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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자본주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감시 자본주의(監視 資本主義, 영어: surveillance capitalism)는 이윤 창출의 핵심 목적을 가진 개인 데이터의 상품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이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3/1/2022
View: 1771
감시 자본주의 시대 – 교보문고
역대 최고로 부유한 회사로 거듭난 이들의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인간의 경험을 공짜로 추출해 은밀하게 상업적 행위의 원재료로 이용하며 이것이 곧 권력이 되는 새로운 …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1/14/2022
View: 9383
감시 자본주의 시대 – 알라딘
감시 자본주의 시대 권력의 새로운 개척지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쟁. 쇼샤나 주보프 (지은이), 김보영 (옮긴이), 노동욱 (감수) 문학 …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10/18/2021
View: 6401
“인간의 경험을 공짜 원재료로 삼는 감시 자본주의에 저항하자 …
쇼샤나 주보프 하버드대 교수 저서 ‘감시 자본주의 시대’ 번역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구글에서 검색한 기록이나 페이스북의 ‘좋아요’ 클릭 …
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8/19/2022
View: 2249
[시사금융용어] 감시 자본주의 – 연합인포맥스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란 기업들이 인간의 개인적 경험을 상품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Source: news.einfomax.co.kr
Date Published: 5/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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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사라질 수 있을까? – 시사IN
감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사라질 수 있을까? [미디어 리터러시] 언론에 대한 반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 언론’을 향한 …
Source: www.sisain.co.kr
Date Published: 3/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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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본주의’에 뺏긴 인간의 자유 의지 – 경향신문
감시자본주의는 정보의 삭제권과 잊힐 권리를 보장하거나 유해 콘텐츠 제재 등 정부나 사법부의 조치를 ‘부당한 규제’로 선전했다. 온라인 서비스의 …
Source: www.khan.co.kr
Date Published: 8/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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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기반 수익화와 감시 자본주의 | 국내연구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본고에서 감시 자본주의가 기업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목 차> □ 감시 자본주의란 □ 감시 …
Source: eiec.kdi.re.kr
Date Published: 7/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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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감시 자본주의 시대》 (1) – 메일리
쇼샤나 주보프의 《감시 자본주의 시대》라는 책이야. 부제는 “권력의 새로운 개척지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쟁”인데, 이것만 보면 영화 …
Source: maily.so
Date Published: 3/25/2021
View: 357
[줌인] 빅테크에 제동건 EU…’감시 자본주의’에 선전포고
줌인 빅테크에 제동건 EU감시 자본주의에 선전포고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SA를 발표하며 거대 IT 기업에 대한 초강력 규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5/6/2022
View: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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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감시 자본주의
- Author: 이상한리뷰의앨리스 Alice in Wonder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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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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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감시 자본주의(監視 資本主義, 영어: surveillance capitalism)는 이윤 창출의 핵심 목적을 가진 개인 데이터의 상품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이다.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설명한 것처럼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개념은 구글의 구글 애즈가 이끄는 광고 회사들이 보다 정확하게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개인 데이터를 사용할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생겨났다. 산업 자본주의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자연을 이용하고 통제한 반면, 감시 자본주의는 전체주의 질서를 발전의 종점으로서 인간의 본성을 이용하고 통제한다.[1]
증가된 데이터 수집은 자기최적화(Quantified Self), 사회적 최적화(예: 스마트 시티), 최적화된 서비스(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포함)와 같은 개인과 사회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핵심 영리 동기의 맥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 자율 및 복지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처리에 개방적인 사회 생활의 비중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 이는 취약성과 사회의 통제뿐 아니라 사생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본주의의 경제적 압박은 온라인상의 연결과 감시를 강화시키고 있으며 기업 행위자들에 의해 사회 생활의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이윤 창출 및/또는 행동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표적 광고의 가능성이 알려진 후 개인 데이터 포인트의 가치가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가격은 개인 데이터 포인트의 구매에 대한 접근성이 사회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제한되어 있다.[3]
배경 [ 편집 ]
Shoshana Zuboff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는 것은 사람과 시스템의 향후 패턴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작되었습니다.”[4] 2014년 Vincent Mosco는 고객과 광고주 구독자에 대한 정보 마케팅을 보안 감시 자본주의라고 지칭하고 보안 감시 상태를 함께 기록했다. Christian Fuchs는 보안 감시 국가가 보안 감시 자본주의와 융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Zuboff는 이 문제가 매우 눈에 보이지 않는 국가 보안 기구와의 협력 방식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고 알려준다. 트레버 숄츠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런 유형의 자본주의의 정보 제공자로 사람들을 모집한다. Zuboff는 산업자본주의의 대량생산을 감시자본주의와 대조하며, 전자는 소비자와 피고용인이었던 인구와 상호의존적이며, 후자는 소비자도 피고용자도 아니며 절차도 대체로 모르는 종속인구를 착취한다. 그들의 연구는 자본가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 분석 추가가 초기 목적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왔음을 입증하고 있다. 보안 감시는 정보 경제에서 전력 구조를 변화시켜 잠재적으로 국가 및 보안 감시 자본주의 논리를 채택한 대기업으로 힘의 균형을 더 이동시켜 왔다.
Zuboff는 보안 감시 자본주의가 민간 기업의 기존 제도 영역을 넘어서며 보안 자산 및 자본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동의 메커니즘 없이 권리와 운영을 축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는 작업은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어느 시점에 이루어졌다. 그녀는 주보프의 연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두 회사가 보안 감시 자본주의를 발명하여 “새로운 축적 논리”로 전환했다고 주장한다.”[5]이 돌연변이는 두 회사 모두 수익 창출의 핵심 목적으로 사용자에 대한 매우 많은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하게 되었다.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를 외부 사용자(특히 광고주)에게 판매함으로써 경제 메커니즘이 되었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의 분석과 이러한 데이터 세트를 시장 메커니즘으로 사용하여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개념을 형성했다. 감시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의 계승자로 발표되었다.
스노든을 만든 올리버 스톤은 위치 기반 게임 ‘포켓몬 고’를 “감시 자본주의의 출현과 입증의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스톤은 유저들의 위치가 게임 목적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됐다는 이유로 이 게임을 비판했다.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함으로써 이 게임은 사용자의 이름과 위치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이 게임은 USB 스토리지의 컨텐츠, 계정, 사진, 네트워크 연결 및 전화 활동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일 때 전화기를 활성화할 수도 있다.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품화하여 표적 광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6][7]
감시 자본주의의 또 다른 측면은 그것이 정치 캠페인에 끼친 영향과 관련이 있다. 데이터 마이너에 의해 검색된 개인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기업(가장 악명 높은 Cambridge Analytica)은 이전의 Surveillance Capitalist 운영의 상업적 목적보다 한 단계 높은 정치적 광고 대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정당들은 훨씬 더 잘 겨냥된 정치 광고를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닥터로우는 이러한 데이터 세트를 남용하는 것이 “전체주의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쓰고 있다.”[8]이는 기업 정치와 유사할 수 있으며, Turow는 “기업 권력의 중심은 디지털 시대의 바로 핵심에 있는 직접적인 현실이다.”
이론 [ 편집 ]
쇼샤나 주보프 [ 편집 ]
주보프의 이론에서 감시 자본주의는 새로운 시장 형태이자 자본가 축적에 대한 구체적인 논리이다. 2014년 그녀의 에세이 A 디지털 선언: Surveillance Capitalism이라는 빅데이터를 “현실”의 상품화와 빅데이터가 분석 및 판매를 위한 행동 데이터로의 전환을 바탕으로 한 “과도하게 내재되고 추출된 정보 자본주의의 변종”이라고 평가했다.[9][10][11][12]호주 Edith Cowan University의 Donell Holloway는 “보안 감시 자본주의는 판매용 상품이 개인 데이터이며 이 데이터의 캡처 및 생산은 인터넷 대량 보안 감시에 의존하는 시장 주도적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후 2015년 기사에서 Zuboff는 자본주의의 돌연변이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녀는 보안 자산, 보안 감시 자본 및 보안 감시 자본주의를 차별화하고 “빅 오더(Big Other)”라고 부르는 세계적인 컴퓨터 중재 아키텍처에 의존했다. 빅 오더는 추출, 상품화 및 제어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분산되고 대부분 반박할 여지가 없는 새로운 권력 표현이다. 자유, 민주주의, 사생활과 같은 가치들을 채점한다.[13][14]Donell Holloway (2019)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빅 오더” 배우들은 Google, Amazon, Facebook, Apple이다…이들은 서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리의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어하며, 이를 제품 및 서비스로 변환한다.
Shoshana Zuboff는 보안 감시 자본주의가 구글에서 개척되었고 나중에 Facebook에서도 한 세기 전에 Ford와 General Motors에서 개척되었으며 지금은 정보 자본주의의 지배적인 형태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15]
Zuboff는 2016년에 발행된 옥스포드 대학교 강연에서 새로운 “행동적 미래 시장”에서 판매될 “예측 제품”의 제조를 비롯한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메커니즘과 관행을 확인했다. 그는 감시에 의한 처분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감시에 의한 권리에 집중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결의 심리적, 정치적 기반에 도전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위로부터의 쿠데타”로 묘사된다.[16]
2019년 3월 하버드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주보프는 이 문제에 대한 그녀의 우려가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Zuboff는 ‘감시 자본주의’를 “행동 데이터로 변환하기 위한 무료 원자재로서 개인의 인간 경험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런 다음 이러한 데이터를 계산하여 예측 제품으로 패키징하고 행동적 미래 시장, 즉 현재와 조만간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고자 하는 상업적인 고객으로 판매한다.” 그녀는 이어 초기 문제의 일부는 “우리는 권한 강화, 지식의 민주화와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도움을 기대하며 서둘러 인터넷에 접속했지만 감시 자본주의는 저항하기에는 너무 수익성이 좋았다”고 말했다.”[17]
주요 기능 [ 편집 ]
Shoshana Zuboff의 책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은 2019년 1월 15일에 출판되었다.[18] 이는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전례 없는 힘과 강력한 기업들이 우리의 행동을 예측하고 통제하기 위한 탐색력을 자세히 살펴본 것이다.[19] Zuboff는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논리에서 4가지 주요 특징을 확인하며, 구글의 수석 경제학자 Hal Varian이 확인한 4가지 주요 특징을 분명히 따른다.
점점 더 많은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을 향한 드라이브. 컴퓨터 모니터링 및 자동화를 사용하는 새로운 계약 양식 개발 디지털 플랫폼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인화하고 맞춤화하려는 욕구 사용자와 소비자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기술 인프라 사용.
분석 [ 편집 ]
Zuboff는 보안 감시 자본가들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요구하거나 인터넷 상업 감시 중단을 위한 로비를 Henry Ford에게 각 모델 T를 수작업으로 만들도록 요청하는 것과 비교하며 이러한 요구는 기업의 생존의 기본 메커니즘을 위반하는 실존적 위협이라고 말한다.[20]
주보프는 무지와 학습된 무력감, 부주의, 불편함, 습관화, 표류 등으로 인해 자기결정 원칙이 상실될 수 있다며 20세기 전체주의 악몽이나 도금시대 자본주의의 독점적 포식을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거나 심지어 적절하지 않은 초기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개발된 대응책과 함께 과거 재앙에서 파생된 정신적 모델, 어휘, 도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20]
그녀는 또한 “우리가 정보의 주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보의 노예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디지털 미래가 우리의 집이 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21]
주보프는 책에서 산업자본주의와 감시자본주의의 차이에 대해 논한다. Zuboff는 산업 자본주의가 자연을 이용하고 감시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다고 쓰고 있다.[22]
존 벨라미 포스터와 로버트 W. 맥체스니 [ 편집 ]
“감시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정치 경제학자 존 벨라미 포스터와 로버트 W. 맥체스니도 사용해 왔지만 뜻은 달랐다. 2014년 월간 리뷰에 기고한 기사에서, 그들은 금융화의 “충족할 수 없는 필요성”의 발현을 설명하기 위해 이것을 적용한다. 그들은 이것을 군 공단과 광고 산업에서 진화 한 1980년대에 군대에서 발전한 산업과 정부에 의해 미국에서 소개된 “GDP 대비 금융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투기”라고 설명한다.[23]
반응 [ 편집 ]
많은 단체들이 새로운 감시 자본주의에서 언론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권리를 위해 노력해왔고 다양한 국가 정부들이 프라이버시 법을 제정했다.[24] 2018년 초 발생한 Facebook-Cambridge Analytica 데이터 스캔들 이후 보안 감시 자본주의의 위험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노출되었다. 대량 감시의 오용에 대응하여 복수의 주(州)가 예방 조치를 취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이러한 사건에 반응하고 빅데이터 오용에 대한 규칙과 규정을 제한했다. 보안 감시 자본주의는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으로 알려진 이러한 규칙에서 훨씬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 대량 감시의 오용에 대한 예방 조치를 이행하는 것은 시스템의 구조적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다.[25][26]
2014년 Strelka Institute에서 열린 Bruce Sterling의 강연 “사물인터넷의 서사시적 투쟁”에서는 소비자 제품이 사람들의 일상을 추적하는 보안 감시 물체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Sterling은 이 연설에서 보안 감시 자본주의에 도움이 되는 사물 인터넷 기반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국적 기업 간의 동맹을 강조했다.[27][28]
2015년 Tega Brain과 Surya Mattu의 풍자 예술 작품 Unitle Bits는 Fitbits가 수집한 피트니스 데이터를 뒤집을 것을 장려한다. 그들은 예를 들어 장치를 메트로놈이나 자전거 바퀴에 부착하여 데이터셋을 위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29][30] Brain은 Sam Lavigne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니터링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New Organes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31][32]
2019년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이트 핵’은 케임브리지 Analytica라는 회사가 2016년 미국 대선을 조작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블랙박스 알고리즘에 의해 주문된 사용자 및 뉴스 피드에 대한 광범위한 프로파일링이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Zuboff의 책에도 언급되어 있다.[33]
또한 2020년에 COVID 대유행은 특히 글로벌 남부에서 전자 및 생체 접촉 추적을 통해 감시 자본주의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질병관리본부(CDC)[34]는 디지털 접촉 추적 프로세스[35]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침을 개발했다. 애플과 구글은 개인 개발자들, 공중 보건 부서 및 커뮤니티와 지역에서 COVID-19의 확산과 존재를 추적하기 위한 앱과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 정보 보호 연락처 추적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했다.
각주 [ 편집 ]
감시 자본주의 시대(원서/번역서: [보유]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
얼마 전 구글이 주요 서비스를 유료화한다는 뉴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자선사업가라도 되는 듯 대부분의 서비스를 아낌없이 무료로 제공하며 현대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던(최소한 그렇다고 믿게 만들었던) 구글이었기에 고객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 기가바이트의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사라지면 사람들은 칼같이 구글을 끊어낼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모바일 환경이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수준으로 고도화된 지금, 돈을 내라고 한들 고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기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구글 없이는 적어도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되었기에.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 제국의 IT 공룡들이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현대인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 검색 서비스, SNS, 운영 체제, 스마트 기기 등 4차 산업혁명 이전부터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실리콘 제국의 서비스는 더 이상 편리함을 더하는 존재가 아니다. 현대인의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우리의 편의성을 완성시키는 IT 서비스가 우리의 삶을 갉아먹는 파우스트적 거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는 ‘관심 상인’ 혹은 ‘감시 자본가’로 불리는 기술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잠식하여 자유와 자본을 앗아가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책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감시 자본가는 현대인의 데이터로 자신의 세력을 한껏 부풀리는 ‘감시 자본가’들이다.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다른 검색 엔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색을 지원하는 구글은 덕분에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매초 검색하는 기록을 모조리 보관하고 있다. 이는 구글의 전 CEO인 에릭 슈미트가 실제로 인정한 부분으로 그는 구글을 포함한 대부분의 검색 엔진이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여러 목적에 의해 상당 기간 동안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스스로도 모르는 취향이나 니즈를 파악하여 이른바 ‘구글 애드’로 노출시키는 것은 이미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고객들은 자신의 은밀한 비밀이 축구장 수십 배 크기의 데이터 센터의 한 컴퓨터 속에 저장되는 걸 동의한 적이 있을까? 좋아하는 농구선수가 신었던 멋진 신발이 궁금해 검색해본 이후로 줄곧 농구화가 광고로 따라다니는 것은 편리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영국의 선거운동 업체와 협력하여 페이스북이 미국 시민의 개인 정보를 대대적으로 유출한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직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핫이슈’였다. 재미난 게임이나 ‘성격 찾기’처럼 보였던 일련의 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너무나 손쉽게 수천만 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문제는 이러한 이슈 이후에도 페이스북이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그들의 약관에 써놓은 것처럼 ‘특수한 목적’으로만 정의롭게 사용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오늘도 고객이 클릭하는 게시글과 광고를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한 광고 컨텐츠를 무수히 노출하고 있다. 무료로 친구들과 SNS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자신을 5분이라도 더 잡아둘 수 있는 자극적인 컨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IT 기업들은 고객들이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만든다. 고도화된 플랫폼과 인프라 속에서 스스로 IT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검색, 구매, 클릭 등의 지극히 단순한 행동을 통해 기업들이 더 매력적인 서비스를 출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소위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고객들로부터 자유롭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권력을 획득한 기업들은 인터넷이 완벽히 자리 잡은지 20년, 모바일 인프라가 혁명을 일으킨 지 10년 만에 고객을 그저 ‘자원’으로 생각하는 오만함을 뽐내게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미니게임을 하려고 해도 고객들은 체크 박스를 여러 개 통과해야 한다. ‘동의’, ‘동의’, ‘동의’. 동의하지 않고는 이용할 수 없다. 펭귄 경제학에 의거하여, SNS 친구들이 너도 나도 올리는 게임의 결과를 빨리 보기 위해 사람들은 ‘동의’를 누를 수밖에 없고 아무 생각 없이 기입한 정보들은 데이터 센터에 고스란히 저장된다. 어떠한 가치도 가지지 않는 오락성 컨텐츠가 이럴진대 하물며 검색 등의 메인 서비스는 오죽할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검색 엔진을 사용하기 위해 고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에서 ‘동의’를 잔뜩 누르며 실리콘 제국이라는 공장에서 필요한 원재료가 되기로 마음먹는다.책은 감시 자본가가 아닌 ‘감시 자본주의’가 이러한 논리를 만든다고 강조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고객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깨닫게 만든 그 논리. 감시 자본주의 체제하에는 사람들은 스스로 수동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자유를 잃어간다. 그렇다고 핵 전쟁이 지구를 휩쓴 것처럼 인터넷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기업은 철저히 자본주의 논리로 움직이기에 더 많은 돈을 인출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도 할 것이다. 고객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개인 정보를 ‘추출’하고 ‘보관’하여 ‘이용’하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스스로도 모른 채 체제의 밑바닥이 되어 ‘원재료’가 되고 강제로 서비스의 이용자가 되는 것. 그 속에 숨겨진 윤리성과 가치관은 그렇기에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할 의문 부호이다. 유례없던 일이기에 사람들은 기존의 렌즈로 지금의 문제를 바라본다. 저자가 ‘감시 자본주의’라 칭했던 문제는 이미 과거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사항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했는가? 구글의 갑작스러운 유료화 결정은 올바른 대처가 있었기에 발생한 결과일까?감시 자본가의 대표인 구글이 행동을 시작했다. 현대인에게 더없는 편리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편리성을 무기로 현대인의 자유를 볼모로 잡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겪어보지 않았던 일이기에, 사회는 대혼란에 빠질지도 모른다. 감시 자본주의라 불리는 IT 공룡들의 큰 그림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진중히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누군가 들이마시는 숨에 가격을 매긴다고 생각해 보자. 아니, 숨 쉬는 것을 제한한다고 생각해 보자. 기술의 발전이 낳은 고도화된 서비스가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실리콘밸리의 공룡들의 서비스가 숨 쉬는 공기와 같아질 때, 우리는 언제까지 마음 편히 숨을 쉴 수 있을까.실리콘 제국의 공룡들이 던지는 은밀한 경고, 였습니다.*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 서평단으로 문학사상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인간의 경험을 공짜 원재료로 삼는 감시 자본주의에 저항하자”
쇼샤나 주보프 하버드대 교수 저서 ‘감시 자본주의 시대’ 번역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구글에서 검색한 기록이나 페이스북의 ‘좋아요’ 클릭 등이 맞춤형 추천으로 이어지는 알고리즘은 오늘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일방적으로 인간의 경험을 공짜로 추출하고, 은밀하게 상품의 원재료로 이용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분석한 책이 번역 출간됐다.
쇼샤나 주보프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쓴 ‘감시 자본주의 시대'(문학사상 펴냄)는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란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디지털 시대의 디스토피아를 조망한다.
저자는 “감시 자본주의는 네트워크라는 형식이 태생적으로 도덕적인 내용물을 담고 있으리라는, 즉 ‘연결된’ 존재는 본질적으로 친사회적이고 선천적으로 포용적이며 자연히 지식의 민주화를 향하는 성향을 지닌다는 환상을 벗겨낸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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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디지털 네트워크가 다른 사람들의 상업적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됐다는 것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감시 자본주의는 본질상 기생적이고, 자기 지시적(self-referential)이며 노동이 아니라 인간 경험의 모든 측면을 다 빨아먹고 산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이제 감시 자본주의는 미래행동시장이 처음에 온라인 광고에서 겨냥했던 대규모 인터넷 기업들의 경쟁 무대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경쟁 압력은 오프라인 세계로의 팽창을 견인했고, 온라인에서 검색, ‘좋아요’ 클릭 기록을 가져가듯 근본적으로 똑같은 메커니즘이 공원에서 조깅하거나 아침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거나 주차할 자리를 찾는 행위에도 적용된다”며 “스마트한 가정용 기기든, 보험사가 ‘행동 심사’라고 부르는 것이든, 이제는 돈을 내고 그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감시 자본주의 사회의 제품과 서비스는 가치 교환의 대상이 아니며 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건설적인 호혜 관계가 구축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는 감시 자본주의를 가능케 하는 결정적 잉여의 원천이며 원재료 착출 사업의 대상일 뿐”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점점 더 피할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감시 자본주의는 신종 권력을 낳는데, 저자는 이 새로운 권력에 ‘도구주의(instrumentarianism)’라는 이름을 붙인다. 도구주의 권력은 타인의 목적에 맞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렇게 인간의 행동을 모양 짓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도구주의 권력이 구현되는 ‘빅 아더'(Big Other)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설명한다. 이 개념은 개인의 모든 정보가 타인 혹은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고 사생활의 침해를 당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감시 사회’라고 하면 흔히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Big Brother) 개념을 떠올릴 수 있지만, 저자가 제시한 ‘빅 아더’는 빅 브라더와 전혀 다른 성격을 갖는다.
저자가 ‘빅 아더’라고 이름 붙인 것은 ‘유비쿼터스 디지털 장치’로 감응과 연산 기능이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꼭두각시 인형으로 인간의 행동을 렌더링, 모니터링, 연산, 수정한다.
감시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도 위협한다고 지적한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는 감시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에 기여하고자 함이라고 강조한다.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는 이 번역본의 해설에서 “이 책은 감시 자본주의의 내적 동학과 디지털 자본의 은밀한 수탈 과정을 규명했다는 의미에서 21세기 ‘자본론’이다”라며 “디지털 자본의 행동 수탈에 포획된 인간 행위와 경제 구조, 그것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자본의 사이클을 적확히 밝혔다”고 평가한다.
김보영 옮김. 노동욱 감수. 888족. 3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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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감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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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란 기업들이 인간의 개인적 경험을 상품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하버드 경영대학원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지난해 저서 ‘감시 자본주의의 시대’가 발표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감시 자본주의의 생산 주체는 상품 및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것 이상의 ‘잉여적’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원으로 광고 상품을 생산해 광고주 대상 판매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킨다.주보프 교수는 구글 타깃 광고가 감시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시초라고 본다.구글 검색 출시 초기 개인 정보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만 분석되고 활용됐으나, 타깃 광고를 도입하면서 사용자의 명확한 인식이나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활용한 이윤 창출 메커니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타깃 광고 기반의 온라인 광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로 사용자의 향후 행동을 예측해 광고 상품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진화하고 있다.개인 정보의 수익화로 엄청난 성장을 한 구글을 뒤따라 정보기술(IT) 기업은 물론 통신, 유통, 금융,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의 사업자들도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 정보를 취득해 ‘감시 이익’을 얻고 있다.감시 자본주의 사업자 간 경쟁으로 깊이 있고 다양한 개인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개인의 행동 예측을 넘어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혜택 외에 감시 자본주의는 독점, 정보 집중화와 통제, 개인 자유 의지 위협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기업 분할, 독점 규제, 세금 등 적절한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서울=연합인포맥스)(끝)
감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사라질 수 있을까?
마누 룩쉬 감독의 영화 〈페이스리스〉의 한 장면.
2007년 상영된 영국 영화 〈페이스리스(Faceless:Chasing Data Shadow)〉는 영화 속 주인공이 실제로 찍힌 CCTV 영상으로만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마누 룩쉬는 지하철·버스·직장·거리·공원·백화점 등에 설치된 수많은 CCTV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들만 편집해 영화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들이 CCTV에 기록돼 있는 것을 확인한다. 영화는 “2007년 현재 런던에만 총 450만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런던은 전 세계에서 감시용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도시”라고 지적한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진 ‘프리즘(PRISM)’은 2007년부터 이어져온 미국의 국가 보안 전자감시체계 중 하나다. NSA는 ‘프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억 명 이용자들의 이메일, 동영상, 사진, SNS, 채팅 등 모든 인터넷 활동 자료와 은행·신용카드 거래 내역까지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감시 및 지시체계”라고 설명했다.
〈디애틀랜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일종의 ‘알고리즘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자신들이 우려하는 시민들을 가려내고 감시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민들의 비디오 게임, 책, 주류 등 구매 내력과 SNS 활동 내역 등을 수집해서 시민들의 ‘신뢰 점수’를 자동 계산하고 있다. 이 점수는 일반적인 금융 신용도가 아니라 정치적 신뢰도로, 그 사람이 정부에 대해 정치적으로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점수화한다.
디지털 세상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의 일상적 행위들이 시간·공간적으로 물리적 정확도를 갖춘 채 기록된다는 것이다. 디지털화된 모든 것은 기록이 가능하며, 기록은 당연히 추적 가능하다. 추적 가능함의 다른 말은 감시다. 디지털화로 인해 모든 것이 감시될 수 있고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는, 이른바 ‘사라짐이 사라진’ 세상을 우리는 살아간다. 감시는 우리에게 ‘안전함’과 ‘편리함’을 강조한다. 국가 혹은 권력은 ‘안전함’을 명분으로, 자본주의 기업은 ‘편리함’을 명분으로 감시를 수행한다.
불법적 이용 행태 알면서도 방치하는 플랫폼 기업
플랫폼 기업들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빚어가며 우리 일상의 세세한 분야까지 진출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기록하게 하거나 수집해 더 많은 것을 추적하기 위해서다. 플랫폼 기업들은 우리 행위를 감시해 수익으로 연결시킨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쇼샤나 주보프 교수가 명명한 ‘감시 자본주의’다. 감시 자본주의 기업들은 우리가 얼마나 편리해질지 끊임없이 강조한다. 실제로 우리는 편리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편리해지는 만큼 더 많은 기록을 만들거나 제공하기 때문에 사라지기 어렵게 된다. 게다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페이스북’에 대한 탐사보도에서 보듯이 우리의 기록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유명 인사들을 특별 관리하고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부 보고서를 무시했으며, 마약 카르텔과 인신매매 조직 등의 불법적 이용 행태를 알면서도 방치했다.
조금은 불안하고 불편하더라도 우리는 어느 정도 사라질 필요가 있다. 일상적으로 만나는 약관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것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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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본주의’에 뺏긴 인간의 자유 의지
지식 축적 과정의 사유화… 정보 수집·사용 민주적 절차 마련해야
지난 6월 27일, 주말이었던 이날 식당과 카페, 쇼핑센터 같은 소매점·여가시설을 찾는 인원은 그 이전 5주 동안 해당 요일의 중앙값보다 3% 정도 줄었다. 대신 공원과 식료품점·약국을 찾는 비율은 각각 41%, 11% 증가했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정류장을 찾은 사람은 5% 줄었다. 일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월 25일 이후 사흘간 39명에서 51명, 62명으로 증가하던 상황이었다. 감염 위험이 있는 실내를 피해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장을 본 후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글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이동성 보고서’에 나온 통계치다. 구글은 위치기록 사용을 허용한 사용자의 익명 처리된 데이터를 집계해 세계 각국의 이동성 보고서를 만들었다. 개인의 위치나 연락처, 동선과 같은 개인 식별정보를 제공하진 않는다. 보고서는 위치기록 사용을 사용자가 언제든지 중지하고 위치기록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인간 행동 감시 수익 얻는 ‘감시자본주의’
구글은 이 보고서가 코로나19 퇴치정책을 수립하는 데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활동을 정보기술기업의 사회공헌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구글이 인간의 이동을 글로벌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스마트폰과 거리의 지능형 보안카메라 등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기들이 그만큼 촘촘하게 깔려 있다는 뜻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 국내의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데이터를 이용해 일상의 불편함을 줄이고 편리를 제공하지만, 한편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과 광고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구글에서 무선 이어폰을 검색하면, 페이스북이나 쿠팡 같은 소셜미디어, 소셜커머스에 관련 상품 광고가 뜨는 식이다. 유튜브에서 관심 있는 영상을 보면, 계속 관련 영상을 추천하면서 시선을 붙잡는다. 개인의 경험과 정서가 데이터로 바뀌고, 취향으로 분석되고, 또 다른 상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의 명예교수인 쇼사나 주보프는 지난해 출간한 <감시자본주의의 시대(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라는 책에서 인간의 경험을 원자재 삼아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제에 ‘감시자본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상으로 ‘잉여적인’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소비자가 지금, 곧 미래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는 상품을 만들어내 수익을 얻는 자본주의를 뜻한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핵심적인 활동은 감시다.
주보프에 따르면 감시자본주의에 속하는 기업의 진짜 소비자는 이용자가 아닌 기업이다. 이용자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존재로 축소된다.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페이스북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구글은 검색과 e메일, 스마트폰 운영체제 등을 유인책으로 제공한다. 개인정보와 사생활은 ‘공짜’ 서비스를 얻기 위한 대가가 됐다. ‘열린 인터넷’이라고 하지만 닫힌 알고리즘의 세계이고, ‘연결성’을 강조하지만 알고리즘이 추천한 연결일 뿐이다. ‘개인화’라고 하지만 우리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선택한 틀 안에서만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 감시자본주의는 우리에 대해서 거의 모든 것을 알지만, 우리는 데이터 수집·활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기 어렵다. 주보프는 이에 대해 “감시자본주의는 인간 역사에서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식과 권력에서의 비대칭성을 누리고 있다”며 “이런 과정을 사회적 지식 축적의 사유화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교수는 <디지털의 배신>에서 “정부가 채집하는 주민등록번호·신용·건강·교육 데이터 등 정형 데이터보다 시민의 정서 표현이나 생체 정보 같은 비정형 데이터가 중심 가치로 떠올랐다”며 “빅데이터 시대라는 명명법은 바로 이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가 자본주의의 핵심 생산원리로 편입된 현실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예측을 해 이윤을 얻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결국은 소비자 감시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지금의 감시는 과거 산업시대처럼 억압적이지 않고 자발적인 형태이고, 감시 대상도 생산라인에서의 노동자 동선이 아니라 이용자의 생체·활동 데이터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동의에 의한 감시’라고 할 수 있다.
■감시자본주의의 변곡점들
감시자본주의의 기원은 구글이다. 2000년 후반, 구글의 수익 모델에 의구심을 가진 투자자들의 압력에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등 창업자는 ‘애드워즈 팀’을 만들어 ‘타깃 광고(맞춤형 광고)’를 창안한다. 타깃 광고는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흥미를 가질 만한 상품 광고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구글 검색창에 입력한 질의 데이터가 검색 결과의 품질 향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상품인 타깃 광고에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타깃 광고로 구글은 공룡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2016년 지주사 알파벳 수익의 89%가 구글의 타깃 광고에서 나올 정도다.
2001년 9·11테러도 감시자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IT기업을 규제하던 흐름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로 문제가 생겨도 인터넷 기업이 형사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섹션230)이 도입됐다. 법안은 초기 인터넷 기업의 성장을 도왔지만 이젠 거대 인터넷 기업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
2002년에는 구글에서 감시자본주의가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해 4월 어느 날 구글의 데이터 분석팀은 검색 질의어 최상단에서 “캐롤 브래디의 결혼 전 이름”이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텔레비전 캐릭터에 갑자기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게 된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이 팀은 ‘퍼즐 풀기’에 나섰다. 질의어 입력 패턴을 분석하니 하와이까지 미국의 시간대별로 매시 48분쯤 질의가 쏟아졌다. 각 시간대는 당시 인기 있는 텔레비전 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의 방송 시간과 일치했고, 질의어 입력이 치솟은 때는 진행자가 캐롤 브래디의 결혼 전 이름을 물었을 때였다.
구글은 전통 미디어가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변화를 파악했다. 구글 경영진은 검색 데이터를 통해 인간 행동을 매 순간 하나하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론과 취향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전자현미경’을 갖추게 된 셈이다. 검색 데이터 수익화를 고민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주보프는 “감시자본주의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특정 그룹의 인간들이 발명해낸 것”이라며 “역사의 한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구축됐으며, 이는 1913년 포드자동차 회사의 기술자와 사상가들이 대량생산 체제를 고안해낸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감시자본주의가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인위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다.
■위로부터의 쿠데타
감시자본주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또 한 번 호기를 맞았다.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구글·페이스북·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5대 기술기업의 시가총액이 크게 뛰었다. 그 합계는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넘어설 정도다. 사생활 침해 우려는 감염병 확산 방지라는 당위에 압도당했다. 일례로 중국 항저우시는 앱을 통해 개인의 의료 기록, 신체검사 결과, 수면시간 등 건강 상태와 흡연 같은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두갑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과학기술사 전공)는 이를 ‘평가의 외주화’라고 불렀다. 이 교수는 “기존에 사람들이 했던 판단을 기술적인 판단으로 대체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해 사회·정치적 흐름을 읽고 그에 기반해서 예측하고,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조작할 수도 있는 큰 흐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후자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다.
페이스북은 맞춤형 광고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의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서 생기는 다양한 데이터를 감시·수집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2018년 초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정치컨설팅 업체가 페이스북 가입자 수백만 명의 프로필을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광고에 활용해 논란이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페이스북은 이후에도 가짜뉴스나 혐오 표현을 제제하라는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최근에서야 미국 극우 극단주의 운동 ‘부걸루(Boogaloo)’ 관련 게시물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혐오 발언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광고 중단 운동이 확산하자 뒤늦게 콘텐츠 규제에 나섰다. 이광석 교수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가 끊임없이 극단적인 콘텐츠를 노출해 사람을 끌어들이는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특정 성향에 맞는 콘텐츠, 가짜뉴스를 노출해 기존의 성찰적이고 숙의적인 판단이나 의사결정과정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감시자본주의는 정보의 삭제권과 잊힐 권리를 보장하거나 유해 콘텐츠 제재 등 정부나 사법부의 조치를 ‘부당한 규제’로 선전했다. 온라인 서비스의 초국적 성격을 강조하며 국가 규제를 회피한다.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는 규제해선 안 되며,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기술은 소비자의 권리를 취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개인정보처리 방침이 담긴 약관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수시로 변경되고 양도 많아져 기업에 유리하다.
한마디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준다”고 하지만 이를 거부할 권리는 주지 않는다. 주보프 교수는 “산업 자본주의가 자연을 훼손했듯, 감시자본주의는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인간 본성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감시자본주의를 ‘위로부터의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정부 권력을 전복하는 전통적 쿠데타가 아니라 인간의 결정권, 인간의 주권을 전복한다는 의미에서다. 각종 디지털 기기와 센서들이 ‘트로이의 목마’처럼 편리를 제공한 대가로 인간의 자유 의지,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제약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디지털 세상이 우리의 미래라면, 그런 세상을 만드는 주체는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세상의 규칙을 기업이 아닌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두갑 교수는 “미국의 법학자 로런스 레시그는 <코드>라는 책에서 프로그래밍 코드가 법(code)처럼 우리의 삶과 경제활동을 지배하고, 인터넷이 현실세계와 같이 다양한 권력과 자본의 질서로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정보 사용에 대한 민주적 감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처럼 개인 소비자로서 네트워크 효과가 너무 강해서 특정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 정도의 서비스가 있을 경우 최소한 자기 정보가 어떻게 수집·사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보장하고 알고리즘의 판단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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