸업 이후에도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1990년대 함께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정도로 가까웠던 이들 사이를 처음 갈라놓은 건 ‘돈 문제’였다.성남에서 공인회계사 일을 있던 재선씨 경제사정은 다른 남매들보다 넉넉한 편이었지만, 당시 사무실을 분양받으면서 목돈이 필요했다. 재선씨는 애초 자신과 어머니 명의로 만든 계좌였고, 이미 동생 재명씨도 돈을 빌려간 적이 있었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어머니에게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큰사진보기 ▲ 이재명-이재선 형제 갈등 4가지 포인트 ⓒ 고정미

친인척 시정 개입 막겠다는 동생과 친형 ‘평행선’ 달리다 ‘파국’

이재명 시장이 몇 차례 고배 끝에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둘 사이의 갈등은 더 커졌다. 이 시장이 지난 2010년 7월 취임 직후 전임 시장이 불려놓은 빚을 못 갚겠다며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시의원들과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친형인 재선씨까지 이 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 뒤 한동안 잠잠하던 재선씨는 지난 2012년 초 다시 이 시장 비판에 나섰다. 재선씨는 당시 성남시에서 반대단체 집회를 막으려고 관변단체에 사전 집회 신고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발끈했다고 한다. 이후 재선씨는 성남시청 게시판에 이 문제를 비롯한 이 시장과 성남시정을 비판하는 글을 78개씩 올려 날을 세웠다. 이에 맞서 이 시장쪽도 재선씨가 시장 친형임을 앞세워 각종 이권 개입, 인사 청탁 등을 했다며 시정 개입을 막았다.

“그래도 2012년까지는 서로 왕래했는데 그때 (재선이) 시청 마당까지 가서 농성하고 경원대(현 가천대) 교수 자리 알아봐 달라고 한 것도 그렇고. 내가 미안할 정도였어요. 동생(재명)도 불편했을 거예요.”

이재선씨가 녹음한 ‘형수 욕설’이 퍼진 것도 양쪽 갈등이 첨예하던 상황이었다. 그해 5월 이 시장 수행비서와 말다툼을 계기로 갈등을 빚던 재선씨는 어머니 집을 찾아가 이 시장에게 전화해 말다툼을 벌였다. 어머니는 당시 재선씨가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폭언했다며, 법원에 100m 이내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해 접근을 막았다.

같은 해 6월 초 이 시장 부인 김혜경씨가 이재선씨 부부를 만나 화해를 시도했지만 그 자리에 나온 이재선씨 폭언은 ‘어머니 살해 위협’으로 받아들여져 갈등을 더 키웠다. 이재선씨도 당시 이 시장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재영씨도 당시 형제자매들이 의사소견서를 받아 성남시 보건소에 진단을 신청한 사실은 인정했다.

“셋째(재선)가 제 성질을 못 이겨 막하는 게 있거든요. 욕은 곧잘 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성격이 점점 과격해져서 형제자매들이 (이재선씨 쪽에) 병원 진단을 받아보라고 요구했어요. 가족 일이라 숨기고 싶은 심정인데 우리도 오죽했으면 그랬겠어요. 그런데 셋째는 당연히 싫다고 하지요. 상태가 심해져 제수씨(박인복)가 결국 (2014년에) 입원시켰죠.”

이재명 시장은 이재선씨가 친모를 폭행한 날 형에게 항의하면서 형수에게 욕을 했다고 해명했는데, 그 전인 6월 초에 녹음한 파일이 먼저 시중에 유포됐다. 친모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 2012년 7월 15일 이재선씨 부부가 어머니 집을 다시 찾아간 것도 이 문제로 중재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이 시장 “폭언 심해져 정신과 치료 시도”… 재선씨 ‘형수 욕설 파일’로 역공

큰사진보기 ▲ 어머니 안아주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어머니를 안아주고 있다. ⓒ 남소연

당시 어머니 집에는 막내동생 이재문씨와 여동생 이재옥씨가 함께 있었는데, 재문씨는 6월 말 녹음 파일 유포 직후 이재선씨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서로 앙금이 쌓여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도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재선씨 쪽은 당시 어머니는 자리를 피해 있었기 때문에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도 이듬해 4월 이재선씨의 존속상해(어머니 폭행)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애초 어머니 쪽에서 존속 상해 혐의로 재선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일반 상해 혐의로 고발 수위를 낮췄을 뿐 실제 어머니 폭행으로 약식기소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때리는 자식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재선씨에게) 맞았다고 하고 재선이는 (싸움을 말리는 어머니를) 밀치다가 때리는 것처럼 됐다고 하고 (얘기가 엇갈려요). 그때 재옥이도 어머니도 밀고 말리고 집안이 아수라장이었으니까.”

재영씨는 당시 재선씨 쪽에서 존속 상해 혐의가 인정돼 구속되면 공인회계사 자격까지 잃을 수도 있다고 호소해서 자신이 중재했다고 밝혔다.

“(존속상해 건은)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겠나 싶었어요. 좋은 방법을 찾아보려고 (중재)한 건데, 결국 잘 안된 거죠. (재선씨는) 괜찮다가도 봄-가을만 되면 증세가 더 심해지고.”

실제 이재선씨는 지난 2014년 11월 조울증(양극성 정동 장애)을 진단받고 한 병원에 30여 일 입원했다.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정신장애다. 하지만 이재선씨는 2012년까지는 자신의 정신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당시 형제간 갈등에 따른 충격에다 2013년 3월 교통사고 이후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신경쇠약으로 입원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 형수인 박인복씨는 지난 10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형수 욕설 논란은)가족문제가 아니라 공적인 문제”라면서 “2012년 초 이재명 시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걸 막고 이재명의 실체를 알리려고 (형수 욕설 파일을) 당시 새누리당 정치인 등 지인과 언론에 보냈다”라고 말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청은 그해 8월 이 시장 쪽에서 제기한 대화 내용 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재선씨쪽에 위반 행위 1회당 50만 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누군가 악의적으로 편집한 ‘이재명 형수 욕설 파일’이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해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등 극우보수 사이트를 중심으로 계속 떠돌았다.

한때 노무현 흠모했던 이재선씨, 동생과 맞서려고 ‘박사모’ 전향?

큰사진보기 ▲ 이재명씨 셋째형인 공인회계사 이재선씨는 지난해부터 박사모 성남지부장으로 활동해 관심을 모았다. ⓒ 이재선

[대선 후보]‘이재명 해부’③/ 큰 형은 광부, 동생들은 환경미화원… 고난한 7남매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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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

이재명 성남 시장은 7남매(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자식들이 많은 만큼 부모의 허리는 끊어질 듯했다고 한다. 배고픔은 사라질 틈이 없었고, 형제자매들은 성장하면서 고난한 삶을 면하기 어려웠다.

7남매를 주렁주렁 달고 살았던 이재명 시장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 시장의 부친 이름은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다. 이재명 시장의 가족사를 잘 알고 있는 고향 마을(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 이재호(63) 이장은 다음과 같이 기억했다.

비닐하우스 뒤쪽 산비탈에서 이재명 시장의 가족은 산전을 일구며 살았다. 

“먹고 살기 어려울 때라… 빚잔치하고 떠났지”

“재며이(재명이) 아버지 이름은 ‘경’자 ‘희’자, 이경희씨야. 학력이 좋았어. 그 옛날에 대학 댕겼다고(다녔다고) 들었으니까. 어느 대학인지는 모르고. 그 양반이 잘못 풀려서 그렇지, 머리도 좋고 마이(많이) 알았제. 여기서 동장을 했어. 그때는 이장이라 안 부르고 동장이라 했어.”

이장의 말을 이렇게 이어졌다.

“그땐 다 먹고 살기 어려울 때라, 가족이 아홉 명이었으니 더 그랬겄제. 결국 빚잔치 하고 성남으로 갔지. 요샛말로 하면 개인파산 같은 거 아이겠나(아니겠나). 성남 가서 고생 마이 했지. 그 양반은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지만 여기가 고향이나 마찬가지야. 묘소는 영양 어디 있다고 들었어”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친 이경희씨는 대구에 있던 청구대학교(영남대의 전신)를 다니다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했으면 올해로 86세다. 1976년 고향 안동 지통마를 떠난 이재명 시장 가족이 정착한 곳이 지금 그가 시정 책임을 맞고 있는 성남이다. 이 시장 가족의 보금자리는 지금의 상대원 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이었다. 지역 상인들의 말에 의하면, 지금의 상대원 성당쪽이라고 한다. 당시 성남은 청계천에서 밀려난 판자촌 주민들과 철거민들이 몰려들어, 일종의 슬럼을 형성하던 시기였다.

이재명 시장의 아버지 이경희씨는 이곳 상대원 시장통에서 청소부로 일했다. 부친은 성남에 정착한지 10년 만인 1986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중앙대 법대)에 들어간 이재명 시장이 사법고시(1986년 28회)에 합격했을 때였다. 위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는 아들이 변호사가 되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성남 상대원 시장.

성남 시장통에서 청소일 하던 부친 위암으로 별세

부친 이경희씨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들려준 사람은 이재명 시장의 맏형 이재국(63)씨의 어렸을 적 친구인 이창권(64)씨다. 오랫동안 성남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와 지낸다는 이창권씨는 이경희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재명이 아버지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 마음이 너무 좋았어. 남에게 독한 소리 한번 안했다니깐. 그 양반은 이곳 지통마을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많이 퍼줬어. 성남 가서도 청소일을 하면서 표창장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재명이가 복 받는 게 아닌가 싶다.”

이경희씨의 아내이자 이재명 시장의 어머니인 구호명(86) 여사는 1931년생으로, 남편과 동갑이다. 일찍 별세한 남편과 달리, 구 여사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구 여사 역시 힘든 삶을 살아온 건 마찬가지였다.

이재명 시장은 2010년 시장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공약집을 냈었다. 여기서 그는 어머니의 삶을 이렇게 전했다.

이재명 시장 고향 마을의 이장 이재호씨와 주민들.

어머니가 산비탈서 감자 농사… 밀주 빚어 팔기도

<돌투성이 거친 땅, 경북 안동 깡촌마을. 서러움과 배고픔만 기억되는 아픈 땅 그곳이 제가 태어난 곳입니다. 보리 좁쌀 한 줌씩 넣고 밥도 아닌 죽을 끓이던 저녁 무렵 어머니는 저를 낳으셨습니다. 그날이 22일인지 23일인지, 고생으로 뼛골이 빠져 정신이 없으시던 어머니는 제가 태어난 날을 정확히 모릅니다.>

이 시장은 올해 2월 4일 페이스북에는 이런 글을 올렸다.

<어머니는 남의 밭일 대신해주고 겉보리 한 되 좁쌀 한 됫박씩 얻어먹으며, 사람이 굴러내릴 정도의 급경사 산비탈을 일군 산밭에서 키운 감자로 어린 자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셨습니다 자식들과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는 감시원 눈을 피해 막걸리를 빚어 농사일이 끝난 밤에 술장사를 하셨고, 가끔 장에 나가 진통제 가스명수 같은 간단한 의약품을 떼어다 파는 약장사까지 하셨습니다.>

안동을 떠나온 이후에도 고생은 계속됐다. 이 시장은 “어머니가 상대원 시장 화장실에서 화장실 사용료 10원, 20원을 받으며 생계에 보탰다”고 했다. 이재명 시장 형제자매의 삶도 순탄치는 않았다.

“맏형이 재국이라고, 나보다 한 살 많제(많지). 그럴끼네(그러니깐) 만 63세지. 한 살 많지만 초등학교 다닐 땐 다 친구제. 그 밑에 재수이(재순이)가 아마 둘째제(둘째지)?”

이재호 이장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을 이었다.

“둘째가 재수이(재순이)고, 그 다음이 재여이(재영이), 그 밑에 재서이(재선이), 재며이(재명이). 그 아래로는 잘 모리겠네(모르겠네) 허허. 너무 어릴 때 성남으로 가버려서.”

이재명 성남시장. photo=페이스북.

큰형은 탄광 노동자로 일하다 산재 입어

이재명 시장의 형제자매들은 장남 이재국(63), 장녀 이재순(61), 차남 이재영(59), 3남 이재선(57), 4남 이재명(53), 차녀 이재옥(50), 5남 이재문(49) 등 7명이다. 여동생 이재옥씨는 2년 전인 2014년 고인이 됐다.

이재명 시장은 2월 4일 페이스북에 형제자매들의 고된 삶을 이렇게 적었다.

<큰형님(재국)은 건설노동자로 일하다 한 쪽 다리가 잘리는 산재사고를 당했으며, 누님(재순)은 여전히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둘째 형님(재영)은 청소회사 직원으로, 동생 둘(재옥, 재문)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데 기가 막히게도 여동생(재옥)은 2년 전 새벽청소를 나갔다가 과로로 화장실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맏형 이재국씨의 고향 친구인 이창권씨는 이재국씨가 태백 탄광에서 일했다고 했다. “그런데 퇴직 후에 토목공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쳤고, 그게 잘못돼 결국 절단했다고 들었다”며 안쓰러워 했다.

누나는 요양보호사, 작은형은 청소회사

이재명 시장에게는 큰형의 산업재해 뿐 아니라 여동생 재옥씨의 갑작스런 과로사가 큰 충격이었다. 성남 지역 언론의 부고 기사에 의하면, 재옥씨는 2014년 8월 14일 숨졌다.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었다.

이 시장은 2015년 3월 9일 페이스북에 “어려운 형편 때문에 그리도 원했던 여고진학을 못한 채 봉제공장 시다로, 미싱사로, 야구르트 아줌마로 일하면서도 언제나 활달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여동생은 새벽청소 나갔다가 과로사

성남시 공보과는 “이재옥씨는 분당에서 야구르트 배달을 하다가, 안양시 환경미화원으로 옮겨 잠시 일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 청소행정과는 “2014년 당시 이재옥이라는 이름으로 일한 분은 없다”며 “아마 시청 소속이 아니라, 여러곳의 하청업체 중 한 곳에서 일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그럴 경우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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