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 유니 주가 | 부활 꿈꾸는 칭화유니그룹 핵심 계열사 쯔광궈웨이·장비 기대주 중웨이 / 강현우의 베이징나우 25241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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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웨이 #베이팡화창 #칭화유니그룹 #쯔광궈웨이 #반도체굴기
중국 경제와 주식 시장을 분석하는 베이징나우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중국 반도체 기대주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반도체에 집중된 것에서 볼 수 있듯
중국 기술자립의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중국은 반도체굴기를 내걸고 반도체 자급률 상승 등 여러 목표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크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전체 산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고, 그 핵심에 반도체가 있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굴기의 상징 칭화유니그룹의 핵심 계열사 쯔광궈웨이, 반도체 장비 기대주 중웨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골라보기
00:00 시작
00:45 반도체 설계 기대주 쯔광궈웨이
01:57 실적은 상승세, 주가는 횡보
03:14 칭화유니그룹 운명은
05:14 중국의 램리서치를 꿈꾸는 중웨이
06:33 빠르게 늘어나는 수주
07:48 중국 투자,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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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포기 못해”…몸값 11조원 칭화유니 살린다 – 매일경제

중국 SMIC와 함께 중국 반도체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던 거대 반도체 설계·제조 업체 칭화유니(쯔광그룹) 인수전이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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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9/15/2022

View: 2267

칭화유니그룹 | 한국경제TV

매입했던 중국 반도체기업 칭화유니그룹 8억달러(약1조500억원)어치 지분을 … 쯔광도 모기업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주가는 별로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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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owtv.co.kr

Date Published: 9/6/2022

View: 7749

중국투자정보 데일리 니하오, 차이나! 성장하는 중국에 투자하라!

칭화유니그룹계열: 동방국심전자(002049.SZ) 2.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지원 대상 기업: 삼안광전(600703.SH), 강소장전테크놀로지(600584.SH),통부미전(0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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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msungpop.com

Date Published: 9/9/2022

View: 8427

[View & Review] 칭화유니 파산 후폭풍, 중국 반도체 굴기 …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이나 기업이 중국 59개사에 직·간접 주식 투자를 못 하게 했는데, 이 중 7개사가 반도체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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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9/8/2021

View: 9538

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 칭화유니 빚더미에 미 제재 겹쳐 끝내 ‘파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가 세운 칭화홀딩스(지주회사)가 최대주주(51%)인 칭화유니그룹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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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4/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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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칭화유니그룹 핵심 계열사 쯔광궈웨이·장비 기대주 중웨이 / 강현우의 베이징나우
부활 꿈꾸는 칭화유니그룹 핵심 계열사 쯔광궈웨이·장비 기대주 중웨이 / 강현우의 베이징나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칭화 유니 주가

  • Author: 한경 글로벌마켓
  • Views: 조회수 2,2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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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8wRh_KplKs

중국 “반도체 포기 못해”…몸값 11조원 칭화유니 살린다

중국 SMIC와 함께 중국 반도체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던 거대 반도체 설계·제조 업체 칭화유니(쯔광그룹) 인수전이 치열해진다. 지난여름 인수 의사를 밝힌 5개 기업에 더해 2개 기업이 일괄 인수를 추진하면서 총 7개 업체가 투자자 후보에 올랐다. 매각 방식도 일괄매각 방식으로 추진돼 칭화유니가 공중분해되는 대신 주인만 바뀌어 온전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다.18일 칭화유니그룹이 공식 위챗 계정에 게시한 채권단 회의 결과에 따르면 칭화유니 전략적투자자 모집에는 총 7곳이 참여했다. 그룹 측은 성명에서 “정부가 임명한 관리자가 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인 전략적투자자 7곳의 구조조정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일부 우량 자산만 떼어 매각하는 방식이 아닌 그룹 전체 일괄 인수를 원칙으로 하게 된다.칭화유니그룹은 지난 7월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개시한 직후 전략적투자자 유치 공고를 냈다. 회사 측은 “1차 채권인 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은 구조조정이 마지막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라며 “조속히 전략적투자자를 확정해 그룹 부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칭화유니그룹은 투자자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9일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략적투자자 참여를 신청한 기관이 광둥헝젠, 베이징전자홀딩스, 우시산업발전그룹 등 국유기업 6개와 알리바바 등 총 7개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투자자 후보 명단에 올랐던 알리바바 등 5개 기관에 중국 최대 민간·군사용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전자(차이나일렉트로닉스)와 상하이 궈성그룹 컨소시엄 등 2개 기관이 추가됐다.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국유기업들과 최근 잇따른 규제로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알리바바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결국 칭화유니를 살리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전략적투자자 후보들이 제시한 인수 금액은 500억~600억위안(약 9조2000억~11조원)이다. 이들 후보 중 칭화유니그룹을 인수할 새 주인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차이신은 “베이징 법원은 유니그룹 채권단에 10월 8일까지 청구권을 행사하라고 명령했다”며 “중국 파산법에 따라 회사는 내년 4월까지 잠재적 전략적투자자와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칭화유니그룹은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이라는 별칭을 가진 반도체 설계·제조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가 지분 중 51%를 보유한 반(半)국영기업이기도 하다.칭화유니는 지난 10년간 공격적으로 해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다 부채가 쌓여 지난 7월 파산 신청을 했다. 2013년부터 반도체 업체인 스프레드트럼, RDA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잇달아 인수한 후 합병해 팹리스 업체 UNISOC를 설립했고, 네트워크 업체 H3C, 메모리 업체 창장메모리도 인수했다. 2013년 이후 약 6년간 칭화유니그룹과 산하 회사가 20여 개 기업 M&A에 투자한 금액은 1000억위안(약 17조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결국 무리한 투자로 지난해 6월 기준 칭화유니그룹 채무는 2029억위안(약 37조4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중 800억위안(약 14조7400억원)은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였다.칭화유니 파산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중국은 반도체 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당국은 칭화유니의 주요 자산 전체를 인수하는 투자자를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차이신은 보도했다. 이 역시 반도체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는 중국의 올해 4~6월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은 82억2000만달러(약 9조69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제조장비 판매액은 반도체 생산 선행지표다. 중국에 제조장비가 많이 판매됐다는 것은 중국이 반도체 증산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해 대만과 한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장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에 올랐다.[이유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조금 먹튀에 분노…中, 국가반도체펀드 핵심인사 줄줄이 조사 2022-08-10 15:26:25

굴기의 상징으로 불리다가 파산·구조조정을 거친 칭화유니그룹의 자오웨이거 회장도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칭화유니는 대기금으로부터 수백억위안대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은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내걸고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대기금이 투자 대상을 결정하면 지방정부와 각종…

중국투자정보 데일리 니하오, 차이나! 성장하는 중국에 투자하라!

• 중국 반도체 산업은 기반이 약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며, 현재 산업 이전 여건이 성숙되었음. 한국 삼성, 중국의 BOE와 삼안광전(600703.SH)등 기업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에 확실히 진입하였다고 판단. 중국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장기적 가속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섹터 밸류에이션도 높은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투자포인트

배경: 글로벌 대 합병,중국 반도체 산업 전략 본격화.

•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인수합병 붐.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전반이 부진한가운데, 기업간 실적 차별화도 심해지고 있음. 2014년 전 세계 반도체 분야 인수합병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하여 2015년 10월 기준 이미 천억달러를 상회하였으며, 건당 100억달러규모의 인수합병도 여러 건에 달함.

• 중국자본 해외 인수합병에 적극 뛰어들고 있음. 2013년부터 국유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을 대표로 하는 반도체 선두 기업들은 국가 전략적 지원에 힘입어 해외 인수합병에 적극 뛰어들고 있음. 2013년부터 칭화유니그룹을 필두로 한 중국자본은 Spreadtrum, RDA 등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대폭 확장하였음. 최근에는 메모리 저장 분야에 잇달아 뛰어들어 막대한 자본투입을 계획하고 있음.

반도체산업확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

• 정부의 전략: 반도체칩 산업은 국가 안보에 관련되며, 특히 미국 비밀정보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PRISM)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반도체칩 자국 생산은 필수이며, 현재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의 자급률은 10%에 불과하여 원유와 함께 최대 수입품목에 속함.

• 산업 이전 기반을 갖추고 있음. 현재 중국은 전자. TV, 자동차 등 주요 소비품목의 생산량은 전세계 50%에 달하며, 탄탄한 다운스트림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관련 기술을 중국에 접목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

• 정부의 대대적인 자금 지원과 든든한 정책 뒷받침. 최근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반도체 산업육성 및 지원 정책을 잇달아 출범하고 있음. 특히 반도체산업육성기금의 지원으로,칭화유니를 대표로 하는 대형 반도체 선두기업이 조위안 단위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음. 또한 중국정부는 법률 수단을 동원하여 미국 퀄컴과의 가우퉁 중국 상표권 분쟁에 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음

중국반도체 터닝포인트 시점 도래, 정부의 지원으로 성공경험 확대

•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국내외 인수합병과 협업을 통해’팹리스(칭화유니 자회사 잔쉰)+파운더리(중심국제(0981.HK)/동방국심전자(002049.SZ))+패키징(강소장전테크놀로지(600584.SH))’반도체 벨류체인국가팀을 갖추었음. 특히 최근 칭화유니그룹 자회사 동방국심전자는 800억위안의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메모리칩 투자(600억위안) 및 인수합병에 사용하여 사업 규모를 확대.

• 한국 삼성, 중국의 BOE, 삼안광전(600703.SH)등 기업들의 성장과정에서 비춰보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아직은 초기 단계로 전략적 터닝 포인트에 진입.

팹리스, 파운더리, 패키징공정 전반적으로 새롭게 부상.

• IC 디자인: 2014년 글로벌 50대 팹리스 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2009년의 1개에서 9개로 늘어남. 이중 화웨이HiSilicon은 전면적으로 부상했으며, 칭화유니그룹은Spreadtrum, RDA, Western Digital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모바일 CPU, RF, 메모리칩 을 포함한 세계적인 ‘차이나 칩’으로 도약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음.

• 파운더리: 동방국심전자(002049.SZ)는 플래쉬 메모리에 932억위안을 투자. 중심국제(SMIC)는 28nm양산에 성공하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은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

• 패키징: 최근 IC 집성화, 소형화 트랜드에 따라 반도체 패키징기술은 진화하고 있음. 현재 중국 패키징 기업들은 이미 플립칩, Bumping, WLP, 2.5D/3D 등 선진 패키징 기술 수준에 까지 이르렀음.

[View & Review] 칭화유니 파산 후폭풍, 중국 반도체 굴기 흔들린다

중국 ‘반도체 굴기(倔起: 우뚝 일어섬)’의 상징인 칭화유니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중국 제조 2025’가 ‘일장춘몽’으로 끝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채 36조원

중국 ‘반도체 자급률 70%’ 차질

부품 공급 막은 미국 제재도 한몫

대규모 M&A로 위기 돌파 나설 듯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의 채권자인 휘상은행은 지난 11일 베이징 법원에 파산 구조조정 신청을 했다. “칭화유니가 만기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고, 부채를 갚기에 자산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11월 13억 위안(약 2300억원)의 회사채를 갚지 못해 첫 디폴트를 기록한 칭화유니의 총 채무는 2029억 위안(약 35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칭화유니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졸업한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 칭화홀딩스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종합반도체(IDM) 회사다. 계열사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YMTC, 통신칩 업체 쯔광짠루이, 팹리스인 쯔광궈웨이 등이 있다. 칭화유니는 지난 2019년 “2022년 D램 양산에 돌입한다”고 선언하는 등 중국 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원천기술 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다만 중국 정부가 칭화유니의 파산을 그대로 손 놓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칭화유니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의미나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칭화유니가 곤경에 빠지면서 중국 정부의 ‘중국 제조 2025’ 전략도 치명상을 입었다. 중국제조 2025는 지난 2015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고도화 전략이다. 반도체 자급률을 2020년 40%, 2025년 70%로 끌어올린다는 게 핵심 목표였다. 하지만 목표 달성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는 1430억 달러(약 164조원)다. 하지만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은 227억 달러(약 26조원)로 자급률은 15.9%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 반도체 업체의 생산 규모는 83억 달러(약 9조5000억원)로 5.8%에 그쳤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씨를 말리려는 미국의 제재가 먹혔다는 데 이견이 없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 반도체 관련 업체를 ‘수출 통제 기업 리스트’에 올려 부품 공급을 막았다. 푸젠진화·하이실리콘·화웨이·SMIC 등 중국의 대표 기업이 대부분 제재의 덫에 걸렸다. 미국은 인수·합병(M&A)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시도 역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차단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이나 기업이 중국 59개사에 직·간접 주식 투자를 못 하게 했는데, 이 중 7개사가 반도체 업체다.

반도체 강대국을 바랐던 ‘중국몽(中國夢)’은 이대로 끝이 날까. 그렇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반도체 없이는 중국이 키우려는 첨단산업도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양신일중(兩新一重)’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양신일중은 기반 시설, 도시화, 교통 등 중대형 산업에 투자하는 정책으로 ‘중국판 뉴딜’로 불린다. 특히 1780억 달러(약 204조원)를 투입해 키우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5G 기지국, 산업 사물인터넷(IoT), 고속철도, 전기차 충전소 등은 모두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경제실 부연구위원은 “반도체 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혁신주도형 경제성장을 위한 양신일중 프로젝트가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지난 3월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 중장기 목표’에서 반도체를 7대 전략육성 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중국의 약점인 설계 소프트웨어와 주요 제조 장비·기술 확보, 첨단 메모리 기술 등 3세대 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의 제재가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반도체 육성을 위한 실탄도 막대하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정부 주도로 290억 달러(약 33조3000억원) 규모의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일명 ‘빅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중국 재정당국은 지난해 8월과 올 3·4월 반도체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세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반도체는 돈을 뿌린다고 키워지는 산업이 아니다. 단기간에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어려운 중국이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M&A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연원호 부연구위원은 “중국 입장에선 외국 기업 유치와 인수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라며 “한국의 기술력 있는 반도체 장비나 소재 업체가 중국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반도체 시장을 보유한 중국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당분간 중국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반도체 생태계에서 취약한 분야를 보완하는 데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 칭화유니 빚더미에 미 제재 겹쳐 끝내 ‘파산’

지난해 11월 채무불이행 선언

중 정부도 지원 줄여 ‘옥석 가리기’

자오웨이궈 칭화유니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베이징 과학 박람회 행사에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칭화유니그룹 누리집 갈무리

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인 칭화유니그룹이 무리한 투자에 따른 거액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사실상 중국 국유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의 위기설은 첫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나왔다. 미국의 대중제재에 더해 중국 정부까지 지원을 끊으면서 끝내 파산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SCMP)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칭화유니그룹의 채권자인 휘상은행은 지난 9일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 이 회사의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가 세운 칭화홀딩스(지주회사)가 최대주주(51%)인 칭화유니그룹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시진핑 정부의 ‘중국제조 2025’의 상징적 기업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와 팹리스 기업 유니SOC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YMTC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주력제품인 128단 적층형 낸드플래시 개발 성공과 2022년까지 디(D)램 양산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파산신청의 직접 원인은 막대한 부채다. 지난해 6월 기준 칭화유니그룹의 부채 총액은 2029억위안으로, 이 가운데 794억위안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돈이었다. 당시 그룹이 가진 현금 보유액은 516억위안에 그쳤다. 칭화유니그룹은 지난해 11월 만기가 닥친 13억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갚지 못하며 디폴트에 빠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 이후 화웨이와 SMIC 등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칭화유니그룹은 삼성전자나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선두 기업들을 단시간 내에 따라잡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 결과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대중제재로 YMTC 등 몇몇 자회사에 (미국 기술이 적용된) 장비 반입이 금지돼 있어 제대로 된 제품 생산이 어려운데, 투자액은 계속 늘어나 유동성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회사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유동성 위기를 풀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지난 2월 미국 경제매체 는 28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칭화유니그룹이 2016년 YMTC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초기 자본의 13%만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단계 소유구조를 통해 50% 이상의 지분을 행사하는 점을 꼬집으며 그 결과 칭화유니가 자회사들의 부채도 떠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에 대해 전병서 경희대 차이나 엠비에이(MBA) 객원교수는 “중국에선 지방정부가 참여한 펀드가 40%의 투자를 하기도 해 이를 지배구조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중국을 이해 못한 서구 언론의 시각”이라고 짚었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 정부가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2014~2018년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21곳 가운데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이 높은 5개 기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이 없자 지원이 줄어든 것이 파산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도현우 엔에이치(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2019년부터 중국 정부가 (옥석 가리기의 일환으로) 회사에 대한 지원을 줄였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회사는 (칭화유니가 아닌) 창신 메모리(CXMT)와 기가디바이스”라고 밝혔다.

이에 칭화유니그룹의 파산 신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끼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우 에스케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리스크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아마도 칭화유니그룹에 자금을 지원하며 기존 경영진 교체 등의 요구사항을 관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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