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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해킹한 고교생…사이버머니 빼돌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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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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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와 게임사이트를 해킹해 사이버머니 수천만원어치를 빼돌린 고교생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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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사이버머니 일부는 환전해 대입 학자금으로 쓰거나 술값 등에 탕진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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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기자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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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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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얼굴의 청소년이 컴퓨터 앞에서 무언가를 설명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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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여기서 이렇게 짝이 나오면 도박 사이트에서도 짝이 나오는 거예요. (아~ 이게 똑같아 이거랑?)\”\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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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된 17살 A군이 경찰관들에게 게임 방식을 설명해 주고 있는건데, 고등학생인 A군이 큰 돈을 걸고 도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친구인 18살 이 모 군이 사이버머니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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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독학으로 해킹 기술을 익힌 이 군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사이트를 해킹해 사이버머니 1천만원을 빼돌렸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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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알아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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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달 후에는 고교 친구 3명을 끌어들여 국내 온라인 게임사이트 등 4곳을 해킹해 사이버머니 7천500만원을 더 가로챘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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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중 1천만원은 환전해 대입 학자금과 술값 등에 썼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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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경감 / 서울 금천경찰서] \”SNS를 통해서 도박사이트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청소년들에 대해 도박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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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군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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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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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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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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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 해킹해 수천만원 빼돌린 고교생 해커 일당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인터넷 서버 해킹 기술을 익혀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게임사이트 등을 해킹한 뒤 사이버머니를 빼돌린 고교생 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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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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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이트 타깃으로 ‘일확천금’ 노리는 해커들 어쩌나 – 보안뉴스

과거 해커들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FBI 등 유명 사이트를 해킹했다면, 지금 해커들은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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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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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블랙박스] 도박사이트 해킹해 6억, SNS에 자랑하다가…

5개월간 6억 챙겨 포르셰 타며 돈 펑펑 과거에도 해킹 실형… 3명 구속, 5명 입건. 부산=권경훈 기자. 입력 2016.11.16 03:00.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해킹해 6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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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해커의 현실 썰 :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해커의 삶은?

DDoS 공격, 사설 도박사이트 해킹, 토토, 경마 결국 해외의 카지노까지 릴 게임등 가입자의 DB를 뽑아 파는 일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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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킹당한 피해자 “내 영상이 도박 경품으로…” – 한겨레

n번방과 불법도박, 범죄의 공생] ①진화하는 성착취, 사건의 재구성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운영자204개 계정 3620개 파일 탈취불법도박 VIP엔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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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홍보사이트 해킹해 6억 챙겨 호화생활…SNS ‘돈자랑’도 해

타인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홍보사이트를 해킹해 6개월 만에 6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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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가, 10억 받고 도박사이트 해킹 ‘구속’ – 뉴스프리존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경찰 보안 기법을 강연하는 등 정보 보안 강사로 활동하던 전직 대학교수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의 의뢰로 시중은행에 디도스 공격을 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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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 ‘뚝딱’ 개설…해킹방어까지 해준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판매한 프로그램 제작자들과 이를 사들여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백억원을 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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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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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받아 주겠다” … 도박사이트 해킹 – 인천일보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떼인 도박꾼들로부터 수백만원의 의뢰비를 받고 해당 사이트를 해킹한 10∼20대 해커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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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cheonilbo.com

Date Published: 4/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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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해킹한 고교생…사이버머니 빼돌려
도박사이트 해킹한 고교생…사이버머니 빼돌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도박 사이트 해킹

  • Autho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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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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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 해킹해 수천만원 빼돌린 고교생 해커 일당

인터넷 블로그에서 나홀로 배워 범행…사이버머니 환전해 유흥

악성 코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인터넷 서버 해킹 기술을 익혀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게임사이트 등을 해킹한 뒤 사이버머니를 빼돌린 고교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작년 11월부터 두달간 도박사이트와 온라인 게임운영사이트 5곳을 해킹해 8천50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이모(19)군 등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1∼2년 전부터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해킹 기술을 익히던 이군은 해킹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상을 물색하다 작년 11월 중순경 불법 도박사이트를 해킹해보기로 했다.

광고

불법사이트 이기때문에 범행이 알려지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이다.

영상 기사 도박사이트 해킹한 고교생…사이버머니 빼돌려

이군이 쓴 기술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해킹기술이었지만 보안에 취약했던 이 사이트는 해킹됐고, 이군은 관리자 아이디를 통해 1천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알고 지내던 온라인 게임 친구에게 무상으로 줬다.

고교생인 이 친구는 이 금액을 모두 해당 도박사이트의 배팅자금으로 쓰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해킹에 성공하자 자신감을 얻은 이군은 판을 더 크게 벌이기로 마음 먹었다. 학교 친구인 J(19)군 등 친구 3명을 끌어들여 통장을 관리하게 하고 사이버머니를 환전하게 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도박사이트 다음으로 노린 곳은 생긴지 1년 미만의 신규 온라인 게임사이트였다. 4개 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 7천500만원을 빼돌렸고, 이중 1천만원 정도를 환전해 대학교 입학 학자금과 PC방, 술값 등 유흥비 등에 썼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사이트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도박사이트가 청소년들에게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유해사이트 차단 앱의 개발 및 보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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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이트 타깃으로 ‘일확천금’ 노리는 해커들 어쩌나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과거 해커들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FBI 등 유명 사이트를 해킹했다면, 지금 해커들은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또한, 해킹 자체도 과거에는 특별한 기술을 갖춘 해커들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해킹 툴을 이용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돼 버렸다. 이 때문일까? 최근 돈을 목적으로 한 해킹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신고를 할 수 없고 많은 돈이 오가는 도박 사이트를 타깃으로 한 공격이 대부분이다.지난 14일 전남지방경찰청이 발표한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PC방 해킹 사건은 결국 사기도박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한 해커들의 범죄행위였다. 무려 65명이 연루된 이번 사건은 전국 5,200여개의 PC방 컴퓨터에 상대방의 패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40여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사건이다. 경찰은 총책과 프로그램 개발자 등 18명을 구속하고, 사기도박 행위자 4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봐야할 것은 범인들이 PC방 관리업체 서버와 유지·보수업체 직원 ID를 해킹해 약 36만대에 달하는 PC를 감염시켰고, 이를 사기도박 사무실 운영자들에게 프로그램 이용료 형태로 하루당 20~100만원를 받아 챙겼다는 점이다. 해커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또한, 부산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따르면 인터넷 도박 홍보 사이트를 해킹해 광고비 등 6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도 있었다. 범인들은 인터넷 도박 홍보 사이트의 DB를 해킹한 후, 광고주들에게 자신들이 운영자인 것처럼 꾸며 광고비를 빼돌렸고, 여기서 번 돈으로 SNS에 돈다발 사진을 올리는 등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지난 3월에는 도박꾼들에게 의뢰비를 받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해킹해준 10~20대 해커들이 검거되는 일이 있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58명으로부터 건당 의뢰비 3만원~200만원, 총 1,600만원을 받고 52개 사이트를 해킹했다가 덜미를 잡혔다.더욱이 범인들은 대부분 10대 중·고등학생으로 인터넷 해킹 카페를 통해 알게 되어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도스 공격과 함께 공격을 멈춰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이밖에도 독학을 통해 해킹을 배운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공격해 사이버머니를 가로챈 고등학생 검거 소식이나, 6,000여대 PC를 공격해 개인정보를 빼내 판매한 고등학생 사건 등을 보면, 해킹이 점점 돈을 노린 범죄행위로 변질되고, 해커의 연령대도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그럼에도 보안전문가들을 꿈꾸는 젊은 층들을 위한 윤리교육 프로그램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관련 해킹 사건이 터질 때마다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매번 그 때뿐이다. 자신의 능력을 뽐낼 수 있는 해킹방어대회는 많은 공공기관·단체, 기업의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음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 및 윤리적 측면이나 법적·제도적 보안이슈를 다루는 보안교육은 찾아보기 어렵다.지금이라도 보안 분야 산·학·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관련 커리큘럼 또는 교재 개발에 나서야 한다. 너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웹툰이나 동영상을 활용하면 교육효과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도 관련 교육사업을 예산을 투입해서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원병철 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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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해커의 현실 썰 :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해커의 삶은?

제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만나본 블랙 해커에 관한 이야기와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썰편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해요

블랙 해커란? 해커도 다 같은 해커가 아닙니다.

보통은 크래커(Cracker)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컴퓨터나 기업의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정보를 훔치거나 프로그램을 훼손하는 불법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여러분이 생각하는 ‘해커’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어두운 사무실 한구석에서 후드티를 눌러쓰고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그냥 인간 폐인 같은 아저씨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씨익~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화면에 알 수 없는 언어들이 쓰여지고.. 마지막에 엔터를 탁 치며 모니터에 ‘Success’라는 단어가 뜨면서 OK 됐어~

여기까지가 영화 속 이야기였습니다.

실제 제가 26살 때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던 해커는 외형은 비슷했습니다.

왜? 만났는지는 뒤에서 이야기 드릴게요

광화문에서 처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 한통을 받게 됩니다.

“PR씨 되시죠? 저 H입니다 사정이 있어서 장소를 옮기고 싶어요

종로역 스타벅스로 와주세요”

뚜~뚜~뚜~

아 뭐지?

약속시간에 도착하니 장소를 종로로 옮기 더군요…

전화번호도 그전에 알던 번호와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와서 그냥 사정이 있겠지…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1. 만남

자신을 프로그래머 출신의 프리랜서 해커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H 기업 보안담당자로 우리 회사의 시스템을 모의침투(Pantest) 의뢰하고 싶습니다.

방식은…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이고요”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이란?

내부 시스템의 정보를 해커에게 알려주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경로로 해킹을 하는 작업입니다.

반대로 관리자는 공격자 IP를 알고 있고 보안장비에서 공격자 IP 접근을 승인하여 알려진 대상에게 취약점을 점검하는 방식은 화이트박스(white-box) 방식이라고 합니다.

즉, 필드에서 해커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목표하는 시스템을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여 해킹에 성공하여 보수를 받는 일종의 계약을 하는 거죠?

내부에 저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비밀로 하여 공격자가 특정 기간동안 공격을 했을 때 기업의 시스템과 보안전문가들이 해킹을 찾아냈는지도 Test 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해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 의뢰

지금부터 해커를 H라고 부르겠습니다.

H는 자신의 이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의 해커팀은 4명의 멤버가 대림동에 작은 사무실에 있고 주로 PC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카페에서 Wifi를 이용하여 VPN를 통해 IP를 변경하여 작업을 합니다.”

노트북은 가상화에서 100% 작업하며 위치나 IP가 공개되었다고 생각하면 VM… 가상 PC를 날려버리고 시스템에 접근한 이력과 로그, IP 정보를 삭제하고

DDoS 공격을 통해 로그 서버에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부어 자신들의 흔적을 찾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시스템을 뻑나게 해서 못쓰게 해주겠다고 하네요

저는 “아니요~ 저희 회사 시스템이 망가지기라도 하면 제가 피곤하니까 그렇게까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럼 그동안 활동했던 이력 중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저는 돈 되는 일은 다 합니다.

SQLinjection이나 웹방화벽(WAF)과 같은 보안장비들을 우회하는 것은 엄청 쉬운 일이죠

시스템 해킹을 전문으로 하며 공격툴도 외부에 오픈된 것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안장비에 공격툴의 헤더 값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죠

웬만한 공격 프로그램은 C나, 어셈블리어로 작성해서 사용합니다.

최근에 해킹 의뢰가 들어온 곳은 사설 도박사이트인데요

경쟁사의 사설 도박사이트를 해킹하여 Admin 계정을 빼내고 사용자 DB를 긁어왔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DDoS 공격을 하여 영업 방해를 해주고도 있죠

그런데 의뢰자가 돈을 주지 않아 의뢰자가 요청한 정보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3. 위험한 다리를 건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나요?

“저와 같이 일하는 친구 중 몇 명은 중국과 태국으로 건너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PR 님처럼 기업에서 해킹을 요청하는 경우가 몇 건 없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돈 되는 일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한명의 프로그래머이자 해커였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게임회사 개발자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이후는 너무 뻔한 이야기라… ”

아니요, 저는 해커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조금 더 알려 주실 수 없나요?

“음… 게임회사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은 ‘야 너 더 배워야겠다’라는 말입니다.

대표님이 코드가 복잡하네 이렇게 코드 짜면 BOF(오버플로)가 일어나서 뻑나겠는데 예외 처리는 했어?

그럼 저는 이상하네요, API 레벨의 메인 코드가 30줄이 안 넘고 각 모듈마다 캡슐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SEH 라인에 BOF에 대한 예외 처리를 전부 해놓았고요

SEH란… Windows에서 지원하는 예외 처리 중 하나입니다.

저는 15살 때부터 C를 시작했고 웬만한 10 여년차 경력자보다 개발 자체도 잘한다고 자부심 하나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대표와 싸우다 지쳐 회사를 나오게 된거죠

그리고 프리랜서 개발자로 이리저리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문제는 대기업이 프리랜스 업무까지 뺏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일이 없어져 버렸죠

돈을 벌기 위해 홈페이지 해킹을 해줄 수 없냐는 의뢰를 실행했습니다.

당장 먹을 라면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시작을 했죠.

돈벌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니 다음 해킹은 보수가 더 높은 일을 찾게 되더군요

DDoS 공격, 사설 도박사이트 해킹, 토토, 경마 결국 해외의 카지노까지 릴 게임등 가입자의 DB를 뽑아 파는 일도 해보았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다리를 건넜는지 셀 수 없을 정도죠

하는 일이 불법적이다 보니… 돈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돈을 안 줘도 신고하지 못하는걸 의뢰자도 알고 있는 거죠

한번은 불법 사이트 바둑이 뷰어라고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네트워크의 통신(패킷)을 하이재킹하여 상대방 카드 정보를 빼오는 방법입니다.

바둑이, 포커 게임의 경우 사행성 PC방이나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게임인데요

기억나실지 모르겠네요

사행성 PC 게임방이 유행할 때입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으로 클라이언트 메모리를 해킹해서 상대방 카드 정보를 빼오는 방법이 짭짤하게 돈을 벌고 있었죠

그러다 법에 의해 처벌을 받기 전에 형님들에게 손목 및 생명에 큰 봉변을 당할 뻔한 일이 생깁니다.

우리가 작업했던 돈을 멤버 한명이 꿀꺽하고 잠적하게 되고

형님들이 찾아내 죽이겠다고 돌아다니는 상황까지 가게 된거죠

이렇게 숨어지내다가 우리는 잠시 중국과 태국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불법적인 일은 안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정도 이력이면 만족하시나요?

어떤 사이트도 뚫을 수 있습니다.

페이는 시작할 때 50% 성공하면 나머지 50%를 주시면 됩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나요??

다른 해커들을 만난 이야기도 몇개 더 있으나 다음에 더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문의나 의견은 네이버 보안쟁이 카페에 남겨주세요

[단독] 해킹당한 피해자 “내 영상이 도박 경품으로…”

[n번방과 불법도박, 범죄의 공생] ①진화하는 성착취, 사건의 재구성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운영자

204개 계정 3620개 파일 탈취

불법도박 VIP엔 영상 직송 특혜

“한 건당 2만원” 고액 알바로 접근

영상방 홍보 하라며 몸사진 요구

거절하면 개인정보 빌미로 협박

총판들, 성착취 도구 삼아 영업 경쟁

영상 사들이거나 직접 제작하기도

정연수(가명)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지난해 6월, 정연수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보게 됐다. 영상 속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발밑이 푹 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곧, 공포가 엄습했다. ‘부모님이 봤을까’ ‘친구들이 알진 않을까’ 온갖 상상을 하다가 지웠던 전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더듬더듬 눌렀다. “우리 동영상 왜 유포했어?” 그는 당황하며 “갑자기 전화해서 뭔 소리냐”며 화를 냈다. 상황을 설명하고 추궁했다. 그는 “죽어도 모른다”며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다.

경찰에 신고하고 기다리는 동안 고통과 분노의 시간이 겹으로 흘렀다. 한참 더딘 수사가 끝난 뒤, 전 남자친구의 말대로 그가 유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에선 연애 시절 두 사람이 공유했던 네이버 클라우드가 중국의 한 조직에 의해 해킹됐다고 했다. 그 영상만이 아니라 수많은 다른 영상과 사진이 함께 해킹됐고, 이 자료는 불법도박 사이트에 ‘경품’으로 올라갔다.

중국 해킹 조직의 도움을 받아 정연수의 영상과 사진을 불법도박 사이트에 올린 범인은 공범 5명과 함께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던 조아무개(30)씨였다. 조씨는 중국 해킹 조직으로부터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사들여 204개의 계정을 들여다봤다. 조씨가 탈취한 사진과 영상은 파일로 3620개, 용량은 8.2기가바이트(GB)에 달했다. 조씨가 중국의 해킹 조직과 어떻게 연계된 건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금도 텔레그램을 검색하면 ‘해킹으로 영상 등을 채굴해주겠다’는 방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는 지난 4일 서울고법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조씨는 이미 한 번 징역형을 산 적이 있다. ‘박사’ 조주빈(24)씨와 ‘갓갓’ 문형욱(24)씨가 그랬던 것처럼,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피해자들을 협박해 나체 사진 등을 찍게 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다가 2017년에 징역 1년6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성착취 범죄자들에게 찍어내듯 ‘1년6개월형’을 선고하는 법원의 관행이 조씨와 같은 ‘진화형 성착취범’을 낳은 것이다.

정연수의 영상은 조씨의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와 제휴 관계를 맺은 불법도박 사이트 ‘c○○P’를 통해 회원들에게 유포됐다. 한 ‘브이아이피(VIP) 회원’은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많이 충전한 대가로 텔레그램을 통해 직접 영상을 전송받았다. 성착취 피해자의 영상이 경품으로 제공돼 어떤 남성들의 소장품이 된 것이다.

이 영상은 여러 텔레그램 성착취 방에서도 홍보용으로 쓰였다. 박사방 공동 운영자였던 ‘태평양’ 이아무개(16)군은 정연수의 영상을 적극 활용한 범인 중 한명이다. 태평양이 운영하던 ‘태평양원정대’ 방에서 활동하던 한 회원은 에 “태평양이 정연수 등의 성착취 영상을 경품으로 내걸고, 도박 사이트 홍보 멘트만 복사해 퍼뜨려도 ‘레어(희귀)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성착취 텔레그램 방을 운영했던 대학생 김재수(가명·25)씨도 “갓갓이 엔(n)번방을 만들고, 박사가 박사방을 만든 지난해부터 이들이 제작한 성착취 영상을 경품으로 내건 불법도박 사이트가 많아졌다. 한 불법도박 사이트는 박사방 성착취 영상 풀버전을 미끼로 가입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불법도박 사이트 회원 가입, 도박 자금 충전, 브이아이피 회원 등급에 따라 더 희귀한 성착취 영상을 보내주는 방식의 영업은 지금도 성행한다. 20대 초반 대학생 김초희(가명)의 현재 상황은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자들이 당한 잔혹한 범죄가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초희는 지난해 10월께 트위터 쪽지로 “재택근무로 온라인 홍보글을 게시하면 글 하나당 2만원씩 주겠다”는 아르바이트(알바) 제안을 받았다. “관심 있다”는 답변을 보내자 바로 한 오픈 카카오톡방에 초대됐다. 방에선 “카톡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줄 테니 접속해 ○○○ (성착취) 공유방을 홍보하라. 사다리타기나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도 있으니 그것도 알아두면 좋다고 하면 된다”고 알려왔다. 그리고 “홍보 글을 올릴 때 몸 사진이 필요할 수 있으니 검사 차원에서 셔츠 입은 사진 하나를 먼저 보내라”고 했다. 김초희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사진을 보냈다.

몇 번 홍보글을 올리자 이번에는 “진짜 몸 사진을 보내라”는 제안이 왔다. 당시는 보도 등을 통해 엔번방과 박사방의 수법이 자세히 알려진 뒤였다. 김초희는 “엔번방 피해자들과 유사한 상황에 빠졌음”을 직감했다. 김초희는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러자 상대는 돌변했다. “무책임하다” “몸 사진을 올리는 게 광고 조건이지 않았느냐” “내 돈을 날로 먹으려고 하느냐”며 겁박했다. 김초희는 계정을 삭제하고 카톡방을 나갔다. 그렇게 하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다. 그때까지 상대가 알고 있던 김초희의 정보는 계좌번호와 나이, 이름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월27일 ‘에브리타임’이란 낯선 계정이 카톡으로 말을 걸어 “○○○이란 아이디를 아느냐”고 물었다. 오픈 카톡방에서 몸 사진을 요구하던 상대의 아이디였다. 에브리타임은 “개인정보를 다 털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되묻자 그는 “나는 해커”라며 “○○○이 개인정보 해킹하는 일을 자신에게 의뢰했는데, 이제 몇천만원에 넘기기만 하면 개인정보를 빌미로 성노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거라며 김초희의 남자친구 실명과 친구들 이름을 들먹였다. 협박에 응하지 않자 “가족들에게 알리겠다” “남자친구와 친구들에게 성착취 사이트를 홍보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압박했다. 김초희는 모든 에스엔에스 계정을 탈퇴하고, 경찰을 찾았다. 김초희는 이후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의 적극적인 방어로 운 좋게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늘도 불법도박 ‘총판’들은 성착취를 도구 삼아 영업 경쟁을 벌인다. 대표적인 곳이 ‘라이브 스코어’라는 사이트다. 라이브 스코어는 국내 불법도박 사이트의 관문이다. 국내외 이(e)스포츠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종목과 파워볼을 비롯한 각종 불법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총판들은 라이브 스코어에서 베팅할 곳을 정해주는 이른바 ‘픽’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손님을 모은다. 흔히 ‘픽스터’라고 한다. 이런 총판들 가운데 프로필로 성착취 사진을 걸어놓고 영업하는 이들이 꽤 있다. 라이브 스코어에서 총판으로 활동했던 이아무개(30)씨는 “도박 사이트에 처음 방문한 이들은 어차피 누가 좋은 픽을 주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선정적인 사진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일반인 사진이 더 좋다고 여겨진다”며 “홍보를 위해 일반인을 섭외했다가 성착취 영상 같은 것까지 찍게 하거나 아니면 아예 성착취 영상을 사들여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더러운 영업을 하는 총판들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지지동반팀(02-2275-2201,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지지동반팀(02-2275-2201, [email protected] ),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02-735-8994, www.women1366.kr/stopds),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02-817-7959, [email protected] )에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02-312-8297)에서도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완 김민제 기자 [email protected]

도박 홍보사이트 해킹해 6억 챙겨 호화생활…SNS ‘돈자랑’도 해

viewer 인터넷 도박 홍보사이트를 해킹해 6개월 만에 6억원을 챙긴 일당 가운데 1명이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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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홍보사이트를 해킹해 6개월 만에 6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15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커 최모(22)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도주한 2명을 수배했다.이들 일당은 지난 3월 필리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타인의 도박 홍보사이트 4곳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빼앗아 8월까지 운영하며 6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이들은 홈페이지별로 도박 사이트 광고 배너를 8~12개 씩 게시하며 개당 월 150만 원~500만 원의 홍보비를 받아 한 달에 1억 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했으며, 해킹할 때는 국내 공범 사무실의 컴퓨터로 원격 접속해 IP 추적을 따돌렸다. 또 사이트를 해킹당한 사람이 다른 홍보사이트를 개설하면 디도스 공격을 가해 접속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해킹 피해를 당한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던 사이트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꺼렸다.경찰은 도박 홍보사이트가 광고 게시로 매달 수백만 원을 챙길 수 있어 사이트 하나에 수억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구속된 해커와 수배 중인 국내 사무실 운영자는 범행으로 챙긴 돈으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월세 400만 원 짜리 고시텔에 살고 월 임대료 120만 원 짜리 고급 외제차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또 5만 원권 지폐 다량을 탁자에 늘어놓은 사진이나, 돈뭉치가 있는 외제차 사진 등을 SNS에 올려 ‘돈자랑’을 하기도 했다.구속된 해커 최 씨는 한 렌터카 업체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3만 명의 고객 정보를 다른 렌터카 업체에 넘기는 대가로 자신이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렌트비용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준인턴기자 [email protected]

보안전문가, 10억 받고 도박사이트 해킹 ‘구속’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경찰 보안 기법을 강연하는 등 정보 보안 강사로 활동하던 전직 대학교수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의 의뢰로 시중은행에 디도스 공격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일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금융기관 등의 서버를 해킹해 특정 사이트에 분산서비스 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벌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디도스 방어업체 대표 양모(41)씨,이모 상무(53) 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으로 부터 경쟁 도박사이트를 공격해달라는 업체의 청탁과 약 10억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호스팅 업체로부터 서버를 임대해 공격용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금융기관의 DNS 서버 등 국내 약 1만 2000여대의 서버에 신호를 발생시켜 그 응답신호가 경쟁 도박사이트에 전송되는 수법으로 디도스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금융기관 등 국내외 1만2000여대의 서버에 대량으로 신호를 발생시켜 응답신호가 특정 사이트에 전송되게끔 하는 수법으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H대학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역임했고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전문 IT교육기관 등에서 해킹공격 대응방안, 정보보호 기술을 가르쳐왔다.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소속 보안강사로 재직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경찰 조사에서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해 돈을 받고 범행을 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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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받아 주겠다” … 도박사이트 해킹

돈받고 범행 20대 1명 구속 … 가담 10대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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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떼인 도박꾼들로부터 수백만원의 의뢰비를 받고 해당 사이트를 해킹한 10∼20대 해커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유모(21)씨를 구속하고, 임모(16)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유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6시25분쯤 A(34)씨로부터 130만원을 받고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해 다운시키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58명으로부터 의뢰비 명목으로 3~200만원씩 1600만원을 받아 같은 수법으로 52개의 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디도스 공격이란 다수의 좀비 PC, 즉 해커에 의해 원격으로 제어되는 컴퓨터를 이용해 서버의 처리가능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유발, 다운시키는 해킹 방식이다.유씨 등은 파일공유 사이트에 좀비생성 실행파일이 숨겨진 ‘야한게임 실행’이라는 파일을 올려 다수의 좀비 PC를 양산해 범행했다.이 과정에서 유씨는 디도스 공격을 전문으로 하는 ‘테러/해킹 전문 4인조 해커팀’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환전을 받지 못한 도박꾼들을 대상으로 “떼인 돈을 받아내 주겠다”고 홍보해 의뢰인을 끌어모았다.그러나 유씨 등이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례는 단 한번뿐이었다.대부분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사이트를 다운시키는 데에 그쳤고, 이조차 실패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임군의 경우 지난 18일, 별다른 의뢰를 받지 않고도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디도스 공격, 10분 가량 사이트를 다운시키는 등 자신의 해킹 실력을 과시하는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유씨 등은 경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하며 해킹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독학으로 해킹을 깨우쳤으며, 디도스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고 용돈을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대부분이 10대 중·고등학생으로, 일부는 인터넷 해킹 카페를 통해 알게 돼 범행을 함께 하기도 했다”며 “디도스 공격과 동시에 사이트 운영자에게 연락을 한 뒤 해킹 중단을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범함을 보였다”고 말했다./김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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