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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비가 내리는 월요일 오후.. 저는 점심만 차려주고, 호텔로 출발했어요.
하필 캐리어도 가져가야 하는데, 비라니… 정말…ㅜㅜ0
(사실, 김밥사러 나갔을때도 우산이 없어서 집까지 쫄딱 비 맞고 달려왔거든요 ㅠㅠ)
캐리어도 급하게 챙기느라, 보조 가방을 천가방으로 꺼내서 짐을 담았는데,
노트북까지 들고가야하니…비라도 맞으면 큰일이라서..정말 부끄럽지만
큰~~ 비닐봉지로 가방을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섰어요. ㅎㅎㅎ
저는 이번에 묵을곳은 서울에서 그나마 저렵하지만, 브랜드는 있는걸로 찾고 있었는데
언니가 마침 헨나호텔이라고 (나가사키여행갔을때 헨나호텔에서 묵은적이 있었거든요)
일본 체인호텔인데, 크기는 작지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깨끗할거라고..
마침 명동에 있으니, 끼니 걱정은 없을거라고..이 호텔을 추천해 줘서
헨나 호텔에서 묵기로 이틀전에 결정하고 결재했어요. ;; 조금 많이 급하게..;;;
저는 5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4박을 예약했는데.. 언니가 상태가 그렇게 좋아질 기미가 없어서..
그냥 1박을 다른사이트에서 추가로 예약했어요. 추가로 예약했던 가격은 6만원대 중반이었어요.
사정을 적어놓고, 방 바꾸는거 없이 그대로 숙박하는걸로 연락을 미리 했어요.
그래서 5일동안 명동에 있는 헨나호텔(로봇호텔)에서 묵기로 해서,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명동역에 내려서 호텔을 찾았는데…
정말…명동 길거리…거지같더라구요…ㅠㅠ 캐리어 끌기에 최악의 도로포장상태…!!!!
제가 나가려는 출구는 엘베도 없고,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사실, 명동역에서 개찰구로 나가기까지도..에스컬레이터나 엘베도 없어서…그 무거운 캐리어를
들어서 계단을..오르락….아오…-_-
진짜 힘들었어요!! 비까지 와서 우산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명동에 호텔은 많지만…도로 포장상태가 역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해서..다시는
명동 근처호텔에..묵고 싶지 않았어요..고생을 너무해서…ㅠㅠ)
그래서 미리 검색해서 에스컬레이터라도 있는 출구에서 내려서 빙돌아서라도 걸어가고자..
반대편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그곳은 터널……하하하하
더 멀리 걸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도로포장상태최악)
겨우 겨우 캐리어를 끌고 호텔 가는 골목을 지나가는데…담배 빵…..ㅠㅠ
정말 이번에 숙박하고 나서..명동의 모든 골목길에서 담배 테러…몇백전을 당했는지…
가게가 모두 없어서 더 사람들이 아무곳에서나 담배를 많이 피우더라구요..
흡연구역도 없어보였지만….
하지만, 비흡연자인 저는 너무너무 괴로웠어요…ㅠㅠ
겨우 호텔 들어와서 미리 체크인좀 할라 했더니..기계라서 입력이 안된답니다….허허
3시가 체크인 시작인데, 기계라서 10분 전부터 가능하대요.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30분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흑흑
그리고 로비에 의자가 없어요…짐은 보관해주신다고 해서 짐을 맡겼는데…
밖에는 비가와서..도저히 나가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여기서 기다리자..했는데…
로비에 소파가 없음….ㅋㅋㅋ
창문앞에 작은 턱(??) 같은게 있어서 그곳에서 쭈구려서 30분 넘게 체크인 기다렸어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2군데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서 셀프체크인기계로는 입력이 안되서, 직원분께서 따로
카드키 만들어 주셨구요.
사이트에서 고층에 남산뷰라고 해서 올라간 곳은 5층이었어요.(총 8층)
방은 리뷰로 보던것보다는 그나마 컸고, 일본 체인 호텔이지만, 저에게는 일본스러운 느낌은 그닥 없었어요..ㅎㅎ
하지만 방에 들어가서 짐을 정리하기도 전에 침대위 파자마에 머리카락부터…
침대 이불을 올려보니, 시트 안에 머리카락이….ㅜㅜ
제가 이런거에 조금…예민(?)해서…직원분께 얘기드렸더니..
그냥 시트만 갈아주실줄 알았는데, 다시 청소해야한다고 방을 바꿔주셨어요 ;;;
뭔가..괜히 죄송..한 기분…;;;
방은 바로 옆방으로 바꿨구요. 싱글침대가 2개라서 자질구레한 집이나 노트북등은 침대 하나에 거의 올려놓고 생활했구요.
좁지만.. 많이 좁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냉장고도 있고, (생수는 하루에 2병은 무료입니다.-프론트에 가시면 주셔요)
티비도 엄청 크고.. 욕조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단지, 지은지 얼마 안되서, 새거 냄새라고 하나요? 본드냄새? 그게 좀 많이 났어요.
하지만..정말 다행스럽게도 방에 창문이 있어서, 저는 생활하는 내내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해선지
새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웃픈게 창문으로 담배냄새가 정말 수시로 들어와서 머리가 아팠던거 말고는…ㅎㅎㅎㅎㅎ)
짐을 정리하고 집에서 가져온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대충 식사를 해결하고..
명동 거리를 산책겸 걸었는데..정말 티비로 보던것보다 심각하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가게마다 임대가 붙어있어서…정말 삭막하고 적막했어요…ㅠㅠ
여행객에 의지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저도 뭐..명동은 사람이 많아서 안 오는곳이었는데..이제 이미지가 바뀌었네요.
그리고 욕조에서 집에서 급하게 비닐봉지에 담아온 입욕제로 반신욕도 했어요.
욕조는 정말 작았는데, 깊이가 깊어서, 반신욕하기에 더 좋았던거 같아요!
다리는 못 펴지만…ㅎㅎ 아..하지만 덩치가 조금 있는 남자분은 너무 좁을거 같아요.
여자분이 반신욕 하시기엔 좋은 사이즈의 욕조였어요! (5일내내 반신욕 한건 안비밀)
그리고 아침은 호텔 조식을 구매해서 먹었어요.
저는 미리 검색해보고, 샌드위치를 가장 먹고 싶어서, 바로 불고기 샌드위치로 주문했구요.
1층 프론트에 가서, 직원분께 조식 쿠폰을 구매후 바로 옆 레스토랑에 가셔서
쿠폰을 주면 바로 즉석에서 조리를 해주시더라구요.
레스토랑에 조식이외의 햄버거나 파스타..등.. 많은 음식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주문해 드셔도 좋을거 같아요.(주문은 무조건 직원분께 식권을 구매후..)
저는 불고기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불고기가 조금 짜긴 했지만,
도시락 치고는 꽤 훌륭한 구성이었어요.
모두 이 샌드위치 리뷰가 좋았다길래.. ㅎㅎ 샌드위치로 일부러 주문해서 먹었어요.
(하지만, 들어있던 귤은 다음날 먹을려고 했는데, 상해서 다 버림 ㅠㅠ)
가볍게 아침 드시는 분들에겐 좋을거 같아요 ^^가격도 착해요 5,900원~
점심은 신선하고 맛있는 샐러드가 먹고싶어서 을지로역 지하에 있는 샐러드 전문점에서
사먹었는데.. 소스가 샐러드와 너무 맞지 않아서…반도 못먹고 포장해서 저녁으로 맥주와 함께
먹었답니다. ㅋㅋㅋㅋ
샐러드와 맥주..ㅋㅋㅋ 안어울리지만, 맥주가 도수가 낮아서 다 먹었어요~ ㅎㅎ
이날도 반신욕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보냈어요.
그럼 이만~
00:04 호텔로 출발
00:37 호텔 도착
02:15 호텔 룸 소개
04:34 로봇 배달
04:57 방을 바꿔서 다시 룸 소개 ;;
06:17 가지고 온 짐 정리
07:45 늦은 점심식사 – 컵라면, 주먹밥
09:30 한산한 명동거리 \u0026 청계천 산책
09:49 반신욕
10:53 호텔 조식 구매방법 및 조식 메뉴 종류
12:04 호텔에서 산 조식으로 아침식사 – 불고기샌드위치
14:05 점심은 그릴드 치킨 샐러드
15:10 호텔에서 간식 \u0026 푸딩빵 (O. P. S)
16:55 저녁식사 – 샐러드 \u0026 레몬맥주
17:44 반신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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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daily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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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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