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 서비스 | 간편결제 비교분석 최근 답변 17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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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페이춘추전국시대! 이번 영상에서는 기업, 지자체에서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비교분석했습니다.
00:30 카톡으로 대동단결! 카카오페이
02:28 쓸수록 쏠쏠히 쌓이는 포인트, 네이버페이
04:10 이앱에 다있소, 페이코
06:00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0%, 제로페이
07:18 캐시백으로 인천시민 하나로 이은 인천e음
08:20 애플마니아도 흔든 ‘갤부심’의 원천, 삼성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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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결제 서비스 – 나무위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결제하려고 하면, 공인인증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보안 프로그램을 통과해야만 결제가 가능한데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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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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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결제가 뭐길래…유통가 ‘ 페이’ 전쟁 2라운드 – 쿠키뉴스

쿠키미디어 서비스 … 유통업계가 ‘간편 결제 시스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흔히 ‘○○페이’로 불리는 것들이다. 간편 결제는 모바일 기기에 신용카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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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ukinews.com

Date Published: 9/17/2021

View: 5247

편의성으로 대중 사로잡은 ‘간편결제서비스’ – 농민신문

간편결제서비스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스마트폰이나 금융회사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체크카드 정보를 저장해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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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nongmin.com

Date Published: 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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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의 최강자는? – 브런치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며 많은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이 중 어떤 회사의 페이 서비스를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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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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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한 끼] 기업들의 페이전쟁_간편 결제 서비스

간편 결제란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 등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생체인증과 같은 간편 인증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소비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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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biinside.co.kr

Date Published: 8/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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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서비스 – KG이니시스

간편결제서비스 신청. 1) 기존 가맹점. 대상 : 카카오페이, PAYCO, 삼성페이, SSGPAY, LPAY 등; 경로 : KG이니시스 가맹점관리자에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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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icis.com

Date Published: 9/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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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서비스 < 이용안심 서비스 < 마이페이지 < 하나카드

카카오페이 등 제휴 간편결제서비스(PAY)의 등록 현황 조회 및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입니다. 등록현황 신청 신청조회.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안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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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acard.co.kr

Date Published: 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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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이프] 간편 결제란 무엇일까?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

간편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결제 정보를 최초 한 번 입력해 두고 이후 사용할 때는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 패턴 인식 등으로 바로 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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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yosungfms.com

Date Published: 1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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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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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간편 결제 서비스

  • Author: 투이컨설팅-투이톡
  • Views: 조회수 61,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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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2.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tThD_IRDXQ

간편 결제가 뭐길래…유통가 ‘○○페이’ 전쟁 2라운드

연합뉴스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간편 결제 시스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흔히 ‘○○페이’로 불리는 것들이다. 간편 결제는 모바일 기기에 신용카드나 계좌번호 등의 결제정보를 등록해 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초기에는 이커머스 위주로 도입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기반 유통사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5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12조497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5%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온라인쇼핑을 하는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엄지족’인 셈이다. 이런 추세에 간편 결제 시스템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IT 기업을 비롯해 신세계 쓱페이, 롯데 엘페이, 쿠팡 쿠페이,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업종 간 경계를 넘어 접전 중이다.최근에는 오프라인 기반 매장들도 간편 결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애플리케이션(앱)에 간편 결제 기능인 ‘이마트 페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말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기존에는 앱에 결제 기능이 없어 결제와 쿠폰 적립 등 혜택을 따로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식품, 패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이랜드도 이달 출시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이멤버’에 간편 결제 서비스 ‘E페이’를 탑재 했다.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로 이랜드 계열의 유통사업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이랜드는 이를 온라인으로 사용처를 확장하고, 올해 내로 신용카드를 탑재한 간편 결제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페이를 외식, 호텔, 패션 등 계열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들이 간편 결제 시스템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하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고객의 쇼핑 패턴을 빅데이터화해 ‘맞춤 마케팅’을 구현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고객들을 가둬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고객 구매정보의 대부분이 카드사로 향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기존 플레이어들의 성장세도 무섭다. 롯데는 지난달 기준 엘포인트·엘페이 회원 수가 4140만명, 월간 이용자 수도 1050만명에 달했다. 신세계의 쓱페이와 계열사가 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의 가입자 수는 각 900만명, 1650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 배민페이, 11번가 SK페이, 페이코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간편 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건, 이용액은 449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각각 44.4%, 41.6% 증가했다.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계속 확산하면서 전자 금융업자를 통한 간편 결제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업계는 승자가 뚜렷하지 않은 간편 결제 시장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점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오프라인 결제가 높지만 온라인 편의성이 다소 낮고, 유통업체 서비스들은 내부 쇼핑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낮다”라며 “간편 결제 시스템들이 각자도생하고 있는 만큼, 한계점들도 각각 지니고 있다”라고 평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비대면 시대 고객 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여러 ‘페이’들이 생겨나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는 살아남은 몇몇 자체결제시스템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한전진 기자 [email protected]

편의성으로 대중 사로잡은 ‘간편결제서비스’

앱에 미리 계좌·카드 정보 등록 지문 등 인증으로 송금·결제

실물카드 사용범위 거의 같아 통장 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

8개 카드사 공동시스템 논의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최모씨는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 ‘삼성페이’가 들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운임을 결제한다. 회사에서는 커피를 사다 준 동료에게 ‘카카오페이’로 커피값을 송금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농협몰에 들어가 장을 보고 ‘올원페이’로 결제한다. 최씨는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물 카드 대신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카드를 넘어…이젠 ○○페이의 시대=○○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나왔다. 간편결제서비스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스마트폰이나 금융회사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체크카드 정보를 저장해놓고 지문 등 간편인증 수단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삼성페이가 대표적이다. 은행 계좌나 각 회사가 만든 자체 시스템에 미리 돈을 충전해놓고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방식도 간편결제의 한 방식이다. 카카오톡 앱이 있으면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나 스타벅스 앱이 있으면 사용 가능한 일명 ‘스벅페이’가 이 방식이다.

이밖에도 네이버의 ‘네이버페이’나 NHN의 ‘페이코’, NH농협카드의 올원페이, 신한은행의 ‘쏠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가 나와 있다.

◆편리함을 장점으로 급속 성장=간편결제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455만건, 금액으로는 4492억원이었다. 2019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한은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실태를 처음 조사하기 시작한 2016년에 견줘 7배 정도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이다. 결제뿐 아니라 통장이나 카드 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간편결제서비스와 실물 카드는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거의 같다. 한은이 지난해 발표한 ‘2019년 지급 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이용 절차의 편리성(4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실물 카드를 보유하지 않아도 돼서(41%)’ ‘다양한 혜택(10.9%)’ 등을 들었다.

◆치열해진 플랫폼 경쟁…카드사 연합 플랫폼 논의 중=기존에 카드회사를 중심으로 제공했던 할인 혜택도 간편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농협카드나 KB국민카드도 삼성페이에 등록해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식이다. 이제는 어느 회사의 카드를 사용하느냐보다 어떤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최근 카드회사들은 전자금융사업자들의 간편결제시장 점유에 맞서고자 손을 잡고 있다. 카드회사가 만든 간편결제서비스는 자사 카드만 등록할 수 있어 불편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는 모든 카드회사를 등록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카카오페이 같은 전자금융사업자들의 간편결제시장 점유율(하루 평균 이용금액 기준)은 45.7%로, 금융회사(은행·카드회사)의 점유율(30.5%)을 크게 앞질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최근 8개 카드회사가 모여 각 사의 간편결제시스템에 다른 카드사의 결제 수단을 추가할 수 있도록 연합 플랫폼 구축을 논의 중이지만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단비 기자 [email protected]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의 최강자는?

Intro.

네이버페이 vs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전자상거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며 많은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이 중 어떤 회사의 페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이번 칼럼에서는 점유율이 가장 높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경쟁력 및 서비스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usiness model.

간편결제의 사업 모델, 결제 수수료 아니었어?

간편결제 사업의 주 수익모델은 결제 수수료입니다. 하지만 각 기업의 영업 이익을 살펴보면 사용률 대비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사업자는 매출의 대부분을 카드사와 PG사에 지급해 구조상 큰 이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이 말은 즉슨, 단순 지급 결제 수수료에 의한 수익보다 서비스 개발 및 유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감을 뜻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금융 당국이 관련 규정을 개편하며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8~1.6%에서 0.5~1.5%로 대폭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사업자를 기준으로 네이버페이는 기존 2.2%에서 1.98%로, 카카오페이는 기존 2.0%에서 1.7%로 결제 수수료율을 변경하게 되었죠. 결제 수수료만으로 영업 이익을 내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매진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고객 데이터 확보

간편결제 데이터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파악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고객이 페이 서비스를 통해 대금을 지불하면 성별, 연령 등의 인구통계학 항목과 함께 구매일, 결제수단, 거래 유형, 할부 여부, 구매 금액, 구매처, 구매 물품, 할인 및 적립률 등의 결제 데이터가 수집됩니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해 타깃 광고, 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죠.

양질의 데이터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3법 이후, 많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야 시장에서 낙오되지 않고 다음 스텝의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각 기업은 데이터를 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내고 더 많은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해 간편결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서비스의 확장

다음으로 각 서비스의 하단 내비게이션 바를 보겠습니다. 자산 탭을 공통적으로 둔 것으로 보아 두 회사의 방향성이 데이터 기반의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네이버페이는 주문을, 카카오페이는 금융 팁과 주식을 메인 탭으로 두었는데요. 네이버페이의 주문 탭은 네이버쇼핑 뿐만 아니라 O2O 환경에서 더 많은 주문・결제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보험, 대출, 주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양질의 금융 데이터를 확보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정리해보면 두 회사 모두 자산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간편 결제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데이터 확보를 위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하단 내비게이션 바

Strategy.

두 페이사의 락인(Lock-in) 전략

편리한 사용 경험은 유저를 서비스로 락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제-할인-포인트 적립 과정에서 만족을 느낀 사용자는 서비스의 순환을 반복하며 충성고객으로 전환합니다. 그렇다면 두 페이사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요?

1. 네이버페이 – 플러스 멤버십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느냐예요.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더라도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거기서 구매해요. 최저가라고 해봤자 어차피 1,000~2,000원 차이인 경우가 많은데 간편 결제가 되지 않는 곳에서 사려면 되게 귀찮거든요. 그리고 주문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적립금도 여기저기서 찔끔씩 받으면 사실 상 버리는 돈인데, 네이버페이로 사면 적립금도 한 곳에 모이니까 이득이에요.”

– 정**(16세 중학생)

네이버페이는 더 높은 적립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구독형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고객은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5%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계열사의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패밀리 멤버십을 출시해 결제 건수를 늘리고 고객과의 사슬을 더욱 단단히 묶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프로모션 화면

2.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는 보험, 대출, 주식, 전자 문서 등의 서비스를 복합 제공하며 사용자의 폭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을 락인했습니다. 또한 보유 포인트 하단에 사용 가능처를 노출하여 유저의 적극적인 포인트 적립과 사용 활동을 유도합니다.

카카오페이 페이포인트 및 전체 메뉴 화면

이외에도 두 회사는 선불 충전금을 1만 원 이상으로 제한하고 자동 충전 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순환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선불 충전 화면 – 네이버페이(좌), 카카오페이(우)

Process.

신뢰 vs 편리함, 당신의 선택은?

결제 수단을 카드로 설정하고 주문서 작성부터 주문 완료까지의 사용자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간편하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데요. 차이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본인 인증과 비밀번호 입력 단계를 추가해 신뢰도 높은 방향으로 서비스를 설계한 반면, 카카오페이는 계정을 카카오톡으로 연동해 로그인 및 본인 인증,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Case Study.

간편결제 서비스의 UX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제입니다. 혜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결제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유저의 사용 동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자체 플랫폼인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과 카카오선물하기에서 간편결제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Case 1 – 결제 실패

잔액 부족이나 은행 점검 시간 등으로 결제에 실패했을 때, 서비스는 재빨리 유저의 이탈을 막고 다시 주문 창으로 안내해야 합니다. 두 개의 서비스 또한 [결제실패 안내 – 주문서 작성] 순으로 페이지를 연결해 사용자의 재결제를 유도하고 있었는데요. 이때, 눈여겨볼 점은 오류 경험이 번복되지 않도록 결제실패 안내 화면에서 원인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휴리스틱 원칙에도 해당됩니다. 코드가 아닌 일반적인 언어로 오류를 설명하고 유저가 스스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네이버페이(좌)와 카카오페이(우)의 결제실패 안내 화면

Case2 – 비밀번호 입력과 보안

돈이 오고 가는 만큼 보안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금융 서비스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보안 이슈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때문에 핀테크 기업은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비밀번호 입력 시 보안 키패드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각 사의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 대기 화면에서 자물쇠 아이콘과 ‘안전한 결제’라는 문구로 사용자의 안심을 유도합니다. 카카오페이 또한 비밀번호 입력 창에서 사이렌 이미지를, 캡처 시에는 방지 팝업을 보여주며 보안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네이버페이(좌)의 로딩, 비밀번호 입력 화면 / 카카오페이(우)의 캡처 방지, 비밀번호 입력 화면

Case3 – 서비스 해지

이 모든 장치에도 불구하고 효용성을 느끼지 못했다면 고객은 서비스를 해지하려 할 것입니다. 이때, 편리한 기능과 풍부한 혜택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연계 서비스를 일일이 해지하는 과정을 두어 서비스의 사용을 재고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플러스멤버십을 해지할 때 놓치는 혜택을 정확한 숫자로 제시하며 사용자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 고객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페이(좌)와 카카오페이(우)의 서비스 해지 화면

Review.

분석을 마치며

지금까지 간편결제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비교・분석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설계 시,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지 정리하고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인사이트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1. 제휴 플랫폼과의 연계성

제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가맹 플랫폼과의 연계성에 주목할 것입니다. 제휴 서비스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로 넘어오는 과정과 결제 이후, 다시 제휴 서비스로 돌아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면 사용자도 서비스 이용에 어색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맹 플랫폼의 주문서 작성과 주문 완료 화면을 바탕으로 서비스 맥락을 고려해 유저 플로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다고 생각했습니다.

2. 단계의 간소화

간편결제 서비스의 단계를 간소화하는 것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핵심입니다. 결제하는 과정이 길고 번거롭다면 유저는 유입과 동시에 서비스를 이탈할 확률이 높습니다.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과정에서도 카드 스캔 등의 기능을 넣어 섬세하게 절차를 단축한다면 고객 만족도를 보다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신뢰와 편리함이 함께 가는 구조

신뢰와 편리는 양립할 수 있는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는 유저 테스트와 이해관계자 간의 논의를 통해 고객 지향점과 가장 가까운 선택지를 골라야 할 것입니다.

[트렌드 한 끼] 기업들의 페이전쟁_간편 결제 서비스

‘ㅇㅇ페이’ 춘추전국시대, 실황과 전망은?

트렌드를 아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생계형트렌드 입니다.

이번 마켓 동향은 <모바일 페이시장> 입니다. 요즘 TV에서 각종 ‘ㅇㅇ페이’ 광고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페이시장에 진출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은 페이전쟁이라 부를 정도로 열띤 분야입니다. 이런 모바일 페이시장이 이렇게 치열해지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어떤 새로운 페이들이 등장하고 있는지 이번 주 생계형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Intro

모바일 페이시장이 이토록 커진 것은 온라인 상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모바일 금융이 자리 잡은 덕분입니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결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간편 결제 이용 역시 함께 급증했습니다. 간편 결제란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 등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생체인증과 같은 간편 인증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소비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주축이 옮겨 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160조 원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19.1%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한 그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약 108조 원으로 24.5%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전자지급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602만 건, 이용 금액은 174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입니다. 특히 유통 및 제조기업이 제공하는 페이 일평균 이용 건수가 490 만 건에 달하며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온라인쇼핑 시장과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들은 간편결제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페이전쟁의 서막을 연 빅테크 기업

우리나라의 간편결제시장은 2015년 삼성페이의 출범으로 시작됐다. 현재 페이시장은 삼성·카카오·네이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외 크고 작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국내시장은 빅4(삼성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가 강세다. 선두를 달리는 빅4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

“삼성페이 때문에 아이폰을 못 쓰겠어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성페이는 현재 페이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지갑 없이 핸드폰 하나로 모든 생활이 가능한 ‘편리미엄‘의 가치로 국내 소비자를 빠르게 사로잡았다. 또한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방식만을 지원해 카드를 긁는 방식의 단말기에선 사용이 불가한 애플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전송) 기술 역시 탑재해 모든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늦어지고 삼성페이가 활개를 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신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협력해 ‘ 삼성페이카드 ‘ 를 출시하기도 했다 . 해외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삼성페이를 사용하게 하는 등 삼성페이는 고객의 이용 편리성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빅테크 금융계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포탈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 웹툰 등 온라인 플랫폼 자회사와 같은 온라인 결제 기반이 탄탄했다. 이에 ‘네이버페이 멤버십‘과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웹툰·음악 등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충성고객군의 락인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초반 카카오페이는 단순 송금 서비스의 성격이 강했지만 자회사 카카오뱅크와 함께 고공성장을 이뤄냈다. 앞으로도 자회사 앱과의 연동을 강화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라는 목표에 도전할 방침이라고 한다.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카카오페이가 한발 앞섰다. 기존 네이버페이는 그동안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과 모바일의 네이버 제휴 업체에서만 쓸 수 있다 보니 오프라인 결제가 안 되는 ‘반쪽짜리 결제‘라는 약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는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QR코드 결제 방식을 넘어 NFC 결제방식을 채택한 교통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용자들 사이에선 별도의 앱을 실행해야 하는 QR코드 결제보다 NFC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다른 절차 없이 휴대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돼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카드의 경우 짧은 시간 내 결제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가장 큰 지점이었다 .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교통영역은 특수해서, 중국처럼 완전히 결제 생태계가 바뀌지 않는 한 소비자의 NFC결제 수요가 있다”고 서비스 도입 배경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연초부터 카카오와 네이버의 희비가 갈리기 시작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이어 소액 후불결제업에 대한 사업권까지 획득했지만 카카오페이는 두 사업에 대한 진출 가능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한다. 네이버가 심사받은 ‘네이버페이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 안건은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충전 잔액이 모자라도 외상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월 30만 원 한도 내 외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카드와 비슷한 역할이다. 신용카드가 없는 사회초년생 등 신용 이력이 부족한 금융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어 후불 결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 하지만 이 점 때문에 기존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신용카드사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 네이버페이는 해당 서비스를 빠르면 올해 4월쯤으로 예고해 경쟁사보다 1년가량 먼저 선보이며 후불결제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건에 오르지 못한 카카오페이는 빨라야 내년 2월부터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면 NHN페이코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워왔다. 오프라인 절대 강자인 삼성페이의 결제 기능을 도입하거나,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페이코오더’ 등이 그 예다. 이어, 페이코는 지난 1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란 기업과 기관에 산재한 개인의 신용정보를 정보의 주인인 개인이 결정하는 자기정보결정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핀테크 플랫폼의 ‘자산관리’ 기능이 그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다. 페이코는 그 허가를 획득받아 2030 세대 금융 소비자를 겨냥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발표했다 . 모든 금융기관의 이용 내역뿐 아니라 페이코 및 타 간편결제 이용 내역, 충전금 잔액 등도 페이코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범위를 확대해 2030 세대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회 항목들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도 뛰어든 페이시장

이런 시장의 움직임에 발맞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유통업계다. 어쩌면 온라인 쇼핑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유통업계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유통업계는 이제 고객을 락인하기 위해 모바일 페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작년 4월부터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담당하는 사업부를 분사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핀테크 사업을 전문화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행보였다. 쿠페이의 큰 특징은 원터치 결제시스템이다 . 간편결제 방식이 더 간편해졌다 . 비밀번호나 추가 인증 필요 없이 터치 한 번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 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그 혜택도 크다. 쿠페이의 사용자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쿠팡 플랫폼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적립되고 제휴처에서 결제할 경우 혜택을 준다. 스마일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폭넓은 사용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 자사 쇼핑몰인 G 마켓 , 옥션 , G9 뿐만 아니라 CGV, 요기요 , 야놀자 , 동원몰 , SPC 가맹점 , GS25 편의점 등 마트 , 외식 , 뷰티 , 레저 등 분야를 막론하고 쓸 수 있다 . 11번가의 11페이는 2019년 6월 SKT 휴대폰 결제 서비스 T페이와 통합해 SK페이로 재탄생했다. 기존 T 페이 가맹점을 그대로 끌어안아 편의점 , 베이커리 , 외식 등 오프라인 가맹점 3 만 5000 여 곳과 제로페이 가맹점 40 만 곳을 확보해 다양한 사용처를 꾸렸다 . 온라인에서는 11번가뿐만 아니라 CJ오쇼핑, 우체국쇼핑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도 각각 엘페이, SSG페이를 통해 모바일 페이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유통업계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와 그 혜택에 집중하는 까닭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자사 페이 서비스의 성장을 위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핵심적인 이유는 고객 데이터 확보에 있다. 자사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고객 데이터 수집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 하기 때문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입장에선 이용자들 구매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해 타깃 광고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광고 매출을 증대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모바일 페이를 통해 얻은 고객 정보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정교화되고 개인 맞춤화될지 그 귀추에 주목해볼 만하다. 고객에게 맞춰 타깃팅되는 만큼 이용자가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통 금융업, 카드사의 반격

한편, 이렇게 온라인쇼핑이 증가하고 모바일 간편 결제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위기를 맞은 업계가 있다. 오프라인 결제가 중심인 신용·체크카드 시장은 하락세를 맞았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0.3% 하락 전환했다. 결제시장의 판도가 변함에 따라 관련 시장들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앱 역시 간편결제 업체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을 제외한 카드사 결제앱은 모두 순위에 들지 못했다. 카드사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오직 자사 결제 서비스만 제공하는 낮은 범용성과 , 카드사는 온라인 결제 시 결제대행업무를 맡는 PG 사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고 공인인증 운영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했다 .

그리하여 금융그룹은 카드 계열사를 중심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들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방침이다. 카드사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KB국민카드는 종합 금융 플랫폼 ‘KB페이‘를 출시했다. 앱카드 기능 개선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 이고 송금 ,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기능을 추가 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그리고 계좌나 상품권 같은 기타 결제 수단을 등록하여 MST, NFC 등의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페이판‘은 작년 12월부터 모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페이판은 또한 터치결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이스 터치결제 서비스를 시작 했다. 삼성전자의 AI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해 음성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이제 실물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한페이판 앱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간편결제 서비스 ‘올원페이‘를 전면 리뉴얼했다. 280 만 개의 모든 카드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올원터치 기능 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신설했다. 고객 여정 전체를 올원페이에 구현해 고객 친화적으로 UI/UX 개편을 시행한 점도 돋보인다. 현대카드도 이베이코리아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신용카드 인 스마일카드를 선보였다. 스마일카드는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2019년 6월 첫선을 보인 스마일카드의 발급자 수는 작년 5월에 이미 42만 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페이 시장의 파이를 확보하려는 카드사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앞으로 모바일 페이 시장에 어떤 움직임을 불러올지 기대해볼 만하다. 동시에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기존 빅테크 업계에 유통업계, 카드업계까지 더해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떤 양상으로 흘러가고 그 끝에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지 그 귀추가 궁금해진다.

앞으로의 페이시장은?

페이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살펴본 사례와 같이, 오프라인 사용처 확대와 후불결제 시스템 도입은 간편 결제 시스템을 디딤돌 삼아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후불결제 시대가 열리면 1300만 명에 이르는 씬파일러(thin filer, 금융 이력 부족자) 계층이 소액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씬파일러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신용카드 등을 만들 수 없는 계층을 의미한다. 이들은 현재 현금성 결제수단만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으로 불리기도 한다. 후불결제는 이를 포용하는 대안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 . 보통 씬파일러들은 은행 대출 승인이 어려워 높은 금리의 대부업체 대출 유혹에 빠져 신용불량자가 되기 쉽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고객이어도 안전한 소비 활동을 누리도록 지원하여 씬파일러 계층들의 신용 등급이 낮게 평가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그들을 소비 주체 고객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시장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더욱 다양해지고 커질 전망이다.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쟁취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소비자를 위한 더 좋은 혜택과 가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지원을 확충하는 중이다. 정말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 지갑 없는 일상’이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존의 금융사까지 실물 카드 없는 결제 페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연령대의 두터운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금융권이 소비자 개개인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데이터를 쌓고 좋은 서비스를 연구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 마이데이터는 고객이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 , 플랫폼 입장에선 보다 정교한 마케팅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게 가능해진다 “ 라며 “금융권이 ‘시장 선점 효과’가 큰 업권인 점을 감안하면,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는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편, 그렇지 못한 회사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Outro

이번 리포트에선, 업계를 가리지 않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장이 성장한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기업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길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후불결제 서비스가 기존 금융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었는데요, 미성년자의 부정 결제 행위가 일어날 수 있고, 대금 연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없다는 것이 그 주장이었습니다. 저 역시 후불 결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 여신 라이선스가 없는 기업들이 사실상 소액 여신이나 매한가지인 후불결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사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등 해외에선 이미 후불결제가 대중화되었습니다. 한국도 관련 대책과 고객 보호를 위한 장치를 점진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여신(與信) : 금융 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

마지막으로, 사업자들이 서로 경쟁만 부추길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사업자와 성장하는 빅테크 비즈니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앞으로 간편 결제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기대하며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QR결제 시작… 전선 넓어진 ‘페이전쟁’ (잇동아, 2020.11.03)

충전 필요 없는 카카오페이 교통카드 나온다 (조선비즈, 2021.01.06)

더 치열해진 간편결제시장…네이버·카카오 ‘빅테크 공룡’이 던진 승부수는? (뉴스투데이, 2020.07.24)

각종 ‘페이’ 30만원까지 후불결제… 주부-사회초년생 등도 사용가능 (동아닷컴, 2021.02.10)

빅테크 첫 후불결제 주인공은 네이버… 또 뒤처진 카카오 (디지털투데이, 2021.02.05)

‘후불결제 진출’ 네이버 카카오… 카드업계 ‘지각변동’ (SBS, 2021.02.10)

삼성전자, ‘삼성페이카드’ 출시 (ZDNetKorea, 2020.08.31)

NHN페이코,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뉴데일리경제, 2021.01.28)

카드vs빅테크, 후불결제 전쟁 (매거진한경, 2020.12.23)

마이데이터 ‘1기’ 확정.. 결국 초대 못 받은 카카오페이 (아이뉴스24, 2021.01.27)

사라지는 지갑, 쏟아지는 결제… 유통업계 ‘페이 전쟁’ (머니S, 2020.04.16)

[코로나19] 온라인 쇼핑 사상 최고치 기록…모바일 거래 100조원대 처음 돌파 (BBS뉴스, 2021.02.03)

‘페이전쟁’ 피 튀긴다…새판 짜는 유통업체·영역 넓히는 ICT업체 한판승부 (아이뉴스24, 2020.04.03)

유통가는 지금 ‘페이’에 빠졌다 (시사저널, 2020.11.11)

[트렌드] 코로나에 간편결제시장 급성장…페이전쟁에 카드사들도 참전 (글로벌경제신문, 2020.10.04)

빅테크에 디지털 맞불 놓는 금융권…’페이전쟁’ 진검승부 (매일일보, 2020.10.25)

(페이전쟁①)커지는 간편결제 시장…위기의 카드사 (뉴스토마토, 2020.09.22)

빅테크에 반격하는 카드사들…’페이’ 전쟁 본격화 (뉴시스, 2020.10.24)

생계형 트렌드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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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이프] 간편 결제란 무엇일까?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간편 결제의 세계

한창 유행하던 지갑 형태의 스마트폰 케이스, 기억하시나요? 지갑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카드가 아예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 이보다 더 간편해졌습니다. 카드나 은행 계좌 등의 결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가 있어 가능한 일이죠. 결제 방식은 점점 더 편리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간편 결제 이용량

간편 결제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의 결제 정보를 입력해 두고, 결제 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거나 바코드를 인식하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몰에서도 결제 때마다 신용카드 정보를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패턴 인식, 지문 인식 등 간단한 방법으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의 의무 사용’이 폐지되면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할 때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간편하죠.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 2018년도 2/4분기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전자지급 서비스 중 간편 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약 363만 건으로, 하루 평균 1천 174억 원이 간편 결제 서비스로 결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6%, 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간편 결제는 자신의 명의로 개통한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데요.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파고들어 점차 일상의 결제 도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편 결제, 무엇이 다를까?

1. 온라인 간편 결제

요즘 온라인 몰에는 없는 게 없죠. 일반적인 상품뿐만 아니라 채소, 정육 등 신선 식품을 온라인 장보기 앱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는 이미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명 베이커리의 빵이나 아침에 먹을 반찬을 새벽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보기나 식사 대용의 식품 구매는 대부분 일회성 쇼핑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서 20~50대 여성과 1인 가구 남성 1천 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을 볼 때 동네 마트나 대형 마트를 이용하는 횟수보다 온라인, 모바일 마켓을 이용하는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식품이나 물건을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결제에 들이는 시간과 허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는 웹 또는 앱을 통해 결제하는데요. 요즘 대부분 쇼핑몰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온라인몰에서 직접 개발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플랫폼 회사나 PG사에서 개발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휴해 이용하는 온라인 몰도 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결제 정보를 최초 한 번 입력해 두고 이후 사용할 때는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 패턴 인식 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도 일일이 옮길 필요 없이, 처음 이용할 때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받아 본인 인증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오프라인 간편 결제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성장한 간편 결제 서비스는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의 간편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의 삼성페이나 LG페이 등이 주로 쓰였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결제 단말기를 갖춘 매장에서 NFC 간편 결제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MST 방식은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식인데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에는 모두 적용되므로 거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페이나 LG페이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NFC 간편 결제의 경우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해 범용성이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NFC 간편 결제를 보완한 것이 바코드 방식의 간편 결제입니다.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등이 바코드 방식을 이용합니다. 바코드를 인식하는 단말기를 갖춘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바코드 방식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단말기 없이 간편 결제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이를 QR코드 MPM(Merchant Presented Mode, 가맹점 제시)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매장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BC카드, 신한카드 등의 간편 결제 앱에서 QR코드 MPM 방식을 지원합니다. 이 방식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간편 결제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최근 뉴스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범죄를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뉴스는 보안이 취약한 일부 서비스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두었지만, 과거에 해킹된 개인 정보로 이른바 ‘대포폰’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는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사용자도 자신이 사용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입하고 한두 번 사용하다가 더는 쓰지 않는 간편 결제 서비스가 있다면, 개인 정보를 지우고 탈퇴하는 등 정리를 해야 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앰세이퍼’ 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 전화, 인터넷 가입 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 전화나 인터넷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2015년 이후 간편 결제 서비스의 이용량과 거래 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4차 산업 혁명을 기반으로 한 정보 통신의 발달로 간편 결제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스피커를 비롯한 IoT 기기와 연계를 통해 결제는 더욱더 쉬워질 것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전자금융의 발달은 우리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바꿔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간편 결제 서비스가 등장할지, 혹은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가 탄생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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