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7 | “G7 이틀 간의 기록 :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G7Uk🇬🇧 상위 95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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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이틀 간의 기록 :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G7UK🇬🇧
지난 6월 12일(현지 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호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CEO 면담, 한-독 정상회담, 한-EU 정상회담, 한-영 정상회담과 G7 확대회의 3개의 세션을 무사히 완수하였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위해 다음 행선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함께한 이틀 간의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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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정상회담 – 나무위키:대문

2020년 5월 31일(한국시간), G7 회담을 9월로 미루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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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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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초청된 G7 정상회의는 무엇이고 왜 영국 콘월에서 열릴까

G7 (Group of Seven)은 소위 선진국 7개 나라로 구성된 모임이다.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이 속해 있다. 지난 1998년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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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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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G7 외교부

냉전 종식이후 구소련은 G7에 참여를 희망. G7 국가들도 핵통제 등 · 미국은 1992년 뮌헨정상회의를 러시아가 참여하는 G8 정상회의로 제안, 이후 러시아는 초청국지위로 G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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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fa.go.kr

Date Published: 1/13/2021

View: 5243

한국, G7 정상회의 초청받지 못해…의장국 독일이 인도 초청 …

G7 의장국인 독일 정부의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한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6월 독일 엘마우성에서 여는 G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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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siatoday.co.kr

Date Published: 3/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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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격 향상시킨 G7 정상회의와 향후 과제 – 기고/컬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다양한 정상외교 통한 한국의 선진국 위상 강화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미중 대립으로 신냉전적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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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1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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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언론이 외면한, G7에 한국이 초대된 진짜 이유 – 오마이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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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3/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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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7 정상회의에 인도·인니·남아공·세네갈 초청…작년엔 한국

G7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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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9/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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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에 한국 참여 반대한 日, 30년전 러시아 G7 참여 때도 ‘딴지’

G7 정상회담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내용의 한국일보 1991년 6월 6일자. 1991년 7월 런던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 영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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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7/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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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국 g7

  • Author: 문재인정부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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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6.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n4mm-Yjb0k

한국, G7 정상회의 초청받지 못해…의장국 독일이 인도 초청 이유는

독일 정부 대변인 “6월 G7 정상회의에 인도·인니·남아공·세네갈 초청”

한국, 지난해 영국 G7 참석…트럼프, G7 확대안에 한국 포함

G7 확대에 반대 독일, 한국 초청치 않아

독일, 러 제재 미참여 인도 초청

Germany India 0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총리 관저에서 열린 양국 정부 간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영국 0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지난해 6월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대받지 못했다.G7 의장국인 독일 정부의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한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6월 독일 엘마우성에서 여는 G7 정상회의에 인도와 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세네갈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지난해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인도·호주·유럽연합(EU)과 함께 초청됐었다. 특히 2020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한국·호주·러시아·인도 등을 추가해 G7을 G11이나 G12로 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한국이 확대 정상회의의 회원국이나 G7 정상회의의 단골 초청국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관측이 나왔었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G7 확대안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독일이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을 각각 맡고 있어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인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수입하는 등 서방과의 협력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G7 초청에 회의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올라프 숄츠 독일 정부는 인도 초청을 감행했다.이와 관련,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FAZ)는 10년 6개월 전 독일과 인도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수립해 양국 주요 각료들이 참석하는 정상 회의를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며 인도가 유럽 국가 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독일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독일은 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중국·브라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고, 인도와 유사한 정부 협의가 최근 영국·일본과도 합의됐다고 FAZ는 전했다.이 신문은 독일·인도 간 의향서의 절반이 에너지 전환·녹색 수소·지속 가능한 농업·재생 에너지 생산·제약 교류 및 의료 연구 등의 주제로 채워졌다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반영한 것이면서 인도가 경제적 시장으로서 중요할 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치적 동반자로서도 불가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6차 독일·인도 정부간 협의를 하고, 2030년까지 인도의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100억유로(13조33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의 국격 향상시킨 G7 정상회의와 향후 과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다양한 정상외교 통한 한국의 선진국 위상 강화

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미중 대립으로 신냉전적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2일 백악관 한미정상회의를 통해 미중 갈등에서 쿼드 가입을 우회해 미국 편을 선택하지 않으면서도 한미관계를 안보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협력관계로 격상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으로 하여금 싱가포르 북미 정상 합의를 존중하고 남북 협력을 지지하도록 했으며, 미사일 지침을 종료시켰을 뿐 아니라 국제 원자력시장에서 미국의 협력을 확보하고 한국을 세계 바이오 시장의 생산 허브로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세를 몰아 문 대통령은 2년 연속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6월 11~13일 영국을 방문, 세계 최정상 민주 선진국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환경과 보건·방역에서 한국의 선진모범국으로서의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양자 정상회의도 활발히 개최해 유무형의 한국 국익 증진은 물론이고 국격을 드높였다. 특히 올해는 세계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 초청받았는데 한국이 선정된 것은 민주국가이자 기술선도국으로서 국제경제 및 정세, 글로벌 현안을 책임있게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다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문 대통령은 보건 세션에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백신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단기 대책으로 가장 필요함을 강조하고, 한국은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 올해 코백스 AMC에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 1억 달러 상당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기후변화·환경’ 확대회의의 선도 발언을 통해 한국이 지난달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해 참가국들의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의지를 담아 ‘서울선언문’을 채택했고,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해 국제환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에서 그린 뉴딜을 통해 성장과 녹색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해법도 제시했다.

양자 외교도 활발히 전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스가 총리에게 다가가 인사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고, 만찬 행사에서도 영부인을 동반해 일본 총리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대면회담에서는 양국간 저탄소 기술 협력을 통해 호주의 수소에너지 생산과 한국의 수소차 및 수소경제간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소리오 CEO와의 면담에서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EU정상들과의 회동에서는 EU의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 역량과 한국의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진전을 위한 독일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백신, 기후, 안보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끝으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약식회담을 통해 문화교육과 첨단기술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약속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참석해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한국의 향후 외교 과제

G7 정상회의의 결과로 공동성명이 채택됐는데, 예상대로 백신 공급 등 국제 보건과 기후문제에 대한 선진국들의 기여가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번 회의는 우리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도 세 가지 주요 사안을 외교적 과제로 남겼다.

먼저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은 북한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의 관련 파트너와의 조율에 따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미국의 의향을 환영하면서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북한의 WMD에 대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를 촉구했다. 또 북한에게 대화에 나오고 인권을 존중하며 납치자문제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준비가 됐음을 알렸지만, 북한이 배수진을 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G7은 미국의 추가 행동을 요구하지는 않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강화하면서 북한의 선의를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둔 북한이 어떤 정책을 선택할 지가 주목된다. 북한이 옳은 선택을 내리기를 기대하지만 만약 도발 감행을 선택하다면 한반도 정세는 악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된다. 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뒤 북한과의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북한의 호응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청와대가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단초를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스가 총리는 약식 정상회담에 응할 것처럼 하다가 우리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빌미로 태도를 바꿔 과거사나 독도 문제와 별도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추구해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외면하는 옹졸한 모습을 보였다. 9월말 자민당 총재선거와 10월 중순 이전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서의 정치적 이득 계산이 태도 변경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은 북핵문제 해결보다 납치자 문제를 더 중시하고 한국을 가입시켜 G7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 바 있다. 일본에 대해 국격을 지키는 원칙은 유지하면서도 관계를 정상화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계속 과제로 남게 됐다.

또한 G7은 공동성명에서 미국의 주도에 따라 G7 정상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내정이라고 주장해온 대만해협 안정, 신장 인권, 홍콩자치권 등을 거론하면서 대중 공세를 가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응해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도 촉구했다. 이에 중국은 난폭한 내정간섭이고 소수 국가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사이비 다자주의라고 반발했다. 미국-나토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의 행동을 회원국 안보에 대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으로 규정하고 대중 견제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물론 7월 말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8월 8일 폐막일까지 미국은 대중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와 시진핑 주석 3기 집권 절차 등이 예정되어 있어 미중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이 우리 정부를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려는 노력도 더 커질 것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는 ‘국제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전방위 협력’임을 강조하고, 남북 대화 및 협력 기조를 복원하며, 보건과 기후·환경, 자연 재해, 원자력 안전, 국제 범죄 대처 등 비정치적·비군사적 사안에 대한 국제협력에 모범적 선도국 역할을 자임할 뿐 아니라 우리와 유사한 처지에 있는 세계 중견국들과의 외교협력을 강화하면서 국가안보와 경제번영 및 평화통일이라는 다양한 국익들을 최대한 수호하고 증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언론이 외면한, G7에 한국이 초대된 진짜 이유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 연합뉴스

▲ 프랑스 랑부예 ⓒ 임상훈

▲ IMP 자료를 근거로 만든 그래프다. 파란색 막대가 세계, 붉은색 막대가 G7 국가들의 경제 규모를 표시한다. 회색 선은 G7 국가의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 임상훈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G7에 한국 참여 반대한 日, 30년전 러시아 G7 참여 때도 ‘딴지’

“한국이 명실상부하게 G8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한 발언입니다. 세계 정치·경제 질서를 이끄는 G7 회원국들과 우리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과 국격이 상승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에 동행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한국이) 국제사회의 규칙을 받아들이는 위치에서, 규칙을 만드는 데 동참하는 위치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습니다. G8 국가의 입지를 다졌다는 겁니다.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G7 의장국이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G7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 4개국을 참여시켜 G11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도 “기꺼이 응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죠. G7 회원국인, 가깝지만 먼 이웃 일본이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회원국 간 뜻이 모아지지 않아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랐던 G8에 포함됐던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인데요, 예전 기사들을 훑어보니 일본은 러시아의 참여도 대놓고 반대했었네요. 어찌된 일인지 30년 전 흔적부터 함께 찾아가보겠습니다.

“G7은 70년대 석유파동 계기로 시작… 경제 현안 논의”

G7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세계 경제 당면 과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973년 1차 오일쇼크로 어려움을 겪자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5개국 재무장관이 대책 마련을 위해 모였고, 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각국 원수가 참여하는 G5 정상회의로 격상합니다. 이후 이탈리아(75년)와 캐나다(76년)가 참여하면서 G7체제가 갖춰졌죠.

그런데 베를린 장벽 붕괴(89년), 독일 통일(90년), 옛 소련 해체(91년) 등으로 냉전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G7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G7은 옛 소련의 경제 개혁을 지원하고 냉전 이후 각 나라 사이에서 분출하는 경제적 이견을 해소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고, 자연스럽게 소련의 참여를 논의하기 시작했죠.

1991년 7월 런던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 영국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정식으로 초대합니다. 물론 G7을 주도하는 미국을 비롯해 다른 회원국과 사전에 의견을 조율한 것이죠.

당시 조지 H.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참석해, 소련의 경제 개혁안을 설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경우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힙니다. 소련도 서방에 원조 요청은 물론 자국의 개혁을 위해 세계 경제에 편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그해 G7 정상회담은 세계가 처음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게 된 역사적 전환기에 열립니다.

초청국(옵서버)으로 참석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글라스노스티(개방) 정책을 기반으로 한 경제개혁 진로를 설명하고, 서방의 개혁 지원 선언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회원 자격 등을 얻어 냅니다.

91년 G7 정상회의에 러시아 초청… ‘G7+1’

그러나 G7의 러시아 초청 방침에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총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반대했었습니다. 다만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초청인사 자격으로 참석, 연설하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밝힙니다. 일본의 딴지 걸기가 시작됐네요.

일본이 러시아의 G7 참여에 반대한 주요 이유는 바로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분쟁으로 오랫동안 갈등이 지속돼 왔기 때문입니다.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동북쪽의 에토로후(擇捉) 구나시리(國後)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입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1875년 조약을 통해 이 섬들과 북쿠릴 남단 섬까지 포함해 일본령으로, 공동 관리하던 사할린을 러시아령으로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 승리 이후 사할린 남부 지역을 쟁취했지만, 러시아는 1945년 얄타회담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조건으로 일본이 점령한 사할린 남부 지역과 쿠릴열도 양도를 보장받습니다.

1951년 2차 세계대전을 종결하기 위해 연합국과 일본이 맺은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또는 대일강화조약)에 따라 쿠릴열도 전체가 소련에 귀속돼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포기한 쿠릴열도 권리에 남쿠릴 열도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日, 북방 영토 분쟁 러시아 참여에 “가치관 다른 국가 가입 곤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듬해인 92년에도 해체된 소련의 지위를 승계한 러시아에 G7 정상회담 멤버로 가입시키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일·러 사이에는 북방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평화조약도 맺어지지 않았다”며 “선진 7개국과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가 가입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힙니다.

일본은 쿠릴열도(북방 4개 도서)를 반환하기 전에는 러시아가 바라는 경제 원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하네요. 또 영국, 독일 등 다른 회원국과 접촉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92년 G7 정상회담에서는 ‘정치선언’에 북방영토 문제를 집어넣는 데 성공합니다.

러시아도 가만 있지 않습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G7 수뇌들과 접촉, 93년 일본에서 개최될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G7 각료회의에서 일본이 대러시아 지원 방안(343억 달러 규모)을 받아들이면서도 영토 문제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게 합니다.

일본의 반발에도 러시아는 꾸준히 G7 회의에 참석하면서 존재감을 높여갑니다. 초청국으로서 G7의 일부 토의에 초대받았던 러시아는 94년부터는 정치분과 토의에 공식 참석하기 시작합니다.

97년 정상회의 개최 미국 ‘G8’으로 공식 명칭 바꿔

97년에는 의장국으로서 당시 정상회의를 주최했던 미국이 공식 명칭을 ‘G8’으로 바꿉니다. 여전히 초청국 지위는 유지되지만, 정치·군사적으로는 제 목소리를 낼 정도로 강한 러시아의 역할을 인정한 겁니다.

반면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마지막 날의 핵심적인 경제회담에는 러시아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회담은 정치적으로 ‘G8 회담’, 경제적으로는 ‘G7 회담’이었죠.

98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G7 회의에는 러시아가 전면 참석합니다. G7이 러시아의 전면 참가를 인정해 G8 정상회담으로 공식 확대돼 열리기는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러시아가 G7과 완전히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지적합니다.

98년 당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G7과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없어서였습니다. 실제로 G7 정상은 G8 회담이 열리기 전에 따로 만나 러시아를 빼고 의견을 조율했다니 기존 회원국들과 동등한 지위라고 하긴 어렵겠네요.

다만 G8 정상회담에서는 참가국 모두가 동의한 내용에 한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반대하는 사안은 공동성명에서 발표할 수 없었답니다.

日, 러시아 위상 높아지자 G8 ‘경제 토의’ 배제 추진

일본은 이처럼 G7 회원국 사이에서 높아진 러시아의 위상이 달가울 리 없겠죠. 일본은 북방영토 문제가 앞으로 더욱 꼬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국가로서의 입지가 한층 고립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경제토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하네요.

또 당시 일본 언론은 “G8 정상회담이 주요 현안인 인도 핵실험과 인도네시아 사태 등 아시아 관련 문제에 아무런 결론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G8 무용론’을 내세우는 기사를 쏟아냅니다.

일본의 러시아 견제 노력은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서방 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는 2002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정식 회원국 지위 부여하고, 2006년 러시아에서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합니다.

러시아가 같은 해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조건부로 참여키로 한 데 이어 자본주의 부국의 배타적 클럽에도 정식 가입함으로써 서방 진영의 지도적 국가로서 명실상부한 지위를 확보한 셈입니다.

당시 의장국이었던 캐나다는 “러시아도 우리 모두가 처한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능력을 보여줬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 후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눈부신 경제 및 민주적 변화를 반영했다”고 밝힙니다.

러시아, 2003년 G8 정식회원국 자격 획득…경제 대화도 참여

정치 대화에 참석할 뿐 경제 관련 회의에서는 빠져야 했던 러시아는 정식회원 지위가 발효된 2003년부터 경제 대화에도 참여합니다. G8이 비로소 선진국 정상 간 완전한 대화 체제가 갖춰진 겁니다.

이 같은 결정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당시 외교 소식통들은 “①핵감축 협정 체결 ②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폐기 ③대 테러전쟁에 협력한 데 대해 미국이 부여한 반대 급부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습니다.

G7, 크림반도 합병한 러시아 ‘G8’에서 제명

그러나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때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G8에서 퇴출당합니다.

옛 소련 내 러시아공화국에 속했던 크림반도는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서기장의 결정에 따라 연방 내 우크라이나공화국 소유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이유로 러시아계가 주류인 크림반도의 자치의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때 분리 독립을 결의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자치정부의 청원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합병을 승인합니다.

서쪽의 유럽과 러시아의 가운데에 끼어 있어 지정학적으로 완충지대 역할을 했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넘어가자 미국과 유럽은 강력 반발합니다.

결국 원조 G7 국가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G8에서 러시아를 제명시킵니다. 러시아도 “우리는 G8 체제에 전혀 연연하지 않으며 G8 회의가 안 열려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쿨한 반응을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 등 포함 G11 제안

이에 따라 같은 해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G8 정상회담도 취소됩니다. 대신 G7 정상들은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따로 정상회의를 엽니다. G8 체제가 16년 만에 G7으로 바뀐 겁니다. G7 정상회의가 비회원국에서 열린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네요.

일본 아베 정권도 러시아를 견제하는 다른 회원국들과 뜻을 함께했지만, 다소 결이 달랐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는 집권 후 1년 남짓 기간 쿠릴열도 반환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푸틴과 다섯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지며 협상을 벌여왔던 터라, 푸틴이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지도력이 저하될 경우 협상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네요.

일본, G7 확대 개편 반대…”옹졸”

여기까지 살펴보니 어떠세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지난 1년 6개월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덕분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K방역을 부러워 할 정도니까요. 이를 계기로 그 위상에 걸맞은 ‘G8’ 지위를 얻는다면 좋겠지만, 이번 G7 회의에서 약식 정상회담을 취소한 일본이 또 심술을 부리지 않을까요?

러시아에도 딴지를 걸었던 일본의 전례를 보면 G8이든, 미국이 제안한 G11이든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박민식 기자 [email protected]

박서영 데이터분석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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