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빌더 | 결핍과 열등감으로 천재들을 추월한 컴퍼니 빌더 박지웅 (10분 성공 스토리) #그때나는내가되기로했다 Ep.2 | Tvn 201013 방송 21123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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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사이트 피플\u0026석세스 다큐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
10월 13일 (화) 저녁 7시 50분
#그때나는내가되기로했다 #컴퍼니빌더 #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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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빌더가 무엇인가요? – 아주경제

바로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입니다. 컴퍼니 빌더는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팀원 구성, 사업 방향 설정, 투자 유치 시기 및 투자자 선택, 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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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컴퍼니 빌딩사업 나서는 AC·VC

컴퍼니 빌딩은 유망 아이템을 포착하면 단순 자금 지원이나 경영 지원 수준을 넘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말한다. 스타트업 경영에 참여해 성장을 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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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도 아닌 ‘컴퍼니 빌더’의 길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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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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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를 깨우는 컴퍼니빌더 | 경영일반 | 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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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기업가치 만든 컴퍼니빌더…이제는 유니콘빌더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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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랙아시아 창립 10주년…”컴퍼니빌더서 유니콘빌더로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대표 박지웅)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 가치의 총합이 약 8천억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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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C, VC, 컴퍼니빌더 넌 누구? 다양해진 바이오투자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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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컴퍼니 빌더

  • Author: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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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0.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_qsMCFEIZk

“될성부른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컴퍼니 빌딩’사업 나서는 AC·VC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과 ‘가짜(Fake)’의 합성어입니다. 2017년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등장한 연예인 얼굴과 포르노그래피 합성이 최초였고, 이후 사람의 눈으로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점점 진짜같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포토샵 같은 사진 합성 프로그램이 널리 쓰였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 훨씬 그럴듯한 합성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에도 사용되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사실을 왜곡하려는 목적으로 악용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기업과 일반인으로 공격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딥페이크는 AI 기술 중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안 굿펠로가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언급된 GAN은 AI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후 다른 연구진에 의해 발전된 다양한 GAN 기술은 보다 그럴듯하고 정교한 수준으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학습을 통해 배우는 AIGAN의 원리를 알려면 우선 AI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존 컴퓨터와 다르게 AI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패턴을 얻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합니다. 이것을 바로 학습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잠을 설칠 수 있으니 줄여야겠다’와 같은 학습을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수행하게 된 것입니다.많은 문제의 다양한 난이도와 해결 방법에 따라 머신러닝의 방식이 각각 다릅니다. 문제에 따라 AI가 인간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학습할 수도 있고, 스스로 자율학습을 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문제의 성격에 따라 적용하는 머신러닝 방법은 크게 지도 학습, 비지도 학습, 강화 학습으로 나뉩니다.가장 먼저 알아볼 내용은 지도 학습입니다. 지도 학습은 정답이 주어진 상태에서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장의 고양이와 기린 사진을 주고 각 사진이 고양이인지 기린인지 하나하나 정답을 알려줍니다. 그다음 어떤 사진을 주었을 때 고양이인지 기린인지 알아맞힐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동물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고양이와 기린으로 구성된 동물 사진들을 보여준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어떤 사진이 고양이고 어떤 사진이 기린인지 알려주지 않아도 사람들은 노랗고 얼룩무늬가 있고 목이 긴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데이터의 특성, 즉 패턴을 파악해 분류하는 것을 비지도 학습으로 나눕니다. 완벽한 ‘가짜 이미지’ 만들어내는 GAN이런 비지도 학습의 가장 대표적 기술이 GAN입니다. 위조지폐범은 최대한 진짜 같은 화폐를 만들어(생성) 경찰을 속이기 위해 노력하고, 경찰은 진짜 화폐와 가짜 화폐를 완벽히 판별(분류)해 위조지폐범을 검거하는 일을 목표로 세웁니다. 이렇게 경쟁적인 학습이 지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 위조지폐범은 진짜 같은 위조지폐를 만들 수 있고 경찰은 위폐와 실제 화폐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여기서 경찰은 분류 모델, 위조지폐범은 생성 모델을 의미합니다. GAN에는 최대한 진짜 같은 데이터를 생성하려는 생성 모델과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려는 분류 모델이 각각 존재해 서로 적대적으로 학습합니다. 이와 같은 학습과정을 반복하면 분류 모델과 생성 모델이 서로를 적대적 경쟁자로 인식해 둘 다 발전하게 됩니다. GAN은 생성 모델이 분류에 성공할 확률을 낮추려 하고 분류 모델은 분류에 성공할 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경쟁적으로 발전시켜 데이터 품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구조를 이룹니다.삼성SDS의 사내벤처 팀나인이 구현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딥페이크 이미지에 포함된 인공물(아티팩트)을 평균 2초 이내에 99.99%의 정확도로 구별합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고객사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탐지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티팩트는 AI가 딥페이크를 만들 때 함께 생성되는 일종의 노이즈인데, 합성 기술이 발전한 현재에는 고도의 탐지 엔진을 통해서만 구분이 가능합니다. 현재 삼성SDS는 국내 및 해외 고객사에 딥페이크 이미지 탐지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만 있나…더 광범위한 칩페이크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위·변조 ‘뚝딱’딥페이크 기술이 나오기 전에도 미디어 위·변조가 이뤄졌습니다. 비디오를 편집해 의도적으로 내용을 왜곡하는 영상을 만들거나, 옳지 못한 목적으로 합성 이미지를 생성하기는 사례가 상당했습니다. 비디오나 이미지 에디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위·변조가 주를 이뤘습니다. 더 먼 과거에는 타인 필체를 흉내 내 계약서에 위조 서명을 하거나, 흑백 증명사진에 잉크로 콧수염을 그려 넣는 등 수작업이 있었습니다.이런 방식의 위·변조는 ‘짧은 시간과 적은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칩페이크(Cheapfake)라고 일컫거나, 딥페이크와 대조된다는 의미로 쉘로우페이크(Shallowfake)라고 불립니다. 딥페이크에는 서버 등 비용이 발생하다 보니 비교적 저렴하게 사람 손으로 조작한다는 의미로 칩페이크라는 표현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 환경에서 신분증 위·변조 등 칩페이크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생활에 비대면 업무가 깊게 스며들면서 칩페이크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나 계약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일상 사진까지 다양한 형태의 각종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고 있다는 점을 노린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이렇게 온라인에서 오가는 수많은 형태의 미디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위·변조 즉, 조작된 미디어가 아님을 탐지하는 기술이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칩페이크 미디어는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합니다. 탐지 목적에 따라 대상과 형태 등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이용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피해 사례가 많은 것이 신분증과 영수증 이미지입니다. 삼성SDS의 사내벤처 팀나인은 신분증 실물, 인쇄물, 화면 촬영물 이미지에서 관찰되는 특징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팀나인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쓸 수 있는 검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AI와 관련된 기술은 전문가들이 쓰는 별도 프로그램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을 불편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팀나인은 최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챗봇 기반 미디어 검증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채팅창에서 기능 안내를 보고 선택해 딥페이크나 칩페이크 여부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삼성SDS■ 지도학습정답이 주어진 상태에서 학습하는 알고리즘■ 비지도학습데이터의 특성, 즉 패턴을 파악해서 분류해 학습하는 알고리즘■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진짜 같은 데이터를 생성하려는 알고리즘과 진위를 감별하는 알고리즘을 서로 경쟁시키듯 학습시키면서 진짜 데이터와 완벽히 비슷한 가짜 데이터를 만드는 것.

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도 아닌 ‘컴퍼니 빌더’의 길

뉴블랙은 비즈니스로 사회 변화를 만드는 창업가를 발굴해 함께 회사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가진 임팩트 스타트업 빌더입니다.

2015년 설립 이후 컴퍼니 빌딩을 통해 총 12번의 직접 창업을 시도해 언더독스, 퇴사학교 등 6개 기업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2019년 현재 그룹사(자회사)와 투자사를 포함한 8개의 스타트업이 뉴블랙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뉴블랙은 언더독스에서 발굴한 팀, 별도로 발굴한 팀에 일부 자본금을 투자해 자회사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언더독스 내에서 어느정도 구성한 초기 팀을 관리해 성과를 확실히 낼 수 있도록 매니징 하는데요.

이번엔 뉴블랙이 해외의 여러 컴퍼니 빌더와 어떻게 다른 지 한번 더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우선, 미국과 가까운 일본의 컴퍼니 빌더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의 컴퍼니 빌더, 아이디어 랩

아이디어 랩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디어랩’이라는 이름처럼 스타트업이 가진 수많은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연구소와 같다고 정의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랩은 연쇄 창업가 ‘빌 그로스’의 여러 아이디어를 한번에 성장시키고 싶다는 욕구에 의해 만들어진 게 특징입니다.

아이디어 랩이 유명해진 데는, 수십년 간 이들이 일궈온 여러 성공사례 때문일 겁니다. 아이디어 랩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은 야후에 인수된 검색 엔진 ‘오버추어(overture)’, 구글에 인수된 이미지뷰어 ‘피카사(picasa)’, 최초의 온라인 차량 판매 사이트 ‘카스디렉트(Carsdirect)’ 등이 있는데요.

이 외에도 아이디어 랩은 모바일 기술, 로보틱스, 재생에너지, 블록체인 등 기술을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2. 일본의 소셜벤처 컴퍼니 빌더, 보더리스

2007년 4월 설립된 일본의 컴퍼니 빌더입니다. 사회문제 해결이 목적이며, 그 방법을 비즈니스로 실현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이들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셰어하우스 보더리스 하우스(Borderless House)는 총 120곳에 문을 열었고 약 5,000명의 입주자가 살고 있습니다. (한국,대만 등에도 진출해 있음)

그 외에도 유기농 허브티 사업인 ‘아모마(AMOMA)’, 프리미엄 가죽제품사업 ’보더리스 레더팩토리(Borderless Leather Factory)’ 등 14개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작년 총매출은 약 33억 2000만엔(약 337억원)입니다.

현재 보더리스 그룹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케냐 등에 진출해 있는 자회사가 존재하는데요. 이는 각각 해외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빈곤국가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소개된 컴퍼니 빌더의 특징을 기업가 선정 방식 및 회사 경영과 관리 측면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각 컴퍼니 빌더는 어떻게 기업가를 선정할까요?

우선 아이디어 랩과 보더리스는 직원이 회사로 들어와 창업을 하게 도와준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아이디어 랩에서의 일화는 이렇습니다.

당시 빌 그로스는 처음 ‘온라인 카셀링’ 아이디어를 접했을 때, 책임자 한 명을 90일 동안 고용해 그 기간동안 자동차 한 대를 파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테스트 판매’를 통해 가능성을 보는 것이죠.

테스트 웹사이트 개설 첫 날, 페이지의 조회 수는 1000회가 넘었으며, 4대의 자동차가 팔렸습니다. 아이디어의 사업성이 증명되자, 빌 그로스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자동차 판매 회사인 카 다이렉트 닷컴을 설립했습니다.

아이디어 랩에서 탄생한 기업 대부분이 빌 그로스의 아이디어로부터 나온 것이지만 직접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함께 키우는 컴퍼니 빌더 역할도 해왔습니다. 투자를 비롯해 기존의 컴퍼니 빌더처럼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만 아이디어 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출 받거나 기업가를 모집하지 않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거나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낸 이에게 우선 순위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약 55명의 전문가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랩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각각의 이사회에 보고하는 경영진의 독립 팀에 의해 관리되는, 법적으로 분리된 개체고요.

아이디어 랩은 자본 외에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신생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사무실 공간 및 사무실 서비스, 개발 및 기술, 제품 및 그래픽 디자인, 마케팅, 재무 자문, 인적 자원, 경쟁 연구, 법률, 회계 및 비즈니스 개발 지원 및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아이디어 랩 공간의 모든 입주 기업이 약 1만 3천 평 규모의 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주 기업들 사이의 벽 높이를 낮추거나 개별 사무공간이 없어 서로 교류가 쉽도록 했습니다.

보더리스 또한 같습니다. 업체는 본인이 구상하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 받고,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입니다. 창업이 자기 만족에 그치고 있는 것인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있는지를 봅니다.

두 번째 단계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출하게 합니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확인하기 위해서죠.

마지막으로 임원들 앞에서 창업가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최종합격자라도 제대로 된 비즈니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오피스(Back Office)’라고 불리는 별도의 조직이 이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전략, 마케팅, PR, 법률, 회계 등 전반적인 부분을 서포트합니다.

입사 후 직원들은 백오피스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준비합니다. 2~3개월간 전략 마케팅 부서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짜게 되고, 준비가 끝나면 각 자회사 사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를 하고 최종 통과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기 투자금도 이때 정해집니다. 평균적으로 한 사업당 3,000만엔 정도를 투자 받습니다. 창업을 하면 100% 자회사 형태로 운용하게 되며, 회계나 총무 등 공통 업무는 보더리스에서 지원합니다.

보더리스가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이유는, 회사 수익이 개인에게 돌아갈 경우 사회를 위한 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선택한 방식입니다. 보더리스 자체가 사회를 바꾸는 에코시스템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을 다시 새로운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뉴블랙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더독스로부터 좋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설명이 길어지니, 그림으로 갈음합니다.

사진출처: 뉴블랙

사진출처: 뉴블랙

정리하면 뉴블랙은

사회에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기업을 양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내부 각계 전문가를 투입시켜 그룹사 및 관계사를 지원하며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퍼니 빌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임팩트 스타트업 빌더 뉴블랙의 다음 목표는 매출 50억 원 짜리 기업을 10개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이미 언더독스를 통해 매출 50억 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보았으니, 그 수를 더 늘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을 많이 만들어보는 것이죠.

어떠세요,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뉴블랙의 꿈을 향한 질주는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written by 뉴블랙 서혜인 PR디렉터 / 이승기 매니저

팀뉴블랙 미디엄 원문 확인하기

뉴블랙 홈페이지

http://www.newblack.kr/

스타트업 생태계를 깨우는 컴퍼니빌더

컴퍼니빌더는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조력자다. 창업자가 잘 모르는 홍보, 인사, 회계 등의 업무를 대신 챙겨주고,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자본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도 돕는다.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된 전문 인력들이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에서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검증, 피버팅(pivoting,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것)까지 도와준다. 만약 컴퍼니빌더 회사 내부에 이 업무를 수행할 적합한 인력이 없다면 외부 전문가를 끌어와서까지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컴퍼니빌더-스타트업 윈윈하려면

창업자가 대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은 컴퍼니빌딩 모델의 최대 약점이다. 한 기업의 대표라면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컴퍼니빌더라는 대주주가 있으니 창업자가 월급쟁이 사장처럼 눈치를 보게 된다. 헌신적으로 일해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왠지 내 사업 같지 않고 남의 논에 물 대는 것 같은 인지부조화의 덫에도 빠질 수 있다. 창업자의 욕심이 크지 않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사업구조지만 욕심이 없는 창업자가 몇 년씩 지치지 않고 스타트업을 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자기모순의 숙명이 있다. 대주주인 컴퍼니빌더와 월급쟁이 사장인 창업자 사이에 갈등이 덜 생기려면 정직한 대화가 필수다.

조직이 커지며 수면으로 떠오르는 인사관리(HR) 문제를 해결하는 것, 창업자의 성장을 위한 계획을 세워주는 것, 스타트업에 투자를 나선 투자자들의 이견을 조율해주는 것 등도 컴퍼니빌더의 몫이다.

지난 회에서는 대기업과 제휴해 스타트업을 키우는 컴퍼니빌더 모델을 소개했다.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이 제한되는 것을 보완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윈윈’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컴퍼니빌더라는 사업모델이 등장한 지는 약 20년이 지났다. 그런데 컴퍼니빌더가 초기 스타트업을 대기업 등 산업자본과 제휴시켜 키우는 모델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흐름이다. 왜 과거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와 비교했을 때,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자유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종종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거래가 그렇겠지만 인수 경쟁이 뜨거울수록 스타트업의 가치도 오르는 법이다. 특정 대기업이 초기 투자로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RoFR, Right of First Refusal)을 보유한 상태라면 추가 투자자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더구나 지분을 가진 대기업의 입김으로 사업모델 자체가 그 대기업의 목적 달성 외에 별 가치가 없는 방향으로 바뀌면 스타트업의 가치는 추락한다.한국의 대표적인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도 국내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제휴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대기업은 임직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 연속성이 끊기고, 스타트업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이 전체 계열사에 흩어져 있다. 일부 현업부서원으로 팀을 꾸려도 실제 스타트업에 주는 가치가 미미하다”라고 대답했다. 대기업과의 제휴가 스타트업의 본원적 가치를 증가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글에서는 대기업과 제휴하지 않는 오리지널 컴퍼니빌더의 특성을 살펴보자.최초의 컴퍼니빌더는 미국의 아이디어랩(Idealab)으로 알려졌다. 1996년 이 회사를 세운 빌 그로스(Bill Gross)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인 GoTo.com을 창업해 야후에 넘긴 창업자 출신이다. 이후에도 창업에 여러 번 도전했던 그로스는 창업가들을 돕는 전문 회사를 세웠다. 그는 20년 동안 125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그중 35개를 상장 또는 매각했다.그로스는 회사 이름을 아이디어랩이라 지을 정도로 창업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했다. IT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상당히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모바일 산업이 고도화한 지금은 아이디어랩이 출범했던 1990년대와 다르다. 지금의 컴퍼니빌더에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 및 운영자금 투입, 분사 후 인수합병 또는 기업 상장 과정을 통해 지주회사로 남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독일의 컴퍼니빌더인 로켓인터넷(Rocket Internet)은 컴퍼니빌더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했다. 국내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 ‘요기요’의 최대주주인 독일 회사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도 로켓인터넷의 작품이다. 유럽 전역에서 맹활약 중인 딜리버리히어로는 2017년 6월 성공적으로 상장했다.2007년 설립된 로켓인터넷은 미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모델을 베껴 다른 나라에서 실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언론에도 ‘카피캣’, 모방벤처로 소개된 적 있는데 그 신속한 행보 덕분에 100여 개 회사를 만들어 매각하고 상장시키면서 회사 가치가 5조5000억 원대로 올라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매각하고 상장시킨 회사의 가치는 총 20조 원에 달한다. 로켓인터넷에는 300여 명이 근무하지만 배출한 회사 임직원 숫자를 모두 합하면 3만 명 정도다.모든 컴퍼니빌더가 로켓인터넷처럼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컴퍼니빌더인 어크리티브(ACCRETIVE)는 양보다 질에 집중한다. 1999년 개소 시점부터 ‘위대한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육성 중인 회사는 다섯 개는 기업상장을 했거나 다른 회사에 인수됐다. 현재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여덟 개 정도로 소수 정예지만 모두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조금 다른 컴퍼니빌더도 있다. 뉴욕의 베타워크스(BetaWorks)는 언뜻 보면 연회비 2400달러를 받고 작업 공간을 빌려주는 회원제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다. 그러나 이들이 유명한 까닭은 초기 스타트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핵심 역량 덕분이다. 이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도움과 자금, 때로는 영업까지 도와준다.웹사이트의 주소를 짧게 줄여주는 bit.ly 서비스가 그런 지원 활동의 대표적 사례다. 이 서비스는 원래 베타워크스가 지원했던 모바일 지도 스타트업을 위해 만들었다. 이 스타트업은 사용자가 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생기는 URL(인터넷 주소)이 너무 길다는 점이 고민이었다. 베타워크스 개발자들은 이 스타트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URL을 짧게 줄여주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제공했다. 그런데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bit.ly는 베타워크스의 별도 사업으로 확대됐다.특정 산업이나 지역에 특화된 컴퍼니빌더도 있다. 로켓인터넷의 성공에 자극받아 독일 베를린에서 2014년에 설립한 핀리프(FinLeap)는 핀테크 분야에 특화됐다. 현재까지 핀테크 회사 14곳을 출범시켰다. 스타터스쿼드(StarterSquad)는 베타워크스의 네덜란드 버전을 지향한다. 사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를 두고 12개의 회사를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자기 자본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초기 창업자에게 투자한 뒤 자기 서비스처럼 키운다는 공통점이 있다.패스트트랙아시아는 한국 컴퍼니빌더의 좋은 사례다. 벤처캐피털 심사역 출신인 박지웅 대표가 투자를 받아 2013년에 설립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식자재 배송 업체 헬로네이처를 2016년 12월에 SK플래닛에 매각했다. 이듬해 9월에는 맛집 배달 플랫폼 푸드플라이도 딜리버리히어로에 팔았다.컴퍼니빌더와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컴퍼니빌더는 스타트업의 대주주로서 스타트업이 매각되는 시점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팀을 꾸리고 베타 서비스 개시까지 3개월, 그리고 6개월가량 더 지나면 서비스의 운영은 어느 정도 안정되기 마련이다. 서비스 개시 후 12∼18개월쯤 되면 숫자, 즉 정량적 지표가 나오니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이 투자금을 마케팅에 쓰면 매출이 오른다. 일반적으로 월 매출 1억 원 선을 넘기면 일단 위험 시기는 넘긴다. 이때 컴퍼니빌더 역할이 중요하다.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의 모든 숙제를 혼자 풀어내는 컴퍼니빌더의 존재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깨우는 신선한 자극이다. 성공한 창업자 출신들이 초기 액셀러레이터 시장을 만들었듯이 국내 컴퍼니빌더의 미래도 연쇄 창업자들이 얼마나 배출되느냐에 달려 있다. 스타트업과 몇 년 동안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일이라 젊고 총명한 창업 경험자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스타트업 성공 모델을 말할 때 미국 실리콘밸리 사례를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로 덩치를 키우는 실리콘밸리 모델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거대한 내수시장이 받쳐주지 않는 한 적용이 어렵다. 한국은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다. 게다가 재벌이라는 거인들이 버티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 그물도 촘촘하다. 한국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와 같은 ‘대박’을 꿈꾸는 것이 비현실적임을 인정하고 ‘중박’을 지향해야 한다. 또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 경험이 많고 자원이 풍부한 컴퍼니빌더에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다. 이미 성공한 사업가라면 후배 스타트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컴퍼니빌더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주목할 만한 흐름과 변화, 그 주역들을 총 6회에 거쳐 소개합니다.이기대 이사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피치트리컨설팅, 드림서치 대표를 역임했고, IGAWorks에서 COO와 HR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등 인터넷 선도기업들이 함께 만든 민관협력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8000억 기업가치 만든 컴퍼니빌더…이제는 유니콘빌더로 뛴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컴퍼니 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앞으로의 10년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빌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컴퍼니 빌더는 △사업 아이디어 개발 △창업자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 △초기 자금 투입 등을 돕는 회사다. 공동 창업 형태로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성장하면 분사 뒤 지주회사로 남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박지웅 대표,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모여 설립했다.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등 약 20여명의 성공한 기업가들을 주주로 맞이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왔다.

현재까지 만들어낸 회사들의 가치 총합은 약 8000억원이다. 모회사·파트너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600억원이다. 대형 엑싯(투자금 회수) 사례는 2016년 SK플래닛에 매각한 헬로네이처, 2017년 딜리버리히어로(현 요기요)에 매각한 푸드플라이 등이다.

아울러 2014년 설립한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 2015년 시작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각각 관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이어오고 있다. 투자전문회사로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를 직접 설립해 운영 중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유니콘 빌더가 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창업자들의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10년 전에는 생소했던 컴퍼니 빌더 모델을 도입해 11개의 회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투자를 지속해온 박지웅 대표로부터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0년간의 소회가 어떤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다만 시간 자체는 빨리 흐른 것 같은데 사람으로 치면 이제 10살 정도 된 것 같아 아직 갈 길이 멀다.

-힘든 점은 없었나

▶계획대로 되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마주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은 잘 안됐다. 10개 중에 1~2개만 되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인데 그걸 몰랐다. 물론 안다고 해도 그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어떻게 극복했나

▶수능이나 토익을 보면 10개 중 9개를 맞추고 1개를 틀리는데 사업은 정반대다. 10개 중 하나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사고 체계와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게임의 법칙이 작용한다. 이를 인지하고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유니콘 빌더의 의미는

▶컴퍼니 빌더라는 정체성으로 시작해 그동안 새로운 회사들을 만드는 일 자체에 집중했었다. 이제는 작은 회사들을 단순히 만드는 것만 하지 않고 소수정예라도 큰 회사가 될 만한 잠재력이 있는 곳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패스트’라는 브랜드의 강점은

▶컴퍼니 빌더라는 정체성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헬로네이처나 푸드플라이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면서 이런 사업모델이 작동한다는 것을 시장에서 입증했다. ‘저기서 회사를 만들었을 때 망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 잡은 것 같다. 실패 확률이 낮다는 것, 그게 ‘패스트’라는 브랜드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줄 수 있는 인식이다.

-투자를 결정하는 원칙은

▶우리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기 때문에 사람(팀)을 본다. 이들이 어떤 시장을 향해 가는지가 중요하다. 사업모델은 중간에 바뀌어도 상관없지만 시장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시장을 향해 사업을 하고 있는지 2가지로 대부분의 투자가 결정된다.

-LP(펀드 출자자)는 어떻게 모으나

▶현재까지 100% 민간 출자자로만 펀드를 구성했다. 대부분 아는 사람들을 통해 LP를 모집한다. 민간으로만 하는 것은 투자 속도가 빠르고 자유도가 더욱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투자하는 회사들에게도 더욱 좋은 방법이다. 최대한 오랜 기간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를 어떻게 보나

▶엄청나게 확장됐다. 창업자들의 양과 질이 압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자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창업자가 경계할 점은 없나

▶창업을 하는 것은 100% 본인의 선택이다. 누가 떠밀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결심이 섰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본인이 직접 진다. 유의사항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응원하고 서포트하는 관점을 갖는 것이 맞다고 본다. 사업을 하고 수습해 나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기에 결심을 했다면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유치 관련해 스타트업에 조언한다면

▶투자유치는 시험문제를 푸는 것처럼 정형화된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몰두해 시험문제를 예상하듯이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사업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가만히 있어도 투자자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유치에 도움이 된다.

-어떤 창업자가 찾아오길 바라나

▶기왕이면 더 큰 임팩트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환영한다. 보통 젊은 창업자들은 과외나 소개팅 같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인접 영역의 문제들을 풀려고 한다. 이것이 더욱 커질 확률도 있지만 처음부터 전기차처럼, 일론 머스크처럼 큰 시장과 큰 문제를 정하고 사업을 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더 큰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본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나

▶창업을 하는 것이나 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나 의미는 비슷하다. 모두 계층이동을 유연하고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다. 과거에는 어떤 시험이나 자격증이 그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이런 요소들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다.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들의 계층이동이 훨씬 더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여하는 것이 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컴퍼니 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앞으로의 10년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빌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컴퍼니 빌더는 △사업 아이디어 개발 △창업자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 △초기 자금 투입 등을 돕는 회사다. 공동 창업 형태로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성장하면 분사 뒤 지주회사로 남는다.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박지웅 대표,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모여 설립했다.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등 약 20여명의 성공한 기업가들을 주주로 맞이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왔다.현재까지 만들어낸 회사들의 가치 총합은 약 8000억원이다. 모회사·파트너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600억원이다. 대형 엑싯(투자금 회수) 사례는 2016년 SK플래닛에 매각한 헬로네이처, 2017년 딜리버리히어로(현 요기요)에 매각한 푸드플라이 등이다.아울러 2014년 설립한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 2015년 시작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각각 관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이어오고 있다. 투자전문회사로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를 직접 설립해 운영 중이다.패스트트랙아시아는 유니콘 빌더가 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창업자들의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10년 전에는 생소했던 컴퍼니 빌더 모델을 도입해 11개의 회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투자를 지속해온 박지웅 대표로부터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다만 시간 자체는 빨리 흐른 것 같은데 사람으로 치면 이제 10살 정도 된 것 같아 아직 갈 길이 멀다.▶계획대로 되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마주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은 잘 안됐다. 10개 중에 1~2개만 되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인데 그걸 몰랐다. 물론 안다고 해도 그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수능이나 토익을 보면 10개 중 9개를 맞추고 1개를 틀리는데 사업은 정반대다. 10개 중 하나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사고 체계와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게임의 법칙이 작용한다. 이를 인지하고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컴퍼니 빌더라는 정체성으로 시작해 그동안 새로운 회사들을 만드는 일 자체에 집중했었다. 이제는 작은 회사들을 단순히 만드는 것만 하지 않고 소수정예라도 큰 회사가 될 만한 잠재력이 있는 곳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컴퍼니 빌더라는 정체성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헬로네이처나 푸드플라이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면서 이런 사업모델이 작동한다는 것을 시장에서 입증했다. ‘저기서 회사를 만들었을 때 망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 잡은 것 같다. 실패 확률이 낮다는 것, 그게 ‘패스트’라는 브랜드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줄 수 있는 인식이다.▶우리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기 때문에 사람(팀)을 본다. 이들이 어떤 시장을 향해 가는지가 중요하다. 사업모델은 중간에 바뀌어도 상관없지만 시장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시장을 향해 사업을 하고 있는지 2가지로 대부분의 투자가 결정된다.▶현재까지 100% 민간 출자자로만 펀드를 구성했다. 대부분 아는 사람들을 통해 LP를 모집한다. 민간으로만 하는 것은 투자 속도가 빠르고 자유도가 더욱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투자하는 회사들에게도 더욱 좋은 방법이다. 최대한 오랜 기간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엄청나게 확장됐다. 창업자들의 양과 질이 압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자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창업을 하는 것은 100% 본인의 선택이다. 누가 떠밀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결심이 섰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본인이 직접 진다. 유의사항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응원하고 서포트하는 관점을 갖는 것이 맞다고 본다. 사업을 하고 수습해 나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기에 결심을 했다면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투자유치는 시험문제를 푸는 것처럼 정형화된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몰두해 시험문제를 예상하듯이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사업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가만히 있어도 투자자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기왕이면 더 큰 임팩트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환영한다. 보통 젊은 창업자들은 과외나 소개팅 같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인접 영역의 문제들을 풀려고 한다. 이것이 더욱 커질 확률도 있지만 처음부터 전기차처럼, 일론 머스크처럼 큰 시장과 큰 문제를 정하고 사업을 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더 큰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본다.▶창업을 하는 것이나 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나 의미는 비슷하다. 모두 계층이동을 유연하고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다. 과거에는 어떤 시험이나 자격증이 그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이런 요소들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다.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들의 계층이동이 훨씬 더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여하는 것이 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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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빌더 엑셀러레이터 기술창업전략 교육 R&DB 연구 투자심사 VC투자자문 (주)더멘토스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의 가치를 꿈꾸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고자 합니다.

더.멘토스는 무한 성장하는 미래의 영웅이 되실 여러분의 곁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기술 창업가들이 세상을 장악하는 그날까지 더.멘토스가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더.멘토스 테크노경영연구소 대표 박대한

기획| AC, VC, 컴퍼니빌더 넌 누구? 다양해진 바이오투자 생태계

전임상과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신약개발은 많은 자본을 필요합니다. 연구(Reaserch)와 개발(Develop)을 위한 다양한 회사들이 창업하는 만큼 신약개발 회사들에게 자본을 공급해 주는 회사들도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기업의 팁스(TIPS) 프로그램을 매칭 및 컨설팅해 주는 액셀러레이터(AC)와 AC보다 더 큰 규모로 투자를 단행하는 벤처캐피털(VC). 더 나아가 법인 형태로 처음부터 경험 많은 이들이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로 나서 회사 창업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투자로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이프라인과 의약품 특허와 상표권에 투자하는 로열티 금융 개념도 등장했습니다.

히트뉴스는 △액셀러레이터(AC) △밴처캐피털(VC) △컴퍼니빌더 바이오 투자 생태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신약개발 회사들에게 자본을 공급해 주는 회사들도 다양해 지고 있다.

#1. AC와 VC 뭐가 달라…업의 본질은 같으나 TIPS 운용할 수 있는 차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을 선발·보육·투자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로서 투자가 중심이 되는 벤처캐피탈과 차이가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300번째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한 곳이 300곳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창업기획자는 2016년 11월 30일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창업기획자의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투자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30.2%, 바이오·의료 22.1%, 정보통신기술(ICT)제조 12.7%, 문화·콘텐츠 8.0% 순으로, 창업기획자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바이오·의료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AC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크리액티브헬스, 뉴플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회수 사례도 있습니다. 가령 인공지능기반 피부암 진단·치료기술을 보유한 스페클립스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창업기획자)로부터 지난해 1월 1억원 최초 투자를 받은 후, 같은 해 11월 셀리턴에 400억원에 인수합병(M&A)됐습니다.

이처럼 AC는 자본의 규모는 다르지만, VC와 실상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에서도 AC는 VC의 초기 단계(early stage)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AC는 등록 요건이 높지 않습니다. 등록 요건을 살펴보면 자본금 1억원에 상근 전문인력 2명만 갖추면 AC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면 VC는 자본금 요건이 20억원 이상입니다.

액셀러레이터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입니다. 중기부 엑셀러레이터 등록 요건에 따르면 자본금 1억원에 상근 전문인력 2명을 갖추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면 VC 설립 자본금 요건은 20억원으로, AC보다 많은 자본 규모를 갖춰야 합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AC의 자격요견이 너무 낮다보니 자격이 없는 이들도 AC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부 AC가 초기 기업에 지분율을 무리하게 요구해 벤처 업계에 원성을 사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이상의 업력이 쌓인 VC의 경우 어느 정도 업계 자정을 거쳤지만, 2016년 시작돼 업력이 길지 않은 AC 업계는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벤처에 자본과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AC와 VC의 본질은 같습니다. 다만 투자 규모와 팁스 프로그램 운용 등 투자 양상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2. 법인 설립으로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는 ‘컴퍼니빌더’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는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팀원 구성 △사업 방향 설정 △투자 유치 시기 및 투자자 선택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하게 창업을 돕고 있는 미국 컴퍼니빌더로는 ARCH VETRUE PARTNERS, Flagship Pioneeing, THIRD ROCK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컴퍼니빌더라는 명칭을 달고 시작한 회사로 바이오디자이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뉴플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표면적인 역할을 보면 AC·VC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AC·VC와 달리 컴퍼니빌더가 갖는 차이는 무엇일까요? AC보다 경험이 많은 이들이 창업 전반을 도와준다는 표면적인 것 외에 경영 일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 AC는 창업을 위한 TIPS 운영을 도와주는 것과 극초기 기업의 창업 컨설팅에 집중돼 있습니다. VC는 AC 역할과 함께 기업공개(IPO) 이전까지 대규모 자본 조달 역할을 주로 합니다. 또 VC는 투자한 기업의 이사회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경영진으로 직접 참여하진 못 합니다. VC가 해당기업의 CFO와 CEO로 나서는 미국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반면 컴퍼니빌더는 기술을 도입해 창업이후 해당 회사의 CEO가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바이오디자이너스는 최근 미국의 기술의 도입해 이뮤노디자이너스라(ImmunoDesigners)는 회사를 설립해 오성수 공동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우 바이오 분야 VC 규모가 한 창투사에서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할 정도로 매우 커져 AC와 컴퍼니빌더를 나누는 기준이 투자 규모로 보이기도 한다”며 “이는 자기 자본으로 AC와 컴퍼니 빌더 활동을 하는 미국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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