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탱크 | 러시아 탱크의 굴욕…나무 아래 숨었지만 ‘쾅’ 상위 40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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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실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두 러시아 탱크가 하리키우의 북동쪽 지르쿠니의 도로를 질주합니다.
그러던 중 한 탱크가 숲이 우거진 정원 아래로 숨고, 다른 1대는 다른 건물 담벼락 아래로 은폐를 시도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이들의 움직임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내려다보며 추적합니다. 잠시 뒤 정확한 미사일 공격으로 탱크 한 대가 폭파되고 화염이 치솟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이 지역을 되찾으려고 박격포 공격을 가하고 탱크를 진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탱크 #드론영상 #은엄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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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러시아의 전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러시아의 전차” 분류에 속하는 문서. 다음은 이 분류에 속하는 문서 8개 가운데 8개입니다. T. T-14 아르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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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4/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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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탱크 580대 손실…”포탑 튀어오르는 ‘깜짝상자’ 결함 방치”(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박의래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전차가 포탑의 설계 결함을 수십년간 방치한 탓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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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4/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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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폭탄에 45억원 러시아 탱크 박살…러 잇따른 손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블라디미르 푸틴 … 그러면서 “최전선 남쪽에서 러시아군 탱크 T-90를 파괴했다”며 “탱크 가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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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9/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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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서 부서진 신화: 러시아 ‘大전차군단’ – 글로벌경제신문

개전 이후 지난 2개월여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휴대한 미국제 ‘재블린’이나 영국제 ‘NLAW’ 등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등에 의해 잃은 전차는 적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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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etnews.co.kr

Date Published: 3/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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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탱크의 굴욕…나무 아래 숨었지만 ‘쾅’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러시아 탱크

  • Autho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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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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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탱크 580대 손실…”포탑 튀어오르는 ‘깜짝상자’ 결함 방치”(종합)

탱크 내 탄약고 분리 안돼 약한 타격에도 포탄 연쇄폭발 이미 걸프전 때 약점 목격…”설계결함, 파괴 때 탑승자 생존불가”

파괴된 러 전차에서 떨어져 나온 포탑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박의래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전차가 포탑의 설계 결함을 수십년간 방치한 탓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달 25일 영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약 9주간 러시아군이 약 580대의 전차를 손실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양국군의 손실 규모를 추적하는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는 4월 28일 기준으로 러시아군 전차 최소 300대가 파괴됐고, 279대가 버려지거나 손상·노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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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영상 증거가 확보된 사례만 집계에 포함하기에 실제 러시아군의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선 우크라이나군이 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등에 피격된 러시아군 전차의 포탑이 마치 ‘깜짝상자’와 같다는 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깜짝상자는 상자 뚜껑을 열면 스프링이 달린 피에로와 같은 내용물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장난감이다.

SNS에선 전장에서 러시아 탱크의 포탑이 깜짝상자 마냥 2층 건물 높이로 튀어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탄약고와 전차병 탑승 공간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은 탓에 생기는 것으로, T-72와 T-80을 비롯한 러시아군 주력 전차 대다수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문제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러시아군 T-80 전차 [타스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제 전차는 전통적으로 포탑이 작고 납작한 편이다. 평야가 많은 자국 지형에서 포탄을 맞을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그런 까닭에 포에 탄약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자동장전장치도 차체 안인 포탑 하부에 설치됐다. 전차병의 발밑에 방사형으로 적재된 포탄과 장약이 회전하며 차례로 장전되는 방식이다.

전차 내부공간이 좁아 방탄판으로 보호되는 별도의 탄약고를 마련하지 못하고 포탑 내부와 근처에 다량의 예비탄을 보관한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타격에도 최대 40발의 포탄이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문제는 이미 1991년 걸프전쟁 당시부터 잘 알려졌던 사항이다.

당시 이라크군 주력이었던 러시아제 T-72 전차는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일방적으로 ‘학살’되다시피 했다. 이 과정에서 T-72 전차의 포탑이 피격될 때마다 대폭발을 일으키며 높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관찰됐다.

미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전문가 샘 벤데트는 “우리가 목격하는 건 러시아제 전차의 설계 결함”이라면서 “어떻게든 제대로 맞으면 빠르게 탄약에 불이 붙고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포탑이 말 그대로 터져나간다”고 말했다.

영국군 장교 출신 방위산업 애널리스트인 니컬러스 드러먼드는 포탑이 달린 러시아군 보병장갑차인 BMD-4 등도 비슷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탑이 떨어져 나가 파괴된 러시아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걸프전쟁에서 드러난 T-72의 문제를 보고 서방은 탄약고와 전차병 탑승 공간을 엄격히 분리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정작 러시아군은 당시의 교훈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설계결함의 최대 문제는 피격 시 전차에 탑승한 전차병의 생명을 보장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드러먼드는 “(서방 전차는) 정확히 피격해도 전차가 손상될 뿐 반드시 전차병이 죽지는 않지만 러시아 전차는 피격 시 1초 이내에 탈출 못 하면 끝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헛점을 노리고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재블린이나 NLAW 미사일 등 대전차 무기를 대규모 지원했고 러시아 지상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월러스 장관은 25일 의회에서 러시아군 누적 전사자 수를 1만5천명 안팎으로 추산했다. CNN은 러시아군 전사자에서 전차병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긴 힘들지만, 전차병 양성에 최대 12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망한 전차병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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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폭탄에 45억원 러시아 탱크 박살…러 잇따른 손실

viewer 우크라이나에서 파괴된 T-90M 탱크/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공식 트위터

viewer 아에로로즈비드카가 자체 제작한 드론 R18과 대전차 로켓포 개량탄./사진=아에로로즈비드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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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45억원짜리 러시아군의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적으로 만든 ‘홈메이드 드론’으로 투하한 저가 폭탄에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드론 특수부대 아에로로즈비드카는 자체 제작 드론으로 2발의 폭탄을 발사해 러시아군 탱크를 파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최전선 남쪽에서 러시아군 탱크 T-90를 파괴했다”며 “탱크 가격은 250~350만 달러(한화 32~45억원) 사이”라고 주장했다.아에로로즈비드카는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서 지원받은 드론 부품을 이용해 ‘집에서’ 전투용 드론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미하일로 고르벤코 아에로로즈비드카 대변인은 지난 4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만든 R18라는 드론은 대당 가격이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5700만원)도 안 된다”면서 “수십만 달러나 하는 군용 드론을 미국 등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R18은 더 오래 날 수 있고 500달러(약 65만원)짜리 폭탄을 최대 5㎏까지 실을 수 있다”며 “R18은 구소련제 대전차 로켓포탄을 개량해 목표물에 투하하고 있다”고도 했다.한편 러시아의 T-90M 탱크는 125mm 주포를 장착했고, 외부 공격을 받으면 미리 터지면서 공격 미사일의 관통력을 약화시키는 반응 장갑(裝甲)을 장착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적 미사일의 레이저 조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연막탄을 터뜨리는 자동방어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戰서 부서진 신화: 러시아 ‘大전차군단’

우크라이나에서 파괴된 러시아 전차[EPA=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2월 24일)으로 비롯된 우크라이나전쟁이 두 달이 훌쩍 넘어서면서 예상치 않았던 온갖 형태의 군사 이변이 현실로 드러났다.

그 가운데 일반의 상식과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은 대표적인 이변 중의 하나가 ‘전차대국’의 위용을 뽐내오던 러시아의 위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T-72, T-80 등 옛 소련제를 포함한 러시아제 전차가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많이 파괴됐다는 얘기다.

러시아의 T-72 전차[타스=연합뉴스 자료 사진]

개전 이후 지난 2개월여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휴대한 미국제 ‘재블린’이나 영국제 ‘NLAW’ 등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등에 의해 잃은 전차는 적게는 480대, 많게는 1000대로 추산됐다. 통계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점과 파괴 기준이 집계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발사 준비 중인 우크라니아 병사[AF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미 약화했다”며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동원할 군사 장비를 축소해야 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전승기념일에 선보인 T-14 아르마타 전차[로이터]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날 기준 러시아군 탱크 100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 역시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4월 25일 의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인용, 개전 이후 9주 동안 러시아군이 약 580대의 전차를 손실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군의 손실 규모를 전문적으로 추적해온 국제군사 정보 블로그 ‘오릭스'(Oryx)는 좀 더 정확한 통계를 보여준다. 이는 영상 증거가 확보된 경우만 집계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러시아군 T-80 전차[타스=연합뉴스 자료 사진]

4월 28일 현재 러시아군 전차가 최소 300대 파괴됐고, 279대는 손실되거나 버려지거나 아니면 노획됐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실제 러시아군의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이라는 게 오릭스측의 설명이다.

미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개전 당시 러시아가 보유한 주력전차(MBT) 대수는 2700여대였다.

◇설계결함이 가장 큰 문제. 전차 내 탄약고 분리 안돼 유폭 가능성 커◇

이번 전쟁과 관련해 외신은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 러시아 전차의 결함을 지적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설계 결함이다. 간단히 말해 설계 단계부터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포탑 설계 결함을 지적한다.

포탑이 떨어져 나가 파괴된 러시아 전차[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많이 소개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쏜 재블린이나 NLAW 대전차미사일에 피격당한 러시아 전차의 포탑이 2층 건물 높이만큼 튀어 오르는 영상이다.

이를 두고 ‘깜짝상자'(jack-in-the-box)라는 조롱이 잇따랐다. 상자 뚜껑을 열면 스프링이 달린 피에로와 같은 내용물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장난감과 같다는 비아냥이다.

파괴된 러시아 전차에서 떨어져 나온 포탑[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CNN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탄약고와 전차병 탑승 공간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은 탓에 생기는 것으로, T-72와 T-80을 비롯한 러시아군 주력 전차 대다수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문제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러시아제 전차는 전통적으로 포탑이 작고 납작한 편으로, 이는 평야가 많은 자국 지형에서 포탄을 맞을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포에 탄약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자동장전장치도 차체 안인 포탑 하부에 설치됐다. 전차병의 발밑에 방사형으로 적재된 포탄과 장약이 회전하며 차례로 장전되는 방식이다.

이르핀 시에서 폭파된 러 장갑차 곁에 대전차화기 들고 있는 우크라 병사[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차 내부공간이 좁아 방탄판으로 보호되는 별도의 탄약고를 마련하지 못하고 포탑 내부와 근처에 다량의 예비탄을 보관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한 타격에도 최대 40발의 포탄이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폭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걸프전 때 약점 노출에도 개선 없어 vs 서방은 보완◇

이런 문제는 이미 1991년 걸프전쟁 당시부터 잘 알려졌던 얘기다.

당시 이라크군 주력이었던 러시아제 T-72 전차는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일방적으로 ‘학살'(slaughtered)되다시피 했다. 이 과정에서 T-72 전차의 포탑이 피격될 때마다 대폭발을 일으키며 높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관찰됐다.

포사격 훈련 중인 러시아군 전차[AP=연합뉴스]

미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전문가 샘 벤데트는 “우리가 목격하는 건 러시아제 전차의 설계 결함”이라면서 “어떻게든 제대로 맞으면 빠르게 탄약에 불이 붙고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포탑이 말 그대로 터져나간다”고 말했다.

영국군 장교 출신 방위산업 애널리스트인 니컬러스 드러먼드는 포탑이 달린 러시아군 보병장갑차인 BMD-4 등도 비슷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벤데트에 따르면 서방은 걸프전에서 드러난 T-72의 문제를 보고 탄약고와 전차병 탑승 공간을 엄격히 분리(compartmentalized)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사실상 격실화했다는 얘기다.

폴란드에서 가상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M1 에이브럼스 미 육군 전차[미 육군 제공]

그러나 정작 러시아군은 당시의 교훈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T-72의 후속 모델인 T-90형 시리즈들이 1992년 실전배치됐을 때 장갑 부분은 보강됐다. 그러나 장탄 체계는 T-72형의 그것과 똑같았다. 이 결과 취약점도 그대로인 셈이다.

러시아 전차 상부에 가해지는 대전차무기의 공격 유형[BBC방송 캡처]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T-80형 전차 역시 장탄 체계가 비슷하다.

이 설계결함의 최대 문제는 피격 시 전차에 탑승한 전차병의 생명을 보장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영국제 대전차무기 NLAW 나르는 우크라이나 병사[AP=연합뉴스]

드러먼드는 “(서방 전차는) 정확히 피격해도 전차가 손상될 뿐 반드시 전차병이 죽지는 않지만 러시아 전차는 피격 시 1초 이내에 탈출 못 하면 끝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맹점을 고려해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재블린이나 NLAW 미사일 등 대전차 무기를 대규모 지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지상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길 수 있었다.

여기에다 3월이면 우크라이나 땅이 진흙탕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Rasputitsa) 현상으로 러시아 전차가 진흙에 빠져 기동하기 힘든 것도 기갑전력의 약화를 가져온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미숙한 전술운용 문제도 제기됐다.

진흙탕에 빠진 러시아 탱크…진흙 퍼내는 굴착기[Liveuamap 트위터 캡처]

◇러, 우크라전서 2년치 전차 생산량 소모… 앞으로가 더 큰 문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마크 캔시언 선임 고문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두달여간 파괴한 러시아의 탱크와 항공기가 각각 2년치와 1년치 생산 물량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의 최근 몇년간 연간 생산 물량은 탱크 250대, 항공기 150대 수준이다.

우크라니아 사태에 대한 서방의 가혹한 제재로 러시아는 현재와 미래 무기의 예비 부품 생산 능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금융제재와 수입 제한으로 탱크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달 25일 러시아 국영 은행 스베르방크 제재를 발표한 후 프라하의 스베르방크에 현금 인출을 위해 몰려든 시민들 [AFP=연합뉴스]

주력 전투 탱크인 T-72 생산 속도가 상당히 둔화했고, 최신 차세대 탱크인 T-14 아르마타스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의 군사 전문가 헨리 보이드는 러시아가 수십년간 전국에 보관해둔 예비 물량을 끌어다 쓸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소련 시대 탱크와 장갑차 등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괴된 러시아 전차 위에서 내부를 살펴보는 우크라이나 병사[게티이미지 제공]

그는 그러나 러시아가 낡은 장비를 되살려서 우크라이나에 보내 숫자는 채울 수 있더라도 품질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며 작동할 인력이 있을지, 있더라도 훈련은 충분히 받았을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CNN은 러시아군 전사자에서 전차병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긴 힘들지만, 전차병 양성에 최대 12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망한 전차병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번 전쟁에서 극명히 깨진 ‘전차 신화’와 더 부각된 대전차무기 특히 대전차미사일 사이에 서방과 러시아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러시아, 탱크·미사일 못 만들겠네…G7, 젤렌스키 요청에 방산업계 추가 제재

파괴된 러시아 탱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가 탱크, 미사일 등 무기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방산업계에 대해 추가 제제에 나설 전망이기 때문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G7 정상들에게 화상으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안전보장을 요구했다.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은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군수품 생산망과 공급망 등에 추가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당국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잃은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러시아 570여개 생산그룹에 대해 23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G7 정상들은 보복관세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크라 2900만원 로켓포, 63억짜리 러시아 탱크 박살

우크라이나군의 2900만 원대 로켓포가 63억 원대 러시아 최신형 탱크를 잡았다.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보유한 가장 값비싼 최신형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이 쏜 로켓포 한 방에 박살이 났다.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드론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90M 최신모델 탱크가 지난주 하리키우 북쪽 스타리 살티우 전투에서 로켓포에 명중돼 폭발했다.다른 영상을 보면 불에 탄 탱크의 오른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뒤쪽은 폭발 흔적으로 표면이 바깥쪽으로 휘어졌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로켓을 포함한 가격이 1만8500파운드(약 2911만 원)인 스웨덴제 로켓발사기 칼 구스타프 무반동총으로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러시아 탱크업계의 자존심이 스웨덴제 휴대용 대전차 포탄 한 방에 무너졌다’며 ‘스웨덴 국민과 국왕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로켓포는 탱크의 최신 방어시스템을 피해 바퀴를 뚫고 들어가 엔진부분에서 터지며 탄약을 폭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이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리키우에서 반격에 나서 러시아군을 국경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공개됐다.T-90M은 러시아군이 전투에 가장 많이 투입한 T-72의 최신 버전이다. 적 미사일의 표적이 됐을 때 방해 전파로 교란하고 적외선으로 미사일 유도시스템을 방해하는 기술까지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한 부대를 포함해 러시아 최정예부대에 100대 가량이 배치됐다.국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체 탱크 전력의 40%를 웃도는 1170대를 잃었다. 위성사진 등을 분석하는 오릭스(Oryx)는 전체 탱크의 12%에 해당하는 643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손실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은 하리키우에서 대반격에 나서 함락됐던 영토를 되찾고 있지만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돈바스 전투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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