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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물이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면 좋겠어요.
위로가 될 수도, 지친 일상에 작은 재미가 될 수도 있겠죠?\”
부산의 mz세대 일러스트 작가 이선민씨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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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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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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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림으로 남기는 행복,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인형 대신 크레파스를 장난감 삼아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 한 작가가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Source: www.job-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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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정인하 인터뷰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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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다치지 않는 즐거운 그림, 일러스트레이터 엄주 인터뷰
누구도 다치지 않는 즐거운 그림, 일러스트레이터 엄주 인터뷰. 프로필. 디자인프레스 공식블로그. 2022. 1. 20. 18:3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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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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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림으로 남기는 행복,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인형 대신 크레파스를 장난감 삼아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 한 작가가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그림으로 하여금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있다.가족, 커플, 여행 등 사진 속에 담긴 수많은 추억을 그녀만의 그림체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변신을 시켜주는 ‘위드제트’ 작가.
수많은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순간 순간을 캐치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 작가 ‘위드제트’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그려드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위드제트’라고 합니다. 현재 일러스트 일을 시작하게 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상업 일러스트, 대중적인 일러스트, 캐리커쳐, 굿즈, 디자인 등등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고, 여러 플랫폼에서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Q2.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생소하기도 한데요. 직업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면?
사전적인 의미로는 삽화를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같은 일러스트레이터라도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광고, 엔터테인먼트, 멀티미디어, 게임, 그림책 등등 수많은 영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태블릿에 창작물 또는 수주를 받아 디지털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 실제 사진 위에 단순하게 그림을 입히는 작업인 ‘라인 드로잉 일러스트’는 가장 많은 판매기록수를 자랑하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찾아주고 계신답니다.
Q3. 이 길에 접어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걸 워낙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라왔어요. 커가면서도 늘 그림과 함께였던 만큼 자연스럽게 그림을 업으로 삼고 싶었으나 바람처럼 잘 안되었죠.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전혀 다른 직종인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나오게 되고, 일상을 보내던 중 마침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태블릿이 눈에 띄었죠.
오랜만에 연습도 해볼 겸 다시 펜을 잡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핸드메이드 플랫폼에 입점을 시작으로 열심히 해본 결과 현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작품
Q4. ‘위드제트’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가 있다면?
첫 시작은 ‘제트작가’라는 이름으로 소소하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작업물들이 많아지면서 사업자 등록을 결심하게 되고, 회사 이름을 다시금 설정하게 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 중 브랜드화를 이끌어 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어떤 네이밍을 해야 고객님들과 소통을 잘 이끌어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거듭하다 문득 남자친구가 저의 작가명인 제트(zet) 앞에 ‘위드(with)’를 붙이면 어떻겠냐고 말을 건네더라고요.
‘제트와 함께’라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하고, ‘더불어’라는 뜻도 보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인 것 같아 결정을 했고 그렇게 ‘위드제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제트작가’는 저의 작가명, ‘위드제트’는 회사 이름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Q5.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림을 잘 그리시는 작가님들은 정말 많거든요.
때문에 저만이 나타낼 수 있는 독창적인 그림과 질리지 않으면서 트렌디함을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나 각종 SNS 등 여러 미디어를 통해 유행이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객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트렌디함을 놓쳐서는 안된답니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점은 판매하는 입장에서 일방적인 고객님의 요구(그림체)대로 그리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의 저의 그림 방식은 완전히 뒤로 한 채 일방적인 고객님의 입맛대로 그림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런 경우 저도 만족할 수 없는 그림체가 나오고 고객님들도 받아보시고 만족을 못하시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고객님도 만족하시고 저도 만족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고객님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지혜로운 대처를 통해 좋은 결과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작품
Q6. ‘제트작가’님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그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 역시 힘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부분에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성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창작물을 판매하다보니 1:1 맞춤 상담과 지속적인 소통, 수정을 통하여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핸드메이드 작품이다 보니 고객님들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찾아주시는 분들의 취향이 모두 다른 만큼 상담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파악을 한답니다.
때로는 주문이 많이 들어와 작업이 밀리게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주문이 많아 바쁘다는 이유로 어느 하나라도 퀄리티가 떨어지게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불철주야 열심히 작업에 매진하여 원하시는 결과물로 보여준다는 것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웃음)
Q7. 앞으로의 그림 방향성이나 사업 확장성 계획도 있나요?
일러스트는 지금껏 해왔듯 트렌디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진할 생각입니다.
사업 확장에 관해서는 최근에 액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 고객님들께서 액자나 핸드폰케이스같은 제품들은 출시 계획이 없냐는 요청들이 많으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액자사업은 시작한 지 몇개월 안됐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앞으로는 저의 그림을 접목시킨 인테리어 소품이나 굿즈 쪽으로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님들의 니즈를 다양한 방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서치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주시는 만큼 스스로가 더욱 발전해야 그것이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작품
Q8. 가장 애착이 갔던 작업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처음 주문을 주신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처음 플랫폼에 입점하게 되고 “한달에 10개만 팔아도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 주문이 들어왔을 때의 그 벅참과 신기함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한편으로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들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기분 좋은 떨림이었던 것 같아요.
또 하나 기억이 나는 분이 계시네요.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어머니이셨는데 초등학생 아이 손을 잡고 포대기를 한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 사진을 그린 적이 있었어요. 우연찮게 남자친구가 그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무언가 찡하다고 말하며 계속 그림을 보더라고요.
그 뒤, 고객님에게 작업물을 보내드렸더니 고객님께서 눈물이 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걸 보고 “아… 내가 그린 그림이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느낀 적이 있었어요.
모든 그림에 제각각 스토리가 있다 보니 작업에 있어 ‘나의 그림을 마주보았을 때 고객님의 미소’를 상상하며 원동력 삼아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9. 일을 하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때일까요?
좋은 후기들과 더불어 따뜻한 말씀을 해주실 때 그리고 그림을 받아보시고 재주문이나 소개를 시켜주실 때가 가장 뿌듯하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내 그림에 만족을 하셨구나’라는 느낌 때문에 힘이 나기도 한답니다.
최근에는 한 따님이 부모님께 웹툰 그림체 액자를 선물하시겠다며 주문을 주셨는데, 부모님께서 받아보시고 우셨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림을 그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저도 너무 벅차오르더라고요.
많은 고객님들이 받아보시고는 웃음이나 행복함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기쁨의 눈물까지 흘리는 고객님이 계실거라곤 생각을 못했거든요.
이런 모든 부분들이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하고 저의 직업에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이라 생각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위드제트’ 작품
Q10. 이 길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직업으로 생각해서 접근을 한다면 장벽은 생각보다 낮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직접 뛰어들어 현실을 직시한다면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림에 진심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거나, 확고한 목표와 즐길 수 있는 마인드를 지녔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직업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끼고, 애정을 가지며, 천직으로 가져갈 만큼 이 직업을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가 느꼈던 마음 속 울림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도 모자란 부분이 많아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노적성해(露積成海)와 같이 저의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드제트가 브랜드화가 되는 그 날까지 고객님들의 니즈를 생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는 위드제트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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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정인하 인터뷰
정인하 작가의 그림은 춤을 춘다.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 가만히 누워있는 고양이, 가만히 구워진 빵의 그림들인데도 흔들흔들 춤을 춘다. 어느 여름날, 선풍기 바람에 살랑살랑 커튼이 넘실대는 시원한 거실 바닥에 옆으로 누워 얼룩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수박을 까먹는 상상이 몸 주변으로 피어오른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 같다. 시간의 감각을 잃은 채 작가의 지난 그림을 모두 훑고 나니 어깨에 짊어진 짐, 화려하게 포장된 매일이 무겁게 느껴졌다. 두둥실 떠오르고 싶어졌다.
그림에 자유로움이 강한데, 일러스트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그림은 어릴 때부터 그렸지만 일로 삼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림과 관련된 직업으로는 화가나 만화가 정도 밖에 몰랐거든요. 그러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진학해서 일을 하려는데 잘 안 맞더라고요. 디자인을 하면서도 그림을 직접 그려서 소스로 사용하곤 했는데, 그 무렵 즈음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영역과 접하게 되었고 에이전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를 시작했어요. 주로 어린이 그림책 일을 하고 개인적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은 블로그나 SNS에 올리고 있어요. 그림으로 책이나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요.
요즘의 그림도 그렇지만, 예전 그림들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간결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진이나 글에서 엿보이는 작가님의 성향이나 생활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할까요.
감정이 차오르지만 짐짓 괜찮다는 듯한 의뭉스러운 느낌이 좋아요. 담담하고 모호한 것을 만들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 담백한 그림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되도록 덧붙이기보다는 빼려고 하는 편이에요.
간혹 동양화의 느낌도 받아요. 여백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평소에 어떤 걸 많이 찾아다니시는지.
음악을 많이 들어요.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처음엔 심심하다가도 갑자기 엇?! 하고 귀를 사로잡는 음악이 있거든요. 자기만의 속도와 틈을 가지고 있는 음악을 발견하면 빠져들어요. 형태는 조용하지만 감정은 조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까요. 그런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초 신타, 아베 히로시, 이토 히데오 등의 일본 그림책 작가를 좋아해요. 그리고 마티스. 이우경의 그림도요(특히 ‘속초에서’라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주로 연필/펜을 이용한 수채화를 그리시는데, 그 사이사이에 가위로 오린 듯한 사진 콜라주도 섞여있는 느낌이 재미있어요.
연필과 물감의 조합은 강하지 않고 흔들거리는 느낌 때문에 애용해요. 이런 하늘거림에 하드한 블랙이 섞인 감도를 좋아해요. 콜라주는 가위나 종이의 물성 때문에 우연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무심하게 잘랐는데 엇나간 것이 좋아서 그대로 쓰기도 하고, 어떤 면을 잘랐는데 그 뒷면이 예상치 못하게 아름다워 그걸 쓰기도 하고요.
웃기려고 의도하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잔잔한 위트가 담겨 자꾸 미소 짓게 만들어요.
어쨌든 웃는 게 좋으니 저도 모르게 자꾸 실없는 유머를 하게 돼요. 독자들이 적절한 포인트에서 웃으면 뿌듯해지기도 하고요. 진지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틈새에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체나 컬러, 스토리에서 편안함과 친근함을 많이 받아요. 언젠가부터 대중매체에서도 ‘완벽하지 않음’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글이나 음악보다 그림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못 그린 듯 잘 그린 그림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만들기를 바라고요. 독립출판도 그런 흐름과 맞닿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기존의 것을 답습하지 않고 조금 모자라더라도 자기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요. 하지만 모자람을 의도해서는 안되고, 주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세련된 기술이 필요하겠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은 어떤 건가요? 작가님이 좋아하는 자신의 그림은? 그 둘이 일치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일할 때 자주 드는 고민이에요.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그림은 제 마음에 드는 개인작업 위주예요. 특히 이 작업들을 좋아해 주시면 기쁘고 힘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일 때문에 그리는 그림들(어린이 책, 잡지 등)은 제 취향보다는 컨셉이나 상황에 맞춰야 해서 어려울 때가 있죠. 이 둘의 간극을 좁히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에요.
그림일기를 많이 그리시는데, 쉽지 않은 일일 것 같거든요. 작아도 멈추지 않는 성실함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 힘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수영도 진짜 열심히..)
여행 중에 상념을 끄적이거나 드로잉을 하거나 금전 기록 중심으로 그림일기를 쓰곤 했는데, 지나고 보면 별 의미가 없더라고요(특히 금전 기록!). 그래서 2014년 봄에 제주도 여행을 떠나면서는 여행 그림일기를 쓰자고 마음먹었어요(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jeykiki). 그게 여행 동기는 아니었지만, 여행을 즐겁게 해주더라고요.
아침마다 지정한 노트에 드로잉과 글을 세 페이지씩 쓰는데, 정신이 멍하고 사심도 없는 상태에서 그린 것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게 많이 나왔어요.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이는 순간 좋은 게 슬쩍 나오더라고요. 제 그림은 공들여야 성공하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그릴수록 건질 것들이 생겨요. 성실하게 생활할 때 좋은 그림이 나오고 상태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스스로 멈추기 전까지는 끝이 없는 일이라 시작하기 전엔 겁나고 귀찮지만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만들어져요.
수영은 계속하고 있어요. 최근에 슬럼프라 시무룩했는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나아지고 있어요. 수영도 업 다운이 있더라고요. 이유를 알 수 없이 잘 안 풀릴 때도 마음을 내려놓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잘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요. 그러다 또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그림도 비슷한 것 같아요. 뭐든 멈추지 않을 때 얻게 되는 것이 있어요.
[두부와 그림], [수수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제 작업들을 책으로 정리해보고 싶어서 출간한 독립출판물이에요. [수수한 순간]은 물에 관련한 그림들이나 그 흐름에 맞는 그림들을 엮었고, [두부와 그림]은 그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그림일기 컨셉으로 만들었어요.
또 계획 중이신 출판물이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책들을 만드는 경험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도 남아요. 특히 [두부와 그림]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욕심부리진 않았나 싶거든요. 다음엔 좀 더 정리되고 정제된 책을 만들고 싶어요. 그림책도 생각하고 있고요. 아름답고 좋은 책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서울에 거주하시다가 외곽으로 이사하셨죠. 북적거림에서 조금 떨어져 사는 건 어떤가요? 작품에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아요.
서울이 아니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어요. 다만 결혼 전후로 일상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내적으로 적응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특히 결혼식을 올리면서 수많은 소비들에 치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지치더라고요. 가만히 앉아 책을 읽거나 차분하게 곱씹으며 작업을 할 수가 없었어요. 이젠 일 년쯤 지나 제 시간을 가지면서 예전의 리듬을 되찾고 있어요.
그림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포인트는 아마 소소함이 아닐까 해요. 베이킹이라던지 자수도 자주 하시던데, 혼자놀기 또한 소소함에서 시작되는 거겠죠.
딱히 소소하기 위해 노력한다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 느낌을 갖고 있나 봐요. 맛있고 귀여운 간식을 마음에 드는 접시에 담아놓고 앉아있는 모습을 떠올려요. 흐흐. 빵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그릇도 좋아해서 자주 그리고요. 자수나 위빙은 작업의 테두리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걸 만들고 싶은, 단순한 마음에서 시작해요. 특히 자수는 실로 만드는 드로잉이라 계속 하고 싶어요.
카프카가 이런 말을 했었죠. “우리에게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작가님을 보며 어쩌면 이걸 가장 잘 실천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었어요.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저도 항상 헤매고, 다시 잘 굴러가다가도 또 헤매기 일쑤니까요. 하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낼 때 작업도 잘되고, 작업이 잘 되면 머리에 불이 켜지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이의 글이나 마음에 더 수용적이 되고요. 일단은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마음이 안정되어야 다른 소소한 것들을 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러고 보면 혼자 작업하는 작가들은 고양이를 참 좋아해요.
저도 제가 고양이를 기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우연한 기회에 데려온 아기 고양이가 이젠 너무 애틋한 중년 고양이가 되어버렸네요. 다옹이를 데려오기 전에는 고양이에 무심했기 때문에 다옹이 어릴 적 사진이 몇 장 없어요. 그런데 지금은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쌓였어요. 그렇게 되더라고요. 계절이 바뀌고 시간별로 달라지는 고양이의 하루가 저의 하루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행복해요. 매일 보는데도 더 귀여워지기만 하네요, 신기하게.
원모어백과 콜라보 천가방을 제작하신다고요. 어떤 가방인가요?
원모어백에서 고양이와 봄을 그린 그림으로 가방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봄기운에 폴짝 뛰어오른 느낌의 고양이와 손글씨를 조합한 스케치가 나왔는데 마음에 들어 여러 장 그려봤어요. 그중 두 장의 그림이 가방으로 나오게 됐어요.
+ photography ⓒ정인하, 원모어백
+ 원모어백 웹진을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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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창작자여 나댑시다. 그리고 야망을 가집시다. – groogroo
– 그렇죠. 저도 참 신기해요. 예전에는 머글 눈이 없었거든요. 창작자는 전달하는 사람, 독자는 팬으로 구분해서 봤어요. 독자가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만. (웃음) 그런데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작품을 보는 게 아니더라고요. 같은 작품이어도 A라는 사람은 A로 보고, B라는 사람은 B로 봐요. 제 그림을 고흐 그림과 비슷하다고 한 사람이 있었어요. 황당하죠? 전혀 비슷한 게 없는데. 그 사람이 고흐의 어떤 면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면이 제 그림을 봤을 때 떠올려진 거죠. 이렇게 독자 한 사람의 마음에는 너무 많은 것이 들어 있고, 그것들이 자기 나름의 범주로 분류돼 기억에 저장됐다가 창작자의 작품을 보고 화학 반응을 일으키듯 튀어나오는 거예요. 창작자가 절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죠.
20대 중반부터 생물학, 인류학,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국내 번역서를 포함해서 대중 서적으로 나온 책은 거의 다 봤어요. 그때 ‘내가 엄청 특별한 사람이 아니구나. 특별한 사람은 없구나’라고 깨달았어요.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70억 인구가 있으면 70억 명 모두 다 각자 다른 특별함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나만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가 서로 다른 것들을 가졌다는 깨달음에 도달한 거죠. 그러고 나니 내가 내 작품의 메시지를 나와 다른 타인에게 완벽하게 전달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제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편하게 보여 줬어요. 어차피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바라볼 테니까. 적어도 대중예술에서는 이런 시각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가 반응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 대중이 가진 관점과 내 작품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대중 나름의 감상을 얻게 된다는 것. 그리고 감상은 전부 다를 수 있다는 것.
(머글 :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마법사가 아닌 일반인을 머글이라고 부른다. 이후 어떤 특정 분야 종사자가 아닌 사람을 부를 때 ‘머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인터뷰에서 인터뷰이인 이다 작가는 미술 작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을 ‘머글 눈’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인터뷰] 경쟁과 생존의 전략, 일러스트레이터 주용(Juyong)
CA: MYFOLIO
CA: MYFOLIO [CA:MYFOLIO] Trapped in a slime, 머레이크랩(MAREYKRAP)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5번째 작가는 그림과 디자인, 영상작업을 하는 ‘머래이크랩’입니다. #35. 머래이크랩(MAREYKRAP) trapped in a slime, artwork by mareykrap, 2017 작품 소개 부탁한다.
은 시네마 4D자체로(리얼플로우 없이) 최대한 녹은 왁스 느낌이 나게 제작한 작업이에요. SNS에서 ‘슬라임’이라는 액체괴물이 크게 유행했는데, 그런 끈적끈적한 액체괴물을 가지고 노는 소리가 심신에 안정을 준다는 재미있는 정보를 얻어서 편집할 때 사운드로 넣어 제작했어요. trapped in a slime 권태 Leon and Mathilda i desire you 전반적인 작업과정이 궁금하다. 작업 전에 &lsqu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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