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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의 매출은 지난해 7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1% 늘었다. 하지만 영업 손실도 같은 기간 154억원에서 2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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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재무평가 – 캐치
왓챠 매출액 708억, 영업이익 -248억, 재무평가 상위 86%, 왓챠의 최근 재무정보, 재무제표, 매출액을 토대로 한 안정성과 성장성 평가를 확인하세요.
Source: www.catch.co.kr
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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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전년대비 82% 매출성장 “직원 10명의 작은 기술회사 …
[파이낸셜뉴스]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왓챠는 최근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와 음악 예능 ‘더블트러블’, 현실공감 직장 드라마 ‘좋 …Source: www.fnnews.com
Date Published: 7/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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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주년 맞은 왓챠, ‘개인화’로 일군 생태계 – 더벨
다만 문제는 아직 왓챠가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데 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08억원, 영업손실은 248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86% 성장했지만 …
Source: www.thebell.co.kr
Date Published: 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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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왓챠 박태훈 대표 “빠르면 올해 상장 예정” – 매일경제
이날 왓챠 창업자 겸 CEO인 박태훈 대표는 IPO(기업공개) 관련 질문에 “현재 상장 … 지난해 매출 가결산 결과, 왓챠는 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6/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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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기업정보 – 잡코리아
왓챠의 최신 소식 및 기업문화, 근무환경, 재무정보, 고용현황, 직원수 등의 기업 … 매출액. -. 대표자. 박태훈. 주요사업. 왓챠, 왓챠피디아, 왓챠 뮤직 퍼블리싱.
Source: www.jobkorea.co.kr
Date Published: 4/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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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토종 OTT’의 불안한 현실, 왓챠는 ‘돌파구’가 필요하다
왓챠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왓챠의 매출·영업손실은 2019년 각각 217억원,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
Source: www.bloter.net
Date Published: 9/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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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토종 OTT 왓챠의 재무제표 [2021년 감사보고서]
이 중, 오늘 알아볼 내용은 왓챠에 대한 내용입니다. 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 오히려 매출액은 380억원 수준에서 700억원으로 퀀텀점프함.
Source: seek-and-eat.tistory.com
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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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휩싸인 국내 OTT ‘왓챠’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가능성 염두”
지난해 한국 내 OTT 매출을 살펴보면 넷플릭스는 매출 6317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이었다. 반면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는 매출은 높았지만 …
Source: www.mediatoday.co.kr
Date Published: 1/27/2022
View: 6092
왓챠 기업 정보 – 와디즈
연평균 191%의 매출 증가율을 이루며 빠르게 성장해 온 왓챠는 57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8만편 가량의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 …
Source: www.wadiz.kr
Date Published: 8/23/2021
View: 5704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왓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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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왓챠 매출
- Author: 왓챠
- Views: 조회수 342,9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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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5.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btwTO14BZQ
글로벌 OTT 거센 공세에…’토종’ 왓챠 매물로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매물로 나온 ‘왓챠’…경영권 매각 카드까지 꺼내들고 투자자 모집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인 왓챠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기업, 글로벌 OTT 등과의 경쟁 격화로 자금이 쪼들리게 되자 경영권 양도, 소수지분 매각 등 다양한 조건을 열어놓고 외부자금 수혈에 나섰다. 최근 사업 조직도 축소해 240여 명의 직원 중 30% 이상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게임회사나 OTT 기업이 왓챠 투자·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티빙이 시즌과 합병해 국내 1위 OTT로 올라서게 됨에 따라 경쟁사인 웨이브가 왓챠를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왓챠의 기업 가치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삼쩜삼이 하우머치를 인수한 이유 세금 환급 및 신고 도움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가 최근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컴퍼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출시된 하우머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급여와 스케줄 등을 관리해주는 앱이다. 등록된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약 2300만 개에 이르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2만 명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우머치가 보유한 일자리 관련 데이터를 흡수, 긱워커(초단기 노동자) 일자리 매칭 사업을 하반기 시작할 예정이다.알라미-마이루틴이 24시간을 책임집니다 알람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생활습관 앱 ‘마이루틴’을 운영하는 마인딩을 인수했다. 알라미가 성공적인 아침을 돕겠다는 목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하루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종합 웰니스 솔루션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2013년 출시된 알라미는 알람 부문 글로벌 1위 앱이다. 세계 170개국에서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6500만 건을 기록했다. 알라미의 자회사가 된 마인딩은 이달 일본에 진출했고, 다음달 미국 시장에 노크한다.오픈업 인수한 핀다, 소상공인 대출 시장 진출한다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는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 인수했다. 핀다는 오픈업을 인수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오픈업의 8400만 개의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 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 대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인잇’, 4억원 시드 투자 유치 개발자 채용 플랫폼 인잇 운영사 위벗은 슈미트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플랫폼 개발과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인잇에서 포트폴리오 피드백부터 기업 매칭까지 일련의 이직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채용 제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여타 커리어 플랫폼과의 차별점은 ‘시니어 리뷰’에 있다. 시니어 리뷰는 3명의 시니어 개발자가 포트폴리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X세대 겨냥 성공 방정식 통할까? 팔도감, 35억 프리A 투자유치 농수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팔도감’ 운영사인 라포테이블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라포테이블은 X세대 패션 앱으로 유명한 ‘퀸잇’의 운영사 라포랩스의 자회사다.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193억 시리즈B 투자 유치 고정형 라이다를 개발하는 에스오에스랩(SOSLAB)이 193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362억을 달성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 혁신상을 수상,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LiDAR를 공동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을 추가하고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돌아온 여행, 액티비티의 계절” 액스, 43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업체인 액스(AX)가 4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NBH 캐피탈,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이사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SJ 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액스는 익스피디아 등 여행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여행상품을 퍼블리싱하고 예약 관리를 담당하는 온라인 시스템(GDS) 사업자다. 현재 전 세계 액티비티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8% 불과하다.액스는 프랑스, 이탈리아,미국, 태국 등 15개국의 골프 리조트 및 버스 투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기업간(B2B) 세일즈에 돌입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글로벌 AI 얼굴 인식 기술 대회 연속 1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대 다수 조사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60만개 비자용 사진에서 키오스크에서 촬영된 1개의 이미지와 비슷한 인물의 후보군을 추출하는 부문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FRVT 일대일 검증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지 한 달 만에 1대 N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얼굴 인식 분야 글로벌 강자로 입지를 강화했다.서울거래비상장, STO 서비스 개시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거래 지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에스엑스는 ‘토큰 지갑’ 서비스를 개시하며 먼저 자사 주식의 증권형 토큰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거래 비상장 회원이라면 누구나 서울거래 비상장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토큰 지갑을 발급받고,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다. 향후 피에스엑스는 스타트업 대상 증권형 토큰 공개(Security Token Offering·STO)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TO란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것으로, STO를 통해 토큰이 시장에 발행, 유통, 거래되면 STO에 참여한 투자자는 주주의 권리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IPO가 어려운 스타트업의 경우 STO로 보다 손쉽게 사업 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라이브 방송’ 시동 건 클래스101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다양한 클래스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101 라이브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정규 클래스 외에도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클래스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UHD 해상도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송출 속도도 3~5초 이내로 라이브 클래스 이용자들이 매끄럽게 양방 소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완비했다.사랑의열매,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 모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지원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 사업을 공모한다. 복지·보건의료·고용·주거·문화·환경 등 분야에서 공익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설립 3년 이하의 신생 단체나 미설립 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최대 7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성장에 필요한 사업지원비 최대 3,000만 원과 공유 오피스 사무공간, 코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지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코칭 및 육성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부터 최대 8개월간 진행된다.직장인 SNS 커리어리, ‘사이드 프로젝트’ 시장 정조준 IT업계 직장인 SNS ‘커리어리’를 운영하는 퍼블리가 MZ 직장인들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자기 계발의 일환으로 개발, 도서 출간, 각종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 4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앱 개발, 웹 개발, 도서 출판, 커뮤니티 운영, 스터디 모임 등 60개 이상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개설돼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라운지의 장점으로는 재직 중인 회사, 직무 등이 투명하게 공개된 ‘커리어리 프로필’을 바탕으로 동료를 구할 수 있다는 게 꼽힌다.긱스
왓챠, 전년대비 82% 매출성장 “직원 10명의 작은 기술회사였는데…”
[파이낸셜뉴스]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왓챠는 최근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와 음악 예능 ‘더블트러블’, 현실공감 직장 드라마 ‘좋좋소’ 등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국내외 OTT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왓챠는 올해 어떤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까?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자이자 CEO인 박태훈 대표와 원지현 COO, 콘텐츠 사업 담당 김효진 이사, 콘텐츠 개발 담당 김요한 이사 등 임원진들이 참여해 왓챠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왓챠는 올해 약 2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임경아PD/출연:이금희, 박상영), ‘노키득존’(안제민 PD/출연:이용진, 이진호, 이창호 등),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엄진석PD출연:강호동, 양세찬, 이용진), ‘인사이드 리릭스’ (정진수, 김혜원 감독/출연:김이나, 윤종신, 선우정아, 타블로 등) 등이며, 이병헌 총감독의 ‘최종병기 앨리스’를 포함해 다수의 드라마 시리즈도 공개된다.더불어 ‘킬링 이브(Killing Eve)’, ‘이어즈 앤 이어즈(Years&Years)’ 등으로 유명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킬링 이브’가 새로운 시즌인 시즌4로 2년 만에 돌아오며, 올해 최고의 디스토피아 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테이션 일레븐’,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 사극 ‘춘정지란’ 등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발표자로 나선 김효진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왓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글로벌 콘텐츠를 국내에 수급해 흥행시켰다”며 “지난해부터는 왓챠만의 색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한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장르,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자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통 작가와 오리지널 프로젝트 준비중올해는 연내 공개 예정인 ‘왓챠 2.0’의 연장선상에서, 영상과 연계된 음악과 웹툰 콘텐츠를 개발해 하나의 IP를 여러 형태로 확장해 ‘과몰입 유발’ 콘텐츠 세계관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웹툰 서비스를 시작함에 있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일상툰, 생활툰의 부활, 장편에 밀려 주목받기 힘든 웰메이드 단편, 중편 분량의 웹툰 등을 선보이며 좀더 다양성이 살아있는 웹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웹툰은 또한 영상화의 주요 원천으로 각광받고 있어 킬러 IP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박태훈 대표는 “김보통 작가의 오리지널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며 “하나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 영상물로 만든다. 또한 장르전문 스토리회사 안전가옥과 스토리공모전을 진행해 원천 IP소싱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보통 작가는 카카오TV와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가 된 ‘아만자’와 ‘D.P’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2030년까지 1억명 가입자 달성 목표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먼저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왓챠는 국내 OTT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박태훈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을 극대화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왓챠 2.0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왓챠만의 차별성이 될 것”이라며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에 실어서 해외에 나가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말했다.왓챠의 초기(시드) 투자부터 함께 해온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은 이날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며 “11년 전 왓챠는 직원 수가 10명의 작은 머신러닝 기술 회사였는데, 지금은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나아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제 음악과 웹툰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회사가 됐다”며 “그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이었으며, 그렇기에 왓챠의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왓챠는 그동안 구팡플레이 등 대기업의 인수합병 제안을 받아왔다. 하지만 꿋꿋이 제 길을 걸어왔다. 향후 인수합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태훈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자신있다”고 답했다.”지난해 연결기준으로 7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82% 증가한 수치”라며 “왓챠 2.0 요금제, 글로벌 매출 등의 변수로 내년도 매출 추정치는 지금 말씀드릴수 없으나,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더불어 그는 왓챠 만의 강점으로 “11년간 쌓아온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추천 서비스가 이용자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구독잔존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꼽았다. “왓챠 내 10만개의 콘텐츠 중 매달 80%가 소비되고 있다.앞으로 음악, 웹툰 등에 대한 데이터도 쌓이니까 더 정교한 추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영화, 도서 등의 취향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개인화를 이뤄냈고, 올해 음악, 웹툰을 시작으로 웹소설, 게임, 공연 등그 카테고리를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편집자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꼽히면서 넷플릭스를 비롯,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이 국내에 들어왔고 연내 HBO맥스도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적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더벨은 국내 OTT의 생존 전략과 향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알아보고자 한다.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목표는 ‘성장’과 ‘생존’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10년을 꾸준히 성장해 온 왓챠(Watcha)는 생존을 위해 달려왔다. ‘한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왓챠는 2011년 개인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다가 VOD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면서 현재의 사업구조를 갖게됐다. 설립 10여년 만에 왓챠는 대기업 중심의 OTT들 사이에서도 ‘개인화’, ‘추천’ 등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올해 왓챠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업모델을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기존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음악·웹툰까지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즉 ‘왓챠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세를 몰아 빠르면 연내 기업공개(IPO)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탓에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왓챠의 시작은 2011년 9월에 설립된 프로그램스였다. 창업자인 박태훈 대표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에 재학 중에 친구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첫 시작은 소셜커머스 사업이었다. 커머스 사업에 실패하고 영화 추천 서비스인 ‘왓챠’를 선보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내가 본 영화를 별점으로 평가하고 내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받는 형식이다.2013년에는 사명을 아예 왓챠로 변경했고 2016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론칭했다. 현재는 평점 서비스는 왓챠피디아, 왓차플레이는 왓챠로 변경됐다. 현재 왓차피디아 내에는 6억5000만건 이상의 평가가 있고 왓챠는 10만여편의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국내 대기업 계열의 OTT 틈바구니에서 선전하고 있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말 왓챠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안드로이드OS+iOS)는 132만명이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에 이은 6위다. 웨이브는 공중파 3곳·SK스퀘어와, 티빙은 CJ ENM, SLL(옛 JTBC스튜디오), 네이버 등과 연합해 대규모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 앞선 사업자들이 대규모 자본력을 가진 업체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왓챠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기도 하다.왓챠와 타 OTT와의 차별점은 바로 사용자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천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하다는 것이다. 왓챠는 해당 데이터를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있어서도 활용하고 있다.왓챠 관계자는 “OTT로 시청 패턴이 옮겨오면서 기존에 방송국 편성 및 영화관 개봉에 기반한 드라마, 영화에서 유튜브가 촉발한 숏폼, 미드폼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들에 시청자들이 더 익숙해졌다”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의 소재와 장르도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으며 ‘언프레임드’, ‘좋좋소’, ‘시맨틱 에러’로 취향 저격에 성공한 경험을 타 콘텐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왓챠의 영역은 영상 OTT 서비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올해를 기점으로 왓챠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2월 왓챠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인 ‘왓챠 2.0’를 연내에 론칭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왓챠 2.0은 기존 영상 뿐 아니라 웹툰, 음악이 추가된 플랫폼으로 여러 카테고리 간 감상 경험을 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예를 들어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난 뒤 이어서 OST를 감상하고, 원작이 되는 웹툰 등을 보는게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왓챠는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인기를 끌었던 ‘D.P’의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와 하나의 IP로 웹툰,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다. 이외도 여러 작가들이 왓챠와 손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왓챠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최근 몇년간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왔다. 2019년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인 ‘몽키3’ 운영사인 ‘모모플’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더블유피어’를 설립했다. 이후 음원 유통 서비스인 ‘왓챠뮤직퍼블리싱’을 내놨다. 더블유피어는 지난해 문화방송의 음악사업 자회사 블렌딩을 인수했고, 합병한 후 사명을 아예 블렌딩으로 변경했다. 대신 왓챠가 보유한 지분율은 100%에서 51%로 낮아졌다.또한 다른 OTT가 국내에 집중할 때 해외 진출에 먼저 나서기도 했다. 2020년 9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OTT 중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밖에도 여러 자회사도 신설,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영상소재, 자막검수 업체인 더블유서비시즈, 7월 콘텐츠 판권 업체인 왓챠엔터테인먼트를 신설했고 인디 레이블인 붕가붕가레코드를 인수해 사명을 비지비지레코드로 변경한 바 있다.다만 문제는 아직 왓챠가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데 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08억원, 영업손실은 248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86% 성장했지만 이와 동시에 손실폭도 60% 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43억원에서 135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비용으로 1100억원이 잡히면서 손실폭을 키웠다. 이는 조달 과정에서 발행했던 전환사채(CB) 등이 비용으로 잡힌 것으로 보인다.올해 성과에 따라 향후 왓챠의 IPO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왓챠 관계자는 “올해 약 20여편의 오리지널이 공개될 것으로 지난 미디어 데이에 공표했고, IPO도 빠르면 연내 혹은 적절한 시기 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종 OTT’ 왓챠 박태훈 대표 “빠르면 올해 상장 예정”
‘토종 OTT’ 왓챠가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2 왓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왓챠 창업자 겸 CEO인 박태훈 대표는 IPO(기업공개) 관련 질문에 “현재 상장 주관사를 선임하고 주관사와 함께 잘 준비해가고 있다. 시장 상황도 봐야 하고 여러가지를 봐서 시기를 봐야 하는데 빠르면 올해 중 상장 가능할 것 같다”며 “여러가지를 주관사와 기관사와 논의해서. 빠르면 올해 정도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 IPO 라운드도 일부 진행했고 나머지를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투자 예상 금액 및 자금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말을 아꼈다. 김요한 콘텐츠 개발 이사는 “OTT 시장이 격화되면서 많은 경쟁사들이 굉장히 큰 돈을 부어 콘텐츠 만들고 있기 때문에 (왓챠의 자본력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것 같다”며 “큰 돈을 부어 콘텐츠 만드는 이유는 그게 흥행 가능성 높다고 보기 때문인데, 그 흥행 공식은 TV와 극장일 때인 것 같다. 무조건 크게 가자가 기존 흥행 비즈니스의 기본이었는데 OTT는 기존 질서가 붕괴되고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시기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이사는 “팬덤을 얼마나 공고하게 가져갈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효율성을 따져 이걸 만들 수 있을 때는, 왓챠가 이 부분은 경쟁력 있게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매출 가결산 결과, 왓챠는 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박 대표 역시 “OTT 리딩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자금이 없어서 어려움이 예측된다는 걱정은 안 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왓챠는 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 애니메이션까지 10만여 편의 작품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 대항하는 국내 토종 OTT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설립 11년을 맞은 왓챠는 2022년 2월 기준 누적 투자액 59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왓챠는 지난해 말 공개한 ‘언프레임드’를 시작으로 현재 ‘좋좋소 시즌4’, ‘더블 트러블’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상반기 고품격 음식 기행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극과 극 로맨스 드라마 ‘시맨틱 에러’,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리빌딩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한와이슬스:클럽하우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왓챠는 올해 기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웹툰으로 서비스 콘텐츠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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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토종 OTT’의 불안한 현실, 왓챠는 ‘돌파구’가 필요하다
테크
[함께 쓰는 풀리퀘]그 비밀번호가 안전하지 않은 이유①‘풀리퀘’는 깃허브에서 타인의 코드에 리뷰를 요청하는 기능인 ‘풀 리퀘스트’의 줄임말입니다. 풀리퀘를 통해 코드는 더 발전하는데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업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변규홍 스켈터랩스 개발자가 격주로 ‘풀리퀘’ 드립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OASIS)’에서 보낸다. 일종의 메타버스(Metaverse)다.[1] 오아시스에 접속할 땐 접속하려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비밀번호만 알면 인증(Authentication) 절차는 끝난다. 영화 속 대기업 경영진인 놀란 소렌토에겐 비밀번호를 항상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바로 사무실의 오아시스 접속 단말기 안쪽에 붙어 있는 메모지에 비밀번호를 적어 두는 것이다.[2] 물론 이렇게 종이에 적힌 순간 비밀번호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출입문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게임 계정 등에 비밀번호라는 인증수단을 사용할 때의 기본적인 가정은, 권한이 없는 제3자는 비밀번호를 알 방법이 없으니 비밀번호를 맞춘 사람은 권한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메모지에 비밀번호를 적는 행위는 이런 근본적인 가정을 망가뜨리는 셈이다. 실제로 2016년 4월경, 국내 정부기관 사무실 출입문과 컴퓨터 모니터에 비밀번호가 그대로 노출돼 있던 탓에 외부자가 손쉽게 내부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3]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사무실 바깥에서도 회사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기술을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보안 위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12월, 국가정보원은 언론을 통해 국내외 수만개 회사의 VPN 계정과 비밀번호가 무더기로 유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4] 유출된 ID, 비밀번호, VPN 서버주소 등을 조합하면 회사 내부 기밀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유출된 비밀번호는 유출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변경해야 한다.[5]이번 풀리퀘에서는 비밀번호 보안에 관해 개발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주의사항을 살펴보려 한다. fail2ban: 비밀번호 계속 틀리는 사람, 일단 막고 보자 국내 많은 은행의 현금 입출금 카드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구성된다.[6] 0000부터 9999까지, 각 자리마다 10가지 가능성이 있으니 경우의 수는 10의 4거듭제곱, 1만가지다. 그렇다면 남의 현금 입출금 카드를 가지고 ATM기를 찾아가 최대 1만 번만 시도하면 비밀번호를 맞춰 계좌에서 돈을 빼낼 수 있지 않을까.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비밀번호가 맞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시도하며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공격을 브루트포스 공격(무차별 대입 공격·Brute-Force Attack) 이라고 한다. 횟수 제한이 없다면 은행 비밀번호는 브루트포스 공격 앞에서 금세 뚫릴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보통 비밀번호를 3번 넘게 틀리면 은행에서 보안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감지하고 현금 인출을 차단한다. 인간적인 실수는 2번까지만 허용하고, 그 이상 틀린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남의 계좌에서 돈을 훔치려는 사람이 아닐지 의심해 일단 막는다. 비밀번호가 헷갈리는 사람이야 횟수 제한 없이 시도하고 싶겠지만, 은행으로서는 일시적인 건망증과 도둑놈(?)의 행동을 분간할 길이 없는 탓이다.요즘의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 윈도우 등 주요 운영체제(OS)에서도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틀리면 일정 시간동안 비밀번호 입력을 차단하고, 기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설계가 들어가 있다.[7] 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개발자라면, 이와 비슷하게 ssh 원격 접속을 시도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비밀번호를 계속 틀리는 경우가 감지될 때 해당 IP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는 fail2ban 같은 오픈소스 도구를 꼭 사용하는 편이 좋다.[8][9] 웹 서비스 등에 비밀번호 관련 설계를 직접 해야 한다면,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틀렸을 때 적절한 차단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유의하자. 단방향 해시 함수: 비밀번호끼리 말고, 이를 가공한 결과물끼리 비교하기 돌아보면 2014년만 하더라도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서버에 저장된 비밀번호 원문을 알려주는 사이트들이 더러 있었다. 2022년 현재는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뉴 이름에는 흔적이 남아 있더라도 대부분 ‘비밀번호 초기화’, ‘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으로 바뀌었다.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비밀번호의 원문이 서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는 상황은 앞서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사례에서 살펴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버 DB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비밀번호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비밀번호를 ‘복호화’ 가능하게 ‘암호화’해서 저장해도 마찬가지다. 서버 DB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비밀번호 복호화 방법도 알 수 있을 테니까. DB에 접근할 수 있다면 비밀번호 처리와 관련된 소스코드나 프로그램에도 접근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서버 관리자, 혹은 서버 해킹에 성공한 악의적인 공격자에게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상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라도, 비밀번호는 서버에 저장될 때 항상 복호화할 수 없는 형태로 저장돼야 한다. 비밀번호 인증방식 또한 비밀번호 원본과 대조하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18년 발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서>에서는 이를 위해 ‘일방향 해시 함수’ 혹은 ‘단방향 해시 함수’를 소개한다. [10] ‘해시 함수’는 보통 입력된 내용을 고정된 길이의 문자열로 바꿔주는 함수를 말한다.예를 들어,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해 ‘helloworld’의 해시값을 구하면 ‘fc5e038d38a57032085441e7fe7010b0’라는 문자열이 나온다.[11] 비밀번호가 ‘helloworld’ 라면 서버에는 ‘fc5e038d38a57032085441e7fe7010b0’만 서버 DB에 저장해 두고, 나중에 비밀번호 인증 요청이 발생하면 그때 입력된 비밀번호에 동일한 해시 함수를 적용한 결과물과 서버 DB에 저장된 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자,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차례다. md5 함수로 충분한 걸까. md5 해시는, 쓰지 말자 세상에는 다양한 해시 함수가 있는데, 아직까지도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2020년에도 한국의 한 회사가 md5 해시 함수를 써서 비밀번호를 저장했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12] 최근 IEEE S&P(Symposium on Security and Privacy)에 발표된 논문 에서도 코딩 실력을 갖춘 인공지능(AI)이 깃허브(Github) 등의 오픈소스 저장소를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비밀번호 저장 방식으로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보고했을 정도다.[13] [14]그러나 위에 언급한 논문에서도 지적하는 바와 같이, 이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서버 DB를 확보한 해커라면 브루트포스 공격으로 md5 해시의 원본을 알아내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벌써 10년도 전인 2011년,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 연구팀은
를 통해 브루트포스 공격을 사용해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인 ‘9c4be391980adfe67b90bd9c7848f25e’가 6자리 비밀번호 ‘sbs911’이란 것을 당시 컴퓨터 기준으로 3초면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15] 2013년에 이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리한 <암호화된(해시) 비밀번호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16]에서도 충격적인 사례들이 대거 보고된 바 있다.다음 표는 이번 풀리퀘를 쓰면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인 hashcat에게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을 주고 원본을 맞추는 데 걸린 시간을 정리한 내용이다.[17] 컴퓨터 1대만으로도 이렇게 금방 원본을 알아낼 수 있는데, 수만대의 좀비 PC를 확보한 해커에게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이 유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2022년엔 비밀번호를 저장할 훨씬 좋은 방법이 무수히 많이 제시되고 있다. [18] md5는, 쓰지 말자. 특수문자를 섞어쓰는 것보다 긴 비번이 낫다면 그렇다면 안전한 비밀번호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비밀번호에 글자 수 제한이 있다면 아무래도 각 글자의 경우의 수가 다양할수록 좀더 맞추기 어려워질 것이다. 알파벳 소문자로만 8글자로 구성되는 비밀번호는 aaaaaaaa부터 zzzzzzzz까지 208827064576가지 경우의 수(26의 8거듭제곱), 즉 2000억가지 조합 정도가 가능하겠다. 소문자와 숫자를 조합한다면 36의 8거듭제곱인 2821109907456가지 경우의 수, 대소문자와 숫자라면 62의 8거듭제곱인 218340105584896가지 가능성이 있다. 33가지 특수문자를 더하면 각 자리마다 95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하니, 95의 8거듭제곱, 6634204312890625가지 가능성으로 늘어난다. 같은 길이라면 비밀번호를 구성하는 문자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좋다. 앞에서 hashcat 도구로 md5 해시 함수에 브루트포스 공격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비밀번호를 알파벳 소문자·대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골고루 섞어서 만들도록 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쯤에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왜 비밀번호의 길이가 제한되어야 할까? ‘wewritepullrequesttogether’처럼 알파벳 소문자로만 길게 비밀번호를 쓴다면? 26글자의 알파벳 소문자 26글자로 구성되는 비밀번호는 26의 26 거듭제곱인 6156119580207157310796674288400203776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해진다. md5 해시 함수를 쓴 경우에도 PC 1대에 hashcat을 써서 이를 맞추는 데는 390경 년이 걸린다. 특수문자를 모두 섞은 경우의 18자리 비밀번호보다 더 맞추기 어렵다.[19] 이를 단적으로 소개하는 xkcd 에피소드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일독을 권한다.[20] 그러니 사실은 비밀번호에 특수문자를 섞어 쓰는 것보다 길이 자체가 길어지는 게 낫다. 그 비밀번호, 안전한 이유보다 안전하지 않은 이유가 더 많다 여기까지 비밀번호를 어딘가에 적어 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비밀번호 인증을 사용할 때 횟수 제한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md5 해시 함수를 비밀번호 저장 용도로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봤다. 사실 아직도 비밀번호의 길이를 굉장히 짧은 수로 제한하는 곳이 많다. 짧고 외우기 어려운,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비밀번호보다 길지만 직관적이고 외우기 쉬운 비밀번호가 낫다는 사실을 개발자라면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나 함정은 있다. 다음 풀리퀘에서는 그런 비밀번호조차 안전하지만은 않은 이유, 그리고 비밀번호를 둘러싼 몇 가지 딜레마도 함께 살펴보자.[기고|변규홍 스켈터랩스 개발자] ※각주[1]: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6030 [2]: https://scifi.stackexchange.com/questions/185671/what-was-nolan-sorrento-s-password [3]: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408/77466084/1 [4]: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47423 [5]: 사실 VPN처럼 중요한 시스템에는 비밀번호에만 의존하지 말고 MFA(Multi-Factor Authentiation; 다중 인증)같은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다음 풀리퀘에서도 이에 관해 좀더 살펴보자.[6]: https://www.korea.kr/news/actuallyView.do?newsId=148777051&call_from=naver_news [7]: 이런 방법도 기기 자체를 분해해 메모리 반도체 칩의 내용을 복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https://zdnet.co.kr/view/?no=20160401163007 [8]: https://github.com/fail2ban/fail2ban [9]: https://www.fail2ban.org/ [10]: https://www.privacy.go.kr/pds/passwd_encrypt.pdf [11]: python 의 hashlib 모듈을 사용해 hashlib.md5(b’helloworld’).hexdigest()를 한 결과물이다. [12]: http://m.boannews.com/html/detail.html?idx=89382&tab_type=1 [13]: https://www.computer.org/csdl/proceedings-article/sp/2022/131600a980/1A4Q3Mv66CQ [14]: https://arxiv.org/abs/2108.09293 [15]: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960683&plink=OLDURL[16]: https://www.krcert.or.kr/data/trendView.do?bulletin_writing_sequence=2304 [17]: https://github.com/hashcat/hashcat [18]: bcrypt, scrypt, pbkdf2 라는 말이 생소하다면 한번 찾아보고, KISA의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한번 정독하자. https://seed.kisa.or.kr/kisa/index.do[19]: https://pages.nist.gov/800-63-3/sp800-63b.html를 읽어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을 것이다. 이에 대한 언론 기사부터 읽어봐도 좋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0112800064913682 [20]: https://xkcd.com/936/
충격적인 토종 OTT 왓챠의 재무제표 [2021년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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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넷플릭스, 애플티비+, 디즈니+ 등으로 대표되는 OTT는 이제 전통적인 미디어를 뛰어넘은 영향력을 행사하곤 합니다.
특히, 오징어게임에서부터 연타석 이어지는 컨텐츠 대박으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영역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 중, 오늘 알아볼 내용은 왓챠에 대한 내용입니다.
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점유율은 많이 낮지만, 틈새 시장(?)을 노리는 마케팅 등으로 인해 매니아층이 있는 걸로 얼핏 들어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시장 하반기 OTT의 점유율(유료 이용률)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네요.
그렇다면 왓챠의 실적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는 왓챠의 2021년 감사보고서가 공시되었는데요.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11기) : (24,807,755,975)
*10기의 영업손실 : (15,459,191,863)
당기순손실 : (135,835,323,261)
*10기의 당기순손실 : (14,357,202,564)
순손실이 크게 늘어난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는지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2) 당기와 전기 중 금융상품 범주별 순손익의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단위: 천원). 구분 당기 전기 파생상품 평가이익 450,331 – 평가손실 102,888,887 2,623,654 합 계 103,339,218 2,623,654
파생상품 평가손실 : 103,339,218 (단위 : 천원)
거의 1천억원 이상의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찍혀있네요.
*전기 대비 거의 4배가 늘어난..
주석의 [5. 범주별 금융상품]에 보면 전기말에 없던 항목이 추가가 됐는데요.
전환사채 : 41,806,771 (단위 :천원)
아무래도 이와 관련해 장부상의 손실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석]란에 따로 언급이 되어있지는 않네요.즉, 종합해보자면, 영업손실의 경우 90억원 가량이 증가하였지만, 판관비가 늘어난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음
*오히려 매출액은 380억원 수준에서 700억원으로 퀀텀점프함
다만, 순손실의 경우 파생상품으로 인한 장부상의 손실이 잡혀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음.
정도로 종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왓챠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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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휩싸인 국내 OTT ‘왓챠’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가능성 염두”
국내 OTT ‘왓챠’가 경영권 매각설을 부인하고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OTT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위기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인력 감축도 진행 중이다.
허승 왓챠 이사는 28일 미디어오늘에 “다각도로 투자 유치 등의 가능성을 두고 있는 단계”라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투자 유치 등의 단계를 거치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왓챠의 사업 구조를 개편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공식적인 입장은 방향이 결론이 나고 밝힐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왓챠는 최근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왓챠 2.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웹툰, 음악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 했지만 기존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왓챠는 2012년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2016년 OTT 서비스 ‘왓챠 플레이’를 선보였고 2020년에는 ‘왓챠’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왓챠는 국내 OTT 중에선 초기 사업자이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거대 OTT 플랫폼 사업자뿐 아니라 국내의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OTT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OTT 이용자 수는 6월 실사용자(MAU) 기준 넷플릭스 1117만 명, 웨이브 423만 명, 티빙 401만 명, 쿠팡플레이 373만 명, 디즈니플러스 168만 명, 시즌 156만 명, 왓챠 108만 명이다.
▲왓챠 로고
넷플릭스 제외한 국내 OTT, 매출은 높아져도 영업손실
지난해 한국 내 OTT 매출을 살펴보면 넷플릭스는 매출 6317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이었다. 반면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는 매출은 높았지만 영업이익이 아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웨이브는 매출 2301억 원이었지만 558억 원의 영업 손실을, 티빙 역시 매출은 1315억 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762억 원, 왓챠의 매출은 708억 원이었지만 영업손실 248억 원이었다.
OTT 플랫폼 중 가장 큰 넷플릭스도 최근 구독자가 감소되면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나 ‘광고 모델’을 올해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방송사처럼 OTT도 이용자의 구독료 외 광고 수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OTT 산업자들은 OTT 사업자에 대한 인식이 넷플릭스에 대한 인식으로 대표되면서 지원보다는 규제 정책 중심의 방향으로 간다는 우려를 나타내왔다. 정부 역시 OTT 산업 정책에 있어 넷플릭스 등을 의식한 글로벌 중심으로 정책을 짤지 국내 시장 중심으로 짤지 방향이 명확치 못했다.
국내 OTT 산업자들은 이용자들로부터의 이용요금 압박과 함께 콘텐츠 제작 투자 등 콘텐츠 비용에 관한 압박을 동시에 받아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독료를 낮춰야 한다는 압박과 함께, 창작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요구 안에서 OTT 진흥 정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한 국내 OTT 플랫폼 관계자는 “OTT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처 간 이견이 있고 직접적인 지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2~3년이 흘렀는데 지속 가능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며 “OTT 플랫폼 산업 주체의 입장에서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적고, 예를 들어 정부에서 OTT 지원 정책 성과로 내세우는 세제 지원도 제작사를 위주로 적용되고 플랫폼에 대해서는 직접 지원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27일 왓챠 매각설이 보도되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로 ‘왓챠 지지마’ 키워드가 뜨는 등 응원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OTT 플랫폼의 다양성 차원에서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왓챠’도 이용자 평점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에 맞는 추천 시스템이 강점인 OTT이며, 영화 매니아들이 찾는 고전 영화나 독립 영화, 비인기 장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들여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매각설 기사가 나왔던 27일 트위터에 ‘왓챠 지지마’라는 키워드를 담은 실시간 트윗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가 되기도 했다.
앞서 고창남 티빙 국장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OTT진흥 포럼에서 “OTT가 발전하고 콘텐츠와 상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OTT가 있어야 한다”며 그 이유로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을 하면서 거의 모든 권리를 산다. 저작권과 관련된 IP를 넷플릭스가 사간다. 물론 그만큼 돈을 많이 준다. 넷플릭스가 OTT 시장을 지배했을 때 다른 플랫폼도 이같은 정책을 따라할 것이고 콘텐츠 제작사의 힘은 대형 OTT로 갈 것이다. 결국 콘텐츠가 힘을 얻으려면 플랫폼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 기사: K콘텐츠 ‘가성비’ 떨어질 때, 넷플릭스 투자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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