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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사옥 ‘판교 아지트’ 열어 : 뉴스 – 동아일보
카카오는 아지트가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라는 뜻을 가진 점에 착안해 신사옥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개하고 공유 …
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4/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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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카카오 신사옥
- Author: 스브스 예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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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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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에 낮잠, 호텔 안 부럽다”…카카오 신사옥은 ‘신세계’ [현장+]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노틸러스, 34억 투자 유치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 기업 노틸러스가 34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노틸러스가 운영하는 지식교양 웹툰 서비스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는 꾸준히 공부하기 어려운 역사, 과학, 인문학 등을 웹툰으로 친근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다.네이버 ‘노코드 플랫폼’에 스타트업 몰렸다 네이버의 노코드 AI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베타 서비스 신청에 600개가 넘는 업체가 몰렸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간단한 설명과 예시 입력만으로 개발자가 아니라도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손쉽게 AI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 2월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AI 스타트업 등에 클로바 스튜디오의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 너두 유니콘 될 수 있어” 교육 플랫폼 업체 야나두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의 일환이다. 기업가치는 6000억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도전의 발판을 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업가치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 ‘먹튀’에 중개앱 책임 논란 비대면 중개 플랫폼을 통해 계약자를 속이고 돈을 가로챈 인테리어 업체가 논란이 되면서 중개앱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공사를 하는 척하면서 대금만 받아 챙긴 업체에 당한 피해자만 스무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됐는데, 플랫폼 측에서는 최소한의 경고도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짝퉁 잡기’ 사활 건 거래 플랫폼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가 시계 전문가 김환뫼 엠오아이(MOI)워치 대표를 자사 고문으로 영입했다. 전문 검수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아티아(ArtyA)’와 합작 시계를 만들어 완판시키는 등 전문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4060 겨냥 웹소설 플랫폼, 투자 유치 매쉬업엔젤스는 4060세대 중심의 웹소설 구독 플랫폼 운영사 디엘피스튜디오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디엘피스튜디오는 4060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회사는 중장년층에 특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 4060세대 중심의 웹소설 구독 플랫폼 ‘텍스트소다’를 개발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옐런 美 재무장관 만난 핀테크 대표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국내 핀테크 업체 여성 대표들을 만났다. 여성 기업인들과의 오찬에서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의 이혜민 공동대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업체 에잇퍼센트의 이효진 대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의 이지혜 대표 등 국내 핀테크 업체 3곳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2곳의 대표진이 자리했다. 여성 대표로서 남성 중심의 핀테크 업계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일·가정 양립 등에 대한 생각, 한국의 핀테크 생태계, 규제 등 4가지 의제가 논의됐다. ‘글로벌 소고기 협의체’ 가입한 그린랩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 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에 가입했다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다자간 협의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기업 중 GRSB에 가입한 것은 그린랩스가 처음이다.LF, 자회사 ‘LF인베스트먼트’ 법인 설립 LF가 신규 자회사 ‘LF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내부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LF인베스트먼트는 패션·뷰티·전자상거래(이커머스)·식품 등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와 함께 플랫폼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Y컴비네이터가 선택한 바비디, 투자 유치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 ‘바비디’가 7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Y컴비네이터 출신인 ‘바비디’는 메타 출신CEO와 구글 3D 지도 담당 엔지니어 출신인 CTO가 설립했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과 롯데벤처스, 위벤처스를 비롯해 해외에서는 메타, 아틀라스팩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협력 기회 누가 잡을까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C랩 자문위원회’ 등 사내외 전문가 및 경영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 심사, 인터뷰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께 발표 예정이다.동네 사람들, “같이 사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동네 이웃들을 모아 물품이나 서비스를 같이 구매할 수 있는 ‘같이사요’ 서비스를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작했다. 같이사요는 대량으로 사면 싼 물건을 이웃들끼리 모여 함께 구입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여러 집이 같이 시켜 배달비를 아낄 수 있고, 여럿이 가면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네 가게 방문 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알라미, 생활습관 앱 ‘마이루틴’ 인수 ‘알라미’ 개발사인 딜라이트룸이 국내 1위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했다.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생활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루틴 설정, 회고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앱 사용자가 국내에서만 누적 50만명을 돌파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뿐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의 생활습관까지 커버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루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코어, 15억 원 투자 유치 웨어하우징 플랫폼 스타트업 ‘리코어’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와 아시아에프앤아이 등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코어는 지난 1월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우미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한 이래 도심형 창고의 위워크라 할 수 있는 ‘공유 MFC’를 런칭했다. 이후 인천 1호점, 수원 2호점, 성남 3호점에 이어 추가 40억원 규모의 안성 물류센터 개발PM 계약과 연 60억원 규모의 물류 BPO 계약을 수주했다. 한경 긱스
카카오, 신사옥 ‘판교 아지트’ 오픈… ‘소통·친환경’ 방점
▲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전경 ⓒ신희강 기자
카카오의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가 베일을 벗었다. 이달부터 시행하는 새 근무제에 맞춰 안정적인 근무 공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찾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는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에 연면적 16만 2730㎡(4만 9000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아지트’는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다. 공개하고 공유하는 문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는 이 같은 카카오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직원들의 건강과 소통을 공간 디자인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상의 업무 능률과 휴식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형성한 것. 전체 컨셉은 ‘연결(connecting)’로, 연결돼 있고 성장하는 도시를 표방한다.
실제 전층을 수직 계단으로 연결하고 북아지트(도서관), 야외 테라스 공간 등 소통 가능한 다양한 장소를 마련했다. 4~5층에는 커넥팅 스텝(Connecting step)을 배치해 직선의 단조로운 계단이 아닌 산책길 같은 계단을 형성했다. 이 계단에서 크루들이 서로 만나 소통 할 수 있는 사이 공간을 마련한 것.
A동과 B동을 연결하는 5층 옥외 테라스 공간은 직원들을 위한 작은 정원으로 불린다. 판교 중심부의 멋진 뷰를 전망하며 이동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다. 사내 소통을 위한 행사(T500) 공간과 북 아지트(도서관) 공간도 눈에 띈다.
또한 350여개의 회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회의실마다 각각의 포인트를 줬다. 1인 집중 업무공간을 비롯해 셀, 파트, 팀, 조직간 협업 회의 등 구성원 수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휴식 공간도 구성했다. 리커버리 센터 및 톡 시리즈(톡클리닉, 톡테라스, 톡의보감)를 마련한 것. 1층에는 카카오가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 리테일 구성, 판교에 새로운 트렌드와 신선함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오피스를 지향해, 구조, 마감, 설계까지 전단계에 친환경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인테리어 자재는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시공 공법을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 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신사옥 ‘판교 아지트’ 열어
카카오가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시티 6-1 블록에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사진)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차장 포함 지하 2∼7층과 지상 1∼15층을 10년 임차했다. 연면적 16만2730m²(약 4만9000평) 규모이며 수용 가능 인원은 4300명이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들도 입주한다. 카카오는 아지트가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라는 뜻을 가진 점에 착안해 신사옥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개하고 공유하는 문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카카오 방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길 바란다는 취지로 명명했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email protected]
“직원끼리 연결되는 사옥”…카카오 신사옥 ‘판교 아지트’ 가보니
카카오의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 1층 로비 모습.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나와 카카오 사옥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전성필 기자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자리 잡은 카카오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벽면 한쪽과 천장을 가득 채운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화면에서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나와 움직이며 귀여운 모습을 뽐냈다. 천장에 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꿍꿍이 중’ ‘카카오 아지트’라는 단어가 표기됐다. 카카오와 크루(직원)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 5층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 공간 모습. 전성필 기자
카카오는 지난 4일 지속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업무 공간 확보를 위해 신규 오피스 공간인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문을 열었다. 아직 공간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곳곳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직원들은 판교 아지트 곳곳에서 밝은 표정으로 업무를 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판교 아지트는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를 의미하면서도 카카오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데 활용하는 ‘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옥이 단순히 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는 도구처럼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카카오는 판교 아지트의 콘셉트를 ‘연결’(connecting)이라고 설정했다. 판교 아지트는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 2개동 규모로 약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건물이다. 방대한 공간을 사용하다 보니 자칫 직원들끼리의 소통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직원 전체가 서로 접촉하며 연결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4층과 5층 사이에 ‘커넥팅 스텝’이라는 계단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는 직선형 계단이 아니라 산책길처럼 구불거리는 형태로 계단을 만들었다. 이곳을 오가는 직원들은 서로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다. 서로 얼굴을 확인하고 인사를 건네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의도적인 불편함’이다. 타운홀 미팅이 가능한 도서관, 옥외 테라스 등도 직원들의 연결을 위한 공간이다.판교 아지트에는 층마다 녹색 식물들과 넓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회사가 일만 하느라 지치는 곳이 아니라, 자연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이길 바라는 가치관이 담겼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카카오 직원들은 휴식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테리어 자재를 모두 친환경 자재로 사용해 유해물질도 최소화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상위 등급인 골드레벨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카카오는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지하 1층에 100평 규모의 리커버리 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명상이나 요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 ‘톡클리닉’이라는 마사지 공간도 마련했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직원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30분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다음 주부터는 카카오 사옥에서는 처음으로 구내식당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직원들이 ‘판교 물가’ 대신 싼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식사하기 위해 출근하겠다는 수요도 늘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전성필 기자 [email protected]
“첫 구내식당서 점심 먹고 마사지 받아요”…카카오 신사옥 가보니[르포]
이달 20일 오후 카카오 신사옥 `판교아지트` 1층 모습. 카카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파사드`가 천장과 벽을 수놓고 있다. [사진 = 김우현 기자]
카카오 신사옥 4~5층을 잇는 `커넥팅스텝(왼쪽)`과 5층 오고이에 마련된 야외 테라스. [사진 출처 = 김우현 기자, 카카오]
카카오 신사옥 `판교아지트` 전경. 2개 동(A, B)이 연결된 형태다. 사진=김우현 기자
“하이라이트는 다음 주 문을 여는 사내 식당입니다. 판교는 물가가 높아서 1만원 이내로 점심을 먹기 힘든데 한식, 양식, 비건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됐죠”20일 한 카카오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신사옥에서 가장 기대하는 시설이 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간 판교의 비싼 점심값을 감당해야 했던 직원들은 사내에서 저렴하게 점심 식사를 하게 될 것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날 방문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카카오의 신사옥 ‘판교아지트’에는 본사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보험서비스 등 3개 자회사가 입주해 있었다. 카카오벤처스·카카오임팩트·카카오헬스케어는 입주를 준비 중이 곧 들어올 예정이다.판교아지트는 지하 7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2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3층에는 각종 상업시설과 인터뷰룸이 있고, 4~5층은 직원들을 위한 다목적시설, 5~15층은 업무 공간으로 이뤄졌다.연면적은 4만9000평(16만2731제곱미터)으로 기존 사옥 대비 약 2.3배 넓어졌다. 수용 인원은 약 6000명으로, 판교에 근무하는 카카오 공동체 임직원 수(7000~8000명)와 맞먹는다.판교아지트의 디자인 컨셉은 ‘커넥팅(연결)’이다. 본사와 자회사를 한 공간에 둬 회사 간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 간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설계됐다.예컨대 4, 5층 사이에 넓직한 계단인 ‘커넥팅스텝’을 배치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할 수 있게 했다. 4층에는 도서관 격인 ‘북아지트’, 5층에는 다목적 공간인 ‘아지타운’과 옥외 테라스가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회의, 미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카카오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카카오의 방식으로 다양한 고민과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신사옥 이름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로 명명했다”라며 “크루(임직원)의 건강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상의 업무 능률과 휴식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전했다.지하 1층 ‘케어존(KARE ZONE)’에는 사내 식당을 비롯해 임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시설이 모여 있다.다음 주 문을 여는 카카오의 첫 사내 식당은 본사 직원 기준 4000원에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원래 판매가는 1만6000원이지만, 이중 1만2000원을 회사가 부담한다.그런데 임직원에게 약 10만원의 식대가 별도로 지급되는 점과 ‘놀금(격주로 금요일을 쉬는 제도)’ 도입으로 한 달 근무일이 18일 정도인 걸 고려하면 사실상 회사가 점심값을 전액 내주는 셈이다.100평 규모의 운동 전용 공간인 ‘리커버리센터’도 처음 생긴 시설이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는 요가·명상 등 다양한 운동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수업 후에는 1인샤워실에서 씻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이밖에 ‘톡의보감(양호실)’에서 약 처방, 상처 치료, 비만·금연 상담을 받거나 ‘톡클리닉’에서 국가 공인 자격을 갖춘 맹인안마사 5명에게 한 달에 2회 안마·지압·수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한편 2층에 마련된 ‘아지뜰’은 300명 정원의 어린이집으로, 맞벌이를 하는 임직원들은 이곳에 자녀를 맡긴 후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워낙 지원자가 많아 추첨에서 뽑혀야 이용할 수 있지만, 떨어져도 대개 몇 개월 안에 이용 가능하다.교통편이 편리한 것도 신사옥의 장점이다. 신사옥은 판교역 1, 4번 출구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는데다 역과 사옥 지하가 연결돼 있어 전철을 이용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곧장 출근할 수 있다.카카오는 신사옥 건물을 오는 2032년까지 10년 임대 계약한 상태다. 현재 1층에는 카카오가 임대를 주는 형태로 카페, 식당이 입주해 있는데 조만간 카카오프렌즈샵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카카오는 임직원이 선호하는 업종을 들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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