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부호 형 | 홍길동전 호부호형 Cut 최근 답변 1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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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 – 제타위키

호부호형 · 1 개요[ | ]. 呼父呼兄; 호부호형, 호부 호형 · 2 인용[ | ]. 달빛이 유난히 밝은 밤이었다. 홍길동은 책을 읽다가 한숨을 내리 쉬었다. · 3 유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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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etawiki.com

Date Published: 6/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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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이 무슨 소리? – 재외동포신문

길동은 어머니를 찾아가 아버지께서 마침내 ‘호부호형’을 허락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기뻐하기는 커녕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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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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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나무위키:대문

작품 구성[편집]. 홍길동의 어머니 춘섬은 홍판서의 첩이였다. 얼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호부호형을 요청하지만, 이를 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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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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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에 만족한 길동의 혁명 : 책&생각 – 한겨레

부당함 고발 그것뿐 번혁의지 미숙 홍씨 집안 제사권 얻고 갈등 봉합 율도국 왕위 아들이 계승 우울한 결말 조선 바깥에 이상향 보편성 확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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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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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177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호부호형’ hash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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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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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 (呼父呼兄), 호부호형 뜻 – 사자성어,고사성어

호부호형 (呼父呼兄), 호부호형 뜻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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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4hanja.nameunse.com

Date Published: 6/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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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 là gì?, Từ điển Tiếng Hàn – Vdict.pro

Nghĩa của từ 호부호형 bằng Tiếng Hàn … 호부―호형(呼父呼兄)[명사][하다형 자동사]아버지라고 부르고 형이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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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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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하다 뜻

▹ 호부호형하다의 자세한 의미 · 호부호형하다 呼父呼兄하다 : ·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다. · ▹초성이 같은 단어들 · ▹실전 끝말 잇기 ·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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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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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 못하는 홍길동, 아버지 재산 상속받을 수 있나

홍문씨가 단지 홍길동에게 ‘호부호형(呼父呼兄)’만 허락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인지 신고절차를 거쳐야 홍길동을 법률적 자식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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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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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호부호형 cut
홍길동전 호부호형 cut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호 부호 형

  • Author: 한유림
  • Views: 조회수 2,5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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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4. 6.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Huh3jhebos

달빛이 유난히 밝은 밤이었다. 홍길동은 책을 읽다가 한숨을 내리 쉬었다.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 공명을 이루지 못하면 차라리 병법을 배워 대장인(大將印)을 허리에 차고 동정서벌(東征西伐) 하여 나라에 큰 공을 세우고 이름을 만세에 빛냄이 대장부의 쾌사라. 나는 어찌하여 일신이 적막하고 부형(父兄)이 있으되 호부호형(呼父呼兄)을 못하니, 심장이 터질 것 같구나. 어찌 통한한 일이 아니리오.” – 홍길동전

‘호부호형’이 무슨 소리?

십여 년이 훨씬 지난 날, 우리 집 막내 동생이 거실에서 코미디 프로를 보고 있었다. 아마 ‘유머 1번지’나 ‘웃으면 복이 와요’쯤 되었을 것이다.

‘홍길동전’의 패러디로 길동이가 마침내 ‘호부호형’을 하게 되어 기뻐하는 장면이었다. 길동은 어머니를 찾아가 아버지께서 마침내 ‘호부호형’을 허락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기뻐하기는 커녕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데, ‘호부호형’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도리어 길동을 꾸짖었다. 길동이가 ‘호부호형’이 허락되었노라고 수차 예기해도, 어머니는 끝내 그 말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박장대소를 할 수 있는 장면임에도 어린 동생은 ‘호부호형’을 몰라 웃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생경한 언어의 장벽으로 웃지 못할 상황이 미국 땅에서는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 일례로 한국계 혼혈 풋볼 스타 워드 하인즈는 어린시절 종종 집안의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수모를 당했다고 한다. 그의 한국인 집으로 날라 온 ‘영문 고지서’를 읽지 못해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민 1세대로 영어 교육보다는 생업 전선에 나서야만 했던 부모들은 1.5세, 혹은 2세 자녀들이 영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면서 흐뭇함을 느끼게 되지만, 성장한 자녀들로부터의 무시와 영어 장벽으로 고통 받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생업으로 바쁘다고는 하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 교육의 기회도 많은 편이다.

영어를 배우려는 이민 1세대들의 노력과 자녀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호부호형’에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동포사회를 만들고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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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형’에 만족한 길동의 혁명

부당함 고발 그것뿐 번혁의지 미숙 홍씨 집안 제사권 얻고 갈등 봉합 율도국 왕위 아들이 계승 우울한 결말 조선 바깥에 이상향 보편성 확보 못해

하면 무엇을 떠올리오? 아내에게 물었더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운운하는 길동의 애절한 대사라고 하였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이 소설은 서얼차별의 불합리에 항거한 사회소설로서 우리 고전문학 가운데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더구나 이 소설은 통속소설의 흥미 요소도 많이 지니고 있다. 길동이 둔갑술, 축지법, 분신법을 사용하는 대목을 보라. 여덟 길동이 팔도에 출몰하다가 모두 자수하여 임금 앞에 나아가 한꺼번에 넘어지매 모두다 풀로 만든 허수아비였다는 대목은 너무도 통쾌하다. 몸을 쪼개어서라도 한 날 한 시에 여러 일을 동시에 하고 싶은 현대인의 욕망을 시대보다 앞서 문학으로 형상화한 듯도 하다. 조선 후기에 필사본들이 많이 나오다가, 19세기에 목판본까지 나온 것은 그런 주제의식과 통속적 요소 때문이다. 근세에도 계속하여 번안물이 나왔고, 현대에도 아동용 소설과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개작되는 것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소설은 길지 않다. 경판본이 24장, 완판본이 조금 길어 36장에 불과하다. 이야기 구조도 복잡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본 독자가 얼마나 될까? 그 결말에 이르러 쓸쓸함을 느껴본 독자가 과연 있을까?

길동은 여덟 분신을 만들어내어 팔도에서 신이한 도술로 탐관오리들을 징계하지만, 임금의 회유에 따라 병조판서를 제수 받고는 작란을 그만둔다. 그리고 고국을 떠나 율도국을 정벌하여 그곳의 왕이 된다. 그런데 그 사이에 길동은, 고국을 떠나 남경으로 가다가 망당산에 들어가 울동이란 요괴를 물리치고 백룡의 딸과 도철의 딸을 구해낸다. ‘백룡’과 ‘도철’은 신이한 동물의 이름이다. 길동이 그 둘의 딸들을 구해내어 두 아내로 맞이하는 대목은 완전히 귀계의 무용담이어서 비현실적이다.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흘러가야 했을까? 그 이유는 길동이 고국을 떠나기 전에 임금을 알현하고 하는 말을 통해서 짐작할 수가 있다.

“신이 전하를 받들어 만세를 모실까 했으나, 제가 천한 종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문(文)으로는 홍문관이나 예문관 벼슬길이 막혀 있고, 무(武)로는 선전관 벼슬길이 막혀 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사방을 멋대로 떠돌아다니면서 관청에 폐를 끼치고 조정에 죄를 지었던 것이온데, 이는 전하로 하여금 아시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이제 신의 소원을 풀어주시니, 전하를 하직하고 조선을 떠나가옵니다.”

아아, 그랬다. 길동이 활빈(活貧)의 의거를 행한 것은 버젓한 문무 관직에 나아갈 수 없는 울분을 풀기 위해서였고, ‘전하로 하여금 아시게 하려던 것’에 불과하였다. 그의 행동은 서얼 차별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그것뿐이었다. 길동은 조선의 신분제도를 개혁해 줄 것을 임금에게 청하지 않았다. 그렇게 건백(建白)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이 소설이 나올 당시에 사회변혁의 기운이 성숙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소설의 작가는 조선에서 신분제도의 개혁이 일어나리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기에, 길동으로 하여금 조선을 떠나게 만들었던 것이리라.

이런 것을 두고 구성상의 작은 흠이라고 간주하여도 좋다. 하지만 에는 자기 검열의 기제가 작용하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을 성군인 세종대왕의 치세라고 하여 놓고, 팔도로 길동의 분신들을 파견하여 ‘각 읍 수령이 백성들을 들볶아 착취한 재물을 빼앗도록’ 하였다. 실상 은 비정(秕政)을 고발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소설 속의 길동은 성군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할 따름이었다. 변혁의지가 미숙하기만 하다.

활빈당의 근거지(제도)로 돌아와 있던 길동은 아버지의 죽음을 예견하고 월봉산에 거대한 묘역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서울 집으로 돌아가 이미 타계한 부친의 시신을 월봉산으로 운구하여 삼년상을 마친다. 길동은 적장자 인형보다도 더욱 적통을 이은 사람처럼 상장(喪葬)을 집행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길동이 홍씨 집안의 제사권을 지닌 것처럼 묘사하였다. 길동이 율도국 왕에 오른 뒤, 임금이 길동의 이복형 인형을 사절로 파견하였으므로 인형은 어머니 유씨와 함께 율도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유씨가 병을 얻어 죽자 길동은 유씨를 부친의 능에 쌍장하였다. 그리고 뒷날 모친 춘섬이 죽자 역시 부친의 묘역에 안장하고 삼년상을 지냈다. 제사권을 획득함으로써 길동은 신분의 굴레를 완전히 벗어난다. 하지만 이 성취는 개인의 성취일 따름이다. 그것도 조선의 바깥에서 실현하였을 따름이다. 길동이 율도국에서 72살로 죽고 그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였다는 마지막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우울해지 않을 수 있으랴.

소설의 이야기 구조는 여러 층위를 지닌다. 그렇기에 순량한 독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을 수도 있지만, 비판적 독자의 위치에서 구조를 비틀어 볼 수도 있다. 그 모든 시점과 시선을 다 견뎌낼 만한 완벽한 소설이란 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사가 다양한 국면을 지니고 있듯이 소설도 다양한 국면을 지니고, 그 국면들은 서로 우위에 나서려고 뒤엉켜 싸우는 것이다.

길동의 이복형 인형은 경상감사로 부임해서 길동의 자수를 권하는 공고문을 내걸어, “만일 너를 잡지 못하면 우리 홍씨 집안의 여러 대에 걸친 깨끗한 덕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게 된다”고 애걸하였다. 길동도 가문의 보존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겨 순순히 자수하였다. 그런데 길동의 부친, 그 부인 유씨, 길동의 형 인형은 초란이 길동을 제거하려는 계책을 꾸몄을 때 사실상 그 계책에 동의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길동은 그들을 모두 ‘용서’하였다. 그리고 의 작가는 그들과 길동 사이의 갈등을 가문 보존이라는 허구적인 공동 목표 아래에서 슬그머니 해소시켜 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첨예한 갈등을 덮어두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 과연 가능하단 말인가? 그것은 진정한 화해를 영구히 뒤로 미룬 셈이 아닌가? 근본적인 갈등을 길동의 ‘용서’와 공동 목표의 확인만으로 서둘러 봉합한 것은 바로 소설 속 주인공 및 작가의 변혁의지가 일그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심경호/고려대 교수·한문학

의 작가는 의적을 등장시켜 사회 제도의 모순을 개혁하려는 혁명성을 드러내었다. 그 점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판적 시점에서 이 소설을 읽을 때, 길동의 변혁의지는 매우 미숙하기만 하다. 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 부르게 됨’을 성취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조선 바깥의 이상향에서 ‘오래오래 잘 살다가 죽으면서 그 행복의 조건을 자손에게 물려주었다.’길동의 변혁의지는 사회적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말았다. 바람과 비를 부르고 둔갑장신하는 초인간적인 그의 도술도 사회구조를 뒤바꾸지 못 하고, 한 개인의 원한을 해소하고 오랜 바람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제한되었다.

조선후기의 가문의식이 덧 씌워지면서 에 이런 흠이 생겨났는지 모른다. 사실 이 소설의 조본(祖本)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 길동이 현실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변혁하려고 나서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것이 곧, 변혁을 운위하는 우리 시대에 이라는 고전이 우리에게 보내는 우울한 메시지인지 모른다. 아아, 길동이 나아간 길은 구름만 자욱하였으니, 그 구름은 율도국의 왕이라 하여도 걷어내질 못하였다. “첩첩한 산중에 구름만 자욱한데 정처 없이 길을 가니 어찌 가련치 않으랴!”

홍길동전/전우치전/서화담전

허균 등 지음, 김일렬 옮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펴냄(1996)

(경판본과 완판본을 모두 현대어로 번역하고 필요한 어휘에 역주를 달았다)

홍길동전

허균 지음, 로은욱 윤색

연문사 펴냄(2000)

(‘평양 : 문예출판사, 1985’의 영인본. 쉬운 현대어로 윤색한 것이 특색이다)

홍길동전의 비밀

설성경 지음

서울대출판부 펴냄(2004)

(홍길동전의 성립 배경과 주제에 대해 포괄적인 해설을 하였다)

◇ 만호짱(알라딘 마이리뷰에서) “홍길동아, 안녕? …의적으로서 많은 재물을 가난한 백성에 돌려주어 나는 너에게 큰 감명 받았어. …너는 매일 둔갑과 도술, 영리한 머리를 이용해 위기를 극복했지. 나는 그 중에서 허수아비로 따돌린 얘기가 가장 재미있었어.”

◇ 혜린이얌(〃) “그는 왕이 되어 백성을 다스린다. 그것이 계급사회 타파를 외쳤던 홍길동의 모습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또 다른 나라로 건너가 새로운 이상을 세우고자 하는 홍길동의 모습이 나에게는 개혁이 실패하고 좌절하여 도피한 것처럼 보인다.”

◇ 미누리(〃) “홍길동의 의로운 정신과 함께 이야기의 근간이 되는 것은 효의 정신이다. …둔갑술, 축지법 같은 홍길동의 동화적 모습보다는 그의 높은 기상과 깊은 효심을 아이가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책읽기가 될 것이다.”

▽ 다음주 이후 고전 , , 의 50자 서평에 참여해주세요.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호부호형’ 못하는 홍길동, 아버지 재산 상속받을 수 있나

배우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 조성희 감독(왼쪽부터)이 지난해 4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언론시사회에서 흥행을 기원하는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5월 개봉했다. /사진제공=뉴스1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 홍길동, 한때는 관공서의 견본 서식에 단골로 등장했으며 어릴 때 동화 또는 소설로 반드시 보게 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조선의 세종대왕 시절에, 판서 벼슬을 하는 양반 홍문과 노비(奴婢)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즉, 이 홍문이라는 분은 본처가 있는데도, 노비와 관계를 맺어 애를 낳은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름도 대충 지은 느낌입니다. 아버지의 성인 홍(洪)씨에 ‘길한 아이, 좋은 아이’라는 뜻의 길동(吉童)을 성의 없이 갖다 붙였습니다.

당시 시대는 본처가 낳은 자식인 적자(嫡子)와 첩이 낳은 자식인 서자(庶子)를 엄격히 차별했습니다. 그래서 홍길동 하면 누구나 기억하는 문구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가 등장합니다. 소설 말미에 가면, 홍길동의 아버지가 마치 큰 선심을 쓰듯이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허락하기는 하지만, 사실 호부호형이 허락된다고 해도 홍길동의 신분은 크게 바뀔 것이 없습니다.

홍길동의 법률상 신분은 혼인외출생자(婚姻外出生子)입니다. 줄여서 혼외자라고도 합니다. 이 혼외자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유럽, 일본 등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있었습니다.

본처의 자식들이 혼외자를 차별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상속’의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혼외자 때문에 내가 받아야할 재산이 줄어드는 것이 싫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혼외자에 대한 차별은 상속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빨리 이 상속분에 있어서의 적서차별(嫡庶差別)을 철폐했습니다. 1960년에 우리 민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서출(庶出)자녀는 적출(嫡出)자녀의 절반을 상속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관습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법이 시행된 이후, 일단 자식으로 인정된 이후에는 혼외자도 상속에 대해 차별을 받지는 않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최근에야 혼외자에 대한 상속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일본 민법에는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간에 태어난 아이의 상속분을 결혼한 부부의 자식의 절반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최근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2013년 9월 일본최고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려 혼외자와 혼인중의 자식이 상속분이 동일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하여 50년 이상 늦은 차별 철폐입니다.

그러면 홍길동이 아버지 홍문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아버지의 자식이라고 ‘법률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를 인지(認知)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 사람이 내 자식이 맞다’는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홍문 씨가 홍길동을 자식으로 인정하려면 간단합니다. 구청에 가서 인지신고서를 한 장 접수하면 됩니다. 그러면 홍길동과 홍문씨의 가족 관계 증명서에는 두 사람의 부자관계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홍길동은 홍문 씨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홍문씨가 단지 홍길동에게 ‘호부호형(呼父呼兄)’만 허락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인지 신고절차를 거쳐야 홍길동을 법률적 자식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홍문씨가 주위의 시선을 꺼려해서 홍길동에 대한 인지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홍길동은 아버지를 상대로 인지를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한 경우에는 그 사망을 안 날로 부터 2년 내에 한하여 검사를 상대로 인지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64조).

이 절차에 따라 판결을 받는 다면, 혼외자 홍길동도 상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처의 자식들과 동등한 상속권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재산을 본처의 자식들이 이미 나누어 가졌다면, 홍길동은 이 본처의 자식들을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청구 심판 혹은 유류분을 청구하여 자신의 상속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고윤기 변호사([email protected])는 로펌고우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상속, 중소기업과 관련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00인 변호사, 서울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사업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중소기업 CEO가 꼭 알아야할 법률이야기’,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강연(법무부)’의 공저자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 홍길동, 한때는 관공서의 견본 서식에 단골로 등장했으며 어릴 때 동화 또는 소설로 반드시 보게 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조선의 세종대왕 시절에, 판서 벼슬을 하는 양반 홍문과 노비(奴婢) 사이에 태어났습니다.즉, 이 홍문이라는 분은 본처가 있는데도, 노비와 관계를 맺어 애를 낳은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름도 대충 지은 느낌입니다. 아버지의 성인 홍(洪)씨에 ‘길한 아이, 좋은 아이’라는 뜻의 길동(吉童)을 성의 없이 갖다 붙였습니다.당시 시대는 본처가 낳은 자식인 적자(嫡子)와 첩이 낳은 자식인 서자(庶子)를 엄격히 차별했습니다. 그래서 홍길동 하면 누구나 기억하는 문구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가 등장합니다. 소설 말미에 가면, 홍길동의 아버지가 마치 큰 선심을 쓰듯이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허락하기는 하지만, 사실 호부호형이 허락된다고 해도 홍길동의 신분은 크게 바뀔 것이 없습니다.홍길동의 법률상 신분은 혼인외출생자(婚姻外出生子)입니다. 줄여서 혼외자라고도 합니다. 이 혼외자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유럽, 일본 등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있었습니다.본처의 자식들이 혼외자를 차별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상속’의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혼외자 때문에 내가 받아야할 재산이 줄어드는 것이 싫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혼외자에 대한 차별은 상속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빨리 이 상속분에 있어서의 적서차별(嫡庶差別)을 철폐했습니다. 1960년에 우리 민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서출(庶出)자녀는 적출(嫡出)자녀의 절반을 상속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관습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법이 시행된 이후, 일단 자식으로 인정된 이후에는 혼외자도 상속에 대해 차별을 받지는 않습니다.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최근에야 혼외자에 대한 상속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일본 민법에는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간에 태어난 아이의 상속분을 결혼한 부부의 자식의 절반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최근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2013년 9월 일본최고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려 혼외자와 혼인중의 자식이 상속분이 동일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하여 50년 이상 늦은 차별 철폐입니다.그러면 홍길동이 아버지 홍문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아버지의 자식이라고 ‘법률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를 인지(認知)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 사람이 내 자식이 맞다’는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홍문 씨가 홍길동을 자식으로 인정하려면 간단합니다. 구청에 가서 인지신고서를 한 장 접수하면 됩니다. 그러면 홍길동과 홍문씨의 가족 관계 증명서에는 두 사람의 부자관계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홍길동은 홍문 씨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홍문씨가 단지 홍길동에게 ‘호부호형(呼父呼兄)’만 허락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인지 신고절차를 거쳐야 홍길동을 법률적 자식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만일 홍문씨가 주위의 시선을 꺼려해서 홍길동에 대한 인지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홍길동은 아버지를 상대로 인지를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한 경우에는 그 사망을 안 날로 부터 2년 내에 한하여 검사를 상대로 인지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64조).이 절차에 따라 판결을 받는 다면, 혼외자 홍길동도 상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처의 자식들과 동등한 상속권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재산을 본처의 자식들이 이미 나누어 가졌다면, 홍길동은 이 본처의 자식들을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청구 심판 혹은 유류분을 청구하여 자신의 상속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고윤기 변호사([email protected])는 로펌고우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상속, 중소기업과 관련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00인 변호사, 서울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사업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중소기업 CEO가 꼭 알아야할 법률이야기’,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강연(법무부)’의 공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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