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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BTS (방탄소년단)
Track: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Album: 화양연화 Young Forever
Release : 2016.05.02
Members: RM, Jin, Suga, J-Hope, Jimin, V, Jungkook
My bias: S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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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미국 드라마) – 나무위키:대문
2013년 대선 직후의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경력 25년의 노련한 정치인으로 현 대통령을 만든 킹 메이커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1/2021
View: 3926
하우스 오브 카드 – 나무위키:대문
보수당 소속 정치인이자 소설가, 일대귀족인 마이클 돕스가 쓴 영국의 정치를 다룬 소설이다. BBC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9/2021
View: 6240
하우스 오브 카드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 Netflix
하우스 오브 카드. 2013 | 청불 | 시즌 6개 | 미국 TV 프로그램.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취임한 클레어 언더우드. 전임 대통령이자 남편이었던 프랭크의 그늘 …
Source: www.netflix.com
Date Published: 9/22/2021
View: 635
하우스 오브 카드 (미국의 드라마) – 위키백과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사전적 의미로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서 탑처럼 쌓아올리는 구조물을 뜻한다. 이렇게 카드로 얼기설기 만든 집이기 …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9/15/2022
View: 2156
하우스 오브 카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하우스 오브 카즈(영어: House of Cards)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영국의 드라마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의 드라마이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2/6/2021
View: 2801
민주주의가 숨기고 있는 적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2013-2019)의 공개는 콘텐츠 플랫폼의 주도권이 OTT로 넘어갔음을 예감케 하는 일대 …
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11/5/2022
View: 7664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왜 망했나 – 주간동아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2013년 시작한 이 드라마 시리즈는 인터넷 콘텐츠로는 사상 …
Source: weekly.donga.com
Date Published: 4/28/2022
View: 8347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하우스 오브 카드’측에 400억원 배상
스페이시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았다. MRC는 “스페이시에 대한 성추문 폭로 이후 제작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 …
Source: www.munhwa.com
Date Published: 5/3/2021
View: 4657
The Complete Third Season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3)(한글 …
[수입] House Of Cards: The Complete Third Season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3)(한글무자막)(Blu-ray) · 판매가. 71,700원. 할인가. 71,700원 마일리지 720원. 마일리지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4/5/2021
View: 1271
하우스 오브 카드 – 정신의학신문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의 정치 싸움을 그려낸 넷플릭스의 대표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 백악관은 사바나처럼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모든 것을 지배 …
Source: www.psychiatricnews.net
Date Published: 7/15/2022
View: 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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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하우스 오브 카드
- Author: Lem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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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7.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DGMsV7OxEI
Ván bài chính trị
Họ vẫn luôn ăn ý với nhau. Nhưng giờ Frank và Claire trở thành đối thủ lớn khi hôn nhân của họ đổ vỡ và tham vọng của họ xung đột nhau.
1. Chương 40 49ph Claire vắng mặt khiến chiến dịch tranh cử của Frank gặp nhiều khó khăn trong khi dư luận về sự rạn nứt hôn nhân đang lan rộng. Claire tìm cách tạo lập sự nghiệp riêng.
2. Chương 41 42ph Khi Claire bắt đầu gây dựng chiến dịch cho riêng mình, bà và Frank tham gia một cuộc vận động chính trị cửa sau. Nhưng lần này, họ không ở cùng một chiến tuyến.
3. Chương 42 55ph Claire cùng Frank đến các buổi diễn thuyết ở South Carolina, nhưng Frank không còn tin Claire. Vụ bê bối tai hại đã phá hỏng chiến dịch của Frank vào ngày bỏ phiếu sơ bộ.
4. Chương 43 43ph Claire đe dọa Frank. Frank thực hiện một động thái chính trị táo bạo có thể kích động nước Nga. Một sự kiện ở một điểm dừng chân của chiến dịch đã thay đổi tất cả.
5. Chương 44 48ph Claire khuyên Donald Blythe nên giải quyết vấn đề với Petrov. Càng điều tra sâu, Lucas Goodwin càng khẳng định được những cáo buộc của mình chống lại Frank.
6. Chương 45 48ph Claire tranh cãi với Ngoại trưởng về việc bà tham gia vào các cuộc đàm phán với Nga. Dunbar phải lựa chọn giữa chiến dịch của mình và đạo đức cá nhân.
7. Chương 46 52ph Frank và Claire làm quen với thực tế mới. Frank bắt đầu tìm kiếm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Frank bắt đầu chiến dịch để làm suy yếu sự ủng hộ mạnh mẽ của Conway.
8. Chương 47 47ph Vợ chồng Underwood đều để mắt đến toàn cục khi họ thao túng một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tiềm năng và xúc tiến dự luật súng.
9. Chương 48 46ph Tại hội nghị, Frank và phe của ông công khai ủng hộ việc chọn Catherine Durant làm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của Frank, nhưng lại ngầm theo đuổi một kế hoạch khác.
10. Chương 49 57ph Khi Frank giải quyết một mối đe dọa mới đối với lần ứng cử của mình, Claire bắt đầu nghi ngờ về kế hoạch của họ. Claire đối mặt với một quyết định khó khăn về mẹ của bà.
11. Chương 50 52ph Frank tập trung nhiều hơn vào cuộc chiến chống khủng bố nhằm đánh bại sự phô diễn sức mạnh của Conway. Tom về phe Claire trong chiến dịch tranh cử.
12. Chương 51 47ph Frank đề nghị Will giúp đỡ giải quyết các thành phần cực đoan đang đe dọa giết con tin. Hammerschmidt tìm hiểu sâu hơn về những cáo buộc chống lại Frank.
하우스 오브 카드 (미국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영어: House of Cards)는 미국의 정치 스릴러 드라마이다. 1990년 영국 BBC에서 제작된 동명 드라마와 마이클 돕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3년부터 방영되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사전적 의미로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서 탑처럼 쌓아올리는 구조물을 뜻한다. 이렇게 카드로 얼기설기 만든 집이기 때문에 구조가 엉성하고 불안정하며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일반적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또 ‘House’는 하원을, ‘Cards’는 베팅이 필요한 도박을 은유하기도 한다. 권력자의 파워 게임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카드의 집’과 같고 조직 속 개인은 이런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한 장의 카드에 불과한데, 이 드라마는 그러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1]
<시즌 1>의 13개 에피소드 전체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2]를 통해 2013년 2월 1일에 공개되었다. <시즌 2>는 2014년 2월 14일, <시즌 3>는 2015년 2월 27일, <시즌 4>는 2016년 3월 4일에 각각 에피소드 전체가 공개되었다. 2016년 1월, 넷플릭스는 2017년에 공개될 <시즌 5>의 제작과 함께 제작 총괄을 맡은 보 윌리먼의 사임을 발표했다. 윌리먼은 다음 시즌의 제작 여부는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결정된다고 밝혀왔다.[3]
<파이널 시즌>(시즌 6)은 2018년 11월 2일에 공개 되었으며, 그동안 주연을 맡았던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출연하지 않았다.[4]
줄거리 [ 편집 ]
시즌 1 (2013)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1) 입니다.
드라마는 주인공인 하원의원인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가 차에 치어 고통스러워 하는 개의 목숨을 맨손으로 끊어주며 누군가는 꼭 필요하지만 썩 달갑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는 방백으로 시작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하원의원이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주인공은 대통령 개럿 워커의 당선을 돕고 국무장관의 자리를 받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가 하원에서 입법을 도왔으면 한다고 말을 바꿨고, 언더우드는 분노하지만 이내 이성을 찾는다. 이후 그는 의회에서 대통령 지원군으로 스스로를 포장하며 권력을 가져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프랭크의 아내 클레어는 청정수 발의회(Clean Water Initiative, “CWI”)라는 NGO를 운영하는데 이 단체의 목적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단체를 통해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어 하는 클레어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을 파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국제적 명성을 끌어올리려 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직원의 반이 해고당하고, 단체의 급격한 변화를 우려했던 매니저 역시 해고당한다. 프랭크와 클레어 둘 다 냉혹하고 권력을 열망한다.
프랭크 언더우드는 내각에 들어가기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야심찬 젊은 정치부 기자인 조이 반스와의 거래를 통해 정적에 대한 루머를 유포한다. 또한 알콜중독 전력이 있는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피터 루소를 이용해서 현 국무장관인 마이클 컨을 흔든다. 결국 언더우드는 컨을 국무장관에서 내려오게 하고 그 자리에 캐서린 듀런트를 앉히는 데 성공한다. 또한 교사 파업을 끝내게 하고 교육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워커 대통령의 신임을 얻는다.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부통령에 당선되어 새로운 주지사를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열린다. 언더우드는 루소의 과거를 덮어주고 그의 출마를 돕지만, 선거 직전에 콜걸 레이첼 포스너를 이용해서 루소에게 다시 술을 먹인다. 술에 취한 채 라디오 인터뷰를 해서 입지가 불안해진 루소는 언더우드의 음모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재기를 노린다. 이를 알게 된 언더우드는 루소를 차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게 한다. 혼돈에 빠진 주지사 선거에 언더우드의 설득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던 현 부통령이 출마하게 되고, 그의 계획대로 부통령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된다.
대통령은 언더우드에게 억만장자인 레이몬드 터스크가 새 부통령으로 어떤지 판단을 부탁했고, 이를 위해 언더우드는 터스크의 자택을 방문한다. 하지만 언더우드는 곧 터스크가 예전부터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였고 대통령이 언더우드에게 약속했던 국무장관 자리를 주지 않은 것도 그의 조언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된다. 터스크는 자신의 중국 관련 사업을 도와주는 것을 대가로 언더우드에게 부통령직을 제안했고, 부통령 선서를 하는 장면으로 시즌1이 끝난다. 한편 조이 반스는 언더우드의 음모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모아간다.
시즌 2 (2014) [ 편집 ]
조이 반스와 그의 동료들, 루카스 굿윈과 재닌 스콜스키는 언더우드의 행적을 계속 조사하고, 주지사 후보였던 루소를 몰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성매매자 레이첼 포스너를 찾아낸다. 언더우드의 심복인 더그 스탬퍼는 레이첼을 안전한 집에 숨기는 한편 언더우드는 조이를 지하철 승강장으로 불러내어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달려오는 열차에 밀어 넣는다. 그 결과 재닌은 자신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조사를 포기하는 대가로 자신의 고향에 있는 학교 교사직을 수락한다.
반대로 조이 반즈의 의문사에 자책하던 루카스는 결국 한 해커에게 접근해 프랭크의 문자메시지 기록을 얻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해커는 이미 더그 스탬퍼에게 포섭되어 있었고, 결국 루카스는 사이버 테러리즘 혐의로 FBI에게 잡히게 된다. 계속된 이사와 위협, 더그의 커져가는 집착에 레이첼은 그를 돌로 쳐서 쓰러뜨리고 멀리 도주한다.
클레어는 영부인과 친해져 가는 한편, TV에 출연해서 대학 시절 그녀가 현재 장군이 된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낙태했다고 고백한다. 영부인과 클레어는 군내 성폭행 처벌을 개혁하는 법안을 적극 추진한다. 클레어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계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아채고 영부인에게 부부관계에 대해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한편 언더우드는 레이몬드 터스크와 대통령의 사이를 악화시킬 음모를 꾸민다. 그는 터스크와 중국인 사업가 잰더 펑의 관계를 알게되고 외교 회담을 일부러 결렬시켜 마치 책임이 터스크에게 있는 것처럼 몰고간다. 회담의 결렬로 미중관계가 냉각되어 광물자원에 대한 무역전쟁이 발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터스크는 대통령의 위기 대처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복수의 의미로 인디언 카지노를 통해 은밀히 공화당을 후원한다. 언더우드는 그 자금의 출처가 잰더 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리 건설 계약을 대가로 터스크와의 관계를 끊게 한다.
법무부는 인디언 카지노의 CCTV에서 더그 스탬퍼를 발견, 펑과 터스크와 백악관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전화위복을 노리는 프랭크는 대통령 자신의 이동 기록을 공개하도록 설득한다. 결국 결혼생활 상담사를 찾은 사실과 외부에서 치료약을 처방 받은 사실까지 공개되자 불법 선거자금 지원은 대중의 관심에서 묻혀버리고 만다. 개인사가 대중에 공개되는 것을 우려한 대통령은 백악관 법률 고문으로 하여금 상담사에게 조언하도록 하지만 특별 검사는 이를 증거 조작시도로 간주한다. 하원 법사 위원회가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자 대통령과 언더우드는 각각 상대방을 겨냥해서 터스크에게 대통령 사면을 제안했고 터스크는 우선 대통령과 손을 잡는다. 이에 언더우드는 대통령에게는 충성을 서약하는 맹세 편지를 보내어 갈등을 유발시키고 터스크에게는 대통령의 사면 약속이 무효화됐다고 알린다. 결국 터스크는 의회에서 대통령이 돈세탁과 연루되어 있었다고 폭로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은 8퍼센트까지 추락한다. 모든 것이 언더우드의 음모임을 깨달은 대통령은 결국 사임하고 부통령인 언더우드는 대통령이 된다.
시즌 3 (2015) [ 편집 ]
대통령직을 승계한지 6개월 이후, 언더우드는 앰워크(America Works)라는 정책을 추진하지만 당내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다. 앰워크는 다수의 공공근로 산업을 포함하는데 여기 필요한 예산을 위해 기존의 사회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시 대통령으로 머무르고 싶지 않은 언더우드는 2016 대선에 도전할 것을 선언하지만 이 역시 당내 주류 세력의 반발에 쉽지 않고, 시즌2에서 법무부 차관이었던 헤더 던바와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한편 더그는 레이첼 포스너가 입힌 부상에서 회복하지만 언더우드는 그가 비서실장자리로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더그는 일단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헤더 던바의 2016 대선 운동을 돕는다. 해커 가빈 오르세이는 그의 출국금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더그가 래이첼을 찾는 것을 돕는다. 그는 제인 도라는 인물의 시체의 지문이 레이첼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자료를 제시한다. 마음이 복잡해진 더그는 다시 술에 손을 대고 형에게 잠시 같이 살아 달라고 부탁한다. 해커 가빈은 베네수엘라로 출국해서 그가 더그에게 준 정보가 거짓이고 레이첼이 살아있음을 알린다. 그는 친구의 석방을 대가로 더그와 레이첼의 위치를 거래하려 하지만, 더그는 가빈을 추적해서 고문으로 레이첼의 위치를 알아내 마침내 그녀를 찾아낸다. 더그는 위장 신분을 구입하기 위해 뉴 멕시코에서 일하고 있던 레이첼을 태우고 사막으로 달린다. 언더우드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더그는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 그녀를 죽이고 만다. 이후 더그는 다시 언더우드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게 된다.
영부인 클레어는 자신의 명성을 위해 UN 대사직을 희망하지만, 인준안이 상원에서 부결되고 만다. 결국 언더우드는 휴회 기간에 그녀를 직권으로 임명시킨다. 언더우드 부부는 요르단 계곡 사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지를 부각시키려 하지만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는 이에 따르지 않는다. 한 동성애 운동가가 러시아에서 성적 표현에 관한 법을 어긴 죄로 러시아 당국에 연행되는데, 언더우드와 클레어는 페트로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결국 그를 인도받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합의 조건에는 운동가가 국영 방송에서 그의 행동을 사죄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운동가는 클레어의 방문 도중 자살하고 만다. 이후 러시아 병사가 요르단 계곡에서 살해된 후 페트로프 대통령은 언더우드에게 클레어의 UN 대사직 사임을 조건으로 러시아 병력의 철수를 제안한다. 결국 클레어는 사임하고 언더우드의 선거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시즌 내내 토마스 예이츠라는 작가가 언더우드 부부를 내내 취재한다. 그는 프랭크의 선거운동에 맞추어 출판될 그의 전기를 쓰기로 되어 있었는데, 점점 전기는 단순한 프랭크의 전기에서 프랭크와 클레어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쪽으로 변해간다. 처음에 프랭크는 전기의 첫 문장을 맘에 들어했지만 이후 완성된 첫 장을 읽어보고는 그를 해고한다. 프랭크와 클레어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며 시즌3가 끝난다.
시즌 4 (2016) [ 편집 ]
시즌 3의 마지막 화에 바로 이어 클레어는 그녀의 고향인 텍사스 주 댈러스로 떠나 하원의원에 출마하려 한다. 현직 의원인 도리스 존스는 임기를 마치면 그의 딸 실리아에게 지역구를 물려줄 계획이다. 클레어는 다음 선거에서 모녀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대가로 보훈병원의 유방암 센터를 약속하지만 거절당한다. 프랭크는 중요한 격전지에서 기반을 잃자 클레어의 지원을 간절하게 원한다. 클레어는 프랭크가 그녀의 출마를 막지 않는 조건으로 워싱턴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일주일 후 연두교서에서 실리아를 지지함으로써 그녀의 출마를 막아버린다. 감정의 골은 깊어져 갔지만 늘 그렇듯 그들은 승리를 위해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방문한다. 그러나 연이은 스캔들로 인해 헤더 던바에게 패배하고 프랭크는 클레어가 그동안 실리아에 대한 지원의 대가로 던바 진영에게 정보를 넘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어 클레어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도리어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지 않으면 방해를 계속할 것이라 협박한다.
루카스 굿윈은 감옥에서 FBI에 협조하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감옥을 나와 프랭크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는 던바 캠프에 방문해서 그간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지만 던바는 무시한다. 절박한 그는 공개 연설 현장에서 프랭크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지만 몸으로 총알을 막은 경호실장 미쳠이 사망하고 프랭크는 죽이지 못한 채 자신도 사살 당한다. 프랭크는 장기 이식을 기다린 채 혼수 상태에 빠지고 도널드 블라이트가 대통령직을 대행한다. 블라이트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 중요한 외교적 상황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클레어가 외교적 조언자로 나선다. 클레어는 프랭크의 그간 정책 기조와 달리 협상에 중국을 개입시키고 러시아 대통령과 성공적인 합의를 도출해낸다. 프랭크가 계속해서 병상에 있는 동안 더그는 언론에 던바와 암살범 루카스가 비밀리에 접촉했던 사실을 흘린다. 던바는 보도를 프랭크 진영의 언론플레이라 주장하지만 결국 접촉을 시인하고 출마를 포기한다. 프랭크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통령직에 돌아오고 클레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
워싱턴 헤럴드에서 루카스의 전 상사였던 톰 해머슈미트는 프랭크의 행적에 대한 루카스의 주장을 검토한다. 그는 브로커 레미 댄튼에게 접근, 그의 도움으로 단서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톰은 전 대통령과 하원의원 재키 샤프의 증언도 확보한다.
테네시 주에서 가족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테러리스트들은 SNS 활용에 능한 공화당 대선후보인 현 뉴욕주 주지사, 윌 콘웨이와만 협상하겠다고 통보한다. 프랭크는 콘웨이 가족을 초청해서 협상을 하게 하고 협상은 진전을 보인다. 하지만 납치범들의 자극에 콘웨이는 협상과정에서 말실수를 저지르고 협상에서 물러난다. 프랭크와 클레어는 납치범에게 현재 수감중인 이슬람단체 리더와 통화를 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딸 둘을 구출하지만 통화가 연결되자 리더는 인질을 다 죽일 것을 명령한다. 한편, 해머슈미트는 그간 조사한 내용을 워싱턴 헤럴드에 보도하기 시작하고 프랭크의 선거운동이 크게 위협 받는다. 이에 언더우드 부부는 더 큰 혼란으로 상황을 극복하고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 내 방영 [ 편집 ]
2014년 2월 18일, 올레tv에서 시즌 1, 2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5]
2015년 7월 16일, 스카이tv에서 시즌 3을 UHD 화질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6]
2016년 1월 7일, 넷플릭스가 대한민국 내에 정식 진출했지만 저작권 문제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서비스되지 않았다. 3월 4일에 시즌 1, 2, 3, 4가 공개되었다.[7]
빅데이터 활용 [ 편집 ]
넷플릭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추천 서비스로 유명하고,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에도 빅데이터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가 반영되었다는 기사가 많아 드라마의 스토리 또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쓰여진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8] 하지만 시청자가 선호하는 장르, 배우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가 쓰인 것이지 스토리는 창작자가 작성한 것이라고 제작 총괄 조 힙스가 밝혔다.[9]
각주 [ 편집 ]
민주주의가 숨기고 있는 적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자, 이제 권력욕의 화신과도 같은 프랭크와 나는 깊은 속을 나누는 한 편이 되었다. 그와 동화된 시청자는 프랭크의 악행에 치를 떨면서도 그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갔으면 하는 기대감, 그의 범죄가 밝혀지지 않기를 은근히 바라는 마음을 갖고 극을 보게 된다. 프랭크의 방백에 쾌감을 느끼고 그의 귓속말에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도 별 수 없이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욕망을 품고 있는 악의 공동체임을 들키고 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들에게 권력을 위임한 숨은 권력자들이 아닌가.
<하오카>는 이 지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예리한 풍자의 칼을 들이댄다. 이 추악한 짓거리에 판을 깔아주는 진짜 행위자는 다름 아닌 시청자 당신, 그리고 ‘우리’ 유권자들인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워싱턴 정가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들은 또 비슷한 사람을 당선시키고 기꺼이 권력을 위임할 것이다. 이 드라마는 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현대의 정치 시스템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탐욕을 대리하고 이를 간접적으로 실현시켜서 탐욕의 주권과를 인증하는 제도와 다름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선망의 대상인 권력자들이 벌이는 비밀스러운 암투와 불륜 현장을 모니터 너머로 보는 행위는 시청자들에게 관음증적 쾌감을 준다. 더구나 강력한 주인공과 한편이 되어 드라마 속 세계에 참여하는 듯한 환상까지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바로 그 장치가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가 시청자들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건네는 방백이다. 카메라 건너편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프랭크 언더우드의 시선은 곧바로 모니터를 뚫고 드라마 세계가 시청자에게 도달해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랭크의 시선을 통해 들끓는 드라마 속 감정의 격랑 한가운데 끌려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는 거부할 수 없는 ‘재미’를 맛본다.
권력은 우리를 매혹시킨다, 아무리 더러워도
첫 일격을 날린 후, 드라마의 본격적인 첫 장면은 2013년(이 시리즈를 공개한 연도와 같다.) 대통령 당선 파티로 이어진다. 시청자들은 첫 화부터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이 바로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의 모습과 판박이같이 닮았다는 사실에 가벼운 놀라움을 느낄 법하다. 그러나 현실에 가깝게 재현한 드라마가 주는 재미와 친근감은 그들이 서로를 찌르고 걷어차면서(이는 결코 비유가 아니다!) 살육전을 벌일 때 고스란히 공포로 바뀌어 시청자들을 엄습한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사건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프랭크 언더우드가 자신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하지 않은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바로 갈등의 뇌관을 드러낸다. 1)
현대의 반(反) 영웅 프랭크 언더우드의 분노는 결국 개릿 워커를 불명예스러운 탄핵을 통해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는 것으로 귀결되고 만다. 놀라운 것은 원내대표에서 부통령으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통령 자리를 거머쥐는 과정에서 투표 한 번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로지 사용된 것은 거짓, 언론유착, 협박, 여론 조작, 살인 등 엄청난 술수와 극악한 범죄 뿐. 문제는 이런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프랭크 언더우드 한 사람만이 아니란 것이다. 이 드라마는 워싱턴 정가 전체가 오로지 개인의 정치적인 이익으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의 탐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썩은 구조임을 폭로하고 있다. 2)
또 한 가지, <하오카>의 서사 곳곳에 숨어있는 레퍼런스 가운데 꼭 언급해야 할 이름이 바로 셰익스피어다. <하오카>에는 야욕에 불타는 인간이 벌이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그린 비극 『맥베드』와 『리처드 3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던컨 왕은 물론 절친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던 맥베스의 사악한 아우라는 프랭크 언더우드 뿐 아니라 이 드라마 전체에 어른거리며 고전에서 느낄 수 있는 품격과 비장미를 더해준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왜 망했나
그는 악인이었다. 약점을 쥔 어제의 동업자를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하는 일조차 주저함이 없는 냉혈한이었다. ‘가차 없는 실용주의(ruthless pragmatism)’라는 모토를 목에 걸고 민주당 원내총무에서 부통령으로, 다시 대통령 자리를 향해 질주하는 동안 워싱턴 정치의 부패와 무기력은 그의 가장 큰 자양분이었다. ‘절대악’의 화신과도 같던 행보는 그대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폭로하는 상징이었다.그가 변했다. 음모와 협잡으로 선거 한 번 없이 대통령 자리를 거머쥔 그는, 이제 중동에 투입한 비밀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병사의 운명에 고뇌하고, 러시아 대통령의 반인권적 독재를 견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고자 당사자들을 설득한다. 그의 목적은 더 큰 권력이 아니다. 그는, 정말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같은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돌변이다.‘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2013년 시작한 이 드라마 시리즈는 인터넷 콘텐츠로는 사상 최초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을 수상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주간동아’ 929호 관련 기사 참조). 주연 케빈 스페이시, 제작총괄 데이비드 핀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광팬임을 자처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쟁쟁한 이름이 곳곳에 등장하는 이 드라마의 시즌3은 온 미국이 기다려온 대박 상품이었다.2월 27일(현지시간), 마침내 뚜껑이 열렸다. 매주 한 편씩 방영하는 고전적인 방식 대신 넷플릭스는 한 시즌 13개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올리는 방식을 택해왔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반응은 기대 이하다. 인터넷과 SNS에서의 관심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주요 언론에 실린 평론가들의 평가 역시 박하기만 하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조차 1~2위를 다투던 인기는 과거 영광일 뿐이다. 가혹하게 말하자면 처참한 실패다.도대체 왜? 미국 내 비평가들은 크게 두 부분에 주목한다. 먼저 시즌1과 2에 비해 투입된 예산이 크게 줄었다. 당초 넷플릭스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간판이던 이 드라마에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었지만, 어느새 유료가입자 5700만의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로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으로서는 과감한 베팅을 이어나갈 이유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한계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행정부에 대한 제작진의 과도한 의식. 국내 경제 침체는 물론 러시아와의 갈등 같은 주요 쟁점에서 현실 속 정부를 ‘배려’하다 보니 시리즈 고유의 극단적 날카로움이 무뎌졌다는 것이다.그러나 국외자의 시선으로 보면 ‘진짜 이유’는 더욱 쉽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마디로 ‘미합중국 대통령직(presidency)’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화 혹은 착각이다. 백악관 주인이 된 주인공 프랜시스 언더우드가 악마와 다름없는 이전의 행태를 지속한다는 건 미국 시청자의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는 설정이었던 셈이다. 정치인의 악행은 욕을 할지언정 흥미로운 구경거리지만, 대통령의 행동과 판단은 인간적 갈등과 고뇌의 산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이는 시즌3의 주된 소재로 국제정치가 전면에 등장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실 속 푸틴 대통령과 얼굴마저 비슷해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동성애자 인권시위를 벌이던 미국 국적의 시민운동가를 투옥하고, 언더우드 대통령 부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러시아로 날아간다. 그러나 석방 조건으로 원치 않는 성명서 낭독을 요구받은 시민운동가는 끝내 자살을 택하는 파국. 두 대통령은 막후 협상을 통해 그의 자살을 ‘미화’하고 더는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하는 가장 ‘하우스 오브 카드’다운 결정을 내린다.다음 순간 상황은 급변한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영부인 클레어가 돌연 눈물을 흘리며 사건의 진실을 공개한 것. 당연히 러시아 대통령의 분노는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언더우드 대통령의 선택은 사실상 영부인의 분노를 추인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악화된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대통령 부부가 ‘대의’를 위해 엄청난 정치적,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첨예하기 짝이 없는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은 언제나 ‘다른 악’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존재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손해도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의 나라라는 신화. 국외자에게는 현실과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할리우드는 물론 미국 학계에서조차 ‘신성불가침한 진리’에 가깝다.예컨대 언더우드 대통령이 상대국 정상의 약점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하거나, 반대편 관계자들을 매수 혹은 협박해 판세를 역전한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이야말로 그가 앞선 시즌에서 보여준 최대 장기이자 유일한 행동패턴이지만, 미국이 국제관계에서 이렇듯 냉혹한 정치를 구사한다는 주장은 고스란히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비판적이거나 적대적인 제3세계 국가들의 고정 레퍼토리다. 워싱턴의 강대국 일방주의와 독선에 대한 지적이 넘쳐나는 21세기 현실에서, 드라마 속 대통령이 이를 고스란히 체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선택이었던 셈이다.갈 길 잃은 드라마는 ‘절대악’이었기에 흥미로웠던 캐릭터를 놓치고, 주인공이 직접 시청자에게 내밀한 속내를 들려주는 방백 같은 짭짤한 도구마저 힘을 잃는다. ‘선한 미국과 악한 러시아’라는 고색창연한 설정에 흥미를 느낄 시청자는 많지 않다. 이렇게 보면 다시 대통령의 재선을 향한 국내 정치 싸움에 몰두하는 시즌3의 마지막 3~4개 에피소드가 훨씬 활력 넘치는 것은 당연한 일. 요컨대 미국이 이끌어온 세계질서가 실제로는 얼마나 ‘하우스 오브 카드’스러운지를 폭로하기란 애초부터 기대난망이었다는 뜻이다.썩어가는 워싱턴 정치에 대한 풍자는 지지를 받지만, 미합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은 차마 담아낼 수 없는 한계. 이는 결국 2015년 미국이 끌어안고 있는 위기의식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아직 우리의 세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끊임없이 되뇌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울려대는 경고음은 이제 지겨울 정도다. 그리하여 ‘하우스 오브 카드’의 위기는 오늘 미국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데칼코마니다.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 더 많은 것을 놓치고 마는 또 다른 의미의 ‘명백한 운명’이다. 갈 길을 잃은 거인의 뒷모습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리는 왜 악인에게 매혹되는가.
우리는 노파의 머리통을 도끼로 찍어버리는 ‘죄와 벌’의 주인공에게 이입하기도 하고, 전기톱으로 동료를 썰어버리는 ‘아메리칸 싸이코’의 주인공에게 이입하여 빠져들기도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악역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왔다.
악역에 열광하고, 악역이 주인공인 스토리에서 더 강한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 정도의 악인이 아니다.
우리는 왜 악인에게 이입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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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의 정치 싸움을 그려낸 넷플릭스의 대표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 백악관은 사바나처럼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하고 지저분하다. 그 곳은 기만과 위선으로 분장한 암투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 실제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 드라마를 보며 실제 백악관의 정치와 다를 바 없다며 흥미로워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는 그 초원의 포식자다. 일말의 죄책감 없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내팽개치면서 겉으로는 위선에 가득 찬 미소를 짓는다. 필요하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역이다.
그러나 수많은 다른 명작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이 드라마를 보며 그 악인에게 빠져든다. 심지어 때로는 프랭크를 동정하고 프랭크의 아픔에 공감하기도 한다. 프랭크의 승리를 기원하며 그와 함께 마른 침을 삼키면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게 된다.
사진_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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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우리가 악인에게 이입하는 이유가 우리 모두 악당처럼 행동하고 싶은 파괴적 본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억압되어 있던 무의식의 악한 면이 작품 속의 캐릭터로 승화되었다고 분석한다.
일리가 있다. 인간이 문명사회를 만들게 된 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아직 사바나의 본성, 생존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목덜미를 물어 뜯어버릴 공격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되었기 때문에 자라나며 그것을 억눌러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 동물적인 에너지를 다른 여러 허용적인 형태로 변형시키는 법을 익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작품에 몰입하는 것도 그러한 작업의 일환이 될 수 있다. 간접경험을 통해 내면의 실질적인 에너지가 상상 속 가상의 에너지로 해소되는 작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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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모든 악인에게 이입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악역 캐릭터를 통해 우리의 공격성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때려 부수고 잡아 죽이는 모든 캐릭터에게 이입하지는 않는다.
소설가 김영하는 산문집 ‘읽다’를 통해, 우리가 악역에 매료되는 이유가 그 ‘스토리’에 매료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윤리적 기준과 선악 구조를 떠나, 그 인물의 서사에 매료되는 순간 우리는 그에게 이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일단 그에게 빠져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설득력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세계를 체험하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때부터 문학작품을 통한 간접경험의 마법이 시작되는 것이다. 서사가 매혹적이라면 우리는 사기꾼이나 살인범에게도 얼마든지 이입할 수 있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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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의 악인 프랭크는 카메라를 직시하고, 관객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관객에게 말을 걸어오며 제 4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 덕에 정치판의 고루한 서사는 리드미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로 탈바꿈하며 관객의 시선을 흡입한다.
드라마의 첫 회는 이제 막 대통령이 바뀐 백악관의 정신 없는 이전투구를 보여주는데, 그 아연할 복잡함 앞에서 관객들이 피로감을 느끼려는 찰나 프랭크가 절묘하게 말을 걸어온다. 그는 백악관의 얽히고 설킨 정치 상황을 친근하게 설명해주며 관객을 순식간에 그 복잡한 게임판으로 납치한다. 프랭크 덕에 관객들은 마치 스스로가 그 흥미진진한 게임판의 플레이어로 참가하고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법처럼 어느 순간 그 서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자연스럽게 프랭크에게 이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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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친절하고 자세한 해설은 결국 온전히 프랭크의 시선일 뿐이다. 관객의 시선이 따라가는 곳은 결국 프랭크가 바라보는 백악관의 모습이며, 관객이 체험하는 바 역시 프랭크가 체험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세계이다.
그렇게 관객들은 어느새 프랭크의 경험을 내면화한다. 프랭크라는 냉혈한의 삶에 이입하면서 간접적으로 그곳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_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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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프랭크처럼 뻔뻔하고 냉혈하지 않다. 그러나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면서 프랭크 언더우드를 시종일관 증오하고, 경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랭크와 함께 극을 따라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매력에 이미 빠져버린 관객은 어느새, 프랭크가 하고 있는 행위가 악행이건 아니건 프랭크를 응원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프랭크가 피터 루소를 쳐다 볼 때에는 관객 또한 가젤을 바라보는 사자의 시선으로 피터 루소를 바라보게 된다. 관객은 적어도 이야기의 세계에서 만큼은 사기꾼, 위선자, 독재자, 냉혈한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무의식 속에 프랭크의 삶이 조금씩 섞여 들어가는 경험이다. 적어도 드라마를 보는 순간만큼은, 프랭크가 될 수 있다.
악인의 이야기에 매혹되었다면, 우리는 악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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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이입하는 과정은 드라마나 소설 같은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는 모든 인간관계의 본질적인 원리이다. 왜냐하면 모든 의미 있는 관계에서도 필연적으로 이야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게 되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단편적인 몇 가지 정보들만 가지고도 순식간에 일련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 사람의 목소리와 말투를 보며 어떤 성격의 사람이고 친구 관계는 어떠할지 상상한다. 옷차림새와 분위기를 보며 어떤 배경에서 살아왔는지, 또 어떤 사회적 위치에 있을지를 상상한다. 이러한 상상들이 중첩되며 그 사람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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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정신분석에서는 판타지(Fantasy)라고 부르는데, 이는 매우 무의식적이어서 그 구조 자체가 비논리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이런 판타지가 없으면 우리는 상대방과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상대방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같은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어떤 일련의 이야기 속 일관된 인물로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그 사람에게 좀 더 깊이 이입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시점에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의사소통이란 이렇게 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끊임없이 시점이 오가길 반복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에 관계가 엮어진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겹쳐지고 덧씌워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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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 속 우리의 실제 삶은 그렇게 일관된 이야기로 짜여 있지 않다. 삶은 기승전결을 거쳐 선형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소설이나 영화가 아니다. 그보다는 무수한 사건들이 그저 임의로 충돌할 뿐인 브라운 운동에 좀 더 가깝다. 현실 자체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사자가 가젤을 잡아먹는 장면에는 어떠한 이야기도 들어있지 않다. 그저 즉자(卽自)하는 사바나의 한토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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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가 만들어낸 일련의 이야기, 즉 판타지는 본질적으로 언젠가 분열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어느 순간 혐오스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반대로 너무나 혐오하는 누군가에게서 애틋한 면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뿐만이 아니다. 나 자신에게 투영하는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 순간들을 매일 마주하며 살아간다. 스스로에게서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을 발견하고 공황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차이점을 발견하는 순간이 바로 판타지가 분열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해할 수 있는 일관된 이야기의 세계가 어느 순간 갑자기 뜯겨져 나가는 순간이다.
사진_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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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달려오는 지하철에 조이 반즈를 밀어버린다. 자신과 함께 전략을 짜고 관계까지 맺었던 그녀를 폐품 버리듯 살해한다. 그리고 거울을 통해 느닷없이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건다.
“내가 당신을 잊은 줄 알았나요?”
그제야 관객들은 깨닫는다. 프랭크가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 뒤로 관객에게 한 번도 말을 걸지 않았다는 것을. 그가 오랜만에 화면 너머로 말을 건네는 순간 관객들은 살인자에 대한 소름 끼치는 혐오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두려움에 아연실색해 있는 관객에게 프랭크는 한번 더 말을 걸어오며 정곡을 찌른다.
“그러길 바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악당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나쁜 놈이지만 나랑은 그래도 꽤 친하다고 느꼈던 애증의 캐릭터 프랭크 언더우드가 살인까지 하게 되면서, 관객은 그를 조금씩 낯설고 불편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은 프랭크가 이제 그만 자신을 잊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불편한 감각을 송곳처럼 정확하게 찔러오는 프랭크의 거울 속 시선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름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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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반즈를 죽인 후 관객에게 말을 거는 프랭크의 모습이 거울 속 이미지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관객은 프랭크에게 이입하며, 화면 속 세계를 프랭크의 시선으로 경험한다. 때문에 프랭크가 혼자 남아 거울을 들여다보는 장면에서도 관객은 무의식적으로 프랭크에 이입하고 있는 상태였다. 프랭크가 거울을 볼 때, 관객들 역시 프랭크가 되어 혼자 남아 거울을 들여다본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그 순간 갑자기 프랭크의 시선이 관객을 향한다. 프랭크와 관객이 공유하던 시선은 그 순간 분열한다. 그것은 마치 거울 속의 내가 어느 순간 제 멋대로 움직이는 걸 목격하는 것과 같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나라고 여겨졌던 무언가가 나에게서 뜯어져 나가는 분열의 순간이다. 나라고 여기고 싶지 않았던 무언가가 좀 전까지 나의 일부였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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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이야기가 깨어지고 이야기의 주체가 분열되는 순간에도 인간의 본능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깨어진 이야기를 수정하고 다시 기워간다. 분열을 마친 이야기는 통합된 새로운 이야기로 엮어진다.
프랭크와 나의 이야기 역시, 소름 끼치는 분열의 변곡점을 거치며 좀 더 복잡하고 입체적인 이야기가 되어간다. 드라마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관객은 그의 끔찍한 면을 혐오하면서도, 동시에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악인이 주인공인 작품을 본다는 것, 그것은 이런 모순된 시선을 함께 소화해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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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우리는 무얼 위해 우리는 이 비열한 정치인의 악다구니에 몰입하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일까.
사실 무슨 대단한 교훈과 메시지를 기대하면서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애초에 아니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보는 것뿐이다. 프랭크에게 이입해서 드라마를 다 봤다고 해서 우리가 프랭크 같은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권모술수의 달인이 되지도 않는다. 깨달음을 얻고 정의의 사도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드라마를 본 사람, 새로운 인물이 되어 새로운 세계를 살아내는 경험을 한 사람으로 변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 변모의 과정은 생각보다 꽤나 역동적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끊임없이 그 과정에서 도전을 요구한다. 비뚤어진 악역 프랭크를 우리들에게 직접 들이밀며 우리 내면의 무언가와 접붙히고 또다시 분열시킬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을 관객으로서, 또 동시에 드라마 속 등장인물로서 견뎌낸다. 그렇게 점점 하우스 오브 카드의 백악관을 매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어쩌면 그 역동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지 모른다. 자아의 일부를 객체화하는 방법, 내면의 모순을 통합하는 방법, 분열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
이야기가 분열되는 순간은,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이 아니다. 오히려 이야기가 새로운 가지를 뻗어나가는 과정이다. 분열되었다고 생각한 나무는 완전히 쪼개지지만 않는다면 더 큰 가지를 품은 거목이 될 수도 있다. 드라마가 이어지는 한, 서사가 이어지는 한, 우리의 이야기는 성장하고 성숙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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