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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K콘텐츠 위해 최대 1조원 투자…각종 논란에는 …
제작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등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2019년대비 6배 …
Source: it.chosun.com
Date Published: 1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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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 콘텐츠 1조원 투자…넷플릭스, 2022 라인업도 자신 …
넷플릭스 신작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넷플릭스]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 등으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한 넷플릭스 코리아가 올해 25편 이상의 오리지널 …
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8/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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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가성비’ 떨어질 때, 넷플릭스 투자는 어디로 갈까
K콘텐츠에서 ‘가성비’를 빼면 넷플릭스가 여전히 투자할까. 코로나19가 끝나고 ‘OTT 위기’가 온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 …
Source: www.mediatoday.co.kr
Date Published: 8/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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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자회사, 1270억 규모 韓 영화 제작 시설 투자
넷플릭스가 자회사를 통해 국내에 1억 달러(한화 약 1270억 원) 규모의 영화제작 시설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
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1/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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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투자` 선물 가져온 바이든…한국에 1억달러 특수효과 …
넷플릭스 투자` 선물 가져온 바이든…한국에 1억달러 특수효과 제작시설 – 매일경제, 작성자-백상경, 섹션-economy, 요약-◇ 한미정상회담 ◇ 조 바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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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韓 콘텐츠 이미 세계적”…올해 투자액 8000억원 전망
강 총괄은 “정확한 올해 투자 규모를 발표하기는 이르지만 지난해 5000억원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고 15편 오리지널을 제작했다”며 “올해는 25개 …
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4/15/2021
View: 4842
[머니네버슬립] 넷플릭스도 ‘흔들’, OTT 투자 괜찮을까?
넷플릭스가 무너지면서, 다른 OTT 업체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CNBC는 다른 OTT 업체가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고 …
Source: paxnetnews.com
Date Published: 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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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22]①한국 오리지널 두 배 늘려…”투자액, 유추 …
당시 넷플릭스의 투자 규모는 연간 기준 업계 최대 규모라고 봐도 손색이 …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취재진 …
Source: www.bloter.net
Date Published: 12/17/2022
View: 9133
넷플릭스 아시아 콘텐츠 투자는 늘릴 것 | 한경닷컴 – 한국경제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전반적인 지출 축소 방침에도 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2/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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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넷플릭스 2분기 뜻밖의 선방, 한국 콘텐츠 투자 안 …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가2분기에시장추정치를 놓고 보면 선방한실적을냈다.실적악화영향으로넷플릭스가콘텐츠투자규모를줄일수있다는전망이나 …Source: m.businesspost.co.kr
Date Published: 1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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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넷플릭스 투자
- Author: 전인구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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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4.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JnsECEmJS0
넷플릭스, K콘텐츠 위해 최대 1조원 투자…각종 논란에는 소극적 해명
넷플릭스가 치열해지는 글로벌 ‘OTT 대전’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 전면에는 K콘텐츠를 내세운다. 이를 위해 올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해 25편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제기되는 국내 콘텐츠 제작 보상 체계나 망사용료 이슈 등에는 소극적이고 원론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부사장(VP) / 넷플릭스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 화상질의응답’ 화면 갈무리
넷플릭스는 19일 올해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부사장(VP)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동한 VP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기획하고 제작하는 오리지널 영화나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강 VP는 “지금까지 장르물에 편중해왔지만 올해는 ‘넷플릭스가 이런 것도 하나’라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제작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등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2019년대비 6배 이상 늘어난만큼 ‘K-콘텐츠’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다만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강 VP는 “한국에서 15개 오리지널을 발표한 작년에만 5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올해는 25개를 발표하는 만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품당 평균 제작비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라면 25개 작품 제작에 적어도 8000억원 이상, 이른바 ‘대작’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많게는 1조원 가까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할 콘텐츠 라인업은 1월 28일 하이틴 좀비 장르물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소년심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안나라수마나라 ▲글리치 ▲택배기사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이다. 다음달에는 ‘모럴센스’를 시작으로 넷플릭스가 기획 및 제작 지원하는 오리지널 영화도 선보이게 된다.
/넷플릭스 제공
K콘텐츠 ‘가성비’ 떨어질 때, 넷플릭스 투자는 어디로 갈까
코로나19가 끝나고 ‘OTT 위기’가 온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9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이후 OTT와 K-콘텐츠의 발전 방안’ 포럼에서는, 이른바 ‘코로나19 수혜주’ OTT들이 코로나 후 어떻게 변화할지, 현재 OTT플랫폼과 제작사에게 필요한 대책은 무엇인지 논의했다.
임석봉 JTBC 미디어정책담당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OTT들이 ‘수혜’를 입었다고 봤다. 2020년 글로벌 팬데믹때 넷플릭스는 2억 구독자를 돌파했다. 2019년 대비 3700만 유료 구독자가 증가한 것이다. 2021년 4분기 2억2185만명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정점을 맞는다.
그러나 2022년 1분기부터 상황은 바로 달라진다. 러시아 전쟁으로 러시아 구독자가 70만 명 빠진 탓도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사람들이 더는 방에서 OTT를 보는 것이 아닌, 야외활동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 외 OTT플랫폼들의 치열한 경쟁 역시 넷플릭스 구독자 수를 줄였다고 임 실장은 짚었다.
[관련기사: OTT 주춤하고 팝콘 풀린 극장가는 활기]▲29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포스트코로나 이후 OTT와 K-콘텐츠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문화매력국가 선도 K-콘텐츠·OTT 진흥포럼 현장 사진.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넷플릭스, 디즈니+, HBO MAX, 파라마운트와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OTT는 넘쳐난다. 넘쳐나는 OTT들의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지식재산권)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OTT시대는 IP다”라며 결국 OTT를 구독하게 하는 것은 어떤 콘텐츠, 즉 IP를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정리했다. 이 교수는 IP라는 개념은 단순한 콘텐츠와는 다른 개념으로, 무한 확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일명 ‘콘텐츠 프랜차이즈 전략’으로, 하나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을 시 그 이야기를 세분화하고 다시 만들고, 시리즈로 만들고, 웹툰이나 웹소설, 영화 등 다른 콘텐츠 포맷으로 변형하는 등의 행위를 말한다. 결국 IP가 팬덤을 만들고, OTT들은 ‘새 콘텐츠’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되는 대신 IP를 잘 모으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진흥 포럼 후반부 종합토론에서는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 김탁훈 중앙대학교 교수 겸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 고창남 티빙 국장, 김요한 왓챠 이사가 OTT 사업을 직접 경험하며 겪은 어려움을 나눴다.
제작사 측 “OTT 플랫폼, 제작사와 정당하게 이익 나누나”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는 “우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한 IP 확장을 위해 공연 등을 생각했는데, 배우들의 소속사와의 협의 등 현실적 문제가 많았다”며 “굿즈 등을 만들려고 해도 초상권 확보를 위해 또 다른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교수의 말처럼 ‘IP 확보’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실질적 사업자로서 실행이 어렵다는 것. 에그이즈커밍은 나영석 PD와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다.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가 IP 확보가 어렵고, 특히 플랫폼에 납품할 때 저작권까지 주는 경우가 있기에 제작사들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탁훈 중앙대 교수이자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토론 시간에 직접 OTT 대표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영화는 대박이 나면 제작사와 투자자가 수익을 나눈다. 그런데 OTT 콘텐츠가 대박이 났을 때, 플랫폼은 제작사와 수익을 나누느냐?”고 물었다. 옆에 앉아있던 김요한 왓챠 이사는 “OTT마다 제작사와의 계약 조건이 다르고 콘텐츠마다 계약이 다르지만, 콘텐츠를 가져오면서부터 제작사에 분배하는 경우도 있고, 콘텐츠가 OTT에 입점된 후 구독자가 늘어나면 수익을 배분하는 때도 있다”고 답했다. 각 콘텐츠를 입점할 때마다 조건이 다르다는 것.
김 대표는 “김 이사가 말씀하신 대로 OTT플랫폼과 제작사가 이익을 배분하는 합리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며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얻었을 때도 넷플릭스가 모든 수익을 가져가고 제작사는 더 이상의 이익을 얻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됐다. 이러한 구조가 계속된다면 제작사들은 IP를 가진 사업 등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세계 최고 흥행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수익 논쟁 커지나]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콘텐츠진흥원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제작사가 제작비 등을 얻기 위해 저작권 등을 플랫폼에 모두 줘야 하는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플랫폼 측
“넷플릭스, 자본력으로 제작사 권리 가져가…플랫폼 다양해야”
고창남 티빙 국장과 김요한 왓챠 이사는 플랫폼 사업자 입장을 설명했다. 고창남 티빙 국장은 “OTT플랫폼과 제작사와의 상생 부분에서 지적하신 대부분이 넷플릭스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을 하면서 거의 모든 권리를 함께 산다. 저작권과 관련된 IP를 넷플릭스가 갖는다. 물론 그만큼 많은 돈을 주는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넷플릭스가 OTT시장을 지배했을 때, 넷플릭스의 이 같은 정책을 모든 플랫폼이 따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결국 콘텐츠가 힘을 얻으려면 플랫폼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넷플릭스가 자본의 힘으로 콘텐츠 제작사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큰돈을 투자하고, 그 대신 저작권 등을 사간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경우 제작사와의 상생이 어려워진다는 것.
▲고창남 티빙 국장.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고창남 티빙 국장은 “OTT가 발전하고 콘텐츠와 상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OTT가 있어야 한다. 관련된 진흥 정책들도 빠르게 지원됐으면 한다”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발전 기금을 조성한다고 하지만 최근 콘텐츠 한편에 200억 규모가 들어가는 작품들도 많은데, 펀드가 400억 수준이라면 많이 부족하다. 1조 규모의 콘텐츠 펀드 등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K콘텐츠에서 ‘가성비’를 빼면 넷플릭스가 여전히 투자할까
김요한 왓챠 이사 역시 “넷플릭스는 제작사들에 큰 돈을 주고 제작 투자를 하고 권리를 거의 모두 가져간다. 국내 OTT는 돈을 적게 주지만 저작권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작사들이 큰 돈을 주는 넷플릭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IP를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넷플릭스가 현재는 ‘가성비’ 좋은 한국 콘텐츠에 큰 돈을 투자할 것이지만 이 ‘투자처’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요한 이사는 “물론 현재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큰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할리우드의 작품들은 천억 이상의 작품비가 들어가는데 한국은 몇백억을 가지고 ‘오징어 게임’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며 “현재 제작비가 올라 500억, 600억이 되었다고 해도 넷플릭스에서 한국은 여전히 ‘가성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다. 그러나 이것이 계속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이후 베트남, 태국에서 ‘오징어게임’과 같이 터지는 콘텐츠가 나오고 더 가성비가 좋은 제작비로 이것들을 만들어낸다면 넷플릭스의 투자처는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요한 왓챠 이사.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김 이사는 “현재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큰 투자를 하지만 이후에는 투자액이 쪼그라들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넷플릭스라는 한 회사의 정책 결정에 따라 한국 콘텐츠가 쪼그라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다양한 OTT가 있어야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고 제작사와의 상생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강지은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강지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장은 “한국은 전반적인 제작 경쟁력이 높고 소위 ‘가성비’가 좋다. 이 때문에 많은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의 중점으로 한국 콘텐츠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콘텐츠가 제작되는 환경을 만들고 IP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플랫폼과 제작사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넘어 함께 상생하는 구조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제작비 지원 펀드, 제작사와 IP 공유를 전제로 한 제작지원 사업, 추가적 사업을 위한 지원,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회에 가있는 법안들도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전략적으로 콘텐츠 기획이나 IP 부분의 사업화에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의 성과가 다시 콘텐츠 제작 생태계로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위스에서 글로벌 OTT가 스위스에서 얻어 들이는 수익의 일부를 스위스의 제작 영상물을 구매하거나,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IP 권리 등 저작권 정비가 우선으로 필요하며 추가 보상 청구권, 저작권의 포괄적 양도 금지, 재상영 분배금 도입과 같은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콘텐츠와 플랫폼 간에 저작권의 보유 방식 혹은 보유 기간 등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자회사, 1270억 규모 韓 영화 제작 시설 투자
▲ ⓒ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자회사를 통해 국내에 1억 달러(한화 약 1270억 원) 규모의 영화제작 시설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와 국내에 6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캔라인 VFX는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특수효과 제작 등을 담당한 곳으로 워너브러더스·마블스튜디오·DC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가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투자”라며 “한국이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코트라와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스캔라인 VFX의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해 지속해서 설득해 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 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에 대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투자’ 선물 가져온 바이든…한국에 1억달러 특수효과 제작시설
넷플릭스 로고. [매경DB]
◆ 한미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가 국내에 1억달러 규모의 특수효과 영화 제작 시설 투자에 나섰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스캔라인VFX와 6년간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열었다. 스캔라인VFX는 워너브러더스, 마블스튜디오, DC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상 제작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말 넷플릭스에 인수됐다. 영화 ‘어벤져스’를 비롯해 ‘툼레이더’ ‘트랜스포머’ ‘저스티스 리그’,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작품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했다.이번 투자는 가상현실 연출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 제작 시설을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상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韓 콘텐츠 이미 세계적”…올해 투자액 8000억원 전망
“한국 콘텐츠는 이미 세계적이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 동행은 ‘세계에서 사랑받는 좋은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탄생할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VP)은 “올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은 시리즈·영화 등 25편 이상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보다 10편 늘어난 수치로 연단위 역대 최대 규모 신작 공개다.
넷플릭스 올해 한국 콘텐츠 투자액은 8000억원 전후로 추산된다. 지난해까지 누적 한국 콘텐츠 투자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강 총괄은 “정확한 올해 투자 규모를 발표하기는 이르지만 지난해 5000억원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고 15편 오리지널을 제작했다”며 “올해는 25개 이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투자 금액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예능·영화 등 다양한 장르, 독창적 소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 기대를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첫 한국 오리지널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 극한 상황을 다룬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28일 공개한다. 이어 김혜수 배우 주연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소년범죄 이야기를 다룬 ‘소년심판’과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 웹툰 원작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 배우가 재회한 ‘택배기사’, 김희선 배우 출연 결혼 소재 현실풍자극 ‘블랙의 신부’ 등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 한국 오리지널 영화 ‘모럴센스’가 2월 16일 공개된다. 모럴센스를 시작으로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오리지널 영화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10년 만에 빛을 본 뒤 세계를 뒤흔든 ‘오징어게임’과 군대 소재에 대한 편견을 뒤엎고 울림을 준 ‘D.P.’, 데이팅 리얼리티 ‘솔로지옥’ 등 한국 오리지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료 가입자 약 500만 가구를 확보했다.
강 총괄은 “2022년 넷플릭스가 선보일 작품도 새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도전으로 가득하다”며 “넷플릭스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이야기, 사회에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이야기를 웰메이드 콘텐츠로 제작해 190개국에 공개하는 등 한국 콘텐츠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를 국내 창작 생태계와 넷플릭스가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함께 보는’ 콘텐츠 시대 막을 함께 올린 뜻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2016년 이후 한국 콘텐츠 130편 이상을 제작·투자해 해외에 소개했다. 넷플릭스 세계 이용자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지난해 말 기준 2년 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망 이용대가 관련해 넷플릭스와 통신사가 할 일이 구분돼 있다며 사실상 ‘망 이용료 지급 의무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망 이용대가와 한국 콘텐츠 투자, 이용료 인상은 별개 문제라고 일축했다.
강 총괄은 “지난해 요금 인상은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이라며 “많은 콘텐츠 제작으로 그만큼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email protected]
[머니네버슬립] 넷플릭스도 ‘흔들’, OTT 투자 괜찮을까?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은 최근 1등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감소와 주가 급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올해 1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216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했습니다. 사업 개시 후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욱이 회사 측은 올해 2분기에도 또 다시 가입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연스레 넷플릭스의 사업적 위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 전반의 위기를 진단했습니다. 넷플릭스의 ‘1강’ 체제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조명한 것인데요. 디즈니+, HBO, 애플TV+, 파라마운트+ 등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가입자 수를 증가시키면서 시장 생태계가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가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올해만 넷플릭스의 주가는 무려 67.33%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약 870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지난해 10월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콘텐츠 왕국’ 디즈니까지 제치고 1위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으나, 전년 고점을 언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지금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무너지면서, 다른 OTT 업체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CNBC는 다른 OTT 업체가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고 해도, 수익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즉 넷플릭스를 추격하기 위해서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이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돈(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요. 순이익 실현 자체가 어려운 형국입니다. 가령 넷플릭스의 최대 경쟁자 중 하나인 디즈니+만 해도 수익성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가 2024년께에야 수익성을 갖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파라마운트, 컴캐스트 등도 비슷한 시점에야 안정적인 수익 지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OTT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업체들은 ‘치킨게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를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업체들이 치킨게임에서 생존하기 위해 극구 사양해왔던 ‘광고’까지 콘텐츠 영상에 싣는 자구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광고 수익 효과도 큰 기대를 해보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올해 경기 둔화 속에서 기업(광고주)들이 잇달아 광고-마케팅 비용 지출을 줄이고 있는데, 광고 수익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있는 OTT 업체들로부터 큰 투자 수익(주가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2022]①한국 오리지널 두 배 늘려…”투자액, 유추 가능할 것”
컬처
[게임인사이드]NHN, 숨기지 못한 ‘웹보드게임 수혜’ 기대감게임업계의 핫이슈를 보다 예리하게 짚어내겠습니다. 알기 어려운 업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한 발 빠른 심층취재까지 한층 깊고 풍성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게임인사이드’를 통해 <블로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게임업계의 핫이슈를 전합니다.”NHN은 지난달 13일 게임 자회사인 NHN빅풋의 흡수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일부 규제가 합리화되고 1위 사업자인 한게임의 입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지금, 합병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게임 역량을 본사로 집중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정우진 NHN 대표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NHN의 다양한 사업분야 가운데 ‘게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관련 사업계획을 강조했다. NHN 사업별 매출에서 ‘결제·광고’보다 규모가 작은 게임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2Q 주춤, 웹보드 비수기 불구 선방? 올 2분기 NHN의 게임사업은 1041억원을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NHN페이코 △NHN한국사이버결제 △NHN ACE&AD를 포함한 ‘결제·광고’ 매출(216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실제로 지난해 2분기 869억원을 기록했던 NHN 게임사업 매출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같은 해 4분기 들어 1000억원대 규모를 넘어섰다. ‘한게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포(고스톱·포커)류 게임 수요층 덕분에 NHN의 게임 매출은 지난 1분기까지 계단식 우상향을 이어갔다. 다만 올 2분기 NHN 게임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NHN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적인 고포류 중심의 웹보드게임 비즈니스 모델(BM)과 연관성을 갖는다. 통상적으로 웹보드게임은 설과 추석이 포함된 1분기와 3분기에 유저 유입이 가장 많기 때문에, 명절이 포함되지 않는 2분기와 4분기를 비수기로 꼽는다. NHN이 언급한 ‘비수기의 영향’도 이런 부분이다. <블로터>가 최근 3년 새 NHN의 연도별 게임사업 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0년을 제외한 매년 2분기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다. NHN은 올 2분기 매출 감소의 영향에 대해 웹보드게임 산업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진행한 ‘한게임 브랜드 마케팅’ 효과로 하락폭을 줄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한게임 브랜드(섯다·신맞고·포커 등)를 기반으로 한 NHN의 웹보드게임이 전체 게임사업 매출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정우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며 “인지도 높은 광고 모델을 활용해 한게임의 건강한 게임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월 결제한도 상향, 웹보드 의존도 높아지나 이런 관점에서 볼 때 NHN이 웹보드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NHN 입장에서는 웹보드게임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로 성장세를 기록한 데다, 월 결제한도 상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웹보드게임 월 결제한도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됐다. NHN에 따르면 지난달 NHN의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전월 대비로는 22% 증가) 늘었다. 이는 NHN가 올 들어 보여준 사업 행보와도 맞물린다. 웹보드게임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NHN은 지난 2월 △NHN빅풋 △NHN RPG △NHN픽셀큐브를 하나로 통합했다. 당시 NHN 측은 “게임 자회사를 통합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돈 버는 게임(P&E)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혀 신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NHN 게임 자회사 통합 과정을 보면 웹보드게임 중심의 개편임을 알 수 있다. NHN은 세 개의 게임 자회사 중 통합 운영 주체를 NHN빅풋으로 설정했다.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빅풋을 통합 운영주체로 결정하면서 “NHN이 기존 게임사업의 주요 매출원인 웹보드게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NHN이 지난 5월 조승우, 이병헌, 정우성 등 인지도 높은 영화배우를 기용해 자체 웹보드게임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웹보드게임 브랜드 마케팅은 2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NHN의 올 2분기 영업비용 중 광고선전비 항목은 전 분기 대비 36.4%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 중 웹보드 관련 마케팅에만 1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광고선전비 370억원 가운데 약 230억원이 게임 쪽에서 발생했다”며 “웹보드와 관련된 마케팅 비용은 130억원 가량인데, 이 중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 관련 비용이 50억원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NHN의 웹보드게임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NHN의 전체 게임사업 매출이 웹보드게임 실적에 따라 좌우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NHN이 웹보드게임을 1순위로 생각하는 만큼, 기타 장르에 대한 마케팅이나 서비스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례로 지난 4월 1일 출시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건즈업! 모바일’은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정우진 대표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건즈업! 모바일 분기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제시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업계에서도 NHN의 웹보드게임 의존도 분산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모습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NHN이 올 하반기부터 웹보드게임 외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면 웹보드게임 의존도가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며 “크게 보면 오는 10월 NHN빅풋을 흡수합병하고 게임사업 운영주체를 본사로 끌어올리는 부분도 장르 다각화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NHN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거는 기대치가 높은 데다 2030세대를 겨냥한 고포류 게임 ‘더블에이포커’ 출시 소식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당분간 웹보드 의존도 분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정우진 대표의 발언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연내 웹보드 신작 더블에이포커, 글로벌 타깃 3매치 퍼즐 게임, 오픈월드 좀비서바이벌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블록체인 게임 우파루 오딧세이, 슬롯 마블, 위믹스 스포츠 등 다양한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라면서도 “3분기부터 웹보드 규제 완화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하반기 중 더블에이포커 론칭을 통해 기존보다 더 젊은 층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아시아 콘텐츠 투자는 늘릴 것”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전반적인 지출 축소 방침에도 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니 자메츠카우스키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시아는 생동감 있고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자메츠카우스키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신용카드 외에 다른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아시아에서 저가, 모바일 전용 회원제를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은 지역의 잠재 고객에 다가가기 위해 현지 무선통신 사업자, 디지털 결제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아시아의 신흥시장과 아프리카나 남미 같은 다른 신흥시장은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그 경험을 다른 지역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2억2천160만명인 넷플릭스 가입자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지역 비중은 15% 정도이나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20% 감소한 110만명 수준이었으나 하반기에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세계 신규 가입자 증가 전망치 680만명 가운데 79%가 이 지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는 그러나 국가별로 매우 다른 이용자 성향과 선호도, 운영환경이 넷플릭스의 아시아 시장 확대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콘텐츠 내용을 둘러싼 정치적, 문화적 갈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여기에 아마존, 디즈니플러스 등 국제적인 OTT는 물론 물론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는 것도 넷플릭스에는 부담이다.실제 중화권 OTT인 뷰(Viu)는 지난해 풍부한 한류 콘텐츠와 무료 가입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OTT 순위에서 넷플릭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의 비벡 코우토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OTT 가격 할인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편이어서 넷플릭스가 이를 극복하려면 한국과 일본 같은 고소득 국가는 물론 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넷플릭스의 회원 1명당 평균 월 매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9.21달러로 5% 줄어든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5% 늘어난 14.91달러였다./연합뉴스
유진투자 “넷플릭스 2분기 뜻밖의 선방, 한국 콘텐츠 투자 안 줄일 것”
▲ 넷플릭스가 2분기에 시장 추정치 대비 선방한 실적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가 2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놓고 보면 선방한 실적을 냈다.실적 악화 영향으로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의외의 선방’ 덕분에 콘텐츠 투자비용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를 향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유료가입자 수가 아태지역에서만 110만 명 증가한 만큼 한국 콘텐츠 투자를 줄이기 힘들 것”이라며 “국내 드라마 제작사를 향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바라봤다.넷플릭스는 2분기에 매출 79억7천만 달러, 영업이익 15억8천만 달러를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었다.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2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7.7% 상승했다.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유료가입자 이탈이 계속됐다.다만 시장에서 200만 명으로 추산했던 유료가입자 감소폭이 97만 명에 그치며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넷플릭스는 3분기에 가입자가 100만 명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2분기 유료 가입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30만 명, 77만 명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11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했다.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수익성과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해 △광고 탑재 요금제와 △계정 공유 시 추가 요금부과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가격에 민감한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 및 장기적으로 구독매출 외의 안정적인 부가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넷플릭스에 따르면 유료 회원 계정을 공유해 무료로 시청하는 가구가 1억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는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회사다.전세계 가입자 수는 2분기 기준 2억 2067 만 명에 이른다. 중국, 북한, 시리아, 크림반도를 제외한 19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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