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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논어의 구절을 함께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짐은 죽어야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하는 것이 인생이고, 또 즐겁고 행복한 일들도 발생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는 그저 묵묵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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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도원 – 나무위키

3.1. 구절[편집] ·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증자 가로대 선비는 가히 넓고 굳세지 아니하지 못할지니, 임무는 무겁고 길은 머니라. · 任重道遠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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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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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풀이] 任重道遠(임중도원) – 시카고 한국일보

라는 뜻으로 사람은 인(仁)을 제 임무로 삼고 있으니, 무겁고도 길이 멀지 … 는 뜻이고, 임중도원(任重道遠)은 정치가나 위정자들이 백성을 잘 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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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icagokoreatimes.com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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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 논어, 태백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 논어, 태백. ​. ​. ​. ​. 증자가 말하길,. “(뜻이) 크고 굳세지 않으면 선비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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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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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語 달쏭思] 임중도원(任重道遠) ① – 홍의(弘毅) – 이투데이

임중도원(任重道遠 任:맡을 임, 重:무거울 중, 道:길 도, 遠:멀 원)은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증자(曾子:공자의 제자)의 말 “任重而道遠(짐은 무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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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11/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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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임중도원’에 담긴 뜻 < 사설 ... - 제주매일

대학교수들이 2018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꼽았다. 임중도원은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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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ejumaeil.net

Date Published: 1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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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重道遠(임중도원) – 고사성어 서당 – Daum 카페

[고사성어]任重道遠(임중도원) … 소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책임이 중대하므로 오랫동안 분투하여야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 논어(論語)-태백편(泰伯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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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afe.daum.net

Date Published: 8/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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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임중도원(任重道遠) – 경향신문

임중도원(任重道遠). 2018.12.24 20:47. 조운찬 논설위원. 동양고전 <논어>는 공자가 제자들과 토론(論)하고 대화(語)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영어 번역본의 제목 ‘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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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12/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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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 공자의 메시지 | 임중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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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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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 논어, 태백

※ 毅 : 굳셀 의

※ 불교에서 6바라밀(자비,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중에서 자비를 강조하듯이,

기독교에서는 사랑, 정의, 겸손, 지혜, 성실 등의 덕목 중에서 사랑을 가장 으뜸으로 여긴다.

그리고, 유교에서는 인간의 본성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중에서 인(仁)을 그 중심에 놓고 있다.

사랑(인, 자비)은 무조건적인 관용이나 자비를 베푸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사랑은 정의로워야 하고, 겸손하고 조화로워야 하며, 또한 선악의 시비를 분명히 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인(仁, 사랑)을 잘 표현한다는 것은 인의예지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상황에 따라 인의예지를 균형있게 잘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조화롭게 잘 사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해도 해도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길을 걷는 선비가 죽을때까지 배우고 실천하면서 개선해나가야 할 숙원 사업이다.

아니, 죽고나서도 끝나지 않을 완성이 없는 사업일 지도 모른다.

[알쏭語 달쏭思] 임중도원(任重道遠) ① – 홍의(弘毅)

김병기 전북대 중문과 교수

지난해 12월 24일 교수신문은 2018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보다 나은 2019년을 이루기 위해서는 2018년 대한민국의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임중도원’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任:맡을 임, 重:무거울 중, 道:길 도, 遠:멀 원)은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증자(曾子:공자의 제자)의 말 “任重而道遠(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을 줄여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증자는 “선비는 마음을 넓게 갖고 또 의지를 굳세게 갖지 않을 수 없으니 짐(할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인(仁)을 자신의 일로 삼으니 어찌 짐이 무겁지 않겠으며 죽은 후에나 그만둘 것이니 어찌 갈 길이 멀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인(仁)을 평생의 임무로 삼아 죽을 때까지 실천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넓게(弘:넓을 홍) 갖고 또 의지를 굳세게(毅:굳셀 의) 갖지 않을 수 없음(不可以不弘毅)을 강조한 것이다.

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기급인(以己及人:자기의 상황을 헤아려 남의 입장도 생각함)’이나 ‘추기급인(以己推人:자신을 헤아려 남을 용서함)’을 먼저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신의 마음을 먼저 크고 넓게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홍(弘)’의 의미이다. 크고 넓은 마음으로 헤아린 仁은 강한 의지로 실천해야 하니 그것이 바로 ‘의(毅)’의 의미이다. 이러한 까닭에 仁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 먼 길을 가는 선비는 ‘홍의(弘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任重道遠’이라면 그것을 자각하고 막중한 임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弘毅해야 한다. 주변의 변화와 사태의 추이를 금세 반겼다가 금세 실망한다거나, 나에 대한 이익여부로 사태를 판단하려는 일희일비(一喜一悲)의 태도를 버리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내다보며 진지한 자세로 弘毅해야 할 때인 것이다.

올해의 사자성어 ‘임중도원’에 담긴 뜻

대학교수들이 2018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꼽았다. 임중도원은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말이다.

교수신문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대학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8.8%(341명)가 임중도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추천받은 20개 성어 가운데 예비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5개를 추렸고, 설문조사 끝에 임중도원이 최종 낙점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에 대한 소회가 담겼다는 게 교수신문의 해석이다.

그러나 ‘임중도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갈리고 있다. 전호근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구상과 각종 국내 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중도원을 골랐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교수는 “임중도원의 경구(警句)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답습하는 여당과 정부 관료들에게도 던지는 바이니 숙지하고 분발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현 집권세력의 무능과 안일함을 지적한 것이다.

교수들은 임중도원 다음으로 ‘구름은 가득 끼어 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밀운불우(密雲不雨)를 선택했다. 이어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공재불사(功在不舍), ‘구름과 안개를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다’는 뜻의 운무청천(雲霧靑天), ‘왼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돌아다 본다’는 좌고우면(左顧右眄) 순이었다.

올해 사자성어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큰 기대만큼 결과가 따르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거나 ‘구름은 가득 끼어 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답한 것은 대표적이다. 그렇다고 미련을 접고 포기하기엔 안타깝다는 생각이 그 기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째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을 밑돌았다. 부정평가는 5.5%p 오른 51.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과 2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任重道遠(임중도원)

임중도원(任重道遠] [字解]

任(맡길 임)

重(무거울 중)

道(길 도)

遠(멀 원)

[意義]

소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책임이 중대하므로 오랫동안 분투하여야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出典]

논어(論語)-태백편(泰伯篇).

[解義]

공자의 제자인 증자(曾子)가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선비는 견식이 넓고, 의지가 굳세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선비의 소임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인(仁)’을 실현시키는 것이 선비의 소임이니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죽을 때까지 걸어가야 할 길이니 그보다 더 먼 것이 또 있겠는가?[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이 짤막한 증자의 말은 공자의 가르침이자 유가(儒家)의 가르침인 ‘인(仁)’을 실현시키는 것을 학문하는 선비의 평생 소임으로 삼아야 함을 일컫는 것이다.

‘인’은 여러 가지 말로 정의가 되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이 극기복례(克己復禮)라는 것이다.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누르고 예의 범절을 쫓는다는 의미이지만, 사실 누구나가 이 말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실제로 그 말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나약하기만 하다.

공자의 수제자라고 하는 안연(顔淵)도 3개월 정도 밖에는 인을 꾸준히 실천하지 못했다고 한다.

항상 전전긍긍하며 삼가고 조심해서 죽음에 이르러서야 그 인이라는 짐에서 해방되는 만큼 선비의 소임이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고 하겠다.

도산서원에 가면 조선 중기의 명필인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이라는 현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이 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은 서원의 강당으로 쓰이던 전교당(典敎堂)인데, 요즘으로 치면 교실이 되겠다. 그리고 전교당 앞 좌우에 정면 3칸으로 똑같이 생긴 두 동의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서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공부하고 잠자던 곳으로, 기숙사라고 할 수 있다. 동쪽에는 박약재(博約齋), 서쪽에는 홍의재(弘毅齋)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박약재는 선배들이 머물던 곳이고 홍의재는 후배들이 머물던 장소이다.

이 홍의재의 ‘홍의(弘毅)’라는 말은 바로 오늘 임중도원(任重道遠)과 연결되는 것이다.

‘홍의’, 즉 견식을 넓히고 의지를 굳세가 가져야만 퇴계 선생의 가르침, 더 나아가서는 유가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힘들고 먼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 하겠다.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는 말이 원래 선비가 ‘인’을 실천하는 것과 관련되어 나온 것이지만, 다른 측면으로 대입해 볼 수도 있다.

수레를 끌고 가다보면 비탈길도 있고, 자갈길도 있고, 또 비라도 오는 날이면 땅은 진흙투성이가 되어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실어놓은 짐이 떨어질 수도 있고, 바퀴가 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다. 때문에 수레바퀴와 적재함에 나무를 덧대어서 수레가 주저앉거나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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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

(극기복례 克己復禮)

克 : 이길 극

己 : 몸 기

復 : 돌아올 복

禮 : 예도 예

자기의 욕망ㆍ감정을 이겨내고 사회적 법칙인 예를 따르다. 《논어(論語)》에는 인(仁)에 관한 언급이 매우 많다. 이유는 공자의 대표적 사상이 인이었기 때문이며, ‘극기복례’도 그 인의 정의의 하나이다.《논어》에는, ‘인은 무엇인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누가 인한가? 모든 사람이 인 때문에 살면서 인을 모르고 인을 외면한다’고 하였으며, ‘인 좋아하기를 색 좋아하듯 한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도 하였다.

《논어》〈안연(顔淵)〉편에, 안연이 인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이 인이 된다[顔淵問仁 子曰克己復禮爲仁(안연문인 자왈극기복례위인)]. 하루라도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인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爲仁由己 而由人乎哉: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안연이 그 조목(條目)을 여쭈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예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듣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여기서 ‘극기복례’가 유래되었으며, 공자의 많은 제자들이 이 인에 대해 질문을 하여 왔지만 그때마다 공자는 각각 그들의 정도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였다. 수제자 안연에게 대답한 ‘극기복례’가 인의 정의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으며, 이 장은《논어》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유명한 장으로 예(禮)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극기는 마음의 욕망과의 싸움보다는 극기주의(금욕주의), 극기운동 등 육체적 훈련과정을 지칭하는 경우에 많이 쓰고 있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여적]임중도원(任重道遠)

동양고전 <논어>는 공자가 제자들과 토론(論)하고 대화(語)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영어 번역본의 제목 ‘The Analects(어록)’나 ‘Confucius analects(공자 어록)’가 ‘논어’의 뜻에 부합한다. <논어>에는 ‘자왈’(선생님이 말씀하셨다)로 시작하는 공자의 어록만 있는 게 아니다. 제자들의 말도 실려 있는데, 특별히 증삼·유약·민자건은 각각 증자·유자·민자로 기록했다. 이름을 쓰지 않고 선생님을 뜻하는 접미사 ‘자(子)’를 붙인 것은 존경의 표현이다. 이 때문에 문헌학자들은 <논어>의 편찬자로 증삼·유약·민자건의 제자들을 지목한다. 공자의 손자뻘 제자들이 엮었다는 얘기이다.

증자는 아버지 증점의 권유로 공자의 문하에 들었다. 이후 스승의 학문을 공자의 손자 자사에게 전수해 유학의 도통을 잇게 했다. <대학> <효경>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논어>에서 증자의 어록은 공자 다음으로 많다. ‘나는 하루 세 번 반성한다’ ‘새가 죽을 때는 울음이 슬프고 사람이 죽을 때는 말이 착하다’ ‘글로써 친구를 만나고 교우관계로 덕을 높인다’ 등은 증자의 대표적 어록이다.

증자는 <논어> ‘태백’ 편에서 이런 말도 했다. “선비는 뜻이 넓고 굳세어야 한다. 짐이 무겁고 길은 멀기 때문이다(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대학교수들이 이 가운데 ‘임중도원’을 2018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교수들은 문재인 정부 2년차를 평가하면서 남북관계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바람을 이 말에 담았다고 한다. 문 정부 첫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잘못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름을 구현한다)’에 비교할 때, 기대는 여전하지만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의 권력농단을 풍자한 ‘지록위마’(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다)나 ‘혼용무도’(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 같은 사자성어에 비할 것인가.

다산 정약용은 <논어고금주>에서 ‘임중도원’을 풀이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려면 역량과 함께 여유로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두를 것도 없다. 증자는 계속해서 말했다. “덕을 임무로 삼았으니 무게는 견딜 만하고, 죽을 때까지 할 일이니 진전이 더디어도 괜찮다(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 任重道遠(임중도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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