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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만 언론은 연일 삼성 깎아내리기에 나섰습니다. 차세대 공정 기술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때문인데요. 삼성은 3나노에, TSMC는 2나노부터 해당 기술을 공정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아나운서: 선소연
영상콘텐츠: 강주희
기사콘텐츠: 백승기
기획: 강인형
총괄: 정미경
제작: MTN 머니투데이방송
#EUV #ASML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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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입도선매 – 중앙일보

‘입도선매(立稻先賣)’는 ‘서 있는 벼를 미리 판다’는 말로, 본래 자금이 없거나 빚에 쪼들린 농민이 현금을 구하기 위해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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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2/10/2021

View: 3819

입도선매 뜻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4. 입도선매 사례 · 입도선매는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벼를 쌀이 되기 전에 먼저 파는 것을 지칭한다. · 원래의 뜻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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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reeof.tistory.com

Date Published: 1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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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입도선매는 살 때와 팔 때를 가려 …

‘입도선매(立稻先賣)’는 지난 시절의 용어로, 궁핍한 농촌생활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던 말이었다. 글자 그대로 ‘서 있는 벼를 먼저 파는 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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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gsg.hankyung.com

Date Published: 7/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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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전형이란?

입도선매전형이란? · 궁금합니다! · 입도선매 전형으로 합격하여 등록후,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취소돼나요? · 입도선매 전형으로 대학을합격해도 기숙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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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focom.yju.ac.kr

Date Published: 8/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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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 뜻: 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돈을 받고 팖.

입도선매: 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돈을 받고 팖. (어휘 명사 한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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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ordrow.kr

Date Published: 8/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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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 là gì?, Từ điển Tiếng Hàn – Vdict.pro

Nghĩa của từ 입도선매 trong Từ điển Tiếng Hàn 입도―선매(立稻先賣)[―또―][명사][하다형 타동사]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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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vi.vdict.pro

Date Published: 9/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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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稻先賣 <입도선매> – 제주신문

벼를 논에서 거두지 않은 채로 팔아 버리는 일. 서 있는 벼를 판다는 말로, 본래 자금이 없거나 부채에 쪼들린 농민이 현금을 구하기 위해 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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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ejupress.co.kr

Date Published: 1/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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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의 요즘세상] 입도선매로 일군 새로운 한국영화사

입도선매, [立稻先賣] 아직 익지 않은 벼가 서자마자 팔아버린다는 뜻이다. 농민 입장에서 돈이 궁할 때 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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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impact.co.kr

Date Published: 1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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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매매

용어사전. 한글명, 입도매매. 한자명, 立稻賣買. 영어명, pre-harvest sale of rice crop. 해설 내용. 아직 가을걷이하지 않은 벼를 미리 파는 일로 입도선매(立稻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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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xsi.hometax.go.kr

Date Published: 6/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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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 뜻 – 영어 사전

입도선매 뜻: 입도-선매【立稻先賣】 [-또-][명사]벼를 논에 세워 둔 채로 미리 돈을…. 입도선매. 자세한 국어 의미 및 예문 보려면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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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ichacha.net

Date Published: 7/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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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입도 선매

  • Author: MTN 머니투데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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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7.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NHTOOwMyQk

[우리말바루기] 입도선매

‘입도선매(立稻先賣)’는 ‘서 있는 벼를 미리 판다’는 말로, 본래 자금이 없거나 빚에 쪼들린 농민이 현금을 구하기 위해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파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뜻만으로는 문맥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은 새 입학제 도입을 발표했다. 대학 2학년 가운데 우수 인력을 미리 뽑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제도다. 인문·사회·자연과학 전공자들 가운데 로스쿨 등 다른 대학원으로 빠질 학생들을 입도선매하는 식이다”는 글을 보자.

마지막 문장에서 입도선매하는 주체는 HBS다. 그렇다면 사전상의 ‘서 있는 벼를 미리 판다’는 뜻은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다. 대학이 학생들을 미리 파는(내보내는) 게 아니라 HBS가 미리 뽑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입도선매’ 중의 ‘매’를 ‘팔 매(賣)’가 아닌 ‘살 매(買)’로 바꾸면 된다. 그러면 ‘서 있는 벼를 미리 산다’는 의미가 되므로 문맥과 맞아떨어진다. 문제는 ‘입도선매(立稻先買)’가 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는 점인데, 사전에 없다고 해서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입도선매(先賣)’와 ‘입도선매(先買)’를 문맥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입도매매(賣買)=입도선매’는 무리한 해석이라고 본다. ‘매매’는 ‘사고파는’ 행위를 함께 이르는 말이며, ‘선매’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입도선매(先買)’ 대신 다른 말을 써도 좋다. 그러나 ‘입도선매(先買)’를 사용할 수 있다면 단어 하나를 또 얻는 것 아니겠는가.

최성우 기자

입도선매 뜻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경제 관련된 용어 중 다소 어려운 한자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중 입도선매(立稻先賣)라는 것이 있습니다. 입도선매의 뜻은 무엇일까요? 쉽게 설명하면 무엇이 완성되기도 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입도선매(立稻先賣) 뜻은?

입도선매

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돈을 받고 팖.

표준국어대사전 中

입도선매의 뜻에서 ‘똑바로 서다, 나타나다’ 뜻을 가진 立(입)과 ‘벼’를 뜻하는 稻(도)가 중요합니다. 즉 ‘입도’는 이제 막 싹이 트고 서있기 시작한 벼를 의미합니다. 아직 벼가 쌀이 되어 가치를 지니기 전까지 많은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상품가치가 부족한 입도를 먼저 팔아버리는 것(=선매) 이 입도선매입니다. ‘먼저, 미리’를 뜻하는 先(선)과 ‘팔다’를 뜻하는 賣(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2. 입도선매 의미와 확장

원래 입도선매는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긴 말이었습니다. 당장 벼는 심었지만 이후에 농사를 진행할 돈이 없어서 이제 겨우 조금 자란 벼를 완성된 쌀값 보다 싸게 미리 판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개념이 파생되어 의미의 확장이 발생합니다.

확장된 의미로써 구매자가 미래의 가치를 보고 먼저 구입하는 개념도 요즘은 입도선매로 부르고 있습니다. 결국, 판매하는 사람이 돈이 필요하여 파는 개념과 사는 사람이 미래 가치를 보고 더 일찍 구입하려는 개념 모두가 담겨있습니다.

3. 입도선매 영어로?

presale

the sale of something before it is completed or available

Merriam-Webster 中

입도선매와 비슷한 개념을 영어 ‘Pre-sale(프리세일)’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앞서’를 의미하는 접두사 Pre와 ‘판매’를 뜻하는 sale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프리세일의 뜻은 ‘어떤 것이 완성되거나 이용 가능하기 전에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어떤 물건이 완성되기 전에 거래하는 입도선매 개념과 비슷합니다.

4. 입도선매 사례

경제 관련된 용어가 한자라서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입도선매는 이미 우리가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파트 선분양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분양은 아파트가 다 지어지기 전에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형식을 선분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입도선매(presale) 개념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둘째, 기업의 인재 확보 방식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경쟁사에 뺏기기 싫어합니다. 대학교나 대학원을 마치기도 전에 미리 스카웃 약속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관계를 맺어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반도체, IT 분야의 기업에서는 활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스타트업이나 작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펀딩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는 아이디어가 좋거나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펀딩(특수한 목적을 위하여 돈을 모으는 행위)의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미리 돈을 받고 나중에 제품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원래의 입도선매 개념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례입니다.

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입도선매 개념은 현대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사례들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입도선매(立稻先賣)의 뜻과 개념, 사례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용어 자체는 익숙하지 않지만 경제 개념으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잘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입도선매는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벼를 쌀이 되기 전에 먼저 파는 것을 지칭한다. 원래의 뜻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구매자가 먼저 가치를 알고 확보하려는 것도 입도선매로 보고 있다. 영어로는 presale이라고 표현하며 물건이 만들어지기 전에 판매하는 것이다. 아파트 선분양, 기업의 주요 인재 확보 방식, 스타트업에서 진행하는 펀딩 등이 입도선매 개념이 적용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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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입도선매’는 살 때와 팔 때를 가려 써야죠

입도선매(立稻先賣)

서 있는 벼를 먼저 파는 일

홍성호 한국경제 기사심사부장 [email protected]

우리 사회의 청년실업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포세대’니 ‘고용절벽’ 같은 말은 이미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국립국어원 운영)에 올라, 여차하면 단어로 자리 잡을 태세다. 하지만 취업난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전공자들의 몸값은 날로 치솟고 있다고 한다.“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한국 이공계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수한 인재라고 판단하면 경력이 없어도 일단 입도선매하고 보는 식이다.”기업에서 미래산업을 이끌 고급 두뇌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때 쓰인 ‘입도선매’는 좀 묘한 단어다. 국어사전에서는 이 말을 ‘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돈을 받고 팖’으로 설명한다. 이 풀이는 입도선매하는 주체가 ‘파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한자로는 ‘팔 매(賣)’자가 들어간 ‘立稻先賣’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의 한 대목이 그 용법을 잘 보여준다. “잘 여물었으면 제값을 받고 팔아야지 그렇게 ‘입도선매’ 모양으로 넘길 것이면, 무얼 바라고 공을 들입니까?”(표준국어대사전 용례)입도선매는 1960년대 박정희 정부에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전까지 농촌경제에 극심한 폐해를 끼쳤다. 당시 가난에 찌든 농촌에서 성행하던 입도선매는 신문들이 다루는 주요 기사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 농촌사정은 어떠한가. ‘입도선매’ 또는 초근목피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여 가고 있을 따름이다.”(경향신문 1953년 3월25일자) 모두 ‘파는 사람’을 주체로 해서 썼음이 드러난다.요즘 쓰이는 양상은 많이 다르다. 이런 식이다. “대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3학년 때부터 장학금을 주는 등 입도선매 작전을 펼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입도선매 식으로 땅을 휩쓸어 가고 있다.” 여기서는 ‘사는 사람’(대기업/투자자)을 주체로 해 ‘(인재/땅을)사다’는 의미로 이 말을 썼다. 대부분 그렇게 쓴다. 이것을 굳이 한자로 하자면 ‘立稻先買’에 해당한다. 하지만 사전에 이런 말은 없다.‘입도선매(立稻先賣)’는 지난 시절의 용어로, 궁핍한 농촌생활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던 말이었다. 글자 그대로 ‘서 있는 벼를 먼저 파는 일’을 뜻한다. 예전에 돈에 쪼들린 소작농들이 벼가 여물기도 전에 헐값에 미리 판 데서 생겼다. 조선 말기 양반 지주들이, 특히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의 비호 아래 일부 악덕 상인과 지주들이 농민을 수탈하던 수단으로 쓴, 아픈 역사가 담긴 말이다.요즘은 이런 구악이 사라진 지 오래니 자연스레 본래 의미도 희미해졌다. 대신 더 넓은 의미를 띤 말로 변했다. 예전의 입도선매는 농촌의 피폐한 생활상을 나타냈지만 요즘은 좋은 물품·인재 등을 남보다 앞서 확보한다는, 좋은 의미로 쓴다. 쓰임새 또한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행위 위주로 바뀌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은유라는 수사학적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확장’을 이룬 셈이다.하지만 이런 용법의 변화가 규범적인 관점에서도 정당성을 갖추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말이란 게 시대에 따라 의미와 용법이 달라지긴 하지만, 아직 괴리감이 있다. 사전 풀이와 현실 언어상의 차이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표제어 입도선매에 ‘立稻先賣’와 ‘立稻先買’를 함께 올려 구별해 쓰게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선매(先買)’라는 단어를 이미 쓰고 있으니 어려울 게 없다. 우리말을 이치에 맞게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쓰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홍성호 한국경제 기사심사부장 [email protected]

立稻先賣 <입도선매>

벼를 논에서 거두지 않은 채로 팔아 버리는 일. 서 있는 벼를 판다는 말로, 본래 자금이 없거나 부채에 쪼들린 농민이 현금을 구하기 위해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파는 것을 가리켰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뜻이 확대돼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도 완제품이 생산되기 전에 미리 생산량을 예측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대개는 중간상인이나 고리대금업자가 장래의 수요 공급을 예측하고 현금이 필요한 영세농민 또는 생산업자의 약점을 이용해 매점매석함으로써 이익의 극대화를 노리는 형태로 이뤄진다. 완제품의 가격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팔리거나 고리대금업자에 의해 강제로 매수되기 때문에 큰 사회문제를 일으킨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양반 지주들에 의한 입도선매의 폐해가 두드러졌고, 일제강점기에는 총독부의 비호를 받은 일본상인과 지주들이 한국농민을 상대로 입도선매를 강요하여 농촌의 황폐화를 촉진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동하의 요즘세상] 입도선매로 일군 새로운 한국영화사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입도선매, [立稻先賣] 아직 익지 않은 벼가 서자마자 팔아버린다는 뜻이다. 농민 입장에서 돈이 궁할 때 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아직 완성품이 아니지만 미래를 보고 먼저 사고 파는 행위를 아우르는 말로 통용된다.

영화산업에 비유하면 극장의 ‘예매’ 비즈니스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매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를 개봉 전에 미리 좌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의 흥행돌풍은 이 같은 극장의 입도선매와 스크린 ’몰빵‘이 성공적으로 맞물린 케이스다. 개봉 당일 역대 최고인 98만명의 관객이 몰린 ‘어벤져스’는 역대 최단, 최고,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어벤져스’ 개봉 하루 전인 지난 4월24일 저녁. ‘어벤져스’의 예매율은 전체의 96%를 넘어섰다. 개봉 전에 이미 122만장의 티켓이 팔려나간 건 그만큼 사는 관객이 많았다는 뜻이지만, 또 한편으론 그만큼 입도선매한 극장의 좌석이 많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물론 CGV, 롯데, 메가박스 체인의 본사 직원 일부는 미리 영화를 봤을 가능성이 크지만, 직영점 점장이나 위탁 가맹점주들은 언론 배급시사 때에나 영화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통상 영화 개봉 전 스크린을 많이 잡기 위해, 즉 입도선매를 늘리기 위해 미리 시사회를 열지만, 월트 디즈니는 개봉 하루 전에나 언론과 극장들에게 영화를 공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개봉 당일인 4월25일 전체 체인영화관 스크린 5322개 중 46.2%가 ‘어벤져스’를 택했고, 총 상영 횟수의 72.8%를 ‘어벤져스’가 차지했다. 그날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100개중 73개는 ‘어벤져스’ 였다는 의미다.

극장의 이 같은 입도선매식 몰아주기 전략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지난 2월 개봉한 ‘블랙팬서’의 경우에도 개봉 17일전부터 예매가 가능해지면서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올랐지만, 관객 수는 540만 정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헐리우드 영화인 ‘미이라’와 국내 영화인 ‘군함도’가 입도선매식 스크린 배정을 통해 개봉 당일 한국영화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관객 수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급감하기 시작했고 관객 수는 각각 369만, 659만명에 머물렀다.

비유적으로 극장업계는 마치 친구 3명이서 영화를 볼 때 1명이 선호하는 영화는 아예 볼 곳이 없는, 다수의 횡포처럼 비싸고 화려한 영화가 영화관 대부분을 독차지하는 환경으로 지속되고 있다.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영화를 볼 기회는 풍부해졌지만, 교훈이나 감동, 저널리즘이나 휴머니즘 등 여러 다른 효용과 예술적 만족감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극장이 공공재도 아니고 미리 예매를 열어 수익을 극대화하는 건 극장 입장에서는 합리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제작, 투자, 배급, 상영이 수직계열화된 한국에서는 불공정과 담합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데 있다. 극장들이 스크린 독과점을 오히려 적극 활용하는 추세지만, ‘군함도’의 경우처럼 불똥은 헐리우드 영화가 아닌 국내 대기업 영화로만 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매년 극장들은 수천억을 벌고 있지만, 영화 투자와 제작업계는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극장과 투자제작을 같이 하는 곳은 자원배분으로 얼마든지 수익을 보완할 수 있지만, 배급투자나 제작만 하는 곳에서는 극장의 입도선매로 인한 쏠림에 저항할 수 없는 구조다.

지금의 극장 생태계 내에서 공급자의 가격 협상력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관객 입장에서도 1조원 들여 만든 영화를 1만원에 보는 것에 비해 몇억원에 만든 저예산 영화를 1만원에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어 극장에 배급하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우리 영화는 싸게라도 팔아 달라’고 해도 극장들은 들어 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영화계가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시장의 다양성 때문이었을까 효율성 때문이었을까. 소수의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는 점점 배제되는 영화 환경 속에서, 전에 보지 못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한국 영화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해설 내용

아직 가을걷이하지 않은 벼를 미리 파는 일로 입도선매(立稻先賣)라고도 한다. 이 경우 입도(立稻)는 아직 베지않아 논에 그대로 서있는 벼를 말한다. 이앙(移秧) 후 성숙 전의 벼를 수확에 앞서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수확 전의 벼는 독립된 물건이 아니므로 특수한 공시수단이 강구되며(이른바 명인방법), 매수인은 성숙 후의 산미(産米)를 인도받을 채권을 얻는데 지나지 않는다. 한편 입도 압류(입도압류)는 아직 가을걷이를 하지 않고 논에 서 있는 벼를 압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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