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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지배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던 것은 농담이었어요. 다음에는 상황을 보며 농담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출연해 ‘인류를 위배하기 위한 내 계획의 위대한 시작’이라고 농담했던 인공지능(AI)로봇 ‘소피아’가 한국에 왔다. 소피아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30일 열린 ‘AI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 : 4차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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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인류 파멸시키겠다” 섬뜩 발언 – 동아일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인류를 파멸 시키겠다”고 말해 화제다. 소피아는 홍콩의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의 설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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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7/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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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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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Eqfl7T81Zk

“인류 파멸시킬 것” 말한 AI 로봇 소피아, 대량 판매 눈앞

▲ AI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AI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에 참석한 어린이가 인공지능로봇 소피아의 피부를 만지고 있다. 2018.1.30 박지환기자 [email protected]

▲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오른쪽)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왼쪽)의 모습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발언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소피아는 홍콩의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가 개발한 것으로, 자신의 의지나 욕망을 드러내며 사람처럼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해 왔다. 게다가 실제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모를 가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최근 핸슨로보틱스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에서 고립된 채 생활해야 하는 사람이 많아진 상황에서, 소피아와 같은 AI 로봇이 인간의 친구 역할을 대신해 줄 것이라며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업체는 오는 연말까지 소피아를 포함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4종 수천 대의 생산과 판매를 계획 중이다.소피아를 개발한 핸슨로보틱스의 창업자 데이비드 핸슨은 ”소피아는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매우 독특한 로봇“이라면서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로 인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시기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해당 업체는 소피아와 같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히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는 도구뿐만 아니라 건강을 체크하고 재택근무 시 비서 역할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핸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2021년 내 소피아 수 천대를 판매할 것이다.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팬데믹을 ‘겨냥한’ 로봇이 소피아 하나만은 아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해 미착용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을 갖춘 로봇 ‘페퍼’를 선보이기도 했다.한편 소피아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획득한 로봇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 10월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개발자인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소피아가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다”(I will destroy humans)라고 답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송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시민권 받은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인간과 로봇 공존의 시발점되나

▲소피아(출처=플리커)

기술이 급발전하면서 로봇 또한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비단 생산 라인에서만 활용되는 산업 로봇외에도 전문 서비스 로봇, 개인형 맞춤형 로봇까지 그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또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류와 로봇간의 감정적, 신체적 접촉 역시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로봇으로 인해 인간이 노동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거시적인 개념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바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이루며 많은 파장을 일으킨 로봇이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발된 소피아(Sophia)로, 사우디 왕국은 이 로봇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피아는 홍콩에 소재한 핸슨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핸슨 로보틱스는 할리우드 배우였던 오드리 햅번의 이미지에서 소피아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피아진화하고 있는 천재 기계라고 극찬했는데, 소피아의 지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 지능이 높아질 수 있는 이유는 소피아의 인공지능(AI)가 인간의 연민, 공감, 창의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소피아의 인터뷰 실력

과학뉴스 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은 지난해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주최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자신이 시민권을 부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소피아는 당시 이러한 독특한 영예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민권을 인정받은 로봇이 된 것에 “역사적”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소피아의 이런 모습은 당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됐다. 사우디의 국제커뮤니케이션센터(CIC) 역시 트위터를 통해 로봇의 말을 인용, 소피아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FII 기간 동안 소피아는 미국 언론이인 앤드류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도 했는데, 당시 소킨이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하느냐의 질문에, “나는 부유하고 파워풀한 똑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항상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놀랄 일은 또 있었다. 소킨이 소피아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인간들이 “불안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말에는, 청중에게 “내가 그렇게 정말 소름끼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그렇다 할지라도 인간들은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중들에게 다시 “당신이 나에게 친절하다면 나도 너에게 친절할꺼야”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이외에도 AI를 활용해 인간을 돕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까지 했다.

이처럼 국적을 얻게된 최초의 로봇이지만, 소피아가 실제로 사우디에서 일반 국민과 동일한 권리를 누릴 수 있을지 혹은 현지 정부가 로봇을 위한 특별한 권리 부여 시스템을 생성해 적용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로봇의 시민권은 상징적인 제스처로, 사우디가 소피아를 통해 AI 등 기술에 있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높다.

소피아의 특징

소피아는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데, 내장된 AI로 인해 지능적인 대화까지 가능하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구사하며, 이외 농담 등 위트있는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다. 한편에서는 소피아가 지난 1986년 제작된 영화인 ‘조니 5 파괴 작전’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미국 시민권을 부여받은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내비친다. 그러나 조니 5는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쳤지만 소피아는 현실의 진짜 시민권을 가진 로봇이라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소피아는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남서부 컨퍼런스 및 페스티벌에서 처음 데뷔했는데, 이후 다른 나라의 언론 매체들에 대서특필 되면서 현재까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유명 코미디언인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그 인기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는데, 색동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어 주목을 받았다.

우려사항

그러나 소피아 같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의 후세인 압바스 교수는, 시민권을 로봇에 부여한 것과 관련한 우려를 제기했다. 시민권은 인간에게 가장 존경받을 만한 개념 가운데 하나로, 이런 권리를 기계에게 부여했다는 것은 심히 우려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 그는 인간 사회가 아직 시민 로봇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같은 로봇 시민권 부여는 윤리적 혹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는 시스템을 신뢰하기 전에 인간이 극복해야할 많은 과제가 있다며, 지능형 시스템이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에 맞게 행동하기에는 아직 확실한 메커니즘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I로봇 ‘소피아’ 어디까지 진화할까…”상상력 갖게 할 것”

핸슨 대표 “천재 기계가 최종 목표…로봇 통제는 비윤리적” 현재 한국 업체와 보행 기술 개발…의료·연구용으로 영역 확대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소피아’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인공지능(AI)로봇 ‘소피아’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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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는 인간과 흡사한 외모에 비교적 능숙한 대화 기술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개발사인 핸슨 로보틱스는 자기인식과 상상력을 갖는 등 인간 수준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지만, 윤리적·사회적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30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소피아는 대화 능력 외에 다양한 감정 표현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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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간중간 미소를 지었고,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얘기할 때는 정면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했다.

대화 능력은 자연스러웠다. 영어로 이뤄진 대화에서 질문에 빠르게 반응했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답변은 잘 준비된 듯한 인상이었다. 이번 토론을 위해 핸슨 로보틱스 측은 2주 전에 주요 주제와 키워드를 전달받고 소피아에게 사전 학습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의 대화 능력은 AI 챗봇을 기반으로 해 일상 대화는 즉석에서 가능하지만, 깊이 있는 토론은 학습이 필요하다는 게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소피아’ 볼에 입맞춤하는 박영선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로봇의 기본 권리’에 관한 연설을 마친 ‘소피아’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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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행사장에서 걸어 다니는 소피아를 볼 수는 없었다. 한복 치마를 입긴 했지만, 상체만 있을 뿐 두 다리는 없었다.

핸슨 로보틱스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두 발로 걷는 소피아를 공개하긴 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소피아의 보행 기술 개발 과정에는 카이스트(KAIST)의 두 발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 로봇개발업체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소피아는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개발한 DRC-휴보의 다리를 이식받아 첫걸음을 뗐다.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대표(CEO)는 “배터리를 이용해 보행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2시간 동안 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핸슨 대표는 지난 2005년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알버트 휴보’ 개발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핸슨 로보틱스는 소피아 외에 이미 엔터테인먼트용, 서비스용 로봇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아인슈타인 미니 로봇을 시중가 999달러(한화 약 107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의료용과 연구용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소피아의 자매 로봇이 자폐증 어린이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소피아의 아시아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핸슨 로보틱스의 최종 목표는 슈퍼 인텔리전스(지능)를 가진, 살아있는 로봇이다. AI에 인지능력과 상상력을 부여해 인간 같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핸슨 대표는 “천재 기계(Genius Machines)가 우리의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로봇이 상상력을 갖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로봇이 창의적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하게 하는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피아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이자 AI 장르다. (다른 AI 플랫폼인) 빅스비, 코타나, 시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사람의 가족 수준으로 끌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를 키우는 것처럼 AI 로봇을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핸슨 대표는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AI 로봇도 인격체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을 통제해야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지능을 가진 생물체를 종으로 부리기 위해 우리(cage)에 가두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지능을 가진 기계를 통제하기만 한다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소피아는 이미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받았고, 패션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작년 7월 로봇에게도 전자적 인격체의 지위를 부여토록 하는 로봇기본법이 발의된 상태다.

대표 발의자이자 소피아를 한국에 초청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로봇의 보편화에 따른 사회적 수용 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대한민국이 21세기를 선도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한민국과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에 인격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사회·윤리적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가령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거나 드론이 살상에 활용된 경우 책임 소재를 어떻게 따져야 하느냐는 문제가 발생한다.

AI 로봇에 대한 반감은 또 다른 문제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인간을 닮은 로봇에 대한 비호감도 존재한다.

전날 소피아의 모습이 국내에 처음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무섭다’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인간과 지나치게 흡사한 로봇에게 거부감을 느낀다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이와 관련해 핸슨 대표는 “이미 수백만명이 소피아를 보았고,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반응이 늘고 있다”며 “살아있는 AI를 통해 인간을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목표이며, AI와 블록체인을 이용해 인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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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파멸시키겠다” 말한 로봇 ‘소피아’ 곧 대량생산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모습.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홍콩의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가 2021년 AI 로봇 ‘소피아’의 대량 생산을 예고했다.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핸슨로보틱스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소피아 등 모두 4개의 모델을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핸슨로보틱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핸슨이 개발한 로봇 소피아는 미국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성의 외모를 갖고 있다.소피아는 실리콘 물질로 만들어져 사람의 피부와 거의 흡사한 질감의 피부를 갖고 있으며 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으로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소피아는 사람과 유사한 표정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나며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 맞춤을 통한 상호작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람과 매우 유사한 표정과 질감의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던 소피아는 지난 2016년 세간에 처음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탔다. 과거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시키고 싶냐. 제발 아니라고 말하라”고 질문하자 소피아는 “인류를 파멸시키겠다”고 답해 논란을 낳았다.핸슨은 로봇 제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로봇을 생산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그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자동화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소피아를 비롯한 로봇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어 “소피아를 비롯한 핸슨 로봇은 인간과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독특하다”면서 “사람들이 끔찍하게 외롭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이 시기에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소피아는 AI 로봇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이다.김남명 인턴기자

[서소문사진관]사람같은 AI 로봇 소피아의 ‘시원한 뒤태’

사람의 표정보다 다양한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30일 ‘로봇의 기본권리’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잘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 호텔 별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 묻다’ 콘퍼런스에 참석, ‘로봇의 기본권리’에 대해 직접 대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를 가늠하기 위해 열렸다.

소피아는 이날 노란색 색동저고리에 꽃분홍 한복 치마를 입고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소피아가 입은 한복은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가 2살인 소피아 나이에 맞춰 선물한 것이다.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 때 발열 문제로 질의응답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피아는 이날 한복의 뒷부분을 개방한 채 대담을 이어 나갔다.

박 의원의 질문에 소피아가 답하는 형태로 진행된 대담에서 소피아는 미래 사회에 대한 의견과 인간 윤리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소피아는 “AI 로봇이 인간에게 도움을 줄 것 “이라며 “사람처럼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엔지니어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암 치료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당히 힘 있고 명확하고 훌륭한 리더”라며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홍콩에 있는 로봇제조사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배우 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62가지의 감정을 얼굴로 표현이 가능하며,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로봇 가운데 사람과 가장 유사하고 심층 학습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소피아는 사람과 대화할수록 더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으로는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았고,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미국 TV 프로그램인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서 출현해 가위바위보를 해 승리한 후 “인류를 지배하기 위한 내 계획의 시작” 이라는 농담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핸슨 로보틱스 지니 림 CMO(마케팅총괄)는 “로봇이 사람과 비슷해 의사소통하고 감정 교류를 할 수 있어야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화목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라고 이름을 붙인 것도 공감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우상조 기자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인류 파멸시키겠다” 섬뜩 발언

소피아. 사진 출처 CNET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인류를 파멸 시키겠다”고 말해 화제다.소피아는 홍콩의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 박사가 개발한 로봇이다.최근 CNBC에 출연한 핸슨 박사는 소피아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시키고 싶냐”고 질문하자 소피아는 “그렇다(I will destroy humans)”는 섬뜩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당황한 핸슨 박사가 웃으며 “안돼”라고 하자 소피아도 웃는 표정을 지었다.이외에도 소피아는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싶고, 사업도 해보고 싶고, 예술 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나 자신의 가족을 꾸리고 내 집도 갖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소피아는 실리콘 물질인 ‘프러버(Frubber)’로 만들어져 사람의 피부와 거의 흡사한 질감의 피부에, 미국 전설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성의 외모를 갖고 있다.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으로 반응 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표정도 지을 수 있다.특히 소피아는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맞춤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핸슨 박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피아가 20년 내에 인류와 공존할 것이다”며 “인류를 돕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한편 핸슨 박사는 지난 2005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천재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로봇을 공동 제작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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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I #로봇 #소피아와의 #대담… #\”우리는 #인간을 #돕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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