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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가상화폐가 빠져나갔다는 건데, 자세한 내용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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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거래소 해킹사건 Top 7…업비트 규모 ‘최대’ – 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현재까지 벌어진 2019년 주요 거래소 해킹 7건을 선정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빗썸과 업비트가 포함됐다.
Source: www.coindeskkorea.com
Date Published: 11/22/2021
View: 1081
업비트 지난해만 사고 26건 ‘1위’ … 빗썸 해킹 ‘최다’
국내 4대 코인거래소에서 최근 5년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1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업비트는 지난해만 무려 26건의 사고가 …
Source: www.safetimes.co.kr
Date Published: 9/26/2022
View: 6634
업비트서 580억 빼 간 北해커, 국내 다단계 업체 이더리움 619억 …
수수료 사고 ‘라자루스’ 개입 첫 확인, 2019년 국내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해킹해 58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빼 간 것으로 …
Source: www.seoul.co.kr
Date Published: 2/12/2022
View: 4616
업비트·빗썸 등 해킹 피해 1200억, 투자자 보호 ‘나몰라라’
지난달 2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586억원에 이르는 이더리움(ETH) 34만2000여 개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8/1/2022
View: 4596
업비트 580억 원 이더리움 탈취 사고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현황
지금까지 수많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 화폐, 블록체인이 빈번하게 공격을 받았으며, 이번 업비트 사고처럼 결국에 해킹에 성공한 공격도 많았다.
Source: www.itworld.co.kr
Date Published: 5/11/2021
View: 6810
“핸드폰 먹통된 뒤 코인 증발”…신종 해킹 주의보 – 이데일리
14일 두나무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이 같은 수법으로 계정 해킹 및 출금을 시도한 정황이 최근 11건 발생했다. 6건은 업비트에서 운영 …
Source: www.edaily.co.kr
Date Published: 6/21/2022
View: 8971
업비트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유출 사고…해킹 추정 – 한국경제
업비트는 해킹 피해로 추정하고 즉시 거래를 중단했다. 모든 가상화폐를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대표는 “ …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29/2022
View: 1212
국정원, 업비트 등 코인 거래소에 해킹위협 정보 실시간 제공
국가정보원이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해킹 위협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Source: economist.co.kr
Date Published: 1/8/2022
View: 639
‘보안 1위’ 업비트 도난 미스터리… 해킹? 내부소행? – 한국일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27일 발생한 이더리움 유출 사건에 대해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 소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
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11/2021
View: 2473
업비트 해킹ㅡ탈취된 이더리움은 어떤 거래소로 흘러 들어 갔나?
CATV를 통해 (업비트 해커의 최초 지갑인 0xa09871에서 10단계 나아간 거래 모습 시각화 )상기와 같이 해킹 사건과 관련된 암호화폐 움직임의 복잡성을 …
Source: medium.com
Date Published: 5/11/2021
View: 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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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업 비트 해킹
- Author: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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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4.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00H9WFvIG8
2019 거래소 해킹사건 Top 7…업비트 규모 ‘최대’
코인데스크는 현재까지 벌어진 2019년 주요 거래소 해킹 7건을 선정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빗썸과 업비트가 포함됐다.
출처=코인데스크
1월 크립토피아 $1600만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는 지난 1월 두차례 해킹을 당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크립토피아가 경찰 수사중이어서 정확한 해킹 피해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약 16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크립토피아는 3월에 재정적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로 영업을 재개했으나 결국 5월에 파산했다. 크립토피아의 청산관리 법인은 크립토피아의 빚이 273만 8천달러, 약 32억원이라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3월 드래고넥스 ~$7백만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고넥스(DragonEx)는 3월24일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한다”며 플랫폼 가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튿날 7백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고 시인했다. 드래고넥스가 공개한 해킹 암호화폐 중에는 시가총액 상위 5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라이트코인(LTC), EOS가 있었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도 포함됐다. 드래고넥스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하지 않고, 피해금액만큼 테더나 드래곤 토큰을 주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4월 빗썸 $1300만
지난 4월 빗썸에선 최소 221억원어치의 암호화폐가 외부로 유출됐다. 사라진 암호화폐는 EOS 307만개(150억원)와 XRP(리플) 2020만개(71억원)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암호화폐 출금 사고는 내부자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빗썸은 유출량이 거래소 소유의 암호화폐라고 밝혔다. 빗썸은 앞서 2018년 6월에도 해킹을 당해 비트코인 등 11개 종류의 암호화폐(약 190억원)가 탈취됐다.
출처=코인데스크
5월 바이낸스 $4070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는 지난 5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핫월렛에서 약 7000BTC(비트코인, 약 470억원)를 분실했다. 바이낸스는 해커가 다수의 API 키와 2단계 인증 코드(2FA codes)를 포함한 고객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피싱과 바이러스 공격 등 수단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는 “‘안전 자산 펀드(SAFU)를 통해 손실분을 메울 것”이라며 “고객 자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코인데스크
6월 비트루 $420만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루(Bitrue)는 지난 6월 해킹을 당해 고객 자산 XRP 930만개, 카르다노 토큰(ADA) 250만개를 도난당했다. 환산하면 420만달러(약 49억원)어치다. 비트루는 고객의 자산이 보험에 들어있으므로 해킹으로 잃어버린 금액은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루는 구체적인 해킹 수법에 관해서도 확인된 사실을 공개했다.
출처=코인데스크
7월 비트포인트 $2800만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는 지난 7월 핫월릿 해킹으로 35억엔(약 380억원) 어치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유실된 암호화폐 중 25억엔어치는 고객 5만여명이 맡겨놓은 것이었고, 나머지는 회사 보유분이었다. 2017년 9월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한 비트포인트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 암호화폐 5종을 상장했다.
출처=코인데스크
11월 업비트 $4900만
업비트는 지난 27일 이더리움 핫월릿에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이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BTT, TRX, XLM, OMG, EOS, NPXS, SNT 등 수십종의 암호화폐가 외부 지갑으로 이체됐다. 업비트에서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암호화폐의 규모는 약 1260억원이다. 업비트는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이더리움은 모두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번역: 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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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난해만 사고 26건 ‘1위’ … 빗썸 해킹 ‘최다’
유경준 의원 “투자자 보호대책 마련돼야”
▲ 한 시민이 업비트로 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국내 4대 코인거래소에서 최근 5년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1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비트는 지난해만 무려 26건의 사고가 발생해 최다를 기록했다. 해킹사고는 빗썸에서 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증권사보다 수수료는 무려 4배나 더 받고 있는 반면 투자자 보호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국내 4대 코인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대 증권사의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대 거래소 사고는 업비트가 가장 많은 32건, 빗썸 19건, 코인원 39건, 코빗 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주로 서비스 장애로 통신·작업 오류, 긴급 서버 점검, 메모리 부족 등이 원인이다.
해킹 등 보안사고는 빗썸이 가장 많은 3건, 업비트에서 1건 등 4건이 발생했다.
이 중 3건은 해킹을 통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탈취였다. 나머지 1건은 3만1000여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였다.
국내 시중 증권사에 비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4배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는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같은 기간 키움증권 18건, 삼성증권 16건, 미래에셋증권 15건, 한국투자증권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4대 코인거래소는 거래금액의 0.05~0.25%, 평균 0.16%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증권사가 주식 거래시 0.014~0.1%, 평균 0.04%의 수수료율을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이용자들이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부담하지만, 상응하는 서비스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잦은 사고와 높은 수수료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가상자산은 주식 등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정의돼 있지 않다. 가상자산을 명시하고 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에 목적을 두고 있어 수수료 부과 기준 및 절차, 사고 대응에 관한 규정이 없다.
사고 발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내 증권사는 금융감독원의 감독 아래 ‘전자금융거래법’이 정하는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이용 보호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각사마다 전산장애와 관련하여 관리지침 등 규정을 마련하고, 이에 근거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유경준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자 대부분이 4대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들 거래소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과세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과세 시스템 마련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육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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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서 580억 빼 간 北해커, 국내 다단계 업체 이더리움 619억도 가로채
수수료 사고 ‘라자루스’ 개입 첫 확인
2019년 국내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해킹해 58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빼 간 것으로 지목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지난해 6월 국내 불법 ‘P2P’(개인 간 투자 방식) 다단계 업체가 세탁하려던 암호화폐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굿싸이클’이라는 불법 다단계 업체에서 발생한 이더리움 송금 수수료 사건에 연관된 지갑주소 중 하나(0x7438****…)가 2019년 업비트 탈취 사건에 연관된 지갑주소와 동일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사령부 등 4개 기관 공동 보고서에서 업비트 공격 배후로 라자루스를 지목했다.지난해 6월 굿싸이클은 회원들의 이더리움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2만 1337ETH(당시 시세 기준 약 619억원)가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해커 공격으로 추정됐지만 라자루스가 개입된 건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박정섭 웁살라씨큐리티 연구원은 “이상 수수료가 발생한 과정에서 암호화폐의 자금세탁 기법인 ‘믹싱’ 흔적이 포착됐다”면서 “굿싸이클이 고객 암호화폐를 세탁하던 경로에 라자루스가 끼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굿싸이클은 지난해 해킹 사건 이후 대표가 잠적하고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임종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북한 해커들이 국내 암호화폐 범죄자들의 불법 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을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삼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재홍 기자 [email protected]
업비트·빗썸 등 해킹 피해 1200억, 투자자 보호 ‘나몰라라’
지난달 2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586억원에 이르는 이더리움(ETH) 34만2000여 개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이후 업비트는 회사 자산으로 피해액을 충당하겠다고 밝혔고, 일주일간 거래소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3월에는 업계 1위 거래소인 빗썸이 14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세 번째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해 6월 350억원가량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한 후 9개월 만의 일이었다. 거래소의 관리 부실로 파산한 사례도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해킹 탓에 220억원어치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한 코인빈(옛 유빗·야피존)은 암호화폐가 담긴 지갑에 접근하는 암호키를 잃어버리는 관리 부실로 11월 5일 파산했다.
가상자산 규제 꺼리는 정부
제도권 금융으로 인정하지 않아
법·제도 가이드라인 안 만들어 보험사, 거래소의 상품 가입 꺼려
파산해도 한 푼도 배상 못 받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3분의 1 해킹당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해킹을 비롯한 사고도 증가해 고객 피해도 늘고 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거래소 해킹 사건은 총 8건, 피해 규모는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불법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거래소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의 ‘분산원장 기술의 현황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보면 2009∼2015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중 3분의 1이 해킹을 당했고, 그중 절반이 손해를 견디다 못해 사업을 접었다. 문제는 해당 거래소가 문을 닫으면 피해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 피해 보상·보호 등을 규정한 제도나 법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빗썸 해킹 사고로 4억7000만원을 날린 투자자 A씨가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닷컴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거래소의 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가상자산 투자광풍이 불었던 2017년 말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법·제도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기·처벌 강화를 위해 당시 가상자산 TF 주무부처를 금융위원회에서 그해 12월 법무부로 이관했지만 지금껏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도 지난해 초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실시하고 ‘자금세탁방지업무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을 뿐 실질적인 가상자산 가이드라인이나 피해 보장에 대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정부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는 배경은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정식으로 규제하면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관련 규제 도입을 꺼리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규제 법안으로는 지난 3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전부다. 개정안은 11월 말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특금법 개정안이 정무위 문턱은 넘었지만 거래소를 직접적으로 규율하는 법은 아니다. 특금법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정의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사용, 고객 확인 의무 등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담았을 뿐이다.
현행법상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 분류된다. 해킹·횡령 등으로 투자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거나 거래소가 파산해도 거래소가 배상할 책임을 규정한 법은 없다. 지난 6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일정 기준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관련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보장하는 데 한정돼 있다.
“세금 부과 전에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거래소 관계자들은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A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는 “규제 테두리 안에 들어가야 안전장치를 마련할수 있는데 현재의 법 테두리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한 가이드라인부터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거래소 보안을 강화하거나 가상자산 피해 보험상품에 가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까다로운 가입 요건을 내세웠고 보상범위도 좁아 가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B거래소 대표는 “여러 보험사에 해킹 등에 따른 피해 보험 가입을 문의했지만 보험사들도 사고가 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 수익에 대한 과세 방안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 안으로 가상자산에 소득세를 물리는 세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 아래 가상자산 관련 과세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도 없는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며 “가상자산 산업을 키우는 정책을 먼저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업비트 580억 원 이더리움 탈취 사고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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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먹통된 뒤 코인 증발”…신종 해킹 주의보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핸드폰을 갑자기 먹통 시킨 뒤 보유한 가상자산(코인)을 탈취를 시도하는 신종 해킹이 잇따르고 있다. 수사망을 피해 은밀하게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14일 두나무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이 같은 수법으로 계정 해킹 및 출금을 시도한 정황이 최근 11건 발생했다. 6건은 업비트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로 접수돼 예방됐고, 나머지 5건은 업비트 이상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FDS)에 탐지돼 피해가 없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첫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수법은 ‘심스와핑(SIM swapping)’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심칩’이라고 불리는 휴대전화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를 복제해 피해자의 금융자산을 훔치는 수법을 뜻한다. 심스와핑 일당들은 △물리적으로 유심칩을 분리해 복제 △정보 해킹 사이트로 링크를 보내 접속을 유도한 뒤 관련 정보를 탈취 △통신사 혹은 대리점 서버를 해킹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업비트에 접수된 최근 의심 사례에 따르면 해커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훔친 뒤 새로운 유심칩을 개통하고, 이를 공기계 상태의 휴대폰에 끼웠다. 이때 고객의 휴대폰은 먹통이 되고 그 사이 해커는 고객의 계정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어 해커는 고객인 것처럼 자신을 속였다. 이어 은행,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전송하는 본인확인 인증번호 등 고객 정보를 받아 금융 자산을 훔치려고 했다.가상자산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세계적인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범죄 분석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140억달러(16조7930억원)로 사상 최대치였다. 가장 심하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2020년 대비 516% 증가한 32억 달러(3조8384억원)에 달했다.특히 심스와핑 공격은 피해자나 통신사가 공격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기 힘들다. 문자 메시지나 전화도 받을 수 없도록 고객의 핸드폰이 먹통 상태가 된다. 국내에선 의심사례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대응책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거래소 차원에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업비트는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FDS에 AI 기술을 적용해 범죄를 사전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화 신고가 어렵거나 긴급할 경우 업비트 상담실로 방문할 있도록 규정 한도 내에서 택시비를 지원하는 등 고객지원 대책도 추진 중이다.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지 재확인하는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업비트 관계자는 “심스와핑 의심 정황 발생 시 통신사에 연락해 회선에 대한 일시정지 요청을 신청하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바로 수사기관에 신고나 업비트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업비트,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유출 사고…”해킹 추정”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상장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플랫폼을 선보인다.두나무와 삼성증권,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전용 앱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함께 만든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비상장 기업의 주식만을 사고파는 모바일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비상장사 주식거래는 전문 투자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벤처캐피털(VC)들이 알음알음 사고팔거나, 소수 투자자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거래했다.비상장사 주식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됐다. 상장사는 공시를 통해 회사 정보를 밝히지만, 비상장사는 공시 의무가 없어 투자자가 알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적다.두나무는 새 앱에서 손쉽게 거래 의사를 확인하고 가격을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기업정보를 검증하고, 삼성증권이 실매물인지 여부를 인증해주기로 했다. 거래가 확정되면 삼성증권의 결제대금계좌(에스크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삼성증권이 맡아둔 주식을 매수자에게 넣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플랫폼 출시 직후 최대 4000여 개의 비상장 기업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나무는 내년 상반기 중 앱에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기술을 통해 표준 양식을 받지 못한 비통일주권을 포함해 약 50만 개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비상장사에 대한 기업 정보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앱 출시 초기 100개사의 기업 정보를 시작으로 개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가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앱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email protected]
국정원, 업비트 등 코인 거래소에 해킹위협 정보 실시간 제공
국정원, 업비트 등 코인 거래소에 해킹위협 정보 실시간 제공
2020년 13개→현재 112개 기업, 대폭 증가
“민간과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지속 확대하겠다”
국가정보원이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해킹 위협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국정원은 최근 가상자산을 노린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와 ‘인터넷 기반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KCTI)’를 연동하고 해킹 공격 IP·악성코드 등을 실시간 공유 중이다.KCTI는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간·24시간 운용 중인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의 정보들을 민간기업에 별도로 제공·공유하기 위해 2020년 개발한 시스템이다.이번 조치로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NCTI에 축적·수집되는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정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해킹 공격 수법, 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전문 정보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공격이 민간과 공공을 구분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등 사이버 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민간기업과 사이버위협정보 공유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런 국정원의 민간기업 대상 정보 제공은 2020년 10월 13개 핵심 방위산업 업체를 시작으로 현재 방산업체 43개, 첨단기술 보유 기업 35개, 제약·바이오 기업 7개, 에너지 관련 기업 17개, 정보보안 업체 및 가상자산 거래소 10개 등 총 112개로 늘었다. 국가·공공기관 및 기업 간 공유되는 위협정보 건수는 2020년 4만여 건에서 현재 13만여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윤형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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