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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지르기 방법 –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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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oad.or.kr
Date Published: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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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미남의운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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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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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위별 명칭 및 설명
만약 컴퓨터를 구입하러 간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먼저 살펴보십니까? 하드 디스크 용량은 얼마인지, 램은 몇 기가인지, 비디오 카드는 어떤 제품인지 알아볼 겁니다. 옷을 살 때는 어떻습니까? 브랜드는 무엇인지, 옷감은 어떤 재질인지, 세탁 방식이며 평소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실 겁니다.
자동차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여러분께서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분명 컴퓨터나 옷을 구입할 때보다는 더욱 신중할 것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자동차를 부위별로 나누어 명칭과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으시면 복잡해 보이는 자동차가 한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컴퓨터나 옷을 살 때처럼 자동차를 구매하실 때에도 여러분이 직접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실력이 생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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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1. 정면에서 볼 때
2. 옆에서 볼 때
3. 뒤에서 볼 때
4. 보닛을 열어볼 때
5. 차 안에 들어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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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면에서 볼 때
자동차를 정면에서 볼 때 보이는 주요 부위는 크게 총 8군데입니다. 자동차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구도입니다
① 앞 범퍼 자동차의 가장 앞부분에서 차량이 충돌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합니다. 현재 시판되는 승용차는 대부분이 모노코크 구조입니다. 모노코크 구조는 차체와 차대가 종이접기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 범퍼의 안쪽에는 크로스멤버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는 차체의 좌우 골격을 유지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가 났을 시 앞 범퍼에서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해준다면 차량의 주요 골격 부위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앞 범퍼는 외관을 고려하여 차체에 일체형으로 만듭니다. ② 방향지시등 방향 지시등은 자동차의 회전방향을 표시해줍니다. 왼쪽에서 불이 들어오면 왼쪽 회전을 통한 진행을, 오른쪽 불이 들어오면 오른쪽 회전을 통하여 진행을 하겠다는 신호입니다. 내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표시하지 않고 진행을 감행한다면 다른 차량과의 사고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③ 헤드램프 야간에 자동차가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하여 차량의 진행방향을 조명해주는 램프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원형이었지만 최근에는 차체의 디자인에 맞추어 모양과 구조가 독특한 것도 있습니다. 스포츠카나 스페셜 카 등에서는 평상시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라이트를 켤 때만 밖으로 나오는 개폐식(리트랙터블 헤드램프)을 채용합니다. 스타일을 높이고 고속 주행시 공기 저항을 줄이는 효과를 냅니다. 헤드램프는 실드 빔 방식과 세미실드 빔식이 있으며 최근에는 아주 밝은 할로겐 램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m 이상 앞의 장애물도 확인할 수 있는 밝기여야 합니다. 또한 헤드램프는 빛을 아래쪽으로도 비출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명칭으로는 헤드라이트 혹은 전조등이라고도 부릅니다. ④ 라디에이터 그릴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디에이터는 방열기라 고 부르며, 엔진 내부의 뜨거워진 냉각수가 이 라디에이터라고 하는 열교환기를 통해 냉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앞부분 그릴 뒤에 배치되어 주행 중에 공기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 라디에이터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아예 그릴을 없애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차량의 예입니다. 헤드라이트 부분까지 합쳐 프런트 그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⑤ 엠블램 자동차 제조회사의 문장입니다. 엠블렘에는 전통과 역사가 있으며 엠블렘을 통하여 제조회사를 알 수 있고, 차량을 인식할 때 가장 1차적인 역할을 합니다. ⑥ 보닛 자동차 앞쪽에서 엔진룸이나 뒤쪽의 트렁크를 덮고 있는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덮개를 총칭한다고 합니다. 보닛이라는 이름은 챙이 없는 모자를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초기 자동차의 덮개 모양이 그것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보닛은 앞쪽에서 여는 방식과 뒤쪽에서 여는 방식이 있습니다. 개폐 방식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보닛은 차량의 강도나 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경주용 차량처럼 무게를 가볍게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강화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탄소섬유 같은 경량 소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국에는 보닛이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후드 또는 엔진후드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본네트라는 발음이 익숙하겠죠? ⑦ 윈드실드 프런트 글라스 또는 쉽게 앞 창, 앞 유리창이라고 부릅니다. 정식 명칭은 윈드실드, 바람을 차단해준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2. 옆에서 볼 때
자동차를 옆에서 볼 때 살펴볼 수 있는 부위는 11군데입니다.
① 앞 펜더 ‘자동차나 자전거 등의 흙받이‘라는 뜻으로 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클래식 카에서는 타이어를 덮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부풀어 나와 있었지만, 현재는 차량 측면이 평평하고 매끈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광폭 타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오버 펜더, 블리스터 펜더라고 부릅니다. ② 앞 바퀴, 휠 하우스 차에서 노면과 직접 닿는 부위인 바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엔진의 파워도 브레이크의 제동력도 서스펜션의 성능도 타이어를 통하여 발휘됩니다. 타이어는 회전하면서 노면과 연속적으로 접하면서 이 접촉이 마찰력을 일으켜 차를 움직입니다. 비나 눈이 와서 바닥이 젖어 있다면 마찰력이 적어 차의 운행이 안정되지 못하게 됩니다. 휠 하우스는 바퀴를 엎고 있는 이너 보디 하우징(inner body housing)을 말합니다. ③ 사이드 미러 도어미러(door mirror)라고도 합니다. 차량 앞쪽의 펜더에 설치하는 펜더미러(fender mirror)에 비해 설계가 자유롭고 거울면이 커서 뒤쪽을 볼 수 있는 시계가 넓습니다. 운전자는 거울의 반사 각도를 자신의 운전 습관에 맞게 상하좌우로 조절하여 후방의 상황을 판단합니다. 과거에는 손으로 각도를 조절했으나 요즘은 대부분 전동식 버튼이 있으며 주차시에는 안쪽으로 접을 수도 있으며 전동접이라고 부릅니다. ④ 앞 문 자동차의 도어는 일반적으로 바깥쪽의 아웃 패널과 안쪽의 이너 패널을 합쳐서 창유리를 둘러싼 틀(도어 프레임)을 부착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도어에는 도어 프레임과 아웃 패널을 일체로 만든 것도 있는데 이것을 프레스 도어 또는 풀 도어라고 부릅니다. 또한 테두리가 없이 유리만 올라와 개폐되는 문을 Frameless Door(Grass)라고 부릅니다. 프레임이 빠지니 차량의 무게도 그만큼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⑤ 뒷 문 ⑥ 눈썹몰딩 몰딩(moulding)이란 건축이나 공예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인데, 창틀이나 가구의 테두리를 장식하는 방법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자동차에서는 차체 외관의 미관을 높이고 외관의 손상 방지를 위한 부분을 가리킵니다. 눈썹 몰딩은 윈도우 몰딩(window moulding)을 말합니다. 창문을 열고 닫기 위해 생기는 틈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⑦ 로커 패널 자동차를 옆에서 보았을 때 앞 도어, 뒷 도어의 아래쪽 부분을 말합니다. 일부 차종에서는 뼈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이드스텝이라고도 부릅니다. ⑧ 주유구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기 위한 부분입니다. 주행 중에 열리게 되면 공기의 저항을 받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자동차 뒤쪽 방향으로 열리게 됩니다. 차량마다 주유구 위치가 다는데요, 계기판에 보면 이런 모양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화살표의 방향에 주유구가 있습니다. ⑨ A필러 필러(pillar)는 기둥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자동차에서는 도어부와 천장의 중간에 있어 차에 강도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윈드실드와 사이드 윈도 중간에 있는 필러가 프런트 필러(front pillar, A필러)이며, 앞 뒤 도어의 중간에 있는 것을 센터 필러(center pillar, B필러)라고 하며 리어도어와 리어 윈도 사이에 있는 것이 리어 필러(rear pillar, C필러)라고 부릅니다. 객실의 시계(視界)와 스타일을 좋게 하기 위해 B필러가 없는 차량도 있습니다. 하드 탑(Hardtop)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형식은 19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전동 격납식이라고 하여 쿠페카브리올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드톱 방식과 쿠페가 외형상 비슷하지만 반드시 하드톱이 쿠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쿠페란 주로 문이 2개 달려 있고, 지붕이 낮으며 날씬한 모양의 차량을 통틀어 쿠페라고 부릅니다. 문이 두 개인 세단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하여 낮게 설계되었다는 것이 쿠페의 특징입니다. ⑩ B필러 ⑪ C필러
3. 뒤에서 볼 때
자동차를 뒤에서 볼 때 살펴볼 수 있는 부위는 7군데입니다.
① 리어 윈드실드 리어 윈도(rear window)라고도 부릅니다. 자동차의 뒤쪽 창문을 가리키는 것으로 백 윈도(back window)라고도 보통은 그냥 뒷유리라고 부르죠. 리어 윈도에는 주로 열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성에가 끼었을 때 센터페시아에 있는 성에제거 열선 버튼을 작동시켜 백 윈도에 낀 성에를 녹이는 역할을 합니다. ② 트렁크 리드 트렁크 룸을 여닫는 덮개로 덱(deck) 리드라고도 부릅니다. 리드는 뚜껑이란 뜻입니다. 차량의 형식에 따라 모양이 다릅니다. 세단의 경우 보통은 보닛과 마찬가지로 평면판으로 되어 있고요, 위의 사진과 같이 짐을 싣거나 내리기 편리하도록 테일 램프의 중앙 부분까지 여닫을 수 있는 것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③ 번호판 번호판(License plate)은 차량의 앞과 뒤쪽에 하나씩 있으며 이 차량의 등록번호를 가리킵니다. 뒤쪽 번호판에는 번호판을 조이는 나사 중 하나에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의 도난 방지를 위한 것으로써 만약 임의로 뒷번호판을 제거해야 한다면 이 봉인을 찢어버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뒷 번호판에 봉인이 없다면 도난 차량인 것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번호판은 형식이 몇 차례 변경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1973년 4월 개정 방식에서는 [서울 1가 0000] 이런 식으로 등록지역과 차종기호에 따라 등록번호를 부여 했으나 2004년 1월 1일 개정 자동차 등록 번호 조합 방식에서는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형식의 전국 번호판이 시행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자동차 소유주가 시도를 옮겨 전입할 경우에 번호판도 새로 발급받아야 했는데, 개정 시행 이후에는 신차가 출고되고 폐차할 때까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번호판을 바꿀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단, 사업용 자동차는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번호판 글씨체의 경우 2004년 시행 초기에는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없어서 지역표기가 없어진 공간을 단순히 글자와 숫자를 확대하여 메꾸어버리는 과도기가 있었습니다. 이후 규격과 색상을 이른바 “유럽형 번호판-일자형 흰바탕 검은글씨”로 대폭 수정하여 2005년 2월에 경찰차나 관용차량에 시범 적용하였고 이후 2006년 11월 1일부터 모든 자가용에 시행하였습니다. ④ 뒷범퍼 앞 범퍼와 마찬가지로 충돌했을 때 순간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모노코크 구조의 바디에서 차량 뒤쪽은 리어 필러부에서 연결되는 쿼터 패널과 리어엔드 패널, 트렁크룸의 바닥을 구성하는 플로어 패널, 리어사이드 멤버와 리어 크로스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뒤에서 다른 차량이 충돌했을 때 그 충격을 어느정도 감소시켜주지 못한다면 이 차량의 골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뒷범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⑤ 뒷 펜더 리어 펜더(rear fender) 또는 쿼터 패널(quarter panel)이라고 부릅니다. 뒷 타이어 상단 부분에 C필러와 트렁크의 사이드 부분의 외부 패널을 말하며 이 부분에 연료 주입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⑥ 제동등, 후진등, 후미등 후미등(tail light)는 차량 뒤쪽에 달린 방향지시등, 정지등, 차폭등, 후진등 등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정지등(제동등)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가 제동할 때 뒷 차에게 차가 제동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붉은 색을 띕니다. 후진등은 후진 시에 뒷 차나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밖에 자동차의 폭을 알려주는 차폭등, 주차 중에 점등하는 파킹램프, 번호판을 비추는 번호판등, 후미안개등 들이 자동차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두다 운전자와 보행자 서로의 안전을 위한 장치입니다.
4. 보닛을 열어 볼 때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흔히 본네트라고 부르는 부위의 정식 발음은 보닛(Bonnet)입니다. 보닛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엔진입니다. 보닛 안의 구성은 국산차와 수입차가 다르고, 디젤과 휘발유가 다르며, 제조사별로 구성품의 위치나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한 VVT, GDI, CRDI, VGT, TDI, FSI…… 이처럼 엔진의 기능과 연료의 종류에 따라서도 보닛 안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엔진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FF형식의 자동차는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고, FR형식은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기 때문에 엔진룸의 배치가 달라집니다.
연료의 차이에 따른 엔진의 종류와 기능, 엔진의 기통수, 흡기와 배기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엔진 종류의 차이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엔진룸을 살펴볼 때 꼭 들어있는 기본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① 냉각수 주입구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연소열로 온도가 매우 높아지는데, 온도가 높아진 엔진은 공기가 제대로 흡입되지 않아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엔진 냉각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버히트(over heat)현상이 발생하여 피스톤이나 밸브가 눌러붙는 현상까지 일어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엔진의 블록 내에 냉각수를 순환시켜 엔진 본체가 냉각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엔진을 식히느라 뜨거워진 냉각수는 냉각수 온도를 측정하는 서모스탯(thermostat)을 통과하여 80°C가 넘어섰을 때 라디에이터로 순환시키게 됩니다. 우리가 첫 번째 챕터에서 살펴본 라디에이터의 기능은 바로 이 뜨거워진 냉각수를 순환시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수돗물을 넣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슈퍼에서 파는 생수는 넣으면 안됩니다. 생수에는 무기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라디에이터가 녹슬거나 깨질 수도 있으므로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 사용해야 합니다. 부동액은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용액을 사용하여 기온이 0°C 이하가 되어도 냉각수가 동결되지 않도록 방지합니다. ② 엔진 오일 점검 막대 엔진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엔진이 작동하는 동안 금속이 접촉하면 마찰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금속 표면에 오일로 막을 씌워 금속을 보호하기 위하여 엔진 오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엔진 오일 점검 막대는 긴 쇠줄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흰 천이나 종이에 찍어 냄새나 색깔의 변화를 살펴 엔진 오일의 현재 상태 및 교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점검 막대입니다. ③ 스로틀 보디 엔진은 기본적으로 4행정 통하여 작동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흡기입니다.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는데 연소에 필요한 이 공기는 에어필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한 뒤 이 스로틀 밸브에서 흡입될 공기의 양을 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기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은 운전자가 밟는 엑셀레이터 페달과 연동하여 움직입니다. 엔진을 연구하는 연구원들은 바로 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에 특히 많은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고속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 엔진 속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공기를 넣을 것인지를 연구하여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④ 라디에이터 캡 엔진룸을 살피면 은색으로 되어 있는 라디에이터 캡을 볼 수 있습니다. 뜨거워진 엔진의 냉각수가 돌고 있는 라디에이터를 점검하기 위한 캡입니다. 다만 정비사가 아닌 우리 일반 사용자들은 함부로 건들면 안 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연구소를 다니는 분의 말을 들어보니 한 번 열어봤다가 뜨거운 물이 천장까지 치솟아 올라 주위에 있던 몇 사람이 손에 화상을 입기도 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함부로 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⑤ 에어 필터 엔진 실린더 내에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하게 바꾸어주는 장치입니다. 공기 속의 먼지나 토사가 실린더에 들어가게 되면 마모를 일으켜 엔진 이상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흡입된 공기는 스로틀 밸브로 들어가기 전 이 에어필터를 거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⑥ 퓨즈 박스 자동차에 과대한 전류가 흘러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규정된 값 이상이 전류가 흐르게 되면 이 퓨즈가 녹아 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퓨즈들을 모아 놓은 상자입니다. 과전류가 흐르게 되면 해당 부위의 퓨즈가 끊어지게 됩니다. 퓨즈가 끊어지면 자동차가 작동하지 않게 되는데요, 이럴때는 퓨즈박스를 열어서 어느 부위가 끊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퓨즈박스 뚜껑에는 퓨즈의 위치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끊어진 퓨즈를 확인 한 후 퓨즈 박스 안에 있는 스페어 퓨즈로 교체를 해주시면 됩니다. ⑦ 배터리 자동차용 축전지라고도 부릅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 기동전동기와 점화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자동차의 필수 부품입니다. 자동차가 정지하면 이 배터리 내에서 화학적 작용에 의해 전기 에너지를 변환해내며 발전기가 고장이 났을 때 예비 전원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납축전지가 사용되며, 알칼리 축전지와 MF 축전지도 있습니다. ⑧ 엔진 엔진은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꾸어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이 때 열에너지를 만들기 위하여 연료를 연소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4행정 사이클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통해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① 흡기 ② 압축 ③ 폭발팽창 ④ 배기 이 과정을 거치면서 크랭크축이 한 바퀴 회전하게 됩니다. 이 크랭크축이 1분 동안 회전하는 수가 바로 RPM입니다.
5. 차 안에 들어갔을 때
① 스티어링 휠 (운전대) 흔히 운전대, 핸들(handle)이라고 부르는 이것의 명칭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입니다. 스티어링 핸들(steering handle), 드라이빙휠(driving wheel)이라고도 불립니다. 운전자가 손으로 잡는 둥근 림(rim)이 있고, 중앙부에는 경음기(horn)이나 에어백이 설치됩니다. 최근에는 이곳에 오디오컨트롤러나 크루즈 컨트롤, 핸즈프리 같은 기능이 장착되고 있습니다. ② 경음기, 에어백 ③ 센터페시아 대시보드 중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부분을 말합니다. 이곳에는 오디오·에어컨·히터의 컨트롤러, 내비게이터, 송풍구, 시거잭과 재떨이, 컵홀더 등을 설치합니다. 또한 센터페시아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하는 벽의 역할도 한다. 요즘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운전자 쪽으로 15°정도 방향이 틀어져서 출시되기도 합니다. ④ 네비게이션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립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거치대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에 알맞게 조정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길 안내 뿐만 아니라 DMB나 게임, 영화시청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⑤ 변속 레버 기어, 기어봉 등으로 불리는 이 장치의 정식 명칭은 변속레버 change lever, 시프트 레버 shift lever입니다. 후진이나 중립, 운행에 따라 조정을 하게 되는데 요즘은 A/T 미션을 많이 사용하여 운전자의 적극적인 조작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운전대 옆에 달린 레버도 있습니다. ⑥ 룸미러 운전자가 차량 뒤쪽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도록 차량 안쪽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중간 지점 바로 위쪽에 설치된 거울입니다. ‘인사이드 미러’라고도 부릅니다. 운전자는 뒤쪽을 잘 볼 수 있도록 운전하기 전에 자신의 체형과 운전 습관에 맞게 꼭 조절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후방에서 하이빔을 통해 운전에 방해가 될만큼 눈이 부실 경우를 위해 ECM룸미러 Electronic Chromic Mirror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⑦ 선바이져 운전자의 눈을 태양의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햇빛 방지용 장치를 말합니다. 보통 때는 앞창 위에 접어 두었다가 햇빛이 들어오면 펴서 가리며, 유료 도로의 영수증 같은 것을 끼워 두는 포켓 같은 것도 있으며 거울이 달려 있어 조수석에서는 화장을 하거나 외모를 가꿀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선바이져는 정면의 햇빛 뿐만 아니라 측면의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옆으로 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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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동차의 부위별 명칭을 살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동차 한 대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는 약 3만 개라고 합니다. 그 부품 수에 비하면 제가 정리한 내용은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죠.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자동차에 속속들이 알아가보겠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실 때에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나라모터스 김기철 주임이었습니다.
자동차앞유리 : 롯데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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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게 앞 모습이란?
헤드램프는 눈매에 비유된다.
자동차에서 앞 모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인 사실일 것이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은 그 차량의 앞 모습을 대표적인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차량의 첫 인상을 앞 모습을 통해서 만들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디자이너들이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앞 모습은 좀 더 강렬한 표정을 가지게 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그릴은 중요하다
헤드램프와 그릴의 조합이 표정을 만든다
벤츠나 BMW, 아우디 같은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일된 이미지로 유지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에서 앞 모습이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사람의 얼굴에서 눈, 코, 입의 위치를 분석한 사례그림 출처: 2005년 공주대학교 만화영상학과 석사학위논문
우리들은 자동차의 모습을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 혹은 표정에 비유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실제로 많은 경우에 헤드램프를 눈에 비유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이나 코와 비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종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차들은 범퍼가 마치 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사실상 자동차의 앞 모습은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과는 어느 부분도 닮아 있지 않은 전혀 별개의 사물이지만, 우리들은 감정을 이입시켜서 보는 데에 오히려 익숙해져 있다.
일한 구성요소라고 하더라도 크기와 간격이 변하면전체의 얼굴 표정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출처: 2005년 공주대학교 만화영상학과 석사학위논문
자동차의 앞모습에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범퍼의 구성은 비록 개별 부품의 형태는 다르지만, 사람의 얼굴 구성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각 부분의 크기와 간격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판단은 물론이고, 형태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체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제시된 얼굴 크기 분석 그림에서도 눈과 입의 크기를 줄인 경우와 크기는 줄이지 않고 눈과 눈 사이를 좁힌 얼굴은 전혀 다른 이미지와 표정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엠블렘 유무에 의한 느낌 차이는 의외로 크다
또한 적절한 조형요소를 알맞은 위치에 놓느냐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하나의 실험을 해 보자. 오른쪽 그림은 후드의 엠블렘을 붙인 경우와 제거한 경우를 비교한 것이다. 단지 작고 동그란 엠블렘 한 개의 차이지만, 전체 앞 모습의 인상은 전혀 다르다. 왼쪽의 엠블렘이 있는 앞 모습은 매우 자연스럽고 완성된 인상을 주지만, 오른쪽의 엠블렘이 제거된 앞 모습은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미완성의 인상을 준다. 그것은 우리들이 사물을 볼 때 시선을 고정할 곳을 찾기 때문이다.
1981년형 벤츠 500SEC그릴의 큰 포인트
1989년형 렉서스는 작지만 ‘포인트’가 있다
자동차의 앞 모습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 역할을 해 주지만, 그릴에서도 엠블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또 차이를 보인다. 1981년형 벤츠 500SEC는 그릴 중앙에 커다란 포인트를 주고 있다. 시선이 그곳으로 전혀 망설임 없이 고정된다. 한편 1989년형 렉서스는 작은 엠블럼으로 ‘조심스런’ 포인트를 주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시선이 망설여지지는 않는다.
중앙의 수직 막대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엠블렘 대신에 그릴 중앙에 수직의 막대를 세우면 시선을 확실히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훨씬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2세대 에쿠스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카리스마는 대단했다. 물론 중앙의 수직 막대 이외에도 다른 리브들이 줄을 맞추었기도 하지만, 2세대 에쿠스의 수평 리브 그릴에도 중앙에 수직 막대가 있어서 여전히 카리스마를 풍겼었다.
중앙의 엠블렘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그에 비하면 아우디 A8은 카리스마보다는 수평 리브와 중앙의 커다란 엠블렘으로 시선을 고정하면서도 차분하고 지성적인 인상을 준다. 그릴과 헤드 램프의 크기도 미간이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는 정도로 잘 맞춘 편이다. 물론 이 A8의 사진은 최신형의 이미지는 아니다.
그릴의 중앙에 큰 엠블렘을 붙이거나수직 막대를 넣었다면 좀 더 강한카리스마가 있었을지 모른다
사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커다란 엠블렘을 붙인다거나 수직 막대를 중앙에 대는 것은 어쩌면 틀에 박힌 상투적인 디자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모두가 똑같이 눈 두 개에 코 하나, 입 한 개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상투적인’ 구성 속에서도 균형 있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도 만들어지고,도 절세 미인의 얼굴도 나오기도 한다.
물론 균형의 아름다움은 정해진 한 개의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무수히 많은 인종과 얼굴이 있고, 또 많은 표정들이 있지만, 그 수많은 경우에서도 각각 균형과 아름다움이 있고, 또 더러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얼굴도 볼 수 있다. 그만큼 자동차의 앞 모습,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크기와 형태의 다양한 구성에 의한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람의 얼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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