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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출신, 창업 시의 갈림길.. – 브런치

경영이냐? 개발을 지속할 것이냐? | 100% 개발자 출신이 창업하고 대표가 되는 것은 망하는 길에 가깝다고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비즈니스의 판단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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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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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자로서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 요즘IT

만약 스타트업 창업을 고민하는 개발자가 있다면 이 글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확인하는 것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벌써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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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ozm.wishket.com

Date Published: 1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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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창업이 유리한 이유

단언컨대 개발자가 창업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충분히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면 1인이 CEO와 CTO를 둘 다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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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almglow.tistory.com

Date Published: 6/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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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창업 하려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Feat. 전 스타트업 …

신규 기능 개발은 아시다시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적 비용부터 테스트 후 릴리즈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뜻합니다.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이면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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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ka88.dev

Date Published: 7/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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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팀에 개발자가 필요 없는 이유( feat 아이디어 불패의 …

사실 외주용역도 IT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한 사람, 예를 들면 CTO가 없으면 호구 당하기 좋죠. 그런 이유로 초기창업팀이 외주용역으로 개발을 맡기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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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oodantak.com

Date Published: 10/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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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지니어 창업자가 개발자 창업멤버를 구하기 힘든 이유

문제는 이런류의 창업에서 초반에 가장 중요한 인력은 역시나 개발자입니다. 엔지니어라고도 부르고 프로그래머라고도 부르죠. 세분화하면 프론트엔드 개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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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eemit.com

Date Published: 10/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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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 IT 스타트업 창업 사례 ②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개발자 …

비개발자 창업자들은 어떻게 개발자를 찾았을까? 공유 경제의 상징이자, 성공한 유니콘의 대명사였던 에어비앤비(Airbnb)는 2020년 11월 10일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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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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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창업할 때 유의해야 할 세 가지 | 10x Lessons

이 기술은 WiFi나 블루투스와는 다르게 소프트웨어만으로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해서 통신을 가능케 한다. 2012년도 창업 후 13억원의 기관 투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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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kim.co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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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스타트업 – YES24

개발자도 하는 고객 개발 스타트업 창업 방법!많은 창업가를 만나면서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자가 스타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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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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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개발자 창업

  • Author: 사윤
  • Views: 조회수 5,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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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upr-7QhNFc

개발자 출신, 창업 시의 갈림길..

100% 개발자 출신이 창업하고 대표가 되는 것은 망하는 길에 가깝다고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비즈니스의 판단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 소프트웨어 설루션이건

SI형태이건

창업한 개발자가 일이 잘되거나 비즈니스가 동작하기 시작할 때에 대부분 만나게 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속할 것인가?

영업이나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두 가지를 병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해당 분야의 시장 규모가 100억대를 넘지 않는 다면, 굳이 개발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선행 업체가 1위 업체가 있다면…

해당 업체를 모방하거나 따라가는 모델로 가도 충분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본’이 안정된 상태라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본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업과 투자와 관련된 이슈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구인과 내부 팀 관리와 같은 HR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요.

여기서 두 가지 선택 길이 나타납니다.

개발에 전념하고 영업이나 경영을 대신할 대표를 모셔오거나, 내부 승진을 시키는 방법과

개발을 포기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직접 경영과 영업에 뛰어드는 경우를 선택하게 됩니다.

만일, 본인의 주변 팀원들이 지인들이거나 아는 후배들 등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개발에 전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표나 영업대표를 초빙하시고요.

물론, 회사가 성장하면서 영입한 대표가 주변 지인이나 후배들의 능력 부족을 이유로 정리를 한다고 해도 꾸욱 참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죠.

이 방법은 본인의 개발 능력을 포기하기 어렵고, 나중에 기술을 더 보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경영이나 영업은 전문가에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도 해야 할 사람이 하듯이, 경영이나 영업도 똑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경영자’로의 변신을 많이 시도합니다만, 대부분 실패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경영자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몇 번 정도는 창업을 실패하고, 경영과 사람관리의 무서움에 대해서 충분한 경험을 얻은 다음에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일찍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이 ‘경영’을 하는 것을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고,

타인의 장점을 인정한다면…

개발과 경영의 차이를 인지할 테니까요.

다만…

서두에 이야기드렸듯이.

작은 규모나, 10명 정도의 규모라면 충분하게 운영 가능합니다.

회사를 더 크게 키울 필요도 없을 경우에는요.

1인 개발자로서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본문은 요즘IT와 번역가 Chase가 함께 만든 해외 번역 콘텐츠입니다. 필자인 Erik는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로스핏과 트레이닝을 좋아하고 있으며,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번역 콘텐츠는 1인 개발자가 겪은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타트업 창업을 고민하는 개발자가 있다면 이 글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확인하는 것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벌써 제가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한 지 1년이 되어가네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 1년여 동안 제가 1인 개발자로서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경험한 실수들, 여러 생각, 그리고 몇 가지 팁을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년간의 개인 개발 산출물

나는 무엇을 개발했나?

저는 헬스장과 운동선수들을 위한 크로스핏 훈련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Dreamwod’를 만들었습니다. 이 앱은 Dreamwod라는 이름으로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ndroid 앱 1개, iOS 앱 1개, 백엔드 API, 그리고 회사 웹 페이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Dreamwod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저의 실수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기술 스택 정하기

저는 기술 스택을 정하기에 앞서 아래와 같은 기준을 정했습니다.

백엔드와 운영

1) 빠른 개발과 이터레이션이 가능해야 함

2) 로컬 환경에서 쉽게 실행 가능해야 함

3) 확장의 용이성과 고부하 처리 능력

4) 배포의 용이성

5) 가능한 단순함을 지향

앱 개발

저는 iOS 개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배울 수 있어야 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기술 스택

백엔드 – Golang

백엔드 언어는 Golang으로 정했습니다. Golang은 배우기 쉽고 컴파일이 빠르면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 메모리와 CPU 자원을 적게 사용하기에 선택했습니다.

앱 – Flutter

저는 앱 개발 경험이 적었지만 iOS와 Android 앱 모두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크로스 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Flutter’를 선택했습니다.

DB – PostgreSQL

DB는 여러 선택지 중 아래 기준에 부합하는 PostgreSQL로 정했습니다.

사용자들 간에 데이터가 공유되어야 한다. 즉, 데이터는 최초 업로더가 아닌 사용자도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DB 테이블 간 상호 연결이 가능해야 한다.

연구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 ElasticSearch와 같은 기술 없이 전문 텍스트 검색 (full-text search)[1] 기능이 지원되어야 한다.

전문 텍스트 검색 기능에 관해 덧붙이자면, PostgreSQL은 pg_trgm 확장 모듈을 제공해서 해당 기능을 즉각적으로 차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postgis 확장 모듈을 통해 앱의 사용자와 헬스장 간의 거리를 계산하기 용이했습니다.

클라우드 – GCP(Google Cloud Platform)

클라우드 호스팅은 GCP와 AWS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 둘 중 GCP를 선택한 이유는 Cloud Run에서 백엔드 API를 실행하고 처리하는 시간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비용은 서비스 개발 및 베타 오픈 기간에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GCP는 여러 편리한 개발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컨테이너[2] 구축 시 사용하는 Cloud Build가 있습니다. GCP Cloud Build는 하루 120분의 무료 빌드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데, 1인 개발자인 저에게는 무료로 사용하기 충분했습니다.

GCP의 객체 스토리지[3]인 Cloud Storage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콘텐츠를 저장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Pub/sub은 비동기 처리[4]에 사용했습니다. 제가 GCP Pub/sub을 사용해서 로컬에서 개발 후 GCP에 손쉽게 배포하는 방법은 별도의 글에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현재 청구되는 서버 비용은 월 $30(한화 약 3만 6,000원) 정도입니다. 나눠서 살펴보면 CDN의 로드 밸런서[5]가 $18(한화 약 2만 2,000원), Postgres가 $10(한화 약 1만 2,000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서비스 사용자가 많아지면 서버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웬만큼 사용자가 많아지지 않는 이상 비용이 부담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메일 – Mailgun

Email 관련 서비스는 굉장히 많지만 이전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Mailgun로 결정했습니다.

결제 – Stripe

결제는 Stripe를 선택했습니다. Dreamwod의 수익 구조는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관련해서 Stripe는 사용자에게 별도의 구독 포탈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구독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기 편리할 거라 판단했습니다.

회사 웹 페이지 – Webflow

회사 웹 페이지 개발에는 단순하고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Webflow을 사용했습니다

업무 방식

노 테스트

개발자 사이에서 개발 테스트를 하지 말라는 조언은 흔히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Dreamwod의 백엔드를 개발할 때 테스트를 총 10회 미만으로 진행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차피 백엔드, 프런트엔드, QA를 모두 저 혼자 구현했습니다.

Dreamwod 프로젝트는 여러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실험의 연속이었는데, 론칭 때 삭제될 수 있는 코드를 테스트하는 것은 개발 속도만 늦출 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테스트하는 것은 대부분 정규 표현식(regular expression)과 관련된 파싱이기 때문에 API를 직접 테스트하는 것보다 정규 표현식 테스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더 빨랐습니다.

Microservice[6]가 아닌 Monolith[7] 개발 방식

Microservice 방식이냐, 아니면 Monolith 방식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개발자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거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reamwod를 하나의 백엔드 API(Monolith 방식)로 개발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Microservice 개발 방식에 수반되는 호스팅 관련 문제의 해결과 컨트랙트/API를 정의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에 서비스를 어떻게 작은 단위로 분리할지 미리 설계하기 제한되었습니다.

현재 시스템에 부하가 적기 때문에 Monolith 방식으로 개발해도 앱 성능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소스 코드를 영역/도메인 별로 분할해서 소위 ‘코드의 스파게티화’를 방지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Dreamwod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점

“마지막 20%의 업무가 80%의 시간을 잡아먹는다”라는 명언을 실감했습니다. 실제로 마무리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혼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납기일이 없었는데, 종종 제 자신에게 관대 해지는 바람에 업무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특정한 작업을 꾸준히 하는 업무 스타일이 잘 맞는 걸 체감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집중해서 한 번의 코딩 세션을 갖고, 점심시간에 운동을 한 후에 다시 오후에 한 번 더 코딩 세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술 스택을 다시 정한다면?

저는 전반적으로 Dreamwod의 기술 스택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개발한다면 몇 가지는 다르게 할 것 같습니다.

Dreamwod에 REST API보다 GraphQL이 더 적합한지 따져볼 겁니다.

지금 기술 스택으로는 Dreamwod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기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실제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면 좋겠네요). 서버와 DB가 벨기에에 호스팅 되어있기 때문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는 Dreamwod가 굉장히 느리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제품 관점에서의 회고

때로는 ‘올바른’ 방법보다 ‘빠르고 쉬운’ 방법을 택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GCP Cloud Run는 Dreamwod를 개발할 때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서비스였는데 당시에는 GCP 비밀 관리자(Secrets Manager)에서 Secrets[8]을 당겨오지 못하는 등 구글의 지원이 빈약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우회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차라리 임시방편으로 개발을 해두고 GCP의 적절한 지원을 기다리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결론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 중 하나는 실패에 낙담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결과론적 관점으로 과거의 실패에 대해 쉽게 푸념하기 마련이지만, 여러분이 이뤄낸 성공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는 것도 그만큼 중요함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1인 개발자로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만 걱정하고 한번 해보세요!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습니다!

[1] 여러 문서에서 특정의 문자열을 검색하는 것

[2] 어떤 환경에서나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3]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의 대량 저장을 위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로서, 각 데이터 조각을 하나의 객체로 개별 저장소에 보관

[4] 특정 로직의 실행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나머지 코드를 먼저 실행하는 것

[5] 하나의 인터넷 서비스가 발생하는 트래픽이 많을 때 여러 대의 서버가 분산처리하여 서버의 로드율 증가, 부하량, 속도저하 등을 고려하여 적절히 분산처리하여 해결하는 서비스

[6] 애플리케이션을 느슨하게 결합된 서비스의 모임으로 구조화하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스타일의 일종인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

[7] 하나의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거대한 단일 아키텍쳐를 가지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

[8] 암호, 토큰 또는 키와 같은 소량의 중요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오브젝트

<원문 링크>

How I built my tech startup as a solo developer

위 번역글의 저작권은 Erik에게 있으며, 요즘IT는 해당 글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개발자의 창업이 유리한 이유

단언컨대 개발자가 창업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충분히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면 1인이 CEO와 CTO를 둘 다 할 수 있다. 인건비와 대화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농담이 아니다. 뛰어난 개발자가 대표이사인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에 무적에 가깝다. 스타트업의 생명은 실행력이기 때문이다.

무수하게 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자가 없어 망한다

내 경험상 초기 스타트업 10곳 중 8곳은 개발자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개발 아웃소싱을 하고 그저그런 서비스를 출시하고 좀비와 같은 길을 걸었다. 제품 출시도 못하고 접는 스타트업은 얼마나 많은가? 개발자가 창업하면 최소한 제품 출시 단계까지는 갈 수 있다.

개발자를 이해할 수 있다

개발자인 당신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생각보다 비개발자들은 개발자와의 대화를 어려워한다. 아니 그 반대가 맞을지도. 당신이 꼭 회사에서 가장 개발을 잘할 필요는 없다. 단지 개발자의 코드를 이해하고 대화할 수만 있어도 스타트업의 생산성은 엄청나게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구인현장에서도 개발자 출신의 CEO는 개발자가 구직할 때 적지 않은 장점이 된다.

무리한 사업, 과도한 개발을 줄일 수 있다

개발을 할 줄 모르는 CEO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모두 쉽게 개발되는 줄 알고 감당할 수 없는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사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개발자는 현재 사업 상황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개발(쓸고퀄) 까지도 무리하게 해서 사업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사업 단계에 맞는 균형잡힌 제품 개발을 한다는 장점 이외에도 제품 출시 이후에도 시장 상황과 피드백에 따라 보다 쉽게 피보팅(pivoting)을 감행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스타트업을 창업 하려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Feat. 전 스타트업 CTO)

최종 수정일 2020-01-26

이 글은 연쇄 창업자들을 위한 글이 아니고 특정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에게만 제한되는 글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며 정답이 아님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필자는 경험이 많지 않고 부족하지만, 스타트업의 CTO로 4년을 지냈으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스타트업의 CTO로 있었으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아쉬웠던 점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창업을 하려고 하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친구들이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며

겪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미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조언하는 좋은 글들은 많으니 CTO의 관점에서 다른 포인트로 접근하여 얘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강의-강사-강의실-강연-3986809/

글을 읽기에 그나마 적합한 사람을 작성해봤습니다.

연쇄 창업자가 아닌 자 처음으로 창업을 하려고 하는 자 소프트웨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자 학생 창업자

그 외의 분들에게는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고 해당도 안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사람을 뽑지 않는다

원피스의 한장면

경험이 조금 부족한 창업자가 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람과 관련하여 세 가지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창업자는 일단 가급적 ‘혼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은 사람이 재산이다.

세 번째는 동료를 데려온다는 것은 그 동료뿐 만 아니라 부양하는 가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창업자는 일단 가급적 ‘혼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업부터 시작할 때 팀부터 세팅하고 시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계획과 인력에 대한 운용 계획이 스스로 완벽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좀 더 생각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비즈니스를 운용하기 위한 각 파트별로 인원(예시로 마케팅, 기획, 영업, 디자인 등)을 모아놓고 사업을 시작하면 좋은 점도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만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초에 사업을 시작하고 각자 땅! 하고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각자 해야 하는 롤에 대해 충분히 숙지가 되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생 때 단순히 동아리처럼 생각하고 창업하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내가 영업할 테니 넌 기획해라, 넌 디자인해라, 넌 마케팅해라’ 이런 식으로 롤을 간단히 정해버리고 시작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황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잘될지 안될지도 모를뿐더러 실제로 모든 파트의 인력 구성이 그 시기에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시로 소프트웨어 서비스라면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기까지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성장하면서 바빠지고 그에 따른 필요 인력 구성이 정해지지,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습니다. 잉여인력이 발생합니다. 또한 롤에 대해 애매함을 느끼는 팀원은 뭘 해야 할지도 모르며, 혼자서 생각하다가 나가거나 창업자의 자본만 까먹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토타입이 잘 안됬을 경우는 더 큰 문제입니다. 즉 시장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초반에 믿고 모인 여러 사람에게도 민폐입니다.

좋은 방법은 일단 대표 ‘혼자서’ 비즈니스 모델을 신중히 고민해보며,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을 더 많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핵심문제를 해결 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이 운용 가능하다는 가능성이 판단되면 그때 움직여도 됩니다.

프로토타입을 외주로 맞기는 건 개인적으로 꺼림칙 하지만, 핵심 기능만 구체적으로 기획해서 들어가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정 불안하다면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줄 수 있는 엔지니어를 데려오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단계에서도 굳이 디자이너나, 마케팅, 기획, 인사, 재무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업하고 고객 만나고 기획하고 디자인 신경 쓰고, 재무 신경 쓰고, 마케팅하는 대표와 엔지니어 하나면 족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프로토 타입을 먼저 만드는 것이 낫습니다. 고객과 만나며 생각하고 깨달은 것들을 엔지니어와 함께 프로토타입을 구현합니다. 디자인? 처음에 투박해도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게 프로토 타입이니까요. 핵심 문제만 해결할 수 있으면 됩니다.

스타트업은 사람이 재산이다

창업이나 사업을 취미로 할 정도로 부유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느 사람이든 기업이든 리소스는 항상 부족합니다.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것은 숙명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초반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은 제조업이 아니라면 인건비입니다.

운 좋게 정부지원을 받아서 창업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정부 지원금의 자금운용계획에 인건비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부분 마케팅 비용이나 연구개발비로 쓸 수 있습니다.(증빙 가능한) 그러므로 인건비로 운용할 수 있는 돈은, 창업자의 자본 + 영업수익이 최대입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투자도 받을 수 있겠지만 확률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박사 3명 모인 거 아니고서야.. 초반부터 투자는 일반적으로 힘듦..)

그러므로 창업자 입장에선 인건비를 정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적은 돈으로 일당백 하는 사람(가성비 좋은)을 찾게 되긴 합니다.. 비용보다 더 중요한 건, 창업자가 가려고 하는 비전에 동의해야 하며, ‘핏’이 맞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실 비용보다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핏’은 굉장히 추상적이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핏’을 단순하게 얘기해보면, 창업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창업자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힘차게 나아갈 힘이 있으며 능력도 출중하고 겸손하고 창업자의 수족이므로 손과 발 같은 사람이면 됩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모셔 오냐는 것은 글을 작성하는 필자도 힘들고 어렵고 모르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찾는 것부터가 인복과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리소스 부족으로 인해 여러 사람을 뽑기 힘들기 때문에, 한 사람의 능력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능력치로 회사가 좌지우지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재산입니다.

동료를 데려온다는 것은 그 동료뿐 만 아니라 부양하는 가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동료를 모집하고 데려오는 것은 단순히 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의적인 문제도 발생합니다. 누군가를 부양해야 할 책임이 없는 사람이거나, 젊은 친구들은 크게 문제가 안될 수 있으나. 동료가 집안의 가장이던가, 동료가 부양해야할 가족들이 있는 경우는 동료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그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의 현금흐름이 원활하고 재무계획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만 만약에 월급을 못주던가 밀리던가 하는 상황이 오면 동료뿐만 아니라 동료가 부양하는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혹시나 그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그런 분이시라면 밑에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에 핵심 멤버이며, 놓치고 싶지 않은 동료이나 현실적인 문제로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든다면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현실적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애 딸린 가장이 월급을 못 가져가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시니어급들은 부양하는 가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라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개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하려는 스타트업에서 개발 비용이란?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신규 기능 개발 + 유지 보수 = 개발 비용입니다. 신규 기능 개발은 아시다시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적 비용부터 테스트 후 릴리즈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뜻합니다.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이면 개발비용에 대해서 말할 필요도 없지만, 비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이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지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 저것 넣으면 더 잘될 것 같다.

흔히들 하는 착각은 이것, 저것 넣으면 더 잘될 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진심 착각입니다.

머릿속에서 결과물이 완벽히 구체화되지 않은 채, 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며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다가는 본질에서 벗어나 산으로 갑니다.

산으로 가는 만큼 핵심 문제에서 벗어난 개발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건 프로토 타입 개발뿐만 아니라 이후에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시로 핵심 문제에만 쏟아부어서 개발한다고 했을 때 약 2주 걸린다고 가정해봅니다. 핵심문제 외 것을 지적하고 추가하여 개발하다 보면 2주가 아니라 3~4주가 걸립니다. 단순히 비용으로 생각해보면, 인건비의 반으로 해결할 문제를 그 이상으로 더 주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오버 엔지니어링 일 수 있습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프로그램 복잡도와 개발 시간은 더 증가한다

비개발자 출신의 대표들이 정말로 잘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타 다른 직무, 마케팅, 디자인, 기획, 영업과 다르게

개발 업무 자체가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누적된다 는 부분입니다.

여타 다른 직무는 어떤 한 프로젝트 또는 한 단락이 끝나면 ‘와 끝났다,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하고 다른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지만, 개발이라는 직무는 어제 만들었던 코드 또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그 위에 새로운 기능을 쌓아 나아가야 합니다 . 레거시 코드는 ‘어제 코딩했던 코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복잡도는 한 층 더 올라 갑니다. 그 위에 또 새로운 기능을 만들고 계속해서 만들고 또 만듭니다.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시를 들겠습니다.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벡터/내부-장기와-인간의-몸입니다-인체-의료-인포-그래픽입니다-gm683554636-125539819

인간이라는 것도 시스템적으로 돌아가는 유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계속해서 살아있는 상태 입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개복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인간에게 새로운 기능을 접목시키기 위해 수술대에 올려놓고 개복합니다.

새로운 기능은 ‘ 위장 근처에 센서를 달아 위에 남아있는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을 만드는 겁니다.

개복하는 순간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잘못 수술했다가는 과출혈 또는 비정상 동작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란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한 혈관을 건들면 다른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 니다. 또한 새로운 기능을 넣을 경우 다른 장기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확인합니다.

새로운 기능을 넣습니다. 무사히 봉합합니다.

그리고 이 인간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인간으로 다른 사람이 수술할 때 참고하도록 문서로 남겨놓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위장에 적절한 위산을 무작위적으로 생성하는 기능 을 만들 예정입니다.

일단 해당 인간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Chart를 보고 확인합니다.

Chart에는 저번에 만든 ‘ 위장 근처에 센서를 달아 위에 남아있는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 ‘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산을 무작위적으로 생성할 경우, 저번에 만든 기능이 의도하지 않게 오작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남아있는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의도는 했으나 위산을 체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위산이 나오는 것은 고려하여 저번에 개발되었으나, 무작위적으로 위산을 생성하면 위산을 음식으로 오해 하여 남아있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시그널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치 아파졌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넣기 위해 이전의 기능을 고려하고 건드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새로운 기능을 욱여넣고 봉합했습니다.

인간이란 시스템의 복잡도는 더 심해 졌습니다. 다음에 개복하여 새로운 기능을 넣을 때는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신경 쓸 것이 많아지고 정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리하는 시간이 더 들어간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해본 적 있는 사람은 무조건 한번 이상은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리팩터링(re-factoring)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 있어도, 한 번밖에 안 들어 본 사람은 없다는 단어입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코드-코드-편집기-코딩-1839406/

리팩터링이란 단어는 서칭 하면 다 나오므로 여기에서는 ‘왜? 필요하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시키기 위해 예시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리팩터링은 현실세계의 이사와 비슷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는 이사입니다.

30평짜리 집에서 17평짜리 집으로 이사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월세(유지비용)이며 30평짜리 집보다 17평짜리 집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30평짜리 집에서 17평짜리로 이사 가려면 버려야 하는 짐이 많습니다. 짐들을 넣을 수 있는 규모가 축소되기 때문에 필요 없는 건 무조건 버리고 가야 합니다.아니면 집이 쓰레기장이 되겠지요. 또한 다 가지고 갈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단 좁은 집에 짐들을 욱여넣습니다. 그렇게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어느 날 필요한 짐(기존에 있던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이사할 때 창고에다가 아무렇게 욱여넣었습니다.

찾으려면 앞에 있던 짐들을 다 뺀 후 꺼낼 수 있습니다.

결국 창고에 있는 짐을 다 빼고 나서야 원하는 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짐(새로운 기능)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일단 창고는 무작위로 짐을 욱여넣었기 때문에, 더 이상 넣을 공간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좀 정리하면 짐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창고의 짐을 다 뺍니다. 그리고 차곡차곡 종류별로 묶어서 정리합니다.

1년 이내 사용하지 않은 짐(Legacy)들은 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짐을 넣습니다.

다음에는 짐을 찾을 때나 새로운 짐을 넣을 때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iOS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도중 기능이 추가되면 파편화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서비스하는 기업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기능이 계속해서 추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창업자 분도 이해하고 겪어 나아가야 할 부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파편화라는 것은 운영체제 버전별 파편화, 웹을 운영한다면 브라우저 별 파편화, 디바이스 별 파편화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레벨 단의 버전별 파편화를 뜻합니다.

단순한 예시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들겠습니다.

식당을 예약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를 했습니다.

최초의 기능은 예약기능만 존재합니다.

이때 버전은 ‘1’입니다.

‘1’ 버전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1,000명이 되었습니다.

예약할 시 푸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때 버전은 ‘2’입니다.

‘2’ 버전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500명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1’버전 1,000명과 ‘2’버전 500명이 되었습니다.

1,000명은 예약 시 푸시 메시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500명은 예약 시 푸쉬 메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푸쉬 메세지를 받으면 답변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때 버전은 ‘3’입니다.

‘3’ 버전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2,000명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1’버전 1,000명과, ‘2’버전 500명 ‘3’버전 2,000명입니다.

이런 부분을 애플리케이션 레벨 단의 버전별 파편화라고 합니다.

이 부분이 무엇이 문제냐고 할 수 있지만, CS 부분에서도 대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뭐가 안된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도 세 가지의 버전을 대응해야 하는 복잡도 문제도 발생합니다. 새로운 버전이 아닌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잘 운영되기 위해 호환성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만큼 유지해야 하는 코드의 양도 많아질뿐더러, 엔지니어링 비용도 증가합니다.

기능이 많아지면 유지해야 할 엔지니어의 숫자도 증가한다.

여태까지 신규 개발에 집중해서 얘기했으나 유지 비용도 비용이라는 부분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기능이 많아지고 유통 채널이 많아질수록 그에 대응하는 엔지니어의 수도 많아져야 합니다. 이건 물리적인 부분입니다.

만약에

프런트(웹), 백엔드(Server, Infra, DB)만 운영할 때와

프런트(안드로이드, iOS, Window, 웹), 백엔드(Server, Infra, DB)만 운영할 때와

인력 구성과 숫자도 다릅니다. 각각에 맞는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도메인(특정 산업군 또는 특정 단위를 뜻함, Domain Name을 얘기하는 것이 아님.) 별로 엔지니어들을 배치하고 운영해야 할 수도 있으며

그에 따라 엔지니어의 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트래픽이나 서비스 규모 그리고 서비스 아키텍처에 따라 필요한 엔지니어의 수도 달라집니다.

이로 인해 엔지니어의 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단순한 수치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엔지니어 수를 코드 10만 줄 당 한 명씩 담당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실제로 그렇진 않습니다.)

해당 회사의 A 소프트웨어의 코드가 40만 줄이 넘어갑니다. 한 사람당 10만 줄을 물리적으로 담당할 수 있다고 하면

40만 줄 / 10만 줄 = 4명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 20만 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총 60만 줄이 되어 6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하게 됩니다.

다만 안타까운 건 엔지니어를 늘린다고 개발 속도나 퍼포먼스가 비례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부터 생각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기존의 솔루션을 이용하라.

경험 부족하신 창업자분들은 자신만의 자산, 소프트웨어를 가지길 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과 성향은 잠시 접어둡니다.

정말 필수적으로 엔지니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다른 대체 방법이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커머스를 하고 싶으면, 홈페이지를 제공해주는 여러 플랫폼 또는 솔루션, 툴이 많습니다. 유명한 카페24나, 네이버 스토어, 워드프레스, 윅스, XE 등 많습니다. 또는 예약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으면 네이버 예약 뿐만 아니라 구글링에 예약 솔루션 치면 나오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여러 비즈니스를 대응하기 위한 템플릿형 솔루션들은 보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창업자분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어있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최적화 되어있지 않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면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굳이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 솔루션을 통해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확실히 세상 많이 편해지고 좋아졌습니다.

진짜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것이라면, ‘꼭 필요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남에게 보이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자기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가정하고 측정하고 평가하라

출처 : https://pixabay.com/ko/vectors/통계-분석-다이어그램-1564428/

‘측정하지 않는 것은 계속해서 찜찜하고 발목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스타트업 창업책에 무엇을 측정하고, 어떻게 측정할지는 충분히 나와있으므로, 여기서 얘기를 꺼내진 않습니다.

(CPA, CTR, LTV, CVR, DAU, WAU, MAU, 거래액, 재구매율 등..)

다만 CTO로써 있었던 사람으로서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위에 앞서 얘기했듯이 기능이 많이 추가되면 그에 따른 개발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필요한 기능이라면 넣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 기능을 넣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다 넣으면 좋습니다. 좋겠지요.

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필요가 없었던 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창업자는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능력 있는 CTO 또는 엔지니어가 존재한다면 조언을 잘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창업자도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시로

‘월간 이용자 중 1%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면 제거한다.’

‘새로운 기능을 넣으면 고객이 좋아할 것 같다. 그러나 고객은 다를 수 있다. 생각이 아니라 A/B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확인한다.’

‘내비게이션 도구를 넣는 것에 있어서 왼쪽 상단에 햄버거 메뉴가 편할지, 하단 탭 바 형식으로 넣는 것이 편할지’

‘측정 후 신뢰구간이 95%를 넘어가면 새로운 기능 적용, 넘어가지 않는다면 롤백’

창업자나 팀원들은 직관을 가지고 여러 아이디어를 던질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개발이 필요한 아이디어라면 더 많이 가정하고 측정하고 엄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평가하기 위한 로그분석 또는 A/B 테스트 관련 도구가 많습니다. 그건 구글링 검색해도 잘 나오니 얘기를 꺼내진 않겠습니다.

왜? 가정하고 측정하고 평가해야 하나?

아이디어는 누구나 던질 수 있으나 만드는 건 디자이너나 개발자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적용 후, 잘 안되면 말고’ 할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위에도 얘기했듯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기능이 추가되면 개발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건 개발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 아니라 창업자 또는 임원들이 부담해야 합니다. 사람을 뽑고 교육하는 시간, 그리고 이후의 개발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추가하려고 하지 말고 무엇을 덜어낼지 생각하라’

‘정말로 필요한 기능인지 다시 한번 또 한번 우선순위를 정하고 고민해봐라’

계속…

초기창업팀에 개발자가 필요 없는 이유( feat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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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제가 주제를 일부러 그렇게 정하는 것은 아닌데 Topdown방식으로 정하고 있네요 ㅎㅎ 개발팀을 위한 기획이 중요한 이유 다음에 이번에 쓰는 내용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팀에게 개발자가 필요 없는 이유 입니다. 꽤나 모순적인 것 같죠? 제 얘기를 조금만 더 들어주세요.

정부지원사업,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등의 창업교육이나 스타트업 멘토링에서 린스타트업, 에자일, 그로스해킹 중에서 1개는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메멘토 같은 느낌이랄까? )

위의 방식들은 MVP, 프로토타입들을 먼저 만들어서 시장반응을 보고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는 피봇팅(Pivoting)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 힙서비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피봇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좋은 글을 발견해서 같이 공유합니다. ) 지금 얘기하는 맥락에서 중요한 것은 1) 프로토타입과 2) 지속적인 개선입니다.

클릭하면 힙서비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결국 초기창업팀에서 인하우스 개발자를 뽑으려고 하는 이유는 1)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것을 2) 지속적인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프로토타입을 한 번 만든다고 하면 외주용역(Outsourcing)으로 충분 할 수 있겠지만 2)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인하우스 개발자 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사실 외주용역도 IT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한 사람, 예를 들면 CTO가 없으면 호구 당하기 좋죠. 그런 이유로 초기창업팀이 외주용역으로 개발을 맡기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개발자가 필요한 단계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한 내용입니다.

기획은 끝내야죠 최소한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 특히 스타트업을 경험해본 개발자들이면 알 것입니다. 시장 조사와 검증, 스토리 보드 작성 및 기획 이 끝나지 않고는 개발자들이 불필요하다는 것을요. 정확히는 기획이 끝나지 않으면 개발이 계속 밀어지는 것이고, 개발자를 채용한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은 진행되지 않고 인건비만 계속 나가겠죠.

그렇다면 “시장검증을 하려면 프로토타입이 필요한데 인하우스 개발자도 뽑지 말고 외주용역도 맡기지 말고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냐?”라는 질문이 이 타이밍에서 나오면 좋을 것입니다.

정답은 어이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개발자 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면 된다. 이게 핵심입니다. 그러면 창업자가 직접 코딩,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하라는거냐?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프로그래밍 없이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 보다 많습니다.

구글설문지

노션

airtable

홈페이지형 블로그

WIX, 아임웹

식스샵 : 쇼핑몰 특화

컨시어지MVP : 사람이 알고리즘을 대체해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 (인간지능)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재 네이버 카페라는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시장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굳이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웹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들 보다도 활성화가 더 많이 되어 있거든요. 국내에 있는 사이드프로젝트나 스타트업을 위한 팀빌딩 서비스 중에서 활성화 정도를 따진다면 비긴메이트 다음으로 국내 2위 정도 되고 매칭률을 보면 국내 1위라고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20년 9월 23일에 개설한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올해 2021년 3월 전까지 1,000명 가입자를 만드는게 제 목표입니다.

뭐 네이버 카페도 있고 구글 설문지와 스프레드 시트를 연동하든 국내에도 잘 알려진 노션이나 해외에서는 더 많이 쓴다는 Airtable 같은건 클릭만으로 만들 수 있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은 기능 제한이 많죠. 그러면 아임웹, 식스샵, WIX 이런 것들 쓰면 되고 이거 가지고 못 만들면 워드프레스로 작동하게 만들면 됩니다. 진짜로 개발이 필요한 케이스는 아래에 적어드리겠습니다.

1. 실시간 채팅이나 실시간 SNS, 중요한건 속도 및 성능이 필요한 서비스

2. 30m 이내 오차범위 위치 정보를 위한 GPS가 필요한 서비스

(HTML5에서 위치정보를 일부 얻을 수 있음)

3.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APP 서비스

(1.2.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React Native를 통해서 웹사이트를 패키징 하는 것이 가능)

4. 급융업 등 보안이 필요한 서비스

사실은 시장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는 이런거까지 별로 필요 없어요… 실제로 작동되는 프로토타입 자체가 필요 없어요. 최근에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프리토타입(Pretotype)에 대해서 뒤늦게 얘기가 나와서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프로토타입 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줬지만, 사실 이전부터 알 사람들은 다 알고 할 사람들은 다 하고 있던거에요. 토스, 카닥 등등…

컨시어지 MVP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 만들 때도 결제 시스템 다 만들고 한게 아니라 랜딩 페이지 하나 만들고 연락처 받은게 다에요. 실제로 서비스 런칭을 하지 않더라도 1,000명의 연락처를 수집 할 수 있다면 시장검증이 된 것이고 투자 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도 투자를 못 받으면 제가 투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장검증하는 방식을 Fake Test 라고 부르기도 하고 Cold Start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미 이전부터 방법들도 다 알려져 있었고요.

애니메이션, 영상편집 및 동영상

랜딩페이지

프로모션 디자인

종이로 만든 드롭박스의 MVP

해외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Cold Start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아카이브한 사이트입니다.

영상편집이나 프로모션 디자인이나 이런거 어렵다고요? 응 나도 어려워 거기다 졸리기까지 해… 그럼 어쩌라고 뭐긴 뭐야 그건 본인이 직접 배워야지. 어떻게 해요. 드롭박스도 종이로 그리면서 만들었잖아요. 저는 진짜 디자인 감각1도 없는데 억지로 파워디렉터, Canva 배워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들은 다 할 수 있는겁니다. 저 봐요. 글도 잘 못 쓰고 머리도 나쁘고 그 흔한 학사 학위 조차 없어요. 그러니깐 창업자들은 먼저 마케터가 되어야 하는거에요. 나도 마케팅 배운지 지금 6개월 정도 되었겠다. 안 그래도 공감 능력 떨어지고 손재주 없는데 얼마나 자괴감이 들게요 ㅋㅋㅋ

그렇다면 실제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은 언제 필요하다는 것인가?

시장검증 이후에요. 이제는 아웃소싱 맡기실만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의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프리토타입을 만들면서 구체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아까는 IT경험 없으면 호구 당할 수 있다며 왜 말이 바뀌어😒)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제가 바로 처맞는 말이요… 대신 믿을만한 업체들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ㅠㅜ

아직 안 끝났다구~ 아웃소싱 말고 인하우스 개발자 뽑으면 안 되나요? 창업지원금으로 인건비 지원해준다던데~

응 안 됩니다. 사람을 최소한으로 뽑는게 리스크를 가장 줄이는 방법입니다. 4대보험 그건 지원사업으로 지원 안 되는거 알고 있으시죠?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초기창업팀이라는 택을 벗으실 타이밍입니다. 이제 바로 공포의 광고비를 불태울 타이밍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글애드센스에 돈을 쏟아 넣어야 합니다. 개발에 3 쓰고 마케팅에 7 써야 합니다. 오늘은 이제 이 정도까지만 합시다… 진짜 글 쓰기 힘들었다.

현재 IT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IT스타트업을 위한 시장검증 스터디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영어 번역, 영상편집, 프로모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을 모아서 사이드프로젝트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들어와주세요!!!

총합 1.6만 명 규모 5개의 주류 IT커뮤니티가 컨소시엄을 맺었습니다. 파트너십 관련 문의나 제휴는 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1) IT, SW ( 사물인터넷, IOT, 메카트로닉스, 임베디드, 제조업은 제외합니다. 죄송합니다. )

2) 직장인, 실무자 ( 퇴사하신 분들이나 학생들 보다는 재직자 매우 우대합니다.)

3) 스타트업 ( 기창업자 보다는 예비창업자를 더 우대합니다. )

위 3가지 키워드와 관련이 있는 기관을 선호합니다.

문의

카카오 ID : arraman

이메일 : [email protected]

후원 : 농협중앙회 302-0039-60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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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 IT 스타트업 창업 사례 ②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개발자를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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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 창업자들은 어떻게 개발자를 찾았을까?

비개발자 창업자들은 어떻게 개발자를 찾았을까?

공유 경제의 상징이자, 성공한 유니콘의 대명사였던 에어비앤비(Airbnb)는 2020년 11월 10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면서(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 IPO로 엑시트 한 엑시콘이 되었습니다.

엑시콘이란? → 스타트업 용어

세계 최대의 숙박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 대략적인 창업 스토리 및 성공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되풀이하기보다, ‘자신의 집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에어비앤비의 비개발자 출신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와 조 게비아(Joe Gebbia)가 어떻게 최고의 개발자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를 공동 창업자로 영입해 IT 서비스로 구현해 냈는지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사진 출처: https://news.airbnb.com/ko/about-us/)

일상 속 작은 문제를 해결하다 기회를 찾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동문입니다. 졸업 후 체스키는 로스엔젤스에서, 게비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자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창업을 하기로 결정한 후 체스키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게비아가 살던 아파트의 룸메이트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집세를 낼 형편이 안됐던 둘은 어떻게 집세를 충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고민했던 아이디어 중 하나가 거실과 부엌, 방 세 개가 있는 게비아의 넓은 아파트를 활용해 아파트의 방을 빌려주고 돈을 벌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유명 행사였던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수많은 디자이너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면 호텔이 만실이 되고 숙박료가 오를 테니 자신들의 아파트를 저렴하게 빌려주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였던 두 청년이 알고 있던 컨퍼런스 정보와 자신들이 살고 있던 물리적 자원인 아파트를 이용해 돈 벌 방법을 궁리한 것이죠.

회사창업 전에 MVP구축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생각한 그들은 다가오는 콘퍼런스 날짜에 맞춰 빠르게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킵니다. 아이디어의 뼈대와 대강의 이미지를 그린 후 기초적인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프리랜서를 고용해 ‘에어베드앤블랙퍼스트’라고 이름 붙인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회사를 만들기도 전에 아이디어를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를 바로 만든 것이죠. 2007년 10월, 그들이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3명의 고객을 유치했고 일주일만에 1,000달러를 벌었습니다.

1. 체스키와 게비아가 찾은 첫번째 개발자 – 프리랜서 개발자

웹사이트를 만들 줄 모르는 비개발자였던 체스키와 게비아는 프리랜서 개발자를 고용해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로 실행시키고, 시장에서 먹히는 아이디어인지 테스트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코딩과 디자인 기술이 없어도 빠르게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자신들이 워드프레스를 익혀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었으나, 둘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프리랜서 개발자에게 맡겼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천재 개발자 설득

첫 번째 설득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체스키와 게비아는 사업을 확장시키고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게비아의 룸메이트였던 천재 개발자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를 끌어들이기로 했습니다.

블레차르지크는 12살에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히고, 14살 때부터 온라인으로 의뢰받은 고객에게 돈을 받고 일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칠 무렵에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이미 100만 달러를 벌고, 그 돈으로 하버드 대학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뛰어난 개발자였습니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블레차르지크에게 설명한 아이디어는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열의만큼 부풀어져 온갖 기능이 담긴 거창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혼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던 블레차르지크에게 체스키와 게비아가 설명하는 서비스를 혼자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블레차르지크가 일주일 정도 생각할 시간을 갖는 동안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가 망설이는 이유가 혼자 개발을 짊어지며 해야 하는 엄청난 일의 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네이트(블레차르지크를 일컬음)는 돌아버릴 거야. 우리는 규모를 좀 줄여야 해”

체스키와 게비아가 블레차르지크의 답을 기다리며 한 말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를 만나 실질적으로 일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히 아이디어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속히 거창한 프로젝트를 수정해 블레차르지크 혼자서 몇 주 만에 개발이 가능한 축소판 버전, ‘에어베드앤블랙퍼스트 라이트’를 기획했습니다. 그렇게 블레차르지크가 개발해야 할 프로그래밍 코드의 양을 반으로 줄인 후, 블레차르지크는 체스키와 게비아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두번째 설득

블레차르지크는 약속대로 웹사이트를 개발해주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었고, 에어비앤비에 완전한 합류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론칭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웹 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금 지불 프로세스 등의 추가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서비스에 대해 확신이 없던 블레차르지크는 팀을 떠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원했지만,

저는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고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전까지 크게 망설였습니다.”

에어비앤비 합류를 망설이던 블레차르지크

투자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던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가 떠나겠다는 말을 듣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개발자가 없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투자자는 없었기에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해 합류시키는 것은 사업의 존폐가 걸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새롭고 원대한 비전을 확고히 수립했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함께 비전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계획들을 제시하여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했습니다. 혼자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블레차르지크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콘셉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체스키와 게비아의 비전과 계획을 듣고 자신에게 부족하던 비즈니스적인 능력이 두 사람에게 있다고 판단한 블레차르지크는 2008년 2월 자신의 스타트업을 접고 에어비앤비에 매진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세 사람은 의기투합해 새롭게 사이트를 론칭했지만, 현실은 냉담했습니다. 자금 사정은 어려워져서 2만 달러의 빚을 신용카드로 돌려 막고 있었습니다. 이 때 체스키와 게비아는 자신들의 디자인 능력을 이용해 ‘오바마 오’와 ‘캡틴 매케인’이라는 시리얼 박스를 만들고, 시중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리얼을 채워 판매해 2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처음 체스키와 게비아가 블레차르지크에게 시리얼을 팔겠다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심인 것을 보고, 블레차르지크는 두 사람에게 그 일에는 회사의 자금을 하나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해보고 싶으면 해 보라고 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핵심 비즈니스로는 돈을 거의 벌지 못하고 시리얼 판매로 돈을 벌면서 연명하던 에어비앤비를 보면서, 블레차르지크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선언을 하고, 에어비앤비를 떠나 자신이 하던 사업을 재개했습니다.

세번째 설득

개발자를 잃고 다시 처음처럼 둘만 남게 된 체스키와 게비아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와이 콤비네이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원서를 넣기 직전 새벽 1시에 잠을 자고 블레차르지크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이름을 함께 지원서에 넣어도 되는지를 묻고 허락을 받아 지원서를 접수했습니다. 팀원 중에 개발자가 없다면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했기 때문입니다. 와이 콤비네이터는 접수 후 진행되는 인터뷰로 지원 대상을 선발합니다. 체스키와 게비아는 블레차르지크에게 인터뷰를 같이 해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이를 받아들인 블레차르지크 덕분에 셋은 와이 콤비네이터의 그레이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레이엄은 에어비앤비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지만, 시리얼을 팔아 회사의 자금을 모았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때 그레이엄이 한 말, “당신들은 정말 바퀴벌레 같군요. 절대 죽지 않을 겁니다.”로 인해 에어비앤비는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을 가진 스타트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5달러짜리 시리얼을 40달러에 사도록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 에어베드 위에서도 잠을 자도록 설득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와이 콤비네이터 그레이엄이 에어비앤비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

2009년 1월 에어비앤비는 와이 콤비네이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초기 사업자금으로 2만 달러를 받고 3개월간의 집중 멘토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체스키와 게비아의 오랜 설득 끝에 블레차르지크는 3개월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체스키와 게비아는 다시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해 에어비앤비에 합류시켰습니다. 드디어 세명의 공동창업자가 함께 하는 에어비앤비가 탄생한 것입니다.

2. 체스키와 게비아가 찾은 두번째 개발자 – 일당백 천재 개발자 블레차르지크

체스키와 게비아는 자신들의 사업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유능한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투자자를 만날 때마다 체스키와 게비아가 디자인스쿨 출신이라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거절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엔지니어 블레차르지크를 설득하기 위해 블레차르지크가 망설이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블레차르지크를 처음 설득할 때부터, 이후 두 번이나 팀을 이탈하고 다시 합류시킬 때까지 삼고초려의 노력으로 천재 개발자를 붙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체스키와 게비아는 에어비앤비의 핵심가치와 개발자 블레차르지키의 욕구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위대한 비전과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완벽한 스타트업 학교였던 와이 콤비네이터의 도움과 3개월 동안 자신들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바친 세 창업자의 노력으로 매출 1,000만 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에어비앤비는 벤처캐피털 세콰이아(Sequoia)로 부터 58만 5000달러의 투자를 유지했습니다.

조직문화 정립 후 개발자 채용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는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세 창업자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 과제는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당장 일을 처리하기 위한 개발자를 빨리 고용해야 했지만, 에어비앤비 CEO 체스키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조직 문화에 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채용이야말로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첫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단순히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몇 개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개발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미션과 핵심가치라는 DNA를 심는 일이라며 신중을 기했습니다.

“첫 엔지니어를 뽑는 일은 여러분의 기업에 DNA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체스키의 스탠퍼드 강연 중에서

세 창업자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전에 회사의 미션 및 조직문화를 정의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올림픽 선수’, ‘가족 같은 분위기 구축’, ‘에어비앤비를 향한 열정’ 등 총 열 가지의 인재상을 정립한 후, 수개월 동안 엄청난 양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지원자들을 면접한 후 첫 번째 개발자를 뽑았습니다.

3. 체스키와 게비아가 찾은 세 번째 개발자 – 회사의 미션과 조직문화 적합한 개발자 채용

체스키는 당장 웹사이트의 기능을 추가하고 개발해줄 개발자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빨리 개발자를 채용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갖고 회사의 미션과 조직문화를 정립한 후 단지 기술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함께 가족 같은 직원이라는 관점에서 개발자를 찾은 것입니다.

참고 자료

레이 갤러거, 「에어비앤비 스토리」, 다산북스, 2017.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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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창업할 때 유의해야 할 세 가지

시청하던 TV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 — 예를 들어 여행 프로그램이었으면 여행지 정보, 드라마였으면 여배우의 화장 방법 — 들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면 어떨까?

내가 창업한 (주)사운들리는 음파 통신 기술(사람의 귀에 안 들릴 정도의 높은 옥타브 소리를 신호로 사용해서 디지털 정보 전송하는 기술)을 사업화 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은 WiFi나 블루투스와는 다르게 소프트웨어만으로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해서 통신을 가능케 한다.

2012년도 창업 후 13억원의 기관 투자를 유치한 다음, 한때 일간 25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서비스하며 36개가 넘는 TV 캠페인을 진행하는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이 자사 서비스 외에는 백그라운드에서 마이크 접속을 금지하는 바람에 그 모멘텀을 잃고 결국 사업을 중단하기까지 이르렀다.

어찌 되었던 간에 7년이라는 시간동안, 4번의 메이저 피벗, 초기팀 외에 2번의 팀 리빌딩, 그리고 수 많은 사업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나는 성장하는 사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지난 시간을 되짚어 보았다. 창업하기 전부터 린스타트업 방법론에 공감하고 빠르게 사업 모델을 찾는 걸 목표로 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도 특히나 개발자/엔지니어 출신이었던 나의 백그라운드가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1) 기술 중심의 피벗을 했던 것, (2) 단순한 사업 모델을 유지하지 못한 것, (3) 린스타트업을 알고도 장인 정신에 털린 것, 이렇게 세 가지가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1) 기술 중심의 피벗

사운들리는 처음에 식당의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 예약을 하면 음식 값을 할인을 해 주는 블랙솔트라는 앱 서비스로 시작했다. 블랙솔트 사업의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우리는 방문 고객이 누군지를 매장에서 알 수 있으면, 수 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하지만, 그때 당시는 블루투스 비콘도 나오기 전이라 실제 그걸 구현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매장이던 구비하고 있는 스피커를 사용해서 음파(Acoustics)에 정보를 담아 스마트폰으로 보내면,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음파를 수신해서 어떤 사람이 매장에 방문했는지를 알 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나는 주위 선후배와 친구들로부터 개인 투자를 받았고, 학교 후배인 국내 VC 한 명이 공동 창업자로 개인 출자했다. 또한, 당시 CISCO 본사의 시니어 엔지니어분이 파트타임으로 합류 했었다.

하지만, 정작 블랙솔트 앱은 사용자 확보에 성공적이지 못했다. 당시 마진율이 높은 고급 식당에서는 붐비지 않은 시간은 직원들의 쉬는 시간이어서 매니저를 포함한 직원이 블랙솔트를 도입하려 하지 않았다. 결국 마진이 낮아도 당장의 홍보가 필요한 식당들만이 섭외가 되었고, 이는 사용자들이 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할 만한 딜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다.

블랙솔트 사업이 잘 풀리지 않자 나는 피벗할 사업 아이디어를 열심히 찾기 시작했고, 고심 끝에 나는 블랙솔트 앱을 버리고 음파 기술을 판매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피벗 하였다. 그게 그때 당시에 우리 팀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큰 자산이라고 생각했다.

이 기술 중심의 피벗이 내가 한 가장 큰 실수였다.

동작하는 사업 모델을 찾는 것은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지 않는 사업 모델은 이미 남들이 다 해본 것들이거나 동작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 중심으로 피벗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에 대해 다시 학습해야 한다. 개발자였던 나는 기술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기술을 사업의 중심에 두려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매몰 비용에 대한 것 때문에 음파 기술을 버리는 피벗은 점점 어려워 졌다.

물론 그런 기술 중심의 피벗이 필요할 때가 있고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음파 기술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어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는 케이스를 찾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시장을 바꾸어 가야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로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말 다양한 산업 — 외식산업, 소프트웨어 SaaS 및 SI 산업, 리테일, 방송 산업, 극장 체인 산업, 신용 카드와 페이먼트 산업 그리고 마지막 2년간은 온오프라인 광고 산업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 학습하고 배우며 시간을 쓰게 되었다.

만일 음파 기술이 아닌 하나의 산업에 집중 했더라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비록 동작하지 않아도 시장과 고객에 대해 계속 학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만일 외식 산업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그때가 모바일이 도입되기 시작하며, 새로운 사업 가능성이 열리던 시기였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음식 배달, 소상공인의 수입/비용 관리, 외식업장의 초단기 알바 구하기, 목이 좋지 않아도 찾아가는 외식 문화의 변화 … 많은 기회가 다 열려 있었던 것 같다.

특허 검색하다 나온 음향 기기 그림. 기술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했던 내 모습 같다.

(2) 단순한 사업 모델을 유지하지 못한 것

사운들리가 제공한 음파 기술은 용도에 따라 (a) WiFi, 블루투스 비콘, QR코드, NFC와 같은 기술적인 대체재와 (b) 사용자가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체크인을 하는 UX 대체재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대적으로 싼 대체재가 존재하는 기술은 기술을 제공만으로는 좋은 수익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

그 결과 사운들리는 두 개 이상의 사업자를 음파 기술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려고 했었다. 그런 특성이 있는 것이 광고 사업이었다. 광고 사업은 광고주와 모바일 광고 매체(광고 지면을 보유한 앱)사를 연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한 쪽에서는 음파를 송출하고, 다른 한쪽에는 음파를 수신하여 전체 서비스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정말 간과한 점은 사업에 필요한 고객 사이드의 수가 늘면 사업 개발에 필요한 시간이 지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광고주와 모바일 광고 매체 양쪽이 필요한 양면 사업은 다른 플랫폼 사업과 유사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방송 속에 음파를 넣을 수 있는 TV 방송국, 방송국 광고를 처리하는 미디어렙, 매장 방송 속에 음파를 넣을 수 있는 리테일러, 광고 에이전시, 앱 사용자 등의 고객 사이드가 계속 증가하는 것 때문에 사업 개발의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사업 검증에 걸리는 시간 ≈ A고객 사이드의 수

내가 이런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면, 더 간결한 사업 모델의 범주 내에서 피벗을 진행하거나 아니면 좀 더 일찍 메이저 피벗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걸 몸으로 깨닫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객 사이드 수를 늘리는 사업적인 결정을 한 배경에 나의 개발자 성향이 짙게 깔려 있었다. 개발자는 현재의 사업 모델에서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야 할 별도의 문제로 모듈화해서 바라본다. 비개발자의 경우 문제가 어려우면 정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하기 쉽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몰입하는 개발자는 그런 사고의 전환이 어렵다.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그런 무의식적인 성향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회상해 보면 나는 오히려 그런 복잡하지만 명쾌하게 해결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자부심이 들 정도로 무지했던 것 같다. 마치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멋진 사업 계획을 완성한 것처럼 말이다.

(3) 린스타트업을 알고도 장인 정신에 털린 것

장인 정신을 가지고 소프트웨어 제품과 음파 기술을 만들려고 했던 것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몫을 했다. 즉, 필요한 것만 만들기 보다, 잘 만들려고 했고 그러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나 스스로 놀라운 것은 내가 항상 린스타트업을 강조하면서 팀 리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은 그대로 발생한 것이다.

한참 광고 사업을 진행 중일 때의 사운들리 백엔드 아키텍처. 대부분 SaaS 솔루션으로 대체 가능했다

사운들리 제품은 초기 고객이 10곳이 안될 때부터 백엔드 API 서버, 프론트엔드 CMS, 로그 처리 서버, 애널리틱스를 모두 구축하여 제공해 왔다. 외부의 SaaS를 사용해서 대부분의 백엔드 개발을 대체할 수 있었지만, 당시 개발팀은 내부 논의를 통해서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외부 솔루션을 썼을 때 우리 입맛에 딱 맞게 되어 있지 않은 점이 심리적인 걸림돌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회사를 폐업하면서 서버 비용을 더 이상 지불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더 극단적으로 아예 서버 자체를 없앨 수 없을까 고민해 보았다.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살펴보니 가능해 보였다. 음파 기술의 핵심은 서버에 있지 않다. 백엔드 서버는 이 음파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애시당초 고객이 서버 없는 제품을 쓰기가 불편한데도 서버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것이 검증 되었어야 하는게 아닐까?

이런 접근 방법이 린스타트업이 강조하는 것이고, 나는 그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시간 허비를 하게 되었을까.

개발자들은 뭔가를 만들고 고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몰입감에 대해 중독되어 있는 장인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린스타트업의 멘탈리티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들은 최소한의 개발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구체적인 예로 톱니가 맞아 들어가는 듯이 제품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다. 내부 리소스를 아끼기 위해 외부 솔루션을 쓰려 했을 때 당연히 모든 게 입맛에 맞지 않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들어가 있는 외부 솔루션은 SI 밖에 없다. 하지만 아구가 맞지 않은 내부 개발 제품과 외부의 솔루션을 우격다짐으로 연동해서라도 실험을 실행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극단적인 개발 리소스 부족으로 허덕이는 경우이거나 기술에 깊은 이해가 있는 제품 관리자가 있는 것이 아니면 최소한의 개발을 실행하는 것과 개발자가 추구하는 몰입을 만족시키는 것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불행히도 이런 조화를 이뤄줄 인재들은 정말 드물다. 제품이나 개발을 총괄하면서 사업의 니즈에 맞춰서 그 개발의 범위를 줄이고 개발팀이 안 하면 정말 큰일 나는 최소한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런 와중에서도 개발자들이 가진 호기심과 흥미를 발산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밸런스를 찾아주는 사람 — 이런 사람들은 정말 드물다.

그럼 개발자 출신의 창업가는 이런 세 가지 타입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까?

개발을 해 오며 훈련된 사고 방식들은 의식의 영역을 넘어 무의식의 영역에 자리잡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린스타트업 방법론을 인지하고 있어도 사고의 흐름이 그 방법론을 엄밀히 따라가지 못하는 무의식중의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

존경할 수 있고, 그 사람의 말이면 내 생각에 반하더라도 한번쯤 곱씹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선배 창업가를 찾아서 끊임없이 스스로의 의사 결정에 대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 내가 하는 실수를 그대로 경험해보고 느껴본 선배 창업가의 조언은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라 할지라도 가슴속을 파고 든다.

좋은 선배 창업가는 꼭 성공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사업의 성공이 온전히 그 창업가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듯, 사업 실패의 모든 원인이 그 사람의 실수 때문은 아니다. 내 주위를 봐도 처음의 아이디어가 한 방에 잘 된 경우는 시행착오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내공이 약한 “성공한 창업가”도 많다. 그래서 오히려 비슷하게 시행 착오를 하고 있는 다른 창업가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 3자의 관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시간이 흐르고 계속된 삽질 때문에 그런 조언이 얼마나 소중한지 뒤늦게 깨달았다. 나 스스로 귀를 열어 조언을 들은 게 아니라 강제로 귀가 뚫린 경우이다. 다른 창업가들은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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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개발자인데 스타트업 창업하고 싶어!

문제와 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우리는 12년 동안 초·중·고등 교육을 받으면서 문제에 관한 답을 강요받았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답을 찾는지, 정확하게 찾는지를 배운 것이다. 문제만 보면 자동으로 답을 말할 수 있도록 훈련되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답은 잘 찾는데 문제는 잘 못 찾는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큰 자본금이 없어도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스타트업에 이 모든 것들이 필요하다. 실패할 확률을 줄이면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사업성을 발견하고 이를 기회로 받아들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개발자 및 IT 서비스와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고객이 원하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드는 막막한 생각, 어디에다 답을 구해야 될지 모르는 질문, 사업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필요한 개발자! 지금이 바로 머릿속으로만 갖고 있던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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