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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LCD는 정체, OLED는 폭발적 성장 예상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재료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88조원에서 2023년까지 약 346조원으로 3.1%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 할 전망이다.
Source: tepri.kist.re.kr
Date Published: 11/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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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걷히지 않는 디스플레이 업황…”올해 매출 15% 감소”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LCD TV 패널 가격이 1년째 하락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수요면적 증가율은 예년의 절반인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장 …
Source: www.thelec.kr
Date Published: 4/9/2021
View: 1674
[2022 이슈 전망] 디스플레이, 진격의 OLED…삼성·LG 손잡을까
보고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는 OLED 분야에서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
Source: it.chosun.com
Date Published: 3/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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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스플레이 전망과 발전 가능성은? – 에너지신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425억달러(약 50조 6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630억달러(약 75조 1000억원)에 …
Source: www.energy-news.co.kr
Date Published: 10/18/2021
View: 4443
디스플레이 시장, 2년만에 역성장…LCD 부진 이어져 – 뉴스1
인플레이션·도시 봉쇄 등 악재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2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www.news1.kr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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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디스플레이 시장
- Author: Gadge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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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3.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kXVJJYcR34
< 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기준) >
(단위:%)
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기준) 국적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중국 17.6 21.0 25.0 30.9 36.7 41.5 한국 45.8 44.4 42.6 40.4 36.8 33.2 대만 21.3 22.9 24.5 21.9 22.5 23.0 일본 14.3 10.8 6.7 5.9 3.6 1.9 기타 0.9 0.9 1.2 1.0 0.5 0.4
1) SHARP는 2017년 매출부터 대만 국적으로 포함
* 출처 : OMDIA, KDIA
디스플레이 시장, LCD는 정체, OLED는 폭발적 성장 예상
디스플레이 시장, LCD는 정체, OLED는 폭발적 성장 예상
허 윤 숙 연구기획 · 분석팀 [email protected]
출 처 Display Material Market, 2018.01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재료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88조원에서 2023년까지 약 346조원으로 3.1%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 할 전망이다. 패널 제조 공장 건설 및 업그레이드, TV의 평균화면 크기 및 해상도 확대와 향상, OLED 기술 도입 확대 등의 요인이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환경 내 자연유기물질의 농도와 이러한 자연유기물질과 은이온의 결합에 의해 생성되는 은이온 복합체가 은 나노입자의 용해도 및 독성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임을 밝혔다.
LCD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OLED는 대형 패널이 시장 견인
자동차 산업에서는 승객의 편의성과 시인성 향상을 위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긴 수명과 신뢰성을 지닌 LCD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산업은 2017년에 시장규모가 약 6,1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까지 3.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OLED TV는 높은 밝기와 낮은 전력소모로 소비자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시장으로 2017년에 약 3,093억원으로 나타났고, 2023년까지 36.3%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 기술/애플리케이션별 디스플레이 시장 예측(2017-2023) |
(단위: 억 원)
기술/애플리케이션 2017 2018 2019 2021 2023 CAGR LCD 273,000 281,300 286,700 297,000 304,900 1.9% TV 174,100 180,300 183,100 189,000 194,400 1.9% 컴퓨터 27,700 28,700 29,200 31,100 32,800 2.90% 광고·대형 상업 디스플레이 30,400 30,200 30,900 32,000 32,700 1.20% 노트북 12,900 12,600 13,500 14,800 15,800 3.40% 스마트폰&태블릿 16,300 16,500 16,600 16,200 15,300 -1.10% 자동차 디스플레이 6,100 6,500 6,800 7,400 7,500 3.40% 기타 5,500 6,500 6,600 6,500 6,400 2.70% OLED 15,657 21,116 27,741 37,833 41,117 17.50% 스마트폰&태블릿 12,256 14,956 16,918 20,510 19,880 8.40% TV 3,093 5,556 9,954 15,886 19,792 36.30% 광고·대형 상업 디스플레이 225 482 701 1,192 1,209 32.30% 스마트 웨어러블 83 122 168 245 236 19.10% 합계 288,657 302,416 314,441 334,833 346,017 3.10%
특히 OLED시장에서 주목할 사항은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부드럽게 휘어지거나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성장세이다. 2023년까지 30.2%에서 45.4%로 점유율 확대와 25.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패널 채택 확대와 조명분야 같은 응용영역 확대, 그리고 가격 경쟁력과 기술을 보유한 중국기업의 진출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전극소재는 자주 접고 휠 경우 전기적 성능이 떨어지고 수명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017년 KIST 광전소재연구단에서는 은나노선과 탄소나노 소재를 이용해 전기적 성능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을 개발했다. 새로운 소재 특성의 단점 보완과 원천기술 개발은 제품 품질의 상승과 시장의 성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ECH웨이브]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과 전망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디스플레이의 어원은 라틴어인 Displico 혹은 Displicare로 의미는 보이다, 펼치다, 진열하다 등이다. 가장 흔히 쓰이는 의미는 ‘전시 및 진열’이지만, 전자공학에서는 ‘표시장치’라는 뜻으로 각종 전자기기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출력장치를 의미한다. 보여줘야 할 정보가 디스플레이를 거쳐 우리 눈을 통해 인지되는 것이다.TV, 컴퓨터에만 국한되던 초기의 디스플레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으로 진화돼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오랫동안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꽃’으로 불렸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건 약 20년 전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반도체와 함께 눈부신 고속 성장을 이뤘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출 규모는 2006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7년에는 2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까지 갖춘 국산 디스플레이는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쟁쟁한 일본 기업들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브라운관 시장을 평정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LCD를 꼽았다. 당시 부피가 컸던 브라운관을 대체할 제품으로 얇고 가벼운 평판 디스플레이 중 LCD가 각광을 받고 있었다.
LCD 1위는 옛말…시장 삼킨 중국
한국은 1995년 LCD 산업에 뛰어들었다. 2005년부터는 세계 1위 LCD 생산국이라는 영광을 안았으며, 2012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50.7%에 이르렀다. 한국의 독무대였던 글로벌 LCD 시장에서 2018년 중국이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중국의 급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 중국 정부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대부분 수입해오던 전자부품을 국내에서 자급자족하겠다는 ‘중국 굴기’ 전략의 일환으로 BOE, 티안마, CSOT 등 주요 업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저가 공세와 박리다매 전략을 펼쳤다.
결국 한국 기업들은 이를 버티지 못했고,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LCD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 라인을 매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철수를 선언했었으나,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자 당분간은 생산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가 늘어나 전자기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OLED로 옮겨간 2차 전쟁
한국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4년 이후 17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에서 한국은 36.9%, 중국은 36.2%를 기록했다. 한때 3배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던 중국과 고작 0.7% 차이다. 당장 내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점유율은 2012년만 하더라도 8.2%로 두 자릿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성장으로 일본, 대만을 차례로 제치며 2인자 자리까지 올라왔다. 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은 OLED 시장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이 수년간 9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던 OLED 시장에서도 중국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OLED는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다. LCD는 패널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하지만, OLED는 스스로 빛을 낸다. 또한 LCD에 비해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며, 가볍고 얇아 변형이 자유롭다.
세계 OLED 시장에서 한국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2020년 85.8%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2015년 98.5%와 비교하면 12.7%나 하락한 것이다. 한국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동안 중국은 서서히 힘을 키우고 있다. 2015년 0.5%에 그쳤던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2018년 3.2%, 2019년 9.8%를 거쳐 2020년 13.2%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 출처: 옴디아, KDIA
KDIA에 따르면 2020년 543만 1000㎡였던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은 2025년 2701만㎡까지 늘어나 연평균 3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의 OLED 생산 능력은 2020년 약 1928만㎡에서 2025년 약 4292만㎡로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은 LCD 시장을 장악했던 것처럼 OLED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골적인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 및 인력 유출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은 ▲전자기기 및 TV 패널 수요 증가 ▲스마트폰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시장은 노트북, PC 모니터 등의 수요 증가와 LCD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뛰어오른 LCD 패널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둔화로 패널 가격 상승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또한 “4분기부터 패널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시장은 스마트폰과 TV 수요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용 OLED는 전년 동기 대비 57%의 성장률을 보였다. TV용 OLED 시장은 ▲LCD와 OLED TV 패널 가격 격차 축소 ▲LCD TV 패널 부품 공급 부족 등으로 TV 제조업체들의 OLED TV 패널 구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1%나 성장했다. OLED TV 패널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대세는 OLED…스마트폰·TV에서 폭발적 수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은 380억 달러로 예측된다. 이는 2020년 297억 달러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다. OLED 재료 시장규모도 전년 대비 40% 성장한 17억 5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IT 기기에 쓰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022년 8억 1200만 장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110종 이상 출시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TV에 쓰이는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830만 대로 예상된다. 2020년 출하량 450만 대보다 86%나 늘어난 규모다.
▲ 출처: KDIA
OLED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A에 따르면 2020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한 비중은 31%였으나, 2025년에는 44.3%까지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중·소형과 대형 OLED 패널 시장 모두 한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분기 9인치 이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1억 3800만 개를 기록하며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 1위(80.2%) 자리를 이어갔다. 2위는 LG디스플레이가 8.8%로, 국내 업체가 전체 시장 점유율 약 90%를 차지했다.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99%를 생산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이 패널은 공정의 어려움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 양산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중국 업체들은 시장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OLED 기술 격차를 적게는 1~2년, 많게는 3년까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중국의 BOE와 CSOT는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위해 수조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합작사인 JOLED 역시 대형 OLED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창청 BOE 부총재는 2020년 9월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5년 내에 OLED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먹구름 걷히지 않는 디스플레이 업황…”올해 매출 15% 감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전망…패널 가격 하락세
디스플레이 수요면적 증가율 3% 그칠 듯
“휴대폰과 LCD TV 패널 판매액 모두 감소”
비중 작은 OLED TV 패널 매출은 상승 기대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올해 디스플레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LCD TV 패널 가격이 1년째 하락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수요면적 증가율은 예년의 절반인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작은 OLED TV 패널 매출은 상승이 기대된다.
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디스플레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1331억8000만달러(약 167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요 급증으로 전세계 디스플레이 매출은 지난 2020년 14%, 2021년 26% 늘어난 바 있다.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응용처(제품)는 LCD TV 패널이다. 올해 LCD TV 패널 매출은 지난해(383억달러)보다 32% 급감한 258억달러(약 32조원)로 예상된다. LCD TV 패널 수요면적은 지난해(1억6936만제곱미터)보다 올해(1억7332제곱미터)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널 가격 하락폭이 크다.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 2020년 6월 하반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년여간 상승하며 BOE 등 중화권 패널 업체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는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미 LCD TV 패널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패널 크기별로 하반기에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패널 업체의 LCD TV 패널 출하량 목표도 줄었다. BOE는 올해 LCD TV 패널 출하량 목표를 당초 6550만대에서 6000만대로 낮췄다. HKC는 4950만대에서 4200만대, CSOT는 4500만대에서 4480만대, LG디스플레이는 2350만대에서 1800만대로 줄였다. 이노룩스는 3450만대에서 3460만대로 출하량 목표가 소폭 늘었다.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휴대폰 패널 판매액은 올해(437억달러) 지난해(475억달러)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줄어들고 있다. 자국 내수시장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어달 이어진 상하이 봉쇄 등이 현지 부품·완제품 생산과 수요에 모두 악영향을 미쳤다.
응용처 기준으로 휴대폰 패널과 LCD TV 패널 다음으로 비중이 큰 모바일 PC 패널과 모니터 패널 매출도 올해 각각 15%, 20%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매출은 지난해(48억달러)보다 12% 상승한 54억달러(약 6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생산량 전망치가 삼성디스플레이의 10배 수준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수요면적(2억6900만제곱미터)은 지난해(2억6100만제곱미터)보다 3%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은 물론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과 2021년에도 매년 5~6%씩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당초 올해 수요면적은 2억7500만제곱미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전망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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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왕’ 우리는 ‘봉’이냐” 디스플레이 업계 뿔났다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홀대론’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정책 지원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이 외면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국가적 지원 없이는 ‘수출 효자’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첨단산업 특별법에 디스플레이 제외
27일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만나 “정부의 정책‧예산 지원이 반도체에만 쏠려 있다는 불만이 업계에 팽배하다”며 “한국의 핵심 산업이자 수출 견인차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소외론은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법에는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전략산업을 키우기 위해 투자와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등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R&D 투자 중 최대 50%를 세액공제해주는 기술에도 디스플레이는 빠졌다. 정부는 지난 1월 반도체·배터리·백신 3개 분야 34개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 중인 ‘미래 먹거리 산업 신성장 전략’에는 디스플레이가 포함됐지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화에 무게가 실렸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패널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을 지원할 대책으론 부족하다는 얘기다.
수출 비중 3.3%…10대 수출 품목
디스플레이는 한국을 먹여살리는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였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5억 달러(약 28조2000억원)로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반도체(19.9%)만큼은 아니지만 자동차(7.2%), 선박(3.6%), 철강(3.5%) 등과 함께 10대 수출 품목에 들어있다.
LCD 시장서 백기 들고, OLED도 안심 못 해
하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지난해 기준 1127억 달러(약 142조3400억원) 규모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선 사실상 ‘백기’를 들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8년 42.6%에서 지난해 33.2%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25→42.6%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OLED 시장보다 세 배가량 큰 LCD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한국은 그사이 14.6%로 쪼그라들었다.
아직은 한국이 중국과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OLED 시장도 마음을 놓기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는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2024~2025년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옴디아는 올 2분기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한국이 72.1%, 중국은 2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엔 한국 90.3%, 중국 9.7%였다.
中 업체 점유율 3년 새 25→42.5%
디스플레이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지난 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최로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면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23일엔 대통령직인수위 위원들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별법과 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세제 지원을 해야 한다”며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 인력‧기술 보호, 특허 침해 대응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소부장과 ‘포스트 OLED’ 지원책도 시급
디스플레이 패널뿐 아니라 소부장 업계 지원도 시급하다. 한 부품업체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거나 미·중 무역 갈등으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핵심 장비를 중심으로 정부가 보다 체계적으로 국산화 프로젝트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산업정책본부장은 “반도체 소부장의 국산화율은 20% 남짓이지만 디스플레이는 70%에 달한다”며 “디스플레이 지원책은 고스란히 후방 산업인 소부장 업체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과 그 이후를 대비하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용석 홍익대 교수(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사업단장)는 “OLED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R&D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포스트 OLED’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자‧공정‧재료에 대한 적극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는 “우수 인재가 반도체로 쏠리는 현상이 심각하다”며 “디스플레이 인재 육성은 물론 각 분야 종사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기술 지원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56조원…삼성D 점유율 49%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한 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이 56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1위로 점유율을 공고하게 다졌다.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460억달러(약 56조37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5% 성장했다.지난해 매출 점유율 상위 3개 업체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BOE가 16% LG디스플레이가 8%로 뒤를 이었다.SA에 따르면 작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며 한 해 동안 6억개 이상 출하됐다. 그렇지만 부품 공급난 등으로 일정 부분 성장세가 제한되기도 했다.제프리 매튜스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서 OLED 디스플레이 채택률이 증가했다”라면서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공급 부족 등 악조건으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라고 말했다.올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테판 엔트위슬 SA 부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별화’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인 스마트폰 OEM 업체들이 공급난 문제 및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 물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체 사이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 이슈 전망] 디스플레이, 진격의 OLED…삼성·LG 손잡을까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새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초격차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22년에도 각각 중소형과 대형 OLED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압도적 1등을 차지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안’ 보고서를 보면 2019년까지 16년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를 달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2020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이 LC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는 OLED 분야에서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2년 이후 정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21년부터 2027년까지 OLED 시장은 연평균 3.9%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같은 기간 글로벌 LCD 시장 규모는 연평균 3.1% 하락이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 /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시장 확대 수혜를 2022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Z플립3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린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세대 Z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폴더블폰 판매 목표는 1300만대 이상으로 2021년 추정치인 700만대의 두배 가까운 수치다.
폴더블 OLED를 독점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말부터 폴더블폰 패널 생산 확대를 위해 베트남 공장 폴더블폰 모듈 라인을 증설 중이다. 증설을 마치면 폴더블폰 패널 생산능력은 연간 1700만개에서 2500만개로 50%쯤 늘어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올해 1000만개에서 2025년 6600만개로 가파르게 증가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12월 2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OLED.EX’ 미디어데이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 부사장(왼쪽)이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OLED 대비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해주는 차세대 대형 패널 ‘OLED.EX’를 개발했다. 2022년 2분기부터 OLED.EX를 파주와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한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패널이다.
고도화된 OLED 제조 기술을 통해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OLED 패널의 베젤을 65인치 기준으로 기존 6밀리미터(㎜)대에서 4㎜대로 30% 줄였다.
옴디아는 2021년 OLED TV 출하량이 2020년 보다 80% 가까이 늘어난 6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만 해도 2019년 17개에서 2021년 20개로 늘었다. 2022년에는 740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미래 디스플레이 전망과 발전 가능성은?
세미나허브, OLED와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전망 세미나 열어
디스플레이 전문가 총출동…OLED, 메타버스 등 산업 전망 다뤄
[에너지신문] 최근 전 세계 OLED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425억달러(약 50조 6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630억달러(약 75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발표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3.8%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출하를 늘린 게 주효했고 하이엔드 TV시장에서 국내 대형 패널사 탑재가 늘어나면서 OLED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QD-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도 지난 1월 CES2022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QD-OLEDTV를 삼성전자 아메리카를 통해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세미나허브는 오는 27일~28일 양일간, ‘2022년 상반기 디스플레이 기술 및 이슈 세미나-OLED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전망’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세미나허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 메타버스, 소재·부품·공정, 산업, 시장 등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최신 기술 동향 파악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우선 첫 날인 27일에는 김영우 SK증권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메타버스 트렌드와 테크 산업의 변화에 대해 강연하고,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상무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AR/VR 하드웨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022 디스플레이 수요 공급분석 및 중장기 시장 전망(박진한 OMDIA 이사) △감성디스플레이의 개발 방향(최수석 포항공대 교수) △미래 OLED 증착기술의 방향제시(황창훈 올레드온 대표)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외에도 △초고해상도 OLED/QD 패터닝 기술 △메타버스를 위한 AR/VR 디스플레이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28일에는 △OLED 기술 트렌드 변화와 중장기 산업 전망(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초미세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현황 및 발전방향(김영우 한국광기술원 본부장) △OLED vs. MicroLED vs. QD Display-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쟁(김현재 연세대 교수) △비욘드 미니-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홍영준 세종대 교수) △차세대 디스플레이 레이저 응용기술 동향(최지훈 아큐레이저 대표) △프리미엄 TV의 화질 기술 트렌드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 개발 △자율주행차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차세대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관점에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및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메타버스를 위한 디스플레이 및, 초고해상도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이슈 및 전망 등 미래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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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2년만에 역성장…LCD 부진 이어져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TV가 진열되어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LG 올레드 에보(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2022.3.23/뉴스1
삼성 스마트 TV(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2022.6.9/뉴스1
인플레이션·도시 봉쇄 등 악재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2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표시장치(LCD)의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 여부가 앞으로 국내 기업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역성장한 건 2020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이 둔화된 건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TV·스마트폰·IT기기 등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이후 ‘집콕’ 생활이 늘면서 TV·노트북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점도 주요 원인이다.1분기 LCD 시장 규모는 대형·중소형 패널의 동반 부진과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LCD 패널의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중소형 LCD 패널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의 OLED 탑재율이 높아지면서 24% 급감했다.OLED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가 늘어나고 모니터·태블릿·자동차 등 수요처가 다변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다만 TV용 OLED 패널 시장은 수요 둔화와 평균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평균 판매가격도 LCD와 OLED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LCD와 OLED TV 패널 가격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기 시작한 2021년 3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1분기 LCD TV 패널(65인치 UHD 기준)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2% 내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6% 떨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LCD TV 패널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계에선 2분기 중반부터 패널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가동률 유지 등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이미혜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은 작년 4분기부터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LCD 시장 침체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을 6월에 중단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생산을 2023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OLED TV 패널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OLED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7% 내렸다. 모바일용 OLED 패널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8% 상승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9% 하락했다. TV 수요가 둔화된 데다 생산단가가 낮은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상황이 다소 다르다.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7조9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반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6조4715억원으로 6% 감소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을 통해 제품 단가와 이익률이 높은 OLED 패널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이밍 등 신규 수요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LCD 비중이 전사 매출 중 60% 수준으로 높아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여파가 컸다.이같은 경향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이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하는 반면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의 매출액은 6조1680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LCD 대신 OLED 수요처를 어떻게 다변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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