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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합니다.
현지시간 28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기업의 정체성과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고 사명 변경 이유를 밝혔는데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10794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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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 – 전자신문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
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6/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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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된다 – 지디넷코리아
페이스북의 공식 사명은 메타로 변경되지만 자사의 SNS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은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메타의 계열로 …
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1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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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한 페이스북…첫 도전 사업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Inc)으로 변경하고 …Source: www.thedailypost.kr
Date Published: 9/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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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회사명 ‘메타’로 변경…자성 없는 모습, 여론은 ‘싫어요’
구글이 2015년 회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하고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이 알파벳 밑으로 들어간 것과 비슷하다. 구글은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 …
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5/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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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메타Meta로 변경…주가 3대 상승 – 한국경제
페이스북, 사명 ‘메타(Meta)’로 변경…주가 3%대 상승, 저커버그,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 메타버스를 향한 여정 시작.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8/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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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꿈 꾸는 새로운 세상 ‘메타’, 사명 변경 후 메타버스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회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3일 메타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 …
Source: www.brandbrief.co.kr
Date Published: 5/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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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의 장고’ 페이스북은 왜 사명을 바꿨나 – 한국일보
지난 29일 페이스북이 전격적으로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명에 드러나듯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
Source: m.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5/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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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다음달 1일부터 ‘MVRS’로 나스닥 …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인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회사명을 ‘메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12월 1일부터 …
Source: www.getnews.co.kr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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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메타’로 변경하는 페이스북…이유는? – BBC News 코리아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이 28일(현지 시간)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 …
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11/22/2021
View: 3133
페이스북, 메타로 회사이름 변경… “이름만 바꾼 화장술일 뿐” 비판
창사 17년 만에 가장 큰 위기에 몰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선언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
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8/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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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페이스 북 사명
- Author: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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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WmcKIIc0yA
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도 공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다.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둔 것에 비해 페이스북은 지주회사 체계로 전하지는 않았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뜻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합친 개념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여러 개 다른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다.
그는 “여러분은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를 적용할 만한 영역으로 비디오게임과 피트니스, 업무 등을 들었다.
페이스북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AR·VR 사업을 관장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 실적을 분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조치는 저커버그 CEO가 자신이 생각하는 ‘차세대 디지털 최전선’에 자기 회사가 어떻게 다시 초점을 맞추도록 할 계획인지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차세대 디지털 최전선은 이질적인 각종 디지털 세상을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것에 통합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메타버스로 불리는 신기술이 IT 혁명의 다음 페이지가 될지는 일정 부분 메타버스에서 돌아갈 새로운 앱과 프로그램을 창조하도록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시소기자 [email protected]
사명 변경한 페이스북…첫 도전 사업은?
메타버스에 공격적 행보….전문가는 회의적 반응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Meta Platforms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Inc)으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창립 17년만에 사명을 바꾼 메타의 첫 도전 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메타버스 하드웨어 단말 개발과 보급에도 한층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 등이 사내 문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시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벌링게임시는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는 메타의 ‘리얼리티랩’ 연구소가 있는 도시다.
지금까지 선보인 ▲가상현실(VR)용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화상회의 단말인 포털(Portal)▲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벤 스토리즈(Ray-Ban Stories) 등의 하드웨어를 전시·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커버그 ‘메타버스가 다음 프론티어’
메타는 차세대 SNS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메타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사업 부문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8월에는 VR 헤드셋 기반으로 다른 장소에 있는 이용자끼리 가상공간 내에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
또 9월에는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10월에는 메타버스 내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10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Meta Platforms
사명 변경을 발표한 날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가 다음 프론티어”라며 “현재와 미래의 사업을 반영할 수 있는 회사명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4분부터 SNS 등 기존 사업은 ‘패밀리 오브 업스’, 메타버스 관련 사업은 ‘리얼리티 랩’으로 실적을 공개한다. 티커 심볼도 12월 1일 ‘FB’에서 ‘MVRS’로 변경한다.
◆ “메타버스는 틈새 시장”..위기 돌파 가능할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카네기멜론대 테퍼경영대학원 팀 더뎅거 교수는 “메타가 본격적인 메타버스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에 일시적으로 유행한 컴퓨터 게임 ‘세컨드 라이프’와 같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시와 비교해 몰입감은 다소 높아지겠지만, 아마 ‘세컨드 라이프의 제2탄’에 그칠 것이다. VR용 단말기 ‘오큘러스 퀘스트2’는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VR은 여전히 취미 수준의 일부를 위한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전직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서 탁월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CEO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wikipedia
한편, 25일 발표한 3분기 결산에 따르면 페이스북(사명 변경 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290억달러(약 33조8천억원), 순이익은 17% 증가한 91억 9400만 달러(약 10조7천억원)였다. 주력 사업인 인터넷 광고는 늘었지만, 매출 증가율은 2분기 56%에서 둔화됐다. 매출 증가율 역시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셰릴 샌드버그 COO는 결산 설명회에서 “애플의 규제가 없었다면 매출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페이스북과 우리의 광고주는 앞으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저커버그 CEO의 목적은 애플과 구글의 앱 스토어에 의존하지 않는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가 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나왔다.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내부 유출 문건 ‘페이스북 페이퍼’로부터 세간의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한다.
페이스북 전 직원인 프랜시스 하우겐의 고발로 세상에 알려진 해당 문건은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전세계에 미친 해롭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내부 경고를 어떻게 얼마나 무시했는지를 담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이 아닌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뢰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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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회사명 ‘메타’로 변경…자성 없는 모습, 여론은 ‘싫어요’
증오 발언·허위 정보 방치 등 내부고발 논란엔 대처 안 한 채 저커버그 “메타버스에 초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메타’로의 사명 변경을 알리는 화상 행사에서 메타버스 속 자신의 아바타와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 학생이던 2004년 대학 기숙사에서 창업한 페이스북이 17년 만에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사용자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안정보다 수익을 우선했다는 내부고발로 인해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사명 변경을 통해 이미지 쇄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연례 화상 행사에서 “오랫동안 우리 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여지길 희망했다”며 페이스북의 새 이름을 메타라고 지은 것은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은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의 머리글자인 F를 앞세웠던 회사 로고도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와 비슷한 모양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회사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이 회사의 간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메타라는 회사 아래 들어간다. 구글이 2015년 회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하고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이 알파벳 밑으로 들어간 것과 비슷하다. 구글은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변환했지만 페이스북은 사명만 메타로 바꿨다.
미국 매체들은 최근 불거진 내부고발로 인한 페이스북의 위기와 사명 변경을 연관짓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최고 제품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은 최근 페이스북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되는 증오 발언과 허위 정보를 사실상 방치하고,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관련 내부 문건을 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의회, 언론에 공개했다.
미 연방 상원은 하우건을 증인으로 불러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집중 성토한 데 이어 저커버그 CEO의 의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CC)도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사명 ‘메타(Meta)’로 변경…주가 3%대 상승
소니그룹은 세계 최대 반도체수탁생산(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신설하는 반도체 공장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일본과 대만의 연합을 통해 화상센서 시장에서 맹추격하는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이라고 29일 분석했다.지난 28일 도토키 히로키 소니그룹 부사장(아래 사진)은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TSMC의 신공장 설립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자방안과 규모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TSMC는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착공해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TSMC의 일본 공장에서는 22~28나노미터의 연산용 반도체가 주로 생산된다.일본 정부는 경제안전보장 차원에서 8000억엔(약 8조3600억원)에 달하는 투자비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소니는 구마모토현 기쿠요초 자사 공장의 주변 토지를 TSMC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소니가 TSMC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2가지 노림수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먼저 장기화하는 반도체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로 불리는 화상센서는 렌즈를 통해 빛을 받아들이는 화소부와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연산부로 구성된다.소니는 연산부에 사용되는 연산 반도체 대부분을 TSMC 등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어 반도체 부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도토키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산반도체의 안정적인 조달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나카네 야스오 미즈호증권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서치 헤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연산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니와 TSMC의 관계강화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또 하나는 삼성 견제다. 삼성은 반도체 제조 기술력이 높고, 자금력도 풍부하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투자 자금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최근 5년간 영업 현금흐름이 삼성전자는 6조엔 안팎으로 1조엔 수준인 소니의 6배에 달한다.시장 조사회사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상센서 시장은 소니(44.3%)와 삼성전자(18.9%)의 순이었다. 소니가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지만 삼성과 격차가 1년새 5%포인트 줄었다. 반면 화상센서 시장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용 센서 시장은 온세미컨덕터(37.5%)와 옴니비전(19.7%) 등 미국 기업이 3위 소니(9.6%)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TSMC와 손잡고 화상센서에 필요한 연산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삼성전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자동차용 센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게 소니의 노림수라는 설명이다.음악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 호조로 소니의 실적 전망도 밝다. 소니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400억엔으로 전년보다 9%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종전 예상치보다 600억엔 상향 조정했다.예상치대로라면 소니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1조엔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영업익 1조엔을 넘긴 기업은 도요타자동차가 유일했다.도쿄=정영효 특파원 [email protected]
페이스북이 꿈 꾸는 새로운 세상 ‘메타’, 사명 변경 후 메타버스에 탑승하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회사 페이스북, ‘메타’로 이름 바꾸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비전 밝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회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메타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에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이 회사의 간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메타라는 새로운 사명 아래로 들어가게 된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현실세계의 확장으로서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을 말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진화한 개념으로 이해된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가 공상과학소설(SF)처럼 들린다면서도 이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인터넷의 계승자이며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개의 다른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다. 그는 “여러분은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를 적용할 만한 영역으로 비디오게임과 피트니스, 업무 등을 소개했다. 메타버스의 창조에는 여러 IT 기업의 작업과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관리 체제)가 필요하며 금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전부터 온라인과 AR·VR을 뒤섞어 사람들이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해왔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주요 소셜 플랫폼이며 몇몇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향후 10여년에 걸쳐 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SNS) 기업을 넘어 미래 신기술과 새 문명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AR·VR 사업을 관장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의 실적을 분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은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것은 아니고 사명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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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의 장고’ 페이스북은 왜 사명을 바꿨나
VR 하드웨어와 가상세계 결합한 메타버스에 집중
SKT에서 메타버스용 기기 ‘캄브리아’ 판매 예상
지난 29일 페이스북이 전격적으로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명에 드러나듯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10개월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여기에는 대표적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페이스북’의 한계와 회사의 확장성에 대한 저커버그의 고민이 들어 있다.
성장성 떨어지는 SNS 사업
31일 페이스북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은 연초부터 극비리에 시작됐다. 저커버그와 최측근 일부를 제외하고 내부 최고위층에서도 진행 과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저커버그 CEO가 워낙 비밀리에 진행해 최고위층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명함부터 세계 각국의 법인명, 인터넷 주소, 증시 상장명과 코드번호 등 수백 가지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각국 법인명은 순차적으로 바뀌어서 내년에나 한국 법인명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명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사업의 확장성이다. 저커버그는 기존 SNS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신사업으로 뻗어나가기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기 등 하드웨어와 각종 앱 등 소프트웨어를 함께 연결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무한 증식하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SN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계속 만들어 팔며 생태계를 이루기 힘들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시총이다. 페이스북 발표 당일까지 시총이 MS 2,923조원, 애플 2,907조원, 구글 2,308조원인데 비해 페이스북은 1,056조원이다. 시장에서는 구글 애플 MS 등에 비해 페이스북은 주력인 SNS의 성장 동력이 크게 뒤쳐진다고 평가한 것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고민의 시작은 회사와 페이스북 서비스를 구분하는 것이었다”며 “가상현실(VR) 기기를 만드는 오큘러스 등 여러 사업이 있는데 과거 사명은 회사를 SNS만 연상시켜 과거에 가두게 된다”고 토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묶는 메타버스 “한국업체들에게도 협업 기회 열릴 것”
저커버그 입장에서 메타버스는 2014년 인수한 오큘러스의 VR 및 증강현실(AR)기기 등 하드웨어 사업을 2019년 선보인 가상현실 서비스 ‘호라이즌’ 등에 연결해 독자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이에 저커버그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 VR과 AR을 혼합한 메타버스용 헤드셋 기기 ‘프로젝트 캄브리아’를 내놓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캄브리아는 내년쯤 나올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오큘러스 총판인 SK텔레콤에서 판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호라이즌 홈, 호라이즌 베뉴에스, 호라이즌 워크룸 등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된다. 이 서비스들은 오큘러스 헤드셋을 쓰고 가상공간인 호라이즌에 모여 회의하고 집을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도 오큘러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메타버스 게임이 추가된다. 록스타 게임즈가 게임기와 PC용으로 만든 범죄자를 다룬 게임 ‘그랜드 씨프트 오토(GTA) 샌안드레아스’를 오큘러스용 VR게임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일본 캡콤은 좀비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지난주 오큘러스용으로 선보였다.
또 메타버스 교육을 위해 1,800억 원의 펀드를 만들고 개발자들이 각종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도구(SDK)도 공개한다. 여기에 전자결제 서비스 ‘페이스북 페이’도 페이스북을 떼어내고 기존 디지털 지갑 서비스 ‘노비'(Novi)로 통합했다.
이런 페이스북의 움직임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VR 낚시게임을 만드는 미라지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 콘텐츠와 관련해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적도 구사업과 신사업 나눠서 발표 예정
메타버스를 향한 저커버그의 의지는 실적 발표에도 반영된다. 페이스북은 4분기 실적부터 기존 SNS 사업을 ‘패밀리 오브 앱스’로, 메타버스와 VR 및 AR 사업 등을 ‘리얼리티 랩스’로 각각 구분해 실적을 발표한다. 한마디로 구사업과 신사업을 명확하게 구분해 성장성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엄청난 의지”라며 “두 가지를 구분하는 실적 발표로 회사가 향하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구글처럼 지주사로 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구글은 2015년 알파벳으로 사명을 바꾸며 지주사로 전환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명만 바뀔 뿐 회사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언론과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에 비판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기호 형태의 메타 로고(∞)를 ‘프레츨’ 과자같다고 비웃었다.
또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와 혐오 발언 등을 방치한다는 내부 고발과 개인정보 유출 등에 개선책을 내놓지 않은 점도 도마에 올랐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가 폭로한 페이스북 서비스의 12가지 문제 중 11개는 이미 개선됐다”며 “나머지도 개선 조치 중이어서 발표에 빠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NYT, 워싱턴포스트, CNN 등 17개사가 공동으로 페이스북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언론사 뉴스로 이용자를 끌어 들여 돈을 벌면서 왜곡된 의제 설정 등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며 책임을 지지 않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 뉴스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지적과 비슷하다.
그만큼 페이스북은 언론에 대한 불만이 크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 언론과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할 만큼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소식통은 “페이스북은 일부 미국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며 “각국의 이번 발표 보도를 보니 한국 언론도 기사의 절반 가량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이슈 등을 다루며 미국 언론만큼 비판적”이라고 짚었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는 페이스북 발표 당일 지난 6년간 페이스북이 330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한 것과 관련해 분쟁조정을 신청한 181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5,43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관계자는 “집단소송 참가자들이 중재신청에 앞서 소송을 먼저 제기했다”며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중재가 의미 없으니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는데도 조정위가 중재안을 내놓아 의아하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시장 있나’ 회의적 시각 만만찮아
IT업계 일부에서는 메타버스의 시장성이 아직 보이지 않아 페이스북 행보를 국면 전환용으로 낮춰보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로 대규모 비즈니스를 만들지 못하면 한때 반짝한 3D TV처럼 시장 형성에 실패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이 플랫폼 사업 규제를 까다롭게 하는 만큼 SNS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페이스북 입장에서 국면 전환용으로 메타버스 외에 내놓을 만한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도약대 역할을 강조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특정 기업이 메타버스 분야를 좌우할 수는 없다”며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시대를 앞당기는 점프 스타터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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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다음달 1일부터 ‘MVRS’로 나스닥에 상장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인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회사명을 ‘메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12월 1일부터 ‘MVRS’란 티커로 나스닥증시에서 재사장된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CEO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버스’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출처=Yahoo Finance.com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의 하드웨어 이벤트 ‘커넥트’에서의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페이스북의 회사명 교체는 회사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이 최근 사내 폭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분야로 중점을 옮겨가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도 이날 기조 연설에서 “지금부터 우리는 ‘페이스북 퍼스트’가 아니라, ‘메타버스 퍼스트’가 될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그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상품”이라면서도 “그러나 점차적으로 이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아우르진 못하고 있다”며 회사명 교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회사는 메타로 사명이 변경될 뿐 ‘페이스북 서비스’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미 지난 7월 페이스북을 메타버스를 이끄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제품을 직접 공개하면서 메타버스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페이스북의 회사명 교체는 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였다가 내부 고발자로 나선 프랜시스 하우겐의 폭로로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하우겐은 수만 건의 내부 문건을 폭로하면서 “페이스북은 사용자 안전보다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살했고, 허위정보와 혐오표현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하우겐은 미국 유력 언론 인터뷰는 물론 미국및 영국 의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내부고발 문건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메타로 회사이름 변경… “이름만 바꾼 화장술일 뿐” 비판
지난해 7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화상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AP 뉴시스
창사 17년 만에 가장 큰 위기에 몰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선언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명(社名) 변경을 계기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외쳤다. 하지만 최근 내부 고발자의 폭로와 이에 대한 정치권, 언론의 비판 공세로 궁지에 몰린 페이스북의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저커버그 CEO는 28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회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연례 콘퍼런스에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회사의 주요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모기업 페이스북의 회사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우리의 DNA는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메타버스는 우리가 막 (페이스북을) 출발했을 때의 소셜네트워킹처럼 이제 차세대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했다.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조어로, VR와 AR가 진화한 개념이다. 저커버그 CEO는 새로운 사명이 그리스어로 ‘저 너머(beyond)’를 뜻한다는 설명도 함께 내놨다. 그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10년 안에 모바일 인터넷을 대체해 주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 회사는 내년까지 메타버스 개발에 100억 달러(약 11조68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저커버그가 야심 찬 포부를 내놨지만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벗어나기 위해 내놓은 고육책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회사의 이익을 위해 혐오·증오 발언, 허위 정보 유통을 방치하고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2004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화장술(cosmetic)’로 평가하면서 여전히 저커버그가 의사결정권을 가진 기업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리처드 블루먼솔 미국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명 변경은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라며 “(페이스북은) 오랜 기간 이어진 기만적인 행위를 지울 생각이 없다. 개인정보나 아이들의 웰빙에는 관심이 없고, 혐오와 집단학살만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셜미디어 경쟁사인 트위터는 공식 계정에서 “빅뉴스! 농담이다. (우리 사명은) 그냥 트위터다”라며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을 비꼬았다.페이스북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유지한 채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2015년 모기업 ‘알파벳’을 설립한 바 있지만 구글이라는 기업 자체가 사라지는 방식은 아니었다. 오히려 2000년대 초 필립모리스 등 해외 유명 담배회사들이 담배 관련 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하며 이미지가 추락하자 사명 교체를 통해 담배 이미지 벗기에 나선 것이 이번과 비슷한 사례로 평가된다.한편 29일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회원 정보 제3자 제공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피해구조를 신청한 회원 181명에게 각기 30만 원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중재안을 내놓았다.김도형 기자 [email protected]서동일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이정은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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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이 시각 세계] 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 (2021.10.29/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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