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이론 |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8794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근거 이론 –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질적연구로 논문쓰기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4,709회 및 393130 Like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은 특정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거나 혹은 기존의 사회현상에 대하여 새로운 이해를 얻기 위해서 실제적 분야를 탐색하는 질적 연구방법론이다.

근거 이론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 근거 이론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질적연구 방법론의 하나인 근거이론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여러 학자들에 의해 어떠한 버전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근거 이론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근거이론 – 나무위키

선택 코딩이 끝난 후 선택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분석 도구. 상황적 조건 (인과적, 맥락적, 중재적)이 미시적, 거시적 조건에 따라 작용/상호작용과 얽혀서 어떻게 결과에 …

+ 여기를 클릭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5/12/2022

View: 6463

근거이론방법(Grounded Theory) – 네이버 블로그

‘Grounded’라는 말뜻에서 알 수 있듯 근거이론은 자료에 근거하는 이론을 개발하기 위한 질적 방법론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근거이론은 수집된 …

+ 여기에 보기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17/2022

View: 7663

근거이론의 개념과 연구방법(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2)

근거이론은 그 현상에 적합한 개념적인 틀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개념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특정한 문제에 대한 반복연구가 수행 …

+ 더 읽기

Source: dohwan.tistory.com

Date Published: 9/3/2022

View: 3461

근거이론의 개념과 연구방법

Creswell(1998)은 대표적인 질. 적 연구로서 전기, 현상학적 연구, 근거이론 연구, 문화기술지, 사례연구 등을 들었다. 주로. 사회과학이나 행동과학 연구 분야의 연구자들 …

+ 여기를 클릭

Source: commres.net

Date Published: 11/5/2022

View: 131

근거 이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근거 이론(grounded theory)은 사회학자 바니 글래이저(Barney G. Glaser)와 안젤름 스트라우스(Anselm L. Strauss)이 실증주의와 상호작용이론을 접목시킨 협동작업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27/2021

View: 6171

근거이론(Grounded Theory)에 대한 小考 – 브런치

근거이론은 개인 혹은 사회 현상의 의미와 관련하여 자료를 근거로 귀납적 분석을 수행하면서 이론의 개념적 틀을 만들어 내는데 초점을 둔 질적 연구 …

+ 여기를 클릭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8/2/2021

View: 817

Strauss와 Corbin 근거이론의 변화

근거이론은 1987년 대한간호학회 춘계학술대회 보고서[1]를 통해. 국내 간호학계에 소개된 이래로 많은 학위논문과 연구에서 사용되. 어 왔다.

+ 여기에 보기

Source: jkan.or.kr

Date Published: 8/16/2022

View: 8227

15장. 근거이론

근거이론이란. 1. 근거이론의 개념. • 현대적 의미에서 생애사는 한 개인의 전 생애. 발달과정에 대한 삶의 역사를 외적인 삶의 상태.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contents.kocw.or.kr

Date Published: 5/6/2021

View: 4805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근거 이론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근거 이론

  • Author: 질적연구로 논문쓰기
  • Views: 조회수 4,709회
  • Likes: 393130 Like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0. 7.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iBBdsGaFtc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방법론적 특성에 대한 고찰 (열린교육연구, 2012)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방법론적 특성에 대한 고찰 (열린교육연구, 2012)

이동성*·김영천**

Ⅰ. 들어가며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은 특정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거나 혹은 기존의 사회현상에 대하여 새로운 이해를 얻기 위해서 실제적 분야를 탐색하는 질적 연구방법론이다. 즉, 근거이론은 여타 연구방법론을 통해서 포착하기 어려운 인간 및 조직 의 사회적, 심리적, 구조적 현상(기본적 사회 과정: Basic Social Process 이하 BSP, 기 본적 사회․심리적 과정: Basic Social Psychological Process, 기본적 사회․구조 과정: Basic Social Structural Process)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질적 연구방법론이다(Morse, 2001: 14-23). 이러한 근거이론은 연구자와 독자들에게 특정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직관 력을 제공하고, 이해를 강화함으로써 인간의 행위(action)와 상호작용(interaction)에 대한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해 줄 수 있다(Strauss & Corbin, 1998: 10-11). 따라서 근거이론 은 인간의 행위와 상호작용을 둘러싼 과정(process)과 궤적(trajectory)에 대하여 추상적 개념화와 이론화를 시도하여 사회적 실재에 대한 실체적 이론(substantive theory)뿐만 아니라, 형식적 이론(formal theory)을 생성할 수 있는 유용한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평가 받고 있다(Stern, 2001: 14).

이와 같은 특성과 장점 때문에 근거이론방법론(Grounded Theory Methodology)은 북 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적 연구방법론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교육학, 간호학, 경영학, 가족학, 노인학, 사회사업, 여성학, 문화연구 등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Strauss & Corbin, 1997: Bryant & Charmaz, 2007; Morse, et al., 2009). 또한, 근거이론방법론의 코딩방법은 질적 연구에서 대표적인 분석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기술지(ethnography)의 방법론적 명성과 권위를 넘어서는 근거이론방법론은 오늘날 사회과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방법론적 쟁점과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Charmaz, 2006). 근거이론방법론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근거이론의 뿌리로 볼 수 있는 철학적 배 경의 난해함과 방법론적 다양성 및 복잡성에 있다. 서구에서는 최근 철학적 배경의 난해 함과 방법론적 다양성 및 복잡성 때문에 근거이론방법론과 근거이론 연구의 질에 대한 평 가준거가 이슈화되고 있다.

국내의 근거이론방법론 수용은 위와 같은 서구의 방법론적 쟁점과 논쟁으로부터 자유로 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은 근거이론방법론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심층적 이해에 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근거이론방법론이 질적 연구에서의 자료 분석을 위한 하나의 방 법적 도구나 기법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의 근거이론 연구동향은 주로 방법적 절차와 기법을 강조하는 Strauss와 Corbin(1990, 1998, 2008)의 버전(version)에 편중되어 있다. 질적 연구에서의 자료 분석은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유동적이고 유연성 이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방법이 있을 수 없다(Strauss & Corbin, 1998). 하지만 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절차와 기법을 강조하는 Strauss와 Corbin(1990, 1998, 2008)의 버 전은 한국의 질적 연구자들에게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근거이론방법론을 활용하는 국내의 일부 교육연구는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방법론적 특성을 간과하고, 주어진 절차와 기법에 기초하여 자료를 대입하 거나 치환하는 방법론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손행미(2009)는 국내 학문영역(간호학, 사회 복지학, 교육학, 심리학, 행정학, 광고홍보학 등)에서 근거이론을 활용한 논문분석을 통하 여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였다. 즉, 국내 근거이론 연구동향은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한 범주들 사이의 개념적 관련성이 미흡하고, 패러다임 모형을 과정분석으로 오해하는 경향 이 있었다. 또한, 그녀는 근거이론방법론에 기초한 국내의 질적 연구물들이 특수한 연구목 적과 연구주제에 부합하지 않게 방법론을 선택하여서, 연구결과의 진정성과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손행미, 2009).

이와 같은 국내의 수용은 1960년대 미국에서 출현한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방법론 적 특성에 대한 고찰이 상대적으로 미흡하였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비교적 최근에는 근거이론방법론을 둘러싼 Strauss와 Glaser의 방법론적 차이를 비교하거나(최귀순, 2005; 김인숙, 2011), 특정한 학문영역에서 근거이론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론적 특성을 주목하 고 있다(이숙정․이경아, 2007; 김성곤, 2011). 특히, 이명선(2009)은 Blumer(1969)의 저 작을 중심으로 근거이론방법론의 인식론적 및 존재론적 배경으로 볼 수 있는 상징적 상호 작용론(symbolic interactionism)을 국내의 간호학 연구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Ⅱ.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발전

1. 프래그머티즘과 상징적 상호작용론

2. 근거이론의 생성과 원형(prototype): ‘discovery’를 중심으로

3. 근거이론방법론의 분기와 쟁점: 방법론적 논쟁과 제2세대의 출현

가. 근거이론방법론의 분기: Strauss의 근거이론방법론에 대한 Glaser의 비판

나. 제2세대의 출현과 변형적 근거이론방법론

Ⅲ. 근거이론의 방법론적 특성: 분석절차와 평가준거

1. 근거이론의 분석절차: 개방 코딩, 축, 코딩, 선택 코딩을 중심으로

근거이론의 분석절차를 살펴보기에 앞서 방법론(methodology)과 방법(method) 그리고 코딩(coding)에 대한 용어의 정의를 밝히고자 한다.

방법론은 연구자가 사회적 실재에 대 하여 생각하고 연구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세계에 대한 사고방법 및 관찰방법을 제공한다 (Strauss & Corbin, 1998: 3-4; Corbin & Strauss, 2008: 1). 그리고 방법론은 연구자 에게 연구수행을 위한 능력과 통찰을 제공한다(Strauss & Corbin, 1998: 7).

방법은 사회 적 실재를 해명하기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절차(procedure)와 기법 (technique)을 말한다. 절차와 기법은 연구자의 통찰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그리고 코딩은 자료(data)를 분해하고 개념화하며, 이론을 생성하기 위해서 개 념들을 통합하는 분석의 과정이다(Strauss & Corbin, 1998: 3). 즉, 이론의 검증보다 이 론의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코딩은 연구자에게 분석적 도구를 제공하며, 비판적 생각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함으로써 이론 생성의 토대가 되는 개념(concept)을 발견하고, 발전시 킨다.

근거이론방법론에서의 이론화 작업(theorizing)은 개념정리(conceptual 시작된다(Strauss & Corbin, 1998). 개념정리란 개념을 속성(properties)과 (dimension)에 따라 조직하고, 등급을 매기는 분석 작업을 지칭한다(Strauss & Corbin, 1998: 3). 개념정리를 통한 이론화 작업은 개념을 직관적으로 구상하고, 개념들을 논리적, 체계적, 설명적 도식으로 연결시킨다. 근거이론에서의 이론화 작업은 흔히 자료로부터 이 론을 생성하는 귀납적 방식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러나 분석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 론화 작업의 핵심은 자료로부터 개념과 속성 그리고 차원을 이끌어 내는 귀납(induction) 과 개념들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가설을 수립하는 연역(deduction) 사고활동의 상호작용 을 통한 ‘개념적 삼단논법(abduction)’이다(Strauss & Corbin, 1998: 19-20). 개념적 삼 단논법에 기초한 이론화 작업은 특정한 연구주제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개념적 추상화를 지향한다(Charmaz, 2006).

가. 개방 코딩(open coding)

개방 코딩은 근거이론을 생성하기 위한 근거이론방법론의 기초단계로서 학자들(Glaser, Charmaz)에 따라 ‘초기 코딩(initial coding)’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방 코딩은 텍스트를 열어 젖혀서 자료로부터 사고와 의미를 드러내는데 있다. 즉, 개방 코딩의 목적은 자료로 부터 특정한 개념(코드-하위범주-범주-핵심범주)을 밝히고, 개념들의 속성과 차원을 발견 해 나가는 분석의 과정이다.

여기에서 범주란 현상(phenomena)을 대표하는 개념을 의미 한다.

현상은 자료로부터 생성되는 분석적 개념으로서 “여기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가?”에 대한 대답이며, BSP를 밝히기 위하여 연구 참여자들의 문제(problem), 쟁점 (issue), 중심사건(central event)에 주목한다.

그리고 속성이란 범주의 특성, 정의, 의미를 지칭하며,

차원이란 범주의 속성이 변화되는 범위를 말한다. 차원은 범주에 구체성을 부여 하고, 이론에 변화를 준다(Strauss & Corbin, 1998: 91-106).

개방 코딩은 질적 및 양적 자료에 대한 분석도구로서 미시분석(micro-analysis)을 강조 한다.

여기에서 분석도구란 연구자가 코딩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와 기법을 의미한다.

그리고 미시분석이란 원 자료(raw data)를 대상으로 단어(word), 줄(line), 문장 (구문), 문단, 문서전체 단위의 분석을 통하여 특정한 개념과 하위범주들(sub-categories) 그리고 범주들을 생성하고, 개념적 관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들의 실제적 사건 과 행위 그리고 사물에 대한 기억, 자료수집과 분석과정에서 자료와 연구자 사이에서 발 생한 상호작용과 반영성(reflexivity) 등이 미시분석의 주요한 대상이다(Strauss & Corbin, 1998: 51-109).

개방 코딩에서는 사건 대 사건, 사물(대상) 대 사물(대상)의 비교분석과 이론적 비교 (theoretical comparative)를 통해서 범주를 밝히고 심화분석을 시도한다.

비교분석은 범 주들의 속성에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 분류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론적 비교는 범주 의 속성과 차원이 명확하지 않을 때 특정 범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유사하거나 다른 개 념들과 비교를 시도하는 방법이다.

이론적 비교의 기법으로는 플립-플롭 기법(flip-flop technique), 현상에 대한 체계적 비교, 붉은 깃발 흔들기 방법이 있다(Strauss & Corbin, 1998: 85-87).

플립-플롭 기법은 분석자가 사건, 대상(사물), 행위,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 운 관점을 얻기 위해서 기존의 개념을 안에서 밖으로 뒤집거나 아래에서 위로 바꾸는 분 석기법을 의미한다. 이 기법은 개념의 다양한 변화와 이론적 타당성, 적용범위, 예외성을 검토하는데 유용하다.

현상에 대한 체계적 비교 기법은 연구자의 시야를 가로막는 분석적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료 안의 한 가지 사건을 경험에서 회상된 것이나 문헌에 있 는 것과 비교하는 방법이다. 이 기법은 자료에서 간과될 수 있는 속성과 차원에 민감해지 도록 한다.

붉은 깃발 흔들기는 연구 참여자들과 연구자의 편견, 신념, 가정을 면밀히 검 토함으로써 개념화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입견을 최소화하는 기법이다.

나. 축 코딩(axial coding)

범주를 하위범주와 연결시키는 과정으로서 축 코딩은 한 범주(중심현상, BSP)의 축을 중심으로 속성과 차원에 따라 여러 (하위)범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코딩방법이다. Strauss와 Corbin(1990, 1998)은 ‘코딩 패러다임(coding paradigm)’이라는 분석적 도구 를 통해서 중심현상(BSP)을 둘러싼 구조(조건)와 과정을 하나의 도식(diagram)으로 통합 하여 현상을 개념화하였다.

여기에서 구조란 중심현상(BSP)을 나타내는 범주의 조건적 맥 락(conditional context)을 의미하며,

과정이란 한 (중심)현상과 관련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전하는 연구 참여자들(사람, 기관, 지역사회)의 행위 및 상호작용의 순차적인 과정 을 의미한다.

축 코딩에서 구조(조건)를 과정과 연결시키는 이유는 구조 혹은 조건이 현상 (BSP)과 관련된 문제, 사건, 쟁점에 대하여 상황 혹은 배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축 코딩 의 목적은 개방 코딩을 통해 분해되었던 자료들을 BSP의 범주를 중심으로 하여 재조합함 으로써 단일한 개념 혹은 범주를 중심으로 집약적이고 일치성 있는 분석을 하는 데 있다 (Strauss, 1987: 64).

축 코딩의 과정에서

구조(조건)만을 강조할 경우, BSP를 둘러싼 원인과 맥락을 해명함 으로써 ‘왜’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지만, BSP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제한적이다.

반면 과정만을 강조할 경우, 주체들(연구 참여자)이 BSP와 관련하여 어떤 전략(strategy) 을 사용하며, 어떻게 행위,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지만, ‘왜’라는 물음 을 간과할 수도 있다(Strauss & Corbin, 1998: 114-117).

따라서 연구자가 BSP의 본질 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특정 현상 의 핵심과 역동성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축 코딩의 역할은 특정한 개념을 중심으로 행위 주체들의 BSP를 해명함으로써 현상을 종합적이고 역동적으로 포착하여 선택적 코딩의 기 틀을 마련하는데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패러다임의 구성요소들을 위한 코딩을 인위적으 로 해서는 안 되며, 특정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축 코딩을 해야 한다. 왜냐하 면, 코딩 패러다임에 대한 경직된 적용은 사건의 역동적 흐름과 관계의 복잡한 본질을 간 과하기 때문이다. Strauss와 Corbin(1998: 117)은 축 코딩에 있어서 이러한 전도현상을 “지나치게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가”로 비유하였다.

축 코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코딩 패러다임의 기본적 구성요소를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Strauss와 Corbin(1990, 1998)의 코딩 패러다임 구성요소들(인과조건, 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조건, 행위/상호작용/전략, 결과)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건(명명조건: 인과적/우연적 조건,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은 ‘왜’, ‘어디에서’, ‘언제’,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개념적 방식이다. 조건은 현상(BSP)을 둘러싼 구조(거시적 조건)와 상황(미시적 조건)을 형성한다. 조건의 핵심은 명명조건(labeling conditions)을 나 열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BSP의 문제나 쟁점 그리고 사건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조화 상황을 세밀히 파악하는데 있다.

둘째, 현상은 “여기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 한 대답이다. 현상은 연구 참여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 언어, 사건 등 의 BSP를 의미한다.

셋째, 행위/상호작용은 ‘누가’,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하는 개념적 방식으로서 특정한 조 건에 놓여있는 연구 참여자들(개인 혹은 집단)이 BSP와 관련된 쟁점, 문제, 사건에 대처 하는 전략(strategy)과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행위(routine)를 말한다. 연구 참여자들의 행 위와 상호작용은 상이한 상황정의(definition of the situation)와 의미 부여방식 그리고 시 간경과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넷째, 결과는 BSP에 대한 행위와 상호작 용의 결과로서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결과는 행위 및 상호작용(전략, 일상 적 전술 포함)의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지칭한다(Strauss & Corbin, 1998: 114-119). 경 우에 따라 의도적 및 비의도적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시간경과에 따라 하나 혹은 그 이상의 결과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Strauss & Corbin, 1998: 120-122). 결국, 연구자 는 축 코딩에서 한 범주(현상, BSP)를 조건, 행위 및 상호작용, 결과 범주들과 연결시킴으 로써 관계적 진술(relational statements) 혹은 가설형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다.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

근거이론방법론의 마지막 분석단계인 선택 코딩은 범주를 최대한 통합시키고 정교화 함 으로써 더 이상 새로운 속성과 차원이 드러나지 않는 이론적 포화상태(theoretical saturation)를 지향한다. 따라서 선택 코딩의 단계에서는 자료가 고도의 추상화된 이론으 로 전환된다. 특히, 개방 코딩과 축 코딩을 통하여 누적된 분석적 메모(analytic memo)와 도표(diagram) 그리고 범주는 중심(핵심) 범주(이하, 핵심범주)의 생성에 기여한다. 선택 코딩의 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은 핵심범주(core category)를 생성하는 일이다 (Strauss & Corbin, 1990, 1998, 2008). 특정한 연구의 중심주제(BSP)를 대변하는 핵심 범주는 몇 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이 연구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추상화한다. 연구자 는 여러 범주들을 하나의 핵심범주로 통합함으로써 제 범주들 사이의 다양한 변화를 설명 하고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상이한 지맥의 근거이론가들(Straussian, Glaserian, Charmazian 등)은 선택 코딩의 단 계에서 핵심범주를 발견 혹은 생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밝 힌 것처럼, 이 연구는 Strauss와 Corbin(1990, 1998, 2008)의 근거이론 버전을 중심으로 핵심범주의 생성과정을 논의하고자 한다.

핵심범주는 개방 코딩과 축 코딩에서 생성된 기 존 범주(특히, 중심현상과 관련된 범주)에서 발견될 수도 있으며,

연구자가 창안한 추상적 용어나 구절을 통해서도 생성될 수도 있다.

전자가 주어진 자료와 개념으로부터 실체적인 이론을 발견(discovery)하는 방법이라면,

후자는 연구자의 지속적인 개념적 추상화와 해석 을 통해서 새로운 가설 혹은 이론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전자의 방식이 면밀한 자 료 분석에서 출현한 ‘뜻밖의 행운(serendipity)’이라면,

후자는 연구자의 주관적인 해석과 선택이 다소간 개입되는 방식이다. 후자의 방식은 Strauss와 Corbin(1990, 1998, 2008) 이 1976년 원형 근거이론방법론과는 달리, 시카고학파의 해석적 전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Strauss(1987: 36)가 제시한 핵심범주의 선택 준거(criteria)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택 코딩을 통해 생성된 핵심범주는 모든 범주 및 속성과 개념적으로 연관되어야 한다.

둘째, 핵심범주는 자료에서 자주 나타나야 한다. 자주 출현하는 개념에 근거하여 핵심범주를 발 견하는 것은 실제로 그 핵심범주가 자료 내에 존재함을 입증한다.

셋째, 핵심범주는 다른 범주들과 논리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억지스럽지 않다. 또한 핵심범주는 개념적 포화상 태에 도달하기 위해서 다른 범주들의 생성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넷째, 실체적 연구에 서의 핵심범주는 일반화된 이론을 위한 함의를 지녀야 한다. 즉, 핵심범주는 실제적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상적이어야 한다.

다섯째, 핵심범주는 범주들 사이의 분석적 정교화를 통해서 이론의 깊이와 설명적 힘을 지녀야 한다.

마지막 으로, 핵심범주는 자료의 핵심뿐만 아니라, 최대한의 변화(maximum variation)까지도 설 명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핵심범주는 조건이 변화하더라도 유효해야 하며, 모순적 사례와 대체적 사례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Strauss, 1987: 36).

한편, Strauss와 Corbin(1998, 2008)은 선택 코딩을 위한 네 가지 기법을 제시하였다. 핵심범주를 생성하기 위한

첫 번째 기법인 ‘이야기 개요(story line)작성’은 연구 참여자들 이 해결해야 하는 쟁점이나 문제(BSP)가 무엇인지를 서술적 문장으로 적는 방식이다.

두 번째 기법은 개방 및 축 코딩을 통해 이미 생성된 범주들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재작성하 는 기법인데, 서술적 수준의 내용을 추상화된 개념화 단계로 끌어올림으로써 범주들 사이 의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 방법은 도표(diagram)를 사용하여 개념(범주)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기법이다. 연구자는 도표를 통하여 범주들 사이의 개념적 관계를 시각화함으로써 자료로부터 거리두기를 할 수 있으며, 자료에 대한 간략화와 추상 적 재현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방법은 메모를 통해서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검토하고 정 리하는 기법이다. 분석과정에 대한 지속적 기록이자 개념의 저장고인 메모는 범주들의 통 합과 추상화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포함하고 있다.

2. 근거이론 연구에 대한 평가 준거(evaluation criteria)

여기에서는 근거이론의 적용 및 평가와 관련된 고전적 평가준거(classic criteria)와 종 합적 평가준거(comprehensive criteria)를 살펴보고자 한다. 고전적 평가준거는 Glaser와 Strauss(1967), Glaser(1987), Strauss와 Corbin(1990, 1998), Charmaz(2006)를 참조하 였고, 종합적 평가준거는 Birks와 Mill(2011)의 평가준거를 참조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Glaser와 Strauss(1967: 317-335)는 근거이론방법론의 함의 및 적용에 대 한 언급을 통하여 평가준거(적합성, 이해가능성, 일반성, 통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근거이론방법론에서 생성된 이론은 실질적인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적합성(fit)이 있어야 한다.

둘째, 연구결과는 관련분야의 비전문가들이 쉽게 이해(understandable)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근거이론방법론의 연구결과는 다양한 일상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general) 적용가능성을 지녀야 한다.

넷째, 근거이론의 사용자(독자)는 생성된 이론을 부 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의 통제(control)란 독자가 문제 상황을 이해하 고 분석하여 현실 개선을 위한 예측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적용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Glaser & Strauss, 1967: 335; Birks & Mills, 2011: 149-152).

Glaser(1978)는 ‘이론적 민감성’이라는 방법론적 저서에서 근거이론 연구결과에 대한 네 가지 평가준거(적합성, 효과성, 적절성, 변경가능성)를 제시하였다. Glaser(1978)가 제 시한 평가준거들은 1967년 ‘Discovery’에서의 네 가지 평가준거들을 보다 상세화한 것이 었다. 근거이론은 연구 자료와 상태(state)에 대하여 적합성(fit)을 지녀야 하며, 연구대상 에 대하여 설명적이고 예상적인 힘 즉, 효과성(work)을 확보함으로써 그 적절성 (relevance)을 증명해야 한다. Glaser(1978)는 이 세 가지 평가준거들에 더하여 근거이론 의 변경가능성(modifiability)을 제시하였다. 근거이론의 변경가능성이란 연구과정을 통해 구축된 한 이론이 이후 지속적인 적절성을 보증하고, 다음의 변화(later variation)를 수용 할 수 있음을 말한다(Glaser, 1978; Birks & Mills, 2011: 150).

Strauss와 Corbin(1998: 239-246)은 연구과정과 경험적 근거에 대한 평가준거들을 제 시하였다. 그들은 이 준거들을 엄격하고 고정된 평가규칙이 아니라, 하나의 평가지침으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창의적 작품을 위해서 아래 지침들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Strauss & Corbin, 1998: 247). 우선, 근거이론의 연구과정과 관련된 평가준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본은 어떻게 선정되었으며, 그 근거는 무엇이었는가?

둘째, 주요 범 주로서 어떤 것들이 출현하였는가?

셋째, 주요 범주를 나타내는 사건이나 지시자 (indicator, 주로 행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넷째, 어떤 범주에 기초하여 이론적 표 본추출이 진행되었는가?

다섯째, 개념적 관계와 관련된 가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그리고 어떠한 조건에서 가설이 형성되고 검증되었는가?

여섯째, 가설이 자료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가? 만일 가설이 자료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며, 가설은 새롭게 변경되었는가?

일곱째, 핵심범주는 어떻게 발견 혹은 생성되었으며, 연구자는 어떠한 이유에서 특정한 핵심범주를 설정하였는가?

연구의 결과 혹은 경험적 근거에 대한 평가준거는 다음과 같다(Strauss & Corbin, 1998: 244-146).

첫째, 근거이론의 연구결과에서 특정한 개념이 생성되었는가?

둘째, 각 각의 개념들은 서로 체계적으로 연결되었는가?

셋째, 많은 개념적 연결이 존재하였는가? 즉, 범주들은 서로 잘 발전되었으며, 상호간에 개념적인 밀도를 나타내었는가?

넷째, 구축 된 근거이론에서 범주의 속성과 차원의 변화를 충분히 포함하고 있는가?

다섯째, 생성된 근거이론에서 범주의 속성과 차원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가?

여섯째, 생성된 근거이론에서 시간과 공간의 변화 그리 고 거시적 및 미시적인 조건의 변화에 따른 연구 참여자들의 행위, 상호작용, 전략의 변화 즉, 과정이 고려되었는가?

일곱째, 연구과정을 통해 생성된 이론에서 의미 있는 이론적 발 견이 발생하였는가?

마지막으로, 생성된 근거이론은 일반인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 모두 에게 의미가 있으며, 특정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며,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는지의 여 부이다.

한편, 구성주의 근거이론을 개척하고 있는 Charmaz(2006)는 연구의 목적 및 맥락과 조 화를 이룰 수 있는 평가준거의 적용을 강조하였다(Birks & Mills, 2011: 152). 근거이론 방법론의 복잡한 과정을 간략화한 그녀는 최종적 이론의 평가와 관련된 네 가지 준거들을 제시하였다.

첫째, 최종적인 연구결과(이론)는 논리(logic)와 개념적 근거를 반영할 수 있 는 신뢰성(credibility)을 지녀야 한다.

둘째, 근거이론방법론을 통한 결과는 그 연구의 중 요성을 언급하고 지지할 수 있는 독창성(originality)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근거이론방법 론을 통한 최종적인 연구결과는 상식적이고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론적 지식과 관점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근거이론의 결과는 다수의 관련자들에게 최종적 이론이 의미 와 범위(scope)의 측면에서 적절하다는 반향 혹은 공명(resonance)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야 한다.

넷째, 근거이론의 결과물은 지식의 개발과 실제적인 적용의 측면에서 유용성 (usefulness)을 지녀야 한다. 연구결과의 신뢰성과 독창성은 공명과 유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결조건이다.

마지막으로, Birks와 Mills(2011: 152-154)는 지금까지 출판된 근거이론방법론의 고전 적 평가준거들을 종합하여 포괄적인 평가영역(전문적 지식, 방법론적 적합성, 절차적 명확 성)을 제시하였다. 근거이론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세 가지 영역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 음과 같다.

첫째, 근거이론 연구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연구자의 전문적 지식(researcher expertise)이 필요하다. 근거이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연구자가 학문적 글쓰기의 기술을 증명하고, 근거이론에 대한 방법론적 친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연구자의 전문적 지식은 연구에서 적절한 방법론적 자원(resources)을 인용하고, 연구 설계와 연구 과정에 서의 가능성과 제한점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방법론적 적합성(methodological congruence)은 연구자가 철학적 입장을 표명하 고, 연구의 목적을 위해 적절한 연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방법론적 적 합성은 연구의 결과가 서론에서 진술된 연구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지에 달려있으며, 철학적 및 방법론적 불일치를 연구결과물에 표현하고 밝히는데 있다.

셋째, 절차적 명확성은 연구자가 특정한 연구를 지지할 수 있는 분석적 메모와 개념 혹 은 이론 생성에 필요한 감사추적(audit trail)의 메커니즘을 자세히 나타내는데 있다. 그리고 절차적 명확성은 자료의 관리와 출처에 대한 과정을 기술하고, 연구의 맥락에 맞게 근 거이론방법론을 사용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연구자는 자료와 추상화 사이의 논리 적 연결을 구축하고, 자료에 근거하여 이론을 생성하며, 이론의 잠재적 적용이 검토되었는 지를 밝힘으로써 방법론적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논의한 근거이론 연구의 다섯 가지 평가준거를 정리하면 다음의 <표 2>와 같다.

<표 2> 근거이론 연구에 대한 평가준거들

Ⅳ. 나가며: 교육연구를 위한 근거이론방법론의 시사점

이 연구는 교육연구자들에게 근거이론에 대한 철학적 및 방법론적 지식과 이해를 제공 하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을 고찰하기 위하여 근거이론의 철학적 기초로 볼 수 있는 프래그머티즘과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인식론적 및 존재론적 전제들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적 배경에 터하여 Glaser와 Strauss가 창안한 근거이론의 원형을 조명하고, 근거이론방법론의 네 가지 분기(스트로스학파, 글레이저학파, 차마즈학 파, 클락의 상황적 분석)와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 연구는 근거이론의 방법론적 특 성을 포착하기 위해서 개방 코딩과 축 코딩 그리고 선택 코딩으로 불리는 근거이론방법론 의 구별적인 분석절차를 명확히 설명하고, 근거이론 연구물의 질에 대한 평가준거를 다각 적으로 검토하였다. 여기에서는 본론에서 제시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교육연구를 위한 근거이론방법론의 방법적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근거이론방법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연구자는 근거이론의 철학적 전제로 볼 수 있는 프래그머티즘과 상징적 상호작용론 그리고 요인분석에 대한 인식론적 및 존재론 적 전제를 공유해야 한다. 철학적 전제가 결여된 근거이론방법론은 연구주제와 연구대상 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인식론적 방법보다는, 하나의 분석적 도구 혹은 장치로 전 락할 수 있다. 따라서 근거이론방법론의 철학적 전제는 근거이론 연구를 어떻게 수행할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적 통찰과 기술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근거이론방법론과 철학적 전제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묶음(package)’이며, 세부적 인 방법과 절차 그리고 기법은 철학적 전제와 방법론에서 파생된 부산물이다. 따라서 교 육연구자는 근거이론방법론의 세부적인 절차와 기법에 의존하여 교육연구를 수행하는 관 행으로부터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둘째, 원형으로서 근거이론은 콜롬비아학파의 양적 연구방법론과 시카고학파의 질적 연 구방법론 사이의 이종혼교적인 결합을 통하여 구성되었다. 그러나 Glaser와 Strauss는 사 회적 실재에 대한 사회학적 가정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선험적 사회이론과 가설검증의 실증적 연구방식을 극복하려 하였다. 즉, 원형으로서 근거이론은 자료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하여 실체적 혹은 형식적 이론을 생성함으로써 특정한 사회현상 혹은 연구주제에 대하 여 예측과 설명을 제공하려 하였다. 따라서 교육연구자는 원형 근거이론을 통해서 자신이 왜 근거이론방법론으로 교육연구를 수행하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근거이론방법론은 질 적 자료 분석을 위한 체계적 도구나 장치가 아니라, 학교와 교실 등과 같은 중규모 단위 의 사회적 집단에 살고 있는 연구 참여자들의 문제해결 과정을 밝히고, 그것과 관련된 추 상적 이론을 생성하는데 있다. 따라서 근거이론방법론을 사용하는 교육연구자는 교육현상 을 개념적으로 기술하는 차원을 넘어서 개념들 사이의 지속적 비교분석을 통해 실체적 혹 은 형식적 이론을 생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정한 교육연구자가 개념적 추상화 를 지향하지 않는다면, 굳이 근거이론방법론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셋째, 질적 연구논리와 양적 연구논리를 병합한 원형으로서 근거이론은 연구 패러다임 이 상이한 질적 및 양적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연구방법론이다. 따라서 교육연구를 수행 하는 초심자들은 자신의 방법론적 기초를 공고히 하고, 방법론적 비판을 잠재우기 위하여 명확한 절차와 기법을 지닌 근거이론방법론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거이론 방법론은 자료 분석과 이론 생성을 대신해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따라서 교육연구자 가 근거이론방법론의 절차와 기법을 숙지할지라도 개념의 생성과 발전은 연구자의 이론적 민감성에 달려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연구자는 자료로부터 개념을 생성하고, 개념들 사이의 관계구축과 추상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이론적 민감성을 길러야 한다. 교육연구자 가 이론적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주제에 대한 풍부한 문헌고찰과 분석과정 에 대한 글쓰기(특히, 분석적 메모) 작업이 필요하며, 수집된 자료와 연구의 상황이 자신 에게 무엇을 말하는지를 개념적으로 포착해야 한다.

넷째, 근거이론방법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지맥들은 존재론적 및 인식론적 전제의 차이, 방법론적 전략의 차이, 지향하는 이론의 특성에 따라서 상이하게 분기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한 이론적 특성이란 근거이론방법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생성된 이론의 가치와 규범성을 의미한다. 그 예로, Glaser는 개념적 서술에 가까운 근거이론을 강력히 비판하였지만, Strauss는 근거이론의 결과가 반드시 추상적 이론을 지향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따라서 특정한 지맥의 근거이론방법론이 상대적으로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니라, 특수한 연구목적과 연구문제 그리고 교육연구자의 철학적 오리엔테이션에 따라 근 거이론방법론의 적용이 유동적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교육연구자는 자신의 연구 상황에 적합한 특정 지맥의 근거이론방법론을 선택하거나, 다른 지맥의 근거이론방법론과 결합을 시도할 수도 있다. 또한, 연구자는 앞서 제시한 네 가지의 지맥을 벗어나 자신의 연구 상 황에 최적화된 변형적 근거이론을 생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섯째, 근거이론방법론은 그 분석절차가 무엇으로 명명되든지 간에 여러 차례의 분석 단계를 통해서 자료에 대한 개념화를 지향한다. 개념에 기초한 반복적이고 정교한 이론화 작업은 근거이론방법론을 여타 질적 연구방법론과 차별화시키는 주요한 특성이기도 하다. 교육연구자들은 근거이론방법론이 왜 여러 번의 분석단계를 거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여타 질적 연구방법론도 근거이론방법론과 유사한 분석절차를 거친다(예를 들면, 문화기술지에서의 영역분석→ 분류분석→ 성분분석). 따라서 연구자가 일반적인 질적 자료 분석의 방법으로써 근거이론방법론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 연구자는 근거이론방법론의 분석절차가 철저히 ‘개념중심’이라는 점을 상기해야만 한다. 즉, 1차 코딩을 통해 형성된 개념(범주)은 2차, 3차 코딩을 위한 근거가 되며, 자료수집의 판단준거가 된다. 따라서 분석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순차적인 귀납적 논리가 아니라, 개념적 삼단논법(abduction)을 통한 개념(코드-하위범주-범주)의 생성과 발전이다. 즉, 분 석의 출발점은 수집된 자료에서 비롯되지만, 그 종착역은 개념적 삼단논법을 통한 이론의 최종적 발견 혹은 생성에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근거이론 교육연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준거는 근거이론방법론의 철학적 배경에 따른 지맥과 방법론적 특성에 따라서 상이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근거 이론방법론에 기초한 특정한 교육연구물에 대한 평가기준은 ‘누구’의 지맥을 ‘왜’ 근거하였 는지에 따라서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가령, 한 교육연구자가 글레이저학파(Glaserian)의 근거이론방법론에 기초하여 교육연구를 수행하였다면, 그 연구결과에 대한 질은 Glaser가 제시한 평가준거에 기초하여 가늠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논문 심사자들과 독자들은 하나 의 고정된 평가준거를 통하여 근거이론 작품을 재단하기보다, 한 교육연구의 특수한 연구 목적과 이론적 배경, 연구문제, 연구방법, 타당도 작업을 유기적으로 검토하여 그 질을 가 늠해야 할 것이다. 근거이론방법론에 기초한 국내 교육연구의 평가준거는 이후 생성될 근 거이론 연구 성과의 누적과 발전을 통해서 더욱 정교화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의 결과는 ‘좋은’ 근거이론 연구에 대한 평가준거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일정부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과 방법론적 특성에 대한 고찰

An Inquiry on the Philosophical Backgrounds and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of Grounded Theory as Qualitative Research Method 이동성(Lee Dongsung) , 김영천(Kim Youngchun) 저

초록 한국어초록 이 연구는 교육연구자들에게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근거이론(grounded theory)에 대한 철학적 및 방법론적 지식과 이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근거이론의 철학적 배경을 고찰하기 위하여 근거이론의 철학적 기초로 볼 수 있는 프래그머티즘(pragmatism)과 상징적 상호작용론(symbolic interactionism)의 인식론적 및 존재론적 전제들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적 배경에 터하여 Glaser와 Strauss가 창안한 근거이론의 원형(prototype)을 조명하고, 근거이론방법론(grounded theory methodology)의 상이한 네 가지 분기(分岐)와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 연구는 근거이론의 방법론적 특성을 포착하기 위해서 개방 코딩과 축 코딩 그리고 선택적 코딩으로 불리는 구별적인 분석절차를 명확히 설명하고, 근거이론 연구물의 질에 대한 평가준거들(criteria)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국내 교육연구자들에게 근거이론에 대한 방법론적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질적 교육연구를 위한 방법적 토대가 될 것이다. 영어 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suggest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the grounded theory as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o education researchers. For this purpose, we examined epistemological and ontological premises of pragmatism and symbolic interactionism, which has philosophical backgrounds of grounded theory methodology(GTM). Also, we examined Glaser & Strauss(1967)’s “Discovery” as a prototype of GTM, and scrutinized respective ramifications(Glaserian, Straussian, Charmazian, SA of Clarke) and issues of GTM. In addition, this paper articulates discriminative analytic procedures, such as open coding, axial coding, and selective coding. It also comprehensively examined evaluation criteria of GTM products for capturing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The results of this paper will be a methodological cornerstone to promote qualitative education research through suggesting methodological implications on the GTM to education researchers.

근거이론방법(Grounded Theory)

3) 범주화 작업: 연구자가 줄 단위 분석과 메모 과정을 거치면서 도출된 다수의 개념들을 의미 있고 대표성 있는 범주로 묶고 명명한느 과정을 말함. 범주란 원자료에서 도출된 개념으로 현상을 나타내며 특정한 개념을 대표할 수 있는 보다 추상적인 개념을 말함.

즉, 범주화 작업은 녹취록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개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들을 묶을 수 있는 대표적인 개념임. 이렇게 모아진 복수의 하위범주들을 묶어낼 수 있는 상위범주로 분류하는 작업임,

따라서 상위 범주는 하위범주의 현상을 대표하는 상위개념이며, 상위범주와 하위범주 모두 원 자료에서 분석된 개념들을 포괄하는 형태를 띠고 있음.

범주에 사용되는 단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기에 신중하게 고민하여야 함

5. 축 코딩

개방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해체되고 분해되었던 원 자료를 다시 조합하여 개방 코딩에서 생겨난 범주들을 패러다임이라는 틀에 맞게 연결시키는 과정임. 이 과정을 거치면서 현상의 본질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설명을 할 수 잇으며 패러다임 모형을 이용하여 범주들이 서로 어떻게 교차되고 연결되었는가를 보여줄 수 있음.

‘패러다임’이란 범주들 사이에 미묘하고 내재적인 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조직적인 도식의 틀임.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무엇을’에 관한 질문에 답함으로써 중심현상에 대한 보다 정교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줌.

패러다임은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결과로 구성됨

→ 인과적 조건: 어떤 현상이 발생하거나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나 일

→ 맥락적 조건: 어떤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나 문제가 발생하도록 하는 특수한 구조적 조건

→ 중재적 조건: 중심현상을 매개하거나 변화시키는 조건들

→ 작용/상호작용: 어떠한 현상, 문제, 상황을 일상적으로 혹은 전략적으로 다루고, 조절하고 반응하는 것

→ 결과: 작용/상호작용의 결과물로 이것들에 의해 상황에 반응하여 결과적으로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관한 것

* 패러다임에 있어 주의할 점

패러다임은 연구자들이 반드시 따라야 할 틀이 아니라 연구의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한 분석도구임

패러다임 모형은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낼 수 있음

중심현상은 연구문제 및 목적과 관련하여 일어나고 있는 하나의 핵심 현상이고 나머지 패러다임의 구성 요소들과 이미 관련이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패러다임 모형 안에 집어넣을 필요 없음

6. 선택 코딩

중심 또는 핵심 범주를 선택하여. 선택한 핵심 범주를 다른 범주들과 연관지어, 이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여 범주들을 연결시키고 이론을 통합시키는 정교화 과정을 의미함.

‘핵심 범주’ 개방코딩과 축 코딩으로부터 생성된 개념 또는 범주보다 추상성이 더 높은 범주 의미

통합의 과정은 핵심 범주 선정, 이야기 윤곽 만들기, 그림/표 작성이 있음

7. 과정분석

축 코딩 단계에서 도출된 과정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그 과정과 구조의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이 어떠한 일련의 순서와 단계를 거쳐 일어나는지 분석하는 것을 의미

8. 유형분석

자료의 가설적 정형화 및 관계진술문을 근거자료와 반복적으로 비교함으로서 각 범주 간에 지속적으로 나타난 관계규정. 즉, 각 범주들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속성과 차원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유형들을 분석하여 정형화시켜주는 작업임.

Passing the Torch : 의학을 가르치는 것은 횃불을 전달하는 것과 같다.

근거이론의 개념과 연구방법(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2)

최 지 영(나사렛대학교 교수)

1. 서론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란 통계적 과정이나 다른 양적 방법으로 얻어질 수 없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특수한 연구방법으로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로부터 비수학적 분석과정으로 결과물을 추출하는 연구 방법이다. Creswell(1998)은 대표적인 질 적 연구로서 전기, 현상학적 연구, 근거이론 연구, 문화기술지, 사례연구 등을 들었다. 주로 사회과학이나 행동과학 연구 분야의 연구자들, 그리고 인간 행동과 기능에 관한 문제들과 관련된 분야의 종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질적 연구는 제한된 맥락에서 연구자가 가 설적으로 설정한 관계(특히 상관관계나 인과관계)의 타당성을 입증해 보이는 데 치중을 하 는 양적 연구와는 방법론에 있어서 서로 상이하나, 오히려 그러한 점 때문에 양자가 상호보 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떠한 현상을 수반한 경험들의 본질을 밝히려는 의도를 가진 연구에는 질적 연구방법이 효과적인데, 이는 질적 연구방법이 어떤 현상 뒤에 놓인 거 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밝히고 이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미 상당히 알려 진 것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고, 양적 연구방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 잡한 현상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의 생활이나 내면세계 란 양적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시키는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만일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라는 실험적 전제가 성립하지 않으므로(조용환, 1999), 현장연구를 통한 심리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는 질적 연구는 똑같은 현상에 대한 다양한 원인을 밝혀내어 그에 따른 상담 의 치료적 접근을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상담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질적 연구의 기본 요소로는 면담과 관찰을 통한 자료 수집, 연구결과를 도출시 키는 분석과 해석절차, 그리고 서면 혹은 구두보고 등을 들 수 있다.

질적 연구의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왔는데, 일부 학자들은 연구자가 연구 자료를 분석하거나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며, 또 다른 학자들은 연구자가 자신의 해석을 통해 자료와 결과를 정확히 묘사해야 한다고 주 장한다. 그리고 이외에도 이론 정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자들이 있어 자료를 해석하고 개념화하여 사실과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공식화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데, 근거이론 접근 법은 바로 이러한 연구 방법이다(Strauss & Corbin, 1990).

2. 근거이론의 기초

근거이론은 기존의 이론이나 이미 정의된 개념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근거이론은 그 현상에 적합한 개념적인 틀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개념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특정한 문제에 대한 반복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적합한 변수들과 적합치 않은 변 수들을 결정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Stern(1980)은 근거이론 접근방법은 체계적 이며 과정을 적용하여 궁극적으로 근거이론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 즉 특별한 현상을 이론 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근거이론 방법론은 사회심리학자인 Mead(1934)가 창시하였고 그의 제자 Blumer(1969) 가 발전시킨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철학적 근거를 두고 있다(Munhall, 2001).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상징적 의사소통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설명한다(Milliken & Schreiber, 2003). 즉 개인이 어떻게 느끼고 경험하고 사회적 구조에 의미를 부여하는가를 조사하고 가족, 집단, 조직, 지역사회가 독특한 상황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관심을 갖는다(신경림 외, 2004). 이러한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의 주장에 근거하여 Glaser와 Strauss(1967)는 근거이론 방법론을 개발하였다. 근거이론 접근방법의 주요 특징을 Strauss와 Corbin(1990)의 설명을 중심으로 간략히 기술하기로 한다.

1) 연구문제

근거이론 방법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이론을 정립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현상을 깊이 탐구 하기 위한 자유스럽고 유동성 있는 연구 질문이 필요하다. 근거이론 방법에서의 연구문제는 “특정상황이나 어떤 조건하에서 상호작용과 그 상호작용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 등을 설명하 는 기본적인 사회 심리적 과정은 무엇인가?” 이다.

2) 이론적 민감성

이론적 민감성이란 자료 속에서 중요한 것을 알아보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연 구자의 능력으로 전문적인 경험 및 개인적인 경험과 학문적인 문헌으로부터 형성된다. 또한 이론적인 민감성은 분석과정 그 자체에서도 중요한데, 즉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에 대해 질 문을 던져서 비교하고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가설을 세우고, 개념과 그들의 연관 성에 대해 잠정적으로 이론적인 기틀을 세워나가는 과정에서도 이론적인 민감성인 이해와 통찰력이 요구된다.

3) 문헌고찰

근거이론에서의 문헌고찰은 자료 분석을 좀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수행되어지는 계속 적인 과정으로, 완전한 진리라기보다는 하나의 자료로서 취급되어진다는 특징을 가진다. 또 한 연구의 종결부에 가서는 연구자는 기존의 문헌에서 얻게 되는 상황적 맥락에 의해서 자 신이 도출한 이론이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4) 부호화

(1) 개방 코딩 (open coding)

개방코딩은 면밀한 자료검토를 통해 현상에 이름을 붙이고 범주화시키는 일종의 분석 작 업이다. 범주화란 똑같은 현상에 속하는 것처럼 보이는 개념들을 그룹 짓는 과정을 말하는데, 범주를 발전시키기 시작할 때에는 그 속성에 의거해서 하게 되며, 그 때 속성은 일정하게 차 원화된다. 즉 속성은 범주의 특성이고 차원은 연속선상에서 속성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2) 축 코딩 (axial coding)

축 코딩은 범주나 하위범주들을 패러다임에 따라 관계를 짓는 것이다. 즉 범주들은 인과 적 조건, 현상, 맥락,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들을 나타내는 범주에 따라 연 결된다(그림 1).

현상(phenomena)은 어떤 작용․상호작용에 의해 다루어지고 조절되거나 관 계를 맺고 있는 중심 생각이나 사건들이다.

인과적 조건(causal condition)은 어떤 현상을 일어나게 하거나 발전하도록 하는 사건을 말한다.

맥락(context)은 어떤 현상이 놓여져 있는 일련의 속성들의 구체적인 나열이며,

중재적 조건(intervening condition)은 특정한 맥락 내 에서 취해지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거나 억제하기 위해 작용하는 조건이다.

작용․상 호작용 전략(action․interaction strategy)은 현상을 다루고 조절하고 수행하고 반응하는 데 쓰이는 전략이며, 연속적이며 과정적인 특성이 있다.

결과(consequence)는 작용․상호작용 전 략에 따른 결과를 말한다.

축 코딩을 하는 동안에 연역적으로 제안된 모든 가설적인 관계는 계속 얻어지는 자료와 반복적으로 대조, 검증될 때까지 임시적인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

(3)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

선택 코딩은 핵심범주를 선택하고 핵심범주와 다른 범주들을 연결시킨 관계에 대한 진술 문을 만들고 그러한 관계진술문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범주를 좀 더 정련화시키는 과정이다. 즉 모든 범주들이 하나의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하나의 이론이 구축되는 과정으로 서, 이야기 윤곽을 통해 핵심 범주를 찾아내고, 중심 현상과 다른 범주들과의 관계를 통해 유형을 분석하고, 가설적 관계 진술문을 만든 후 가설을 도출하여 근거이론으로 제시를 한 다.

5) 과정(process)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용․상호작용을 순서적으로 연결시켜 놓은 것이 과정이다. 이 과정 은 작용․상호작용이 중재적 상황 변수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른 결과 의 양상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과정은 진행적인 특성이 있고 목표를 지향하는 의도 적인 과정이며, 주로 기(phase)나 단계(stage)로 표기한다.

6) 상황모형(conditional matrix)

상황모형은 연구과정을 통해서 나온 결과를 요약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상황적 조건(인과적, 맥락적, 중재적)과 결과가 작용․상호작용과 얽 혀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상황모형은 상황경로를 따라 가면서 도식화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준에 있는 각각의 조건적 상황과 작용․상호작용의 다 양한 수준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추적하는 것이 상황경로이다.

과정코딩이나 상황모형에 대해서는 Strauss와 Glaser 간에 이견이 있다. Strauss는 이 것들을 제안하는 데 반해 Glaser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둘 다 선택 코딩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며 선택코딩을 거친 이론제시야말로 근거이론의 핵심부분이다. 만일 개방코딩 및 축코딩과 그에 따른 유형을 분석하여 제시하는 것으로 연구를 마친다면, 이는 Strauss와 Corbin이 그들의 책에서도 주장하는 바와 같이 질적 연구일 뿐 근거이론은 아닌 것이다. 질 적 연구를 함에 있어서 근거이론의 코딩 개념을 사용하여 수집한 자료들을 개념화하는 데에 는 도움을 받을 것을 장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근거이론이 될 수 없음을 저자들은 명시하고 있다.

3. 근거이론 연구의 진행과정

근거이론 연구의 진행은 예비 조사, 연구 설계, 자료 수집, 자료 분석, 결과 해석 및 글쓰기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그림 2와 같다(최지영, 2008).

4. 근거이론의 실제

논문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변화에 관한 질적 연구: 기독교가정을 중심으 로”(최지영, 2009)를 통하여 근거이론의 실제적 적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서론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의 결혼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자녀 관계변화의 과정적 탐색을 통 해 모-자녀 관계변화의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기초로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 모형’을 제안하는 것이다.

2) 연구방법

근거이론 접근방법은 그 현상에 적합한 개념적인 틀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개 념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특정한 문제에 대한 반복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적합 한 변수들과 적합치 않은 변수들을 결정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는 Strauss와 Corbin(1990)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근거이론으로 수행한 이유는

첫째, 결혼과정에 대한 선행연구가 미비한 상태에서 실체이론을 개발하기 위 해서이며,

둘째, 연구 질문이 과정에 관한 것일 경우 가장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이고,

셋째, 결혼과정에 나타나는 모-자녀관계를 시간의 흐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서, 환경, 신앙 등 요소들의 상호작용적 관점에서 보기위해서는 상징적 상호작용주의로부터 비롯된 근거이론이 적합한 연구방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Strauss와 Corbin(1990)이 제시한 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 방법에 따라 연구대상을 선정하였다. 개방적 표본추출(open sampling)을 위해 기독교가정 중에서 결혼과정을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자녀 12명과 그들의 어머니 12명 등 총 24명을 선정하였는데, 이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관적이고 다 양한 표본추출(relational and variational sampling)을 위해 이론적으로 관련 있는 개념들 을 기초로 하여 아들과 딸을 고루 선정하였으며, 또한 결혼기간을 염두에 두어 신혼기 자 녀, 결혼 5년 이내 자녀, 10년 이내 자녀, 10년 이상 된 자녀들을 고루 면접하였다. 결혼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사람도 연구대상으로 포함한 이유는 시간의 경과에 의한 결혼과정 인 식의 차이를 알아보고 결혼과정에 대한 해석적 논의의 자료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들을 심층면접 할 때에는 결혼과정을 경험했던 시기를 중심으로 면접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차별적 표본추출(discriminate sampling)을 위해서는 부족하게 발전된 범주를 메우기 위한 보충질의 및 사후관찰을 통한 보충자료를 수집하였다. 면접을 실시할 때에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머니와 자녀를 따로 면접을 하였으며, 면접 내용은 녹음되 며 전사될 것임을 밝히고 허락을 받았다.

연구절차

예비조사는 2006년 10월에 결혼준비과정 중에 있는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결혼한 지 3 년 된 딸과 어머니 등 4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예비조사에서 얻게 된 사전 지식을 기초로 본 연구의 연구 질문을 확립하여 본 면접을 실시하였다. 본 면접을 실시하는 도중에도 즉각 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면접 질문을 지속적으로 수정시켜 나갔다. 본 면접은 2007년 1월부 터 5월까지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범주의 포화가 일어날 때까지 기독교가정의 자녀 12명(아 들 6명, 딸 6명)과 그들의 어머니 12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였는데 각 면 접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가량 이었으며 전사한 원자료는 A4용지 315장 분량이 었다.

연구 질문의 기본적인 범주는 다음과 같다.

① 결혼 전 어머니(자녀)와는 어떤 사이였는 가?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떠했는가? 가족분위기는 어떠했는가?

⑧ 결혼(자녀의 결혼)이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이는 기본적인 질문의 범주일 뿐이며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여 참여자들의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고, 또한 관찰한 내용들을 확인하기위한 질문들이 연구대상자들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른 질문의 형태로 추가되었다.

연구대상자에 대한 면접은 연구자 1인이 실시하였고 코딩의 객관성을 위하여 연구자와 다른 분석가 1인이 각기 코딩한 결과물을 상호비교하면서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상 담전문가 3인과의 논의과정을 거쳐 범주를 확정했으며 연구대상자 6인에게 결과물을 알리 고 승인을 받았다.

본 연구의 평가를 위해 근거이론연구의 평가방법으로 Strauss와 Corbin(2001)이 제시한

첫째, 타당성, 신뢰성, 신빙성,

둘째, 이론 그 자체에 대한 판단,

셋째, 연구 과정의 적절성,

넷째, 연구의 경험적 근거

등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삼각검증법을 포함하여 분석의 각 과정마다 다른 분석가와 논의하며 수정 보완 작업을 하며 확인과 검증을 거쳐 연구를 진행 하였다.

3) 연구결과

개방코딩: 근거자료 분석에 의한 개념 및 개념의 범주화

근거 자료의 분석을 통해 자녀의 경우는 50개의 개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비슷한 개념 끼리 서로 묶은 결과 얻게 된 범주는 25개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는 50개의 개념과 28 개의 범주가 나타났다.

축 코딩: 근거이론 패러다임에 따른 범주 분석

이번에는 자녀의 관점과 어머니의 관점의 두 패러다임 모형을 통합하여 도식화하고자 한다. 통합모형에서 자녀의 패러다임 모형은 상단부에, 어머니의 패러다임 모형은 하단부에 배치하였다. 자녀의 패러다임 모형과 어머니의 패러다임 모형이 중첩되는 부분은 둘 사이의 공통점을 나타내며, 나머지 부분은 둘 사이의 차이점을 나타낸다. 두 모형에 있어서 맥락은 동일하였기 때문에 그림 3과 같이 도식화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업은 자녀와 어머니의 두 가지 관점에 대한 비교 분석을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

선택코딩: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변화에 관한 근거이론 제시

이야기 윤곽

선택 코딩 단계에서는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변화’에 대한 근거이론을 제 시하기 위하여 먼저 자녀와 어머니 각각의 이야기 윤곽을 만든 후, 그 둘을 통합하여 통합 적 이야기 윤곽을 제시하고 핵심범주를 선택하였다. 통합적 이야기 윤곽은 다음과 같다.

결혼과정을 경험하는 기독교가정의 자녀와 어머니는…

근거이론 제시

핵심범주를 토대로 근거 이론을 개발하기 위해서 가설적 정형화 단계를 거쳤다. 가설적 정형화를 위하여서는 각 사례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패턴을 확인하고 자료를 그룹 짓는 과정 에서, 경계(boundary)와 권력(power)이 중요한 단서가 됨을 발견하여, 그 둘을 통합한 범주 로서 어머니의 경우는 ‘통제’, ‘의존’, ‘의례’, ‘희생’의 4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그 각각에 대 한 자녀의 경우는 ‘통제’, ‘거부’, ‘의존’, ‘의례’의 4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전개해 나간 결과, 16가지 경우를 가설적으로 정형화할 수 있었다(표 3).

이러한 16가지 가설적 정형화 결과에 기초하여 그에 해당하는 16가지 가설적 관계진술 문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가설적 관계진술문을 가지고 다시 근거자료로 돌아가 비교함으로 써 7가지 유형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변 화’ 이론으로서 연구자는 이상에서 발견한 7가지 유형을 근거 이론으로 제시하는 바이다(표 4). 각 유형별 전형적 사례의 예는 다음과 같다.

[통제상실형/ 통제형/ 상호의존형/ 독립형/ 의례형/ 희생형/ 동일시형의 전형적 사례제시]

상황모형

상황모형은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제시하는 단계로 다양한 종류의 상황적 조건과 결과가 작용/상호작용 전략과 얽혀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모든 범주를 통합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 -자녀 관계변화’의 상황모형을 그림 4와 같이 제시하였다.

상황모형에서는 통합 패러다임모형에서의 현상을 맨 왼쪽에 그림으로 나타내었으며 모- 자녀 관계변화 유형을 맨 오른쪽에 나타내었다. 나선형의 선은 통합 패러다임 모형의 결과 부분에 나타난 범주들을 작용, 상호작용, 모-자녀 관계변화 차원으로 분류한 후 배치한 것 이며, 모형의 한가운데에서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흐르는 화살표의 가운데에 배치된 범 주들은 중재조건들이다. 또한 각 중재조건들로부터 위아래로 연결된 화살표를 따라가 보면 그에 해당하는 전략들이 배치되어 있다. 상황모형의 내용을 묘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결혼을 과정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근거이론을 통해 결혼과정에서의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변화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전 연구들에서 결혼과정에 관한 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므로 각 유형별 주요 특성(표 5) 및 전형적 사례에 대한 해석적 논의를 하고 어머니와 자녀의 차이점을 살펴본 후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모형’을 제안하고 자 한다.

유형별 특성

어머니와 자녀의 차이비교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자녀 관계모형’ 제안

연구자는 근거자료를 분석하여 도출한 요인들을 도식화하여 ‘결혼과정을 통해서 본 모- 자녀 관계모형’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근거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범주와 속성들 중에서 모-자녀 관계를 도식화하기에 적합한 요소들을 찾아내었다.

국문 제목 근거이론의 개념과 연구방법 저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행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Subject 사회보장 Link http://repository.kihasa.re.kr:8080/handle/201002/12580 소속 6. 회의자료 > 회의자료

등록일 2014-07-22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근거 이론(grounded theory)은 사회학자 바니 글래이저(Barney G. Glaser)와 안젤름 스트라우스(Anselm L. Strauss)이 실증주의와 상호작용이론을 접목시킨 협동작업으로 출현했다. 사회과학의 질적방법론의 한 종류로, 미국의 간호학에 적용되었다. 근거 이론 접근(grounded theory approach)이라고도 한다. 전개되는 관찰들을 비교함으로써 이론을 산출하려는 귀납적 접근이며, 관찰을 통해 검증된 가설을 도출하기 위해 이론이 사용되는 가설점증과는 매우 다른 방법이다.[1]

스트로스와 코빈의 접근 [ 편집 ]

근거이론의 3가지 연구지침[1]

비교

의문제기

표집

각주 [ 편집 ]

가 나 Earl R. Babbie, 《사회조사방법론》, THOMSON, 2007, p.411-412

근거이론(Grounded Theory)에 대한 小考

2021년 5월 9일 (일)

1. 근거이론이란 무엇인가?

근거이론은 개인 혹은 사회 현상의 의미와 관련하여 자료를 근거로 귀납적 분석을 수행하면서 이론의 개념적 틀을 만들어 내는데 초점을 둔 질적 연구방법이다. 근거이론은 선입견적인 아이디어나 기존 이론이 아닌 새로운 범주화를 통한 이론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근거이론은 일관성 있는 이론을 위해서는 구조를 찾아야 하며, 모든 구조는 잘 관찰된 근거, 즉 데이터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범주는 연구자가 수집한 자료에 근거(grounded)를 두기 때문에 연구주제에 초점을 둔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자료수집 방법을 선호한다. 주제와 관련하여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묘사보다는 분석이 중심이 된다. 분석과정에서 추가적인 자료 수집의 필요성이 판단되면 이론적 포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자료 수집이 지속된다. 따라서 근거이론은 전통적인 연구방법에서 뚜렷하게 존재했던 자료 수집과 분석 단계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다.

근거이론은 일반적인 귀납적 질적 모델과는 대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모델로 오용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분기(分岐) 이후 ‘무엇을 근거이론이라고 하는가’에 대한 학자마다의 견해가 다르고,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지에 따라 연구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질적 연구방법과 근거이론의 가장 뚜렷하고 독특한 특성은 이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홍현미라·권지성·장혜경·이민영·우아영(2008)은 연구방법론의 다양성 측면에서 근거이론이 양적연구와 다른 점은 선행연구에 기반하지 않은 실체적 속성의 자료에 근거하거나, 토대를 두고 이론개발을 하려한다는 점이라고 하였다.

김영천(2013)은 근거이론의 명확한 차이는 기술과 추상화의 차이라고 보고 있다. 차마즈(Chamaz, 2006)는 근거이론의 방법론상의 규칙, 절차보다는 유연한 지침을 강조하였다.

근거이론의 핵심적인 개념으로는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적 민감성, 이론적 표본추출, 메모와 도형, 이론적 포화, 이론적 표집, 조건-결과 메트릭스, 지속적인 비교방법, 코딩 등이 있다.

2.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 분기(分岐)의 결과는 무엇인가?

근거이론은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Glaser & Strauss)의 1967년 『Discovery of Grounded Theory』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근거이론은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 두 학자의 학문적 교류와 통합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나,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학문적 배경과 연구 방향은 사뭇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근거이론의 공동 창시자인 두 사람은 이제는 대비되는 글레이저파와 스트라우스파로 분화되어 근거이론을 새롭게 공부하는 이들에게 ‘근거이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두 학자의 갈등과 분화는 근거이론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혼란을 야기하고, 누구의 접근에 대해 정통성을 부여해야 하는가하는 어려운 질문을 남겼다. 하지만, 두 창시자의 학문적 분기(分岐)가 근거이론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갈등에 시발점이 된 『Basic of Qualitative Research』(1990)를 함께 쓴 코빈이나, 차마즈를 포함한 많은 근거이론 학자들이 숱한 논쟁과 긴장을 지속하며, 근거이론이 가지는 독특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학문적 연마를 지속했다. 특히 차마즈(Charmaz)는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분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스트라우스 학풍을 바탕으로 구성주의적,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근거이론을 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근거이론의 학풍을 글레이저파와 스트라우스파로 이분화하여 본다면, 현재까지는 스트라우스파의 영향력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스트라우스와 코빈(1990)의 견해가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인숙·장혜경은 글레이저의 『Basic of Grounded Theory Analysis,』(1994)의 번역서 『근거이론 분석의 기초』(2014) 서문에서 글레이저는 근거이론을 생성하기 위해 자료를 다루는 방법을 ‘출현’과‘귀납’을 핵심 원리로 하고, 지속적인 비교방법과 이론적 표집을 핵심 전략으로 함을 밝히며, 기존의 이론에 지배되지 않는 귀납적 이론을 생성한다는 관점에서 글레이저의 견해가 원작(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1967년 『Discovery of Grounded Theory』)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내 질적 연구자들 사이의 스트라우스의 인기에 대해 국내 근거이론 방법이 처음 소개된 것이 스트라우스와 코빈의 1990년, 1998년판 『Basic of Qualitative Research』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근거이론의 ‘근거’는 단순히 자료에 근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자료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아직 부족한 지식으로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견해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근거이론에 대한 팽팽한 두 학자의 견해를 면밀히 살펴보며 끝맺지 못한 두 학자의 갈등과 분화의 이유를 탐색해 보는 것도 근거이론을 탐구하는 과정을 흥미롭고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생각된다.

3. 소결

근거이론을 설명하는 교재와 연구들에서는 ‘연구자가 수집한 자료에 근거를 둔다’는 말을 근거이론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자료에 근거하지 않은 연구는 또 무엇일까? 김인숙·장혜경(2014)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그 자료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를 포함하는 것일까? 필자는 기반한다(grounded)는 개념을 자료 그 자체라기보다 자료가 존재하는 현장을 포함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근거이론은 이론을 중심으로 실천을 해석하기보다, 현장 있는 날 것의 자료에 기반해 새로운 이론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실천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글레이저냐, 스트라우스냐를 떠나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갖고 자료를 대하고, 현장에 기반하여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기 위한 도전이야 말로, 사회복지 학문을 하는 이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근거이론은 질적 연구를 통해 연구자가 이루고자 하는 이상(理想)의 종착지를 명료하게 해준다. 연구자는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논증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한다. 연구는 길을 찾는 과정이다. 연구자는 길 위에서 끊임없이 두 가지의 성취를 갈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기존 이론의 확인이거나, 새로운 이론 출현의 목도(目睹)이다. 근거이론을 통해 중간 범위이론(mid-range theory)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은 연구자에게 매력적이다. 더욱이 다른 질적 방법에 비해 자료 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명확하다. 이것이 질적 연구자 중 많은 이들이 근거이론을 선택하는 이유일 것이다.

§ 에필로그

스토리를 좋아하는 연구자로서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분기는 쟁점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수많은 학자들처럼 학문적 연마를 통해 글레이저와 스트라우스의 분기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김영천(2013), 질적연구방법론 Ⅱ. 경기: 아카데미프레스.

김인숙(2011), 근기이론의 분기: Glaser와 Strauss의 차이를 중심으로. 『사회복지연구』, 42(2): 351-380.

장윤영, 권지성, 김명성, 김유라(2012),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직업 경험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 『한국사회복지행정학』. 14(4): 297-331.

정희원, 장경호, 황명진(2011). 베이비 붐 세대의 장기요양 준비 과정에 대한 근거이론접근의 질적연구.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 5(2): 127-161.

키워드에 대한 정보 근거 이론

다음은 Bing에서 근거 이론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 동영상
  • 공유
  • 카메라폰
  • 동영상폰
  • 무료
  • 올리기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YouTube에서 근거 이론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거이론 다양한 버전 | 근거 이론,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