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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 나무위키: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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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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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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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반열 오른 일진그룹, 친환경차 모멘텀으로 상승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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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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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속으로’ 달갑지 않은 일진그룹 속사정 – 일요시사

1968년 설립된 일진그룹은 전력 인프라·IT·소재·부품·건축·조명·의료 등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이다. 창업주인 허진규 회장이 서울 노량진 실개천 집 마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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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캐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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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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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반열 오른 일진그룹, 친환경차 모멘텀으로 상승세 이어간다

▲ 일진그룹 본사 사옥 전경.ⓒ일진

부품‧소재 전문기업 일진그룹이 창립 54주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안팎에서는 친환경차 성장세에 힘입어 일진그룹의 외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공정자산 총액 5조2710억원을 달성, 올해부터 공정거래법을 적용받는 대기업 집단으로 올라섰다.

총수로는 창업주인 허진규 회장이 지정됐다. 재계 73위. 창립 54주년 만에 이뤄낸 눈부신 성과다.

1968년 허진규 회장이 설립한 일진전기를 모태로 성장한 일진그룹은 그간 전력 인프라, IT, 건축, 조명,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부품사업 토대를 다져왔다. 현재는 7개 상장사 포함 38개 계열사를 아우르고 있다.

일진그룹의 대기업 집단 지정은 지난해 현금성 자산 증가와 회사 신설 등이 작용한 결과다. 특히 친환경차 부품 생산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와 일진하이솔루스는 그룹 외형 성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와 일진하이솔루스 매출은 각각 6889억원,1177억원으로 작년 그룹 전체 매출 2조1410억원의 37.7%를 차지한다. 양사의 순이익도 각각 632억원, 90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 1720억원의 42%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단행해온 연구개발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일진머티리얼즈는 30년이 넘는 연구개발(R&D)을 통해 2001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2차전지용 일렉포일 양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일렉포일은 두께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얇은 동박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대형 2차전지 배터리 성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에는 사모펀드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1500억원의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투자 금액으로는 창사 최대 규모다. 회사는 투자금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공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말 기준 6만톤이었던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20만톤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9월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차 핵심 부품인 타입4 수소연료탱크 글로벌 최대 양산 업체다. 현대차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국내용 수소 버스에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전량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타입4 탱크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이 회사와 일본 도요타 두 곳뿐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상반기 전북 완주에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준공을 목표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 동시에 현대차와 함께 북미 대형 수소 트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1차 실사 후보자 선정도 마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주력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당분간 일진그룹의 외형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9797억원, 영업이익 1156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65.32% 증가한 수준이다. 일진하이솔루스도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작년 동기 대비 23.8%, 107.1% 개선된 수치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대기업 지정의 경우 핵심 계열사들의 성장이 주효했다”면서 “대기업에 지정된 만큼 기업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부품·소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속으로’ 달갑지 않은 일진그룹 속사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일진그룹이 공식적인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달라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속내는 다르다. 대기업으로 인정받는 대가로, 당국의 눈치를 봐야 할 일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자산 규모를 축소시켜 대기업집단에서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이 뒤따르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부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6개 그룹을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47개 그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 그룹별 자산총액 합계액은 재계 순위를 정하는 기준점이 된다.

어느새

키운 몸집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매년 5월 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 회사들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 합계액이 5조원 이상이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기업집단 현황 등 공시 의무가 뒤따른다.

대기업집단 명단에서 사라지거나, 신규 지정된 그룹은 관심의 대상이다.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곳은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등 3개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금융의 대기업집단 제외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사모펀드(PEF) 전업 집단, 금융·보험사와 PEF 관련 회사만으로 구성된 그룹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대우건설은 중흥건설에 흡수되면서 명단에서 사라졌다.

반면 신규 지정된 기업은 8곳이다. 이 항목에는 ▲두나무(44위) ▲크래프톤(59위) ▲보성(70위) ▲KG(71위) ▲일진(73위) ▲OK금융그룹(74위) ▲신영(75위) ▲농심(76위) 등이 포함됐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일진그룹’이다. 그간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에 그리 언급되지 않았던 까닭이다.

1968년 설립된 일진그룹은 전력 인프라·IT·소재·부품·건축·조명·의료 등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이다. 창업주인 허진규 회장이 서울 노량진 실개천 집 마당에 세운 알루미늄 주물공장 ‘일진금속공업’이 그룹의 모태다.

일진그룹의 대기업 지정은 현금성 자산 증가·회사 신설 등이 작용한 결과다. 공정위에 따르면 일진그룹 자산총액은 5조2710억원이고, 부채비율은 38.8%에 그친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내실이 탄탄한 편이다.

계열사는 38곳을 두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일진전기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다이아몬드 ▲일진디스플레이 ▲일진제강 ▲일진하이솔루스 ▲일진에스앤티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가 핵심 캐시카우, 일진에스앤티는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계열사로 부각되고 있다.

대다수 계열사는 일진홀딩스 휘하에 놓여 있다. 일진홀딩스는 전력기기 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일진그룹은 2008년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 투자 부문을 합쳐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강화된 위상…5조 넘긴 몸집

눈치 볼 일 많아진 찐 현실

허 회장 일가는 일진홀딩스에 대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를 통솔한다. 다만 오너 일가 구성원이 직접 보유한 일진홀딩스 지분율은 30%를 겨우 넘기는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일진홀딩스 최대주주는 지분 29.1%를 확보한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이다. 허 회장의 부인 김향식씨가 0.8%, 장녀 허세경씨와 차녀 허승은씨는 0.3%씩 보유 중이다.

대신 허 부회장의 개인회사가 부족한 지배력을 보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신홀딩스 2대주주는 지분 24.6%를 보유한 일신파트너스다. 허 부회장이 일진파트너스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허 부회장을 축으로 하는 승계 작업이 완료됐음을 알 수 있다.

일신파트너스가 일신홀딩스의 2대주주로 등극한 건 허 회장 덕분이었다. 허 회장은 2013년 11월 본인 소유의 일진홀딩스 지분 15.3%(753만5897주)를 일진파트너스에 넘겼다. 그 결과 2013년 3분기 기준 9.4%(462만2432주)에 불과했던 일진파트너스의 일진홀딩스 지분율은 순식간에 24.6%로 높아졌다.

그러나 모든 계열사가 허 부회장의 영향력 하에 놓여 있는 건 아니다. 특히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일진머티리얼즈와 일진디스플레이의 경우 허 부회장의 동생인 허재명 사장의 입김이 작용하는 곳이다.

허 사장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1년 상장된 일진머티리얼즈는 IT 제품과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물론 2차전지의 음극활물질 등을 양산하면서 급성장했다.

일진디스플레이의 경우 허 회장이 지분 25.1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2016년 일진머티리얼즈가 일진디스플레이 지분을 매입,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허 사장의 영향력이 커졌다. 허 사장 측이 보유한 지분의 합산은 15%를 초과한다.

이런 이유로 재계에서는 지주사 밖에 있는 일진머티리얼즈와 일진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향후 계열분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장남의 경영권 승계가 확실해지면, 허 회장의 나머지 자식은 계열사를 떼어내 독립경영을 택할 거란 분석이다.

승계 끝내고

남은 수순은?

계열분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열분리를 통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고 이를 통해 대기업에 대한 제한 규정을 피하는 게 현 체제를 고수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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