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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넷플릭스’ vs 저렴한 ‘디즈니+’…승자는 –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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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이래서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을까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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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 매거진한경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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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12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와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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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맥 못추는 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빛 바랜 LG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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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디즈니 넷플릭스

  • Author: 트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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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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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이래서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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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물론 서비스도 기대 못 미쳐

로컬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이 결정적

디즈니+(이하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시작될 때만 해도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거라는 비교들이 나왔지만,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관심은 조용히 가라앉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디즈니 플러스의 애초 기대들을 무너뜨리고 있는 걸까.

2월16일 디즈니 플러스는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그리드》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찌 보면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기대감을 갖게 한 작품이 아닐 수 없었다. 《비밀의 숲》이라는 첫 작품으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이수연 작가의 첫 OTT 오리지널 작품이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이수연 작가는 2017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국제TV드라마 톱10에 《비밀의 숲》을 올리면서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작가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보호막인 ‘그리드’와 이를 운용하는 이른바 초국가적인 관리국이 등장한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 중요한 요소다. 어딘가 슈퍼히어로가 등장할 것 같은 이 작품의 설정은, 디즈니 플러스의 히어로물과 어울리면서도 동시에 로컬 색깔의 차별성이 분명한 작품일 거라는 예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리드》 첫 회는 이런 기대감이 고스란히 구현된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리드를 만들고 사라진 미스터리한 존재가 등장하고, 역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서강준)와 범인을 쫓는 형사 정새벽(김아중)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추적극이 이어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수연 작가 특유의 전개 방식이 몰입감을 줬다는 평들이 쏟아졌다.

디즈니+ 웹드라마《그리드》의 포스터ⓒ디즈니+ 제공

《그리드》 공개와 함께 터진 불만들

하지만 《그리드》에 대한 이러한 호평과 동시에 불만들 또한 쏟아졌다. 이유는 이 몰입감 넘치는 작품을 1주일에 수요일 단 1회씩 공개한다는 서비스 방식 때문이다. 한 번에 전회를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서비스 방식에 익숙해진 OTT 구독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공개됐던 《설강화》도, 현재 방영 중인 《너와 나의 경찰학교》도 모두 일주일에 두 편씩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그 불만도 적지 않았지만, 《그리드》는 특유의 몰입감이 시청의 즐거움일 수 있는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불만이 더 컸다.

결과적으로 《그리드》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공개 방식 때문에 생각만큼의 화제성이 나오고 있지 않다. 이를 두고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3개월간 한국 서비스를 통해 보여준 약점들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애초 넷플릭스와 비교되며 그 아성을 위협할 OTT로 지목됐던 디즈니 플러스지만, 콘텐츠도 또 서비스 측면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엉성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TDI(The Data Incubator)가 디즈니 플러스의 출시 직후인 지난해 11월 3주부터 올해 1월 4주 현재까지의 앱 이용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디즈니 플러스는 앱의 전체 설치기기 수는 증가했지만 앱의 신규 설치기기 수와 활성사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규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이미 가입한 이들도 디즈니 플러스 사용이 갈수록 감소했다는 뜻이다. 특히 활성사용자 수는 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11월 3주만 해도 93.9%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올해 1월 4주에는 3분의 1이 줄어든 33.5%에 머물렀다. 도대체 무엇이 신규 가입자도, 활용률도 뚝뚝 떨어뜨린 걸까.

서비스 시작과 함께 디즈니 플러스에 쏟아진 자막 논란은 이 OTT의 로컬 정책이 넷플릭스와 비교해 섬세하지도 않고 또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걸 드러내준다. 자막이 ‘불법 콘텐츠 같다’거나 심지어 ‘구글 번역기보다 번역을 못 한다’는 반응들이 나올 정도였고, 심지어 이런 불편 사항들에 대한 상담에서도 서비스 직원들의 한국어 사용이 어색하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또한 넷플릭스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경험한 구독자들은 디즈니 플러스의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지적하기도 했다. 즉, 시청할 작품의 회차를 고르기 위해 하단으로 계속 찾아 내려와야 하는 점이나, 작품이 끝나고 나서 다음 회로 연결해 주는 방식 등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비교해 너무 느리고 불편하다는 목소리들이 나왔던 것. 심지어 최근 한 매체가 디즈니 플러스의 부진 원인을 지목한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를 치면 검색창에 ‘검색 결과 없음’으로 나오는 상황을 지적한 대목은 이 OTT의 서비스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적어도 한국에서 서비스를 한다면 ‘한국 드라마’ 같은 기초적인 검색어 지원은 당연히 돼야 하는 게 상식이다.

JTBC 드라마 《설강화》의 한 장면ⓒJTBC

디즈니+에 로컬 정책이 있기는 한가

그나마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과를 낸 건 《설강화》다. 국내에서는 역사의식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수치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한때 이 작품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서 TV프로그램 부문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오리지널로 세운 《너와 나의 경찰학교》는 너무 소품인 데다 연출 완성도도 떨어져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리드》도 마찬가지다. 첫 회가 공개됐지만 한국에서만 반응이 있을 뿐 해외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주일에 1회씩 찔끔찔끔 내보내는 방식으론 제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글로벌한 반응을 얻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디즈니+ 웹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포스터ⓒ디즈니+ 제공

사실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 시작 전부터 넷플릭스 같은 로컬 정책을 쓰지 않을 거라는 얘기들이 돌았다. 마블부터 픽사, 디즈니, 스타워즈에 이르기까지 워낙 독보적인 IP들을 확보한 캐릭터 공화국이어서 자사가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그저 글로벌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OTT를 운용할 거라는 예측들이었다. 이것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의 로컬 제작사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그리고 이런 예측은 현재 현실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주목되는 건 한국 드라마 같은 새로운 로컬 제작사와 협업한 작품들이 아니고, 디즈니가 제작한 블록버스터들이기 때문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북 오브 보바펫》 《프리가이》 같은 작품이 그것들이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는 그래서 한국 서비스 초반에 기대됐던, 로컬에 기반한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사라졌다. 초반에 기대를 갖고 1년 치 구독을 한 이들은 그래서 간간이 올라오는 영화관에서 했던 영화들을 OTT로 챙겨 보는 정도로 디즈니 플러스를 활용하는 중이다.

물론 디즈니 플러스는 그 거대한 캐릭터 공화국이 강점인 건 분명하다. 그래서 로컬과의 협업보다 블록버스터 자체 제작을 통한 글로벌 정책을 쓰는 건 나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영어권 국가에선 상대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아시아권처럼 로컬 문화가 확실한 지역에서는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 심지어 콘텐츠가 아닌 서비스까지 부실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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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디즈니 가입자 수 34% 증가, 콘텐츠 비용 예산 공격적 상향에도 매출 증가세로 상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즈니는 폭스를 인수했고 디즈니플러스·ESPN플러스·훌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AT&T 역시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해 HBO맥스(Max) 플랫폼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디즈니의 강한 약진으로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2개 이상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구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금 흐름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디즈니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자기자본이익률과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시장 평균보다 낮아 주가 변동성을 감내한 투자를 해야 한다.성장은 디즈니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4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2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에 그쳤지만 디즈니는 34% 증가한 1억9000만 명(디즈니플러스·EPSN플러스·훌루 포함)을 기록했다.미국의 디지털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가 예상한 2021년 말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은 넷플릭스가 31%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지만 디즈니는 26%로 1%포인트 증가했다. 컨센서스 기준 향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도 디즈니가 42.5%로 넷플릭스 17.7%를 웃돌았다.디즈니는 콘텐츠 비용 예산도 공격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즈니 랜드 사업 부문에서 현금이 유입된 점도 비용 부담감을 낮추고 있다. 디즈니의 2022년 콘텐츠 제작 예산은 2020년 대비 60%, 2021년 대비 32% 늘린 330억 달러(스포츠 권리 비용 포함)를 제시했다. 제작 비용 증가는 마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매출 증가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넷플릭스의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은 41.6%로 2.7%포인트 증가했고 디즈니 27.5%(+6.7%포인트), AT&T 39.2%(+2.3%포인트)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디즈니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디즈니의 기본 구독료는 7.99달러로 넷플릭스 15.49달러, HBO맥스 14.99달러 대비 저렴한 편이다. 디즈니의 2021년 4분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넷플릭스와 HBO맥스의 ARPU 11.8달러보다 낮은 4.4달러 수준이므로 고객 확보가 적정 수준에 이르면 가격 상향 정책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디즈니의 구독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넷플릭스의 현금 흐름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멀티 구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인 파크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미국 가구의 49%가 4개 이상의 OTT 서비스를 구독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구독자 수 증가에도 넷플릭스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넷플릭스 천하 끝날까…디즈니플러스와 대놓고 비교해봤다[영상]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12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와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

[트랜D]

넷플릭스의 강점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킹덤’,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대작 오리지널 콘텐트 80여편을 선보이며 국내 OTT 시장을 서서히 장악했다. 시리즈 제작비 전액을 부담해 국내 콘텐트 업계가 목말라했던 ‘창작의 자유’도 속시원히 해결해주고 있다.

디즈니+는 풍부한 콘텐트를 무기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트는 무려 8000개, 총 1만6000회 분이다. ‘겨울왕국’, ‘어벤져스’, ‘아바타’ 등 유독 디즈니에 대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흥행 바람을 타고 넷플릭스가 독주 체제를 이어갈까. 아니면 볼거리를 등에 업은 디즈니+가 ‘넷플릭스 천하’를 끝낼까.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OTT서비스 요금제-콘텐츠 전격 비교

사진=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문화뉴스 이현지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에서 급 성장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보편화 된 요즘 이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OTT(Over-the-top)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등이 흥행 하며 K컨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국내 시장을 두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OTT 회사들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치열해진 글로벌 OTT들은 구독자를 확보하기위해 K-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넷플릭스 이용자 요금 인상. 예능, 드라마 등 콘텐츠 투자

OTT계의 공룡이라 불리는 넷플릭스는 국내 지분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가입자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넷플릭스는 2분기에 97만 명 가입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뚜렷한 감소세가 계속되자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이 힘들어진 넷플릭스는 요금을 올리고 예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코리아넘버원=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범인은 바로 너!’, ‘백스피릿’, ‘신세계로부터’, ‘먹보와 털보’, ‘솔로지옥’, ‘셀럽은 회의 중’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후

하반기에는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전국 방방곡곡의 장인을 찾는 ‘코리아 넘버원’을 비롯해 4개의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격=넷플릭스 공식홈 캡쳐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3단계로 구분된다.

베이직은 월 9,500원으로 동시접속 1명만을 지원하며 태블릿,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스탠다드는 월 13,500원, 프리미엄은 월 17,000원이다.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서비스와 베이직의 차이는 최대 동시접속 인원, 최고화질이다. 스탠다드는 최대 2명, 프리미엄은 4명까지 동시접속 할 수 있으며 각각 HD, UHD 화질을 지원한다.

#디즈니플러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 가족용 컨텐츠 다수 보유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마블,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워즈, ABC 등 다양한 계열사의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상륙 전 기존 OTT들은 넷플릭스의 대항마의 등장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국내 론칭 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다수의 작품을 보유중이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한국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에 디즈니 플러스는 올해 최소 12편의 오리지널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트를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더숲:우정여행=디즈니플러스.JTBC

디즈니플러스는 ‘그리드’, ‘설강화’, ‘너와 나의 경찰수업’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공연실황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 등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후 BTS의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우정여행’부터 유재석의 서바이벌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강풀 작가 웹툰 원작의 초능력 히어로물 ‘무빙’, 배우 최민식의 드라마 복귀작 ‘카지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가격=디즈니플러스 캡쳐

디즈니플러스는 단일요금제로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잇다. 최대 4명이 동시 접속해 사용 가능하다. OTT 사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부진은 한국 컨텐츠 부족과 일주일에 주 1~2회 공개하는 방식이 문제점이라는 말도 나온다. 넷플릭스 처럼 몰아볼 수 없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등 성인을 타겟으로 한 장르로 독창성을 키워 경쟁력으로 삼았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다양하여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것이 경쟁력이다.

OTT서비스 춘추전국 시대를 맞아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투자와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이 보여줄 양질의 콘텐츠로 어떤 플랫폼이 살아 남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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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맥 못추는 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빛 바랜 LG유플러스의 독점제휴

디즈니플러스 사용자 수 감소세… 시장 점유율 3%대

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에 밀려… 넷플릭스도 부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제휴 강조한 LG U+에도 피해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 외부를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캐릭터·콘텐츠 컨셉으로 꾸민 모습. [출처=LG U+]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마블과 스타워즈 등 충성 고객이 많은 만큼 돌풍이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전환과 다수의 경쟁사업자 존재로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감소까지 겪으면서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 독점제휴를 강조했던 LG유플러스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안드로이드 기준 디즈니플러스의 사용자 수는 110만명으로 점유율은 3.5%다. 이는 지난 1월 131만명을 기록한 이래 디즈니플러스의 사용자 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사용자 수는 2월 124만명, 3월 115만명, 4월에는 101만명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도 4.15%→3.96%→3.64%→3.23%로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스트리밍 시장 순위는 6위다. 유튜브가 사용자 수 3081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이며 그 뒤를 넷플릭스(781만명), 웨이브(298만명), 티빙(255만명), 쿠팡플레이(221만명)가 채우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사용자 수는 5위인 쿠팡플레이의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쿠팡 계열사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예능 위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인턴기자 콘텐츠로 사회 초년생들을 풍자해 화제를 모은 ‘SNL 코리아’를 단독 론칭해 힘을 싣고 있다.

4위인 ‘티빙(Tving)’은 2020년 CJ ENM으로부터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 예능, 영화 영역에서 <유미의 세포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술꾼도시여자들> 등 단독으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JTBC스튜디오에 이어 같은해 6월 네이버도 지분을 투자하는 등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T의 OTT ‘시즌(Seezn)’도 디즈니플러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KT는 시즌에 2023년까지 4000억원 투자와 함께 100여 개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을 전문법인으로 분사해 계열사 skyTV의 <나는솔로>, <애로부부>, <강철부대> 등 흥행 신화를 잇는다는 포부다.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OTT 디즈니+. [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종 OTT들의 투자 가속화로 시장이 ‘레드오션(Red Ocean)’화된 데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완다 비전>, <팔콘과 윈터 솔져>, <로키> 등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 특화 오리지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디즈니플러스는 하반기 최민식 배우의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카지노>, <무빙> 등 콘텐츠를 출시하지만 좋은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1위 넷플릭스도 가입자 수 침체를 겪고 있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를 겪었다. 지난해 4분기 2억 2180만명이었던 가입자가 2억 2160만명으로 줄었다. 국내 사용자 수도 1월 854만명에서 5월 781만명까지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등의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했다. 하지만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이나 고평가가 이어진 에 비하면 파급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공개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의 경우 스페인의 <종이의 집> 시리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작위적인 연출과 어색한 캐릭터 설정으로 혹평이 거센 상황이다.

이때문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독점제휴를 강조하고 나섰던 LG유플러스의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와 최소 1년 이상 독점적으로 자사 IPTV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으며 최소 매출 보장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단말·셋톱박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을 일정액 이상 보장해준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액수는 LG유플러스가 부담하는 디즈니플러스 광고·마케팅 비용 등을 합쳐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보장액과 실제 매출 간 격차는 고스란히 LG유플러스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사 OTT인 ‘U+모바일tv’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탑재하며 OTT를 키우기 보다 글로벌 OTT와의 제휴를 통한 콘텐츠 수급에 주력하고 있어 타 통신사에 비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작년 9월 디즈니코리아와 IPTV·모바일 제휴 계약을 맺고 11월 중순 서비스를 출시했다. 휴대폰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 등에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벌여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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