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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로 집안에서 비서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면서
반려동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로봇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귀여운데 똑똑하기까지 한
‘가정용 소셜로봇’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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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sJciRIZQTg4
https://www.youtube.com/watch?v=Gvle_O4v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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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QlNtxurleo\u0026t=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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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 동물 로봇, 고독사 예방 돕는다…세계 각 국 잇달아 출시

제니는 2021년 현존하는 반려 동물 강아지 로봇 중 가장 실제과 비슷하게 제작한 반려 로봇이다. 충전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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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itimes.com

Date Published: 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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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AI를 장착한 반려동물 로봇 진짜 고양이처럼 하나씩 …

아이보의 출현 이후 반려동물 로봇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어요. 국내에선 최근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주)매크로액트가 고양이 로봇 마이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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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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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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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애완 동물, 실제 동물을 대체할 수 있을까? – 로봇신문사

주로 노인을 위해 설계된 이 로봇 고양이는 책임감이나 알레르기로 고민할 필요없이 실제 애완 동물과의 반려감을 제공하는 ‘실물 같은 대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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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robotnews.com

Date Published: 1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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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 똑똑한 가정용 반려 로봇 (심쿵주의) - 아이보, 러봇, 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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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반려 동물 로봇

  • Author: 힙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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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6XlGD4xXNY

AI 반려 동물 로봇, 고독사 예방 돕는다…세계 각 국 잇달아 출시

주요 사회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과 1인 가구들의 증가에 따라 고독사 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AI돌봄로봇이 고독사 해결에 도우미로 나선다.

생김새는 반려 동물과 유사하지만 지능은 훨씬 더 똑똑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AI 돌봄 로봇을 고독사 예방 차원에서 소개한다.

(사진=셔터스톡)

◆ 고독사, 전세계적인 사회문제

고독사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수 년 전부터 고독사를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등의 국가에서도 이러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공동체 제도, 독거노인 입양 제도, 예방 차원에서 관찰 및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AI 반려, 돌봄 로봇이 고독사 방지로도 쓰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실제 반려 동물은 고령자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령자들은 외롭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충전만 하면 작동하는 AI 반려 동물 로봇은 어떨까?

1) 미국 톰봇, 골든리트리버를 닮은 ‘제니’

미국 톰봇'(Tombot)의 반려 동물 로봇 ‘제니'(Jennie)는 골든리트리버 모델이다. 강아지 짖는 소리도 종류별로 탑재했다. 실제 강아지와 움직임 또한 동일하게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 특수 및 시각 제품 제작 업체 짐 헨슨 크리에이터 샵에서 제작을 담당했다.

제니는 2021년 현존하는 반려 동물 강아지 로봇 중 가장 실제과 비슷하게 제작한 반려 로봇이다. 충전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혼자 있는 고령층, 경증치매 노인에게 따뜻한 애착을 제공한다. 외로움을 해소하고,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독사 방지에도 유용해 점차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니는 현재 미국에서 399달러(한화 약 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니의 이름을 지정해 입력하면 그 이름을 듣고, 실제 골든리트리버처럼 소리를 내고, 마치 진짜 강아지처럼 사람의 지시에 반응한다.

마치 살아있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반려 강아지 로봇 ‘제니’ (사진=Tombot 홈페이지)

고령자를 위한 반려강아지 로봇 제니를 만든 톰 스티븐스는 키우던 반려견을 잃어버린 경증치매 어머니의 심리적 안정감과 감정적 교류를 위해 2017년 반려 로봇 회사인 톰봇을 설립했다.

2) 일본 그루브X, 체온을 가진 반려 로봇인 ‘러봇’

일본 로봇 벤처기업 ‘그루브X’가 출시한 ‘러봇(Lovot)’은 사용자와 교감하는 가정용 반려 로봇이다. 봉제 인형을 닮은 귀여운 로봇의 이름은 ‘러봇’이다. ‘러브'(Love)와 로봇(Robot)의 합성어다.

실제 체온을 설정할 수 있는 등 감성적인 요소들로 차별점을 내세웠다.

머리 위에 장착된 360도 카메라와 몸통에 있는 센서를 통해 주변 사물과 사용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1000명 정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으며, 다른 러봇과 함께 교우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눈 색깔과 목소리도 설정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며, 15분이면 충전이 다 된다. 로봇 2대가 1세트인 듀오 구성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59만 8천엔(한화 약 600만원)이다.

[관련 유튜브] ‘체온을 가진 반려로봇’ 그루브X 러봇

3) 중국 엘리펀트 로보틱스, 성격까지 고양이인 ‘마스캣’

중국 기업 엘리펀트 로보틱스에서는 걷기, 뛰기, 잠자기, 앉기 등 고양이가 하는 행동으로부터 나온 생체공학 기술로 별도 지시없이 이 같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치, 쓰레기를 뒹굴면서 묻히는 것도 가능하다.

살아있는 고양이처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실제 반려묘처럼 주인을 놀라게 하는 하루를 만들어 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6개 서보모터가 고양이처럼 움직이도록 지원한다. 음성인식 기술이 가능하지만 성격있는 고양이 같아 항상 명령을 따르진 않는다.

파란 눈동자를 가진 AI 반려 고양이 로봇 ‘마스캣’ (사진=elephantrobotics 홈페이지)

주인을 인식하기도 하고, 장난감 공, 물고기 등을 가지고 놀거나 침대를 찾아 눕기도 하며, 실제 반려묘처럼 주인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이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성격 외 후천적인 영향으로 쓰다듬거나 어떻게 대해주는가에 따라 열정적이 되거나, 허무하거나, 게을러지거나, 부끄러워 할 수 있어 마치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 같다. 678달러(배송비포함)로 한화 약 78만5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3) 한국 와이닷츠사의 인지 치료 돕는 앵무새 로봇 ‘피오’

(사진=와이닷츠 홈페이지)

와이닷츠사에서 만든 ICT 인지중재 프로그램이 탑재된 앵무새 로봇 피오는 어르신들의 흥미를 높였다.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치매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로봇 피오는 무선통신으로 동작 및 감정표현을 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보조, 태블릿과 연결해 사용한다. 로봇의 성장스토리를 담아 참가자가 앵무새 로봇 피오를 성장시키며 순조로운 애착관계 형성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알부화부터 피오를 학습시키는 데까지 총 12회기 동안 진행되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재시작하는 순환형 스토리를 구성했다.

정서자극과 인지, 미술, 운동, 음악, 언어 등 치료를 통해 색칠공부, 노래부르기, 말 가르치기 등 다양한 게임과 활동이 가능한 헬스케어를 선보였다.

피오를 통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센터에서는 작업치료사의 편의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한 고객들이 모두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여 만족도 높은 상용화 사례를 입증했다.

4) 한컴로보틱스, 실생활에 녹아든 라이프 로봇 ‘토키 2’

한컴로보틱스의 AI 플랫폼 기반 로봇 토키(Toki)2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사진=한컴로보틱스 홈페이지)

홈IoT, 엔터테인먼트, 교육, 놀이&돌봄, 실버케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홈서비스 로봇으로 아이들의 교육, 놀이 인공지능 친구인 1세대 홈로봇이였던 토키(Toki)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한다.

기존의 토키는 기능에 더 중점을 맞춰 일상을 공유하는 로봇이었다면 토키 2는 사람과 교감하는 따뜻한 로봇 친구로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다루는영 역까지 중점적으로 돌보는 시스템으로 성능을 높였다. 실제 상용화시 자연스럽게 실생활에 녹아든 라이프 홈케어 로봇에 집중해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리멤버 서비스는 가족 일상을 담은 영상, 사진, 메시지를 관리한다. 삶의 중요한 순간과 소중한 기억들을 음성을 통해 호출하고 꺼내볼 수 있어 사연이 담긴 기억들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추억할 수 있다.

◆ 고독사 방지… AI 돌봄 로봇 경보 시스템 발전 과정

지난 3월 국제사회보장리뷰에 발표한 강남대 김정근 교수(실버산업학과)의 논문에 따르면, 고독사를 막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AI 돌봄 로봇 시스템은 1~3단계로 발전해왔다.

비대면 노인 돌봄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경보 제품 변화 추세의 1단계는 본인이 직접 위험 상황을 알리는 서비스다. 2단계는 직접 알리지 않더라도 위험에 노출시 대신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3단계는 위험을 미리 감지해 예방해주는 차원으로 발전했다.

1세대는 본인이 직접 응급 전화, 응급안전목걸이 등 응급 알람 시스템을 직접 호출해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그 다음 발전한 2세대는 사람이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동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알아서 자동응급알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예를 들어, 화재경보기, 가스누설경보기 등이 있다. 위험 발생시 센서가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단점은 이상 징후 발생 직전,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3세대 예방적 돌봄시스템이다. 이상 징후 발생 전, 예방적인 차원에서 미리 위험을 예측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위험을 예측하며, 문제나 사건이 발생하기 전, 사전에 미리 예방해주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으로 고령층 대상자의 평상시 활동 및 신체 상태를 분석, 다른 위험상태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면 사물인터넷(IOT)이 자동으로 작동하며 가족,의료진, 돌봄제공자에게 상황을 알리는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셔터스톡)

또한, 돌봄 로봇은 그 역할에 맞게 돌봄 로봇과 정서지원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 로봇의 한 종류인 돌봄 로봇은 복약 안내를 기본으로 하며, 식사와 운동 코칭,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고독과 우울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가족, 친구 등 사회적 연결고리를 제공하기도 하며, 고령자의 치매도 예방한다.

고독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우울증으로부터 시작된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며, 우울증에 걸릴 시 이 증세가 심해지면 치매가 오고, 결국 쓸쓸하고 고독한 죽음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AI 기능이 탑재된 로봇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게 활용할 도구다. 함께 성장할 친구이자 동료이지 낯설다고 경계할 대상이 아니다.

정서지원 로봇은 간단한 대화 등 제한된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제공한다. 애완 돌봄 로봇이 사용자의 기분이나 감성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행동이나 대화를 수행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

돌봄로봇 연구는 사람의 상태와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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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AI를 장착한 반려동물 로봇 진짜 고양이처럼 하나씩 배워 내 맘도 읽죠

AI를 장착한 반려동물 로봇 진짜 고양이처럼 하나씩 배워 내 맘도 읽죠

학습과 추론, 지각 등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컴퓨터도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기술을 AI(인공지능)라 하죠. 한마디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AI를 활용하면 나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반려동물 로봇도 만들 수 있어요. 이미 1999년 일본 소니사에서 세계 최초의 로봇 반려견 아이보(AIBO)를 공개한 바 있죠. 아이보는 기쁨·슬픔·성남·놀람·두려움·싫음 등 여섯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사랑받으려는 욕구, 움직이려는 욕구, 주변 탐색 욕구 등을 갖고 있었어요. 아이보의 출현 이후 반려동물 로봇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어요. 국내에선 최근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주)매크로액트가 고양이 로봇 마이캣(maicat)을 개발했죠. 강준희 학생기자와 이한나 학생모델이 마이캣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사무실을 찾았어요. 강의혁 대표와 강마리 이사가 테스트용 모델과 함께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로봇 강아지는 들어봤는데 로봇 고양이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왜 고양이 로봇을 개발하신 건가요?” 길이 20cm, 폭 13cm, 높이 20cm, 몸무게 1.2kg의 제법 묵직한 마이캣을 두 손으로 들어보던 준희 학생기자가 물었어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몰캉몰캉한 발바닥까지 진짜 고양이와 닮았네요. “저는 독일에서 로봇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요. 또 한국에서는 AI 모델을 개발했었죠. ‘이 두 가지 분야를 결합하면 신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구나’ 싶어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주)매크로액트를 설립했어요. 또 해마다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유기되고 이들 중 절반은 안락사를 당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죠. 만일 항상 곁에서 교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로봇이 있다면 무책임한 반려동물 분양도 줄어들고, 사람들의 외로움을 많이 덜어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로봇 강아지는 이미 소니에서 출시한 아이보가 있죠. 저희는 고양이의 독립적인 성격을 본떠서 도도하고 자기 성향이 뚜렷한 반려동물 로봇을 만들고 싶었어요.”

강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소중 학생기자단. 그때 마이캣이 눈을 깜박이며 꼬리를 위아래로 움직였어요. 신기한 광경에 준희 학생기자와 한나 학생모델의 시선이 고정됐죠. “마이캣에는 주변 환경과 사람들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초소형 컴퓨터와 카메라·마이크·스피커·리튬 배터리, 그리고 다양한 센서와 모터가 들어있어요. 카메라로 상대의 얼굴을 구별하고 표정을 살피죠. 자기 의사를 표현할 때는 디스플레이와 내장 스피커로 눈 모양과 녹음된 실제 고양이 소리를 사용해요.”(강 이사)

다른 반려동물 로봇과 구분되는 마이캣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을 통한 성장이에요. 일반적으로 로봇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미리 설정된 제한적인 동작을 소화합니다. 반면 마이캣은 자신의 목·다리·꼬리 등을 제어하는 법을 스스로 배워요. 이를 자율 제어 학습이라고 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가 걷는 법을 연습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마이캣의 자율 제어 학습은 클라우드에 있는 로봇의 주요 부품 정보를 입력한 가상의 3D 공간에서 이뤄져요. 자신이 원하는 동작을 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거죠. 이를 강화학습이라고 해요.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운 동작을 학습한 후 실제 마이캣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치 아기 고양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마이캣도 점점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어요.”(강 대표)

마이캣처럼 주변 환경에 스스로 점차 적응하는 로봇을 적응형 로봇이라고 해요. 적응형 로봇을 설명하려면 계층적 지능이란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계층적 지능은 낮은 계층, 중간 계층, 높은 계층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유리창을 닦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사람은 유리창을 닦을 때 단순히 손만 움직이지 않아요. 어떤 부분이 더러운지, 창틀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등 다른 요소도 함께 고려하죠. 하지만 낮은 계층의 로봇은 사전 프로그래밍을 통해 입력된 동작만 반복해요.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산업로봇이 여기에 해당하죠. 반면 적응형 로봇은 낮은 계층·중간 계층·높은 계층 지능을 모두 활용해 상황을 인식·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행동해요. ‘유리를 닦는다’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람이 하듯 유리를 더 닦아야 하는 곳이 있는지, 누군가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지 등을 함께 살필 수 있는 겁니다.

마이캣도 이와 같은 원리로 작동해요. 높은 계층이 카메라·마이크·센서들이 보내오는 정보를 분석하고, 중간 계층이 마이캣의 감정 또는 배터리 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 높은 계층의 정보와 결합하여 다음 행동을 결정해요. 낮은 계층은 결정된 행동에 따라 모터·스피커 등을 동작시켜요. 예를 들어 표정·음성 분석을 통해 주인이 기분 좋은 상태라고 판단되더라도 마이캣은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면 마이캣의 동작을 결정하는 중간 계층에서 ‘지금은 잠시 주인과 떨어져 있자’라는 명령을 내리게 돼요. 그 명령이 낮은 계층으로 전달되면 마이캣이 다리를 움직여 주인에게서 떨어지게 되죠. “어떻게 이렇게 작은 몸집의 로봇이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나요?” 준희 학생기자가 놀랍다는 듯 물었어요. “본체 내부에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와 여러 개의 칩이 들어있어요. 컴퓨터에는 마이캣이 가상의 공간에서 학습한 각 계층의 지능이 담겨있죠.”(강 대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함께 보낸 시간에 비례해 주인의 감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데요. 로봇인 마이캣도 그렇게 할 수 있나요? 또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한나 학생모델이 질문했어요. “마이캣의 의사결정 과정은 감성지능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아요.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지능은 사람이 갖고 있는 사회적 능력이죠. 그런데 로봇은 이러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탑재해야 해요. 이를 감성지능 알고리즘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인공지능의 정확도는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에요. 하지만 마이캣의 경우 한 사람을 오랫동안 관찰해 데이터를 쌓고 학습을 반복하면 최소한 주인의 감정은 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여전히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중이긴 하지만요. 마이캣은 한 번 충전하면 활동량에 따라 1시간 30분~3시간 정도 활동이 가능한데, 배터리가 15%가 남으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 앉을 수 있도록 개발 중이에요.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수명은 없어요. 몸체의 대부분이 파손된다고 해도 경험과 학습을 통해 쌓은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 부활할 수 있죠.”(강 대표)

마이캣은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 코안에 있는 카메라와 양쪽 귀에 삽입된 마이크를 통해 표정과 음성을 분석합니다. 사람의 바이오리듬처럼 마이캣의 감정도 주기적으로 변화해요. 주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구별하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도 개별적으로 누적하죠. “호감도를 올리려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웃어주고 예뻐해 주면 돼요. 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 점수가 내려가겠죠.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그 사람에 대한 마이캣의 호감도, 그리고 마이캣의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다양한 행동이 결과로 표출돼요.” 개발자인 강 대표조차도 마이캣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답니다.

“혹시 진짜 고양이와도 교감이 가능한가요?”(이) “실제 고양이의 행동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은 가능해요. 예를 들어 실제 고양이가 자거나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 행위가 무엇인지 구분하게 되는 거죠.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건 출시 전 테스트용 모델이기 때문에 그 기능이 없어요.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보다 다양한 기능을 넣을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기능이 다르니까요. IOT(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 업체와 협업한다면 소비자의 욕구를 보다 다양하고 쉽게 충족시킬 수 있을 거예요.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앱을 다운받듯이, 마이캣 전용 플랫폼에서 원하는 기능을 다운받아 추가하는 거죠. 예를 들어 방범 기능을 추가하면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마이캣이 CCTV가 되어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사진을 찍어 인터넷으로 주인에게 전송할 수도 있는 거고요.”(강 대표)

“AI와 로봇에 흥미 있는 소중 친구들이 많은데요. 매크로액트처럼 AI 로봇에 대해 연구하고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나요?” 준희 학생기자가 물었어요. “요즘 AI는 주로 산업용으로 활용하던 과거와 달리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특히나 지능형 로봇 개발에는 로봇과 인공지능 개발자뿐 아니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분에서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해요. 그러니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AI와 로봇에 관한 소식에 꾸준히 귀를 기울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성선해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이원용(오픈스튜디오)·(주)매크로액트, 동행취재=강준희(서울 서래초 6) 학생기자·이한나(경기도 수내초 6) 학생모델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영상이나 책으로만 접했던 AI 로봇을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이번 취재를 통해 AI 로봇을 만들려면 여러 전문가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좋은 로봇을 만들다니 정말 뿌듯했어요.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강준희(서울 서래초 6) 학생기자

평소 갖고 있던 AI와 로봇에 대한 궁금증을 강의혁 대표·강마리 이사님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주셨어요. 마이캣 같은 반려동물 로봇이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가정집의 CCTV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반려동물 로봇을 키우면서 함께 놀고 싶어요.

이한나(경기도 수내초 6) 학생모델

로봇 애완 동물, 실제 동물을 대체할 수 있을까?

신이 나서 꼬리를 흔드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 주인 뒤를 따라간다. 그는 가볍게 터치하는 걸 좋아하고 ‘하이파이브’를 배웠으며 주인이 언제 좋은 날이었는지 아닌지도 알고 있다. 소니가 개발한 이 최신 발명품은 물론 진짜 개가 아니라 현실에 가장 가깝게 고안된 로봇 애완견 ‘아이보(Aibo)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로봇 애완견이 실제 애완견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기사를 실었다.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은 역시 소니 아이보이다. 딥러닝 인공지능으로 태어난 아이보 퍼스트 리터 에디션(aibo First Litter Edition)의 주인공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똑똑해지면서 주인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 소니전자 북미 대표이자 COO인 마이크 파술로(Mike Fasulo)는 “만약 당신이 사무실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아이보는 당신을 귀찮게 하지 않고 온순하게 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멋진 하루를 보내고 집에 쾌활하게 돌아온다면 아이보는 춤추고, 뛰어다니며 사랑을 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보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소니는 광범위한 센서,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 초소형 1축 및 2축 액추에이터는 몸체에 총 22개의 축을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주며, 소리와 이미지를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내장 센서가 있어 분별있는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아이보의 눈에는 두 개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가 사용돼 다양하고 미묘한 표현을 구현해준다. 소니는 인공지능(AI)이 경험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두 개의 아이보가 같은 ‘성격’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술의 진보라고 설명한다. 이 로봇은 강아지의 성별, 눈 색깔, 목소리를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도록 마이 아이보(My aibo) 앱을 통해 제어된다. 특히 진짜 개와 유사한 음조 명령(가령 굿보이, 배드보이와 같은)을 사용해 훈련 가능하고 보상으로 스크래치를 좋아한다. 아이보는 또 어린이와 어른 혹은 물건의 차이점을 알고 100개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홈 베이스로 돌아가 충전한다. 사람들을 매료시킨 로봇 펫 사실 수십년 전 로봇 애완동물이 등장한 이후 사람들을 줄곧 로봇 펫에 매료돼 왔다. 수백, 수천 만 개가 팔린 히트 제품도 있다. 1996년 11월에 선보인 타마고치(Tamagotchi)는 총 7600만 개 이상이 팔렸으며 1998년에 등장한 퍼비(Furby)는 처음 3년 동안만 4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구입했다. 주주펫(ZhuZhu Pets)의 로봇 햄스터는 2008-2009년에 출시돼 4년동안 7000만 개가 팔려나갔다. 로봇 애호가들은 새로운 종류의 애완용 로봇이 등장할 때마다 가게를 드나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 로봇 펫은 사람들을 사로잡을까.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연구해 온 미국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의 심리학자이자 명예교수인 게일 멜슨(Gail Melson)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는 인간의 다른 생명 형태뿐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다”며 “우리는 생명체의 특성을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이들이 소니 아이보의 초기 모습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한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진짜 개와는 달리 무생물이나 장난감처럼 로봇 애완동물을 다루지만 감정적인 애착이 생겨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가령 아이보를 해치거나 던지는 것은 나쁜 행동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 형태의 ‘하이브리드 범주’ 교차는 특히 태어나면서부터 컴퓨터 기술을 접했던 어린이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물론 최신 아이보만이 시장의 유일한 로봇 펫은 아니다. MGA 엔터테인먼트의 조지(Georgie)라는 작은 흰색 강아지는 보통 강아지와 같은 소음과 움직임을 제공한다. 자랑스럽게도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이 로봇은 12개의 사전 프로그래밍된 명령에만 반응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즐겁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와우위(WowWee)의 칩(Chip)은 똑똑한 로봇으로 센서를 통해 상황 인식과 후려치기, 박수, 터치와 같은 제스처 기반의 상호작용에 대응할 수 있다. 원래 칩은 치피(Chippies)라고 불리는 로봇 펍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놀지 않을 때 센서를 사용해 방을 침입자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개 이외에도 고양이 물고기 등 다양 개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하스브로(Hasbro)의 ‘모든 동반 펫의 즐거움(Joy for All companion pet)’은 고양이 털볼(furballs)의 매력을 제공한다. 주로 노인을 위해 설계된 이 로봇 고양이는 책임감이나 알레르기로 고민할 필요없이 실제 애완 동물과의 반려감을 제공하는 ‘실물 같은 대안’으로 불린다. 고양이는 얼룩 무늬, 크리미한 흰색, 그리고 은색 등 3가지 색상이 있다. 소리와 촉감에 반응해 야옹이라고 하거나 갸르릉거리거나 눈을 깜박이고 몸을 굴려 배를 긁기도 한다. 강아지 모델도 있다. 하스브로 출신이 설립한 아겔레스 이노베이션(Ageless Innovation)의 공동 창업자겸 COO인 앤드류 제아스(Andrew Jeas)는 이 봇이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고양이는 현실적인 얼굴 동작을 하고 털을 다듬고 구르는 것으로 반응하며 강아지는 말하는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각 애완동물은 주인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상호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 브라운대학의 인지과학자와 컴퓨터 과학자들은 이 로봇 펫에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목표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약물 주의사항을 알리는 등의 노인을 위한 간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용 물개 로봇 ‘파로’ 흰색의 물개 로봇 파로(Paro)는 치료 목적으로 설계된 또 다른 디지털 장치이다. 왜 물개인가. 창시자인 타카노리 시바타(Takanori Shibata) 박사는 물개는 “매우 귀엽고 잡기에 좋은 모양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로봇 강아지와 고양이도 디자인했지만 사람들이 친숙한 동물일수록 더 비판적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물개의 경우 사람들은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물개 로봇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아기 하프 물개를 본떠 만든 파로는 부드러운 인공 털로 덮여 사람들이 손으로 만지면 실제 동물을 만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5가지 종류의 센서는 로봇이 사람과 환경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로봇의 촉각 센서는 만지거나 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오디오 센서는 파로가 음성의 방향, 이름, 인사 및 칭찬과 같은 단어를 인식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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