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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랑 삼성이 자동차 반도체는 죽어도 안 만들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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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랑 삼성이 자동차 반도체는 죽어도 안 만들었던 이유,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현대차랑 삼성이 자동차 반도체는 죽어도 안 만들었던 이유,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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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김승현 안피디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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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7.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pJ9rfz6Lzc

기본 부품조차 없다…현대차, ‘반도체 담판’ 위해 美에 임원 급파

현대차, 반도체난에 임원 美 급파…업계 “3분기 해결 불투명”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미국에 임원급 담당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완성차업계의 어려움 역시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주 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상무급 임원을 급파했다. 피닉스는 미국의 반도체기업들 다수가 자리잡은 도시로,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자 물량 확보를 위해 반도체업체들과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정기출장이 아닌 갑작스런 파견이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출장 제한 방침을 내렸는데, 공급 상황이 악화되자 사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임원급을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는 모스펫(MOSFET) 계열로 알려졌다. 전력반도체 소자인 모스펫은 전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치 역할을 수행하는데 스마트폰·컴퓨터·자동차 등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들어간다.

그간 부족한 것으로 주목받은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계열의 차량용 반도체와 달리 시장가격도 비싸지 않은 기본적인 필수품이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그룹은 물론, 차업계 전반에 걸쳐 이같은 기본적인 제품조차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스펫은 전기 흐름을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더 많이 필요하다. 최근 전기차를 내세워 일본 진출을 선언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셈이다.

업계 내에서는 반도체 공급난이 ‘상반기에 끝난다’는 당초 예측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반도체 문제에 대해 “반도체 부족 문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라면서 “상반기까지는 공급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고, 그 외 리스크도 있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조차 여전히 공급이 어렵다”며 “지난해보다 정상화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아직까지 리드타임(물품 발주부터 납입까지의 기간)이 1년 반에 달하는 반도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반도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특히 자동차에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기존 업계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단기간에 막대한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자동차 반도체난 해소되나 했는데…”2024년에야 해소” 우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 대한 기대가 다시 멀어지고 있다. 3분기 정상화를 낙관했던 현대자동차가 다시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원급을 미국에 급파하는 등 수급 동향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다. 2024년에나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다소 개선되는 듯 보였던 반도체난은 이달 들어 다시 극심해지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는 52만8788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5% 감소했다. 내수 9만3900대(19.2%), 해외가 43만4888대(9.7%) 줄었는데, 반도체 수급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주문을 받아놓고 반도체 때문에 출고를 하지 못한 차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수입차 판매도 크게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2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2% 줄어든 양이다.

현재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반도체 물량은 이미 지난해 주문된 것들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주문 후 배송기간(리드타임)이 자동차업계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리드타임은 지난해 11월 소폭 개선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IT 시장조사업체 서스퀘나파이낸셜그룹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반도체 리드타임이 전월 대비 6일 길어진 약 25.8주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여기에 전자 기기 및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반도체 수요 자체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반도체 주문량이 올해 생산량을 뛰어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장홍창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2년 차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돼 2023년 주문을 접수 중”이라며 “국내 1차 이하 협력사와 거래하는 반도체 대리점들은 1년6개월 이후 인도 물량을 주문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올해 1월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에 보다 힘이 실린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올해 중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이 기대감은 많이 떨어진 상태다.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도 부정적인 전망들이 우세하다. NXP, 인피니온(Infineon) 등 주요 자동차 반도체(칩) 제조업체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헬무트 가셀 인피니온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지난해말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배송 병목(공급 부족) 현상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연말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만한 칩 제조 및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데 최소한 몇 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오는 2024년에나 반도체난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요와 전자 쪽 반도체 수요가 같이 증가하면서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업체가 공장을 신설했다고 하더라도 공급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반도체난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증가 시점을 2024~2025년으로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전년대비 개선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3월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車 기업, ‘반도체 내재화’ 합종연횡…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1년 이상 지속되자 글로벌 완성차·파운드리 기업간 연합전선이 구축된다. 기술 협력 수준부터 내재화까지 대응 방식도 제각각이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는 아직까지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차량용 반도체 기술협력·내재화·공급망 관리 등에 나섰다. 포드는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협력으로 기술 수직통합 계획 중이며, GM은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NXP·퀄컴·TSMC 등 차량용 반도체 회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토요타·테슬라·폭스바겐 등 다수 완성차 기업은 반도체 내재화 추진 중이다. 또 재고를 최소화해 비용을 축소하는 JIT(Just-in-Time) 방식에서 핵심 부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급망 관리 방식으로 변화도 모색한다.

완성차 업계는 범용 반도체 등 소수의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테슬라·폭스바겐·닛산 등은 소프트웨어 재설계로 커스텀칩을 범용칩으로 대체하여 공급 유연성을 확보했다.

GM은 현재 사용 중인 반도체를 3개 제품군으로 통합해 다양성을 95% 줄일 계획이며, 스텔란티스는 폭스콘과 새로운 반도체 제품군 4종을 개발하여 칩 수요 80% 대체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반도체 내재화에 대해 장기 계획을 수립중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공급난을 겪고 있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칩 생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와 자율주행차용 통합칩(SoC)등 고성능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맡는 계열사는 2020년말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를 흡수한 현대모비스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미래 차세대 반도체 개발…’고성능 반도체 기술 확보=전기차 시장 주도권’

(고양=뉴스1) 구윤성 기자 =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사이먼 로비스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왼쪽부터),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상무,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아이오닉5 레벨4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있다. 2021.11.25/뉴스1

현대차가 MCU칩 직접 생산에 유보적인 건 ‘돈이 안돼서’다. MCU는 저가용 범용 반도체로 수익성이 크지 않은데다가 생산라인 확충에도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현대차가 지금 당장 생산 과정에 돌입한다고 해도 칩이 쏟아져 나오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한다는 뜻이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차량 출고가 지연된다고 해서 차량을 사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아닌만큼 굳이 MCU 생산에 나설 필요가 없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질텐데 돈을 들여 공장을 짓고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MCU 칩을 생산하고 싶어도, 국내 협력사 공급망이 갖춰지지 않으면 생산 공장을 돌릴 수 없다. 현재도 현대차그룹은 1~2차 협력사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공급받는데, 이 협력사들은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입해온다.

현대차는 시스템반도체와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차용 칩 등 고성능의 미래 차세대 반도체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연기관 차량엔 1대당 약 200개 정도의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엔 그 10배인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진다. 차량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연동시키는 것이 미래 자동차 핵심으로, 고성능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자가 곧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는 평가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지난달 신형 G90 발표 행사에서 “구매, 연구소와 같이 (반도체 공급난 등을) 지속 대응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차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미국에 임원급 담당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완성차업계의 어려움 역시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주 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상무급 임원을 급파했다. 피닉스는 미국의 반도체기업들 다수가 자리잡은 도시로,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자 물량 확보를 위해 반도체업체들과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방문은 정기출장이 아닌 갑작스런 파견이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출장 제한 방침을 내렸는데, 공급 상황이 악화되자 사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임원급을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는 모스펫(MOSFET) 계열로 알려졌다. 전력반도체 소자인 모스펫은 전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치 역할을 수행하는데 스마트폰·컴퓨터·자동차 등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들어간다.그간 부족한 것으로 주목받은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계열의 차량용 반도체와 달리 시장가격도 비싸지 않은 기본적인 필수품이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그룹은 물론, 차업계 전반에 걸쳐 이같은 기본적인 제품조차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모스펫은 전기 흐름을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더 많이 필요하다. 최근 전기차를 내세워 일본 진출을 선언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셈이다.업계 내에서는 반도체 공급난이 ‘상반기에 끝난다’는 당초 예측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반도체 문제에 대해 “반도체 부족 문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라면서 “상반기까지는 공급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고, 그 외 리스크도 있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조차 여전히 공급이 어렵다”며 “지난해보다 정상화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아직까지 리드타임(물품 발주부터 납입까지의 기간)이 1년 반에 달하는 반도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3분기에도 반도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특히 자동차에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기존 업계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단기간에 막대한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 대한 기대가 다시 멀어지고 있다. 3분기 정상화를 낙관했던 현대자동차가 다시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원급을 미국에 급파하는 등 수급 동향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다. 2024년에나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다소 개선되는 듯 보였던 반도체난은 이달 들어 다시 극심해지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는 52만8788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5% 감소했다. 내수 9만3900대(19.2%), 해외가 43만4888대(9.7%) 줄었는데, 반도체 수급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주문을 받아놓고 반도체 때문에 출고를 하지 못한 차들이 많았다는 얘기다.수입차 판매도 크게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2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2% 줄어든 양이다.현재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반도체 물량은 이미 지난해 주문된 것들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주문 후 배송기간(리드타임)이 자동차업계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리드타임은 지난해 11월 소폭 개선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IT 시장조사업체 서스퀘나파이낸셜그룹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반도체 리드타임이 전월 대비 6일 길어진 약 25.8주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여기에 전자 기기 및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반도체 수요 자체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반도체 주문량이 올해 생산량을 뛰어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장홍창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2년 차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돼 2023년 주문을 접수 중”이라며 “국내 1차 이하 협력사와 거래하는 반도체 대리점들은 1년6개월 이후 인도 물량을 주문받는 중”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이유로 올해 1월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에 보다 힘이 실린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올해 중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이 기대감은 많이 떨어진 상태다.반도체 생산 현장에서도 부정적인 전망들이 우세하다. NXP, 인피니온(Infineon) 등 주요 자동차 반도체(칩) 제조업체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헬무트 가셀 인피니온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지난해말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배송 병목(공급 부족) 현상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연말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만한 칩 제조 및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데 최소한 몇 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업계에선 오는 2024년에나 반도체난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요와 전자 쪽 반도체 수요가 같이 증가하면서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업체가 공장을 신설했다고 하더라도 공급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반도체난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증가 시점을 2024~2025년으로 내다봤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전년대비 개선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3월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1년 이상 지속되자 글로벌 완성차·파운드리 기업간 연합전선이 구축된다. 기술 협력 수준부터 내재화까지 대응 방식도 제각각이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는 아직까지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차량용 반도체 기술협력·내재화·공급망 관리 등에 나섰다. 포드는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협력으로 기술 수직통합 계획 중이며, GM은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NXP·퀄컴·TSMC 등 차량용 반도체 회사와 협력할 예정이다.토요타·테슬라·폭스바겐 등 다수 완성차 기업은 반도체 내재화 추진 중이다. 또 재고를 최소화해 비용을 축소하는 JIT(Just-in-Time) 방식에서 핵심 부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급망 관리 방식으로 변화도 모색한다.완성차 업계는 범용 반도체 등 소수의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테슬라·폭스바겐·닛산 등은 소프트웨어 재설계로 커스텀칩을 범용칩으로 대체하여 공급 유연성을 확보했다.GM은 현재 사용 중인 반도체를 3개 제품군으로 통합해 다양성을 95% 줄일 계획이며, 스텔란티스는 폭스콘과 새로운 반도체 제품군 4종을 개발하여 칩 수요 80% 대체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도 반도체 내재화에 대해 장기 계획을 수립중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공급난을 겪고 있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칩 생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와 자율주행차용 통합칩(SoC)등 고성능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맡는 계열사는 2020년말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를 흡수한 현대모비스가 될 전망이다.현대차가 MCU칩 직접 생산에 유보적인 건 ‘돈이 안돼서’다. MCU는 저가용 범용 반도체로 수익성이 크지 않은데다가 생산라인 확충에도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현대차가 지금 당장 생산 과정에 돌입한다고 해도 칩이 쏟아져 나오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한다는 뜻이다.현대차 입장에서는 차량 출고가 지연된다고 해서 차량을 사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아닌만큼 굳이 MCU 생산에 나설 필요가 없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질텐데 돈을 들여 공장을 짓고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MCU 칩을 생산하고 싶어도, 국내 협력사 공급망이 갖춰지지 않으면 생산 공장을 돌릴 수 없다. 현재도 현대차그룹은 1~2차 협력사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공급받는데, 이 협력사들은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입해온다.현대차는 시스템반도체와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차용 칩 등 고성능의 미래 차세대 반도체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내연기관 차량엔 1대당 약 200개 정도의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엔 그 10배인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진다. 차량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연동시키는 것이 미래 자동차 핵심으로, 고성능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자가 곧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는 평가다.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지난달 신형 G90 발표 행사에서 “구매, 연구소와 같이 (반도체 공급난 등을) 지속 대응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차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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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반도체전략TF 신설…”기술 내재화 연장선”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가평 용소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은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SBS TV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이후 지인에게 자수를 권유받자 “딸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면 자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9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사망할 당시 함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 동행했던 이은해씨의 지인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2020년 10월 ‘그알’ 방송을 본 뒤 은해언니에게 의심이 들어 단둘이 만나 자수할 것을 권유했다”면서 “혹시 딸 때문에 자수 못 하는 거면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금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자 이은해씨는 “내가 죽인 게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며 오열하면서도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면 자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우는 모습을 보며 A씨는 “언니가 안 죽였는데 자수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씨를 한번 더 믿기로 했다고 한다.

검찰은 ‘그알’ 방송 다음날인 2020년 10월18일 오후 9시10분께 이씨와 A씨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자수 이야기를 여러번 하는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이씨가 A씨에게 “내가 한 것 맞으니 자수할까”라며 “오빠(윤씨)가 허우적거리는 걸 봤고, 내가 안 구한 것도 맞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당시 은해언니가 범행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이 일로 주변 사람들을 너무 괴롭히니까 자백하려는 걸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때 은해언니는 자기 신상정보가 다 까발려지자 딸의 신상정보까지 공개될 것을 무척 염려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A씨는 “은해언니가 억울함을 증명하겠다고 해놓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도주한 것을 보며 지금은 은해언니의 보험사기 범행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3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고인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3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소재의 한 낚시터에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14일께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車반도체 더 못기다려”…자구책 나선 완성차업체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완성차 업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외국 브랜드로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르노삼성자동차나 한국GM 등은 반도체 공급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자동차·기아는 거래처 다변화로 올 상반기 안에 반도체 공급을 원상태로 복구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등을 출시한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 실행에 이미 나섰다. 현대차 전기차뿐 아니라 기아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반도체 투입이 많은 만큼 현재 국내 고객이 이들 현대차그룹 인기 차량을 구매 계약한 후 인도받기까지는 12~14개월이나 소요되는 실정이다.현대차는 중·장기 계획 일환으로 반도체 대체 소자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현대차는 협력업체를 통해 네덜란드 NXP반도체,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직접 조달’에도 나서며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연간 물량을 조기에 발주하는 등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현재 매우 높은 만큼 현대차는 범용 반도체를 다른 완성차 업계나 협력사와 공유·교환하는 ‘스왑(swap)’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기아는 신형 전기차와 완전변경 신차 등을 지난해 전략적으로 출시하며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었지만 반도체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 공급 차질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3분기 월 평균 생산량이 20만대에 그쳤지만 올해 1월은 24만대로 올라온 만큼 3분기에는 정상 수치인 월 27만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국업체들 움직임도 빨라졌다.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과 포드는 작년부터 반도체 부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대폭 확대해 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큰 민영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는 아예 올해 3분기부터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자동차용 반도체칩 생산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 회로 선폭이 5~7㎚로 작은 건 주로 파운드리 업체들이 생산하는 것으로 최첨단 반도체에 해당한다. 이 칩은 지리자동차 인기 차종 가운데 자율주행차 신모델을 중심으로 올 연말부터 탑재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페라리는 미국 반도체 팹리스 생산업체 퀄컴과 최근 전략적 기술 협약을 맺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불을 댕겼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태국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는 대만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과 태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세웠다. 이로써 PTT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을 토대로 2024년부터 태국에서 전기차 직접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메르세데스 벤츠도 올해부터 대표 전기차인 ‘EQS’를 태국에서 생산한다.[서진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모를 반도체 공급난…현대차, 일부 차량용 반도체 ‘범용제품’으로 대체 검토

가전용 IC컨트롤러 등 범용 반도체 차량용으로 사용 고려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 차원

도요타·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도 범용반도체 전용 추진중

현대자동차가 일반 가전제품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를 차량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본 도요타와 닛산도 가전용 범용반도체를 차량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부 차량용 반도체를 범용 제품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용 제품을 차량용으로 활용 가능한 지에 대한 자체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범용 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차량용 반도체는 차량 핵심부가 아닌 주로 보조격, 소모성 제품에 활용되는 반도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말하면, 기존에는 차량용 반도체기업으로부터 모든 반도체를 조달했다면, 이제 냉장고 등에 쓰이는 일반 범용 반도체를 차량용 일부에 쓰겠다는 얘기다.

통상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는 극저온·고온의 환경, 강한 진동 및 충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 가전제품에 쓰이는 반도체에 비해 더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 및 전기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규격을 따로 정해두고 있다.

다만 후미등, 헤드라이트 등에 활용되는 반도체는 차량용 핵심 반도체인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전원 및 센서 IC 수준의 안정성을 충족할 필요는 없다. 차량 구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제품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도체는 일반 가전용으로도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어 수급도 상대적으로 원활하다.

현대차의 이같은 전략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자동차용 반도체 ‘쇼티지’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모빌리티 시장의 급격한 발달로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량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자동차용 IC 공급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해 전체 IC 출하량 증가치인 22%보다 높았다”며 “그러나 수요가 공급량 증가를 뛰어넘어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칩 쇼티지로 인해 지난해 내내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기업들은 생산차질을 겪었다. 현대차도 지난해 하반기 아산공장과 울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공장도 같은 문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일시적으로 생산을 멈췄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기업들도 일반 범용 반도체를 차량용 반도체로 전용(轉用)하고 있다.

이날(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계열 전장부품 제조업체인 아이신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가전 등에 쓰이는 범용 제품을 차량용 반도체로 전용하기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대체재 확보 차원이다. 또 다른 도요타의 부품공급 업체인 덴소는 차량용 반도체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년간 일부 반도체 구매가격을 10%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구매가 인상에 따른 부담은 도요타가 일부 보전해주기로 했다.

닛산도 자동차 기판에 장착되는 차량제어용 반도체를 특수 주문 형식으로 수급해왔는데,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자 지난해 말 이를 범용 반도체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요타가 지난해 르네사스의 동남아 공장 화재로 차량용 칩 생산라인 가동이 멈췄을 때 복구를 지원하고, (칩 수급을 위해) 2차 협력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도요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올해 1100만대 생산계획을 부품메이커에 전달했지만, (차량 반도체 공급차질로) 매달 10만 대 규모의 감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며 반도체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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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 완화됐나…액셀 밟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

반도체 수급 ‘선택과 집중’ 전략

獨·美·日보다 확보 물량 많아

전 세계 주요 공장 7곳 중 4곳

코로나 이전 수준 가동률 회복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주요 공장 가동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그간 자동차 업계를 옥죄어온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며 공장 가동률이 저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7일 “반도체 부족난이 해결되면서 현재 가동률은 저점을 통과해 우상향 중”이라며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 계획을 수립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현대차 주요 공장 1분기 가동률 추이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요 공장 7곳 중 한국, 미국, 터키, 브라질 공장 등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반도체 수급난으로 2020년 초, 올해 초 등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

분기당 3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 국내 공장의 경우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분기 가동률이 95.8%였다. 이듬해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률이 88.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1분기 97.5%, 올해 1분기 96.7%로 높아지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2021년부터 V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GM, 일본 토요타 등 글로벌 톱3 제조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반도체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한 덕이었다. 이 무렵 잇따라 신차를 쏟아내면서 국내외 주요 공장의 가동률은 가파르게 회복됐다.

미국 공장의 올 1분기 가동률은 86.6%로 2019년 1분기 가동률인 88.1% 수준까지 회복됐다. 터키 공장의 경우 올해 1분기 가동률은 90.9%로, 2019년 1분기 가동률 88.2%보다 2.7%p 늘어났다. 브라질 공장의 올해 1분기 가동률은 92.6%로 2019년 1분기 97.2%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2021년 1분기 95.6%에 이어 올해도 준수한 가동률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인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뒤늦게 반도체 공급난 여파를 받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 공장의 올 1분기 가동률은 85.5%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105.1% 대비 19.6% 감소했다. 체코 공장도 올 1분기 가동률 83.8%로 팬데믹 이전 가동률인 97.6%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 러시아 공장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생산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결과 올 1분기 가동률이 83.3%에 그치며 2019년 1분기 가동률인 126.7%에서 43.4%p 감소했다.

이처럼 현대차 주요 해외 공장 일부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는 배경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가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반도체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물론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 모두 반도체 공급 부족의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반도체 수급난에 4월 30만8788대 판매… 전년比 11.6% ↓

▲ 포터는 4월 8423대로 현대차 라인업 중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022년 4월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4%, 해외 판매는 10.6% 감소한 수치다. 전체 실적은 11.6%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5.4% 줄어든 5만941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5192대, 쏘나타 4165대, 아반떼 6382대 등 총 1만576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461대, 싼타페 1997대, 투싼 4175대, 아이오닉5 2963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1만9873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423대, 스타리아는 2387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68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23대, GV80 1753대, GV70 2100대, GV60 796대 등 총 1만129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10.6% 감소한 24만937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반도체전략 TF 신설…”시장 수요 적극 대응”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그룹 전반의 반도체사업 전략을 조율하는 조직을 새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그룹 기획조정실 내에 반도체전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TF는 계속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관련해 그룹 전반을 조율해 대응해나겠다는 차원에서 새로 조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TF는 그룹 내 고성능 반도체 사업 전략 및 반도체 수급방안 수립 역할을 강화하는 기능을 할 전망이다.

반도체 수급 안정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개발과 설계 등을 담당하는 반도체사업관리실을 사내에 신설하고 개발과제를 책정하는 한편 관련 인력 등을 확충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사장은 “반도체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TF 역시 이 같은 반도체 기술 내재화 방침 속에 그룹이 반도체 사업과 수급 전반을 아우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난 자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는 만큼 반도체 기술 내재화는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예정”이라며 “TF인 만큼 반도체 조달의 다양성을 고민하고 구매, 해외영업 등 다양한 조직을 하나로 모아서 상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의 조직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TF 구성이 차량용 반도체의 직접 생산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등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직접 생산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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