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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카오톡 김범수의장은 케이큐브벤처스를 공동창업했을까?
실리콘밸리에서도 인정한 스타트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대표를 모시고, 노하우와 관점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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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사람을 판별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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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We are Copilots of Entrepreneurs Who Create the Future of Technology.
Source: www.kakao.vc
Date Published: 2/21/2022
View: 4034
케이큐브를 떠나며… – 브런치
제가 작년부터 이번 달까지 1년 반 정도를 다녔던 케이큐브벤처스는 벤처캐피탈, 즉 창업투자회사 입니다. 사전적 의미에 좀 더 가깝게 설명을 하자면,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25/2021
View: 5006
[기업형 VC 돋보기]카카오벤처스, 출발점 김범수 의장 개인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스타트업 혹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면 카카오가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규모 후속 투자금을 집행하며 기업 …
Source: www.thebell.co.kr
Date Published: 7/21/2021
View: 7155
[KE 인터뷰] [케이큐브벤처스(K Cube Ventures) 김기준 이사 …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다음카카오 (현)대표이사가 의기투합하여 세운 벤처투자사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을 주로 지원하는 …
Source: startup.kaist.ac.kr
Date Published: 8/18/2021
View: 2424
케이큐브벤처스 “이젠 카카오벤처스” – 벤처스퀘어
케이큐브벤처스가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하고 정신아 파트너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ource: www.venturesquare.net
Date Published: 12/30/2021
View: 5099
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벤처스로 간판 바꾼다… 새 공동대표 …
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벤처스로 간판 바꾼다… 새 공동대표 정신아 씨, “카카오 브랜드 강화… 스타트업 동반자 될 것”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16/2021
View: 9350
케이큐브벤처스 채용 기업정보 보기 | 인크루트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진정성 있게 돕고자 2012년 4월 설립된 엔젤투자사/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 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대한민국 …
Source: www.incruit.com
Date Published: 3/8/2022
View: 4684
[단독] 두나무 성장성에…100배 대박낸 벤처펀드, 이례적 현물청산
펀드 조성 10년 만에 청산하는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펀드’가 화제다. 카카오벤처스가 115억6000만원으로 조성한 이 펀드는 1조원을 웃도는 가치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5/28/2021
View: 7151
[단독] 쓴 돈이 번 돈 6배…김범수 가족회사 ‘케이큐브’ 미스터리
아이티(IT)업계에선 이 회사의 존재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와 혼동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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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케이 큐브 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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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케이 큐브 벤처스
- Author: 고우성의 짤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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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4. 3. 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2_jSxI-P6CU
Kakao Ventures
We are copilots of barrier-breaking entrepreneurs
who fuel the future with the power of technology.
케이큐브를 떠나며…
저는 어제 부로 저의 직장인 케이큐브벤처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예정보다 빨리 떠나게 되어, 제가 시작한 ’케이큐브 이야기’ 연재를 더 해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그만 두게 되었는데, 돌이켜 보니 너무나 짧게 거쳐 가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의미가 큰 직장에 대해, 회고 차원에서 몇 자 적어 보고 싶었습니다.
(실은 전 부치고 차례 지낼 필요가 없어서 이렇게 글이나 끄적대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이번 달까지 1년 반 정도를 다녔던 케이큐브벤처스는 벤처캐피탈, 즉 창업투자회사 입니다. 사전적 의미에 좀 더 가깝게 설명을 하자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의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의 틀 내에서 정한 방식대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업이 본업인 회사이고, 이를 외부의 돈을 굴려 수익을 내는 것이 1차적 목표인 펀드 비즈니스이기도 합니다. (벤처캐피탈이라고 부를 수 있는 회사는 크게 ‘신기술금융사’ 그리고 ‘창업투자회사’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 페이지나 구글 검색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아는 다른 투자자들 중에는 이런 좋은 블로그 #1, #2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또 있구요.)
하지만 케이큐브는 단순한 금융회사가 아니라, 초기 기업에 전문으로 투자를 하는 전문성 있는 벤처캐피탈이며, 또한 카카오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님께서 2012년에 좋은 뜻을 품고 회사를 설립하셨고, 현재 카카오의 대표이시기도 한 임지훈 대표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출신이셨고 오래 전부터 개인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벤처캐피탈에 대한 전반적 좋은 이야기를 많이 쓰신 분이기도 하지요) 의 적극적인 투자 하에, 지금은 다 합해서 1000억원 이상의 전체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좋은 소프트웨어 위주의 스타트업들에게 최대한 빨리 투자해서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바삐 투자현장을 뛰어 다니는 평판 투자사이며 (기억해 주세요!) 서비스, 게임, 하이테크 회사들에게 그 간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또한, 저희가 투자를 했다가 카카오에게 인수된 키즈노트라는 서비스도 있고, 또 초기에 투자해 드린 회사 중에는 이제 상장사도 한 곳 나올 예정이라, 아무튼 여러 모로 인정받고 있고 또 세상에 좋은 기여를 하고 있는 회사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팔 안으로 굽는 피투자사들 자랑은 나중에? 🙂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심사역으로 17개월 근무 하면서, 저는 참으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공돌이 (즉 컴퓨터를 다루던 전산쟁이/프로그래머/geek 등) 출신이고, 케이큐브에 입사하기 직전까지 나름 코드를 짜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사람이, 이제는 기계와 대화하는 것은 그만 하고 사람들과 일을 해 보고 싶었던 강한 욕구 때문에, 무작정 지원을 해서 “뭔가 너무 일이 매력적으로 보였고, 또 똑똑한 대기업 직원들이 빨리 뛰쳐 나와서 마음 편하게 창업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라는 각을 세워 케이큐브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그 만큼 제가 적응과 증명을 해야 할 필요가 컸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 예전의 제 스킬셋들을 버리고 투자심사+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서 해 내어야만 했으니까요. 초반의 부족했던 저를 잘 키워 주신 저희 파트너 분들께 큰 감사와 애정을 표합니다.
(제가 원래 했던 일은 정확히는 펌웨어 개발, 즉 하드웨어를 직접 다루는 소프트웨어를 짜거나 유지/보수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을 따라서 어쩌다가 아이팟을 만드는 부서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삼성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계속 플래시메모리 스토리지 관련 개발업무를 주로 했었죠. 요새 젊은 사람들 주로 배우는 언어들 말고, 또 스타트업 분들에게 조차 약간 고대어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C, Assembly, 이런 언어로 RTOS/커널 단에서 깨작대었었죠. 임베디드 환경에서 저장해 놓은 바이트들 중에 데이터 깨지는지 테스트하고, 새로운 반도체 공정이 나오면 공급 받아서 호환성 검증을 하는 등, 바로 zero와 one과 대화하고 씨름하는… 엄청나게 low level 프로그래밍 이었습니다. 그걸 6년이나 했다니… 스스로도 참 대견합니다. 물론,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고, 덕분에 실리콘밸리에서 일해 볼 계기와 또한 흘러흘러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자격을 얻게 된 것이라, 당연히! 후회는 없습니다.)
케이큐브에서 투자팀의 심사역 역할로서 했던 일들은… 실로 다양했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의 사업계획서 검토, 그 중 일부 면대면 미팅, 투자유치발표회 참관, 네트워킹, 경진대회 서류심사, 계약진행 (협상 및 날인 등), 보고서 작성, 그리고 투자 후 담당 회사에 대한 사후관리… 정도가 메인 업무들 이었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 외에 당연히 해외출장 (회사 검토가 되었든 컨퍼런스 참석이 되었든) 등의 역할도 저희들은 돌아 가며 수행했었습니다. 곁들여서, 회사 직원분들의 이메일 인터넷 등 컴퓨터 관련 문제가 있었을 때 도우미 (공돌이 출신이다보니 ㅎㅎ),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VR기기 등 선진 문물 early adopting (저희는 그래서 사무실에 HTC Vive가 6월부터 있었습니다!), 케이큐브 패밀리데이 때 배경음악 깔기 담당 등… 상황에 따라 참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케이큐브에서 근무하면서 얻었던 제일 큰 것을 꼽아 보자면, 당연히…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함께 살림을 꾸려 나갔던 회사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케이큐브에게 투자를 이미 받으신 “케이큐브 패밀리” 대표님들도 한 분 한 분 다 엄청난 분들이시기 때문에, 너무나도 든든했습니다. 또한, 업무를 위해 밖을 돌아 다니면서 인사 드리고 자주 뵙게 되어 친해지고 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투자사 분들, 스타트업 분들, 그리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종사하시는 다른 조직이나 기관 분들 등 모두가 참 스쳐 지나가고 인연의 다리를 놓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세상 많은 일들이 그렇겠지만, 투자라는 게 혼자 고민만 한다고, 그리고 혼자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주변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에게 먼저 도움을 주려고 해야 나중에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을 다루는 분야이다 보니, 저의 그것과는 좀 이질적인 동기를 품고 들어 오신 분들도 일부 있던 것 같고, 또 큰 돈이 오가는 와중에 견물생심이라고,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자나깨나 양심체크.)
그 외에, 제가 누릴 수 있었던 참으로 귀중했던 특혜랄까요, 아무튼 그 다음으로 좋았던 점이라면, 정말로 다양한 분야와 사업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의 속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었던 점이 어마무시한 직업 특수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사업을 왜 하시는지, 어떤 장점을 살려서 시장을 공략 하시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사업기밀을 존중해 드린다는 전제 하에) 공유 받을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공감대가 생기는 사업아이템이나 창업 멤버 분들이라는 판단이 들면, 같이 고민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잡아서 접할 수 있다 보니,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직업이 또 있겠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다르고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팀을 설득해서 투자까지 이루어 내고, 장기적으로 그 작았던 회사가 크게 성장하시고 목표한 바를 성취하시는 것을 옆에서 목격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참 흥미롭고 보람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이런 건 모두에게 맞는 성격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얕고 두루두루 알고 싶고, 빨리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고, 중요한 포인트들을 캐치하고, 또 머리를 비워 다음 미팅에 들어가고, 이걸 반복할 수 있고 즐겨야 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체질에 매우 맞지 않아 고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이 근무경험 덕분에, 저는 제가 좋아하기만 했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몰랐던 게임업계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 엄청나게 똘똘하셔서 세상보다 몇 발자국 앞서서 선도적인 기술을 만들어 가시는 석학 분들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으며, 어떻게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지에 대해 매일 밤 고민하시는 분들의 노력의 흔적도 매 번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특히 심사역이 될 수 있는 대상인 20, 30대 직장인들에게) 그 어디서도 얻기 힘든 기회이자 위치, 즉 vantage point 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일반 직장에 다니는 사람 치고, 다른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특히 아무리 작아도 일개 회사의 대표 역할을 하시는 분을 쉽게 만나서 “지금 하시는 일 어떠세요? 뭐가 비밀 특제소스 이신가요?” 에 대한 답을 쉽게 따 낼 수 있을까요? 생각해 봐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당장 투자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만일 내가 ‘아 저 사람은 뭔가 노하우나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 같으니 찾아가서 이야기를 청해 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면, 무작정 연락을 해서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요, 아무래도 “투자자” 라는 명함을 들고 다니다 보면 그런 기회를 또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굳이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이를 개인적인 reputation을 위해 알아서, 그리고 내가 외부인에게 회사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인연을 쌓아 가야 맞는 접근이 되겠지요. 자리가 사람을 잠깐 만들어 줄 수는 있어도, 오래 가지는 못하는 법이죠.)
어려웠던 포인트들도 있었습니다만, 제일 큰 부분 하나만 꼽자면, 예를 들어, 너무나 좋은 의도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셨고, 이야기를 조금 들어 보자 마자 공감대와 도움이 되어 드리고픈 마음이 즉시 들게 해 주신 분들이 꽤 많이 계셨는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함께 해 드릴 수 없어서 아쉬운 거절의 말씀을 드려야 했던 상황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너무나 잘 되어야 할 서비스 같은데, 죄송하지만 투자는 어렵겠습니다” 라고 의사를 전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말을 받아 들여야 하는 대표님들의 맥은 얼마나 풀릴까, 심지어 갑갑함을 넘어 화가 날까, 내가 좀 더 빨리 소식을 전하는 게 맞았을까, 아니면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서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 드릴 수 있도록 추가의 노력을 더 들여야 하는 게 맞는 건가, 등 오만 가지의 생각이 교차를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자금이 너무나도 절실하기 때문에, 돈이 생겨야 사람도 뽑고 일을 할 수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만일 투자가 무산된다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겠죠. 투자자 입장에선 ‘이번 건에 투자를 못 해도 다른 더 좋은 건만 찾는다면 우리의 성과 OK 수익도 OK’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반대편 테이블의 입장에선 절대 그렇지 못한 부분이라… 항상 마음의 짐이 컸습니다.
어쨌든 이 모든 걸 짧은 기간 동안 많이 겪으면서, 단순히 지식습득 외에도 사람 대하는 법 및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법이 좀 더 체득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년도 넘겼겠다, 이제 슬슬 더 붙는 재미와 탄력을 조합해서 최소한 몇 년간 더 잘 해보고 싶었는데, 또… 갑자기 찾아 든 바람 때문에 예정보다도 훨씬 일찍 빨리 떠나게 되었네요. 너무 짧아서 또 또 아쉽지만, 그래도 sweet & succulent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경험을 뒤로 하고… 본의 아니게 이미 너무 여러 차례 직장을 바꾸어 본 사람이라 그런지 – 이사 자주 다니고 나면 요령이 생기듯 말이죠 – 이제 두려움 같은 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내일과 미래에 대한 두근거림은 여전 하네요.
아무튼 회사를 옮기는 이런 타이밍 아니면 이렇게 한 번 짚고 넘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주절주절 휘몰아 써 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고, 조만간 또 새로운 글을 올릴 수 있도록 잠깐 쉬었다가 다시 브런치로 복귀 하도록 하겠습니다. 몇 주 몇 달 후가 될 지는 모르지만요… 🙂
모두들 좋은 한가위 되시길! #긴글읽어주셔서매우감사 #케이큐브또한감사 #케이큐브패밀리화이팅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편집자주]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형 벤처캐피탈)는 일반 기업이 재무적·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벤처캐피탈(VC)을 뜻한다.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까지 CVC를 두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CVC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그 숫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CVC의 전략과 투자현황 등을 짚어본다.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벤처스는 IT 공룡 군단 카카오의 일원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카카오는 플랫폼을 장악하며 대기업집단으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카카오벤처스는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서 첨병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카카오벤처스의 역할은 잠재력 있는 초기기업의 발굴이다. 여느 CVC와 다름없다. CVC의 선행 투자 이후 모기업이 인수하는 구도다. CVC는 일반 VC보다 모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투자를 한다.물론 통상적인 형태의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히 한다. 이 관점에서 카카오벤처스는 발굴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최초 수익률 ‘100배’ 벤처펀드가 바로 카카오벤처스의 손에서 나왔다.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설립됐다. 사명은 케이큐브벤처스다. 회사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케이큐브벤처스는 출범 당시엔 카카오 계열은 아니었다. 특수관계 정도로 묶여있었다. 연결고리는 김범수 의장이다.케이큐브벤처스의 설립자는 김 의장이다. 김 의장은 50억원을 출자해 초기 설립자본금을 댔다. 여기에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도 힘을 보탰다. 임 전 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의 초대 대표로 나섰다.케이큐브벤처스를 만든 김 의장의 목표는 ‘우리나라에 100명의 CEO를 양성하자’ 였다. 애초 김 의장을 비롯한 설립멤버들은 초기 기업 투자에 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에 모험자본은 나름 있었지만, 정작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VC는 많지 않았다.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사업 아이템의 잠재력이 상당하더라도 제때에 투자를 받지 못하면 빛을 보지 못하고 무너지기 쉽다.같은 맥락에서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VC를 표방했다. 국내에선 창업 초기를 ‘3년 미만’으로 정의한다. 실제 케이큐브벤처스란 이름을 달고 투자한 스타트업 대부분이 창업 초기 기업이었다. 라운드 별로 보면 시드와 시리즈A에 집중됐다고 볼 수 있다.물론 케이큐브벤처스가 문어발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크게 세 가지 영역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선행기술 △모바일 △게임이다. 선행기술은 인공지능이나 IoT, 로봇 등의 기술을 포괄한다고 보면 된다. 모바일은 O2O, 핀테크 등이다.케이큐브벤처스는 ‘업’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꾸준히 초기기업에 투자했다. 100배가 넘는 멀티플로 업계 이목을 끌었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케이큐브벤처스란 이름을 마지막으로 달았던 2017년까지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700억원을 넘는다. 당시 운용자산(AUM)은 1100억원 정도였다. 포트폴리오에 담은 투자기업은 80개 이상이다.설립 초기 김 의장의 개인회사였던 케이큐브벤처스는 2015년 변곡점을 맞이한다. 지배구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2015년 3월 김 의장은 3년간 보유하고 있던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전량을 카카오에 넘겼다. 이때 책정된 가격은 55억5100만원이다.김 의장 입장에선 큰 차익을 남기지는 않은 모양새였다. 가격은 물가 상승률 정도만 반영됐다. 애초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만든 벤처캐피탈이었던 터라 밸류는 큰 의미부여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케이큐브벤처스는 이때를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와 펀딩에 나설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135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케이큐브벤처스의 자본금은 185억원을 불어났다. 이때부터 케이큐브벤처스는 CVC로서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카카오가 케이큐브벤처스에 기대하는 것도 신성장동력 발굴이었다.시장에서도 케이큐브벤처스의 행보를 주목했다. 특히 스타트업 투자에 유독 적극적인 카카오였던 터라 양사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물론 김 의장의 개인회사 시절에도 양사는 지속해서 협업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스타트업 혹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면 카카오가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규모 후속 투자금을 집행하며 기업 성장을 이끄는 형태였다.3년 후인 2018년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 CVC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공식적인 사명 변경 이유는 ‘카카오 공동체로서의 브랜드 일관성 강화’였다.사명 변경 후 카카오벤처스는 초기기업 발굴에 힘을 쏟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여기에 밸류업파트너 팀을 신설하면서 스타트업 성장에도 힘을 줬다. 밸류업파트너팀은 카카오벤처스의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조언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투자한 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기업가치 증대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KE 인터뷰] [케이큐브벤처스(K Cube Ventures) 김기준 이사 인터뷰] 스타트업의 출발을 돕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다음카카오 (현)대표이사가 의기투합하여 세운 벤처투자사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을 주로 지원하는 이 벤처투자기업은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이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해냈습니다. 오늘은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이사를 인터뷰하였습니다.
케이큐브 벤처스의 설립 배경과 역사를 설명해주시겠어요?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에 만들어진 회사다. 기본적으로 창업한 멤버들이 초기 기업 투자에 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돈이 있어서 투자를 하려는 VC(Venture Capital)들은 많은데, 초기단계에서 투자하는 VC는 별로 없었다. 회사가 초기 단계에 투자를 받지 못하면, 큰 회사로 성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기업들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게 돕자, 뛰어난 사람들이 모이면 투자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 11년에 115억 펀드로 시작해서 13년에 300억 펀드, 작년 말에 또 340억 펀드 하나를 더 만들었다. 계속해서 전망있는 기업들에 투자 하고 있고, 지난 3년 반 동안 60곳 정도 투자가 이루어졌다.
벤처 케피탈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받나요?
한국에서 VC를 설립하려면 최소 50억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자본금은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여러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아서 펀드를 만든다. 예를 들면, 어떤 VC를 설립한다고 할 때, ‘몇 년 동안 운영할 지’,’기존 수익률은 얼마이고, 목표 수익률은 얼마인지’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아서 펀드를 설립한다. 이런 조건들을 만들어서 투자를 받고, 또 이 단계에서 이 펀드가 어떤 기업에 주로 투자할 것인지 성격을 정하기도 한다.
이사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투자를 하고 있다.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서비스, 게임, 기술기반 기업에 주로 투자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그런 영역 안에서 좋은 회사들도 찾고, 투자한 회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연결이 필요하면 연결도 해주고, 후속투자가 필요하다면 후속투자자를 찾아드리기도 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케이큐브 벤처스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있나요?
타 VC에 비해서 수평적인 구조가 강하고, ‘한 팀’ 이라는 느낌이 강한 것 같다. VC마다 다르긴 하지만, VC 는 투자한 기업이 엑싯을 한 경우, 그 회사를 발굴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한다. 반면에 우리는 한 개인이 발굴한 회사라고 해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생기면 기꺼이 도와준다. 그러한 점이 조금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VC중에 그런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곳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한 팀’처럼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케이큐브 벤처스의 인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대표님이 계시고, 세 개의 카테고리 각각 직원 한 명씩, 그리고 투자팀장이 세 명 있다. 총 일곱 명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요즘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기도 한데, 우리는 2012년부터 서로의 호칭을 영어이름으로 부른다. 부르는 호칭이 달라지면 일하는 환경도 달라진다. 회의할 때 자기 의견을 훨씬 더 많이 말하게 되고, 수평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님의 영향이 이런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신 바가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VC 직원이 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 직장으로 VC를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 근데 사회 첫 경력으로서는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관심분야가 있어야 하고, 그 분야에 관한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케이큐브벤처스에 오시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병역특례 복무 후, 창업을 1년 반 정도 했었고, 그 이후에 싸이월드에서 6년정도 근무했다. 처음엔 엔지니어로 직무를 시작했는데, 그 후 사업전략, 신사업 계획 팀으로 옮겨 지금까지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에 오기 직전에는 CJ그룹 지주회사에서 그룹 신규 사업 기획을 했다. 처음 직장을 가지게 된 게 99년도이니, 일을 꽤 오래 했다. 사실 나이가 많다 …. 하하.
가장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특별한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점수를 매기고 이런 게 아니라 정성적인 과정이 많다. 단순하게 투자를 장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장성이 있는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 모두가 사고 싶어 미칠 것 같아하는 그런 아이템을 가진 회사. 그 뿐만 아니라, 이 팀이 제일 잘 할 수 있는지, 다른 팀은 하지 못하는 것인지 그런걸 본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짧은 시간에 조성된 팀보다는 오랜 시간 같이 해서 깨지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는 팀워크가 있는 팀이 좋다. 그런 팀이 있으면 정말 투자하고 싶다.
투자하려는 회사를 고르실 때 트렌드도 반영 하시나요?
특별히 하고 있지는 않다. 요즘 헬스케어가 뜨고 있는데 이 정도로 규모가 큰 카테고리라면 말은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이삼년 전에 개인들이 개인들의 심부름을 해주는 사업이 미국에서 엄청 떴다. 그 때, 그 사업과 비슷한 사업계획서를 수십 건은 받았던 거 같다. 어떤 서비스가 잘 되었기 때문에, 그 서비스를 따라 하려는 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사업 계획서에 대해서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별개로 헬스케어 얘기를 좀 해보자면, 한국에서 하기에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다. 안 좋은 점는 규제가 좀 많다는 것? 하지만 의료서비스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데이터가 많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CT스캔 사진을 이미지 인식해서 의사가 보기 전에 의심되는 암 과 질병 등을 알려주는 기술이 있는데, 당연히 이런 기술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개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초보 창업자들이 자주하는 실수가 있다면요?
몇 가지 있는 거 같다. 자기가 생각한 사업아이템을 이건 절대 비밀로 유지해야 돼. 이런 생각은 실수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머리가 다 비슷비슷해서 사실은 완전 기발하다 생각한 아이템도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떠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누구보다 빨리 행동으로 옮기는 게 훨씬 중요한 것 같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놓고, VC에게 지원받기 전까지 공개를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얼른 시장에서 이야기하고 피드백도 빨리 받고 빨리 실행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또, 사업계획서 열심히 쓰셔서 보내주셨는데 팀이 없으실 때가 있다. 투자만 받으면 좋은 사람들 채용할거다 말씀하시는데 팀이 먼저 만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혼자 오신 경우에는 함께할 멤버를 설득할 능력이 없거나, 아이템의 비전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미팅을 하고 나서 아이템이 좋은지 나쁜지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다. 이 거는 정말 아닌 것 같다. 보통 혁신의 확산곡선으로 말씀드리는데 이노베이터가 앞에 있고 그 뒤에 얼리어답터가 있고 점점 확산된다. VC는 이노베이터가 아니라 얼리어답터의 제일 앞쪽에 있는 사람들이다. 기업가들이 아이템을 만들어서 오시면 얼리어답터들이 공감도 하고 투자가 확산되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이노베이션 하는 사람들이 뒤에 따라올 사람들에게 이거 이노베이션 맞아요? 라고 묻는 게 거꾸로 된 거 같다.
혹시 대학 교수님들도 지원을 하시나요?
교수님들도 뵙는다. 그런데 고민이 많이 된다. 예를 들어, 카이스트 테뉴어 받으신 분에게 그만두시고 사업하셔야죠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사업이 워낙 어려우니까 올인하시는게 필요하다 말씀은 드린리지만 교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회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둘 다를 하는 게 가능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한다.
투자가 실패할 수도 있나요? 투자가 실패하면 투자 자금은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VC는 10개 회사에 투자하면, 5개가 망하고, 2~3 개 정도는 두세 배의 수익을, 1~2개 정도에서 큰 수익을 내야 되는 구조다. 보통 이렇게 얘기를 한다.
미국은 창업에 실패하면 그 경험 또한 투자 받는데 메리트가 된다하는데, 한국은 어떤가요?
미국도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모든 걸 다 시도 했는데 실패했다 이런 거면 좋게 볼 수 있지만, 한 번 해봐서 실패했다 이런 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결국 어떤 과정이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 과정을 자세히 들어보고, 투자할 만한 사람이면 투자하게 된다.
작성, 발행 : KE(인터뷰 일자 : 2016년 1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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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이젠 카카오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가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하고 정신아 파트너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카카오벤처스는 2015년 3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카카오 공동체로서의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벤처스는 신임 공동대표로 정신아 파트너를 선임했다. 앞으로 카카오벤처스는 정신아, 유승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정신아 신임 공동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eBay 아시아태평양(APAC) 전략/신규사업개발 매니저, NHN 수석 부장을 거쳐 2013년 12월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로 합류했다. 카카오벤처스에서는 투자 전략과 인터넷 및 모바일 분야에 대한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해 왔다.
정신아 신임 공동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끊임없이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벤처캐피탈이 되어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동력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념과 실행력이 있는 창업가들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투자 활동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로 적극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는 지금까지 6개 조합을 결성해 총 2,046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으며 프로그램스,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 120개 이상의 ICT 및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벤처스로 간판 바꾼다… 새 공동대표 정신아 씨
애플 아이폰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가 안내돼 논란이다.1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리는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나무위키)’,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외교부)’을 안내한다.반크는 “애플이 외교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의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자료를 검색 결과로 내놓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애플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수십억 명이 사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막강한 애플이 한국의 영토에 대한 답변을 점검 없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크는 시리뿐만 아니라 애플 지도에도 독도 표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독도’가 나오지만 ‘일본어’에서는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되고 있다는 것.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 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반크는 “한국은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애플의 왜곡된 정보를 발견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 애플은 이를 즉시 시정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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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진정성 있게 돕고자 2012년 4월 설립된 엔젤투자사/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 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대한민국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인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국민게임 애니팡 등 다수의 인터넷/모바일/게임 초기기업을 일찌감치 발굴해 큰 성공으로 이끈 투자 전문가 임지훈 대표가 설립하였습니다.
초기기업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적 지원만이 아니라 경험전수라고 믿으며, 창업자들이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 – 사업개발, 네트워킹, 팀 빌딩, 전략적 자문, 투자/재무, HR/PR, 사업운영 등 – 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지난 29개월 동안 총 28개 기업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분석기술, 소셜, 커머스 등의 해당 분야 초기기업에 1-10억 원선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유의 패밀리 문화를 통해 케이큐브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를 장려하며 혁신 창출과 국내 벤처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단독] 두나무 성장성에…100배 대박낸 벤처펀드, 이례적 현물청산
펀드 조성 10년 만에 청산하는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펀드’가 화제다. 카카오벤처스가 115억6000만원으로 조성한 이 펀드는 1조원을 웃도는 가치로 다음달 청산하는데, 수익만 최소 100배 이상 낼 전망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한 2억원이 현재 가치 2조원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두나무 기업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카카오와 해당 펀드 투자자들이 ‘지분 매각’이 아닌 ‘현물(주식) 청산’을 결정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다음달까지 케이큐브1호 벤처펀드 최종 청산과 수익 분배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카카오와 바른손, 다날엔터테인먼트 등은 10년 만에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50억원을 출자한 카카오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전망이며, 핵심 투자처인 두나무의 지분 약 5%를 현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 테마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두나무가 해외 상장에까지 성공하면 조 단위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두나무가 최근 기업가치 20조원으로 투자를 유치한 점을 고려할 때 케이큐브1호 벤처펀드가 소유한 지분 11.1%를 나눠 가지는 출자자들 모두 투자금 대비 수백 배의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다음달 펀드 청산이 완료되는 만큼 카카오를 비롯한 투자사들은 4분기 실적 대박도 예상할 수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벤처스 1호 펀드가 두나무, 넵튠, 코인원 등에 투자해 단 100억원으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10년 만에 100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며 “투자자들이 전례 없는 현물 청산까지 결정하는 등 이상적인 벤처 투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 관계자는 “두나무 지분 11%는 조 단위라 매각도 검토했지만 기존 투자자(LP)들이 가상화폐 거래소 테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해외 상장도 앞둬 이례적으로 현물로 지분을 나눠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실제 가장 빠르게 케이큐브1호 벤처펀드 청산 결과를 공시한 바른손은 두나무 주식 7만1429주(지분율 0.21%)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선 주당 가치를 30만원으로 추정해 214억원어치라고 밝혔다. 바른손은 두나무 주식에 더해 추가 현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달 새 두나무 가치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무려 20조원이다. 근거는 방탄소년단(BTS)의 기획사 하이브가 이달 초 두나무와 협업을 선언하면서 두나무 지분 2.48%를 약 5000억원에 취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케이큐브1호 벤처펀드가 현물 청산하는 두나무 지분 11%의 가치는 자연스레 2조원 이상으로 계산된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붐을 타고 올해 급성장했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을 약 1조8700억원 올렸다. 매출액은 약 2조원이며 영업이익률은 90%에 달한다. 카카오는 케이큐브1호 벤처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해 10년 만에 5000억원 이상, 향후 두나무 지분 매각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펀드를 청산받으면서 지분 15%의 2대 주주가 되는 만큼 연말 막대한 배당도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두나무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송치형 의장(25.4%)에 이어 김형년 부사장(13.6%) 순이지만, 앞으로는 카카오가 2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쓴 돈이 번 돈 6배…김범수 가족회사 ‘케이큐브’ 미스터리
베일 속 ‘카카오 2대주주’ 케이큐브홀딩스
아들·딸 근무, 대표이사는 동생
김범수 부부는 ‘기타 상무이사’
임직원 5명에 급여 14억원
연매출 4억인데 비용 24억
카카오 배당수익금 40억 넘지만
결손기업이라 법인세 한푼 안 내
절세 노린 페이퍼 컴퍼니 의혹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에 위치한 카카오 삼성오피스 1층 로비 전경. 이 건물 15층에 케이큐브홀딩스가 입주해 있다. 최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거긴 개인기업이라… 자세한 사정은 모릅니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아내와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에게 1400억원대의 카카오 주식 증여 를 한 이후 카카오 쪽에선 줄곧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한 언급을 꺼렸다. 김 의장의 두 자녀 가 이 회사에서 1년 남짓 근무하고 있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25일 가 카카오 삼성오피스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 한 건물에 가보니, 안내 표지판에 케이큐브홀딩스가 15층에 있다고 적혀 있었다. 케이큐브홀딩스 누리집에 나온 대표번호로 전화를 거니 카카오의 한 계열사 직원이 받으며 “(여기에) 케이큐브홀딩스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카오 안내데스크 직원은 케이큐브홀딩스 입주 사실을 확인하며, “사전 예약이 없이는 누구도 만날 수 없다”고만 말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대기업집단 카카오의 2대 주주(11.26%·2020년 9월 말 기준)이지만 꽁꽁 베일에 싸여 있다. 아이티(IT)업계에선 이 회사의 존재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와 혼동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가 케이큐브홀딩스의 숨겨진 내막을 들여다봤다.
■ 손익계산서는 말한다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라 쓰기 위한 회사로 보인다. 2019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 해 매출은 4억원이지만 영업적자 25억원, 당기순손실은 30억원이다. 영업 손실이 매출의 6배에 이른 이유는 돈을 많이 쓴 탓이다. 급여 지출이 14억원이며 접대비도 2억7천만원이다. 교통비(차량유지비 포함)는 7천만원에 이르며 임차료도 1억5천만원을 웃돈다. 영업 관련 비용(판매비 및 관리비·24억원)이 매출의 6배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를 보면, 2019년 말 기준 이 회사의 임직원은 모두 5명이다. 5명이 힘을 합해 연간 24억원을 나눠 쓰면서 4억원을 번 셈이다. 임직원 5명 중 3명은 김범수 이사회 의장 일가다.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김화영씨는 김 의장의 남동생이다. 김 의장과 그의 부인 형미선씨는 2016년 11월부터 ‘기타 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려놨다. 나머지 직원은 사내이사인 김탁흥씨와 감사를 맡고 있는 강성씨(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감사 겸직)다.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에서 별도의 돈을 받아갔다. 2019년 말 이 회사가 현재의 사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입주한 빌딩 ‘씨앤케이’ 소유주는 김 의장이다. 2019년 한 해에만 임차료 명목으로 1억2500만원(보증금 8천만원)을, 한 해 전에는 1억6천만원을 김 의장은 챙겼다.
■ 세금 덜 내려 껍데기 필요했나?
케이큐브홀딩스는 사업 목적을 ‘경영컨설팅 및 공공관계 서비스업’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실제 수입은 카카오 등 카카오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배당금이 중심을 이룬다. 2019년의 경우 카카오 12억원을 포함해 배당금 수입은 41억원이다.
이에 케이큐브홀딩스의 실제 존재 이유는 ‘절세 목적’이라는 의구심이 인다. 김 의장이 케이큐브홀딩스라는 ‘도관’을 만들어 배당에 붙은 세금을 줄인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 의장이 직접 카카오 등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할 땐 40% 이상의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할 경우엔 급여엔 소득세를 내지만 배당 자체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결손기업인 터라 배당 수입에 대한 법인세도 한 푼 내지 않았다.
또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에서 받은 임차료를 공정위에 보고 및 공시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거래법상 계열사가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과 자금을 주고 받거나 임대 등 자산 거래를 할 땐 그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공정위 핵심 관계자는 와 한 통화에서 “고의성 여부는 조사해봐야 하지만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소지가 짙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교수(경영학)는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가 의심된다. 절세 전략과 더불어 계열사 배당 수입을 토대로 한 급여 소득 등은 앞으로 김 의장 자녀의 승계 비용으로 쓰일 공산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 쪽은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와 별도의 사업 거래가 없는데다 김 의장 개인회사인 터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 2019년 말까지 소유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역 근처 케이큐브타워(현 청오큐브타워) 전경. 이 건물에 입주했던 케이큐브홀딩스는 매년 1억원이 넘는 임차료를 김 의장에게 지급해왔다. 최민영 기자
김경락 최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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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사업적임자 판별법 – 창업 /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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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업적임자 판별법 – 창업 /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 | 케이 큐브 벤처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