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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의 전산학과 교수로 있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괴짜 교수’로 불리며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길러낸 ‘벤처 창업의 대부’ 이광형 총장을 초대해, 그의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공감과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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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ㆍ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를 초대해 50분간 심도 있는 대담으로 꾸며진다. 명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발전에 대한 고견과 제언을 듣고 아울러 명사가 오늘날의 철학과 전문성을 갖추기까지 삶에서 어떤 중요한 경험들이 있었는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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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광형(李光炯, 영어: Kwang-Hyung Lee. 1954년 11월 15일 ~)은 대한민국의 과학자로 2021년 2월 23일부터 KAIST의 제17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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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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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총장 “카이스트가 ‘노잼’? 나 같은 괴짜들 위한 놀이터로 …

지난달 30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공경철 교수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걷고 있다. 이 총장은 전신에 착용하면 걸을 때마다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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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6/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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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카이스트’ 괴짜 교수, 진짜 카이스트 총장 됐다 – 중앙일보

이광형(67) KAIST 신임 총장은 18일 오후 중앙일보와 만나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KAIST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혁과 도전’을 취임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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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0/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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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이광형 KAIST 총장 “나는 ‘대체불가능한 일’만 한다 …

– 교수로서 연구분야 성과를 내려면 교육만 강조할 수도 없지 않을까. 제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이고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지냈다. 교수 시절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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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unn.net

Date Published: 8/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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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학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 회원 – 회원소개

이광형 (李光炯). 공학부 정회원 1994. 생년월일 / 학력. 1954 11월 15일 서울 출생 … 1985~ KAIST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86~1987 INSA de Lyon, France 방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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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ast.or.kr

Date Published: 4/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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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규 인터뷰]’괴짜교수’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나는 … – 뉴스1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서 하루 세 시간씩 걸어 학교를 오가던 소년 이광형은 ‘괴짜 교수’가 됐다. 그는 별명에 걸맞게 20년 전 바이오와 I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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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1.kr

Date Published: 2/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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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광형호 출항 100일, 성과는? – 헬로디디

교수 “유례 없는 스피드로 변화 분위기” 학생 “꿈 크기가 달라졌다, 초일류 지향” 창업 생태계 조성, 의사과학자 육성 가속 “하루 1억원 기부 유치”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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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ellodd.com

Date Published: 6/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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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광형 교수

  • Author: EBS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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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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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광형 출생 1954년 11월 15일 ( 1954-11-15 ) (67세)[1]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 거주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소속 KAIST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출신 대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KAIST 산업공학 석사

INSA 리옹 (프랑스국립응용과학원) 전산학 박사

이광형(李光炯, 영어: Kwang-Hyung Lee. 1954년 11월 15일 ~)은 대한민국의 과학자로 2021년 2월 23일부터 KAIST의 제17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85년에 INSA(프랑스국립응용과학원)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각주 [ 편집 ]

드라마 ‘카이스트’ 괴짜 교수, 진짜 카이스트 총장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개혁하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학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KAIST 신임 총장으로 이광형 교수 선임

교육부·과기부 장관 승인 거쳐 임기 시작

김정주·김영달 키워낸 벤처창업 대부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

이광형(67) KAIST 신임 총장은 18일 오후 중앙일보와 만나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KAIST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혁과 도전’을 취임 소감으로 밝혔다. KAIST는 이날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총장에 이광형 교수(교학부총장)를 선임했다.

이 교수는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총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이달 23일부터 4년이다. KAIST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한국지능시스템학회장과 한국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석학이기도 하지만 ‘괴짜’로도 유명하다. 1999년 방영한 TV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천방지축 교수’로 불렸던 박기훈(안정훈 분) 교수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당시 연구실에 TV를 거꾸로 설치하고, 짝짝이 신발끈을 매고 다니던 그의 실생활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살렸다. ‘카이스트’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는 “평소 보고 듣고 염탐한 이 교수의 어투·어록·에피소드를 (‘카이스트’에) 아낌없이 사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 속 괴짜 교수가 20여 년 후 진짜 총장에 오르는 셈이다.

그의 취임 일성은 ‘개혁’이다. 이사회에서 이 신임 총장은 “포스트 AI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5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질문하는 리더를 육성하고 ▶지금껏 없던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는 연구를 지원하며 ▶인재·재정·경영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기술 사업화와 ▶국제화를 강조하며 “KAIST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총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학내에서 ‘개혁 아이콘’으로 불린다. 교수 시절 그는 자신의 컴퓨터를 해킹하라거나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를 창조하라는 등 독특한 시험 문제를 냈다. 교학부총장직을 맡고 있는 그의 현 집무실에는 대학 조직도가 거꾸로 걸려 있다. 부총장으로서 섬겨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겠다는 취지다.

“괴짜가 필요하다”는 그의 소신은 KAIST가 경쟁 대학보다 선제적으로 새로운 학문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2001년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한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했다. 뇌공학을 정규 학과로 지정한 건 KAIST가 세계 최초다.

특히 2013년 그가 설립을 주도한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미래학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정규 학위과정이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창업자, 신승우 네오위즈 공동창업자,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같은 1세대 벤처기업가가 그의 연구실 출신이다. 지난해 발간한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에 따르면 그의 연구실에서 학위를 받은 제자들은 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 신임 총장은 만 65세였던 지난해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초빙석좌교수 자격으로 KAIST에 재직 중이다. 초빙교수는 교내 보직을 맡을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KAIST 교학부총장직을 맡고 있다.

대전=문희철 기자 [email protected]

[파워인터뷰] 이광형 KAIST 총장 “나는 ‘대체불가능한 일’만 한다… 학생들 ‘꿈’ 키우고 나라 바꿀 ‘실험’들 해낼 것”

KAIST 서울 도곡 캠퍼스 총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KAIST 학생들을 키워주고 싶었죠. 그러다 보니 제 개인 연구성과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게 없네요. ‘퍼지엘리베이터’ 개발자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엔 뭐.”(웃음)

이광형 KAIST 총장 앞에는 ‘괴짜 교수’, ‘드라마 카이스트 실존인물’, ‘벤처 창업 대부’, ‘거위 아빠’, ‘정문술 회장의 기부금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교수’ 등 온갖 수식어들이 붙어있다. 그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서사가 있지만 정작 이광형 총장 본인은 내세울 게 없는 ‘선생님’이라며 미소 띨 뿐이었다.

이 총장은 “저마다 KAIST에 바라는 기대가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 교육이 기본이고 첫째다”며 “교육은 학생들의 젊은 영혼에 불을 붙여주는 것”이라고 명징하게 정의했다. KAIST의 교육 방향과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일말의 주저함이 없었고, KAIST를 통해 만들어질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갓 입학한 신입생처럼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1000억 원대 기부 유치, 의학전문대학원 추진, 글로벌 캠퍼스 설립 추진, 거꾸로 행정문화 형성 등이 오는 3월에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이 총장이 이끌어가고 있는 일들이다. 본지가 만난 이광형 총장은 ‘불쏘시개를 든 선생’ 그 자체였다. 인터뷰 시간 내내 이 총장의 이야기는 ‘교육’에서 시작했고 ‘꿈’으로 끝났다.

■‘꿈’은 KAIST의 원동력, ‘총장 이광형’은 세 가지에 집중해야

– KAIST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유명하다. 근래에는 대학들의 산학협력 활동이 왕성한데 이러한 시대 속 KAIST의 철학은 무엇인가.

대학의 모든 것은 ‘교육’을 잘하기 위함이고 교육은 꿈을 찾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교수들은 선생으로서 학생들의 꿈이 잘 클 수 있도록 그 심지에 불을 붙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지식 전수보다 중요한 일이다. 책을 보고, 여행하며, 실험실에서 과학을 탐구하는 이 모든 일이 ‘꿈을 찾는 과정’이다. 연구 역시 세상을 들여다보는 방법 중 하나다. 학생은 자기 꿈만 찾으면 스스로 나아가는 존재다. 대학과 선생님들은 믿고 기다려줄 필요도 있다.

물론 수치적으로 평가할 때는 고민이 되지만 그 부분은 행정적 편의에 가깝다고 본다. 객관적인 성적 평가와 본질적인 평가가 늘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 사이를 적절히 맞춰가면서 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

– 교수로서 연구분야 성과를 내려면 교육만 강조할 수도 없지 않을까.

제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이고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지냈다. 교수 시절에도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한 적은 없다.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따러 다녔고 그렇게 자란 학생들이 졸업 후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회사를 세웠다. 교수가 연구에만 집중하면 학생은 ‘연구를 위한 연구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른바 주객전도다. 학생들이 교수의 마음속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를까? 다 안다. 그때부터 교육은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교수들이 고민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본디 연구는 10년 이상은 파고들어야 하는데 학생들은 4년 안에 학위를 마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교수가 이 연구를 지속하려면 다른 학생들을 연구에 투입해야 한다. 그때부터는 선택의 문제다. 학생들이 그 랩에 들어가서 연구를 집대성하기 위해 투입되도록 둘 것인지, 아니면 학생이 원하는 걸 하도록 놔둘지. 좋은 연구 성과를 목적으로 한다면 전자, 학생 교육에 방점을 찍는다면 후자를 택하면 된다. 나는 후자였다.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는 제자들이 산업사회를 이끌고 있어 기쁘고 교수로서는 엄청난 연구 성과를 거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도 대학이 학생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 = 한명섭 기자)

– 총장으로서 KAIST를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나.

총장도 임기 중에 이룰 꿈을 가져야 한다. 내 꿈은 KAIST를 세계 10위권 안의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꿈을 위해 ‘총장 이광형을 대체할 수 없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일만 할 생각이고 세 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대외업무 집중 △대학 내 변화 추진 △총장으로서 격려 등이다.

대외업무에는 기부금 모금 활동도 들어간다. KAIST가 기부금을 잘 모은다고 소문나 있지만 정작 총장 명함을 가지고 찾아가서는 기부금 달라는 말은 꺼내지 않는다. 기부자들은 KAIST가 만들어낸 성과와 공동체의 저력을 믿고 과학기술 발전에 써달라며 내신다. 큰 돈은 사사로운 정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모교니까, 고향이니까 하는 이유 보다 자기 인생 전부를 걸 때는 더 큰 이유가 있다. ‘내 뜻을 제대로 쓸 곳’, ‘국가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곳’에 한다.

대학 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안들은 대부분 위임전결 구조를 따른다. 일상적인 결정은 총장까지 올라오지도 않게 해달라고 한다. 총장 의견을 들으려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총장보다 그 일을 더 잘 아는 부총장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께 맡긴다. 오히려 격려하는 일은 총장 이름으로 상도 주고 만나기도 하며 표현에 신경을 쓴다.

– KAIST 구성원들과 접촉점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가.

선택의 문제다. 물론 자주 만나면 우선은 소통이 원활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극단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소통은 자동으로 잘 된다. 소통이 잘됐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자 변화가 없다는 말과 같다. 성과 없는 소통을 택할지 성과 있는 변화를 택할지는 선택의 문제다.

그렇다고 KAIST가 소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KAIST는 ‘첫·화·사(매달 첫번째주 화요일 4시)’라는 이름의 총장 미팅 시간이 있다. 학생, 직원, 교수, 외국인 유학생 할 것 없이 원한다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외에는 대체불가능한 일을 하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판을 바꾸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 최근에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데 가능할까.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도는 데도 국내 백신이나 치료제를 못 만들어서 해외 수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다. 의료 연구는 생화학·생물학·물리학·화학을 전공한 학자들도 할 수 있지만 여기에 ‘의사’도 필요하다. 매년 국내 의대에서 약 3300명 정도의 의사를 배출하는데 의사연구자는 거의 없다. 백신이나 의료기기는 인체반응을 알기 위해 의사가 필요한데 국내엔 이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노벨상을 받는 생화학자 셋 중 한 명이 의사고 외국 유명 제약회사 연구직의 셋 중 한 명도 의사다. 정부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MD-PhD(의사과학자) 과정을 만들어 연구직으로 가면 장학금을 준다고 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종이 나타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나. 그렇기 때문에 과학기술원이나 포항공대 같은 연구대학에서 판을 바꿔야 한다.

– 의무복무기간이 지나면 의사과학자로 살다가도 임상의로 진출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 소득의 문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한 반응이다. 먼저 미국 사례를 보면 기우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미국은 의대를 졸업해서 10~20%가 산업계 연구직으로 진출한다. 거기에 더 좋은 급여와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의료 관련 산업이 미국만큼 발전하지 않아 환자 보는 데 의사의 역할이 국한된 것처럼 보이는 거다. 하루에 100명 이상씩 환자를 보는 것만이 그들의 세상인 상황이다. 하지만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사는 길이 많다. 누가 그 길을 먼저 걷는지가 관건이고 그 길을 KAIST가 열겠다는 말이다.

KAIST에는 이미 의과학대학원이 있어 전문의를 취득한 의사들이 와서 연구 중이다. 다시 임상의로 돌아가도 병원에서 연구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성공한 측면은 있지만 이미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본다. 젊은 학생들이 좀 더 일찍 연구에 뛰어들어 연구에 재미를 붙이고 회사도 창업하고 다양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기술융합 선도 대학, 앞으로의 전략은?

– 기술융합시대에 대학 중에는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곳들이 많다. 앞으로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때다. 기존에 하던 걸 버리고 간다는 말이지만 ‘현명하게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10년 후에 사람들이 원하게 될 것을 당장 붙잡아야 하고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궤도를 벗어나야 한다고 해서 무작정 이탈할 게 아니라 10년, 20년 뒤 인간이 원할 것을 예측해서 지금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래 예측을 위해 미래 인간을 연구하는 일이 필요한데 이게 바로 ‘인문학’이다. 기술 변화에 따라서 세상이 변해도 인간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문학이 필수다.

둘째는 외부 자극을 받아야 한다. ‘궤도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만 하면 될까? 관념만으로는 안 된다. 궤도를 이탈할 힘이 필요하고 그 자극을 주는 게 문화·예술이다. 이류 대학을 지향한다면 고민할 필요 없는 문제다. 선진국이나 앞선 대학들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10위권 대학이 되려면 새로운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끔 ‘세계 일류 대학들은 500년 전에 생긴 곳들이 많다’고 말하는 패배주의자들이 있는데 화가 난다. 세계를 정복한 한국인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미 삼성, 조수미, BTS, 봉준호 등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삼성도 조수미도 했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 아직 우리가 일류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우리 마음속에 1등에 대한 결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선례들을 잘 보고 배워 문화예술과 인문학의 힘으로 궤도를 벗어나 새로운 일을 벌여야 할 때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 특이점(Singularity)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가 나왔을 때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 궁금하다.

인간과 지능이 비슷한 물체와 함께 일을 하는 시대가 온다면 그 물체를 무시하기는 힘들어질 거다. 2017년 열린 ‘페어 바둑’ 대국을 실례로 들 수 있다. A팀은 구리 9단과 알파고, B팀은 렌샤오 8단과 알파고가 팀을 이뤘다. 기사들의 역량만 비교하자면 9단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결과는 B팀의 승리였다.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복식의 승패는 ‘호흡’에 달려있다. 앞으로의 세상 역시 협동을 잘해야만 하고 그 협동의 대상이 AI이다. AI를 이해하고 AI가 못하는 것을 보완해주며 호흡을 잘 맞춰 가는 사람이 성과를 내고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공존사회가 도래하는 셈이다.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이 이상적 발전임에도 간혹 일부 인본주의자들은 ‘인공지능 존중은 말이 안 된다’고 여긴다. 이는 50년 전에 팽배했던 ‘남존여비’와 다를 바가 없다. 지금도 이런 사고를 하고 있으면 가정불화가 일어나게 된다. 불화가 심해지면 계급갈등과 전쟁이 일어난다.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전쟁과 혁명들은 계급 때문에 사회가 뒤집어진 선례들이다. 지금부터 사상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 = 한명섭 기자)

■세계 대상으로 성장하는 카이스티안(KAISTian), 지속가능한 ‘꿈’

– 세계 일류 대학으로 가는 길에 ‘국제화’가 관건인 것 같다.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짓는다고 발표했는데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앞서 말했지만 대학이 할 일은 학생들로 하여금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불을 붙여주는 일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학생들은 ‘꿈’이 작다. 학문적 능력으로만 따지면 MIT에 뒤지지 않음에도 차이는 꿈의 크기에서 나타난다. MIT를 졸업하면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KAIST 졸업생들은 네이버나 카카오 만들겠다는 정도다. 결국 꿈을 키워야 한다는 말인데 이를 위해서는 세계로 나가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누려야 한다. 먼저 세계의 중심지이자 심장을 ‘뉴욕’으로 봤다. 학생들이 뉴욕에서 놀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대학이 놀이터를 만들어줘야 한다.

특히 세계 대학평가를 보면 다른 항목보다 현저히 낮은 국제화 점수를 볼 수 있다. 이것만 높여도 20위 안으로 금방 진입할 수 있다. 우수한 교원을 뽑을 때 한국에 와서 재직하라고 할 때와 뉴욕에서 일하라고 할 때가 같을까? 학생도 마찬가지다. 연구든 창업이든 한국에서 하는 것과 시작부터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가 있다고 해서 글로벌 캠퍼스를 정부가 만들어줄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부금을 받으러 다녔고 그러던 중에 한인 교포인 배희남 GLF 회장을 만났다. 배 회장께 “꿈을 키우기에는 한국 너무 좁다. 겨우 국내 포털 사이트 정도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왜 우리는 구글 같은 회사를 못 만들까”라고 했더니 그 말에 공감했다. 아시다시피 외국에 대학을 만드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외국 대학들 역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캠퍼스 지을 외국의 법도 잘 알아야 하고 분명 시행착오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품은 비전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뤄질 것이다.

– 주어진 총장 임기 안에 실현하기 힘들어 보이는 계획들이다.

대학이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면 된다. 저 역시 전임 총장의 비전을 뒤집은 게 없다. 기존의 비전과 목표를 계승했다. KAIST는 여전히 ‘가치 창출대학’이고 ‘창의·도전·배려’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총장이 바뀌더라도 비전과 사상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유지한다면 그 유지는 이어진다.

KAIST에는 ‘서연’이라는 공부 모임이 매월 세 번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경연’이 임금과 대신들의 토론 공부 모임이었다면 ‘서연’은 왕세자 교육 모임이다. 처음에는 경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려다가 ‘그럼 총장이 왕이냐’고 할까봐 수정했다.(웃음) 서연은 뜻 그대로 후임자를 위한 자리다. 모임에는 학과장, 학장, 처장, 부총장 등의 보직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 참석한다. 그 분들과 긴밀히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대학을 끌어가고 있다. 이렇게 한 몸이 돼 그분들하고 내 생각을 공유하고 그분들의 생각을 배워서 적용하고 하다 보면 어느새 한 몸이 돼서 대학을 이끌어가게 된다. 결국 그다음 세대가 추구하는 대학의 방향도 유지되는 셈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왼)과 최용섭 본지 편집인 겸 주필(오) (사진 = 한명섭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은…

1978년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1980년 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1982년 프랑스국립응용과학원(INSA Lyon)에서 전산학 석사, 1985년 INSA Lyon에서 전산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KAIST 공과대학 전산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 신승우(네오위즈), 김준환(올라웍스), 김영달(아이디스) 등 국내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한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린다. KAIST에서 교학부총장,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KAIST 비전 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2021년 2월 제17대 KAIST 총장으로 선임됐다. 프랑스정부 Chevalier 훈장(2003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상(2012),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년),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2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담= 최용섭 편집인 / 정리= 허정윤 기자 / 사진= 한명섭 기자>

[이백규 인터뷰]’괴짜교수’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나는 아웃사이더…실패가 귀한 자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KAIST) 도곡캠퍼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신임 총장이 이백규 뉴스1 대표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KAIST) 도곡캠퍼스에서 이백규 뉴스1 대표가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신임 총장에게 ‘스위스 메이드’ (R. 제임스 브라이딩 저)를 전달하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KAIST) 도곡캠퍼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신임 총장이 이백규 뉴스1 대표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요즘 말로 아웃사이더죠. 어렵게 태어나서 어렵게 공부했다. 농촌에서 자라 전깃불도 없이 호롱불 밑에서 공부하며 4㎞씩 걸어 다녔다. 학교를 오가는 데 3시간이 걸렸다. 아침에 학교 가는 데는 한 시간인데 올 때는 두시간이다. 놀면서 오니까 그랬다(웃음). 상상력 같은 게 (놀이에 애쓴) 하굣길에서 생기지 않았을까.”논길에서 온갖 장난을 치고, 물에서 멱감고, 가만히 있는 벌집을 괜히 쑤셔 벌에 쏘였던 시절을 말하는 이 총장의 얼굴에서 때묻지 않은 소년같은 순수함이 느껴졌다.두시간 걸린 하굣길이 호기심의 원천이었다면, 실패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남다른 일을 하는 용기는 대학 입시 ‘실패 경험’ 덕분이다.”남하고 다른 새로운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 아니겠나. (실패를) 좋아서 하는 건 아니지만 배우는 게 많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 실패 경험이 대학교 떨어진 것이다. 그때는 듣기 힘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크게 도움이 됐다.”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딴 이광형 총장은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다.그는 “만약 대학교에 떨어지지 않고 그냥 갑자기 합격했더라면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나대고, 까딱까딱하고 다녔을 거다. 한 번 부족한 걸 알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만나면 저분은 나보다 우수한 사람, 내가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며 “실패가 굉장히 귀중한 자산이다. 좋은 실패 사례를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해석해, 사람들을 격려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좀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그의 대입 실패가 ‘좋은 실패’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었다.”그 기억이 생생하다. 대학교 시험에서 떨어졌으니까 후기 시험을 봐야 했다. 그런데 후기 시험날 함께 떨어진 친구들과 강화도에 놀러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굉장히 좋아하셨다.”‘쩨쩨하게’ 후기시험 보는 대신 놀러간 아들이 다행스럽다고 느낀 아버지로부터 그는 ‘자존감’을 얻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그만큼 기대한다는 ‘믿음’. 몇마디 말보다 더 큰 ‘격려’였다.이 총장은 한번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자, 술술 말을 풀어나갔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갑자기 나의 희망이라는 글짓기를 하라고 숙제를 내주셨다. 쓸 말이 없었는데 그즈음 읽은 책이 에디슨 전기여서, 마분지 종이에 에디슨과 같은 과학자가 되겠다고 적었다”며 “그랬더니 아버지가 좋아하시면서 그걸 벽장 속에 넣고 손님이 올 때마다 그걸 보여줬다. 거기서 인생이 정해졌다. 그때부터는 길이 딱 정해져서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추억했다. 이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이 총장의 흔들림없는 삶은 수년 전 주례를 서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의 본보기가 됐다. 류기자는 오로지 과학기자의 길만 고집해 작년말 ‘올해의 과학기자상’을 수상했고 기자는 감사 전화를 올렸다.이광형 총장은 취임식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이 너무 공부를 많이 해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적 중심으로 운영되는 총장상 제도에 독서왕, 도전왕, 봉사왕 등을 만들어 학내 문화를 바꾸어 내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이백규 대표가 ‘호기심 왕’도 포함하면 어떠냐는 제안에 이 총장은 웃으면서 “그게 가장 기본”이라고 답했다.도전왕, 독서왕, 봉사왕, 질문왕, 호기심왕 등 다양한 상이 있을 때 학생이었다면 어떤 상을 받았을 것 같은지 묻는 말에는 “호기심 쪽이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총장으로서 학생들이 받기 바라는 상은 달랐다.이 총장은 “학생들이 독서왕을 받았으면 좋겠다. 독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사회에 나가면 절반은 성공이다”라며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달으면 그 즐거움에 계속 공부하게 된다. 많은 사람은 그 즐거움을 모르기 때문에 (바라보는) 세상이 좁아진다”고 설명했다.이날 대담에서 이백규 대표는 총장에게 ‘스위스 메이드'(R. 제임스 브라이딩 저)를 선물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스위스’처럼 작지만 강한 언론 뉴스1, MIT보다는 작지만 강한 대학 카이스트를 위한 선물이다.”독서의 즐거움을 알면 절반은 성공”이라며 1연구실 1책 읽기 운동을 펼치는 이 총장이 추천하는 책은 무엇일까? 이 총장은 ‘제국의 미래'(에이미 추아 저)를 꼽았다.그는 “제국의 미래는 역사이래,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패망했는지를 쓴 책이다. 이 책의 관점은 ‘관용'(tolerance;다른 라이스스타일과 신념을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로마는 전 세계 이민자들의 문화를 다 받아들였다. 지금도 미국 100대 벤처기업(대표)의 절반이 이민자다”라며 “그런 나라들이 문화의 순수성을 찾고 배척하는 시기가 오면 쇠퇴하기 시작한다. 로마가 그랬고 원나라도 그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것은 국가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개인에게도 기관(카이스트)에도 적용이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한다”며 “이 책을 읽고 바뀌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도와주다 보면 나를 돕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고 강조했다.이날 대담에서는 쉴 틈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해온 이광형 총장의 건강관리 비법도 공개됐다. 바로 턱걸이와 팔굽혀펴기(푸시업)다.그는 “예전에는 열몇 개를 했는데, 어느 날 두개를 하기가 힘들어 깜짝 놀랐다. 이제 내가 이렇게 쇠퇴했구나, 한 번 더 회복해야지 했다”며 그렇게 다시 시작한게 10년이 넘었다.60대의 나이에도 요즘도 매일 턱걸이와 팔굽혀펴기를 한다. 턱걸이는 기본적으로 20개, 푸시업은 140개를 한다. 기분 내키면 150개, 170개도 거뜬하다.”목표를 정하세요. 한달에 한개씩 늘리겠다고 하면 진짜 늘어나요. 노력을 해서 운동하는 것. 그게 취미입니다.”

KAIST 이광형호 출항 100일, 성과는?

이광형 KAIST 총장이 10년 뒤인 2031년 달력을 들고 있는 모습. 이 총장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에도 미래를 내다보며 바이오및뇌공학과,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등을 설립했다. 그는 최근 KAIST 학생들에게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는 주도적 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전공 교육 -10% 인성·리더십 교육 +10%, 의사과학자 육성, 20년간 평가 안 하고 연구 지원, 창업 광풍, 홀딩스 설립 추진, 지역 밀착 행보, 대전-세종 창업 생태계 조성,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

이 총장은 지난 3월 8일 취임식에서 “우리가 지금 어떤 결심을 하고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50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의 업무 추진 속도는 기부금 유치에서 드러난다. 그는 취임 당시 여러 비전을 구체화하려면 기부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하루 1억원꼴로 기부금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이 2월 23일 업무를 개시한 이래로 KAIST는 기부금 310억원을 유치했다. 현재까지 목표치 3배 육박하는 수치다.

◆ ‘KAIST 히딩크’ 이광형…학교 꿈 크기 달라졌다

‘괴짜 총장’ ‘거위 아빠’ ‘벤처 대부’ ‘미소 아빠’ 등 수식어가 뒤따르는 이 총장은 최근 KAIST 내부에서 ‘KAIST 히딩크’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한다. 국내 1위를 목표하던 구성원이 세계 일류를 꿈꾸기 시작한 배경 때문이다. 이 총장은 KAIST 학생과 교수·교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꿈을 설파하고, 그 꿈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달 학생과의 비전토크 행사를 열고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AIST 학생들이 잠재력은 정말 크지만, 그에 비해 꿈이 작은 사람들이 많다”며 “꿈이 작은 사람은 작은 어려움에 좌절하지만 큰 꿈을 품는 사람은 어려움을 대범하게 지나간다”고 했다.

KAIST는 전공 공부 10%를 줄이고 인성·리더십을 10% 늘리는 교육을 점차 늘려가는 중이다. 그가 이처럼 질문하는 인재, 세상과 공동체를 아는 인재를 키우려는 배경은 이전에 없던 결과를 얻기 위한 목적이다. 이 총장은 KAIST의 세계 10위권 일류대학 진입을 위해선 질문하는 인재가 필요하고 이전에 없던 연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익명을 요구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총장 취임 100일간 이런 속도로 변화가 추진된 경우는 없었다”면서 “여러 변화 중에서도 KAIST 학생과 교수들이 ‘초일류’라는 키워드를 생각하고 이전에 없던 생각과 방법을 찾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창섭 KAIST 새내기학부 학생은 “학내에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질문을 하나라도 더해야겠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KAIST 중심 지역 창업생태계, 과학기술 의전원 설립 목표

초일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KAIST가 중점 추진하는 사안이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의전원 설립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백신 주권’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의사과학자 육성을 통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자는 목적이다. KAIST는 지난해 지역 9개 대학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 총장은 그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의 4배인 2200조원(약 2조달러)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KAIST가 중점 추진하는 또다른 축은 ‘창업’이다. KAIST를 중심으로 대전-세종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명은 ‘K-NEST'(한국형 혁신 둥지 전략)이다. 미국 스탠포드대, 메사추세츠공과대(MIT)는 각각 실리콘밸리와 보스턴이라는 지역과 밀착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것처럼 KAIST가 지역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KAIST는 창업 지원을 위해 KAIST 홀딩스 설립도 추진 중이다. KAIST 고위 관계자는 “KAIST 홀딩스 추진을 위해 기본투자금 2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 등을 통해 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밀착 행보가 늘어나면서 지역과 접점도 늘어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이 총장께서 특별히 지역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재 KAIST 실무진과 창업, 의전원 등 관련 입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고 연내 통과를 목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AIST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면서 “KAIST와 지역이 협력하면서 상생 효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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