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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는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2 드론쇼코리아’가 열리는데요. SK E\u0026S가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선보이며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액화 수소를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입니다.이 드론은 최근 자체 시연을 통해 13시간24분의 비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SK E\u0026S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세계 최장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드론의 최장 비행 기록은 12시간 7분이었지만, SK E\u0026S는 최근 대전에 있는 협력사의 실내 비행 시험장에서 13시간 24분의 비행 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최장 연속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액화수소 드론은 기체 상태의 수소를 영하 253℃까지 냉각해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에 비해 최대 26배 이상 오래 비행할 수 있습니다.
SK E\u0026S는 향후 수소사업에 18조원을 투입해 드론택배와 드론택시 등 물류·운송 분야까지 활용 분야를 넓힐 예정입니다.
SK E\u0026S는 액화수소 드론을 포석으로 수소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액화수소 드론 제품 특화 벤처인 엑센스, 수소 액화기술 개발 기업인 헥사, 드론 비행제어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인 파인브이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관계사인 SK텔레콤, SK C\u0026C와도 각각 ICT 통신기술 기반의 수소드론 운영 소프트웨어, 수소드론 기반 객체인식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싱크] 곽동현 / SK E\u0026S Comm.기획팀 매니저“국내 벤처·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해 수소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SK E\u0026S는 2023년부터 인천 지역에서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예림]#SKE\u0026S #액화수소드론 #액화수소 #드론 #수소 #세계최장비행 #수소생태계조성 #드론택배 #드론택시 #물류 #운송분야 #활용분야확대 #ICT통신기술기반 #수소드론운영소프트웨어 #수소드론기반객체인식홈페이지 : http://www.se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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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시장을 잡아라
효성과 린데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계획 발표 … 국내 산업용 전기가격(약 100원/kWh)으로 계산하면 수소 1kg을 액화하는 데 1,000~1,500원의 …
Source: www.h2news.kr
Date Published: 7/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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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액화‧운송‧저장 비용만 66조원 ‘현실성 떨어져’ – 에너지신문
수소 2390만톤 수입 위해 액화비용만 31조 5000억 필요 액화수소선박 운송 비용 28.7조, 증발가스 LNG보다 10배 높아 한무경 “수소가격 인하 목표에 …
Source: www.energy-news.co.kr
Date Published: 1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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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기체보다 운송비 70% 절감”…액화수소, 수소경제 핵심 부상
보고서는 이어 “국내 기업이 주력하는 대부분 수소 생산 모델은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로, 천연가스 가격 하락 없이는 큰 폭 생산단가 하락을 기대하기 …
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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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액화수소운반선, 호주에서 일본으로 첫 액화수소 수송
에너지 9000GJ(기가줄)에 해당하는 총 75만톤의 액화 수소를 운반할 수 … 플래츠에 따르면 일일 탄소중립 수소 가격은 2월 21일 기준 호주가 kg당 …
Source: www.haesanews.com
Date Published: 8/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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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연료 전기보다 싼 수소 전성시대 온다, 유류세 전환이 변수
최근 들어 천연가스 기반의 수소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입법 활동도 활발 … 에 액화수소 충전소 수십 곳을 구축해 유통 거점화하겠다고 밝혔다.
Source: gscaltexmediahub.com
Date Published: 3/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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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조성…수소경제 발판 만든다 – 매일경제
SK인천석유화학 출하장 용지가 내년 초 액화수소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 이를 액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 경제 징검다리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7/2022
View: 4899
액체수소 기반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 방안 – Korea Science
대용량. SMR을 통한 기체 수소 생산가격(약 1kg. 당 2,500원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큰 에너. 지 비용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수소액화. 플랜트의 고효율화를 통하여 …
Source: www.koreascience.or.kr
Date Published: 1/9/2021
View: 8644
[車블랙박스]수소가격 5000원대 코앞…수소차시대 ‘성큼’ – 뉴시스
한화는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고, 효성은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액화수소 플랜트 실증사업 …
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9/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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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충전소 2040년 1천200곳…가격은 절반으로 | 연합뉴스
… 여수 등 지역별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고, 액화천연가스, LNG 인수기지에서 해외수소와 액화 수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가격도 …
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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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액화 수소 가격
- Author: 서울경제TV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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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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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액화‧운송‧저장 비용만 66조원 ‘현실성 떨어져’
수소 2390만톤 수입 위해 액화비용만 31조 5000억 필요
액화수소선박 운송 비용 28.7조, 증발가스 LNG보다 10배 높아
한무경 “수소가격 인하 목표에 대한 현실성, 면밀히 재검토해야”
[에너지신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따라 수소를 수입하면 수소를 액화‧운송‧저장하는 데만 60조 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50년 수소 2390만톤을 호주 등에서 수입하려면 수소 구입 가격은 별도로 하더라도 액화‧수송‧저장에만 66조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 중인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념도.
정부는 지난 8월초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 2050년까지 에너지‧산업‧수송 등에 필요한 수소량이 최대 2920만톤에 달한다고 밝히며, 이중 2390만톤을 호주‧중동‧러시아‧북아프리카 등에서 수입하는 안을 제시했다.
가스공사는 정부가 수입하겠다는 2390만톤의 수소를 액화하려면 286.8TWh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가스공사의 ‘수소사업추진전략’에 따르면, 수소 액화온도는 천연가스 액화 온도(영하 160.5도)보다 약 100도가량 낮은 영하 252.8도로, 수소는 액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약 11~13kwh/kg으로 천연가스 액화(0.3kwh/kg)에 필요한 에너지의 약 40배가 필요하다.
이는 지난해 한전이 국내에서 판매한 전력량(509.3TWh)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전력량으로, 지난해 한전 평균 판매단가인 1KWh당 109.8원을 적용하면 수소 액화에 필요한 전기요금만 31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수소를 수송선으로 운반하기 위해 액화하는 데만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액화수소를 선박으로 운송할 때 드는 비용은 28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수소의 밀도와 발열량을 고려하면 액화수소 운송횟수는 대략 LNG 대비 2.5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현재 운송비용을 적용했을 경우 2390만톤의 운송비용은 28조 70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수소 저장 및 이송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수소 저장‧이송 방법 중 탁월하게 경제성을 확보한 기술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수소저장과 수출입 터미널 건설에 총 5조 8190억원이 들것으로 예상했다.
액화수소를 수송하는 과정에서의 손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수소는 LNG에 비해 밀도가 낮기 때문에 저장중량이 작다. 이로 인해 증발가스 비율이 커지게 돼 LNG 대비 증발가스 발생률이 약 10배가 된다.
이런 이유로 가스공사는 액체수소 저장설비가 더 높은 단열성능을 가지도록 설계돼야 하며, 이를 위해 LNG 저장탱크에는 적용되지 않는 높은 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한 진공단열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의견을 종합하면, 수소 생산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수소를 국내로 운송하고 유통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만 66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며, 액화수소 운송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상용화될지도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한무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현재 1만 3000원 수준인 수소가격을 2040년까지 2500원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가격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철강산업은 엄청난 손실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가격 인하 목표에 대한 현실성이 있는지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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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기체보다 운송비 70% 절감”…액화수소, 수소경제 핵심 부상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 확보가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액화수소 방식의 경제성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액화수소는 기존 고압기체 튜브트레일러 운송과 비교할 때 70% 이상 운송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톤급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이용하면 고압가스 튜브트레일러보다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약 10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기업과 기관들은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경제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액화수소 확산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B투자증권은 ‘그린인프라:저장과 운송은 액화수소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수소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소 도매가격 40% 이상을 차지하는 운송비 하락이 필요하다”면서 “고압기체 튜브트레일러 대신 액화수소로 운송 시 70% 이상 운송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기업이 주력하는 대부분 수소 생산 모델은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로, 천연가스 가격 하락 없이는 큰 폭 생산단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수소 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운송비 절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액화수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용급으로 활용 가능한 수소 저장·운송방식은 ‘고압 기체수소’와 ‘액화수소’뿐이다. 고압 기체수소는 200바(bar) 이상 고압으로 수소를 저장하는 반면에 액화수소는 기체상태 수소를 영하 253도 극저온 상태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고압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하고, 부피도 80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되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송방법을 고압 기체 튜브트레일러에서 액화 수소 트럭으로 변경할 때 수소충전소 운송비는 평균 710원으로 70%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25톤급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이용하면 고압가스 튜브트레일러에 비해 1회 운송할 수 있는 수소 양은 약 10배 이상 증가한다.
실제로 현재 운영되는 수소충전소에서 운송비가 수익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소충전소 수소 판매가격(소매가격)은 수소 매입가격(도매가격)에 판매마진을 붙여 결정된다. 보고서는 수소충전소 평균 수소 매입 가격이 ㎏당 6000~7500원인데 이중 운송비용은 평균 ㎏당 2600원으로 수소 도매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수소판매가격은 ㎏당 7000~8800원 수준으로 수소 매입가격을 제외하고 남는 금액이 kg당 1000원대에 불과하다.
국내 대기업과 주요 기관도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해 액화수소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SK E&S, 효성중공업, SK가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기업이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SK E&S는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부지에 수소 액화플랜트를 완공해 연 3만톤 액화수소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세계적인 가스·화학회사 린데와 합작해 효성그룹 보유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2023년까지 연산 1만3000톤 규모 액화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손을 잡고 2024년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 업계는 국내에서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해 액화수소를 활용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수소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수소 가격 안정화가 1순위 과제로, 액화수소는 수소산업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업 선제 투자에 정부 차원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된다면 경제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email protected]
세계 최초 액화수소운반선, 호주에서 일본으로 첫 액화수소 수송
스이소 프론티어(Suiso Frontier)호(출처 가와사키중공업)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 이하 플래츠)는 지난 1월 28일 호주의 헤이스팅스항에서 출항한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운반선 ‘스이소 프론티어(Suiso Frontier)’호가 오는 24일경 일본 고베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이소 프론티어는 일본·호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갈탄 수소화 프로젝트 HESC(Hydrogen Energy Supply Chain)의 일환으로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KHI)이 건조한 선박이다.
에너지 9000GJ(기가줄)에 해당하는 총 75만톤의 액화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용량으로, 배에 선적된 액화수소는 갈탄에서 추출한 수소를 섭씨 -253도에서 냉각해 생산되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은 탄소배출권으로 매우 낮은 수준까지 감축했다.
남은 여정을 차질없이 완료한다면 스이소 프론티어의 항해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탈탄소화를 이끌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최초의 수출 실증으로서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운송 과정에서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증발이 잘 되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이론적 가능성에 머물러 있던 액화수소의 장거리 해상 수송이 가능해지면서 호주와 같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저탄소 혹은 탄소중립 수소를 동아시아로 운반할 수 있는 국제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물꼬가 트이는 셈이다.
플래츠에 따르면 일일 탄소중립 수소 가격은 2월 21일 기준 호주가 kg당 4.05달러, 극동아시아가 kg당 6.15달러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플래츠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으로 수소 에너지 수요가 대폭 확대된 한국이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주요 수입국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츠의 수소 및 에너지 전환 분석가 앤킷 사찬은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발전용·주거용 수소 연료전지를 각각 15GW, 2.1GW까지 확대하고 수소 연료전지차를 620만대 생산할 방침”이라며 “한국이 아태지역의 주요 수소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호주와 수소경제 협력을 추진 중인 동시에 지리상으로도 근접한 만큼, 액화수소 운송이 상용화되어 수입을 하게 된다면 이 같은 다양한 분야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플래츠는 액화수소 운송이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수년은 남았다고 평가했다. 수소를 액화하기 위해 섭씨 -253도까지 냉각하려면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함께 많은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장시간 기체화를 방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앤킷 사찬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은 많은 비중 수입 수소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를 들여오기 위한 선박 기술 확보, 국내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체화 방지시스템을 갖춘 액화수소 인수기지나 저장 시설은 물론, 국내 공급을 위한 파이프라인이나 튜브 트레일러, 극저온 탱크 등 이송 수단도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HESC 프로젝트는 현재 탄소 저감을 위해 탄소배출권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는 2030년쯤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도입해 연간 최대 22만5000톤의 탄소중립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P 글로벌 플래츠는 에너지 및 원자재에 대한 정보와 벤치마크 가격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석유부터 석탄, 가스, LNG, 전기, 석유화학, 금속, 농업, 해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전환에 이르기까지 모든 에너지 시장을 포괄하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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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연료 전기보다 싼 수소 전성시대 온다, 유류세 전환이 변수
에너지원으로 수소의 용도는 다양하다. 발전용으로 사용될 수 있고 가정이나 건물용 연료전지의 에너지 공급원이나 수소가스터빈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송용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자동차 등 이동 수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저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침 내연기관차와 그린모빌리티를 통틀어 어떤 차종의 연료비가 가장 낮을까가 궁금했다.그래서 동급 차종을 대상으로 평균 연비와 단위당 연료비 등을 종합해 1km를 달리는데 필요한 연료비를 계산해봤는데 전기차가 가장 저렴했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2022년이면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이 종료되는 반면 정부는 수소 연료 가격을 꾸준히 낮추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천연가스 기반의 수소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입법 활동도 활발하다. 수소차를 중심으로 차종별 연료비 경쟁력 순위를 매겨보고 세제를 포함한 미래 이슈 등을 점검해봤다.
수소 생산, 유통 시장 선점에 속도 높이는 정유사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40년에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가 275만대에 달하고 버스와 트럭, 택시 등도 상당수가 수소차로 대체된다. 수송 부문에서 예상되는 수소 수요는 연간 100만 톤이 넘는데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원 발굴과 유통 인프라 구축이다.
정유사들이 수송 에너지 생산, 유통에 뛰어들며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인데 이미 움직임이 활발하다.
GS칼텍스는 석유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유소(注油所)’ 대신 전기, 수소 등 미래 모빌리티 연료까지 공급하는 브랜드로 ‘에너지플러스허브’를 런칭하고 지난해 11월 첫 거점을 개설했는데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 도입·도매 공기업인 가스공사와 손을 잡고 수소 생산·공급 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가스공사와 협약을 맺은 GS칼텍스는 오는 2024년 평택 LNG 인수기지에 연산 1만 톤 생산 설비가 완공되면 수도권·중부권에 액화수소 충전소 수십 곳을 구축해 유통 거점화하겠다고 밝혔다. 액화 수소 1만 톤은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약 8만 대가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물량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수소 사업추진단을 발족해 수소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국내 수소 시장 진출,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 통합 운영,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간 3만 톤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해 수도권 충전소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회사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해 액화 수소 생산·유통사업 등을 검토 중이고 서울 도심에 복합 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업체인 에어프로덕츠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 톤 생산 계획을 밝혔다. 전기와 달리 수소는 정유사들이 직접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고 휘발유와 경유처럼 특화된 소매 거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소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정유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소차 연료비 경쟁력 지금도 화석연료보다 ‘높아’
정부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더해 수소 가격 인하를 위한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에 따르면 충전사업자들은 수소 판매 가격을 가스공사에 보고해야 하는데 6월 1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8,375원을 기록했다. 충전소 별로는 H국회수소충전소가 수소 1kg을 8,800원에 팔았다. 전국적으로 수소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의 일부 충전소들은 7,000원에 판매했다. 수소 가격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데는 수송 거리 등이 반영된 유통 비용 차이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 지는 자동차 제작사들이 제시한 차종별 평균 연비를 기준으로 1lm 주행 시 필요한 연료비용을 산정해 봤는데 수소를 사용하는 넥쏘는 약 93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료 단가는 2021년 6월 1일 기준) 그런데 휘발유로 주행하는 투산은 130원, 코나는 112원으로 연료비용이 많게는 40% 정도 높았다.
휘발유보다 연비가 좋고 연료 가격도 낮은 경유는 1km를 주행하는데 97원이 필요해 수소차와 비슷한 연료비 지출 규모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화석연료보다 수송용 수소 비용은 경쟁력이 충분하고 갈수록 그 차이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22년 수송용 수소 가격은 kg당 6,000원으로 낮아지는데 이때 휘발유 가격 대비 50% 수준까지 떨어진다.
다만 전기차와 비교하면 수소차 연료비 경쟁력이 아직은 낮다. 전기차 아이오닉5는 km당 연료비가 50원, 코나는 46원에 그쳐 수소차 넥소 연료비가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차량 가격도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높다. 2021년 모델 기준으로 넥소 수소차 가격은 대당 7,100만 원 선인데 코나 전기차는 4,80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을 감안해도 수소차 구입 비용이 높다.
머지않아 수송용 전기보다 수소 가격 더 저렴해질 것
하지만 머지않아 수소차 연료비 경쟁력이 전기차를 뛰어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일단 전기차 충전요금 현실화 로드맵에 근거해 수송용 전기요금 상승이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전기차 구매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전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고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9년 종료돼야 했다. 하지만 전기차 운영자들의 연료비 부담 가중을 우려해 혜택 적용 기한을 2022년 6월까지 연장했고 그 사이 단계적으로 요금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6월까지는 충전 기본요금의 50%, 전력량 요금의 30%를 할인받고 있는데 7월 이후 각각 25%, 10%로 축소되고 내년 7월 이후부터는 폐지되니 향후 상당한 소매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수소 가격은 꾸준히 낮아지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kg당 8,000원대인 수송용 수소 가격은 2022년에는 6,000원으로 떨어지고 2030년에는 4,000원, 2040년에는 3,000원까지 낮아진다. 수소 대량 생산과 저장·유통 방식을 효율화시키면 수소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실제로 부생수소 대량 출하를 계기로 수송용 수소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부생가스에서 추출된 수소의 출하센터를 최근 준공했는데 연간 수소 승용차 1만3천 대가 사용 가능한 2천 톤 규모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으로 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가격이 최소 20% 이상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소를 액화시켜 공급하면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수소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거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활성화되면 현재 공급가격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소경제법에 근거해 수소유통 전담기관(Korea Hydrogen Distribution Institution)을 맡고 있는 가스공사는 ‘전기차 충전 비용에 대한 인하 제도가 곧 폐지되고 향후 환경 급전 도입으로 탄소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된다면 정부 로드맵상 2030년경에는 수소 충전 비용이 전기를 앞설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수송에너지 전환 따른 유류세 전환이 변수 될 수도
각종 세제 특례로 수소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이나 입법 움직임도 활발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는 ‘시장주도형 수소경제 조기 정착을 위한 전략 연구’에서 ‘대체 관계에 있는 상품들의 연료비용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수소 소매가격의 인하가 요구된다’며 수소생산용 천연가스 제세공과금 인하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수소 생산용 천연가스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면제나 수입 부과금 인하 등을 제안했다. 국회에서도 수소 가격 인하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 중이다.
국회 박완주 의원과 이장섭 의원은 최근 조세특례제한법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수소 생산용 천연가스에 적용되는 제세 부과금 인하를 제안했다. 수소를 생산하는데 투입되는 천연가스의 경우 개별소비세나 수입 부과금을 조건부 면제하거나 환급해주자는 내용인데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만큼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바로 발생할 수 있다. 수송용 수소는 현재도 내연기관차보다 연료비 경쟁력이 있고 머지않아 전기차보다도 운행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 유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세 형평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세제 관련 이슈는 수송용 전기도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두 가지 석유제품에서 걷히는 교통 에너지 환경세는 한 해 15조 원 규모에 달한다.
교통 에너지 환경세는 도로나 철도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거나 에너지·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개선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되는데 전체 국세 중 5%의 기여도를 차지할 만큼 징세 규모가 크다.
징수세금 대부분은 교통 분야에 투입된다. 교통 에너지 환경세입중 80%는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특별회계에 배정되고 15%는 환경부가 운용하는 환경개선특별회계, 2%는 기획재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특별회계, 나머지 3%는 일반회계에 투입되고 있다. 수소차가 친환경 모빌리티라는 점을 감안하면 휘발유와 경유에서 걷히는 교통 에너지 환경세 중 환경 개선 등에 투입되는 세액은 감액하거나 면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교통시설이나 국토 균형 발전 회계는 다르다. 수소차도 주행 과정에서 비산먼지를 유발하고 도로를 파손하며 다양한 교통 관련 시설의 유지 관리 수요를 동반한다. 국토 균형 발전 역시 내연기관차만 떠안아야 하는 과제가 아니니 이들 재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언젠가는 수송용 수소도 징세 의무를 떠안아야 한다. 휘발유와 경유, 수송용 LPG에는 교통 에너지 환경세나 개별소비세에 연동돼 교육세, 지방주행세, 부가가치세, 판매 부과금 같은 다양한 제세 부과금이 징수되고 있는데 목적세이고 특별회계에 편입된다는 점에서 수소 역시 그 짐을 떠안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휘발유나 경유, LPG 같은 화석연료 소비가 줄고 수소 같은 청정 수송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그린모빌리티 연료로의 징세 창구 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재 수소 연료의 가격 경쟁력은 화석 연료보다 뛰어나고 더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미래의 가격 경쟁력은 ‘수송에너지 전환’과 더불어 ‘유류세의 전환’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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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조성…수소경제 발판 만든다
SK E&S가 5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조성하는 용지로 꼽힌 SK인천석유화학 단지 약 4만3000㎡(1만3000평) 전경. [사진 제공 = SK E&S]
◆ 2022 신년기획 미래산업 현장을 가다 ④ ◆지난 8일 찾은 인천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는 하늘 높이 치솟은 원유 정제설비 아래로 배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생산 공정을 모두 끝마친 휘발유·경유 등 석유화학제품은 출하장에서 탱크로리에 싣고 지역 주유소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SK인천석유화학 출하장에서는 탱크로리 대신 땅을 평탄하게 고르는 장비들이 오갔다. SK인천석유화학 출하장 용지가 내년 초 액화수소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현장을 함께 찾은 SK E&S 관계자는 “모든 작업은 액화수소 공장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며 “수소 경제를 열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SK E&S는 SK인천석유화학 용지 약 4만3000㎡(1만3000평)에 5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등 해외에서 가동되는 액화수소 공장 중 가장 큰 곳이 1만t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규모다.액화수소 3만t은 수소 승용차인 현대차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필요한 양이다. 나무 1200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를 정제할 때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도록 해 수소 경제 인프라스트럭처를 발 빠르게 뒷받침할 전망이다.SK E&S는 내년 초 액화수소 플랜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부생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배관과 이를 고순도로 정제하고 액화하는 설비를 건설한다.인근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9227억원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핵심 구성품인 스택을 생산하는 설비를 2023년까지 조성한다.SK E&S가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수소는 ‘그레이수소(회색수소)’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액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 경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판단하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 기업이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블루수소(청색수소)’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탄소 포집 제거 등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에 맞는 물리적 설비를 갖추는 데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SK E&S는 먼저 수도권에 수소 시장을 조성한 뒤 전국적으로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하고 액체 형태로 가공한 뒤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다.전국적인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에 액화충전소 100여 곳을 운영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우는 계획도 짰다. 이를 위해 SK E&S는 지난 10월 미국 플러그파워사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하는 ‘기가팩토리&연구개발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플러그파워는 미국 전역에서 액화수소 충전소 120곳을 운영하고 수소 지게차 연료전지 시장을 장악한 수소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소유섭 SK E&S 수소글로벌그룹 팀장은 “2024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설비 등 수소 핵심 기술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며 “플러그파워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 =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車블랙박스]수소가격 5000원대 코앞…수소차시대 ‘성큼’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현지 전달식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인도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고객인도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서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내년부터 수소연료 도매(공급)가격이 Kg당 5000원대로 낮아진다. 수소트럭과 수소승용차를 비롯한 수소 생태계에 활력이 돌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민관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 충전 가격이 현재 수준 보다 20% 가량 저렴해진다. 현행 수소가격은 kg당 7000원대 초반으로 형성돼 있지만 내년에는 5000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충남 당진에 수소차용 수소 공급 출하센터를 착공했다. 완공은 내년 초로,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에서 운영하게 된다. 산업부는 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출하센터는 인근 현대제철 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저장했다가 현대글로비스의 수소 전용 이송 특수 차량인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한다. 1회 최대 340kg 운송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를 통해 내년 초부터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가 서울·경기·충남·충북·전북 등에 공급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1만3000대에 보급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수송용 수소연료는 정확한 가격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부생수소의 경우 생산가격보다 정제·저장·운송에 많은 비용이 소모돼 지역별로 kg당 5500원에서 1만원까지 도매가격이 들쑥날쑥이다.
수소유통에 통합된 시스템이 없어 수소 생산과 운송, 소비 각 단계의 정보들이 연계되지 않아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불필요한 운송비도 소요됐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와 국회, 세종청사 등의 수소충전 요금은 kg당 8800원 수준으로 휘발유에 비해 매우 높지만, 공급가에 부가세만 붙여서 파는 수준으로 사업성은 형편없다. 충전소 건설에 통상 30억원이 소요되고, 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국내에 운행되는 수소차가 많지 않아 만성 적자가 발생해왔다.
하지만 수소가격이 5000원대로 낮아지면 국내 수소산업에도 활력이 돌 전망이다.
[서울=뉴시스]방탄소년단이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01.27. [email protected]당진 출하센터에서 수소 이송을 맡는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해 최적화된 수송용 수소 물류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 물류 효율화를 이끌게 된다.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충전소의 수소 잔량, 튜브트레일러 운영현황, 일일 수소 출하량 등과 같이 각 과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데이터에 운영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의 충전 공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수소 충전단가가 현재 대비 약 20% 인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친환경 수소산업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수소차 판매 세계 1위 기록을 세웠고, 최근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럭 양산과 수출도 이뤄냈다. 한화는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고, 효성은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액화수소 플랜트 실증사업에 나섰다.
정부 역시 지난 2월 수소경제법을 제정, 글로벌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민간기업과 힘을 합치고 있다. 친환경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사업성이 떨어지는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똘똘 뭉친 것은 수소산업의 잠재력 때문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 수소경제 규모가 2500억원에 달하고, 한국 내 수소시장도 국내 에너지 수요의 20%를 차지하는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030년이면 수소가격이 kg당 평균 2달러에 도달,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신할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스위스에 수출하는 수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으로 개발해 내년 국내에 출시하고, 시범사업에 투입한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이 수소전기 화물차를 구매해 물류 노선에 시범 투입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 가격이 낮아지면 국내 물류사들의 수소트럭 전환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며 수소경제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며 “수소가격 인하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자 편익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세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우리 수소산업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수소차 충전소 2040년 1천200곳…가격은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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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가 현재 31개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를 2040년까지 1,2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디서나 차로 15분 거리에서 충전이 가능해지는데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가격은 지금의 절반 이하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서울에서 3번째로 설치된 국회 수소충전소, 하루에 70여대가 충전할 수 있는데, 정부는 이런 충전소를 2022년 전국에 310곳, 2040년에는 1,2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국 어디서든 수소차를 몰고 3년 뒤에는 30분 이내, 2040년까지는 15분 이내에 가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설치 시 지역별로 등록 자동차 대수와 인구수 등도 고려하고 수소충전소 설치비용이나 운영비,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정부는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입지 규제 등 다양한 규제의 완화를 진행해왔습니다. 수소충전소를 지원할 다른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수소차가 늘어나는 만큼 필요한 수소를 확보하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2030년에는 37만 톤, 2040년에는 100만 톤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일단 인천과 울산, 여수 등 지역별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고, 액화천연가스, LNG 인수기지에서 해외수소와 액화 수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가격도 현재 1kg당 8,000원 수준에서 2022년 6,000원, 2040년 3,000원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승훈 /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사무총장> “신재생에너지나 일반전력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단가가 저감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새로운 전기분해 기술들이 실용화돼서 개발이 된다면 수소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안전기준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가스안전공사 내 전담기관을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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