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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달문화 확산으로 이른바 라이더, ‘배달 기사’ 수요도 급격히 늘었죠.
택시기사, 대리기사분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일부 직종에선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몰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 리포트 ▶
\”요새 뭐 배달음식 불이 나 엘리베이터가 불 나 ‘아, 왜 안 와'(하면서 보면)다 배달하고 있는 거야.\”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최근 4년 새 9배 넘게 성장하며 58조 원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일감이 늘어 수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되자 ‘배달 라이더’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배달 인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당이 올랐고 근무 시간이나 지역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한 배달대행업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 달에 20일 이상 600건 이상을 배달한 라이더는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을 벌었고, 이 중 27%는 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었다고 집계됐습니다.
택시 기사나 대리 기사, 또는 단기 일자리 인력이 대거 라이더로 옮겨간 이유라는 겁니다.
하지만 월 500만 원 이상 수입을 얻기 위해선 최소 하루 10시간 이상, 30건 이상을 배달해야 해, 이 같은 수입 규모는 일부 전문 배달인력에 국한된 사례라는 게 종사자들의 지적입니다.
또 지역과 날씨, 계절에 따라 실제 배달 건수의 편차도 커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험료와 기름값, 오토바이 관리비용 등 월 100만 원 안팎의 고정비용은 라이더가 부담해야 하는 데다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로 노출되는 점 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종사자들은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노동 강도나 업무 위험성, 수입 안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선배 종사자들의 조언을 참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59561_35752.html
#재택플러스, #배달라이더, #배달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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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하고 월500만원’…배달기사 수입 이 정도 였나 – 서울경제
지난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배달 라이더 숫자가 급증한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 못지않은 수입을 올린 이들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8/13/2022
View: 1957
점심시간에도 배달 콜 없어…라이더 수입 뚝 | 한경닷컴 – 한국경제
“점심시간에도 배달 콜 없어”…라이더 수입 ‘뚝’, “하루 배달 15건서 5건으로 줄어” 배달전용 오토바이 중고매물 늘어.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5/2021
View: 7806
‘배달만으로 월 수입 1300만원’, 비밀은 이렇습니다 – 오마이뉴스
스스로 배달 요청을 선택하고 여러 배달 건을 묶음 배송으로 처리하는 지역 배달대행은 좋은 길눈, 판단력, 운동신경까지 갖춰야 고소득 배달 라이더가 될 …
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10/13/2021
View: 534
논현동 배달 라이더 月 1304만원 실화…”2억빚 1년만에 청산”
… 배달 대행 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일도 있었다. – 배달비,배달비1만원,배달비인상,배달대행,배달라이더,배달라이더수입,배달수입,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7/18/2022
View: 9619
[포토기획] 월 1000만 원 수입? ‘주 72시간 근무’ 배달 라이더의 …
건당 최소 5400원에서 최대 8400원의 배달비를 걷지만 라이더에게는 일부만 돌아간다. 쿠팡 …
Source: www.sporbiz.co.kr
Date Published: 5/16/2021
View: 3472
1억?…목숨 건 라이더들이 말하는 진짜 평균 수입 – 머니투데이
연봉으로 4000~5000만원 수준은 거뜬하다고 라이더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배민라이더스 라이더는 지난해 연 평균 약 48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
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12/7/2022
View: 3878
[단독] 배달비 6000원 챙겨놓고 고작 라이더에겐 3760원만
배달비 중 상당 금액은 배달 주문 플랫폼 업체 적립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난 17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이 예측한 라이더의 예상 배달 수수료 수입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16/2022
View: 4058
라이더 월급 (수입) 오토바이 배달대행 수익 현실 – 초보 팁 (렌탈)
평균 렌트 계약 기간 약 3개월 생각했을 때, 계약 기간 동안만 수입을 조금 손해 보더라도 먼저 배달을 경험해 보고 오토바이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보통 …
Source: coderlife.tistory.com
Date Published: 12/25/2022
View: 4804
“현직 배달기사입니다, 일주일에 이렇게 많이 벌었습니다” (인증 …
배달의민족 등 배달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들의 월평균 보수는 300만원 후반에서 400만원 선이다. 하루 20만원을 벌면 상위 수입자에 해당하는 …
Source: www.wikitree.co.kr
Date Published: 2/25/2021
View: 8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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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배달 라이더 수입
- Author: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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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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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도 배달 콜 없어”…라이더 수입 ‘뚝’
“하루 배달 15건서 5건으로 줄어”
배달전용 오토바이 중고매물 늘어
사진=뉴스1
25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뒷골목. 스마트폰을 바라보던 ‘라이더’ 장모씨(43)는 “요즘엔 점심 피크 시간에도 콜 잡기가 만만치 않다”며 웃었다. 이 골목은 ‘콜사’(배달 콜이 오지 않는 상황을 일컫는 은어) 상황에서 배달기사들이 모여드는 중간거점. 예전 같으면 이미 일이 시작됐을 오전 10시인데도, 라이더 4~5명이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2년째 배달일을 했다는 장씨는 “작년 이맘때 평일 피크 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까지 15건쯤 처리했는데 최근 며칠 연속으로 배달 건수가 5건이 안 된다”며 “엊그제는 4만2000원만 벌고 퇴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전면 해제되면서 배달기사들의 수입이 뚝 떨어졌다. 배달기사 전용 오픈카톡방에도 “콜이 없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음식 배달이 크게 줄어든 건 거리두기 해제 때문만이 아니다. 계절적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배달업계에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과 가을을 비수기로, 활동이 뜸한 여름과 겨울을 성수기로 분류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3대 배달앱은 한겨울과 한여름인 12월(3681만 명)과 8월(3534만 명)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4월은 15%가량 적었다. 코로나 와중에도 계절을 탔다는 얘기다. 이런 추세가 최근 들어선 급감세로 돌아섰다는 게 라이더들의 얘기다.아예 일을 그만두는 배달기사도 나오고 있다. 부산 연제구에서 배달대행 사무소를 운영하는 최성윤 씨는 “최근 한 달 새 10명 중 2명꼴로 (배달기사 일을) 접었다”며 “최근 그만두는 사람과 얘기해보면 앞으로 (배달기사로) 돈을 많이 벌기 어렵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라이더들이 처분하기 위해 내놓는 오토바이 매물도 늘고 있다. 배달기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혼다PCX 125’ 오토바이의 경우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50여 건의 매물이 올라왔다. 한두 달 전만 해도 20여 건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새 오토바이 판매는 급감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40년째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는 정명준 씨(62)는 “작년 4월엔 하루에 한 대꼴로 바이크를 팔았는데, 이달엔 두 대밖에 못 팔았다”며 “배달용으로 쓰이는 차종의 수요가 특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이광식 기자 [email protected]
‘배달만으로 월 수입 1300만원’, 비밀은 이렇습니다
필자는 배달외식업 자영업자였으며 한때 배달대행 사업과 배달 플랫폼 앱 사업에도 참여했었고, 직전까지는 배달외식업 프랜차이즈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수년 동안 투잡으로 대형 브랜드 가맹점에서 배달 기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말]
“형님도 잘 아시잖아요, 우리 업체에도 월 천만 원짜리 기사 있었던 거, 그러니 1300만 원도 있을 수 있죠~. 어느 업종이나 상위 1%는 존재하잖아요, 아니 저건 0.1%겠네,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지.”
“나도 일하면서 플랫폼 배달로 월 700~800만 원 버는 대행기사 봤었어. 그런데 그 친구 휴대폰 두 개로 쿠팡과 배민을 동시에 하더라고, 대단해.”
큰사진보기 ▲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 소속 배달노동자들이 지난해 3월19일 음식 주문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앞에서 배민라이더스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어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모습.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김씨 형님 정말 독해요! 애들은 빨리 나오라고 다그쳐도 잘해봐야 오후 2, 3시 넘어서 겨우 나오거든요. 그런데 김씨 형님은 오전 10시에 출근해요. 주간에 애들이 없으니 주간 배달은 그분이 거의 다 가져가는 거죠. 그렇게 새벽 1시까지 일해요. 그러니까 하루 15시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거예요.”
큰사진보기 ▲ 눈, 비 오는 날 지하 주차장은 빙판과 다를 게 없다. ⓒ 권성훈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배달 수수료가 높기로 소문난 지역의 1월 수수료 단가가 7천 원대이다. 이외의 지역은 3, 4천에 불과했다고 한다. ⓒ 권성훈 관련사진보기
‘배달 기사보다 배달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강남)에서 극성수기(12월)에 악천후 할증까지 더해진 피크타임(식사 시간) 때나 가능한 금액’
최근 강남 지역에서 일하는 플랫폼 배달대행 기사가 월 1300만 원을 벌었다는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올라왔다. 여러 언론사가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묘하게도 제목은 ‘(배달 기사의 수입이) 의사급이다. 의사만큼 번다, 의사 안 부럽다’와 같이,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비슷했다.이날 배달대행 업계 종사자 몇몇과 전화 통화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가장 먼저 통화가 된 A씨는 현재 배달대행업체 사장이다.두 번째로 통화한 B씨는 현재 부업으로 주말에 플랫폼 배달대행 일을 하고 있다.배달대행 사업이 소위 ‘돈벌이’가 괜찮은 사업(직업)이 되었던 것이 아마 2015년쯤인 듯 싶다. 당시 최저임금은 5580원이었지만, 우리 지역의 배달 기사들은 평균 7000원 이상의 시급을 받고 있었다. 이것은 해당 업계 배달 기사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갔다는 방증이었다.배달대행은 이런 수요에 반응하며 생겼다. 2015년 어느 날, 우리 가게 거래처인 배달대행 사무실 실장은 내게 “이번에 김씨 형님이 700만 원 벌었습니다”라고 했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때 대행비는 건당 2500원 수준이었고 기사들은 그조차도 다 받지 못했다. ‘콜값’이라고 해서 대행 사무실이 건당 100원, 200원을 떼어 갔기 때문이다.여하튼 2015년 배달대행 기사의 수입이 그랬다면, 배달 외식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거대 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금전을 살포하는 2022년 현재, 어느 배달대행 기사가 벌었다는 ‘월 1300만 원 수입’은 결코 과장만은 아닐 것이다.그렇다면 정말 이상하지 않는가? 배달외식업 사장들은 앞서 밝힌 것처럼 배달대행으로 고수입이 가능함을 오래전부터 직접 목격했다. 더욱이 그들은 오토바이 배달에 익숙하고 자기 동네는 눈 감고도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인데 왜 바로 옆 ‘황금의 땅 엘도라도’를 바라만 보면서 ‘오늘도 장사가 안돼’라는 푸념만 늘어놓고 있었을까?대행 사무실 실장 말에 의하면 그 ‘김씨’는 하루 최소 70건에서 때로는 100건의 배달을 소화했다고 한다. 그는 물 마시는 시간도 아까워 오토바이 주행 중 갈증이 나면 그걸 해소하기 위해 배달 조끼 어깨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에 호스를 연결한 우유 팩을 넣어 두고 마셨고(이들은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고자 의도적으로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기도 한다), 때로는 빵이나 삼각 주먹밥이 그날 근무 중 식사의 전부일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는 ‘한 번 말 위에 오르면 열흘을 말 위에서 자고 먹고 마신다’라는 현실판 ‘몽골의 전사’였다.그런데 이건, 고소득 배달 라이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덕목 중 하나일 뿐이다. 당연히 이곳도 나름의 재능이 필요하다. 스스로 배달 요청을 선택하고 여러 배달 건을 묶음 배송으로 처리하는 지역 배달대행은 좋은 길눈, 판단력, 운동신경까지 갖춰야 고소득 배달 라이더가 될 수 있다(이건 정말 직접 해봐야 무슨 소리인지 알게 된다).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은 비슷한 시간을 일해도 앞서 언급한 수준의 고소득은 어림도 없다. 괜히 무리하게 경쟁에 뛰어들다 건강만 상하거나 사고로 도태될 뿐이다.물론,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플랫폼 기업들의 ‘단건 배달’ 경우는 조금 다르다. AI 자동 배차에 내비게이션 안내도 해주기에 이런 재능이 덜 중요 하지만, 여전히 길눈이 좋으면 내비게이션 안내보다 더 빨리 갈 수 있고, 좋은 판단력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으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상대적으로 쉽게 대처할 수 있으니, 다른 이보다 경쟁력에서 앞서게 된다.필요한 덕목이 하나 더 있다. 라이더의 숙명은 외부 기상(날씨)을 오롯이 몸으로 받아내야 한다는 거다. 아무리 두꺼운 패딩을 걸치고 속에 수 겹의 옷을 입는다 한들 영하의 칼바람을 십수 시간씩 버티는 건 쉽지 않다. 추위가 주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그럼 더운 날은 어떨까? 오뉴월 삼복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날은 타오르는 듯한 아스팔트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힌다. 여기에 비까지 오면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덥고 습한 날엔 헬멧만으로도 벅찬데 우비까지 입으면 현기증이 난다. 이런 악조건을 하루 15시간 견뎌야 한다. 그러니까 고소득 라이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에는 인도의 고행 수도승에 필적할 ‘인내심’ 또한 포함돼 있단 이야기다.자, 그럼 ‘안전’은 어떠할까? 두 바퀴의 불안전성은 눈과 비가 내릴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눈, 비 오는 날 길이 미끄럽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이런 날 아스팔트 위의 맨홀 뚜껑과 길에 칠해진 빛 반사 페인트의 위험성은 경험자만이 안다. 더욱이 아파트 주차장에 칠해진 에폭시 페인트는 가히 빙상장을 방불케 한다.이곳은 아무리 연륜 있고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넘어진다. 거기다 아스팔트에 ‘블랙 아이스’라도 생기면, 정말 극한의 공포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러니 악천후가 도래하면 배달 기사들이 대거 이탈한다. 남아 있는 기사들은 가족 부양 등 뭔가 간절한 사람들뿐이다. 그래서 플랫폼 기업들이 악천후 할증 수당을 당근책으로 쓴다.실제 앞서 언급한 그 ‘김씨’의 경우도 도로에서 한동안 안 보이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었다. 사고는 언제나 존재하는 확률이다. 그리고 그 확률 크기는 도로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한다. 그래서 이 업계에서는 현재는 무사고 기사라고 할지라도 언젠가는(근무하는 시간이 질어질수록) 정해진 ‘사고의 총량’을 채우게 된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실제 필자도 20년 무사고 운전경력자였지만, 배달외식업에 종사하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세 번의 사고를 당했다. 그것도 상대방 차주의 일방적 과실로 말이다. 이건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날 사고는 난다는 뜻이다.그러니 어떻겠는가? 외식 자영업자 중에서 차라리 배달대행이나 할까 하다가도 그들이 겪는 고통을 보면 그 마음이 싹 달아나게 된다. 그래서 지금도 배달대행 업체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온갖 ‘프로모션’을 붙여 경쟁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언론에 오르내리는 ‘건당 만 원’이 넘는 배달료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어떠한가? 이 글을 보니 이 정도면 ‘나도 한 번’ 이라는 의욕이 생기는가? 아니면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의사만큼’ 벌 수 있는지는 몰라도 그만큼 접근하기 어려운 직업이란 생각이 드는가?어느 직업이나 그 직업만이 가지는 애환이 있다. 배달 직업 또한 이 직업 특유의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지면의 한계상 이만 줄이고, 다음 회차에 전하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한다.
논현동 배달 라이더 月 1304만원 실화…”2억빚 1년만에 청산”
한 배달 라이더 종사자가 “외제차 사고가 나서 2억 원가량의 빚이 생겼는데 배달 대행일을 하며 1년 만에 모두 갚았다”고 말했다.
3년차 배달 라이더 박경학 씨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에 출연해 “어릴 때 2억 원 정도 되는 외제차 포르쉐 파나메라를 리스로 뽑았는데 한 달 만에 전손처리가 됐다”며 “눈 오는 날 미끄러져 차가 망가졌고 2억 넘는 빚이 한방에 생겼다”고 언급했다.
박씨는 “하지만 배달 대행일을 하면서 2억이 넘는 빚을 1년 만에 청산했다. 일주일에 휴무가 하루인데 당시 휴무도 없이 1년간 일했고 하루 3~4시간 자며 생활했다”며 “지금은 전셋집도 구했다”고 밝혔다.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구조인가’라는 질문에는 “하루 10시간 정도 일하고 월수입은 500~600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라이더 전성배 씨는 “나는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월 400만 원 정도를 번다”며 “많이 버는 분들은 500~800만 원까지 번다”고 전했다.
전씨는 “배달업은 국민 부업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분이 일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에 전업이 아니더라도 인센티브가 높은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 아르바이트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루 만에 40만 4400원을 벌었다는 라이더의 수익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서울 역삼동, 논현동을 중심으로 배달을 하는 이 라이더는 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1304만 5371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배달 라이더가 의사만큼 버네” “나도 일 그만두고 배달 라이더를 해 볼까” “부업으로라도 배달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오며 배달 대행 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일도 있었다.
한편 최근 배달대행 업체의 수수료 인상과 이로 인한 배달비 부담 증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배달비 1만원 시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폭설과 한파 등 자연적인 요인이 있는 날에는 배달비가 2만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급격히 상승한 배달 수수료는 외식 물가 상승의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배달 수수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달 플랫폼별 배달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배달업체 간 경쟁을 유도해 요금을 떨어뜨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포토기획] 월 1000만 원 수입? ‘주 72시간 근무’ 배달 라이더의 하루
내용요약 배달업 호황 이면 아래 감춰진 라이더의 열악한 노동 환경
배달에 나선 김배달(가명)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달리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9살 아이를 키우는 32살 김배달(가명) 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쉬지 않고 오토바이를 탄다. 꼬박 12시간을 일한다. 어쩌다 하루가 아니다. 일요일 딱 하루만 쉰다. 산술적 계산으로, 주 6일 72시간을 일하는 셈이다.월 1000만 원을 버는 배달 라이더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면서 너도 나도 배달 라이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의사보다 많이 버는 직업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한 업체는 유튜버까지 섭외해 2분 만에 4000원을 벌었다는 광고를 하며 이른바 “쉽게 돈 버는 일”로 포장해 라이더 모으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실일까?
하루 종일 김배달 씨를 따라다녔다. 그가 배달하는 12시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동행하며 ‘배달 일상’을 취재했다.
오전 8시. 김배달 씨가 자신의 헬멧에 부착된 헬멧캠을 점검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오전 8시 정각. 김배달 씨는 아침 이른 시간에 오토바이 점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헬멧캠을 살펴본다. 고객과 사소한 시비를 비롯해 배달하면서 생기는 교통사고와 음식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모두 녹화해 본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한다. 교통사고부터 배달에 발생하는 사고(도난, 고객 시비 등)를 오로지 라이더 혼자서 책임지는 기형적인 구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형 배달서비스 업체들이 배달 사고와 관련해 책임지지 않고 라이더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모든 점검을 마친 김배달 씨가 자신의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김배달 씨가 집을 나서고 있다. /김근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는 김배달 씨는 항상 마포구로 출근한다. 본인이 사는 영등포구는 이른바 ‘돈이 안 되는 지역’이다. 배달 플랫폼들은 ‘지역 쪼개기’로 각 지역의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배달료의 수준에 따라서 동네마다 배달 서비스의 품질(속도 등) 자체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배달료가 낮은 지역은 같은 시간대 음식을 시키더라도 라이더를 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건 배달임에도 소비자들이 음식을 늦게 받는 이상한 구조가 생겼다. 반면에 배달료가 높은 지역의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다.
라이더들도 같은 시간 같은 노동을 하는데 벌어들이는 수익의 차이가 크니 지역을 이동할 수밖에 없다. 배달 플랫폼들이 광고하는 “동네에서 바로 일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김배달 씨가 주로 일하는 마포구 신촌로터리에 도착했다. /김근현 기자
A 배달서비스 업체 기본형 요금제의 중개수수료는 음식값의 6.8%, 배달비는 6000원이다. B 업체 일반형은 중개수수료가 음식값 9.8%, 배달비는 5400원이다. 또, 두 플랫폼 공통적으로 직선거리 3km가 넘어갈 경우 고객에게 3000원의 배달비를 추가로 부과한다. 라이더에게 배달비가 전부 돌아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전국 어디서든 주문하면 같은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지불한 비용 가치의 서비스를 온전히 못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자신이 한 건의 주문을 했을 때 내는 배달비가 온전히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줄 알고 믿고 결제한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다. B 업체 최저 기본 배달료는 2500원이다. 건당 최소 5400원에서 최대 8400원의 배달비를 걷지만 라이더에게는 일부만 돌아간다.
쿠팡이츠로 김배달 씨의 첫번째 콜이 잡혔다. /김근현 기자
김배달 씨가 음식을 픽업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김배달 씨가 보온가방이 든 배달통에 배달할 음식을 넣고 있다. /김근현 기자
배달에 나선 김배달 씨가 골목을 달리고 있다. /김근현 기자
배달지에 도착한 김배달 씨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김배달 씨가 고객의 요청사항대로 음식을 비대면 배달하면서 인증 촬영을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중개수수료를 제외하고 배달비는 온전히 라이더들에게 돌아가지 않나.’ 하지만 라이더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이득을 보는 쪽은 개인이 아닌 배달 서비스 업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배달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의 경우 지속 노동이 아니라 건별로 단일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주문마다 받는 배달비 5400원, 6000원이 온전히 한 건의 배달료로 라이더들에게 지급돼야 한다. 그러나 업체들은 다른 주문의 배달료를 대체하는 금액으로 배분하면서 라이더들과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점심 배달을 마친 김배달 씨가 잠시 짬을 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바나나우유를 먹고 있다. /김근현 기자
정신없이 오전과 점심시간 배달을 마치고 잠깐의 짬을 낸 김배달 씨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바나나우유를 샀다. 오늘의 점심을 해결했다. 10분이나 지났을까. 김배달 씨는 다시 오후 배달에 나섰다. 밥 먹는 시간이라도 줄여서 더 일을 해야 오늘의 목표금액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배달에 나선 김배달 씨. 이번엔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을 시작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단가를 보며 가장 높은 배달료를 제시한 플랫폼으로 갈아타며 일한다. /김근현 기자
음식점에서 음식을 픽업하는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오후에도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을 하고 있는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고된 노동에 피곤한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고객이 대면 배달 요청을 했지만, 배달지에 도착하자 고객이 비대면 배달을 요청했다. 갑자기 바뀐 수정사항은 헬멧캠으로 기록한다. /김근현 기자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벌써 저녁 피크 시간이 지났다. 김배달 씨는 이제 집인 당산동으로 향하는 퇴근 콜을 잡았다. 마지막 배달을 끝마친 그는 녹초가 됐다. 12시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아스팔트 노면의 굴곡을 받으며 일하다 보니 온몸에 근육통이 자리를 잡았다.
퇴근 시간이 다가온 김배달 씨. 마포구에서 본인이 사는 당산동으로 향하는 배달을 퇴근 콜로 잡았다. 퇴근 콜을 수행한 후 당산역 사거리에 서있는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의 식사시간이 지나고 김배달 씨는 집으로 퇴근했다. 오늘 하루 김배달 씨가 먹은 음식은 삼각김밥과 바나나우유뿐이다. 여러 고객들의 세 끼를 배달했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식사로 부실한 한 끼만 챙겼다. 이날 그는 약 20만 원의 수입을 챙겼다. 목표 수입을 간신히 넘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배달료가 생계를 압박하고 있다.
김배달 씨는 1년에 유상운송 종합보험료 487만 원를 낸다. 1년에 약 300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보험료는 약 1만6000원이다. 1년간 탈 오토바이 구매 비용 300만 원과 하루 주유비 1만 원, 오토바이 소모품 교체비용 등 하루 비용을 대략 계산했을 때, 보험료를 포함해 하루 4만2000원의 고정비용이 발생한다. 식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20만 원의 수입에서 4만2000원을 뺀 15만8000원이 그의 하루 수입이다. 12시간 일한 그의 시급은 약 1만3000원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종합소득세는 별도로 내야 하고, 배달 사고로 생긴 손실금액까지 포함하면 수입은 더 줄어든다.
법정 근로시간 주 40시간 시대에 주 72시간 일한 그의 한 주 소득은 93만6000원이다. 한 달 수입은 약 400만 원 가량된다. 남들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시간을 일해 돈을 벌었지만 결코 많지 않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과 별 차이가 없다.
해가 완전히 지고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의 식사시간이 지나 퇴근한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배달 라이더들의 월 1000만 원 수입은 취재 결과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하며 만난 라이더들의 한목소리로 말했다. “비가 왕창 오는 장마철이나 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겨울철 잠깐을 제외하면 월 1000만 원은 힘들다.” 그들은 “하루 15시간씩 하루도 쉬지 않고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일해야 ‘월 1000만 원 수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월 1000만 원 수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소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수입에 대한 오해만큼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고용 환경이다. 라이더들이 일하는 고용 환경은 그야말로 열악하기 짝이 없다.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라이더들의 건강상태는 최악이다.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고, 매일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다니며 온몸으로 받아낸 아스팔트의 굴곡을 치료한다. 라이더들에게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는 반갑지 않은 동반자다.
12시간의 고된 하루를 마치고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퇴근하는 김배달 씨. /김근현 기자
주 72시간 근무하는 라이더들의 배달 현장을 단 하루 취재하면서 엄청난 피로가 몰려왔다. 배달업 호황 이면 아래에 자리 잡은 라이더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절실히 느껴졌다. 주 72시간 중노동에도 알려진 것과 다르게 수입이 적은 라이더의 생계와 건강을 압박하는 사회적 구조가 올바르게 바뀌어야 한다. 배달 플랫폼들이 앞으로 더 커져 갈 배달업 시장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라이더들과 상생을 고민해야 할 때다.
김근현 기자 [email protected]
1억?…목숨 건 라이더들이 말하는 진짜 평균 수입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시청역에서 배달원이 도시락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0.9.15/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라이더(배달원)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라이더에 지원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배민라이더는 지난 7월 라이더 모집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1000명의 지원자가 모았고,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의 지난달 신규 등록 라이더는 1월 대비 8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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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고수입 기대하고 지원했지만…높은 업무 강도에 한달도 안돼 관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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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배달대행 지사들은 라이더의 수입이 현실보다 부풀려지면서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수입을 기대하고 라이더에 지원했다가 실망하고 돌아간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배달대행 지사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라이더 지원자가 부쩍 늘었는데, 그들이 처음 하는 질문은 1년에 1억원을 벌 수 있냐는 것”이라며 “고수익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은 수입으로 한달도 안돼 관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씁쓸해 했다.
라이더 지원자들의 기대치는 연봉 1억원. 최근 ‘라이더 연봉이 1억원에 달한다는 보도들을 그대로 믿은 탓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A씨는 연수입 1억원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연봉 1억원은 배달 시간과 콜수를 고려하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금액”이라면서도 “365일 내내 몸을 지속적으로 혹사시켜도 끄덕없는 사람 아닌 로봇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가 1년에 1억원을 벌려면 하루도 쉬지않고 14~15시간 정도 일해야 한다. 콜당 기본 수수료를 3000~3500원이라고 단순계산하면, 하루에 90~100건의 배달주문을 처리해야 한다. 이는 한시적으로 소화 가능한 노동 강도지만,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하긴 무리라는 게 라이더들의 시각이다. 이 뿐 아니다. 정신적 압박감도 버텨야 한다. 배달 건수가 많을수록 업체와 고객의 재촉 전화는 물론, 콜을 잡는 스트레스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음식배달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 업계는 ‘배달원 모시기’ 전쟁 중으로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프리미엄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의 라이더 1000여명을 추가 모집해 3000명까지 늘렸다. 사진은 4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 센터의 모습. 2020.9.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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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돈’인 라이더들…교통법규 위반은 불법행위 아닌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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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1년에 1억원을 벌긴 힘들지만 낮은 진입장벽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건 사실이다. 연봉으로 4000~5000만원 수준은 거뜬하다고 라이더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배민라이더스 라이더는 지난해 연 평균 약 48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이더는 늘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이 배달하느냐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다보니 라이더에게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은 불법행위가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 여기에 쿠팡 등 배달플랫폼사들이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가 걸린 프로모션을 내걸면서 라이더들의 속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라이더의 교통 사고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지난해 233명보다 13.7%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621명에서 1459명으로 10% 감소했지만 이륜차 사고는 증가한 것. 이륜차 사고 중 약 30%는 배달업계 관련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라이더들은 프로모션을 줄이고 기본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수입으로 라이더에게 위험한 환경을 권하는 대신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민라이더스,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 라이더 조합인 라이더 유니온측은 “프로모션 성과 체계는 라이더들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위험한 게 싫으면 안 하면 되겠지만, 돈을 더 준다고 하면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라이더(배달원)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라이더에 지원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배민라이더는 지난 7월 라이더 모집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1000명의 지원자가 모았고,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의 지난달 신규 등록 라이더는 1월 대비 86.2% 증가했다.서울 지역 배달대행 지사들은 라이더의 수입이 현실보다 부풀려지면서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수입을 기대하고 라이더에 지원했다가 실망하고 돌아간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배달대행 지사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라이더 지원자가 부쩍 늘었는데, 그들이 처음 하는 질문은 1년에 1억원을 벌 수 있냐는 것”이라며 “고수익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은 수입으로 한달도 안돼 관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씁쓸해 했다.라이더 지원자들의 기대치는 연봉 1억원. 최근 ‘라이더 연봉이 1억원에 달한다는 보도들을 그대로 믿은 탓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A씨는 연수입 1억원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연봉 1억원은 배달 시간과 콜수를 고려하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금액”이라면서도 “365일 내내 몸을 지속적으로 혹사시켜도 끄덕없는 사람 아닌 로봇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라이더가 1년에 1억원을 벌려면 하루도 쉬지않고 14~15시간 정도 일해야 한다. 콜당 기본 수수료를 3000~3500원이라고 단순계산하면, 하루에 90~100건의 배달주문을 처리해야 한다. 이는 한시적으로 소화 가능한 노동 강도지만,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하긴 무리라는 게 라이더들의 시각이다. 이 뿐 아니다. 정신적 압박감도 버텨야 한다. 배달 건수가 많을수록 업체와 고객의 재촉 전화는 물론, 콜을 잡는 스트레스도 늘어나기 때문이다.라이더가 1년에 1억원을 벌긴 힘들지만 낮은 진입장벽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건 사실이다. 연봉으로 4000~5000만원 수준은 거뜬하다고 라이더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배민라이더스 라이더는 지난해 연 평균 약 48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라이더는 늘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이 배달하느냐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다보니 라이더에게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은 불법행위가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 여기에 쿠팡 등 배달플랫폼사들이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가 걸린 프로모션을 내걸면서 라이더들의 속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라이더의 교통 사고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지난해 233명보다 13.7%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621명에서 1459명으로 10% 감소했지만 이륜차 사고는 증가한 것. 이륜차 사고 중 약 30%는 배달업계 관련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일부 라이더들은 프로모션을 줄이고 기본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수입으로 라이더에게 위험한 환경을 권하는 대신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민라이더스,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 라이더 조합인 라이더 유니온측은 “프로모션 성과 체계는 라이더들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위험한 게 싫으면 안 하면 되겠지만, 돈을 더 준다고 하면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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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0% 이진욱 [email protected] 어렵게 듣고 쉽게 쓰겠습니다.
[단독] 배달비 6000원 챙겨놓고 고작 라이더에겐 3760원만
지난 16일 낮 12시 30분쯤 쿠팡이츠 라이더 스마트폰 앱 화면에 실시간으로 서울 시내 지역별 라이더의 예상 배달 수수료 수입과 주문량 수준이 표시돼 있다. [송경은 기자]
지난 17일 오전 배달 라이더가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 배달비 집중분석 ◆지난 16일 낮 12시 50분께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문 많음’ 지역으로 표시된 용인 수지구의 한 패스트푸드점 A가게에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기자가 라이더로 직접 뛰면서 이 배달 주문을 받아 전달해봤다. 주문 수락 후 음식을 수령해 자동차로 1㎞ 이내인 아파트 단지에 배달을 완료하기까지 28분이 소요됐다. 영수증에는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 4000원이 찍혀 있었다. A가게 주인도 배달비로 쿠팡이츠 측에 건당 2000원씩 내고 있었다. 쿠팡이츠가 받은 배달비는 총 6000원이었다. 그런데 라이더로 뛴 기자가 실제 받은 금액은 가장 기본 배달 수수료인 2500원이었다. 3500원은 쿠팡이츠가 가져간 셈이다.최근 음식 배달 주문 앱의 배달비가 급증하며 그 많은 배달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건 배달(한 번에 1건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배민1) 등 배달 주문 플랫폼 기업들이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배달 수수료(실제 배달비용)가 업주와 고객에게 배달비 명목으로 받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 중 상당 금액은 배달 주문 플랫폼 업체 적립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지난 17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이 예측한 라이더의 예상 배달 수수료 수입 추정치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서울 전역 서비스 구역 67곳 중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문량이 ‘많음’ 또는 ‘매우 많음’이었지만 이 시각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예상 배달 수수료는 평균 3763원에 불과했다. 이는 쿠팡이츠가 고객과 업주의 공동 분담으로 받는 배달비(수수료 일반형 5400원·절약형 6000원)보다 1600~2200원 적다.상황은 배민1도 비슷했다. 18일 낮 12시께 ‘배민커넥트’ 앱에 따르면 주문량이 많은 강남구·서초구에서 라이더 배달 수수료가 4000원이 넘는 곳은 신사동(3600~4500원)뿐이었다. 일부 주문에 고객이 지불하는 거리 할증료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랫폼사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이 추정치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배달 주문 플랫폼사들은 단건 배달이 일반 배달(한 번에 3~4건씩 묶어서 배달)보다 배달비가 비싼 이유에 대해 라이더에게 더 많은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가 같은 시간에 배달할 수 있는 주문 건수가 줄어들어 인건비를 맞추기 위해서는 건당 배달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건 배달 서비스 초기에는 라이더를 유치하기 위해 건당 1만원에 달하는 배달 수수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플랫폼사들의 적자가 누적되기도 했다.고객과 업주에게 걷는 배달비와 라이더들에게 실제 지급되는 배달 수수료 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비는 라이더 배달 수수료와 악천후, 피크타임 등에 라이더에게 얹어주는 프로모션(할증) 비용이지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즉, 배달비에서 남는 돈이 생기면 추후 주문이 몰릴 때나 악천후 등을 대비해 모아뒀다가 다른 라이더들에게 할증료를 지급하는 데 쓴다는 것이다. 쿠팡이츠 측도 “배달비는 전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거리 할증을 제외한 할증은 고객이 아닌 플랫폼사에서 지급한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라이더가 받는 배달 수수료가 일반 배달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게 배달업계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망콜(돈이 안 되는 콜)’만 잔뜩 받았다” “단건 배달의 배달 수수료 단가가 너무 낮다” 등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플랫폼사들이 프로모션 비용을 줄이고 수익 개선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배달업계 관계자는 “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물론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배달 수수료는 정해진 범위 안에서 라이더 수 대비 배달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책정된다. 주문 수요 대비 라이더가 적으면 올라가고, 많으면 내려가는 구조다. 최근 높은 수수료에 불만을 가진 업주들이 단건 배달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실제로 사용자 수가 줄기도 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단건 배달만 하는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지난달 92만7142명 줄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이전보다 외식이 늘어난 것도 배달 수요가 감소하는 데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쿠팡이츠와 배민1이 실제 배달에 들어가는 비용과 관계없이 업주와 고객(주문자)에게 건당 배달비를 정액으로 받는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라이더 프로모션을 위한 비용을 미리 적립해둔다는 설명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내가 악천후에 주문한 것도 아닌데 왜 그 비용까지 감안해 더 높은 배달비를 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단건 배달 서비스는 고객이 배달 주문 앱에서 음식값과 고객 부담 배달비를 결제하면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사가 업주와 라이더에게 각각 매출과 배달 수수료를 정산해주는 구조다. 업주에게는 음식값에서 일정 비율로 부과하는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정액(업주·고객 부담 합산 배달비), 결제대행 수수료(3.3%), 부가가치세(10%)를 뗀 나머지를 입금해준다.배달비와 주문 중개 수수료 금액은 업주가 가입하는 플랫폼사 요금제에 따라 달라진다. 쿠팡이츠 수수료 일반형은 주문금액의 9.8%을 배달 중개 수수료로, 배달비는 5400원을 받는다. 수수료 절약형은 배달 중개 수수료 7.5%에 배달비 6000원을 받고, 배민1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배달 중개 수수료 6.8%에 배달비 6000원을 받는다. 이때 배달비는 업주가 고객 부담과 업주 부담을 얼마씩으로 할지 정하도록 돼 있다. 라이더에게는 배달 수요 대비 라이더 수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책정한 실시간 배달 수수료에서 산재보험료, 소득세·지방세(3.3%) 등을 공제한 나머지를 입금한다.다만 단건 배달이 배달 속도가 빠른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플랫폼사들이 배달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 배달은 배달 기사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단건 배달은 배달 기사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고객에게 알려준다.[송경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더 월급 (수입) 오토바이 배달대행 수익 현실
라이더 월급은 얼마인가요? 오토바이를 처음부터 사야 할까요? 렌트를 할까요? 전기 오토바이 괜찮을까요? 하루 수익 현실은요? 라는 질문에 대한 글입니다. 리스크가 가장 적고 해 볼 만한 테크트리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문서 : 오토바이 보험
목차
오토바이 구매? 렌트?
일단, 월급도 못 벌었는데 오토바이부터 무작정 지르면 안 됩니다. 적성에 안 맞고, 배달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어 그만두는 상황을 고려해 렌트를 먼저 하는 걸 추천합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하게 되면 탑박스, 충전 패드 등 잡다한 물건 구매하는데 적어도 50만원 이상 지출이 발생해요. 그래서 처음엔 옵션이 달려 있는 렌트 오토바이를 권해요. 평균 렌트 계약 기간 약 3개월 생각했을 때, 계약 기간 동안만 수입을 조금 손해 보더라도 먼저 배달을 경험해 보고 오토바이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보통 NMAX 나 PCX 를 추천하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배달대행을 한다면, 아직 정부 지원 가능하고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오토바이 를 권해 드립니다.
일반적인 스쿠터는 기름 값만 해도 월 30만원이 넘고 보험료 만 해도 연령이나 경력에 따라 몇 십만원 차이가 나는데요. 그에 비해 전기 오토바이는 족발값 정도면 연료비 해결 가능합니다. 정말로 수입을 높이려면 자주 고장 나는 중고 오토바이 구매하는 것보다 전기 오토바이를 추천합니다.
전기오토바이 정부보조금 신청방법
개인신청시 1. 전입일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등본
2. 전기이륜차구매계약서
3.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 신청서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2대 이상 구매시 1. 사업자 등록 증명원, 법인 등기부등본 등 외국인이 신청시 1. 2년 이상 체류 증빙 서류
업체 고르는 방법
배달대행 들어가기 전에 도통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생각대로 바로고 대형 업체라고 콜이 많아 수입도 많은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기사가 많아서 콜이 부족할 수도 있는 데요. 무지성으로 쉽게 말씀드리면, 네이버에 배달대행 으로 검색하고 가까운 배달대행 이름만 기억해 뒀다가, 길거리에서 배달통에 가장 눈에 띄는 업체 로고나 이름을 생각해 보고 면접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콜이 많고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 월급 높은 배달대행 업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니지만, 리스크를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사람이 적어도 콜이 많아 바쁘게 움직이는 회사가 좋을 수도 있는 것이죠.
지금 이 시기에 실직 당한 분, 나이가 많아 취직이 어렵고 몸이 성치 않아 힘든 노동일도 어렵고, 애는 키워야 하고, 지금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그런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직업입니다. 노가다, 택배 이런 일보다는 몸이 훨씬 편해요. 월급은 비슷하게 벌면서 생각보다 해볼 만하다는 것이죠.
배달대행 월급
배달대행으로 하루 수익 현실은 어떨까요?
뻔한 이야기지만 하기 나름이고 많이 번다해도 어마어마하게 버는 건 아닙니다. 월 500만원, 600만원, 800만원 버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론 위험 감수하면서 하는 분들이 80% 이상입니다. 평균적으로 뺄 거 다 빼면 200만원에서 400만원이 평균입니다. 아래는 2019년 전국 1위를 기록한 분의 평일 수입인데요. 이런 경우는 아예 없거나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전국1위!! 연봉1억 배달대행 20대 기사님의 수입공개 인터뷰▼]배달대행 월급 200만원~400만원 선이 맞는 말인 게, 400 이상만 되어도 사고확률 엄청나게 올라갑니다(여기서 사고란 음식사고도 있고 진짜 교통사고도 있고). 음식 너무 늦게 갖다 주는 경우라든지. 저는 한 번에 1개 아니면 2개만 싣고 배달하는데 웬만하면 1개씩만 배달하는 편입니다. 바쁜 시간에는 7개 정도도 타지만 1시간에 4~5개 정도가 평균이에요.
기본료 3500원
수수료 300원
세금 150원
정도 빼면 1건 배달하면 수입은 3000원 정도입니다.
1시간에 5개 타면 15000원
장거리 좀 섞이면 17000원
이렇게 10시간을 안 쉬고 꼬박일해야 하루 수익 15~17만 원 정도고요.
기름값 15000원정도. 1년 보험료 저는 무사고 라 유상책임 150만원냅니다. 20대에 경력 없거나, 책임 보험 가입할 때 보험료도 무시 못 합니다. c650s로 배달하는데 8000킬로마다 타이어랑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면 50만 원 정도 들고 4000km마다 엔진오일필터 교환하면 자가교환이라 7만 원 정도 들어요. 이래저래 차포떼고나면 한 달 진짜 성실하게 일안 하면 300도 못 벌어요.
그렇다고 힘들게 일하면 사고 확률이 올라가고. 적당히 조심히 항상 안전운행될 수 있으면 신호나 교통법규 준수해서 타세요. 주변에 사고 나서 죽는 것만 3명 봤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냥 열심히 성실히 안 위험하게 일하면 한 달 300~400 월급 번다고 보면 맞습니다.
배달 수입 외에 항상 고정 지출 생각해야 하는데요. 리스(2만 원), 기름비(만원), 밥값(?), 담뱃값? 정도. 기름비는 30~40만 원 타려면 두 번 넣어야 됩니다. 리스비는 휴무일에도 지불해야 되고요. 평균 하루 5만 원 안팎의 고정 지출이 발생하는데, 20만 원 치 콜을 타면 15만 원 벌어가는 겁니다. 단, 피로도는 20만 원 치입니다.
맺음말
오토바이는 렌트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배달 초보시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데 지리도 익히고 노하우도 어느 정도 숙지하고 하려면 렌탈로 몇 달 경험하시고 감을 잡고 그다음에 오토바이를 살지 결정을 하시는 게 낫죠. 전업이 아니라 하루에 잠깐 몇 시간 하시는 거면 렌탈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사고로 안전 운전하면 보험료도 낮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막 배달대행을 시작하면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주소 찾는 방법인데요. 업체에선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콜 찍고, 물건 픽업하고, 고객한테 갈 때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교육해 줍니다. 교육을 안 해줘도 큰 문제는 없는데요. 네비를 켜도 되고, 어플 자체에 네비가 있어서 몇 번만 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주행 습관과 안전운전 그리고 방심입니다. 배달대행 일을 하면서 신호 위반 밥 먹듯이 하다 보면 나중에 꼭 사고가 크게 납니다. 콜 가리는 것도 줄이다 보면 오히려 습관이 돼서 전체적인 수입도 좋아지고요. 다만, 콜을 무리해서 받다 보면 저처럼 무릎이 나갈 정도로 몸은 힘들어지고 힘든 상황에서 배달하다 보면 큰 사고도 날 수 있어요.
관련 문서
“현직 배달기사입니다, 일주일에 이렇게 많이 벌었습니다” (인증 사진)
배달 라이더들. / 뉴스1
한 배달기사의 일주일 수입이 공개됐다. 어지간한 직장인보다 수입이 많다.
최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기사로 일하는 라이더가 올린 수익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한 배달기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글쓴이가 퍼온 것이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배달기사는 지난달 20~26일 약 143만원을 벌었다고 인증했다.
해당 기간의 음식 배달 건수는 총 205회다. 하루에 약 30건을 배달한 셈. 총 배달 거리는 303.9㎢다. 한 건당 평균 1.4㎢를 이동했고 건당 평균 6800원 정도를 벌었다.
배달기사들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증 사진을 한 누리꾼이 퍼와서 에펨코리아에 소개했다.
정말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것일까.
배달의민족 등 배달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들의 월평균 보수는 300만원 후반에서 400만원 선이다. 하루 20만원을 벌면 상위 수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상위 수입자인 셈.
하지만 배달 건수와 수입이 비례하는 만큼 더 많이 일하면 그만큼 더 많은 수입을 가져갈 수 있다. 일부 고수익 배달라이더는 월 800만원의 수입을 벌기도 한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 라이더들은 귀한 몸이 됐다. 요기요의 경우 지난 8월 라이더 모집 공고를 통해 건당 6000~8000원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건에 따르면 라이더들은 500만원가량의 월수입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건을 제시해도 라이더들 구하기가 힘든 형편이다.
에펨코리아에서 라이더의 주수입을 공개한 누리꾼은 “앞으로 배달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일이 없어서 쭉 잘 벌 거 같다”고 예측했다. 일리가 있는 예측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배달앱을 통한 음식 배달거래액(음식 가격+배달비)은 지난해 20조100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14조36억원)보다 6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1년 만에 43%가량 성장했다. 음식배달 문화가 어느덧 코로나19 시대의 문화로 자리를 잡은 만큼 올해 음식 배달거래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배달 라이더 수입
다음은 Bing에서 배달 라이더 수입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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