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미국 전기차 – [글로벌K] 물가 잡는 방법은 “미국 전기차 육성”…잇단 중국 견제 나선 바이든 / KBS 2022.08.11.“?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KBS News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0,042회 및 좋아요 100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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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죠. 점심값, 기름값, 이런 물가를 과연 법으로 잡을 수 있을까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는 게 곧 미국 하원을 통과해 시행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법안 내용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네요. ‘지구촌 돋보기’ 홍석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이 법 상원 통과 이후 지지율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다시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섰어요.
반도체 산업육성법에도 서명을 했습니다.
두 법 다 미국에서 전기차, 반도체 만들어라 그러니까 중국 산업을 견제한다는 건데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물가 잡는 법입니다.
규모가 우리 돈 567조 원에 달합니다.
먼저 법안의 핵심을 보면 크게 3가지입니다.
가장 큰 게 ‘기후 변화 대응’인데, 온실가스 줄이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기차 살 때 세제 혜택 주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엔 지원금 주는 내용인데, 전체 예산의 약 86%가 여기에 집행됩니다.
그 다음은 노인 등 취약 계층 대상 공적 의료보험 강화입니다.
‘메디케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 가입자들의 약값 상한선을 연간 2천 달러로 하겠다는 겁니다.
소요 예산은 돈 잘 버는 대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서 충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들어보니 궁금한 게 있는데요.
대체 왜 이름이 ‘인플레 감축법’입니까?
[기자] 네, 원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더 나은 재건법’이었어요.
정부가 개입해 부의 불균형을 줄이고, 친환경으로 가자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런데 미국 휘발윳값이 사상 최고가를 찍으면서 ‘바이든 탓’이라는 풍자까지 나왔었죠.
밥값도 올라서 1.5달러, 우리 돈 2천 원 정도인 대형 할인점의 핫도그와 음료 세트로 점심을 때운다고 하고요.
미국은 지금 41년 만에 최고 물가상승률이라고 하죠.
그 이유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서, 라는 분석이 있잖아요.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로 돈을 많이 번 정유사들로부터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등 부자 증세 방침을 유지했는데요.
이렇게 세금을 더 걷어 저소득 지원 예산에 투입하고, 대신 정부 지출을 줄이면 물가가 잡힐 거라며 ‘인플레 감축법’으로 이름을 바꾼 겁니다.
[척 슈머/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법안은 물가와 비용을 낮추고 수백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기후 관련 법안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기업 증세로 물가를 잡겠다?
[기자] 그렇죠, 그런데 야당인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세금 감당하느라 투자를 줄여서 경기에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 미국 상원 의석 수, 50대 50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소속 카밀라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51대 50, 법안은 가결이 됐지만 비판이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미치 매코널/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미국인들에게 더 높은 전기요금과 각종 공과금, 기름값을 부담케 하고, 외국 의존도만 높이는 법안입니다.\”] 또 늘어난 세금 부담을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떠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게 ‘맞다’는 입장인데요.
현재 미국 법인세 최고 세율은 21%이지만, 적어도 55곳의 대기업이 각종 공제와 감면 등으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새로운 법안에는 기업 법인세 ‘최저’세율 15%, 자사주 매입 세금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렇게 해서 3천130억 달러, 우리 돈 410조 원가량의 세금을 추가로 거두겠다는 겁니다.
[앵커] 기업들 입장도 궁금한데요?
[기자]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정유사들은 이익을 보고,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은 안 내던 세금 내게 생겼으니 피해, 제약주도 약값 인하로 울상입니다.
실제 법안 통과 이후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가가 뛰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국’이 거론됩니다.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배터리에 들어가는 재료와 부품도 미국산이 최소 50% 이상을 차지해야 합니다.
지금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두각을 보이고 있잖아요.
이렇다 보니 당장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부품이나 생산에 있어서 탈중국이 시급한 상황인데, 이런 게 배경이 됐던 거로 보입니다.
이 법의 하원 표결은 미국 현지 시각 12일인데, 민주당이 다수당이라 통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침 7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왔는데요. 8.5%로 지난달에 비해 0.6%p 낮아졌습니다.
[앵커]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도 중국의 주도권을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네요.
잘 들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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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바이든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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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로 자동차 왕국의 명예 회복할까? | 나라경제
테슬라의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2%지만 완전 전기차 부문만 보면 79%다. 배터리, 자율주행과 운전 학습의 인공지능(AI) 등에서 뛰어나다. 2025년에는 테슬라의 전기차 …
Source: eiec.kdi.re.kr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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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가격 쭉쭉 오른다…비용상승·수요 확대 영향-무역뉴스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의 평균 실제 판매 가격은 5월에 전년 동기보다 22% 올라 내연기관 차량(14%)보다 가격 …
Source: www.kita.net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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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국 전기차 시장 주인공은 테슬라 아닌 현대기아차”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 중이라고 평가했다.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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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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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풍 아이오닉 5에 악재 덮쳤다…속타는 현대차 – 한국경제
미국이 내년부터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처리에 들어갔다. 아직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 …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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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빼야 보조금 주겠다”… 미국發 전기차 쇼크
중국 배터리 빼야 보조금 주겠다 미국發 전기차 쇼크 보조금 중단 자동차 업계 비상 현대 美전기차 공장 2025년 완공 보조금 포기해야할 판 미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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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소재·부품 전기차 보조금 안 준다 | 중앙일보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을 통과시키면서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미국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 물자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7/18/2021
View: 8162
‘테슬라·GM·리비안 다 올랐다’…미국 전기차 가격 상승 가속화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전기차 수요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가 전기차 가격 …
Source: www.electimes.com
Date Published: 3/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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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GPS]미국, 2030년 전기차 시장 전망
향후 10년간 미국 전기차 시장은 15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이와 관련 전기차 충전 및 저장 인프라에 관한 확대가 필요.
Source: now.k2base.re.kr
Date Published: 5/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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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전기차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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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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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국 전기차 시장 주인공은 테슬라 아닌 현대기아차”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 중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다”라며, “모든 시선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출시한 아이오닉5와 EV6가 5월까지 2만1467대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 전기차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테슬라가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현대차·기아 판매량까지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이 일을 몇 달 만에 이뤄냈다”라고 덧붙였다.
기아 EV6 GT
블룸버그는 준중형 전기 SUV를 내놓은 현대차그룹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출시된 30여개 전기차 모델 중 4만5000달러(약 5832만원) 미만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인 가운데 적절한 크기의 SUV를 내놓은 현대차그룹이 틈새시장을 시기적절하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5와 EV6의 장점으로는 1분 충전으로 16마일(25.7km)을 주행할 수 있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다른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기아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은 다른 브랜드 차량 소유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다른 브랜드 차량을 운전하던 소비자가 기아로 넘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한국에서는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달러(약 21조38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와 3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美 돌풍 ‘아이오닉 5’에 악재 덮쳤다…속타는 현대차
美 ‘인플레 감축법’에 촉각
현지생산 車에 7500달러 지급
아이오닉 5 등 전량 한국 생산
11월에야 GV70 美 생산 계획
美 전략 바꾸자니 노조 반발
“시장 선점 기회 놓칠라” 우려
이미지 크게보기
“아이오닉 5·EV6 미국 생산해야”
“K배터리는 추가 러브콜 받을 듯”
미국이 내년부터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처리에 들어갔다. 아직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지 생산 계획을 앞당기고 생산 모델도 더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 1차안을 51 대 50으로 통과시켰다. 최대 20시간 논의 및 수정, 하원 송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주 초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전망이다.이 법안은 3690억달러 규모의 ‘그린 부양안’이 핵심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그린뉴딜’처럼 세계 그린산업 빅뱅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산업계에선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지급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법안이 통과하면 내년부터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적용하고,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한다.현대차·기아는 아직 미국에서 생산 중인 전기차가 없어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GV70 전기차, 기아는 내년 하반기 EV9을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지만 경쟁에서 이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새로 짓기로 한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2025년에야 완공된다.현대차가 당장 미국 전략을 전면 재수립하더라도 노동조합 반발이 걸림돌이다. 단체협약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 중인 모델을 해외로 옮기려면 노조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앞당기지 않으면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어 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북미 전기차 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전기차 점유율은 7.6%를 기록,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테슬라가 독주하는 가운데 포드(10.4%)가 2위, 폭스바겐(8.5%)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의 점유율 하락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 선적이 줄어든 데다 현지 경쟁 모델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 중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각각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는 이번 법안이 사업 확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두 회사는 이미 미국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유럽, 일본 브랜드의 추가 파트너십 요청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법안엔 배터리 셀당 에너지 용량이 20Wh를 넘겨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생산 중인 원통형은 소형으로, 셀당 에너지 용량이 15~18Wh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용량이 20Wh 이상인 원통형 배터리를 연내 생산하기 시작해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미국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 없지만, 지금으로선 이 기준을 충족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가 거의 없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형규/김일규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 중국산 소재·부품 전기차 보조금 안 준다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을 통과시키면서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미국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 물자 우선 구매)’ 정책이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과 패권 갈등 상황에서 반도체에 이어 미래 성장 산업에서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원은 이날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0표 대 반대 50표를 기록했는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찬성표)를 행사하면서 법안이 통과됐다.
비록 수정되긴 했지만 자신의 대선 공약을 담은 법안이 취임 1년7개월 만에 통과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랜만에 정치적 승리를 맛봤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과 복지 지원 등 4300억 달러(약 558조원) 지출안과 법인세 인상 등 7400억 달러(약 961조원) 수입안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 이어 전기차 … 미국, 글로벌 공급망서 중국 지우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3690억 달러(약 479조원)를 투입한다.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한다.
하지만 법안을 뜯어보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업계에 사실상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강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의 친환경 사업 지원방안으로, 미국산 원자재 비중이 높은 기업에 보조금을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미 의회는 2024년부터 자국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배터리를 생산한 비중을 40~50% 충족한 신형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7500달러를 지원(연방세 소득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제련한 원자재 비중이 2024년부터 40% 이상, 2027년부터는 80% 이상인 배터리를 탑재해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의 ‘우려 국가’에서 추출·제조·재활용된 광물이 들어간 배터리를 사용했다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사실상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을 포함한 중국산 소재·부품을 사용한 자동차 제조사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생산을 늘리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내수시장에서 중국산을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문제는 리튬·니켈 등 원자재 원광을 70% 이상 중국에서 제련하고 있어 대체 공급망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배터리 원재료 제련의 70% 이상을 중국이 맡고 있다. 법안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단기간에 공급망을 재편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완성차·배터리업계의 얘기다.
이에 따라 중국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미국 자동차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도 중국 배터리 소재 의존도가 높은 만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존 보첼라 자동차혁신연합(AAI) 회장은 “추가 요건까지 발효되면 그 어떤 차량도 법안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3사는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세액 공제 대상이 북미에서 생산된 차량에만 적용된다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계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다.
현대차는 오는 11월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기아는 내년 하반기부터 SUV EV9 등을 미국에서 각각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시기가 늦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투자를 결정한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해당 법안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배터리 3사는 GM·포드·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와의 합작법인과 미국에서 단독 공장을 건설했거나 이미 가동하고 있다.
‘테슬라·GM·리비안 다 올랐다’…미국 전기차 가격 상승 가속화
테슬라 전기차들이 슈퍼차저에서 충전하는 모습. (제공=테슬라)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전기차 수요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가 전기차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상황에 가격 인상은 시장 형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테슬라 1년 동안 9번 인상…GM·리비안 등도 인상 참여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최근 1년 동안 모델3은 6회, 모델Y는 9번이나 차량 가격을 올렸다. 최근 가격 인상으로 모델3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 미국에서 4만6990달러(약 610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가격 3만8190달러(약 4963만원)에서 23% 상승한 가격이다.
GM 계열사 GMC의 허머 EV.
GM은 2020년 6월 하순 원유 가격과 물류비용 상승을 이유로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 가격을 6250달러(약 812만원) 인상했으며 최근 성장 중인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픽업트럭 R1T의 일부 모델 가격을 18% 올려 7만95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6월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주요 공급망이 압박받고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을 인상했다”며 “원자재 가격이 특히 가격 압박이 심하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급격 상승…전기차 구매 수요도 증가
전기차 주요 원자재 가격 현황. (단위: US달러, %) (출처=AlixPartners, 코트라)
전기차 가격 급등의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물류대란 등으로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평균 원자재 비용은 올해 5월 기준 한 대당 8255달러로 2020년 5월 3343달러에서 246% 상승했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전기차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차에 대한 높은 수요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표한 ‘미국 전기차 가격 상승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49만9616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556만2031대)의 3.2%를 차지했다. 그중에서 올해 5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31만578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586만6494대)의 5.29%를 차지한다. 5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도 판매량의 62%에 육박하는 수치다. 테슬라 모델 라인업이 선전했으며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도 전기차 판매량 상승에 일조했다. 곧 포드 F-150 라이트닝, GM 허머 EV가 본격 판매되면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5월까지 미국 자동차 전기차 판매량 TOP10. (단위: 대) (출처=Marklines, 코트라)
코트라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유지비용 부담 증가도 전기차 구매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아울러 바이든 정부가 연간 25만개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도록 7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전소 부족이 해결되면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세는 꺾이지 않는다…다만 지속된 인플레는 부정적
전기차 평균 가격이 휘발유 차량보다 약 1만달러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된 전기차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뒤베프 스텔란티스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도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 상황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하지만 이 시기만 잘 넘어가면 안정적인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T GPS]미국, 2030년 전기차 시장 전망
맥킨지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운영 인프라 시장을 전망*(’20.3.)
* Charging electric-vehicle fleets: How to seize the emerging opportunity
향후 10년간 미국 전기차 시장은 15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이와 관련 전기차 충전 및 저장 인프라에 관한 확대가 필요
-현재 인프라 보급 수준과 관련 연구개발은 아직 저조한 편이라, 정부 입장에서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새로운 공급 모델 발굴이 요구
미국 내 현재 전기차 운영 인프라는 크게 재생가능한 에너지 확보, 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선, 보조 그리드 서비스 제공 등 3대 방향으로 논의
1) 직접 재생 가능한 에너지 확보
– 전력망이 아닌 오프그리드(off-grid)* 발전시설에서 전기를 활용하면, 2030년 기준, 약 86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예상
* 주 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 에너지를 통해 사용하는 방식
– 가정 저렴한 오프그리드 전력은 태양열로, 에너지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장비가 필요
2) 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선
– 상용 배터리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력을 구매하고 저장된 전력을 사용하여 전기 가격이 가장 높을 때 전기차 재충전이 가능
– 이 방식을 통해 2030년 기준, 약 44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예상
3) 보조 그리드 서비스 제공
– V2G (Vehicle to Grid) 형태로 최대 수요기간 동안 EV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그리드로 다시 판매하고, 가격이 하락할 때 그리드 전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서비스 제공
– V2G 서비스로 2030년 약 16억 달러 비용 절감이 가능
이와 같이 전기차 3대 인프라 구축이 실현될 경우, 2030년 기준, 연 15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
– 2025년에는 매년 60억 달러의 전기차 운영 비용이 절감될 것이며, 2030년에는 150억 달러의 절감 가능
전기차 운영 지원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간부문에서 추진해야 할 전기차 연구개발 및 시장 전략을 제시
– 전기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전기차 운행 스케쥴 및 경로 파악, 충전 간격 분석, 교통 체증 우회, 실시간 전기충전소 위치 파악 등 필요
– 전기차 운행 정보와 전기충전소 이용 패턴 파악으로 모든 전기차가 실시간으로 상호 연결되는 연계성 강화
–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고 충전소별 전력공급 가능 용량 확대
– 전기차 운행 가구 및 전기충전소, 전기차 전력 생산업체에서 모두 전력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전력 사용량 피크 시점에 즉각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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