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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긴축·경기 침체 우려..미국 증시 또 급락 (2022.06.14_뉴스투데이_MBC)
01:58 고유가에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하반기 더 오른다\” (2022.06.13_뉴스데스크_MBC)
04:24 [신선한 경제] 금리7%되면 서울 아파트 월 상환액 ‘291만 원’ (2022.06.14_뉴스투데이_MBC)
#주식 #가상화폐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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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세계 최대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락하는 이유는? – BBC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을 이유로 18% 인력 감축에 나섰다. 3. 이러한 상황에서 겁에 질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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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12/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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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폭락에 ‘구세주’ 된 30대 갑부… 부실 코인업체에 1조원 …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미국의 30살 가상화폐 억만장자가 부실 코인업체 두 곳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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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4/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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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공포가 지배하는 코인시장 – 매일경제

코인 폭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가 자산 매각과 구제금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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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4/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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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폭락 파장 어디까지 – 경향신문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5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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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7/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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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달러 규모 가상화폐 시장 폭락, 미국 경제에 영향 적을 것

가상화폐 대출은 제도권 금융기관이 아닌 가상화폐 시장에서 제한적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폭락으로 인한 여파는 적을 것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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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12/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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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 가능…가상화폐는 쓰레기”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9일 6만7802.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 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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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oul.co.kr

Date Published: 7/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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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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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6.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2QqNUqGDhc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공포가 지배하는 코인시장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사이 2만달러에 이어 한때 1만8000달러 선까지 깨지며 바닥 모를 추락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비트코인 2만달러 선이 깨지자 패닉셀(공포 투매)이 나타나는 등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오후 4시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9.78% 하락한 1만831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만8000달러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는 “통화 긴축 등 영향으로 가상화폐 시장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보도했고, CNBC 방송은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가상화폐 생태계에 극적인 타격을 가하면서 투자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가상화폐 시장 대장 격인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추락했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000달러가 무너지며 9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10.4% 하락한 9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해 70% 이상 그 가치가 떨어졌다.주말 사이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자 투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풀렸던 유동성 거품이 꺼지면서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었고,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 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코인 폭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가 자산 매각과 구제금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스리애로스는 창업한 지 10년 가까이 된 가상화폐 펀드로, 지난 4월까지만 해도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 투자자산을 굴렸다.하지만 지난달 루나 사태로 큰 손실을 봤고, 이달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까지 폭락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 회사는 투자 용도로 비트코인을 빌렸으나 최근 가격 폭락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대부업체에 제공했던 담보 자산을 강제 청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시장 폭락 파장 어디까지

테라 90%·루나 99.99% 하락…전 세계에 충격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5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산이 ‘케이(K)’라는 이름을 달고 승승장구하는 지금, 가상자산 시장은 반대로 가고 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1코인에 1달러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의미로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수식어를 단 테라USD(테라)는 0.1달러 수준으로 90% 이상 떨어졌고, 테라와 맞물린 가상자산인 루나(LUNA)의 가격은 5월 5일 87.69달러에서 12일 0.015달러로 일주일 사이 99.99% 줄었다. 두 코인의 가격 곡선은 절벽처럼 꺾였다.

한때 가상자산(코인) 시가 총액 10위 안에 들던 루나는 한순간에 휴짓조각으로 변했다. 테라의 몰락은 가상자산 시장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권도형 대표는 가상자산계의 ‘엘리자베스 홈즈’(실리콘밸리 최대 사기 스캔들의 주인공인 테라노스의 최고경영자)로 조롱받고 있다. 루나와 테라의 폭락은 예견된 실패였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모래성 불과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로 표시한 코인의 가격이 거의 변동 없이 안정된 암호화폐를 말한다.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심해 투자 수익을 노리는 용도 외에는 실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의 돈과 연동돼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으면 거래의 수단으로 쓰임새가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했다.

이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법정화폐를 담보로 예치하는 것이다. 테더(USDT)와 유에스달러코인(USDC)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발행하고자 하는 코인과 동일한 규모의 미국 달러를 은행에 맡긴다. 10테더를 발행하면 10달러를 은행에 보관하는 식이다. 반대로 10테더를 테더사에 주면 10달러로 돌려받는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담보로 하는 ‘가상자산 담보 스테이블 코인’과 함께 담보물(자산)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속한다. 전자는 실제 발행량만큼의 가치를 갖는 담보를 예치해놓고 있는지 늘 검증의 대상이 된다. 후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변화에 따라 담보물의 가치가 변동된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가장 취약한 방식은 테라가 택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상응하는 가치의 담보물이 없이 짝이 되는 가상자산 간의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담보를 받을 필요가 없어 규모를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담보가 없는 만큼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테라는 1달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루나와 연동해 유통량을 조절한다. 언제든지 1테라를 1달러에 해당하는 루나로 교환할 수 있고, 반대로 1달러에 해당하는 루나를 언제든지 1테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지는데 차익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의 거래 참여가 필수적이다.

가령 테라의 가격이 1.2달러로 오르면, 이용자들은 1달러에 해당하는 루나를 1테라로 교환해 0.2달러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알고리즘은 테라를 새로 발행해 시장에 풀린 루나를 구입한 후 이를 소각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자연히 테라의 유통량이 늘면서 테라의 달러표시 가격이 하락한다.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0.8달러로 떨어지면, 이용자들은 1테라를 1달러에 해당하는 루나로 교환해 0.2달러의 차익을 얻는다. 알고리즘은 테라의 가격을 다시 1달러로 올리기 위해 루나를 새로 발행한다. 발행한 루나로 시장에 풀린 테라를 구입한 후 소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테라의 유통량이 줄면서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른다.

루나와 테라가 짝이 되어 가격 변동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엔 차익거래로 인한 이득보다 가격 하락으로 본전도 찾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테라와 루나를 대거 처분하는 ‘뱅크런’ 사태가 벌어졌다.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진 것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람들이 두 코인 중 하나는 사고 싶어야 계속 돌아가는 시스템인데 암호화폐 시장이 경직되면서 ‘루나든 테라든 다 필요 없다’는 투매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영(0)으로 수렴했다”라고 설명했다.

테라폼랩스가 만든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이라는 유인책도 문제였다. 사람들은 루나든 테라든 코인을 갖고 있기보다 그냥 1달러를 갖고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테라를 넣어두면 20%의 이자를 주는 일종의 은행인 앵커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투자자들이 계속 들어와 돈을 넣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구조라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초기부터 있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취약성은 이미 여러차례 제기됐다. 전례도 있었다. 지난해 6월 아이런(Iron)이라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져 약 20억달러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 부분적으로 담보에 기반한 아이런은 1달러에서 담보가치인 75센트까지 떨어졌다. 루나와 유사한 충격 흡수 역할을 했던 타이탄(Titan)이라는 암호화폐가 몇시간 만에 64.04달러에서 거의 0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김 교수는 “이미 수년 전부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위험하다는 연구 논문과 외신 보도가 이어졌음에도 국내에선 ‘외국에서 알아주는 천재 개발자인데 문재인 정부가 버렸다’는 식의 뉘앙스로 보도했고, 비판적 기사가 거의 없었다. 언론이 투자자를 부추긴 면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루나의 미국달러 표시가격 변화(2021년 5월 26일~현재) . 코인마켓캡

테라의 미국달러 표시가격 변화(2021년 5월 26일~현재) . 코인마켓캡

■‘묻지마 상·폐’ 거래소는 책임 없나

김 교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을 무시한 개발자의 만용도 테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해 7월 영국의 경제학자 프란시스코 코폴라가 “테라가 사용하는 자기 수정 메커니즘은 당황한 투자자들이 출구를 향해 한 번에 몰려갈 때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나는 트위터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토론하지 않는다”면서 조롱조로 답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을 알고도 상장을 시킨 거래소의 책임도 거론된다. 업비트를 비롯한 일부 거래소는 루나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거래를 정지하지 않아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거래소가 뚜렷한 기준 없이 깜깜이로 상장·상폐하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라면서 “일부 거래소는 루나 사태가 불거진 후에도 거래를 이어가 수십억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문제가 생기면 자기네만 알 게 아니라 정보를 고객과 공유해야 한다”면서 “주식은 공시제도를 통해서 좋은 점, 나쁜 점을 공시하도록 제도화했는데 코인은 이런 제도가 없어 정보 비대칭으로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루나 가격 폭락 이후 거래분에 대한 수수료를 투자자 구제에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코빗은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난 5월 10일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약 1000만원을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을 대리한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지난 5월 19일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이자 소셜커머스 티몬 설립자인 신현성씨, 테라폼랩스 법인을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다음날 이 사건을 최근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배당했다. 검찰은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는 고의성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권 대표나 회사 관계자들은 20%의 금리 보장을 자기들이 결정한 게 아니라 알고리즘 시스템에 따른 투표로 결정된 것이라 주장할 것”이라면서 “분산형 시스템이라고 해도 권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어서 사실상 권 대표의 의사결정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권 대표가 루나를 150% 초과발행한 행위가 고의성을 증빙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테라 2.0? 반성 없이 기회 줘선 안 돼”

불특정 다수로부터 연 20% 금리를 약정하고 코인을 예치받은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처벌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코인을 금전이나 유가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을지 여부의 문제이다. 천 교수는 “법을 좁게 해석한다면 가상자산을 주고, 가상자산을 받는 거라 금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다수 대중의 돈을 받아 사기를 치는 걸 막는다는 입법 목적을 생각한다면, 합목적적 해석에 따라 충분히 금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 불명확성을 해소하기 위해 유사수신행위법 제2조 2호와 4호에 있는 ‘금전을 받는 행위’라는 표현을 ‘금전 또는 그밖에 재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바꾸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제도 정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암호화폐로 자금을 조달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허용하고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확 풀어주려다 루나 사태가 나면서 일정 정도 규제가 세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지난 3월 유럽의회를 통과한 가상자산규제 법안(MiCA)에 담긴 내용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MiCA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시 백서(일종의 사업계획서) 공시와 당국 제출 의무화 등을 언급하고 있다. 황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은 적어도 1달러 가치를 발행하면 그에 해당하는 지급준비금을 가져야 한다”면서 “가상자산으로 다른 가상자산의 가치를 보전하는, 차익거래형 가상자산은 앞으로 유통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천창민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의 핵심은 준비자산이라는 담보물 관리”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가 언제든 환급을 요청하면 환급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순위에 있는데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은 담보자산 내지 준비자산이 없어서 일반 가상자산처럼 규제하자는 게 과거의 입장이었다”면서 “테라 사태가 터져서 유럽도 단순한 형태의 가상자산으로 취급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는 지난 5월 25일 루나와 그 기반이 된 테라 블록체인을 ‘테라 2.0’으로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존 테라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드는 ‘하드포크(Hard Fork)’ 과정을 거쳐 새 코인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당초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회원들의 90%가 넘는 반대표를 받았지만, 권도형 대표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검증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다시 표결을 강행했고, 결국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 토큰은 ‘루나 클래식’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게 된다. 기존 루나와 테라를 보유한 사람은 새 루나 토큰을 받는다.

시장의 신뢰를 잃은 테라 블록체인이 부활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부활 여부를 떠나 권 대표의 행보가 권력의 분산을 지향하는 블록체인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승주 교수는 “실패한 사업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실패했고, 실패한 후 피해자 보상과 사과를 다 했을 때에야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그게 안 된 상태라면 재기의 기회를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정신은 탈중앙화로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다는 것인데 지금 테라는 주총 때 지분을 많이 가진 회사가 소수 의견을 무시하듯, 지분 경쟁에서 이겼으니 내 맘대로 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서 “피해를 본 사람들, 생태계 구성원의 의견을 다 듣지 않으면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재기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 “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 가능…가상화폐는 쓰레기”

다보스포럼 스콧 마이너드 CIO

“8000달러가 궁극적 바닥일 것”

▲ 글로벌 투자 운용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 CIO는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트위터, 뉴스1

▲ 한때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 주자였던 테라와 루나의 아성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용처나 활용도가 아닌 유명인사의 지지 등에 기댄 테라 인기의 허상이 적나라하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연준의 긴축 행보 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천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9일 6만7802.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 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한때 2만5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지난 한 달간 24%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마이너드 CIO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화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한 때 비트코인이 6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최근 가상화폐를 가리켜 “아무 가치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거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와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동향 점검과 함께 국내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유의점을 적극 알리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직접 검사하거나 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고지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번에 폭락한 테라의 경우 달러가 아닌 자매 코인은 루나와의 가치 연동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해당한다.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소득세 명목으로 500억원 가량을 추징했다.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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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주식에 가상화폐까지 폭락 \”출구가 안 보인다\”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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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가상화폐까지 #폭락 #\”출구가 #안 #보인다\”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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